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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근 회장, 서울에 유엔 참전용사 기념공원 조성 추진

Atlanta

2026.05.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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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3에이커 규모 구상... 3500만불 모금 목표
"기업 많지만 100만명 이상 소액 모금 바람직"
지난 1일 체로키 타운 앤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위대한 미국 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에서 박 회장이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

지난 1일 체로키 타운 앤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위대한 미국 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에서 박 회장이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

한미동맹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한미우호협회의 박선근 회장이 서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유엔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건립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한국전 참전용사 한미추모사업회’(이사장 이영훈 목사)와 ‘미국 한국전 유엔 참전용사 기념재단(이사장 존 틸럴리)’은 지난 3월 워싱턴 D.C.에서 공동회의를 갖고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수호한 유엔군 장병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역사적 진실을 보존하며,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기념공원을 서울에 조성한다는 논의를 가졌다.
 
운영위원장을 맡은 박선근 회장은 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서울에 유엔군 추모시설을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왔지만, 오랫동안 움직임이 없어 나라도 시작해야겠다 싶었다”며 “양국에서 선망받는 지도자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측에서는 이영훈 여의도 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엄홍길 명예회장 등이 나섰으며, 미국측에서는 전 주한미국대사, 전 유엔군 사령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서울 도심 기념공원 건립 프로젝트는 약 3년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모금을 막 시작했다. 모금 목표액은 3500만 달러.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서울 도심에 땅을 찾는 것이다. 공원 규모는 3에이커(약 4000평) 정도로 구상 중이다.
 
박 회장은 “땅 유치에 애쓰고 있다. 워싱턴 D.C.에도 제일 좋은 곳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이 있듯이, 이에 버금가는 위치를 위해 정부와 얘기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미군부대가 있던 용산공원과 광화문 경복궁 옆 땅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라고 박 회장은 전했다.
 
그는 이어서 한미 양국에서 진행되는 모금운동에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자발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기업이 많았지만, 한국인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의미가 있다”며 각 1000원씩이라도 100만명 이상이 모금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한국인이 행동으로 감사함을 표현한다면 돌아가신 참전용사들이 하늘에서 흐뭇해할 것”이라며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운영위 측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걷기대회를 열고 모금운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일에 앞장서왔다. 애틀랜타에서도 1991년부터 매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6·25 정전협정 기념 오찬을 열고 있으며, 미국 주요 도시에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빌보드 광고를 내고 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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