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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상의 차기 회장 또 경선…양학봉·곽문철 후보 등록

Los Angeles

2026.05.0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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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직 양보” 협상 불발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상봉)의 차기 회장 선출이 경선을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초 일찍 회장 출마 의사를 밝힌 양학봉 전 부이사장(47대)이 이미 회장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곽문철 현 이사장이 4일 오후 후보 등록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상의 후보 등록은 오늘(5일) 정오이며 후보자는 공탁금 5000달러를 사무처에 납부해야 한다.    
 
두 후보는 막판까지 경선을 피하기 위해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양학봉 후보는 본지에 “이미 오래전부터 회장과 이사장 자리를 두고 계획을 해왔는데 곽 이사장이 갑자기 이를 모두 무시하고 독자 행보에 나선 것”이라며 “이사장 자리를 권했지만, 긍정적인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곽문철 후보 역시 “본인이 이사장직을 마치고 회장직을 수행하고 양 후보에게 이사장직 봉사를 요청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조직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피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김지나 이사와 정상봉 현 회장이 경선을 치르면서 상의 내 앙금을 남겼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어떻게 해서든 경쟁은 피해가자”는 생각이 조직 내에 굳어진 상태다.  
 
하지만 일부 이사들은 “좋은 정책과 비전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 반드시 분란과 균열로 이어지는 것 자체가 후진적”이라며 “좋은 리더를 옹립하는 방식이 다양한데 경선은 꼭 피하자는 주장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상의 사무처는 오늘 정오 단일 후보로 등록이 마감되면 자격을 확인하고 바로 당선을 고지하며, 복수로 마감될 경우 오는 19일 이사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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