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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인 유권자 10명 중 1명만 투표

New York

2026.05.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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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예비선거 투표율 12.4%
주전체 투표율 22.3% 절반 수준
버겐카운티 한인 투표율도 저조
5일 시민참여센터(KACE) 뉴저지 사무실에서 지난해 뉴저지 유권자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하는 김동찬 대표(오른쪽).  [사진 시민참여센터]

5일 시민참여센터(KACE) 뉴저지 사무실에서 지난해 뉴저지 유권자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하는 김동찬 대표(오른쪽). [사진 시민참여센터]

정당별 후보를 결정하는 뉴저지주 예비선거일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저지주 한인들의 선거 참여율이 여전히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시민참여센터(KACE)가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뉴저지주 한인 유권자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뉴저지주 예비선거 당시 주 전체 등록 유권자 투표율은 22.3%였던 반면 한인 투표율은 12.4%에 그쳤다. 이는 투표권을 가진 한인 10명 중 1명만 예비선거에 참여한 셈이다.
 
유권자 등록률 역시 주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지난해 뉴저지주 한인 유권자의 등록률은 55%로, 전체 주민 등록률 91%에 크게 못 미쳤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버겐카운티에서도 참여율 격차는 뚜렷했다. 지난해 6월 예비선거에서 버겐카운티 한인 등록 유권자 2만3401명 가운데 11.4%만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는 카운티 전체 투표율(19.9%)보다 8.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인밀집지역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팰리세이즈파크의 한인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대비 1.6%포인트 낮았고, 포트리는 4%포인트, 레오니아는 8.9%포인트 낮았다.  
 
KACE는 "한인 사회의 정치적 영향력과 대표성 강화를 위해 전체 투표율과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무당파 한인 유권자의 예비선거 참여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뉴저지주 한인 유권자 가운데 무정당(Unaffiliated) 비율은 4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민주당 등록 유권자가 38.5%, 공화당 등록 유권자가 16.7%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한인 유권자 분포를 살펴보면, 버겐카운티에서는 50대가 18.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허드슨카운티에서는 30대가 36%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KACE는 "연령대별 맞춤 전략을 통해 한인 유권자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드슨카운티에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 참여 기반을 구축하고, 버겐카운티에서는 50대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뉴저지주 예비선거는 내달 2일 진행되며, 본인의 투표소 위치는 주 선거관리국(DOE) 웹사이트( www.nj.gov/state/elections/vote.shtml)에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는 연방 상·하원의원과 카운티 및 로컬 직책의 정당별 후보를 선출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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