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스트리트 소재 노인 거주 빌딩 8층서 화재 발생... 11일 새벽 긴급 진화
소방당국, 의식 불명 상태의 거주자 1명 극적 구조... 현재 병원서 사투 중
추가 인명 피해 방지에 총력... 화재 원인 조사 및 고층 건물 소방 점검 강화 예고
일요일 밤 토론토 다운타운 중심가에 위치한 노인 전용 거주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 1명이 생명이 위독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토론토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영 스트리트와 제라드 스트리트 이스트 인근에 위치한 423번지 노인 아파트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했다.
8층서 번진 불길... 소방대원 사투 끝에 위중한 거주자 구조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토론토 소방대원들은 8층의 한 유닛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을 확인하고 즉시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소방대원들은 짙은 연기 속에서 거주자 1명을 발견해 건물 밖으로 이송하는 데 성공했으나, 구조 당시 해당 인물은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의 위중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응급 구조대는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으며, 현재 환자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위협은 없어”... 노인 전용 시설 안전 관리 도마 위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불길을 완전히 진압했으며, 해당 유닛 외에 건물 전체로 번질 위험은 없는 상태라고 공식 확인했다. 화재가 발생한 423 영 스트리트 건물은 토론토시가 지정한 노인 전용 거주 시설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령층이 밀집해 사는 고층 빌딩의 화재 안전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토론토 소방국은 현장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소방 설비 작동 여부에 대해 정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고령자 고층 거주지, ‘골든타임’ 확보 위한 대책 시급
이번 화재는 대피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고령층이 거주하는 고층 빌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순간이었다. 다행히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출동과 구조로 추가 인명 피해는 막았으나, 8층이라는 높이와 거주자의 연령대를 고려할 때 소방 안전 교육과 자동 진화 설비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특히 다운타운의 노후된 노인 전용 빌딩들은 구조적 한계가 있는 만큼, 시 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취약 계층 거주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실질적인 소방 안전 가이드라인을 재정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