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중고가격 급락…개솔린차와 차이 1376불뿐
Los Angeles
2026.05.17 19:00
2026.05.18 15:31
전달 대비 절반 수준으로
44%가 2만5000불 이하
반납 리스차 매물 증가로
2만5000달러 전후에 판매되는 테슬라 모델 3 중고차. 박낙희 기자
중고 전기차(EV)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는 가운데, 이제는 개솔린 차량과 가격 차이가 사실상 없는 수준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중고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의 평균 가격 차이는 1376달러였다. 이는 전달 2591달러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또한 중고 전기차 매물의 약 44%는 2만5000달러 이하 가격에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 전기차 가격 하락에는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지만, 가장 큰 배경은 지난해 9월 종료된 7500달러 EV 크레딧 혜택을 받은 초기 전기차들의 리스 반납 물량이 증가하면서다.
처음 EV 크레딧 혜택이 적용된 2022년 무렵 계약한 차들이 가장 일반적인 3년 리스를 마치고 지난해 말부터 중고시장에 풀리기 시작한 것.
업계는 이처럼 매물이 증가하고 소비자들의 가격 협상력이 커지면서 중고 전기차 가격 인하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신차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할인 정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현대차 등은 지난 18개월 동안 전기차 가격 인하와 저금리 금융 프로그램을 확대해왔다. 신차 거래 가격이 내리면서 기존 중고차 가격 경쟁력도 약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2만5000달러 이하 다양한 중고 전기차가 대거 매물로 나오고 있어 전기차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이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2020~2022년형 셰볼레 볼트 EV는 보통 1만5000~2만200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2019~2022년형 닛산 리프는 1만2000~1만9000달러 사이에서 판매된다.
초기형 테슬라 모델 3 일부 모델 역시 주행거리가 높은 차량을 중심으로 2만5000달러 이하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현대 아이오닉 역시 1만6000~2만1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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