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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혼잡 커져 '탑승 예절이 출퇴근길 바꾼다'

Vancouver

2026.05.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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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링크 이용률 북미 최상위권, 차량 과밀화 해결 과제
버스 스카이트레인 만성 과밀, 승객 간 배려 정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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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스링크 대중교통 이용객 급증으로 차량 내부 혼잡도가 올라가면서 이용자 간 마찰이 늘어나는 추세다. 승객들이 자발적으로 기본 탑승 예절을 지키면 혼잡한 출퇴근길의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중교통 이용 증가와 혼잡 실태
최근 집계에 따르면 트랜스링크는 캐나다 전역에서 몬트리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대중교통 이용률을 기록했다. 버스 이용률의 경우 캐나다와 미국을 통틀어 전체 대중교통 기관 중 세 번째로 높다. 대중교통을 선택하는 주민이 늘고 주요 노선의 혼잡이 지속되면서 승객들이 겪는 불편도 자주 발생한다.
 
트랜스링크의 2025년 4분기 실적 보고서를 보면 이용객의 66%가 전반적인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해 양호하거나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차량 내부의 과밀화 문제가 전체 만족도 점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정기 버스 이용자 중 과밀화 상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비율은 절반 미만이며, 스카이트레인 이용자 중에서도 43%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출퇴근길 시민 불편 가중과 예절의 중요성
 
출퇴근 시간마다 버스와 열차 안이 붐비면서 승객들의 스트레스도 커지고 있다. 탑승구 주변이 막히거나 통로 이동이 어려워지면 승하차가 늦어지고, 차량 안 분위기도 쉽게 예민해진다. 현장 관계자들은 승객들이 백팩을 앞으로 메거나 바닥에 내려놓고, 내리는 사람이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비켜주는 기본적인 배려만 실천해도 공간 활용이 훨씬 나아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배차 확대 같은 행정적 대책과 함께 승객들의 성숙한 이용 문화도 중요해졌다. 서비스 평가에서 차량 안 쾌적성이 낮은 점수를 받은 만큼, 서로를 배려하는 작은 행동이 출퇴근길 만족도를 높이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요구된다.
 
 

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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