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지역 대중교통 기관들이 협력을 통해 새로운 통합 교통편 옵션을 제공한다. 시카고 시는 최근 시카고 주민들이 시카고 교통국(CTA)의 전철과 버스, 메트라(Metra)의 교외 열차 노선, 그리고 페이스(Pace) 버스 등을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리저널 데이 패스’(Regional Day Pass)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시카고 시는 ‘리저널 데이 패스’를 통해 시카고 지역 주민들은 더 효율적으로 대중 교통을 통한 이동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저널 데이 패스’는 최신 버전의 벤트라(Ventra) 어플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시카고 교통국, 메트라, 페이스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기관들 간의 협력을 통해 요금 제도를 개선하고,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트라의 일일 패스보다 2.50달러 더 비싼 ‘리저널 데이 패스’는 24시간동안 시카고 교통국 버스와 기차, 페이스 버스, 그리고 메트라 기차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리저널 데이 패스’는 주중의 경우 거주 지역에 따라 10달러~16달러이며 주말에는 9.50달러에 판매된다. 시카고 시는 이번 대중 교통기관 통합 프로그램과 관련 “새로운 교통 패스는 지역 연결성의 매우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대중교통 일일패스 시카고 대중교통 시카고 교통국 일일패스 도입
2025.06.23. 13:15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가 680억 달러 규모 대중교통 현대화 계획을 승인했다. 29일 경제 매체 크레인스뉴욕에 따르면, 전날 MTA 이사회는 향후 5년간 전철과 버스, 통근열차를 개선하기 위한 현대화 계획을 승인했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되는 MTA 관련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이번 계획에서 대부분의 자금은 120년 된 뉴욕시의 전철과 버스 노선을 유지하는 데 주로 투입된다. 총 680억 달러 규모 자금 중 478억 달러는 전철과 버스 시스템 개선에 사용될 계획이다. 1500대의 신형 차량 투입, 60개 전철역에 엘리베이터 설치, 2500대의 신형 버스(전기버스 500대 포함) 등이 대표적 사업이다. 또한 오래된 전철 신호체계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프로젝트에도 54억 달러를 투자하고, 오래된 교량과 터널 수리에도 90억 달러가 투입된다. 브루클린과 퀸즈를 연결하는 14마일 길이의 경전철 인터보로익스프레스(IBX)에는 27억50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IBX 설치와 관련된 자금도 실제로 배정되면서 브루클린과 퀸즈를 연결하는 교통수단 인프라도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에 MTA 이사회가 승인한 지원자금 중 절반 가량은 급여세 인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추가로 140억 달러는 연방정부에서 지원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뉴욕주와 뉴욕시 전용 기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재노 리버 MTA 회장은 이사회에서 “MTA 서비스 확장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에 큰 돈을 쓰는 대신, 현재의 노후화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활성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대중교통 이사회 현대화 계획 규모 대중교통 계획 승인
2025.05.29. 21:19
뉴욕시 저소득층의 전철·버스 요금을 50% 할인해주는 ‘페어 페어스(Fair Fares)’ 프로그램 이용자들은 이제 메트로카드가 아닌 ‘옴니(OMNY)’를 통해 요금을 결제하게 됐다. 27일 뉴욕시장실은 “‘페어 페어스’ 프로그램에 등록한 약 36만4000명 뉴요커들은 이제 OMNY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규 등록자들에게는 자동으로 할인된 가격의 OMNY카드가 발급되며, 이미 프로그램에 가입한 이들은 시 휴먼리소스국(HRA) 웹사이트(www.nyc.gov/site/hra/help/accesshramobile.page)를 통해 새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충전은 역 플랫폼의 OMNY 자판기 또는 OMNY 고객서비스센터에 전화(877-789-6669)를 통해 하면 된다. 향후 프로그램 등록자들은 OMNY카드와 본인의 은행 카드, 스마트폰에도 ‘페어 페어스’ 요금 할인을 적용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저소득층 대중교통 저소득층 대중교통 뉴욕시 저소득층 프로그램 이용자들
2025.02.27. 21:14
최근 LA카운티 메트로 교통국(LA Metro)의 CEO인 스테파니 위긴스가 2024년 메트로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에 참석했다. 이번 발표의 주요 주제 중 하나는 메트로가 대중교통 시스템 내 공공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취한 조치들이었다. 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이라고 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승객들에게 안전하다는 느낌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 대중교통 안전은 코로나 사태 이후 최근까지 몇 년간 크게 위협받았다. 살인, 폭행, 절도 등 각종 범죄가 증가했고, 언론에서도 이를 집중 조명했다. 메트로가 가장 중점적으로 시행한 조치는 제복을 입은 경찰과 보안 요원의 수를 대폭 늘린 것이다. 이는 지하철역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주요 범죄를 통제하고, 지하철역과 승강장에서의 존재감을 통해 범죄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발생한 강력 범죄 급증에 대한 대응책이자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시민들의 강한 항의와 요구에 따라 메트로 자체 경찰 조직을 재구성하는 결정을 내렸다. 향후 5년 동안 경찰 인력을 강화하고 승객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만들 계획이다. 또 다른 성과로는 버스 기사 보호용 장벽 설치를 100% 완료한 것이 있다. 버스 기사들이 폭행당하거나 납치되는 사건들이 잇따르면서 이에 대한 대응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 현재 주요 대중교통 시스템 중에서 모든 버스에 보호 장벽을 설치한 곳은 메트로뿐이라고 한다. 이는 버스 기사 대상 폭력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무기 감지 시스템 도입, 요금 게이트 상향 설치, 그리고 지하철에 ‘TAP to exit’ 시스템 도입도 추진 중이다. 현재는 노스할리우드역과 유니언역에서만 승객이 하차할 때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하지만, 이 시스템이 확장되면 무임승차를 줄이고 지하철 내 생활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 지하철을 타본 사람이라면 승차뿐만 아니라 하차 시에도 교통카드를 태그하거나 티켓을 개찰구에 넣어야 한다는 것에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LA 메트로는 수십 년간 신뢰 기반의 요금 시스템을 운영해 왔으며 이는 효과적이지 않았다. 이제야 메트로가 실질적인 시스템 구축을 시작했지만, 갈 길이 멀다. 이 과정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이 모든 개선 사항들은 메트로의 자발적인 선의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시민들의 강한 요구와 의견 개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인 커뮤니티도 대중교통 시스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실천해야 할 일이 있다. 우선,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거나 불만 사항이 있을 때마다 메트로에 의견을 보내야 한다. 메트로 고객 서비스(metro.net/about/contacts)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5명 전원이 메트로 이사회에 속해 있으며, 이들이 승객 안전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각 수퍼바이저의 연락처도 홈페이지(bos.lacounty.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인들이 커뮤니티 자문위원회(Community Advisory Council)와 서비스 위원회(Service Councils)에 더 많이 참여해야 한다. 한인 단체들은 LA카운티 수퍼바이저나 LA 시의원들에게 연락해 한인들이 이런 위원회에 임명될 수 있도록 요청해야 한다. 한편, 최근 LA 산불 피해와 관련해 메트로는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metro.net/fireresponse)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무료 운임 지원 및 기타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피해를 입은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이 정보를 공유하길 바란다. ▶정책 제안 및 문의: [email protected] 석명수 / 정치 컨설턴트·LA메트로 위원정책리부트 대중교통 체감 대중교통 안전 대중교통 시스템 버스 기사들
2025.02.20. 18:31
지난해 뉴욕시 대중교통의 무임승차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지난해 뉴욕시경(NYPD)의 집중 단속 이후 전철과 버스 무임승차 비율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철 승객 중 무임승차한 비율은 전체의 10%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4년 3분기 13%보다 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MTA 추산에 따르면 같은 기간 버스 무임승차 비율은 44%로, 3분기 48%보다 4%포인트 감소했다. 재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무임승차 비율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NYPD 단속을 늘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전철 시스템의 무임승차 체포 건수는 전년 대비 67% 증가했으며, 소환장 발부 건수도 전년 대비 19%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무임승차 관련 단속(조사, 체포 등) 건수는 약 2만4000건으로 나타났다. MTA 관리들은 29일 “버스 무임승차에 대한 단속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장하지 않은 MTA 단속 요원과 NYPD 경관을 투입해 버스 무임승차자들에게 티켓을 발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랭크 애니카로 NYC 트랜짓 부사장은 “버스 무임승차를 줄이기 위한 더 많은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MTA는 무임승차 단속을 위해 100대의 버스에 카메라를 설치해 이를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리버 회장은 2023년 “무임승차로 인해 MTA는 연간 6억 달러 이상 손실을 입는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 교통 옹호자들은 “납세자들의 세금은 (무임승차 감시·적발보다) 전철과 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대중교통 무임승차 버스 무임승차자들 무임승차 비율 무임승차 단속
2025.01.30. 21:33
저는 LA를 기반으로 노동조합, 정부 기관, 민간 기업에 캘리포니아 주 및 지역 정치 관련 자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LA메트로(교통국) 등 정부 기관에 전달할 기회를 준 미주 중앙일보에 감사하며, 앞으로 칼럼을 통해 한인 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합니다.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1979년 LA로 이민 왔습니다. 1993년 오벌린 대학교를 졸업한 후, 전미 AFL-CIO, LA카운티 노동 연맹 등 다양한 노동조합에서 정치 및 입법 담당 직원으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에서 목소리와 영향력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이 현재의 영향력을 가지기까지 끊임없는 노력과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는 정신이 필요했습니다. 이 교훈은 현재 제 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09년 정치 컨설팅 회사인 ‘M2 Strategies’를 설립한 후, 저는 LA메트로의 예산 마련을 위한 여러 캠페인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LA카운티의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2년 전부터 저는 대중교통을 주 이동수단으로 사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지하철역 근처에 살면서 버스와 지하철 타는 법을 익혔고, 이제 대중교통 이용은 일상이 됐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LA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됐습니다. 특히 메트로 시스템이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한인들 중에서는 시니어, 학생, 저임금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LA 메트로를 가장 많이 이용합니다. 이들은 대중교통을 탈지 말지 선택할 여유가 없습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동안 발생한 폭력과 혼란으로 인해 중산층 한인들은 메트로 시스템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몇 년 전부터 저는 LA 메트로 시민위원회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샌퍼낸도밸리 지역 시민위원에 임명되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대중교통 안전, 요금 인상, 서비스 품질 등 메트로 이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이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최신 소식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LA 메트로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커뮤니티의 의견을 듣기 위해 대면 및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커뮤니티 리더들과 만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도 LA 메트로의 고위관계자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한인 이용자들의 요구 사항을 전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공공 안전 강화, 언어 접근성, 요금 인상, 서비스 빈도, 안내 표지판 등에 대한 의견입니다. 우리끼리 불평하는데만 그친다면 필요한 변화를 이뤄낼 수 없습니다. 한인 사회에서 강하게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앞으로 칼럼을 통해 여러분의 의견과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LA 메트로 또는 LA시와 관련된 생각을 저에게 공유해 주세요. 한인 여러분이 제안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이야기와 목소리를 정책 결정자들에게 전달해 그들이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의견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시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석명수 / 정치 컨설턴트·LA메트로 위원정책 리부트 대중교통 위기 대중교통 시스템 한인 커뮤니티 대중교통 이용
2025.01.21. 19:44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이 내년 8월부터 인상된다. 18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는 대중교통 요금 4% 인상 계획을 포함한 2025년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내년 8월부터 뉴욕시 전철 및 버스 요금은 현재 2달러90센트에서 3달러로 오를 전망이다. MTA는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을 제외하고 2009년부터 2년마다 요금을 4%씩 인상해왔다. 재노 리버 MTA 회장은 “인건비 증가 및 시 스템 유지 비용 증가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연간 2% 인상은 꽤 합리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요금 인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MTA 이사회는 요금 인상에 대해 내년에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후 공청회를 거쳐야 요금 인상이 시행된다. 내년 1월 5일부터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에 진입하는 차량에 9달러를 부과하는 교통혼잡료 계획이 확정됐음에도 MTA가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는 것에 대한 비난도 일고 있다. 퀸즈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이 모 씨는 “렌트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는데 대중교통 요금까지 인상되니 점점 뉴욕에서 살기가 힘들어진다”고 전했다. 하지만 MTA는 “내년에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며 “그동안의 적자를 메꾸고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교통혼잡료 예상 수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대중교통 인상 대중교통 요금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
2024.12.19. 21:42
오는 11일 베테런스 데이(Veterans Day)를 맞아 정부 기관 등이 휴무에 들어간다. 그러나 일부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돼 큰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든 정부 기관은 하루 쉬어간다. 연방 정부, LA카운티, LA시 소속 기관들이 문을 닫는다. 또 LA통합교육구(LAUSD), 오렌지카운티교육구 소속 학교들도 이날 휴교에 들어가며 LA공립도서관, LA카운티도서관 역시 휴관할 예정이다. 더불어 LA카운티수퍼리어법원, 오렌지카운티법원 등도 이날 하루 휴무한다. 우편 서비스도 일부 중단된다. 연방 우정국(USPS)은 정규 우편 배달을 하지 않으며 휴무에 돌입한다. 다만, 페덱스, DHL, UPS 등 운송 기업들은 베테런스 데이에도 영업을 이어간다. 아울러 대중교통 서비스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LA 메트로 버스와 전철, 메트로링크 열차 모두 정상 운영된다. 또한, 마트, 백화점, 식당 등 편의시설 대부분이 정성 영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은행은 문을 닫지만 뉴욕증권거래소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김경준 기자정부기관 대중교통 정부기관 휴무 대중교통 운행 대중교통 서비스
2024.11.07. 20:25
조지아주 최대 한인타운인 귀넷 카운티의 대중교통 확장안이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귀넷의 대중교통 확장안은 1971년 이래 6회, 최근 5년간 4회 연속 주민투표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좌절됐다. 카운티 정부가 대중교통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설득하는 데 50여년 이상 실패한 것이다. 5일 대중교통망 확충을 위한 세금 징수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 개표 결과, 오후 10시 기준 반대가 53.77%에 이르러 부결됐다. 찬성표는 46.23%에 그쳤다. 카운티 정부는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170억달러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특별판매세(TSPLOST)로 최장 30년간 1%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당국은 투표를 앞둔 지난달 아시안아메리칸 애드보커시 펀드(AAAF) 사무실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잇따라 설명회를 열고 대중교통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세금 인상에 대한 거부감을 잠재우기엔 녹록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대중교통 주민투표 대중교통 확대 대중교통망 확충 주민투표 개표
2024.11.06. 14:51
귀넷 카운티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17일 오후 7시 한인회관에서 대중교통 확장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한인 10여명과 히스패닉 커뮤니티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에게 실시간 통역이 제공됐다. 카운티 측은 대중교통 확대가 귀넷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했고, 참석자들은 평소에 궁금했던 질문을 물어보기도 했다. 귀넷 대중교통 확장안 시행 여부는 이번 총선에서 주민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대중교통 확대에 필요한 170억달러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교통특별판매세를 징수해야 한다. 귀넷은 과거에도 여러 번 대중교통 확장안을 주민투표에 부쳤으나 번번히 부결됐다. 윤지아 기자사설 대중교통 대중교통 확장안 대중교통 한인회관 히스패닉 커뮤니티
2024.10.18. 14:44
11월 교통재원 마련 특별판매세 징수 상정 카운티, 53년간 5회 상정했으나 모두 부결 "지금 인프라로는 인구 증가 감당 어려워" 6년전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LA)에서 조지아주 도라빌로 이주한 한인 2세 프랭크 이씨는 나이드신 부모님의 운전이 불안하다. 공유차량 서비스 우버 이용을 권유해봐도 차량 호출에 익숙치 않은 부모님은 운전대를 놓을 생각이 없다. 마을버스는 "범죄자나 홈리스 승객이 많을 것"이라는 인식에 손사래를 치신다.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인 85CDC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씨는 25일 아시안아메리칸 애드보커시 펀드(AAAF)에서 열린 귀넷 대중교통 확대 주민투표 설명회에서 "많은 한인이 대중교통을 지역 치안 악화의 원인으로 생각하고 세금 징수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오는 11월 주민투표에서 귀넷의 대중교통망 확대안이 통과되기 위해선 한인 등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지지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단체는 귀넷 카운티 정부의 후원을 받아 이날 설명회를 열고 주민 설득에 나섰다. 귀넷 카운티는 오는 11월 5일 선거에서 대중교통 확장안을 주민투표에 부친다. 교통망 확충에 필요한 170억달러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선 교통특별판매세(TSPLOST)를 징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별 판매세는 최장 30년간 1%를 부과한다. 귀넷은 1971년 이후 다섯 번, 최근 5년간 세 번 비슷한 내용의 대중교통 확대방안을 주민투표에 부쳤으나 번번히 부결됐다. 카운티 정부가 이처럼 대중교통망 확장과 필요한 재원 마련에 매달리는 이유는 급격히 늘어나는 인구 때문이다.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는 올해 기준 귀넷 인구가 1990년대 초반보다 3배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7월 현재 귀넷 주민수는 101만 2112명이다. 인구가 100만 명을 넘긴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풀턴을 제외하곤 유일하다. 더욱이 주민 증가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향후 20년간 인구는 50% 더 증가해 50만 명이 더 유입될 전망이다. 만약 새로 들어온 주민 모두가 자가용 승용차를 운전하면 현재 교통 인프라로는 감당할 수 없다. 카운티는 유일한 대안을 대중교통 체계 개편으로 보고 있다. 현재 월~금(토)요일 운행하는 일반 버스(라이드귀넷)와 다운타운 급행버스의 운행 횟수, 그리고 노선을 늘려 신규 승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사무총장은 "현재 도라빌~피치트리코너스 시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차로 30분 거리를 4시간 걸려 이동한다 "며 "노선을 확대하면 자가용과 버스 이용 시간이 비슷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운티 정부는 자동차를 선호하는 주민들을 위한 당근책도 내놨다. 차량 고장, 악천후 등으로 잠깐 운전이 어려울 때 이용할 수 있는 호출형 버스 '마이크로트랜짓'이다. 2033년까지 카운티 전역으로 마이크로 버스 운행 범위를 늘려 누구나 필요할 때 1회 3달러에 버스를 앱 또는 전화로 호출해 이용할 수 있다. 둘루스, 스와니의 주 하원 99선거구에 출마한 미쉘 강 후보는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되는 한인 스몰비즈니스는 종업원이 차량 고장 등으로 하루 결근하면 그 손실이 적지 않다"며 "저렴한 대중교통 확대는 사업장 운영주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 버스와 함께 몰오브조지아~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직행버스 노선 신설도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AAF는 다음달 17일 오후 7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2차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단체 측은 "대중교통 개선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어떻게 혁신하고 시민들을 연결하는지 도시계획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어 통역 서비스와 식사가 제공된다. ▶설명회 참가신청=https://secure.everyaction.com/A9995L_7ZEC-UNk54NCnVg2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대중교통 홈리스 대중교통 확대 대중교통 확장안 대중교통 마련
2024.09.26. 15:35
LA에서 심야 시내를 주행하던 버스에 총기로 무장한 괴한이 올라타 승객 한 명을 총격 살해하고 1시간 넘게 인질극을 벌이다 붙잡혔다. LA시와 메트로 당국은 기자회견을 열고 보안 강화를 위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지만 대중교통 안전에 또 다시 빨간불이 커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5일 새벽 12시 45분쯤 사우스LA 지역을 운행하던 버스에서 총기로 무장한 남성이 버스를 하이재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버스에는 운전사와 괴한, 승객 2명 등 총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117가와 피게로아 스트리트 인근에 정차했던 버스는 경찰이 접근하자 움직이기 시작했고 곧 추격전이 시작됐다. 당시 용의자는 버스 운전자에 총을 겨눠 위협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추격전을 벌이던 버스는 경찰이 설치한 도로 스파이크 스트립에 타이어가 터지고도 계속 주행하다 1시간여 만에 6가와 알라메다 스트리트에서 멈춰섰다. 곧 특수기동대(SWAT)가 섬광 수류탄과 빈백 탄환을 사용해 버스에 진입, 승객과 버스 기사를 구출했다. 그러나 한 승객은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사망했다. LAPD는 이 승객이 추격전 이전에 총격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이 버스에 처음 올라탄 뒤 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한 승객에게 총격을 가했고, 이를 본 다수의 승객이 버스 밖으로 피신하면서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LAPD의 블레이크 차우 수석부국장은 용의자의 신원을 라몬트 캠벨(51)이라고 확인했다. 용의자는 살인 혐의로 보석금 200만 달러가 책정되어 현재 구금 중이다. 사망한 승객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으로 LA시 대중교통 치안 부재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올해 LA 대중교통 시스템에서는 12건 이상의 폭력 사건이 발생했으며, 메트로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대인 범죄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상황이다. 메트로는 범죄가 신고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이날 오후 LA다운타운 메트로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승객의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사건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대중교통내 범죄에 대한 강력 대처 의지를 밝혔다. 이날 스테파니 위긴스 메트로 CEO는 메트로가 매일 2400회의 버스 운행을 제공하며, 시스템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로 버스 운전사를 보호하기 위한 밀폐 보호 장벽 도입 ▶무임승차 적발 시스템인 ‘탭 투 엑싯(Tap-To-Exit)’ 확대 ▶범죄 다발 지역 순찰팀 증대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속 탐지 기술 도입을 포함한 안전 강화 파일럿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트로 측은 최대 5년 동안 보안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메트로 이사회 의장인 제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장기적인 계획과 대대적인 교통 시스템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며, “월드컵과 2028년 올림픽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대중의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 종료 후 사람들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파견단을 보내기도 했다. 우리는 약 4000대의 버스를 추가로 임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일 메트로를 이용하는 LA 주민들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해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대중교통 구멍 대중교통 안전 보안 시스템 안전 전략
2024.09.25. 20:51
일리노이 주 락포드 연방 판사가 일리노이 주의 대중교통에서 총기 소지를 금지하는 법이 위헌이라고 판결하고 일부 은닉 총기 소지 허가증(CCL) 소유자들에게 기차와 버스 등 대중 교통 수단에서 권총을 휴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지난 달 30일 내려진 이번 판결은 4명의 CCL 소지자들이 일리노이 주의 총기 소지 금지법에 포함된 대중교통에서의 총기 휴대 금지 조항은 위헌이라고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판사는 이날 원고측의 주장을 받아 들여 해당 법이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소송에 참여한 4명의 CCL 소지자가 시카고 대중교통국(CTA)과 Metra에서 권총을 휴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이 일리노이 주 전체의 모든 CCL 소지자들에게도 적용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에 대해 원고 측 변호인은 이번 판결이 일리노이 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든 CCL 소지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Luke Shin연방판사 대중교통 소지자 대중교통 시카고 대중교통국 총기 휴대
2024.09.04. 15:26
뉴욕 일원 대중교통 저품질화의 원인으로 노후화된 시스템이 꼽히지만 운영기관들은 보수 예산 확충의 어려움을 들어 개선을 미루는 가운데, 다양한 해결책이 나오고 있다. 7일 크레인스뉴욕·고다미스트 등에 따르면, 교통혼잡료를 돌연 중지시킨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이달 뉴욕주의회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 승용차 주간 기준 15달러로 통용되던 요금을 낮춰서라도 추진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보수 예산 확충을 위해서다. 다만 이를 위해선 이미 마감된 뉴욕주의회가 다시 열려야 해 복잡한 절차가 수반된다. 뿐만 아니라 MTA가 이미 MTA 이사회·연방고속도로청(FHWA) 주도로 수개월가량의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드러내 지리한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리사 다글리건 MTA 영구 시민 자문위원회 회장은 “끔찍한 생각”이라며 “재검토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며, 하고 싶다고 하는 단순한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MTA는 뉴욕일원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150억 달러 등을 책정해둔 상태인데, 이를 수정하려면 2019년의 법부터 개정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가 기다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뉴저지주 의원들은 NJ트랜짓·앰트랙이 지난 6주 동안 최소 19회 운행 지연을 빚어 불편을 야기하자 연방교통국에 서한을 보내 이들 기관을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서한 작성을 주도한 미키 셰릴(민주·뉴저지 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NJ트랜짓은 매년 1억 달러를 벌어들인다”며 “비용이 시설 개선에 쓰이는지 알아야겠다. 통근자들에게 저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며 요금을 올리는 건 부적절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고다미스트는 허드슨강 밑 새 터널 건설에 연방기금 68억 8000만 달러가 먼저 투입된 후 기존 시스템 보수가 시작될 것이므로 2030년에야 노후화된 시스템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 평했다. 한편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은 지난 3일 맨해튼 연방대법원에 4년간 2만 4307달러의 요금을 내지 않은 호세 구즈만에 대해 벌금을 강제 집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지패스(E-Z패스) 이용자로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구즈만은 2015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뉴욕주로 진입하며 요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원고는 이에 이자로 5255달러까지 더해 총 3만 8327달러 29센트를 요구하고 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대중교통 혼란 대중교통 혼란 뉴욕일원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2024.07.07. 17:00
올해 2분기 뉴욕시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범죄가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시정부는 “대중교통 범죄를 줄이기 위해 경찰을 투입하는 등 포괄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고무적인 분위기다. 다만 아직까지 강간이나 강도, 중폭행 등은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안심할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3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6월 및 2분기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뉴욕시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총 496건으로, 직전해 2분기(576건) 대비 80건(13.9%) 줄었다. 6월 한 달간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도 172건을 기록해 지난해 6월(203건) 대비 31건, 15.3%나 감소했다. NYPD는 “승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을 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철 플랫폼과 열차 내에 추가 인력을 투입하고, 정신질환을 겪는 노숙자 등을 셸터나 치료시설로 이동시키는 등 대응을 하면서 범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NYPD는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대중교통 범죄는 14년래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뉴욕시에서 2분기에 발생한 7대 주요범죄 역시 총 3만1162건으로, 직전해 2분기(3만2029건)보다는 867건(2.7%) 감소했다. 다만 범죄 종류별로는 격차를 보였다. 2분기 뉴욕시에서 강간은 439건 발생, 지난해 같은기간 353건에 비해 86건(24.4%) 늘었다. 2분기 강도 사건은 4226건으로, 직전해 2분기(4053건)보다 173건(4.3%) 증가했다. 중폭행은 2분기에 7849건 발생해 직전해 2분기(7387건)와 비교하면 462건(6.3%) 증가했다. 살인(82건, -24.8%), 빈집털이(3097건, -7.1%), 중절도(1만1850건, -7.2%), 차량절도(3619건, -10.1%) 등은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6월 한 달간 발생한 범죄통계도 비슷했다. 총 범죄 건수는 6월에 1만598건 발생해 지난해 6월(1만1040건)보다 442건(4.0%) 줄었다. 그러나 강간은 59.1%, 중폭행은 6.7% 늘었다. 에드워드 카반 시경국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적어도 범죄율 변화가 있었다고 본다”며 “올 여름 내내 범죄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대중교통 범죄 대중교통 범죄 뉴욕시 대중교통 범죄 대응
2024.07.03. 19:25
NJ트랜짓이 금주만 최소 3번가량의 운행 중단을 겪은 가운데 그 원인으로 노후화된 시스템이 지적됐다. 그런가 하면 뉴욕주에선 예산 충당책을 잃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낡은 대중교통 시스템중 우선순위를 어떻게 배정해 개선할지 난감해하고 있다. 23일 앰트랙·고다미스트·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케빈 코벳 NJ트랜짓 회장은 금주 발생한 지연 사고의 근본 원인으로 노후화된 시스템을 꼽았다. 〈본지 6월 22일자 A-3면〉 코벳 회장은 “NJ트랜짓 열차의 60%는 앰트랙의 뉴저지 북부 철로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앰트랙은 그간 관리를 책임졌지만, 이번 운행 중단의 경우 NJ트랜짓 열차 위 전선이 팬토그래프(pantograph)에 꼬여 발생한 사고로 보인다고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에게 보고했다. 반면 NJ트랜짓은 뉴왁을 떠나기 전 전선과 팬토그래프를 철저하게 검토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NJ트랜짓 열차가 일평균 700회 운행하며, 500마일가량을 달린다고 밝혔다. 이중 문제가 생긴 구간은 10마일에 불과한데, 이 구간은 앰트랙 관할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코벳 회장은 “100년 된 열차 선로의 노후화된 인프라가 근본 문제다. 투자가 진행되고 있지 않고, 개선 작업에는 산적한 과제가 있다”고 했고, 머피 주지사는 NJ트랜짓의 개선 작업에 드는 비용을 고정적으로 충당하기 위해 기업세를 추진하는 방안을 지난 2월부터 검토하고 있다. 한편 MTA는 이달 시행 예정이던 교통혼잡료가 중단된 데 따라 150억 달러가량의 장기적 예산 확보책이 어려워진 가운데 전철 및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의 구식 전철 운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체적으로, LIRR의 경우 구식인 M3 전철이 운행되고, BDNQW 전철은 1980년대 만들어진 R68 모델이 유지된다. 또한 1970년대 제작된 R46 전철이 ACNQ 전철서 운행될 가능성이다. MTA는 20억 달러가량의 수리비를 여전히 지출해야 한다. MTA에 따르면, R68은 평균 13마일마다 한 차례 고장이 난다. MTA는 추가 예산 지원이 없다면 개선 작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는 밝혔지만, 삭감 대상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제노 리버 MTA 회장이 “교통혼잡료 중단으로 인해 모든 시스템에 대한 개선 작업을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만 밝힌 바 있다. 당초 MTA는 지난 2010년대부터 도입을 예고했던 아코디언 형태의 확장형 이동통로인 ‘오픈-갱웨이(Open Gangway)’를 탑재한 R211 열차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예산 감축에 따라 이 방안도 실현이 요원하다. 〈본지 1월 26일자 A-2면〉 MTA는 본래 14억 달러를 들여 437대의 이 모델을 더 구매할 예정이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작업 운행 중단 구식 전철
2024.06.23. 16:42
대중교통 확대 목적 30년 부과 5년 새 3번째...통과 여부 관심 귀넷 대중교통 확대를 위한 특별 판매세 신설 방안이 오는 11월 5일 총선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진다. 귀넷 대중교통 확대를 위한 1% 판매세 주민투표는 5년 새 3번째다. 귀넷 카운티 커미션은 지난 4일 교통 예산 확보를 위한 특별 판매세 신설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실시를 의결했다. 5명의 카운티 커미셔너 중 유일한 공화당 소속인 매튜 홀컴 커미셔너는 4일 귀넷 인구 전망치를 향후 25년간 50만명에서 20만명으로 낮춰졌다며 특별 판매세 신설을 반대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커미셔너들은 인구증가 전망이 낮아졌어도 대중교통 확장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카운티 정부는 가파른 인구 증가에 대응, ‘차 없이도 카운티 내 어디든 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170억달러 규모의 대중교통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과 2020년 귀넷 유권자들은 대중교통 확장을 위한 판매세 신설을 부결시켰다. 주민들은 애틀랜타 전철 마르타(MARTA)의 귀넷 노선 연장도 1971년과 1990년에 거부한 바 있다. 올해 대중교통 확대방안에는 마르타 노선 연장이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소형 버스 등을 활용하는 ‘마이크로트랜짓’과 일요일에도 운영되는 대대적인 버스 노선 확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대중교통 확대에 필요한 170억 달러의 예산 대부분은 판매세를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주민투표를 통과하면 판매세는 내년 4월부터 30년간 시행된다. 카운티 정부는 판매세 시행으로 124억 달러의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연방 보조금 등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 애틀랜타 저널(AJC)는 카운티 자료를 인용, 귀넷의 일반 마이크로트랜짓 비용은 30년 동안 약 60억 달러에 달하고, 카운티의 일반 버스 노선을 재구성하고 확장하는 데 약 35억 달러, 또 급행버스 노선에 약 30억 달러가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보여 연방 자금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1월 투표용지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제시된다: “Shall a special one (1%) percent sales and use tax be imposed in the special district consisting of Gwinnett County for a period of time not to exceed thirty (30) years and for the raising of funds for transit projects?” (귀넷 카운티로 이루어진 특별 지역에 1%의 특별 판매 및 사용세를 트랜짓 프로젝트 재원 조달을 위해 30년을 초과하지 않는 기간 동안 부과되는 데 동의합니까?) 윤지아 기자대중교통 주민 대중교통 확장 대중교통 계획 대중교통 확대
2024.06.05. 16:13
LA메트로 열차가 개통했을 때 탑승 르포를 쓴 적이 있다. LA처럼 넓은 지역에서 대중교통망으로는 기차가 버스보다 효율적일 터여서 탑승객 입장에서 평가해보자는 취지였다. 기차 좌석은 넓고 깨끗했다. 티켓은 싼 편이었고 구매는 쉬웠다. 탑승부터 하차까지 표 검사는 딱 한 번 있었다. 승객이 많지 않았는데도 한두 명 확인이 전부였다. 불편한 점이 있다면 배차 시간이 너무 떴다. 체험을 위해 노선 중간의 역에 내렸을 때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역이라야 인가도 가게도 없는 황량한 노지에 의자 몇 개와 차양 지붕이 전부였다. 차양 지붕은 너무 높고 폭이 좁아서 실제로 햇빛을 가리기보다는 모양을 내는 정도였다. 비라도 오면 다 맞아야 할 판이었다. 흔한 자판기 하나 없고 긴 배차 시간을 보낼 가게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과장하면 서부영화에 나올 법한 황야의 기차역에 내린 기분이었다. 피할 곳도 도움을 요청할 곳도 없었다.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이런 생각이 들만한 곳이었다. 최근 범죄가 빈발하면서 메트로 버스와 기차의 치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오랜 시간이 지났으니 그 역도 그때 같지는 않겠지만 코로나19 방역 해제 이후 시작된 범죄는 소매업소 절도에서 주택 절도를 거쳐 대중교통 범죄로 확산하고 있다. 일이 이렇게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코로나19가 낳은 도덕적 해이와 조지 개스콘LA카운티 검사장의 경범 불구속 기소 정책, 조지 플로이드 사건 등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반발로 인한 공권력 위축, 홈리스 정책 실패, 펜타닐 등 마약 확산 등을 꼽을 수 있다. 그 결과는 미국 사회의 작동 원리 중 하나인 아너 시스템(Honor System)이 흔들리는 현실이다. 아너 시스템은 서로가 정직하다는 전제 아래 구축된 신뢰를 바탕으로 유지된다. 현실적으로는 자발적으로 규정을 지킨다고 믿지만, 위반이 적발되면 가혹하다고 할 정도로 처벌한다. 이론적으로는 신뢰 시스템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적발됐을 때 치를 대가가 너무 커 위반으로 얻을 작은 이익을 포기하게 한다. 넓은 지역의 치안 유지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 적발되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는지 보여주는 건 아너 시스템 유지의 기둥 중 하나다. 미국의 공권력이 별것 아닌 듯 보이는 사건도 무섭게 다루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게 코로나19 이후에 흔들리고 있다. 혹독한 대가가 사라지면 아너 시스템은 흔들리지만 대놓고 물건을 훔치고 당당하게 풀려나는 장면이 너무 많다. LA메트로가 23일 발표한 1분기 범죄 건수에서도 이런 동요가 드러난다. 올해 1분기 메트로 범죄는 지난해 1분기보다 65% 늘었다. 5월치가 제외돼 폭행과 중범죄는 준 것으로 나왔지만, 마약과 방화는 늘었다. 주목할 대목은 무임승차가 전체 범죄 급증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이다. 사소해 보이는 무임승차는 아너 시스템 유지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쉬운 위반이 늘어나면 그다음 단계가 무너지고 대중교통 범죄 통제는 더 어려워진다. 깨진 유리창을 방치하면 더 많은 유리창이 깨지는 것과 같다. 표를 사지 않고 쉽게 들어갈 수 있다면 범죄 발생 가능성은 당연히 커진다. LA메트로는 24일 버스와 열차의 순찰 경관을 1일 260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단기적으론 필요한 조치지만 LA 같은 넓은 지역에서 과연 지속 가능할까. 게다가 열차는 앞으로 더 늘어난다. 메트로 열차는 2028년까지 서쪽 채스워스, 동쪽 포모나, 남쪽 리돈도비치와 롱비치 등으로 연장된다. 예산으로나 경찰 운용 능력으로나 그 긴 노선의 치안을 경찰력 증강만으로 유지하는 건 무리다. 여기에 더 넓은 지역을 대중교통으로 연결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고속열차 단계로 넘어갈 것이다. 순찰 강화로 급한 불은 끈다고 해도 열차 노선 확장에 대비해서라도 IT 기술 접목 등 새로운 차원의 아너 시스템 보강책이 필요하다. 안유회 / 뉴스룸 에디터·국장프리즘 대중교통 시스템 대중교통 범죄 시스템 유지 la메트로 열차
2024.05.27. 18:52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캐런 배스 LA시장이 최근 매트로 버스, 전철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행과 각종 강력 범죄들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내놓은 다짐이다. 최근 벌어진 일련의 메트로 폭행 및 강절도 사건으로 해당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이민자, 시니어, 학생들은 탑승을 아예 기피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본지는 지난달 ‘LA대중교통 치안 비상 르포’라는 제목으로 한인 시니어들과 지하철 동승 취재로 대중교통 치안 부재 실태를 지적한 바 있다. 시니어들은 악취가 진동하고 차량 안에서는 마약을 하고 윗옷을 벗은 반나체 남성들과 마주쳐야 했다. 16일에는 남성 2명이 메트로 전철에 올라타 경찰이 검거했으며, 전철 역이나 전철 안에서 옷을 벗거나 마약에 취해 소리를 지르는 승객들이 있어 출퇴근 시간에도 타지 않겠다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메트로 운전사들은 2주 전 안전 보장을 요구하며 파업을 가장한 진단 병가 신청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당국은 버스 안 운전석 입구에 아크릴 보호대를 설치해 운전석 접근을 막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내 교통 시스템을 관장하는 메트로보드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스 시장은 범죄 다발 현장이 돼버린 버스 정류장, 지하철, 역사 등에 추가 경찰력을 즉각 투입해 근절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16일 오전 교통국과 메트로 임원진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운전자와 승객들에 대한 각종 폭력은 용인할 수 없는 것”이라고 못박고 “버스와 전철 등에 추가 인력을 투입해 모두가 안전하게 일하고 이동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트로 측은 구체적으로 필요 시 무장 경관들이 버스와 전철에 동승하는 것을 요청하고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는 즉시 도움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최근 스튜디오시티에서 열차 탑승 중 한 여성이 칼에 찔린 사건, LA서 3명의 탑승객이 무장 강도를 당하고 부상당한 사건 등을 상기하며 더 큰 사건이 터지기 전에 경찰 인력 투입이 절실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민들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메트로 앰배서더’ 인력으로는 범죄 예방이 어렵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앰배서더는 비무장 관리 직원으로 경찰 훈련을 받지 않아 위기 상황에 대한 관리와 경찰 출동을 요청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이들은 실제 사건 발생 상황에서 급박한 대처 능력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회견에 참가한 재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메트로가)정작 LA경찰국 등 주요 사법기관과 계약을 맺고 있지만 실제 버스에 탑승하지 않거나 눈에 띄게 순찰 활동이 강화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무용지물”이라며 “병력 강화와 함께 보다 적극적인 범죄 억제 활동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대중교통 무장경관 la대중교통 치안 버스 전철 안전 보장
2024.05.16. 21:41
뉴욕시내 대중교통 범죄율 상승 지적에 따른 새 정책이 잇달아 시행된다. 뉴욕시경(NYPD)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서 증가하고 있는 범죄와 관련해 잇달아 새 칼을 빼든 것이다. NYPD는 26일 전철 범죄 감소를 위한 새 방안 ‘오퍼레이션 페어 플레이(Operation Fare Play)’를 내놨다. 앞서 NYPD는 지난달 기준 전철 범죄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며 치적을 홍보했지만, ‘숫자의 허점이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본지 3월 7일자 A-2면〉 존 첼 NYPD 순찰대장은 전날 맨해튼 125스트리트 레녹스 애비뉴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주중 경관 800명을 시 전역 역에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신질환자가 다수인 무임승차자로부터의 전철 범죄가 빈발한다는 내부 분석에 따른 조치다. 앞서 NYPD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올해 들어 전철 범죄가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중범죄의 경우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왔다. 이 같은 상황서 용의자의 상당수가 무임승차자라는 데 기인해 내놓은 강구책이다. 경관 투입은 기한 없이 지속된다. NYPD는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사복·제복을 혼용한 경관이 배치될 위치를 밝히지는 않았다. NYPD에 따르면, 팬데믹 전이던 2019년(373건) 대비 지난해(570건)에는 범죄가 53% 증가했다. 승객 수는 동기 30% 줄어든 것에 비해 범죄율이 상승한 것에 대해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올해 들어 이미 전철 살해 범죄가 이날 기준 최소 3건 발생했다는 점도 불안을 키웠다. 지난달 기준 대중교통서 발생한 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지만, 지난달 기준 누적 중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마이클 켐퍼 NYPD 교통국장과 아담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이들 범죄의 용의자 상당수가 재범자라는 점에 기인, 실제 재범률을 제외하면 전체 중범죄 수도 늘어난 게 아니라는 입장을 내왔다. NYPD와 MTA는 최우선 문제는 범죄 그 자체가 아닌 무임승차자라는 시각을 잇달아 홍보중이다. MTA도 이 같은 시선에 맞춰 새 방안을 내놓았다. MTA에 따르면, 버스 탑승 계단 인근에 설치되는 LCD 모니터는 무임승차자 등의 범죄 의지를 억제한다. 우범지역 버스 최소 100대에 우선 설치되며, 오는 2025년 초까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행된다. 모니터 영상은 버스 회사로 실시간 전송된다. 리처드 데비 MTA 교통국장은 “가장 큰 문제는 정신질환자”라며 “그들이 폭력적일지 선량한 시민은 알 수 없다”고 했다. 강민혜 기자대중교통 뉴욕 뉴욕시내 대중교통 전철 범죄 전체 중범죄
2024.03.26.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