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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주차미터기 운영권, 뉴욕 투자사에 매각
Chicago
2026.05.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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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시카고 주차 미터 시스템(parking meter system)이 뉴욕 투자사에 매각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시카고 시장실은 현재 이 시스템의 소유주인 ‘시카고 파킹 미터 LLC(CPM)가 뉴욕 투자사 ‘스톤피크 파트너스’(Stonepeak Partners)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 당국이 시 자산인 주차 미터 시스템을 민영화 하고 헐값에 매각, 민간 업체 배만 불려주고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 미국 역사상 최악의 공공 자산 매각 사례를 기록한 지 18년 만이다.
이 계약은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시의회는 20일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시카고 시가 브랜든 존슨 시장 주도로 주차 미터 운영권을 다시 사들이려 한다는 이야기가 나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2008년 리처드 M. 데일리 시장이 재정 적자 해소 방안으로, 11억5천 만 달러 일시불 대금을 받고 시카고 시내 3만6천여 개 주차 미터기 운영권을 75년간 민간기업 CPM에 넘긴 악명 높은 계약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일었으나, 무산됐다.
존슨 시장은 막대한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재매입을 포기했다. 존슨 시장은 재매입을 위해서는 당초 매각 대금의 최소 2배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고, 이로 인해 매년 주차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포기 사유를 밝혔다.
CPM은 시카고 주차 미터 시스템을 사들인 지 불과 15년 만에 투자 원금을 모두 회수하고, 이후 60년간 공공 시설에 대해 아무 대가 없이 오로지 수익만 챙겨가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CPM은 이 거래를 통해 이미 20억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실 대변인은 CPM과 스톤피크 간의 구체적인 거래 조건과 인수 대금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톤피크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투자사는 전세계 60여 개국에서 88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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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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