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주민들의 세금 1500만달러가 주차 미터기 회사 계좌에 들어가게 됐다. 주차 미터기 민영화 당시 체결된 계약 때문이다. 최근 시카고 시의회는 총 1550만달러를 시카고 주차 미터기사(CPM)에 제공하라는 조정안을 받았다. 이는주차 미터기사가 시카고 시청과 맺은 계약 내용이 침해됐다며 제기한 소송에 대한 조정안이다. 주차 미터기사는 총 11억달러를 내고 시카고 시내의 주차 미터기에 대한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계약 내용 중에서는 시청에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조항도 들어가 있었다. 즉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일부 주차 미터기 설치된 구간을 식당 야외 자리를 내준 경우 등에는주차 미터기사의 수익을 침해한 것으로 간주돼 시청이 이 금액을 대신 납부해야 한다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계약 내용 중에는 시청이 작동하지 않게 만든 미터기의 수익만큼주차 미터기사에 보상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조항을 근거로 주차 미터기사는 당초 시카고 시청에 3억2200만달러를 요구했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조정관은 금액을 1억2070만달러로 낮췄고 최종적으로 시카고 시청에 제시된 합의금은 1550만달러로 더 낮아졌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시카고 시청이 애초에 주차 미터기사에 지급해야 할 금액의 13% 정도로 최종 금액이 낮아졌기 때문에 승리라고 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시카고 주민 입장에서는 민영화로 인해 막대한 수익을 거두는 주차 미터기사가 팬데믹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도 자신들이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주차 미터기사는 이미 초기 투자 자금은 모두 회수했고 2023년 한해에만 1억5000만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차드 데일리 전 시카고 시장은 지난 2008년 재정 악화를 이유로 시청이 소유하고 있는 주차 미터기를 주차 미터기사에 11억6000만달러를 받고 75년간 장기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은 시카고 시청이 체결한 민영화 계약 중에서 스카이웨이 건과 함께 최악의 거래로 평가받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주차미터 시카고 시카고 시청 시카고 주차 시카고 주민들
2025.05.27. 13:23
시카고서 주차 미터기를 운영하는 민간 기업이 지난해 사상 최고 수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법인 KPMG의 감사 기록에 따르면 ‘시카고 파킹 미터스’(Chicago Parking Meters LLC)사는 지난 2024년 무려 1억609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 회사의 연간 수익은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 총 19억7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시카고 시가 직접 운영하던 주차 미터기는 지난 2008년 당시 시카고 시장 리처드 M 데일리 시절 11억5700만 달러를 받고 운영권을 민간 기업에 넘겼다. 시카고 파킹 미터스사는 대신 2083년까지 75년동안 3만6000개 이상의 주차 미터기의 대한 수익을 갖게 됐다. KPMG에 따르면 시카고 파킹 미터스 사는 임대 계약 첫 10년 만에 투자금을 전부 회수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와 관련 32지구 시의원 스캇 웨규스팩은 “미국 그 어디서도 다시는 재연돼서는 안 되는 계약이다”며 “시카고는 당시 최소 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는 받았어야 했고, 결정만 제대로 했었더라면 시카고 시의 재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Kevin Rho 기자주차미터 시카고 시카고 파킹 애초 시카고 당시 시카고
2025.05.09. 12:55
시카고가 주차 미터기와 관련해 1억달러 이상의 추가 부담을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차 미터기 관련 민영화에 따른 여파다. 최근 쿡카운티 순회법원에는 시카고의 주차 미터기를 소유하고 있는 시카고 파킹 미터사(CPM)가 제기한 소송이 접수됐다. CPM은 시카고 시청의 조치에 따라 자신들이 거둘 수 있는 주차비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즉 지난 2008년 리차드 데일리 시장 당시 시카고 시청으로부터 75년간 주차 미터기 소유권을 11억5000만달러를 주고 확보한 CPM은 당시 계약에 따라 시청이 1억달러 이상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계약 조건은 시청이 주차 미터기를 도로 확장이나 축제 등의 이유로 없앨 경우 이 주치 미터기로부터 거둘 수 있는 주차비를 보상하도록 한 것이다. 시청은 또 주차 미터기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시청에 유리한 방향으로 평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만약 이 같은 업체즉의 주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시청은 CPM에 보상을 해야 하는데 추가적으로 미터기를 만들어 CPM의 수익을 늘려주는 방향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곧 시카고 운전자들의 추가 부담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의미다. 예전에는 주차비를 내지 않아도 되는 장소에 주차 미터기가 생기고 주차비를 추가로 내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한편 CPM은 이미 시카고 시와의 미터기 거래를 통한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고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기준 CPM은 연간 1억500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주차미터 민영화 민영화 시카고 주차 미터기 시카고 시청
2024.08.21. 12:57
앞으로 뉴욕시 주차미터기(사진)가 디지털 방식의 기계로 교체된다. 이제 종이 영수증을 받을 필요 없이 미터기에 차량 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뉴욕시 교통국(DOT)은 8일 어퍼 맨해튼을 시작으로 주차미터기가 전면 교체된다고 밝혔다. 내년까지 5개 보로 전역의 미터기를 교체할 계획이다. 새 미터기에는 넓은 화면의 풀컬러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여기에 차량번호를 입력하고 주차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새 기계에는 다양한 언어 옵션이 있으며 비접촉식 탭앤고 결제도 지원한다. 매일 뉴욕시에서 발행되는 주차 영수증 길이는 8만 마일에 달한다. 이를 절약해 유지 비용을 아끼고 탄소 배출량 또한 감축할 전망이다. 결제 내용은 뉴욕시경(NYPD) 단속 시스템과 즉시 동기화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nyc.gov/paytheme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은 기자주차미터 차량번호 차량번호 입력 주차 영수증 종이 영수증
2024.05.09. 17:54
뉴욕시가 환경 보호 프로젝트 드라이브를 걺에 따라 시 교통국(DOT)도 영수증 없는 주차 미터기를 시내 전역으로 확대한다. 8일 DOT는 번호판 위주로 ▶거주하는 주 ▶번호판의 숫자만 입력하면 결제할 수 있는 현행 주차앱 ‘ParkNYC’와 동일한 방식으로 일선 주차 미터기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내 총 8만개의 주차공간서 오는 5월 8일부터 기기 교체가 시작된다. 맨해튼 북부에서 시작해 남부로 설치 기기를 늘려가며, 퀸즈·브롱스·브루클린·스태튼아일랜드로 확대될 예정이다. DOT에 따르면 매년 대략 2500마일에 해당하는 영수증이 인쇄돼 버려지는데, 이는 뉴욕시에서 LA를 오갈 수 있을 정도다. 기기뿐 아니라 기존에 앱을 이용하던 뉴요커들은 그대로 앱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앱을 쓰던 방식처럼 그대로 편의성을 늘렸다”고 했다. 한편 이 같은 방침은 지난해 9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DOT가 제시한 번호판별로 차량의 요금 납부 현황 등을 관리하도록 하는 ‘pay-by-plate’ 일환으로 실시된다. 이 같이 모인 데이터는 뉴욕시경(NYPD) 등에 실시간 공유될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parknycap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주차미터 전역 뉴욕시 전역 시내 전역 번호판별로 차량
2024.04.08. 19:39
출라비스타 다운타운의 주차미터기가 최근 동전이 필요 없는 '스마트 주차 미터기'로 전면 교체됐다. 출라비스타시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스마트 주차미터기는 주차를 하기 위해 따로 동전을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로 주차비를 결재할 수 있으며 구글페이나 애플페이를 이용한 비접촉 방식으로도 주차비를 지불할 수 있다. 특히 출라비스타시가 도입한 스마트 주차미터기는 모바일 결제 앱도 사용이 가능한데 이 앱은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찾아 주는 기능과 함께 미터기가 만료됐을 때 이를 미리 알려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 주차미터기가 설치된 곳은 다운타운 3가 애비뉴를 중심으로 E 스트리트와 H 스트릿 사이에 집중돼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현재 샌디에이고시 다운타운도 스마트 주차미터기가 운영되고 있다. ▶문의: https://chulavista-ca.ipsgroupsmartcity.com/다운타운 주차미터 스마트 주차미터 다운타운 스마트 다운타운 3
2023.10.27. 19:18
다음 달부터 뉴욕시의 주차미터 요금이 인상된다. 맨해튼을 시작으로 5개 보로에서 순차적으로 요금이 오른다. 뉴욕시 교통국(DOT)에 따르면 다음달 16일 맨해튼의 주차미터 요금이 인상된다. 요금은 지역과 주차수요, 주차시간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미드타운과 다운타운의 혼잡 지역은 최초 1시간 요금이 기존 4.5달러에서 5.5달러로 22% 오른다. 2시간 요금은 12달러에서 14.5달러로 21% 비싸진다. 어퍼웨스트에 2시간 동안 주차한 경우 현재 요금은 최초 1시간 4달러에 추가 요금 6.75달러를 더한 10.75달러다. 하지만 10월 16일부터는 최초 1시간 5달러에 추가 요금 8.25달러를 더한 13.25달러를 내야 한다. 요금이 23% 상승한 셈이다. 퀸즈는10월 27일부터 요금이 인상된다. 플러싱과 자메이카의 혼잡지역 최초 1시간 요금은 현재 2달러에서 25% 오른 2.5달러가 된다. 이후 요금도 4달러에서 5달러로 지금보다 25% 상승한다. 브루클린과 브롱스는 각각 11월 9일, 11월 22일 요금이 인상되며 인상률은 퀸즈와 동일하다. 끝으로 스태튼아일랜드 요금은 11월 28일 인상 예정이다. 지역별 새로운 주차미터 요금은 DOT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주차미터 뉴욕 주차미터 요금 뉴욕시 주차미터 추가 요금
2023.09.18. 19:22
지난해 시카고 주차 미터기 수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익은 시청이 아니라 민간 투자가들 손으로 고스란히 들어갔다. 최근 회계법인 KPMG가 공개한 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시카고 거리에 설치된 주차 미터기에서 나온 수입은 1억404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의 1억3620만달러와 2020년의 9160만달러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금액이다. 작년 주차 수익이 늘어난 것은 팬데믹 완화로 전반적으로 교통량이 증가한 것이 컸고 미시간호변의 몬트로스 공원에 주차 미터기 수백대 이상이 설치되면서 추가 수입이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주차 요금 수입이 증가하면서 시카고 시청으로부터 주차 미터기를 75년간 임대한 민간업체인 시카고 파킹 미터스사는 작년까지 투자금액인 11억6000만달러를 전액 회수하고도 5억30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타운 네 곳에 위치한 지하 주차장의 수입 역시 작년에 크게 늘었다. 작년 수입이 3060만달러였는데 이는 2021년의 2200만달러, 2020년의 1620만달러에 비하면 최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역시 민영화 된 시카고 스카이웨이 역시 수입이 크게 늘었다. 작년에만 1억2000만달러를 벌었는데 2021년의 1억1430만달러, 2019년 9200만달러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이런 고수익으로 인해 스카이웨이는 지난 7년간 두 차례 매각됐다. 캐나다 연금공단이 자체 지분 2/3를 20억달러에 호주의 톨웨이 회사에 매각한 것이다. 민영화로 인한 부담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전가됐다. 다운타운 주차비의 경우 민영화 직전인 2008년 시간당 3달러에서 2013년 6.50달러로 올랐으며 스카이웨이 이용료 역시 2004년 2달러에서 현재 6.60달러로 인상됐다. 반면 시카고 파킹 미터스사는 막대한 이윤을 낼 수 있었고 2022년 투자가들에게 2870만달러를 배당금으로 지급할 수 있었다. 아울러 시카고 시청은 시카고 파킹 미터스사에 지난 12년간 788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로 공사나 특별 행사 등으로 인해 주차 미터기가 운영되지 못할 경우 시청이 이 손실을 메꿔주도록 하는 계약 내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로리 라이트풋 전 시카고 시장은 취임 직후 주차 미터기 민영화 계약을 재검토 해 불리한 조항을 변경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브랜든 존슨 시장은 이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Nathan Park 기자주차미터 시카고 주차 미터기 시카고 스카이웨이 시카고 시청
2023.06.13. 15:58
시카고 주차 요금 미터기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투자가들은 막대한 수입을 올렸지만 그 부담은 고스란히 시카고 주민들에게 전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회계법인 KPMG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시카고 시내에 설치된 주차 미터기에서 징수된 요금은 모두 1억362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의 9160만달러에 비하면 48.7% 늘어난 수치다. 주차 요금 징수가 증가한 것은 기본적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된 것이 컸고 몬트로스 하버에 새로 주차 미터기가 설치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주차 미터기 운영을 맡고 있는 시카고 파킹 미터스사는 75년 간의 리스 계약 기간 중 14년이 지났지만 벌써 초기 투자 비용 11억6천만 달러를 모두 회수했을 뿐만 아니라 5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가 소유하고 있는 네 곳의 지하 주차장 역시 작년 수입이 좋았다. 2021년 2200만 달러를 벌어 전년도의 1620만 달러에 비해 38% 증가했다. 스카이웨이 역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9200만달러에 비해 35% 증가한 1억1430만달러의 수입을 거뒀다. 하지만 이 같은 수익은 시카고 주민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리차드 데일리 전 시장 재임 당시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민간 기업들에 운영권을 넘겼기 때문이다. 당시 데일리 시장은 공무원 연금 부담금을 충당하고 재산세 인상을 억제한다는 이유로 시 자산을 민영화했다. 하지만 당시 거래는 시의회의 충분한 논의 없이 추진한 졸속 행정의 대명사로 여겨져 왔다. 그리고 부담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전가됐다. 다운타운 주차 미터기 요금의 경우 2008년 시간당 3달러에서 2013년 6달러50센트로 올랐고 현재는 7달러다. 반면 주차 미터기에 투자한 민간 업체들은 2020년 1300만 달러의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팬데믹 기간 시는 거리에 설치된 미터기 앞에 식당을 위한 파티오를 만들었는데 이럴 경우 시카고 파킹 미터스사에 비용을 지불하기도 했다. 이는 영업권을 침해했다는 리스 계약에 따른 것으로 상하수도 공사와 같은 경우에도 시청이 민간업체에 비용을 지불했는데 이런 금액만 지난 12년 동안 무려 788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이미 21억달러의 수익을 얻었으며 적어도 투자 금액의 여섯 배 이상의 이득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감사 결과 나타났다. 만약 시카고 시가 민영화 대신 별도의 운영 기관을 지정해 독자적으로 주차 미터기와 지하 주차장, 스카이웨이 등을 관리했으면 주민들에게는 훨씬 큰 이익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Nathan Park 기자주차미터 민영화 주차 미터기 시카고 주민들 시카고 주차
2022.05.27. 14:30
LA시가 설치중인 '스마트 파킹 미터기'의 고장이 잦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LA시는 지난해부터 사용이 불편한 구형 파킹 미터기 대신 현금과 크레딧카드 모두로 지불 가능한 스마트 파킹 미터기로 활발하게 교체중에 있다. 그러나 스마트 파킹 미터가 처음 본격적으로 설치된 LA다운타운의 스마트 파킹 미터기 중 상당수가 벌써 고장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 시스템이 오작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동전을 준비하지 않은 이들이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한인타운 내 설치된 스마트 파킹 미터기도 고장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윌셔가에 위치한 변호사 사무실에 근무하는 이모씨는 "LA시가 시민들의 세금을 들여 설치한 기기의 관리에 소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A교통국(LADOT)측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황준민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20. 19:37
뉴욕주 정부가 매년 나눠주는 경찰 주차 퍼밋의 남용을 막기 위해 발급 숫자를 대폭 줄일 예정이다. 엘렌 비벤 뉴욕주 감찰국장은 “경찰 주차 퍼밋(플래카드) 발급이 원칙 없이 경찰업무 종사자가 아닌 정부관리나 의원들에게 뿌려져 남용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새로운 방침으로 지난해 1730장이 발급된 플래카드는 올해 261장으로 급감한다. 앞으로는 ‘경찰차 확인증’이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는 오직 경찰이나 검찰청 소속 조사관 등 경찰권을 가진 타 부서 직원에게만 제한적으로 발급된다. 따라서 기존에 혜택을 누리던 주 의원이나 주 정부 관리들은 사용이 금지된다. 뉴욕시도 2008년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뉴욕시는 수만 명의 시 경찰, 교사, 공무원 사이에 남발되던 플래카드 숫자가 2007년에 무려 14만4000개에 달했으나 2010년에는 6만3000개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새 규정이 적용되면 주 의원이나 비경찰 공무원들은 ‘공무중’이라는 플래카드를 대신 발급받게 된다. 또 경찰 플래카드나 공무 플래카드 모두 소지자의 차량번호와 함께 고유번호가 적혀 있으며 소속 부서도 표기된다. 새 공무 플래카드는 상업지역에 할당된 공식 주차구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경찰 플래카드 소지자와는 달리 소화전 앞, 버스정류장, 차량 진입로, 횡단보도, 택시 승차장, 정차금지구역, 보행자 도로 등에는 주차할 수 없다. 경찰업무처럼 위급한 업무가 아닌 경우에는 공무라고 할지라도 과도한 특혜를 줄 수 없다는 것이 주 정부의 의지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2011.04.08. 20:48
뉴욕시의회가 추진 중인 주차티켓 발급 시간 유예 조례안을 놓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조례안은 운전자들이 공용미터기(muni-meter)를 이용해 주차증을 뽑는 동안 부당하게 티켓을 발급받는 것을 막기 위한 것. 현장에서 티켓을 받았더라도 10분 안에 주차증을 제시하면 단속요원들이 바로 티켓을 취소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을 놓고 5일 열린 청문회에서 뉴욕시경의 교통경찰 고위 관계자는 이 조례가 시행되면 운전자와 단속요원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자주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시의회에 조례안의 폐기를 요청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주차단속 요원들은 258건의 물리적 공격을 받았다. 티켓을 받은 운전자들이 단속요원을 손바닥으로 때리거나 침을 뱉은 사례도 있었다. 또 티켓 발급기를 빼앗고 폭력을 행사해 부상을 입히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 관계자는 “주차티켓을 받았더라도 현장에서 취소할 수 있게 되면 운전자와 논쟁을 벌여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단속요원들의 업무 위험도 함께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경 측의 이 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뉴욕시의회 교통위원회는 뉴욕시가 주차티켓을 중요한 수입원으로 여기고 있다는 의견을 바꾸지 않고 있다. 제임스 베카 시의원은 이 조례가 시행되면 뉴욕시는 5억2300만 달러의 주차티켓 수입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회 의장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이 조례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재가결을 통해 수개월 안으로 조례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최은무 기자 [email protected]
2011.04.06. 21:07
샌프란시스코시가 오는 21일부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주차료 차등부과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반발 등 논란이 예상된다. 주차료 차등부과제는 일정 블록, 혹은 남아있는 주차 공간 개수(demand-based), 주변의 행사 여부 등에 따라 주차비를 차별적으로 부과하는 시스템으로, SF 다운타운을 비롯해 피셔맨스워프, 피어39 등 주요 관광지에서 시행된다. SF시는 차등부과제 지역을 대상으로 주차료를 시간당 최저 25센트에서 최고 6달러까지 책정하고, 야구경기, 축제, 행사 등이 열리는 날에는 시간당 최고 18달러까지도 부과할 계획이다. 시 당국에 따르면 주차비에 차등을 둠으로써 공간을 더욱 확보하고 운전자가 주차공간을 찾느라 허비하는 시간과 이에따른 교통정체, 공해 등을 줄이고자 내놓은 정책이다. 하지만 이같은 시 당국의 결정에 주민들 대다수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SF거주 한 주민은 “시가 매번 그럴싸한 이유로 세금을 인상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결국은 주차료를 대폭 인상하겠다는 얘기가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양정연 기자 [email protected]
2011.04.05. 16:40
뉴욕시가 주차 미터기 요금 인상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6일 뉴욕시의회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예산안 협상의 일부분으로 주차 요금 인상을 연기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수수료 인상과 프로그램 축소가 지역 경제와 시민들의 삶에 악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강조, 블룸버그 시장을 설득했다. 시의회는 주차요금 인상 연기 외에도 뉴욕시내 32개 레크리에이션센터 이용료 인상을 2012년으로 미루겠다는 양보도 얻어냈다. 그러나 블룸버그 시장이 다음달 임시 예산안에 주차 요금 인상안을 다시 포함 시킬 것으로 예상돼 인상 유보는 오래 가지 않을 전망이다. 미터기 교체작업이 진행되지 않은 퀸즈와 북부 맨해튼 등지에서는 종전과 같은 미터 주차요금이 적용되지만 이미 교체된 맨해튼 86스트릿 남부 지역은 시간당 50센트가 오른 3달러를 내야 한다. 최은무 기자 [email protected]
2011.01.07. 17:09
뉴욕시 주차 미터기 요금이 올랐다. 맨해튼의 경우 86스트릿보다 남쪽 지역에 주차할 때 이전에는 시간당 2달러50센트를 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3달러를 내야 한다. 20분에 25센트를 내던 외곽지역의 경우 이제는 15분에 25센트를 내야 한다. 즉 시간당 75센트에서 1달러로 33.3% 올랐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미터기가 교체될 때까지 시일이 다소 더 걸려 당분간 종전과 같은 요금을 내면 된다. 브롱스에서는 3월까지 이전 요금이 유지될 전망이고, 브루클린과 스태튼아일랜드에서는 교통국이 4월까지 미터기 교체 공사를 시작하지 않을 예정이다. 박기수 기자
2011.01.03.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