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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토론토 13경기 조준" 월드컵 티켓 짝퉁 사이트 기승

Vancouver

2026.05.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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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로고·광고까지 완벽 복제…소비자 눈 속여 돈만 가로채는 지능형 범죄
상품권·암호화폐 결제 요구는 100% 사기…추적 불가능한 방식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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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티켓 사기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열리는 총 13경기를 앞두고 티켓 수요가 커지면서 공식 판매처를 흉내 낸 가짜 사이트와 숨겨진 수수료를 붙이는 판매 방식도 함께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당국은 반드시 검증된 플랫폼을 이용하고, 추적이 어려운 결제 방식을 요구하는 판매자는 피하라고 권고했다.
 
공식 판매 사이트처럼 꾸민 가짜 페이지 주의
 
공정위는 21일, 여름철 콘서트와 축제, 스포츠 행사 시즌이 시작되면서 월드컵 경기 같은 인기 이벤트 티켓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런 분위기를 노린 부정 판매 행위도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가장 흔한 수법 가운데 하나로 공식 판매처 사칭 사례를 꼽았다. 사기범들은 공식 사이트와 비슷한 웹페이지와 로고, 온라인 광고를 만들어 소비자들을 안심시킨 뒤 돈만 받아 가는 방식으로 접근한다고 밝혔다.
 
눈속임 가격 표시와 압박성 문구 주의
 
티켓 가격 표시 방식도 꼼꼼히 봐야 한다. 처음에는 낮은 가격으로 광고한 뒤 결제 단계에서 필수 수수료를 붙여 실제 결제액이 크게 오르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일부 재판매 업체의 압박성 문구에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티켓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문구나 카운트다운 타이머로 구매를 재촉하는 방식인데, 실제 상황일 수도 있지만 과장됐거나 사실과 다를 가능성도 있다.
 
안전한 거래를 위한 소비자 행동 수칙
 
소비자들에게는 행사 주최 측이나 경기장, 검증된 티켓 플랫폼처럼 믿을 수 있는 경로를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공식 사이트와 거의 비슷하게 꾸민 광고 링크나 웹페이지도 많아 접속 전 주소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2차 거래 시장을 이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공정위는 구매자 보호 정책이 있는 거래만 선택하고, 상품권이나 송금 서비스, 암호화폐처럼 추적이 어려운 결제 방식을 요구하는 판매자는 피하라고 조언했다.
 
티켓을 사기 전에는 경기 일정과 경기장 정보, 좌석 위치를 공식 웹사이트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 신용카드처럼 구매자 보호 기능이 있는 결제 수단을 쓰고, 확인 이메일과 영수증, 판매자와 주고받은 메시지 화면도 모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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