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정부 관리하의 그룹홈에서 법적 맹인이자 인지 장애를 가진 25세 여성이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충격적인 사건이 전국적인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CBS뉴스 캡처
캄린 존스(Kamryn Jones, 25세)는 법적 맹인으로 말을 거의 하지 못하며 인지 기능이 유아 수준인 여성으로, 볼티모어 소재 도미니언 리소스 센터 운영 그룹홈에서 24시간 2인 보호 체계로 거주하고 있었다. 2024년 가을 시나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돌봄사가 복부 통증과 부종을 호소한다고 밝히자, 의사들은 존스가 임신 7개월인 사실을 확인했다. 의식할 능력이 없는 존스가 임신했다는 것은 성폭행을 의미했고, 병원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존스는 이후 제왕절개로 건강한 딸을 출산했으며, 아이는 현재 존스의 어머니가 키우고 있다. 소송 관련 독립 의료 전문가 2명은 존스의 발목에 난 상처가 성폭행 과정에서 강제로 묶인 흔적이라고 결론 내렸다. 메릴랜드주 의료품질관리국이 해당 시설을 조사해 위반 사항을 인정했음에도 시설 합격 판정을 내렸으며, 현재까지 용의자가 체포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장애인 돌봄 시스템 전반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장애 자녀나 가족을 그룹홈·돌봄 시설에 맡기고 있는 한인 가정도 시설의 감독 체계와 인력 구성을 꼼꼼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