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시켜 노숙자 만들겠다’…협박 문자 공개
New York
2026.05.26 21:31
민석준 팰팍시장 후보 기자회견 “폴 김 시장이 보내”
주민 해명·공개 사과·정책 토론 등 3개항 강력 요구
민석준(가운데) 시장 후보와 원유봉(왼쪽) 시의원 후보 등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민석준 후보 캠페인]
팰리세이즈파크 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석준 후보가 상대 후보인 폴 김(Paul Kim) 현 시장으로부터 협박성 문자를 받았다며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강하게 반발했다.
폴 김 시장이 보낸 문자 메시지 캡처. [사진 민석준 후보 캠페인]
민 후보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직 시장이 상대 후보에게 압박과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며 관련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민 후보가 공개한 문자에는 “당신과 당신 후보들을 파산시키고 노숙자가 되게 하겠다”, “법정으로 끌고 가 나를 알게 된 것을 후회하게 만들겠다”, “지금 당장 중단하라” 등의 표현이 담겼다.
민 후보는 “이것은 단순한 정치적 반박이 아니라 현직 시장이 권력을 이용해 상대 후보를 압박하고 침묵시키려는 행위”라며 “주민이 믿을 수 있는 리더는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질문에 당당히 답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은 주민 앞에서 정책으로 답해야 하고 기록으로 검증받아야 하며 공개 토론으로 설명해야 한다”며 “그러나 폴 김 시장은 주민 앞에 답하기보다 저질스러운 방법으로 상대 후보를 협박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민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폴 김 시장에게 세 가지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그는 ▶문자 메시지에 대한 주민 앞 해명 ▶협박성 발언에 대한 공개 사과 ▶소송 위협이 아닌 정책과 공개 토론을 통한 선거 경쟁 등을 강력 촉구했다.
민 후보는 또 “이번 선거는 누가 더 사람을 겁줄 수 있는가를 정하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누가 주민이 믿을 수 있는 시장인지, 누가 투명하게 설명하고 책임질 수 있는 리더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민 후보 측은 이날 팰팍경찰서에 관련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뉴저지주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이번 사안을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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