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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티켓 ‘바가지 의혹’…NY·NJ 검찰, FIFA 조사

New York

2026.05.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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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티켓 판 뒤 추가로 더 좋은 좌석 신설
역대급 티켓 가격 책정방식도 조사 대상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의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운데 뉴욕주와 뉴저지주 검찰이 국제축구연맹(FIFA)을 상대로 티켓 부정 판매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과 제니퍼 대번포트 뉴저지주 검찰총장은 27일 성명을 내고 FIFA의 월드컵 티켓 판매 과정에서 불거진 다양한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FIFA 측에 관련 정보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뉴욕·뉴저지주 사법당국은 FIFA가 구매자들에게 티켓의 좌석 위치에 관해 허위 안내를 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뉴욕주 설명에 따르면 FIFA는 최초 티켓 판매 당시 경기장을 1∼4구역으로 구분하고, 1구역을 가장 좋은 위치라고 공지했다. 그런데 많은 축구 팬이 티켓을 구매한 상황에서 FIFA는 각 구역 내에서 가장 좋은 좌석으로 구성된 '프론트 구역'을 추가로 신설해 더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
 
일부 티켓 구매자는 자신이 결제한 구역과 다른 구역의 티켓을 받았다고 신고하기도 했다.
 
두 검찰총장은 올해 월드컵 티켓 가격이 역대 모든 월드컵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치솟은 것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월드컵은 3국 공동 개최로 축제 분위기가 분산된 상황에서 폭등한 티켓값과 현지 체류 비용으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하는 '유동 가격제' 탓에 결승전 티켓 가격은 최고 1만990달러까지 치솟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 최고가(1604달러)와 비교하면 약 7배 수준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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