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기술을 단순한 장비 운용이 아닌 문화 인프라로 다루는 세미나가 오는 20일 오후 2시, 퀸즈 자메이카(148-04 95애비뉴)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공연장·교육기관·공공 문화 공간을 실제로 운영하며 축적된 설계 기준과 실패·개선 사례를 중심으로 해 장기적인 운영을 전제로 한 기술 구조를 공유하는 자리다. 예산·인력·운영 제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 설계와 의사결정 기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세미나는 공연장 관리자, 교육기관 관계자, 예술가 및 기술 스태프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질적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 기술을 '설치'가 아닌, '문화 인프라'로 바라보는 관점을 공유한다는 설명이다.
세미나는 뉴욕을 기반으로 미 전역에서 활동해 온 공연 기술 전문가 박태종이 진행한다. 그는 뉴욕한국문화원 극장 기술감독(Theater Technical Director)으로 재직하며 공연장 운영 전반의 기술 시스템과 무대 환경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펜실베이니아 Lincoln Park Performing Arts Center에서 레지던트 사운드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교육 공연과 뮤지컬 제작을 위한 음향 시스템 설계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공연 음향을 출발점으로 삼되, 공연·전시·교육이 중단 없이 지속될 수 있는 운영 가능한 구조를 설계해 왔다. 무대 위 결과뿐 아니라, 그 결과가 흔들림 없이 재현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연장과 학교, 커뮤니티 센터 등 다양한 공간을 대상으로 음향·영상·네트워크를 통합 설계하며, 비전공자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