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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협, 아·태 문화유산 공연

  샌디에이고 한국무용협회(회장 최성애)가 지난 21일 샌 파스칼 고등학교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 행사에 초청을 받아 아름다운 전통 춤사위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협회는 24일 발보아 공원에서 열린 행사에도 참석해 공연했다. 사진은 에스콘디도 행사 모습.   [무용협회 제공]문화유산 공연 문화유산 공연 태평양 문화유산 샌디에이고 한국무용협회

2025.05.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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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 LA 공연 성황

지난 12일 오후 8시 LA 다운타운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약 2만 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K팝 보이그룹 NCT 127이 북미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정윤재 기자공연 성황 마지막 공연 la 공연 북미 투어

2025.03.1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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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공연 ‘대한이 살았다’ 열린다

삼일절(3·1절) 106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공연 ‘대한이 살았다’가 오는 3월 1일 펼쳐진다.   공연은 이날 오전 11시 남가주새누리교회(975 S. Berendo St) 본당에서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 주최로 진행된다.   동서양 예술이 조화를 이룰 예정인 이번 공연은 LA 지역 여러 장르의 한인 예술가들이 한 무대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표현한다. 장상근 LA한인회 합창단 지휘자(노래)를 비롯해 ▶지윤자 미주 예총 회장(가야금) ▶이병상 우리가락선교회 이사장(대금) ▶윤진영(전자 바이올린) ▶진 최 LA한인회 문화예술분과위원장(발레) ▶유나영 AKDC 미주 한국무용단장(한국무용) 등이 참여한다. 무대 연출은 주성 ‘주성 프로덕션’ 대표가 맡을 계획이다.   유관순 열사가 서대문형무소 8호실에서 외쳤던 “대한이 살았다”라는 말에서 착안한 이번 공연의 가장 큰 목적은 삼일절 정신을 예술로 재해석해 차세대에게 전달하는 데 있다.   진 최 LA한인회 문화예술분과위원장은 “아이들이 삼일절을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닌 오늘날에도 살아 있는 정신으로 느낄 수 있도록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 아이들은 삼일절을 마라톤 행사로만 아는 경우도 많은데, 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예술을 통해 전달하면 아이들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대금의 깊고 애절한 선율로 시작된다.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가야금이 이어지며, 삼일절의 역사적 배경을 담은 묵직한 감정을 표현한다. 발레를 통해 유관순 열사의 투옥과 고통을 형상화하며, 독립운동의 희생을 극적으로 그려낸다. 이어 현대무용이 등장해 그녀를 해방하는 장면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전자 바이올린이 희망적인 선율로 자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 마지막에는 12명의 어린이 무용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등장해 미래 세대를 향한 희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12명의 초등학생이 태극기를 들고 등장하는 피날레 장면은 우리 한인 차세대가 대한민국의 미래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삼일절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월 11일 오후 6시에는 LA한인회 유튜브 채널 ‘KAFLA TV’에서 이번 공연의 제작 과정과 예술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온라인 강좌가 열린다.   ▶문의: (323)732-0700 강한길 기자삼일절 공연 삼일절 정신 기념 공연 축하 공연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유관순 바이올린 한국무용 대금 가야금 발레 106주년 LA한인회

2025.02.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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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공연 즐기며 한 해 마무리…라구나우즈한인회 송년회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박승원) 개최로 지난 16일 라구나우즈 빌리지 내 5번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송년의 밤 행사가 350여 명이 운집하는 성황을 이뤘다.   박승원 회장의 개회 선언과 박상근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 참석자들은 만찬과 공연을 즐기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화합과 발전을 다짐했다.   총회를 겸해 열린 1부 행사에서 한인회 측은 회계 감사 결과를 보고했다.   2부 행사에선 김성규씨의 색소폰 연주, 지경 소프라노의 독창, 듀엣 무대가 이어졌다.   최순옥씨의 진행과 김정태씨의 기타 연주로 펼쳐진 폴카 댄스, 제임스 박씨가 이끈 디스코, 블루스 댄스 시간은 모든 참석자를 무대로 이끌었다.   참석자들은 함께 원을 그리며 노사연의 ‘만남’을 부르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 참석자는 “모두 손잡고 노래할 때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만찬 공연 만찬과 공연 화합 발전 만찬 공연

2024.12.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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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아직 감동이 남은 ‘라 포엠’ LA 공연

이달 중순 우리 가족은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 축하 행사로 열린 팝페라 그룹 ‘라 포엠’의 공연을 보기 위해 LA를 방문했다. 집에서 LA로 향하는 길의 운전대는 아직은 방향 감각이 좋고 길눈이  밝은 내가 잡았다.     처음 찾아가는 LA다운타운의 빌딩 숲을 바라보며 복잡한 110번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브로드웨이 길로 향했다. 그런데 로컬 도로에 들어서니 물통과 밀대를 든 건장한 체격의 흑인 7명이 신호 대기 중인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유리창을 닦으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오래전 문학 행사를 마치고 늦은 밤 귀가 중 LA한인타운 웨스턴 길에서 흑인 2명이 내게 차 유리창을 닦으라고 강요하던 무서운 기억이 떠올랐다.   다행히 신호등은 곧 바뀌었고 나는 ‘사양한다’는 신호를 보내며 아무일 없이 그곳을 지날 수 있었다. 최근 몇 년 사이 LA를 비롯한 미국 대도시에 홈리스가 부쩍 늘었다는 소식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앞으로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한숨만 나오는 요즘이다.     공연 시간 훨씬 전에 도착한 덕에 공연장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고층 빌딩이 어찌나 많은지 넓은 브로드웨이 길이 마치 골목처럼 보였다.     공연장은 너무나 우아하고 정교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였다. 공연장은 1919년 찰리 채플린 등이 만들었다는 유명한 ‘유나이티드(The United) 극장’.  아직 유럽 여행은 못 해 봤지만, 유럽의 유명한 극장 같았다. 공연장의 계단을 오르내리며 사진을 찍으면서도 행복했다.     ‘라 포엠(La Poem)’은 한국의 ‘일디보’ 같은 성악도 네 사람이 결성한 팝페라 그룹. LA에 오기 전 워싱턴DC와 댈러스에서 공연을 마쳐 얼마나 피곤했을까마는, 그들이 열창하는 팝페라는 고풍스러운 극장을 우렁차게 휘감았다. 극장 직원들도 홀에 서 있던 바텐더들도 모두 놀라는 표정으로 듣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왠지 나도 어깨가 으쓱해졌다.     스피커 음향도 정말 최고였다. ‘라 포엠’ 멤버들의 의상 또한 요란하거나 천박하지 않고, 세련되고 멋졌다. 한국어와 영어, 또 외국어로 부르는 노래들도 지루하지 않았다. 곡마다 자연스러운 대화로 소개하는 ‘라 포엠’의 공연은 최고였다.     집으로 돌아오는 밤길이 멀어 우리 가족은 인근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그 시간 역시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는 의미 있는 것이었다. 이 행사를 완벽하게 준비한 주최 측과 무대 뒤에서 묵묵히 수고한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최미자 / 수필가열린 광장 감동 공연 공연장 근처 공연 시간 la 공연

2024.10.3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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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엠 티켓 파워 압도…전석 매진

  크로스오버 4중창 그룹 라포엠(사진)의 LA 공연이 전석 티켓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 10월 첫 미주투어 ‘라포엠 2024 USA’를 시작한 라포엠은 지난 5일 워싱턴 D.C. 공연에 이어 9일 텍사스 댈러스에서도 두꺼운 팬층의 힘을 티켓 파워로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주말 미주투어 마지막 무대인 LA 공연을 앞두고 오늘(10일) LA에 도착해 크로스오버 음악 애호가들을 만난다. LA 무대는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 공연으로 12일 오후 6시 LA다운타운 ‘더 유나이티드 시어터 온 브로드웨이’에서 열린다.   이번 주말 공연을 앞두고 티켓이 매진되면서 공연장 총 1585석을 모두 채웠다.   2020년 JTBC 팬텀 싱어3 우승자로 혜성같이 등장한 라포엠(박기훈·유채훈·정민성·최성훈)은 지금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핫한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이번 공연은 1, 2부로 총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오페라의 유령, 아바(ABBA) 메들리,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발라드곡 ‘네버 엔딩 스토리’ 등 성악을 기반으로 클래식·가요·팝 등 장르를 넘나들며 카멜레온 음색으로 LA를 물들일 예정이다. 공연을 앞두고 공개된 5개 곡 외 나머지 대부분 곡은 미국 투어를 위해 준비했다.   공연장 ‘더 유나이티드 시어터 온 브로드웨이’는 라포엠이 가진 섬세한 음악적 표현과 강렬한 에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고 음향 시설을 갖췄다.   극장 길 건너 위치한 건물 벽에서 영국의 거리 예술가 뱅크시가 그린 벽화 ‘그네 타는 소녀’도 감상할 수 있다.   ▶문의:(213)368-2566 이은영 기자공연 전석 기념 공연 이번 공연 la 공연

2024.10.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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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라포엠 공연’ 독자 무료 초청

창간 50주년을 맞아 라포엠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미주중앙일보가 독자 50명(1인당 티켓 2매)을 선착순으로 무료 초청합니다.   남성 4명으로 구성된 라포엠은 팬텀싱어3에서 우승한 탄탄한 실력의 크로스오버 중창단입니다. 성악에서부터 대중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폭넓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연의 무료 티켓은 중앙일보 정기 구독자에 한해 신청 가능합니다. 구독자가 아닌 경우 구독 신청을 마친 후 공연 티켓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50명으로 제한하며 각 2매씩 증정합니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독자는 전화로 신청한 후 LA중앙일보를 방문해 티켓을 수령하면 됩니다. 분실시 재발행은 되지 않습니다.   최고 수준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독자 초청 음악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관계기사 20면   ▶공연 일시: 2024년 10월12일(토) 오후 6시   ▶공연 장소: 유나이티드 시어터 온 브로드웨이(The United Theater on Broadway 주소 929 S. Broadway, LA, CA 90015)   ▶신청 전화:(213)368-2600   ▶티켓 수령 장소 및 시간: LA중앙일보(690 Wilshire Pl, LA, CA 90005), 월~금 오전 10시~오후 5시알림 공연 독자 공연 티켓신청 독자 초청 독자 무료

2024.09.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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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서의 첫 공연 최고였다”

한국 최고 여자 솔로 가수로 꼽히는 아이유(31)가 시카고를 매료시켰다.     자신의 첫 월드투어 'HEREH'에 나선 아이유는 지난 25일 4번째 미국 공연을 위해 시카고를 찾아 서 서버브 로즈몬트 소재 올스테이트 아레나에서 2만2000여명의 팬들과 함께 했다. 아이유의 콘서트 티켓은 지난 3월 프리세일을 시작하자마자 단 몇 분만에 매진됐다.     오후 7시30분 시작한 콘서트는 3시간 넘게 진행됐고, 아이유는 수 차례 앵콜 곡을 부르며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홀씨'로 오프닝을 연 아이유는 '어푸', '삐삐', '셀러브리티', '블루밍', 'Coin', 'Eight', 'Strawberry Moon', '너랑나' 등 20개 넘는 히트곡을 차례로 선보였다. 이어 앵콜에서 'Shh', '스물셋'을 선보인 아이유는 최종 앵콜곡으로 팬들이 현장에서 요청한 '라일락', 'Love Poem', '이 지금'을 부르고 '팔레트'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아이유는 이날 팬들에게 "지금까지 방문한 4개의 도시가 모두 훌륭했지만, 시카고 팬들이 정말 잘 놀고, 유독 오프닝부터 내가 사랑 받는 느낌이다"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그는 "특히 공연장이 위치한 로즈몬트라는 도시 이름이 너무 로맨틱하면서 예쁘고, 뭔가 장미가 곳곳에 피어 있을 것 같다"며 "그래서 시카고 로즈몬트를 위해 오늘 입을 모든 의상은 특별히 장미 테마로 맞춰봤다"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공연 도중 '블루밍'에서는 꽃을, 그리고 'Coin'할 때는 코인 기념품 등을 팬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 날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유에나(아이유 팬클럽)는 아이유 노래 '바람꽃'의 가사를 인용한 '바람의 도시는 지은꽃(아이유 본명 이지은)의 마음에 흩어져 날리며'라고 문구가 적혀 있는 플래카드를 나눠줬다. 아울러, 좌석마다 아이유 얼굴이 프린트 되어 있는 자석, 열쇠고리, 포토카드, 케이스 등이 선물로 제공됐고, 아이유는 콘서트 도중 "엄마가 팬 분들께 나눠주라고 직접 준비하셨다"고 밝혔다.     오하이오 주에서 방문한 태국계 멜린다 리(26)는 "아이유가 그냥 말할 때는 목소리가 쉰 것 같아 걱정했는데, 노래 부를 때는 정말 놀라울 만큼 대단했다"며 "따라부르는 게 민망할 정도로 아이유의 가창력이 뛰어났고, 정말 콘서트를 오길 잘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에서 왔다는 일본계 메이 아오이(24)는 "아이유를 너무 보고 싶어서 날아왔다. 다른 가족을 보러 왔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아이유 때문에 왔다"며 "하지만 가족들에겐 비밀이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김희성(33)씨는 "한국에선 아이유 티켓을 구하는 게 하늘에 별따기인데, 시카고에서라도 실제 접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라고 말했고, 그와 함께 온 이주이(32)양은 "아이유가 무대에 나타나자마자 요정이 나온 줄 알았다. 정말 너무 예쁘다"고 밝혔다.     아내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벤 에반스(56)는 "아이들 때문에 아이유를 처음 알게 됐다. 가사를 100% 이해하는 건 아니지만, 노래를 통해 전달되는 분위기와 편안해지는 마음으로 인해 아이유 팬이 됐다"고 말했다.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아이유는 "시카고는 처음이지만, 여러분들은 정말 최고였다"며 "여러분들 덕분에 더 힘을 낼 수 있었고, 곧 다시 또 오겠다"고 말했다.   2008년 데뷔한 아이유는 지난 3월 2일 HEREH 월드투어를 시작했고, 시카고에 이어 오는 30일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Jinju Yi•Soyoung Lee시카고 공연 시카고 팬들 아이유 노래 아이유 티켓

2024.07.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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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시니어 스토리] “세계 최고의 시설서 훌륭한 공연 선사해요”

한인 사회보다 홈리스들에게 훨씬 유명한 사람이 울타리 선교회 대표인 나주옥 목사다. 나 목사는 ‘에스더 나’라는 영어 이름보다 홈리스 세계에선 ‘홈리스들의 마마’, ‘도넛 레이디’로 더 알려져 있다. 알게 모르게 LA의 홈리스를 먹여 살리고 있는 나주옥 목사를 만났다. 나 목사의 박사 학위 논문 주제가 ‘홈리스’였다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나주옥(사진) 목사는 1944년생이고 올해로 팔순이다. 나주옥 목사가 이끌고 있는 울타리선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홈리스 구호사역을 들어보면, 그의 꾸준함과 사고의 전환에 누구나 감탄하게 된다. 그가 미국에 유학온 것이 40세가 훨씬 넘었기에 막상 목사 안수를 받은 나이는 55세나 된다. 한국으로 치면 직장 생활을 하다가 은퇴할 나이라서 그의 표현대로 늦깎이다. 그래서 목사 안수식은 1999년 2월에 열었지만, 그는 교회를 개척하거나 기존 교회에서 들어가 목회를 하지도 않았다.     1999년 7월12일 선교단체로 울타리선교회를 열었다. 다만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선교회가 아니고 불쌍하고 가난한 홈리스를 위해서 시작했다. 울타리 선교회를 시작하고 초점을 두었던 사역은 현실적으로 홈리스를 돕는 것이다. 하지만 작은 단체라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배고픈 홈리스의 고통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줄 수 있지 않을까.'   먹을 게 없어서 굶주리는 사람이 바로 홈리스들이다. 단어 그대로 홈리스는 집이 없으니 부엌도 없고 냉장고도 없다. 바로 먹을 것만 필요하고 냉장-냉동된 음식 재료는 쓸 데가 없다. 그래서 집이 있는 사람과 달리 그날 먹을 식품을 구하는 것이 일상이다. '하루 벌어 하루 먹는다'는 얘기가 있듯이 홈리스는 '하루 얻어 하루 먹는다'. 미국에겐 잉여식품이 많다. 멀쩡한 음식인데도 생산업자가 유통기한에 근접하면 과감하게 폐기한다. 나주옥 목사는 이 점에 착안했다. 잉여 식품을 대신 받아서 배고픈 홈리스들에게 나눠 주고자 했다.     첫 사역은 라면 사역이었다. 나 목사는 농심지사에 찾아갔다. 다운타운에 있는 홈리스들에게 사발면(컵라면)을 나눠주고자 부탁했다. 하지만 라면은 워낙 수요가 많은 상품이고 며칠 둔다고 상하는 식품이 아니어서 돈을 주고 샀다. 일부 기부도 해줬지만 농심이 현지 라면 공장의 문을 열 때까지는 현금을 주고 도매가로 구입해서 다운타운 한 구석에서 물을 데워 라면을 나눠줬다. 물론 라면 구입 비용은 후원자들이 도와서 가능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13년간을 하루에 150개씩 사발면을 나눴다.     두번째 사역은 진짜 잉여식품이 필요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넛인 '크리스피 도넛'이 잉여식품이 됐다. 이 도넛은 생산된 날까지만 판매하고 다음날에 모든 도넛을 폐기한다. 그래서 나 목사는 매니저를 설득해서 다음날 새벽에 전날 팔고 남은 도넛을 받아서 홈리스에게 나누기 시작했다. 2003년 1월부터 시작된 이 사역은 지금도 똑같이 진행되고 있다. 달라진 것은 매일 제공하던 도넛 회사가 다른 구호단체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울타리선교회에게는 주3회로 줄었을 뿐이다. 한번에 150더즌을 받는다.   나 목사는 "처음에는 잉여식품을 받으러 가거나 요청할 때 조금 주눅이 들었다. 돈을 내지 않고 받아 오는 것이 민망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마음을 고쳐 먹고 당당해졌다"고 밝혔다.   "만약에 그들이 주는 많은 도넛을 내가 먹거나 되판다면 주눅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홈리스의 식량 사냥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먹거리인데 그만 둘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먹어봐야 하루에 한 더즌을 먹을 수도 없고 뒀다가 먹을 수도 없습니다."     이렇게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도넛을 받아다가 배달하는 사역을 하다 보니 사람들에게 진심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홈리스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의 건강을 걱정해주고 그에게 마더스데이 카드를 전달해 주는 홈리스도 생겨났다. 또한 교회는 개척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목회를 시작할 수 있었다. 바로 2007년 2월부터 한인타운 애덤스 길의 오래된 교회를 빌려 홈리스를 대상으로 한 '울타리선교교회'를 시작했다.     나 목사는 "아이러니 하게도 목회는 못할 것이라고 항상 생각했는데 도넛 분배를 계속하면서 홈리스들에게도 그들만의 교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들이 우리 교회라고 부르면서 매주 토요일마다 예배를 보는 교회를 개척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잉여식품을 나눠주기 위해서 매일 새벽에 일어나고 하루 종일 음식을 실어 나르는 와중에도 나 목사는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에서 교역한 석사 학위를 받은지 20년만인 2019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에서 '홈리스에 대한 연구'로 박사가 됐다. 이제까지 홈리스를 구호하겠다는 사람이나 단체는 많았지만 그들을 학문적으로 연구한 경우가 많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나주옥 목사는 흔하지 않은 '홈리스' 박사가 된 것이다.   나 주옥 목사가 한인사회에서 유명해진 것은 크리스피 도넛으로 인한 것이 아니고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기금 모금 음악회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울타리선교회가 오는 21일  오후7시 다운타운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제 25회 연례 기금 모금 음악회를 개최한다. 울타리선교회에서 월트디즈니에서 갖는 7번째 음악회로 올해도 지휘자 김용제 씨가 음악 감독을 맡아 한인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사한다.   나주옥 목사는 "홈리스 구호를 위해서 많은 후원과 기부를 받았는데 울타리선교회에서 마땅히 보답할 길이 없었다"면서 "이왕 모금 음악회를 개최한다면 수억 달러를 들여 건축해서 객석 어디에서나 똑같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훌륭한 장소에서 공연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이번 음악회 개최에 대한 취지를 설명했다.   나 목사는 "그동안 디즈니홀에서 음악회를 개최할 때마다 한인타운에서 개최하면 대관료가 절약돼서 더 많은 기금을 모을 수 있지 않겠냐는 얘기를 들었다"며 "하지만 가장 좋은 음악 시설에서 수준 있는 음악을 선사하고 싶었다. 또한 한인타운에서 개최할 때보다 경비가 더 들어가는 것은 맞지만 더 많은 기금을 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후원 문의: (213)819-3300 장병희 기자리얼 시니어 스토리 선사 공연 목사 안수식 홈리스 세계 홈리스 구호사역

2024.06.3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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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타운홀 ‘세움’ 공연

아시아태평양계미국인(AAPI)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한국에서 초청된 뮤직그룹 ‘세움(SE:UM)’의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오는 11일 오후 7시 플러싱타운홀(137-35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진행된다.     ‘세움’은 각기 다른 악기와 장르로 국악과 재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그룹으로, 2023 KBS 국악대상에서 현악대상을 수상한 이준(음악감독, 가야금, 꽹과리) 연주자가 이끌며, ▶이재하(베이스) ▶박종상(트럼펫, 플루겔혼) ▶조한민(장구, 소리) ▶송하철(색소폰) 등 다섯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움은 2015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 참여하여 평점 만점을 기록한 이후, 워싱턴DC 재즈페스티벌, UAE 코리아페스티벌, 페낭재즈페스티벌, 나이지리아코리아페스티벌 등 각종 해외 축제에 초청받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움은 2022년 발매한 정규 앨범 〈Korean Breath: 만파萬波〉의 수록곡들을 선보인다. “피리를 부니 나라의 모든 걱정과 근심을 해결할 수 있었다”는 신라 시대의 ‘만파식적’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앨범이다.     일반 티켓 가격은 20달러, 학생·노인·회원의 경우 14달러다. 예매는 웹사이트(www.flushingtownhall.org/korean-folk-meets-jazz) 또는 전화(718-463-7700)를 통해 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플러싱타운홀 공연 이번 공연 코리아페스티벌 페낭재즈페스티벌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

2024.05.01. 20:23

"서커스 안 할래" 공연 앞두고 또 가출한 코끼리

 서커스 공연

2024.04.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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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뉴욕 맨해튼에 초청돼 공연

다음달 10일 뉴욕일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발레·현대무용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29일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 이하 문화원)은 다음달 10일 맨해튼 헌터칼리지 케이 플레이하우스(Kaye Playhouse) 극장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원장 김삼진, 이하 무용원) 재학생 공연 ‘Rising Stars of Korean Classical & Contemporary Dance’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뉴욕서 국제발레콩쿠르 ‘코즐로바 콩쿠르’를 주최한 발렌티나 코즐로바 재단이 무용원을 초청해 성사됐다.     이번 공연에는 발레·현대무용 부문 재학생 20여명이 출연한다. 이들은 ▶‘발레 갈라’ 7개 작품 ▶전미숙 명예교수 안무 ‘바우(BOW)’ ▶신창호 교수 안무 ‘노코멘트(No Comment)’를 선보인다.   한편 무용원은 1996년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전문무용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고, 콩쿠르는 볼쇼이 발레단서 주역으로 활약한 러시아 무용수 발렌티나 코즐로바(The Valentina Kozlova)의 이름을 딴 것이다.     콩쿠르에는 지난해에도 미국·브라질·캐나다·우크라이나·라트비아·오스트레일리아·일본·아일랜드·파라과이·벨기에·한국서 100여명의 무용수가 참가한 가운데 한인이 대거 입상했다. 무용원에 따르면, 코즐로바는 “한국 발레를 인정한다”고 했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공연서 학생·시니어는 25달러에 입장 가능하며, 일반 기준 입장료는 50달러다.     구매 문의는 전화(212-772-4448) 홈페이지(kayeplayhouse.showare.com)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맨해튼 공연 뉴욕 맨해튼 재학생 공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2024.03.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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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누리한국전통무용학원 공연

 춤누리한국전통무용학원 공연 춤누리한국전통무용학원 공연

2023.11.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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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개 나라 공연·음식 '풍성'…부에나파크 다문화 페스티벌

부에나파크 시가 오는 23일(토) 오후 5~9시 시청(6650 Beach Blvd) 광장에서 다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부에나파크 컬처 페스트(CultureFest)’란 명칭의 이 축제에선 한국과 일본, 멕시코, 볼리비아를 포함한 10여 개 나라의 문화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시 산하 문화예술위원회, 인간관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축제는 지난해 처음 선보였으며, 올해 두 번째 열린다.   조이스 안 1지구 시의원은 “여러 국가 출신으로 구성된 부에나파크 주민이 함께 어울려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축제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안 시의원은 문화예술위원회 커미셔너를 맡고 있던 지난해 제1회 다문화 페스티벌의 기획과 준비를 맡았다.   트로이 고교 ‘팀 코리아’ 학생들은 K-팝 댄스 등 한국 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마리아치 델 토로, 하나비 타이코 등의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다문화 부스에선 시리아 공예품, 필리핀 전통 무용 강좌, 멕시코 액세서리, 불교 관련 공예품 등이 전시된다.   음식 부스에선 한국, 쿠바, 인도, 이탈리아, 필리핀, 멕시코, 미국 등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OC한미시민권자협회(회장 써니 박) 산하 C2C 유스그룹은 기금 모금을 위한 한식 부스를 연다. 카페 시소는 커피와 차를 판매한다.   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부에나파크 시 웹사이트(buenapark.com)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커뮤니티 서비스국(714-562-3860)에 하면 된다.나라 공연 나라 공연 음식 부스 공연 프로그램

2023.09.21.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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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YWCA 늘푸른합창단 공연

 퀸즈 공연

2023.09.1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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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요테' 공연 전격 취소…주최측 사정 이유, 티켓 환불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에서 오늘(12일) 밤 열릴 예정이던 한국 3인조 그룹 ‘코요테’ 공연이 전격 취소됐다.   핫딜 측은 10일 “코요테 콘서트가 주최 측 사정 때문에 취소되었음을 알린다”고 긴급 공지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에 따른 핫딜 고객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노력 중이오니 양해 부탁드린다”며 “해당 공연 티켓에 대한 환불은 11일 오후 모두 처리됐다”고 밝혔다.   카드 회사에서 환불을 처리하는 기간은 3~5일(주말 제외) 정도 걸린다. 환불은 결제가 진행된 카드 계좌로 입금된다. 코요테 공연 티켓 환불과 관련한 문의는 전화나 이메일로 할 수 있다.   ▶문의:(213)368-2611 ▶[email protected] 코요테 공연 코요테 공연 공연 취소 전격 취소

2023.08.11. 23:08

12일 '코요테' 공연 취소, 티켓 전액 환불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에서 12일(토) 밤 열릴 예정이던 한국 3인조 가수 그룹 '코요테' 공연이 전격 취소됐다.   핫딜 측은 10일 "코요테 콘서트가 주최 측 사정에 의해서 취소되었음을 알린다"고 긴급 공지했다.   공연 취소 이유는 코요테 측이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핫딜 측은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에 따른 핫딜 고객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노력 중이오니 양해 부탁드린다"며 "해당 공연 티켓에 대한 환불은 11일 오후 모두 처리됐다"고 밝혔다. 카드 회사에서 환불을 처리하는 기간은 3~5일(주말 제외) 정도 걸린다. 환불은 결제가 진행된 카드 계좌로 입금된다.    코요테 공연 티켓 환불과 관련한 문의는 전화나 이메일로 할 수 있다.   ▶문의: (213) 368-2611, [email protected] 코요테 공연 코요테 공연 공연 취소 티켓 전액

2023.08.11.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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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공연 13:1 경쟁, 공정성 최선…공연 공동주최 LA문화원 정상원 원장

별도 예산에 뮤직센터도 지원 한미동맹·이민 120년 뜻 담아 팬데믹이후 지원 규정 바뀌어 한인·현지 단체 통합해 기획 본국정부 청소년안전 매뉴얼 18세 이하 공연자 안전 고민 지금 한인사회는 8년 만에 LA 무대로 돌아온 조수미 공연으로 뜨겁다.  세계적인 프리마돈나의 공연을 보려는 열기는 지난 3일 시애틀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LA 한인사회를 달구고 있다.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LA 뮤직센터(대표 레이첼 무어)와 공동 주최로 오는 11일 금요일 오후 8시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하모니 포 더 퓨처’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조수미 씨 공연 외 세계 정상급 발레 공연과 수준 높은 K 국악도 무대에 오른다. 문화원은 초청석 등을 제외한 700석을 신청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티켓 무료 배부를 결정했다. 한인들의 신청은 폭발적이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LA 한국문화원의 정상원 원장을 만나 공연 배경과 한인사회 문화원의 현주소를 물었다.   -티켓 배부는 어떻게 결정했나.   “한인들에게 공정한 관람 기회를 보장하려고 노력했다. 한인들에게 배부된 티켓은 총 909석이다. 한인 시니어를 배려한 209석과 추첨을 통해 700석을 배정했다.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은 총 2265석이다. 전면 공연이라 오케스트라 뒤 합창석, 공동주최하는 뮤직센터 초청석(후원자·기부자), 미디어석 등을 제외하면 1609석이 남는다. 이중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들, LA총영사 초청 각국 외교사절단, LA 정치인, 세종학당 한국문화 주류 서포터 등 700석을 제외하고, 909석을 한인들에게 배부했다.”     -티켓 신청 경쟁이 화제다.   “신청자수가 총 4500명이었다. 경쟁률은 약 13대 1이었다. 컴퓨터를 이용한 무작위 추첨을 했다. 투명성을 위해 추첨 과정도 영상 기록으로 남겼다.”   - 무료 공연으로 문화원 예산 사용처에 대한 비판도 있는데.    “이번 공연은 별도 예산을 받아 진행해 문화원 예산과 전혀 상관없다. 지난해 한국 정부에 한미 동맹 70주년 및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문화 사업을 별도 신청해 선정된 것이다. 신청한 예산보다 정부 지원금이 적었지만, 문화원의 동포사회 미션과 한미 동맹 70주년 및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K컬처 주류 홍보의 의미를 절충해 무료 공연으로 결정한 것이다. 공동으로 주최하는 뮤직센터 지원의 힘도 컸다.”   - 한국문화원의 주요 역할은.   “우리정부 주재국 내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 홍보로 국익과 위상 제고가 기본 역할이다. 일례로 문화원의 아젠다 중 하나는 ‘찾아가는 K컬처’다. LA뿐만 아니라 텍사스, 미네소타 등 중서부 지역까지 가서 행사를 진행한다. 뉴욕, 워싱턴DC 문화원과 다른 점도 있다. LA 문화원에는 전시실, 아트갤러리, 공연장 시설이 있어 이를 활용해 한국문화 홍보 활동을 다각화하고 있다.”     - 한인 단체와 협력 시 지원과 규정은. “팬데믹이후 지원 규정이 바뀌었다. 핵심은 공정, 통합, 효율이다. 올해 문화활동 지원금 예산이 40% 삭감되면서 한정된 재원으로 한국문화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는 행사가 요구되고 있다. ‘우리만의 리그’가 아닌 현지 단체와의 협력을 지향한다. 주류 기관과 협력할 때 한국문화 보도 및 홍보 효과도 배가된다. 이전에는 개별 문화단체가 공연하고 지원금을 각각 신청했지만, 올해는 현지 주류 문화기관과 함께 여러 한인 문화 단체가 통합된 기획 공연을 하고 있다”   - 문화원 3층 아리홀 공연 규정은. “지난해 가을 이태원 사태로 본국정부에서 청소년 안전보호 매뉴얼이 전달됐다. 우리로서는 안전이 최우선이다. 올해 주요 공연은 외부로 돌려 청소년도 공연에 참여했다. 아리홀은 공연장이 아닌 강당으로 무대와 조명이 노후되어 사고의 위험성이 있었다. 18세 이하 청소년이 출연할 경우 공연자의 안전 확보를 고민해야 했다. 현재 급한 안전조치는 취한 상태다. 본격적인 재정비를 위한 시설예산을 받기 위해 문체부에서 전세계 문화원 불용예산과 수요를 조사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하반기 주요 행사는.   “10월에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식에서 한국전통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10월 중순에는 샌디에이고 뮤지엄 아트에서 채색화전, 연말 국악공연, 이탈리아문화원 공동주최 클래식 공연, 오스카상 후보작 선정 작품 영화 상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공연 la문화원 조수미 공연 la 한국문화원 한인사회 문화원

2023.08.0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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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즈믹 공연 돌아온다…디즈니랜드 내년 봄 재개

디즈니랜드가 지난 4월 중단한 ‘판타즈믹(Fantasmic!)’ 공연을 내년 봄 재개한다.   디즈니랜드 측은 최근 성명을 통해 내년 봄 새로운 마술을 가미한 판타즈믹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타즈믹은 4월 22일 밤 마지막 회차 공연 중 불을 뿜는 용 모형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 관람객이 대피하고 연기를 들이마신 6명이 치료를 받는 사태가 벌어진 이후 중단됐다.공연 디즈니랜드 발생 관람객 최근 성명

2023.07.31. 7:00

미주 예총 20주년 기념 공연 열린다

미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김준배·이하 미주예총)가 창립 20주년 기념 제3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내달 12일 오후 5시 할리우드 반즈달 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예총 산하 11개 단체가 참여해 2시간 동안 고전무용, 현대무용, 오페라,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 공연 외 사진과 회화 작품도 전시한다.     미주예총 김준배 회장은 “미주 예총 창립 20주년뿐만 아니라 한미동맹 70주년,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광복 78주년을 기념한 뜻깊은 공연”이라며 “다양한 예술 장르별 대표 단체가 마련한 종합 예술축제”라고 설명했다.     2003년 5월에 설립돼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미주예총은 예술문화인의 친목 도모 및 권익 보호와 미주 한인사회의 예술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공연 참가 단체는 웨스턴 사진작가협회, 한미무용연합 진발레스쿨, 고수희 무용연구소, 고운춤무용단, 고르예술단, 판소리학교 우리소리, 사물놀이 운우풍뢰, 미주근우회, 미주예총 문인협회, 미주서예가협회, 진오페라뮤직아카데미 등이다.     김 회장은 “이번 정기공연 후 칼슨시 문화센터 초청으로 예총 산하 예술단체가 전시예술 공연을 주류사회에 선보인다”며 “한국문화를 1, 2세대가 공유하고 타인종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예술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예총 20주년 기념 갈라쇼 티켓 가격은 30달러다.   ▶문의:(323)766-8383 글·사진=이은영 기자예총 공연 미주예총 김준배 미주예총 문인협회 미주 한인사회의

2023.07.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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