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남녘이 벚꽃이 피면서 분홍으로 물들고 있다. 오는 27일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를 시작으로 남녘 곳곳에서 봄꽃 축제가 잇따라 열려 상춘객의 발길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경남 창원시 등에 따르면 진해군항제는 오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64회째다. 군항제는 1952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 추모 행사가 그 출발점이다. 이후 1963년부터 벚꽃 축제로 확대되면서 전국 최대 규모 봄꽃 행사로 자리 잡았다. 진해에는 약 36만 그루의 벚나무가 식재돼 있다. 이 중 진해 벚꽃 명소인 여좌천 로망스다리 상류 방향에는 창원기상대가 진해 일원 벚꽃 개화·만개 상황을 판단하는 세 그루의 관측목이 있다. 이 나무 중 한 가지에서 벚꽃에 세 송이 이상 피면 ‘개화’로 판단한다. 한 그루에서 80% 이상 꽃이 활짝 피면 ‘만개’로 본다. 올해는 지난 3월 24일 개화가 확인됐다. 창원시는 해마다 군항제 개최 시기를 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꽃샘추위나 비 등 기후변화 영향 속에 2020년대 들어 개화·만개 시기가 들쭉날쭉해서다. 다행히 올해는 축제 개막 3일을 앞두고 개화에 이르러 그 어느 때보다 진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는 경화역, 여좌천과 인근의 내수면연구소 주변이다. 경화역은 옛 기찻길을 따라 걸으며 양쪽으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 나무를 볼 수 있고, 여좌천은 1.5㎞ 벚꽃 터널을 걸으며 주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내수면연구소 내부도 빼놓을 수 없는 정취를 자랑한다. 이들 장소는 조명도 설치돼 있어 야경 명소로도 유명하다. 축제는 군악으로 시작한다. 개막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군악의장페스티벌이 열린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미8군, 해외 군악대가 참여한다. 대규모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다음 달 1일에는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해군사관학교 상공을 수놓는다. 같은 날 밤 진해루 일대에서는 해상 불꽃 쇼가 펼쳐진다. 축제의 절정이다. 3일부터 5일까지는 체리블라썸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김재중, 룰라, 볼빨간사춘기, 넬 등이 무대에 오른다. 부산도 벚꽃 개화가 빨라지며 축제 일정이 앞당겨졌다. 사상구는 삼락생태공원 일대에서 ‘낙동강정원벚꽃축제’를 27일부터 4월 12일까지 개최한다. 당초 4월로 예정됐던 일정을 조정했다. 기간도 늘렸다. 벚꽃 음악회와 버스킹, 거리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야간 프로그램과 피크닉 존도 운영한다. 강서구에서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낙동강 30리 벚꽃축제’가 열린다. 대저수문부터명지시장까지 약 12㎞ 구간에 벚꽃길이 조성돼 있다. 수천 그루 벚나무가 터널을 이룬다. 행사 기간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부산 주요 벚꽃 명소에서도 개화가 시작됐다. 온천천시민공원과 달맞이 고개, 황령산 벚꽃길 등이 대표적이다. 개금벚꽃문화길과 남천동 일대도 상춘객이 몰리는 곳이다. 위성욱([email protected])
2026.03.24. 19:18
[특별 인터뷰]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K-컬처가 만든 세계적 관심…한국의 일상과 매력 경험하려는 ‘초개인화’ 뚜렷 ‘왕사남’의 영월 등 지역 체류형 상품 개발해 K-관광 3000만 명 시대 앞당긴다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은 K-팝이나 드라마에서 가장 한국적인 콘텐트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한국 역사와 문화가 그것이다.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려는 호기심과 열망은 광화문을 거쳐 지방으로 확산하고 있다. 꾸밈없는 본연의 한국적 매력을 개척하고 싶은 욕구가 만들어낸 풍선효과다. 문화와 관광을 모두 아우르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래저래 가장 바쁜 나날일 수밖에 없다. 외래 관광객 증가 흐름을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재방문과 장기 체류로 이어지도록 관광 정책의 방향을 재설계하는 데 몰두 중이다. 특히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전략, K-팝과 K-콘텐트를 활용한 관광 인프라 구축, 그리고 숙박 체계 개편 등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문체부에서도 한국 문화에 대한 소비 경향을 가장 크게 피부로 느끼는 곳이 바로 2차관실이다. 관광과 체육, 국민소통 등 국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정책 분야를 맡고 있어서다. 특히 관광 분야에선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목표로 삼았다. 목표를 달성할 가장 중요한 동력은 역시 K-컬처, 즉 한국 문화다.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이 늘고 있고, 방문지도 서울에서 지방으로 점차 확산하는 추세다.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정부는 글로벌 OTT 콘텐트와 연계한 관광 홍보, K-팝 콘서트와 관광을 결합한 마케팅,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트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숙박 정책 역시 기존 관광숙박업 중심 체계에서 일반·생활숙박업까지 포괄하는 통합 체계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정책을 총괄하는 김대현 문체부 2차관을 지난 3월 11일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집무실에서 만났다. 김 차관의 역할은 마치 다양한 악기의 조화를 만드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다. 김 차관은 자신감에 찬 어조로 “임기 내 K-관광 3000만 명 달성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 “K-컬처를 장기 관광 체류로 연결하는 전략 필요” Q : 한국 문화에 매료된 외국인 방문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광화문 앞만 보더라도 내국인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더군요. A : “세계적으로 K-컬처 인기가 치솟으면서 관광 수요로 이어지는 지금, 이 흐름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한국을 한 번 방문해봤다’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시 찾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짧게 방문하는 관광이 아니라 체류 기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관광 구조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Q : 체류 기간을 늘릴 핵심 전략이 있다면요? A :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다양한 여행지를 찾게 하는 겁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은 대체로 서울을 중심으로 여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지역까지 가보거나, 재방문할 때 지역을 찾고 싶어지도록 만드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재방문율과 체류 기간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이러한 방향성을 갖고 정부는 최근 국가관광전략회의를 통해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Q :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나요? A : “우선 한국관광 홍보대사를 지역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세계 주요 도시 23곳을 대상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한국 관광을 알리는 것뿐 아니라 지역 관광의 매력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중국과 일본, 베트남, 필리핀, 미국과 같은 주요 나라의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인데, 한국의 지역 관광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겁니다. 또 지역의 숨은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관광 콘텐트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 외국인의 지역 방문율을 높이려면 문턱을 낮추는 여러 인프라도 필수겠죠. A : “먼저, 무비자 혜택을 늘려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유입되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관련 부처의 협력과 제도적인 부분이 뒷받침돼야겠지요. 그리고 우리나라 지역 곳곳을 방문하려면 이동 편의성이 확보돼야 합니다. 그래서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지방공항을 인바운드 공항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바운드 슬롯을 확대하고 신규 노선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통 정책이 함께 추진되면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경로도 자연스럽게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 한국을 여러 번 찾는 외국인도 꽤 많아졌습니다. 주로 어느 나라에서 가장 많이 찾아오나요? A : “일본이 가장 많습니다. 일본인 관광객의 한국 관광 재방문율은 76%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정책은 단순한 신규 유치 전략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재방문을 기반으로 한 전략이 중요한데, 그래서 일본인 관광객이 서울뿐 아니라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적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트렌드가 K-컬처를 즐기는 개인 취향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어떤가요? A : “최근 관광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여행의 초개인화입니다. 관광객이 단순한 관광지 방문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경험을 찾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우리의 생활 문화와 연결된 맞춤형 체험 관광 상품을 발굴·확대하고 숙박과 교통, 관광 서비스 전반의 편의성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머물고 싶은 한국’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 편의점·한강라면·등산 등 한국의 일상 외국인에 인기 Q : 현장에서 변화가 느껴지나요? A : “예전엔 관광지 방문 중심이었다면, 이젠 한국인의 일상을 경험하고 공유하고 싶어합니다. 예를 들어 편의점, 한강 라면, 등산, 무인가게 등 한국인의 일상적이고 소소한 문화적 경험을 함께하려는 겁니다. 예전엔 면세점 매출이 압도적이었다면, 이젠 다이소나 올리브영, 무신사의 외국인 매출이 늘어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Q : 취향에 이어 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전략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A : “맞습니다. 연령대와 관심 분야에 따라 선호하는 관광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세대별 맞춤 전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 학생층 대상으로 양국 학교 간 교류 프로그램이나 대학생·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을 방문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류 프로그램은 관광뿐 아니라 문화 교류의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청년층은 K-뷰티나 K-웹툰처럼 한국 콘텐트와 연관된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관심사를 관광 상품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가족 여행 중심의 관광 상품을 제공해 다양한 세대가 한국을 방문하도록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Q : 경쟁이 치열한 세계 관광 시장에서 한국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A : “한국 관광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역시 K-컬처라 할 수 있겠죠. 실제 조사에서도 외국인이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갖는 가장 큰 계기가 한류 콘텐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K-팝이나 드라마, 영화, 웹툰, 음식 같은 콘텐트를 통해 한국을 접한 사람들이 실제로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흐름을 관광 정책과 연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Q : K-컬처를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정책 아이디어는 어떤 게 있나요? A : “글로벌 OTT 콘텐트와 연계한 관광 홍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현지에서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전략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패션 플랫폼과 협업해 관광지와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을 제안하는 기획전이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관광과 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홍보 모델의 예라 할 수 있습니다.” Q :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이 사랑 통역되나요?〉 촬영지인 국립부여박물관이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인 영월 여행이 인기입니다. A : “그래서 글로벌 팬덤의 관심이 집중되는 K-팝 콘서트와 관광을 연계한 홍보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콘서트 현장에서 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전광판이나 현수막 등을 활용해 관광 홍보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입니다. 또 K-드라마나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활용해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대한민국 미술축제나 공연관광 페스티벌 등 문화예술 행사와 관광을 결합한 상품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 “한국 관광의 가장 큰 경쟁력은 K-컬처” Q : 국립중앙박물관을 포함해 전국에 있는 국립박물관 13곳의 작년 누적 관람객 수가 프로야구 관중수마저 뛰어 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박물관 투어’가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기 위해 준비하시는 게 있나요? A : “지역 관광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그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트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100×100 주제별 명소 발굴 프로젝트’와 ‘명소 재생 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Q :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A : “먼저, ‘100×100 주제별 명소 발굴 프로젝트’는 전문가들이 여행 주제를 선정해 명소 후보를 추천합니다. 이후 국민 투표를 통해 명소를 선정하는 방식입니다. 선정 과정부터 홍보까지 국민 참여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역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낙후된 공간을 개선하는 ‘명소 재생 30 프로젝트’에는 관광적 가치가 높은데도 정비사업 제한으로 노후화되거나 관광 활용도가 낮아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국립공원과 같은 지역들이 포함됩니다. 지역별 특화된 콘텐트를 입혀 새로운 관광지로 재생하는 사업인 셈입니다. 특히 최근 1000만 관객을 넘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배경지인 영월 청령포에 관광객이 전년 설 연휴 대비 다섯 배 급증한 것처럼 K--콘텐트의 무대가 되는 지역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홍보할 계획입니다.” Q : 최근 문체부가 K-팝 대형 아레나 건립을 중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요? A : “K-팝 대형 아레나는 공연장 확충을 넘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K-콘텐트의 인기를 실제 방문과 소비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팬들이 온라인 콘텐트 소비에 머무르지 않고 공연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면 관광 수요 확대에 도움이 되죠. 공연을 중심으로 숙박과 쇼핑, 음식 소비가 함께 늘어나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연 일정과 관광 상품이 결합되면 관광 소비가 지역으로 확산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문체부는 스포츠와 공연이 결합된 복합형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 구상과 사전 타당성 조사, 후보지 선정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Q : 관광객 증가에 대응하려면 숙박시설 확충도 중요하죠. 최근 문체부가 여러 부처에서 담당하는 숙박 체계를 통합 개편하겠다고 발표했죠. A : “현재 관광숙박업 중심의 정책 체계로는 숙박 시장 전체의 품질 개선과 공급 확대에 한계가 있습니다. 관광숙박업은 전체 숙박업 가운데 약 3.9%에 불과한 데다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 간 숙박 불균형이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것처럼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시대에 대응해 약 3000개의 기존 관광숙박업 중심 정책 체계를 일반·생활숙박업까지 확대하고, 문체부를 중심으로 숙박 산업 통합 진흥 체계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일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Q :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이 추진되고 있나요? A : “숙박업 통합 체계의 근간이 될 숙박업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숙박 시설 통합 정보 기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숙박업 품질 인증 제도를 도입하고 관광호텔 신축과 개·보수, 일반 숙박업 시설 개선 등을 지원해 숙박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 “임기 내 목표는 K-관광 3000만 명 시대 기반 만드는 것” Q : 관광 정책의 방향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관광 정책의 중심을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은 문화와 자연 자산을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의 성장 잠재력이 큽니다. 관광은 문화와 교통, 산업 정책이 결합된 종합 산업이기 때문에 범부처 협력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관광교통협의체를 가동하고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Q : K- 관광 3000만 명 조기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셨는데요. 이를 위해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가요? A : “앞서 강조했듯이 관광 정책의 무게중심을 수도권 중심에서 지역으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지역은 고유한 문화, 자연, 콘텐트 자산을 바탕으로 체류형, 고부가 관광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고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균형 발전을 함께 이끌 수 있는 한국 관광의 다음 성장축입니다. 지역 인바운드 거점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방한 수요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 마지막으로, 임기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 “관광 분야에서는 K-관광 3000만 명 시대를 여는 기반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숙박 정책과 관광 인프라 구축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해 관광 산업 성장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체육 분야에서는 공정성과 인권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체육 제도를 구축하고 싶습니다. 또한 정책 소통 측면에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공직의 마지막 소임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박세나 월간중앙 기자 [email protected]
2026.03.19. 23:00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배우 하정우가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해 근황과 함께 투자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19일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삭발하고 나타난 하정우에게 차려준 최화정표 10첩 밥상(공개연애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하정우는 바쁜 일정을 마친 뒤 오랜만에 최화정을 찾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정우는 직접 준비한 와인을 들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자신이 론칭한 ‘마키키 리슬링’을 소개하며 “4월 1일 세븐일레븐에서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에 최화정은 “술을 잘 못하지만 이 리슬링이 더 맛있다. 입안에서 봄 축제가 열리는 느낌”이라며 호평을 전해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하정우는 직접 그린 와인 그림도 공개하며 남다른 예술적 감각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번 주 토요일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 첫 방송된다”며 신작 홍보도 잊지 않았다. 특히 이날 대화에서는 하정우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최화정이 “건물을 다 팔았다더라”고 묻자 하정우는 “아니다. 내놓은 상태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소 민망한 웃음을 보였다. 이어 그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받았던 질문을 떠올리며 “한 기자분이 드라마를 찍으면서 심경 변화가 생겨 건물을 매각한 거냐고 묻더라”며 “제작발표회에서 이런 질문 받는 건 나뿐일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하정우는 “나의 잘못된 지난 투자가 많이 생각났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또 다른 투자에 관심이 생겨서 넘어가려고 한다”며 향후 계획도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정우는 특유의 솔직한 입담과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근황과 투자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3.19. 4:38
[OSEN=이인환 기자] 월드컵은 축제다. 그러나 그 축제가 열릴 도시는 지금 긴장 속에 놓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 예정지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인근 지역에서 대규모 치안 불안 사태가 발생했다. 멕시코 매체 ‘카를로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에서 벌어진 무력 충돌로 월드컵 개최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발단은 멕시코 정부의 대규모 카르텔 소탕 작전이다. 당국은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수장 엘 멘초를 겨냥한 체포 작전을 전개했다. 멕시코 국방부는 엘 멘초의 연인을 추적해 타팔파 지역에서 급파한 작전팀이 그와 일당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CJNG는 최근 수년 사이 가장 빠르게 세력을 확장한 초국적 범죄 조직으로, 미국으로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민, 코카인을 밀수해온 조직이다. 미국과의 공조도 있었다. 멕시코 정부는 북부 사령부를 포함한 미국 기관과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작전의 상징성은 컸지만, 여파도 즉각적이었다. 멘초의 체포 직후 CJING은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무차별적인 학살을 선언하면서 과달라하라는 사실상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직후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역시 교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당국 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AFP는 과달라하라가 멕시코시티나 몬테레이보다 실종자 수와 암매장 사례가 “현저히 많은 지역”이라고 전했다. 현지 안전 담당관 후안 파블로 에르난데스는 “범죄 조직이 관심을 두는 도시”라고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이미 스포츠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케레타로 FC와 FC 후아레스의 경기, 여자부 치바스와 클럽 아메리카의 일정이 연기됐다. 2부리그 경기 두 건도 취소됐다. ESPN은 치안 불안이 리그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월드컵이다.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은 FIFA 플레이오프 패스1 경기가 열릴 장소다. 3월 27일 뉴칼레도니아와 자메이카가 1라운드를 치르고, 승자는 4월 1일 콩고민주공화국과 본선 티켓을 다툰다. FIFA는 멕시코축구협회에 보안 보고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에서는 한국이 이곳에서 두 경기를 치른다. 6월 12일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1차전, 19일에는 개최국 멕시코와 맞붙는다. 베이스캠프도 과달라하다. 해발 1566m 고지대에 위치한 데포르티보 과달라하라의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를 사용한다. 이런 상황서 과달라하라 인근 멕시코 케레타로 라 코레히도라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 여자 프로축구 경기에서는 카르텔이 경기장 외부에서 총기 난동을 펼쳐 경기가 중단되는 소동이 있었다. 여러모로 월드컵을 앞두고 혼란스러운 정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현지 당국은 월드컵 기간 2000명 이상의 보안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장’이라는 단어는 아직 조심스럽다. 월드컵은 90분의 축구로 완성되지 않는다. 안전, 인프라, 신뢰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홍명보호의 과달라하라 계획은 변함이 없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4. 8:41
[OSEN=우충원 기자] 대한체육회는 국내 최대 동계스포츠 축제인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오는 25일(수)부터 28일(토)까지 4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루지 등 총 8개 종목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2,797명과 임원 1,583명 등 총 4,38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전 종별(12세이하부, 15세이하부, 18세이하부, 대학부, 일반부)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스피드스케이팅(1월 12일~14일)과 쇼트트랙(1월 15일~18일)이 사전경기로 개최되며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킨 가운데, 본 경기는 2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25일(수) 오후 5시 모나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려 겨울 스포츠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직후에 개최되어, 올림픽의 감동과 열기를 국내에서 이어가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유승은을 비롯해 대한민국 피겨의 간판스타 차준환, 이해인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 개요와 경기 일정, 결과 등 상세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높은 피겨 종목은 KBS N SPORTS에서 생중계되며, 아이스클라이밍(산악)과 루지 종목은 공식 홈페이지 내 유튜브를 통해 중계한다. 이를 통해 현장을 찾지 못한 국민들도 다양한 경기를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체육회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3. 20:02
[OSEN=이인환 기자] 불안은 현실이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경기를 치를 예정인 멕시코 현지에서 축구 경기와 연관된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에서 열린 축구 경기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와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사건은 경기 자체보다 ‘경기 이후’에 벌어졌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멕시코 서부 과나후아토주 살라망카.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총격범들은 축구 경기가 종료된 뒤 경기장 인근에 도착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치면 피해 규모는 20명을 훌쩍 넘는다. 이번 사건이 더 큰 우려를 낳는 이유는 지리적 특성 때문이다. 과나후아토주는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인 과달라하라가 위치한 할리스코주와 인접한 지역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이번 총격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조직폭력배 간 분쟁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과나후아토주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살인 사건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던 주”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 남아공, 그리고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일정은 모두 멕시코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오는 6월 12일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패스 D에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포함돼 있으며, 플레이오프 우승 팀이 본선 무대에 합류한다. 이어 6월 19일 오전 10시에는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맞붙는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6월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치른다. 이동 동선과 체류 일정 모두 멕시코 현지 치안과 직결돼 있다. 멕시코의 치안 문제는 하루이틀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할리스코주 사포판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같은 시기 라스아구하스 지역의 한 주거 단지에서는 시신이 담긴 가방 290개가 발견돼 국제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이번 사건으로 월드컵을 앞둔 멕시코의 안전 문제는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홍명보호가 서게 될 월드컵 무대가 ‘축제’가 될지, 또 다른 불안 속에서 치러질지는 이제 멕시코의 대응에 달려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7. 8:48
원코리아국제포럼 및 광복 80주년 기념 만찬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은 8월 14일 '2025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기념만찬 기조연설에서 "남한 사회를 하나로 통합하고 진정한 통일이 가능한 길을 연 정부로 역사에 남기 위해 ▲코리안드림 비전 채택 ▲통일부 해체 및 비정치적 민간 자문위원회 설치 ▲코리안드림의 초·중등 필수 교육과목 편성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에 대담한 제안을 했다 포럼에는 비니시오 세레소(Vinicio Cerezo) 전 과테말라 대통령, 정동영 통일부 장관, 로버트 슐러(Robert Schuller) 목사 등 전·현직 정부 각료와 종교·시민사회 리더 등 전세계 20여 개국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을 위한 국제적 지원 : 세계 평화와 발전의 촉매제”를 주제로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국제 협력의 실행안을 논의했다. 첫째 날 진행된 ‘원코리아국제포럼’에서는 환경·평화·해외동포 역할을 주제로 한 3개 세션이 진행됐다. 시다르트 차테르지(Siddharth Chatterjee) 유엔 중국 상주조정관, 자글사이칸 엔크사이칸(Enkhsaikhan Jargalsaikhan) 블루배너 의장, 비니시오 세레소 전 과테말라 대통령, 자밀 마후아드(Jamil Mahuad) 전 에콰도르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국경을 넘는 환경·평화 협력 모델, 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의 갈등관리 경험, 그리고 700만 해외동포의 통일운동 참여 전략을 공유했다. 14일 저녁에는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광복 80주년 기념만찬’이 열려, 국내외 귀빈과 각계 지도자들이 한반도 자유통일 비전과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글로벌피스재단(Global Peace Foundation, 이하 GPF재단) 문현진 세계의장, 글로벌피스우먼 문전숙 세계의장,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조직위원회 정운찬 대회장, 정우택 공동조직위원장, 정동영 통일부 장관, 김진표 전 국회의장, 송석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비니시오 세레소 전 과테말라 대통령, 자밀 마후아드(Jamil Mahuad) 전 에콰도르 대통령, 린친냠 아마자르갈(Amarjargal Rinchinnyam) 전 몽골 총리, 케니 앤서니(Kenny Anthony) 전 세인트루시아 총리 등 전직 해외 수반들과 각국 대사 그리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김삼열 대표상임의장, 전쟁기념사업회 백승주 회장 등이 참석하여 국내외 귀빈과 각계 지도자들이 한반도 자유통일 비전과 국제적 연대를 결의했다. 환영사에서 정운찬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대회장은 “통일은 어느 한 체제의 단순한 통합이 아니라, 남과 북, 세대와 지역, 그리고 전 세계 시민이 함께 그려가는 통합의 지평”이라며 “다양성이 공존하고 연대가 살아 숨 쉬는 새로운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광복 80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이룩한 ‘한강의 기적’과 ‘민주주의의 기적’을 강조하며, 여전히 남아 있는 분단의 족쇄를 평화와 공존으로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이 1991년 ‘남북 기본합의서’ 정신에 기반해 북한 체제를 인정·존중하고, 내정 불간섭·비방 중단·무력 불사용 원칙을 지키며 평화 체제를 제도화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평화롭고 동행하는 한반도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비니시오 세레소 전 과테말라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은 역사적 목표이자 도덕적 평화의 등불’이라고 강조하며, 이는 국경과 대륙을 넘어 인류를 하나로 묶는 ‘코리안드림’의 실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지속적인 경계와 실천이 필요하며, 불가능해 보이는 곳에서도 평화가 가능하다는 믿음을 전 세계에 심어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남북통일은 한반도의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이루는 핵심 국가전략”이라며 정권 변화와 무관하게 일관된 통일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 대화와 신뢰 회복, 교류협력과 인도적 지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단계적 통일을 통해 통일한국이 세계 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조연설을 맡은 문현진 GPF재단 세계의장은 “한반도 분단은 외세의 산물이자 우리 시대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을 바탕으로 남·북·해외동포가 함께 세우는 새로운 이상국가 ‘코리안드림’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이 인구·노동력·자원의 결합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가능케 하고 분단과 냉전의 유산을 끝낼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재명 정부가 남한사회를 통합하고 진정한 통일이 가능한 길을 열어가도록 ▲코리안드림 비전 채택 ▲통일부 해체 및 비정치적 민간 자문위원회 설치 ▲코리안드림의 초·중등 필수 교육과목 편성 등 세 가지를 대담하게 제안했다 원코리아국제포럼은 15일 ‘통일 한국 실현을 위한 미국과 동북아, 국제사회의 역할’, ‘북한 주민과의 인권 통일’ 등 한반도 통일의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다양한 세션으로 2일차 행사가 진행된다. 세션 IV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 실현을 위한 미국과 동북아의 역할”에서는 린친얌 아마자르갈(Amarjargal Rinchinnyam) 전 몽골 총리, 수잔 솔티(Suzanne Scholte) 북한자유연합 대표, 정경영 한양대 교수,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 소장이 참석해, 지난 6월 몽골 포럼에서 호응을 얻은 “통일 먼저, 그 다음 비핵화—인권을 통한 길” 제안을 바탕으로 한국 주도의 통일 로드맵을 미국·동북아 협력 프레임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세션 V “한반도 통일을 위한 지역 연대: 평화를 위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결집”에서는 박동순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교수협회 회장, 디안 노비크리슈나(Dian Novikrisna) 비나 누산타라 대학교 조교수, 넹 줄리아노 타마노(Neng Juliano-Tamano) 필리핀 국제케이블TV 및 통신협회연맹 회장이 토론에 나선다. 또한 각국 대표들은 ‘천만시민 서명 캠페인’ 확산할 것을 공동성명하고, 정부 외교를 넘어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평화외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탈북민 출신 통일운동가 조경일 작가와 김주현 탈북민전국위원회 사무총장이 “국경 너머의 이야기: 탈북민과의 대화”를 주제로 인권·정착·화해의 과제를 조명하고, 시민사회 중심의 국제 연대 네트워크 필요성을 재확인할 계획이다. 정현식 기자민간자문위원회로 의무교육 통일부 장관 통일부 해체 한반도 자유통일
2025.08.14. 19:58
캘리포니아의 봄은 2월부터 꽃들이 만개하기 시작하며 기지개를 켠다. 특히 프레즈노 카운티 과일나무의 꽃들이 가장 먼저 봄의 소식을 전한다. 프레즈노 카운티는 매년 2월 중순부터 단 3주 동안 분홍빛 복숭아꽃과 살구꽃, 하얀 아몬드와 자두, 사과꽃의 향연인 '프레즈노 카운티 블라썸 트레일'이라 불리는 봄꽃 축제를 개최한다. 62마일에 달하는 봄꽃 축제 장관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캘리포니아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에 한인 커뮤니티 최대 여행사 '삼호관광'은 창사 30주년을 기념하며 '프레즈노 봄꽃 축제' 1박 2일 스페셜 패키지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LA 삼호관광 본사에서 오전에 출발한 후 곡창지대 베이커스 필드를 거쳐 미 대륙 본토 이민 선조들이 처음으로 정착한 프레즈노에 도착하게 된다. 프레즈노는 특히 일제 강점기 시절 한인 이민 선조들이 리들리와 디뉴바 지역의 농장에서 조국의 독립자금을 모으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된 일을 마다한 애환의 도시이기도 하다. 더욱이 이번 출발 일정은 3.1절과 맞물려 한인 1.5세 및 2세 자녀들에게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고취시켜주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이곳에서는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을 기리며 설립된 독립문 기념비를 둘러보고 이승만 대통령과 도산 안창호 선생이 머물며 독립운동을 지휘한 버저스 호텔을 관람하는 일정이 준비됐다. 또한 차창 밖으로 펼펴지는 프레즈노의 광활한 대지를 지날 때에는 캘리포니아 농업 전반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전문 가이드의 설명으로 전달되며 지역 건과일과 농산물을 직접 맛을 보며 구매할 수 있는 농장 방문 체험 일정도 마련됐다. 프레즈노에서 첫날 일정을 마친 다음 둘째 날은 거대 용암바위가 바다 가운데 솟아 오른 모로베이로 이동하며 화려한 해변의 정취를 만나게 된다. 모로베이는 1870년대 인근 목장에서 키운 소들을 싣는 항구로 널리 알려진 아름다운 해안도시다. 모로베이를 떠나 LA로 발길을 돌릴 때쯤 '미국의 리비에라'로 불리는 산타바바라에서 힐링과 재충전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산타바바라는 미국에서 가장 좋은 날씨를 가진 도시 1위에 오르며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휴식마저 선사한다. 또한 아트페스티벌도 예정돼 있어 잊지 못할 추억거리도 남길 수 있다. 한편, 이번 봄꽃 축제 패키지는 32인승 VVIP 버스로 LA 에서 출발하며 일정은 개화시기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나 1차 출발은 2월 25일부터 2월 26일, 2차 출발은 3월 1일부터 2일까지, 3차 출발은 3월 4일부터 3월 5일까지 3회 진행된다. 특히 3.1일 프레스노에서 열리는 3.1절 한인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돼 이민 역사와 독립을 기념하는 봄꽃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가격은 인당 349달러. ▶문의 : (213)427-5500업계 삼호관광
2025.01.30. 23:36
‘과일계의 에르메스’로 불린 샤인머스켓은 불과 6년 만에 왕좌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왜일까? 이에 대한 반성해야 할 점을 언급하고자 한다. 먼저, 샤인머스켓은 일본에서 개발한 신품종으로 특허를 내지 않은 덕분에 한국에서도 재배할 수 있었다.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일본 여자 컬링선수가 이 포도를 먹는 것이 카메라에 잡혀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이에 대한 일본정부의 비판도 아울러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 품종을 포함한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과 시간은 지속적으로 수많은 연구비와 끊임없는 투자의 성과물로 대변된다. 어느 나라에서든 신품종은 특허로 보호받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한국은 우수한 인재가 많은 덕분에 신품종을 개발하는 노력은 최고 수준이지만, 지속적인 투자에는 다소 인색한 편이다. 이는 모든 연구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두 번째는 농수산물에 대한 브랜드화의 실패이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각 지자체에 맞는 특산품, 즉 브랜드를 만드는 노력에 정부, 지자체 및 생산자가 합심한 결실이다. 예를 들면, 고베육(Kobe meat)이 그렇다. 고베에서 생산된 소에 맥주와 마사지등으로 특화된 육류가 그것이다. 또한, 마케팅에서도 일정한 공급으로 최상의 가격을 받도록 한 것이다. 그래서 미국내에서는 고베육이 일본 소고기의 대명사로 불린다. 일본에서는 고베육 이외도 수많은 브랜드화된 육류가 지역별로 많다. 최상품으로 제값을 받고 있는 정책이 지자체별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소고기뿐만 아니라, 다른 농수산품도 마찬가지이다. 한국도 지자체별로 특성화된 농수산품이 있다. 예를 들면, 경산의 사과, 해남의 김, 흑산도의 홍어, 거제도의 멸치 등을 나열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화된 농수산품에는 재배 자율성이 보장되어 있어 브랜드화에 역행하고 있다. 홍어는 흑산도 뿐만 아니라 나주와 군산에도 주요 생산지라는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이번 샤인머스켓처럼 값이 비싸고 제값을 받는 것이라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과잉 재배 및 생산으로 경쟁력의 하락은 물론, 국내 생산자들끼리의 과잉의 공급으로 궁극적으로 자멸하고 마는 단순 시장구조 및 제도에 맹점이 있다. 국가 및 지자체의 자율성에도 큰 문제가 있으며 각성하지 않으면 앞으로 이런 이슈는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브랜드화에 필요한 지자체의 각고의 노력 및 투자가 끊임없이 요구된다. 한 지역에서 나는 것을 다른 지역에서는 생산할 수 없다는 법적 제도도 필요하다. 이와 비슷한 것이 지자체가 내세우는 축제가 있다. 이것과 마찬가지의 개념을 고려해야 한다. 보령의 진흙(메드)축제, 전주의 비빔밥 축제, 여수의 거북선 축제, 평창의 송어 축제 등 수많은 축제가 있다. 한 지역 내에서 한해동안 축제가 여러 차례 열리는 곳도 많다. 이는 희소성 및 부가 가치성을 하락시키는 주범이다. 일정 또한 빡빡한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 축제를 통해서 그 지역의 향토 역사 및 가치를 발굴해야 하며, 그에 따른 식재료의 브랜드화에 매진해야 하고, 이웃 지역과 조화에 전심전력을 다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좋은 것은 받아들이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노력이 브랜드화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모방에서 창조를 만드는 기업정신인 소니는 일본의 대표적 기업으로 성장했던 것도 이러한 브랜드화가 일본 내에 내재하여 있기 때문이다. 작금은 기후변화로 대한민국이 온대성에서 아열대로 바뀌면서 농산물의 재배 및 생산품이 달라진다. 또 수산물 역시 종이 달라진다. 사과는 경상북도에서 강원도로 생산지가 북상한 오래며, 명태는 동해서 사라진지 꽤 시간이 흘렀다. 최근에는 제주도의 감귤이 충주에서 재배된다는 사실이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지자체 및 정부가 이에 대한 대응책을 얼마나 잘 수립되었는지 국민에게 설명해야 하고, 그에 맞는 다른 브랜드를 개발해야 한다. 먹거리는 이제 배를 불리는 것이 주체가 아니라 건강의 척도임을 명심해야 한다. 김용원 / 알래스카주립대 페어뱅크스 교수기고 에르메스 과일계 과일계 에르메스 정부 지자체 한해동안 축제
2024.12.11. 19:27
최정택(사진) OCSD평통 상임고문이 지난 16일 오후 9시 애너하임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4년 넘게 간암과 싸우면서도 여러 한인단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온 고인은 생전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취미인 사진 솜씨를 발휘해 한인단체들의 여러 행사를 기록으로 남기며 봉사했다. 제주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3년 미국에 왔다. OC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 OC해병대전우회 회장, OC한인축제재단 이사장, OC한인회 이사장, DMZ 평화대축제 공동조직위원장, OC한우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미 대통령 평생봉사상, 2013년 박근혜 대통령 표창장, 제9회 대한민국 세종문화상, 2018년 문재인 대통령 표창장 등 다수의 상도 받았다. 장례 일정은 추후 확정된다. 유족은 딸 최은정씨와 아들 존 최씨, 손주 4명이다. ▶연락: (949)419-5012, 337-9729 임상환 기자상임고문 최정택 추억 최정택 대통령 표창장 대통령 평생봉사상
2024.09.17. 20:00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는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앞두고 기념식 및 축하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 9일(화)에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사무실에서 기념식과 발표회 프로그램과 순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및 통일문화 한마당” 으로 이름 지어진 이 행사는 오는 7월 9일(화) 오후 5시에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사무실에서 진행된다. 매년 7월 14일에 기념하게 될‘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대한민국 현 정부가 지난 5월 21일에 새롭게 제정한 특별한 국가 기념일이며, 7월14일은 1997년 북한이탈주민의 법적지위와 정착지원 정책의 근간이 되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날이라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는 한국 정부가 ‘북한이탈주민의날’ 제정을 공표한 지난 1월 17일, 전 세계 한인 단체 중에 가장 빠르게 지지성명서를 발표하고 국제사회에 알리면서 정부의 통일정책에 힘을 보탠바 있다. 협의회는 애초에 당초 북한이탈주민의 날인 7월 14일에 기념식을 열 계획이었지만, 이날이 일요일인 관계로 월요일인 7월 15일 오후 6시에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장소는 달라스 한인문화센터협의회 아트홀이며, 한국 전통 무용인 장구춤, 컨트리 댄스, 태권도 품새와 격파 시범, 탈북민과 함께 하는 합창과 북한 노래 등의 공연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두부밥, 옥수수죽, 언감자떡 등 북한 음식을 함께 맛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민주평통 협의회는 이를 위해 각 분과 위원장들의 지원으로 북한이탈 달라스 주민들이 직접 며칠 간에 걸쳐 기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 참석하는 모든 탈북민에게는 격려의 마음을 담은 선물과 함께 무료 건강진단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 기념식은 김춘자 부회장과 분과위원장들을 중심으로 해서 몇 주 간에 걸쳐 준비되고 있으며, 탈북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로 프로그램이 구성됨에 따라 남북한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에 대한 기대를 안고 있다. 오원성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제21기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은 탈북민들과 함께 국가기념일을 성대하게 치르고 탈북민들을 위로하여 그들이 이 땅에서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밝히며, “몇 주째 열심히 땀흘리며 연습하고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함께 참석해서 격려해주며 시간들을 갖는다면 남북통일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오원성 회장과 김춘자 부회장은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기념식에 100명 밖에 초대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한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와 신문 기사를 보고 더 많은 탈북민들이 연락해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탈북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함께 하는 잔치 한마당이 되도록 노력하고 내년에는 올해의 경험을 살려서 더 나은 기념식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탈북민인 엄명희 탈북민 후원 분과 고문은 “알아야 면장도 하지” 라는 북한말을 인용하며 “이번 기념회를 통해 북한음식도 경험하고 북한 노래도 듣는 등 북한을 알고 하나되는 첫 걸음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후원한 첫 번째 탈북민이 이번에 미용시험에서 최종 합격하여 라이센스를 받게 된 것을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원성 회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탈북민들을 후원하고 돕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기념으로 미국에서도 미주 탈북민대회가 오는 7월12일(금) 오후 3시에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다. 엘에이, 텍사스, 워싱턴, 유타, 알래스카 등에 거주하는 40여 명의 탈북민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탈북민 출신으로 영국에서 시의원 도전을 하고 있는 티모시 조가 강사로 나서며 탈북 자녀들에게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북한 달라스협의회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통일문화 한마당
2024.07.11. 11:40
이른 새벽 알람이 울리면 지체 없이 일어나 달릴 준비를 한다. 그렇게 나의 하루를 연다. 2011년 11월 어느 날, 신문에 실린 한인 마라톤동호회 기사를 보고 이끌리듯 가입하고 마라톤에 입문했다. 그전엔 마라톤은 나와는 먼 이야기였다. 4년 주기의 지구촌 최대 축제 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하는 종목이기에 특별한 선수들만 하는 운동이라고 여겼다. ‘쉬지 않고 26.2마일을 뛰지? 누구나 할 수 있나?’ 싶어 감히 엄두도 못 냈다. 처음에는 운동화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는 운동, 돈이 안 드는 운동으로 가볍게 여기고 발을 들였다. 그러다 5km, 10km, 하프코스를 거쳐 풀코스에 도달하자, 마라톤은 참으로 많은 돈이 드는 운동임을 알게 됐다. 그렇지만 그 돈을 들여 건강을 지켰다고 생각하니 지금까지 밀리언 달러 수익을 얻은 기분이다. 마라토너의 꿈, 보스턴! 2016년 당시 소속 마라톤팀에서 몇몇 동료들이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한다고 들썩이던 기억이 떠오른다. 도대체 ‘보스턴이 뭐길래 저렇게 부러워하나’ 싶어 사비로 응원 길에 올랐다. 그때 나는, 마라토너의 설렘으로 가득한 그곳 보스턴에서 또 다른 세상을 만났다. 이후 정말 열심히 마라톤을 연습했으나 좋은 기록이 안 나와 보스턴 대회 참가 자격을 얻지 못했다. 그러다 2019년에 풀코스 4시간을 기록하여 BQ(Boston Qualified)를 얻고 마침내 2021년 보스턴 대회에 참가했다. 추첨 운이 좋아 뉴욕, 시카고, 베를린 대회에도 잇따라 참가했고, 올해는 런던과 도쿄 대회까지 팀 소속으로 다녀왔다. 마라톤 입문 10년 만에 세계 6대 마라톤을 완주하는 꿈을 이뤘고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기쁨과 성취감을 느꼈다. 현재 소속팀은 집과 가까운 곳인 ‘아주사 페이서’(Azusa Pacer)로, 오늘도 동료들과 함께 달리고 있다. 작년엔 롱아일랜드 마라톤에서 디비전 1등에 올랐고, 필라델피아 마라톤에서는 4시간 20분으로 보스턴 마라톤 출전 자격을 얻어 다시 한번 보스턴으로 갈 계획이며 달리기는 여전히 내 삶 속의 진행형이다. 많은 러너가 바라 마지않는 세계 6대 마라톤 완주를 이뤘지만, 사실, 나는 마라톤을 같이 시작한 동료들보다 한 박자 늦게 도달한 편이다. 러너이기 전에 듀오 커플매니저로서 풀타임 근무하는 관계로 연습 시간이 늘 부족하다. 출퇴근에 기차로 3시간, 주말에도 회원 매칭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아침 루틴은 꼭 지킨다. 주중에는 새벽 2시간을 뛰고 나서 출근하며 저녁에는 요가와 근육 운동을 병행한다. 요가 라이선스 취득은 덤. 대회에 참가하여 달리기만 한 것은 아니다. 뉴욕 마라톤, LA 마라톤, 패서디나 마라톤에선 워터 스테이션 봉사를 했다. 마라톤을 하며 얻은 것이 너무나 많았기에 그만큼 베풀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지금 누군가 가장 좋았던 마라톤 대회를 묻는다면, 최근 혼자 다녀온 파리 마라톤을 꼽고 싶다. 낭만의 도시 파리의 이름값을 하는 대회였다. 참가자 대부분이 20~30대들이라 더욱 에너지 넘쳤고, 파리의 구석구석 명소를 뛰는 코스라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많은 사람이 마라톤은 그저 앞만 보고 달리는 운동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십수 년 전엔 나도 그랬다. 그런데 마라톤은 그냥 달리기만 하는 게 아니다. 함께 달리는 동료와 호흡하고 대회가 열리는 도시의 공기와 경치, 문화를 피부로 느끼며 지금 이 순간의 삶 그 자체라 생각한다. 마라톤, 나의 삶을 만들다 나는 마라톤을 통해 건강한 삶을 얻었다. 꾸준히 달린 결과로 체력이 좋아져 약 같은 건 찾지 않는다. 주말에 인바디 결과를 보니 완벽했다. 체력이 좋아지니 일도 열심히 하게 되고, 덕분에 올해도 초봄부터 성혼 소식을 많이 듣고 있다. 신이 준 선물처럼, 좋은 사람들을 이어주는 일이 나의 천직이라고 생각하기에 달리면서도 늘 회원들의 매칭을 떠올린다.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 더 많은 커플이 이루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2년 전에는 듀오 회원 대상으로 ‘LA 마라톤 이벤트’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코스 마지막에 포기하려는 회원들을 다독여 함께 달렸다. 행사가 끝난 뒤 완주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던 회원들의 모습이 곧잘 떠오른다.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말이 있다. 그 과정을 들여다보면 100% 공감할 수밖에 없다. 긴 거리를 오랜 시간 일정한 속도로 달린다는 것은 여간한 일이 아니다. 마지막 지점까지 러너들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훈련하며 인내하는 시간을 경험한다. 그 과정에서 ‘나’를 믿고 성실하게 길을 헤쳐 나가면 자존감은 올라가고 성공은 어느새 성큼 다가와 있을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나’, 내가 만드는 것임을 늘 되뇐다. 나는 은퇴하면, 쿠바에 가서 살사를 배울 계획이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탱고를, 하와이에서는 서핑을 즐길 생각이다. 대한민국 국토순례와 유럽 배낭여행에 도전하는 즐거운 상상을 한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본다. 당연하게도 답은 너무 쉬웠다. 마라톤을 시작한 것과 듀오에서 일한 26년이다. 오늘도 나는 새벽 2시간을 뛰고 출근했다. 멋진 에너지를 듀오 동료들과 회원들에게 나눠주며 매칭을 준비하고 있다. 내 인생의 주인이자 인연을 이어 주는 커플매니저로서, 나는 한 발 한 발 내디디며 쉼 없이 달려왔다. 그리고 여전히 달리고 있다. 내일 새벽 4시 30분, 늘 그렇듯 나는 운동화 끈을 바짝 동여매고 깊이 호흡하며 또 달릴 것이다. 이제니퍼 결혼정보회사 듀오 팀장글마당 새벽 보스턴 마라톤 한인 마라톤동호회 마라톤 완주
2024.06.07. 20:57
2024년도 '건강세미나'는 후끈 '센터메디컬그룹'이 주최한 '100세시대, 당신의 노후는 준비되셨습니까?' 건강세미나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세미나는 지난 1월 23일과 30일에 걸쳐 총 4곳의 노인아파트에서 진행됐으며, 한인 시니어 약 백여 명이 참석해 유익한 시간을 나누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강연한 김학준 주치의의 꼼꼼한 설명을 통해 많은 한인 시니어들은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을 배웠다. 한편, 건강세미나는 2023년부터 시작된 센터메디컬 그룹의 월례 행사로 시니어들을 찾아다니며 대가 없이 강연하는 봉사활동이다. ▶문의: (714)980-3532 허태균 교수 힐링 세미나 한국인의 갈등 해소를 위한 힐링 세미나가 남가주를 찾아온다. '오!미라클'과 '유스타 파운데이션'은 대한민국 유명 사회심리학자인 허태균 교수를 초청해 오는 2월 3일(토)과 4일(일) 남가주 새누리교회와 어바인 온누리교회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인의 행동과 언어로 한국인의 심리를 알아보고 나아가 소통의 방법과 가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다. 큐알(QR) 코드를 스캔해 세미나 무료 티켓을 예매하고 상품 추첨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 ▶문의: (213)435-6622 와이어바알리 감사 이벤트 '와이어바알리'가 오는 2월 12일(월)까지 설날 맞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회원가입 후 미국 또는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송금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아마존/우버이츠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며, 기존 회원에게는 와이어바알리 송금 쿠폰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해외에 있는 가족 및 친지에게 설 선물을 보낼 때도 유용하다. 와이어바알리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 내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인기 브랜드 화장품, 식품 기프트 카드 등 다양한 선물을 보낼 수 있다. ▶웹사이트: www.wirebarley.com KAMA 시니어 모델 오디션 제5기 'KAMA USA' 시니어 모델 오디션이 오는 3월 2일(토) 오전 10시 아로마 센터 5층 뱅킷홀에서 개최된다. KAMA 모델로 선발될 경우 기본 워킹을 비롯한 모델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다양한 패션쇼와 화보 촬영은 물론, 각종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응모 자격은 열정 넘치는 55세 이상 남녀에게 주어진다. 이름과 나이, 직업, 취미와 특기, 휴대폰 번호, 최근 6개월 내 전신사진 2장을 오는 2월 24일(일)까지 이메일 또는 카톡으로 보내 접수할 수 있다. ▶문의: (213)605-1079(카카오톡), [email protected] 웨스턴 동물병원 감사 이벤트 타운 가까운 곳에서 친절한 한국인 수의사와 간호사가 애완동물을 가족같이 돌봐주는 '웨스턴 동물병원'에서 신년 맞이 감사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중성화 수술은 85달러부터이고 예방접종도 타운에서 제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한 오는 3월 31일까지 Deep Teeth 스케일링을 50달러 내린 200달러에 세일하고 애견 전용 칫솔도 선물로 증정한다. 아울러 광견병 항체 검사 및 한국 가는 서류도 간편하고 저렴한 가격에 도와준다. 진료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 (323)733-2500 ▶웹사이트: www.westernanimalhosp.com 한국+일본 벚꽃대축제 '한우리여행사'가 오는 3월25일 LA에서 출발하는 2024 벚꽃대축제 한국+일본 (10박 11일)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여행은 7박 8일간 서울, 군산, 전주, 여수, 하동, 거제, 부산, 울산, 경주, 구미 등을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온 뒤 3박4일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하코네 온천여행을 즐기는 일정이다. 80명 정원으로 선착순 마감하기 때문에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권장된다. 가격은 2499달러에 항공료는 별도이고 예약 및 기타 문의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213)388-4141 ▶주소: 1001 S. Vermont Ave, #209, Los Angeles알뜰정보
2024.01.31. 19:49
개신교계 원로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내년 8월 미국에 대한 감사의 일환으로 워싱턴에서 ‘나라사랑축제’를 개최한다. 8박 9일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김 목사는 지난 25일 타이슨스 갤러리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알리고 한인동포들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김 목사는 "공교롭게도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 기간과 일정이 겹치면서 동포간담회에 참석 요청을 받고 자연스레 교민들과의 만남도 가졌다"면서 “수년 전 뉴욕 카네기 홀에서 성공리에 마친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공연을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다시 개최 하기위해 답사차 워싱턴을 방문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워싱턴 동포들을 향해 “미국서 영국, 아일랜드 등의 이민자 자녀들이 부통령 및 사회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에 비해 뚜렷이 내세울만한 한인 정치인이 많지 않은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한인 자녀가 주류 정치계로 뻗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내년 8월 워싱턴케네디센터 개최가 예정된 ‘나라사랑축제’는 대한민국에 처음 복음의 씨앗을 뿌려 자유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해 준 미국에 대해 사랑과 평화의 메세지를 전하는데 목적이 있다. 주최 측은 한국전 참전용사 200여명을 초청해 보은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음악회는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원 600여명을 포함해 지휘, 반주, 안무, 보컬 교사 및 자모 임원 등 최대 900명의 인원이 참여해 매머드급 행사로 추진된다. 김 목사는 또한 올 6월3일 서울 월드컵상암경기장에서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 50주년 기념집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집회를 통해 '전도'를 사명으로 삼는 교회 본연의 모습이 되살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집회는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레이엄이 설교하고, 손주인 윌 그레이엄 목사가 청소년 집회를 이끌 예정이다. 한기붕 극동방송 사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만 오천개의 한국교회가 문을 닫는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73년도 집회가 한국교회를 부흥케 하고 대형교회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 것처럼, 이번 집회가 또다른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홍희경 미동부운영위원장은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는 역사상 세계 최대의 전도 집회였다”며 “이번 집회를 통해 교회가 성장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개신교 원로목사로서 사회 지도자들이 수시로 조언을 구하는 것으로도 이미 알려져 있다. 금번 윤 대통령 방미 전, 김태효 대통령 비서관이 연락을 취해 와, 김 목사가 지난 18일 용산 집무실을 방문해 ‘시편 37편’ 말씀으로 윤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빈방문을 위해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의 각별한 인연으로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빌리 그레이엄 기념관’에는 김 목사의 영어 이름을 붙인 다목적 홀 ‘빌리 킴 홀’이 개장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나라사랑축제 김장환 워싱턴케네디센터 개최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원 워싱턴 케네디센터
2023.04.26. 15:26
재미한국 노인회(회장 박건우)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회장 위재국)는 공동으로 오는 4월 11~16일 5박 6일 일정으로 벚꽃 구경 및 안보 투어를 위해 고국을 방문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판문점, 백령도 제6해병여단, 전주 민속 마을, 순천만 습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전남·북 도지사 등과의 만찬의 자리도 갖게 된다. 참가비는 1625달러로 항공료는 별도이고 아시아나항공과 삼호관광을 이용하게 된다. 박건우 회장은 “한국 벚꽃 축제와 안보 현장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문의: (323)469-0624 재향군인회 미 서부지회 위재국 회장, (213)500-5479 재미한국 노인회 박건우 회장, (213)427-5500 삼호관광 담당자 클로이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재미한국 벚꽃투어 재미한국 노인회 벚꽃투어 안내 고국 방문
2023.02.02. 20:54
3년 만에 열린 제49회 LA한인축제가 반가움과 아쉬움을 남기고 25일 나흘 일정을 마쳤다. LA한인축제재단(이사장 배무한)은 행사 기간 중 40만 명 이상이 축제를 즐겼다며 매출 또한 사상 최대로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한 축제를 만난 반가운 마음과 많은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만족감을 드러낸 한인들이 많았다. 특히 날로 발전하며 젊어진 각종 행사는 한인축제 세대교체의 단면으로 좋게 평가됐다. 반면 쉽게 고쳐지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들과 일부 매끄럽지 못한 진행 등은 내년 반세기를 앞둔 한인축제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지난 22일 개막한 한인축제는 3년 만에 열린다는 점으로 기대가 컸다. 준비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문을 열고 보니 열기는 뜨거웠다. 25일 배무한 이사장은 “소방당국이 40만 명을 예상했는데 그 이상 많이 모였다”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사상 최고액인 100만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실제 오후 1시부터 진행된 24~25일 중앙무대의 각종 공연은 국립기상청(NWS)의 폭염주의보 발령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이 전 좌석을 가득 채웠다. 땡볕 아래에서도 즐겁게 축제를 즐겼다는 데이비드 씨는 “어르신들 노래 솜씨와 열정이 놀랍다”며 “좀 덥긴 했지만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게 프로그램이 다양했다”고 만족해 했다. 23일 저녁 중앙일보가 주관한 ‘LA 뮤직탱크’ 행사는 젊어진 한인축제를 대표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사전 응모 팀 중 5개 팀, 40여 명이 참여한 공연에서 댄서들은 최신 K팝에 맞춰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줬다. 무대에 오른 한 참가자는 “팬데믹 중 의기투합한 친구들이 많은데 거의 3년 만에 무대에 올라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정문섭 시니어센터 이사장은 “성공적인 축제였다”며 “우선 참여 인원이 많고, 타인종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다인종 다문화 축제로 부활했다고 본다. 특설무대 프로그램과 진행도 매끄러웠다”고 평가했다. ‘농수산 엑스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 위주였다. 쇼핑객들은 예전보다 개선된 품질, 늘어난 품목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울타리몰’의 신상곤 대표는 “보다 좋은 제품을 드리려고 많은 준비를 했다”며 “기대한 만큼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매출은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한국의 지자체들도 한인축제를 빛냈다. 전남도는 26개 수출기업이 참여해 대한민국 음식 종가로서 전라도 음식 홍보에 성공했다. 경북도는 대규모 농수산물 통상사절단을 파견했고 미주대구경북향우회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전북도는 12년 만에 농수산 엑스포에 참여했고 내년 열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스카우트 대회’를 홍보했다. 24일 오후 열린 코리안 퍼레이드는 대표적으로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최소 5~6군데 있어야 할 체크포인트와 진행요원이 없어 행진이 매끄럽지 못했고, 올림픽길 선상 웨스턴 부근까지 가야 할 퍼레이드가 하버드에서 중단돼 참가자 등의 불만을 샀다. 꽃차가 사라진 대신 클래식카와 버스 등이 동원됐는데 전문 드라이버가 아닌 주관사 측 직원들이 운전에 나선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퍼레이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드라이버가 2회 정도 운전해야 적당한데 3번까지 운전하는 경우도 봤다.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 날 수 있었다”며 “꽃차 대신 다른 차량으로 지출을 줄였는데 협찬비는 낮추지 않아 타운 곳곳에 불만이 들끓고 있는 점도 아쉬웠다”고 전했다. 가장 큰 안타까움은 보는 이가 적었다는 점이다. 출발점과 중간 지점 정도에 소규모 인파가 보였을 뿐 나머지는 도로 좌우가 텅 비다시피 했다. 70대 한 한인은 “날도 더운데 10년, 20년 전이랑 똑같은 걸 보여준다”며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데, 내가 봐도 재미도, 감흥도 없다”고 말했다. 스테파니 정씨는 “친구가 퍼레이드에 참여해 일부러 나왔다”며 “좀 더 흥겨운 행진이 됐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음식 부스가 부족했던 것도 지적됐다. 당초 21개 부스를 준비했지만 팬데믹 변수로 10여 개만 문을 열어 주문하는데 20~30분, 음식 받는데 30~40분 가량 걸렸다. 여기에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주차장 부족도 심각했다. 한 관람객은 “매년 보지만 대체 어디에 주차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배 이사장은 “내년은 LA한인축제 반세기를 맞는 해로 미리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며 “통상 3월부터 시작하는 축제 준비를 이번에는 오는 11~12월에 시작해 50회 축제는 최고의 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우훈식 기자퍼레이드 매출 한인축제 세대교체 특설무대 프로그램 이상 매출
2022.09.25. 20:36
오렌지카운티 해병대전우회(이하 전우회, 회장 정재동)가 내달 17일(토) 오후 3시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 1층 광장에서 제72주년 9·28 서울 수복 기념식을 개최한다. 전우회 측은 9월 말에 아리랑축제를 비롯, 여러 행사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올해 기념식 일정을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겼다고 밝혔다. 전우회는 이번 행사에서 1950년 서울 수복 후 해병대원이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모습을 재연할 예정이다. 또 한인 2세를 포함한 여러 청소년 단체가 행사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정재동 회장은 “2세 모임, 단체를 초청하고 2세에게 기념사 발표 기회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의 숭고한 뜻이 서울 수복 기념식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전해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라고 말했다. 심경오 이사장은 “단체들의 참가 신청을 받아보고 필요하다면 2세들이 음악 연주, 노래를 포함해 다채로운 재능을 발휘하는 시간도 할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우회는 청소년, 일반 단체의 기념식 참가 신청을 전화(714-292-9403),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하고 있다.해병대전우회 기념식 해병대전우회 서울 오렌지카운티 해병대전우회 서울 수복
2022.08.18. 10:06
고침내용 : [취임식 규모 추가.]尹당선인 취임식에 BTS 초청 않기로…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종합2보) 취임준비위, 중간보고 회견…朴초청은 "尹당선인과 회동 결과 따라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영신 이은정 기자 =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다음 달 10일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초청 공연은 하지 않기로 결론냈다고 밝혔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11일 오전 통의동 인수위에서 취임식 준비와 관련한 대국민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주선 위원장은 "취임식에 BTS 공연을 포함하는 것을 포함해서 다양한 안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검토 과정에서 취임식을 조촐하면서 내실있고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 무명스타 등이 함께하는 진정한 국민 화합 기조로 가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래서 이번에는 BTS를 초청하는 게 마땅치 않다는 생각"이라며 "특히나 한정적인 취임식 예산으로 BTS라는 세계적 아이돌 스타를 모시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이번엔 초청을 못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에 BTS 위상과 명성에 걸맞은 대민 행사가 있을 때 공연할 기회가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취임식 공연과 관련해 'BTS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는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대통령 취임식은 법정 국가행사"라며 "정치행사 운운하는 이야기는 전혀 부합할 수 없는 평가"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취임식에 초청할지와 관련해서는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오는 12일 회동 결과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을 방문하며, 이틀째인 12일에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는다. 박 위원장은 "통상적인 회동이라고 한다면 국민통합과 화합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는 취지로 정중히 (참석을) 요청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러면 그 결과에 따라서 취임준비위에서는 정중한 예의로 초청의사를 진행하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4·3이나 5·18 유족을 취임식에 초청할지와 관련해선 "역사적 운동에 참여했던 의미있는 분들이 계시기는 하지만 그렇게 세분해서 초청 범위를 정하면 어렵다"며 "국민 초청인사로서 자연스럽게 추천을 하거나 신청하게 되면 추천 절차에 의해 모시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임준비위는 '특별 초청자' 공모 신청 및 일반 신청을 통해 일반 국민들의 취임식 참여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며, 각계 주요인사와 재외동포 등의 참석도 추진 중이다. 또 각국 대표로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할 계획이며, 전례를 감안해 해외 각국이 고위급 경축 사절 파견을 희망하면 초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미국도 최근 방미했던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에 취임식에 고위급 인사 파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외국의 전현직 장관급을 비롯한 분들이 간접적으로나마 참석 의사를 타진해오고 있어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취임식 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결정됐다. 박 위원장은 "당선인이 평소 강조하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과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를 고려하여 기획했다"며 엠블럼에는 약속의 상징인 '동심결'(전통 매듭)을 활용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다짐과 약속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취임식 행사는 5월 10일 오전 0시 새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종 타종 행사로 시작한다. 윤 당선인이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동안 국회 앞마당에서는 식전행사가 진행된다. 이후 당선인이 도착하면 취임식 본식이 열린다. 오후와 저녁에는 국내 주요 인사와 외빈을 위한 행사도 전례 및 관행에 따라 진행된다. 취임식 참석 인원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최소 1만명에서 최대 5만명까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천 시에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 경우에 참석자는 1천명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취임준비위 관계자가 전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약 7만명,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약 5만명이 참석했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대선에서 당선됐던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약 500명을 초청해 약식으로 취임식을 치렀다. 취임준비위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용산시대'를 맞아 사전 캠페인으로 용산공원서 '어린이 꿈그리기 축제'도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겉으로 화려한 치장을 하기보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민 여러분이 희망을 되찾을 의지를 어떻게 되살릴 수 있을까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동시에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당선인의 당부를 직접 반영하려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대한민국 취임식 대통령 취임식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취임식 공연
2022.04.11. 18:24
내년 3월 9일에 치러지는 한국의 제 20대 대통령 선거에 재외 유권자로 참정권을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 등록 마감일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 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신고·등록신청(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2022년 1월 8일이 마감이다. 국외부재자신고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선거일 기준 18세 이상(2004년 3월 10일 이전 출생)의 영주권자, 상사주재원, 유학생, 여행자 등이다. 또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에 주민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선거일 기준 18세 이상(2004년 3월 10일 이전 출생)의 영주권자가 주로 해당된다. 재외선거인의 경우에는 지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되었다면 별도의 등록신청 없이 이번 선거에 투표할 수 있으므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ova.nec.go.kr)에서 명부 등재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영주권자의 경우 한국에 주민등록이 살아 있으면 국외부재자신고 대상, 주민등록이 말소된 경우는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대상이다.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에 투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외선거 신고·신청(유권자등록) 해야 한다. 재외유권자의 투표일은 내년 2월 23일부터 28일까지다. 선거법에 선거일전 14일부터 9일까지 기간 중 6일 이내 재외선거를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밴쿠버총영사관은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한인마트, 한인상가, 교회, 성당, 축구모임, 유학협회, 한인행사 등에 홍보 및 접수활동을 하고 있다. 향후 재외선거 신고·신청 홍보 및 순회접수 일정을 보면 오는 9일(목)∼10일(금) 한인문화축제, 12.일(일) 주님의제자교회, 19일(일) 밴쿠버중앙장로교회 등이다. 영사관은 홍보 및 순회접수 일정은 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라 변동 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유권자 등록은 간편하게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QR코드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ova.nec.go.kr)에 직접 접속해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재외국민 대한민국 재외국민 대한민국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인명부
2021.12.06. 12:39
코로나 사태로 1년 늦어졌지만, 도쿄 올림픽은 개막했다. 5년만의 지구적 스포츠 축제다. 미국에서의 올림픽 중계는 NBC 독점이다. NBC는 공중파(워싱턴 지역 채널4)와 케이블 자회사들인 NBC 스포츠 채널, CNBC, USA 네트워크 등을 통해 전종목 경기를 중계한다. 워싱턴 및 미 동부와의 시차가 13시간이나 돼 NBC 방송사는 프라임타임, 즉 오후 6~11시까지 시간대에는 미국 주요 경기 위주로 녹화중계할 예정이다. 올림픽 경기와 명승부의 짜릿함을 원하는 시청자들은 저녁 시간대까지 올림픽 경기 결과를 보지도 듣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하계 올림픽의 꽃은, 적어도 미국 시청자들에게는 ‘수영’과 ‘체조’다. 170개국에서 1,000여 명 선수가 출전하는 수영종목과 매 올림픽마다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체조’는 미국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종목이다. 하지만, 47개의 금메달이 걸린 육상은 올림픽의 꽃이다. 특히 ‘400m 계주’와 ‘100M 스프린트’는 순간 시청률이 가장 높은 올림픽 이벤트다. 하지만, 한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종목들은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이 메달을 휩쓰는 종목들. 축구, 유도, 양궁, 사격, 태권도 중 축구를 빼면 대부분 비인기 종목. 인터넷과 케이블 채널 앱을 통해 스케줄과 방송시간을 알아둬야 꼼꼼히 볼 수 있다. -코로나가 경기에 영향을 미칠까?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올림픽 경기의 변화를 안방 시청자들 역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방송 관계자들은 전한다. IOC 측은 일부 종목들에서 선수들의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있다. 관중석도 대부분 텅 빈 채 진행되고, 시상식장도 썰렁할 것으로 추정된다. 승리를 만끽한 선수들과의 인터뷰 및 취재도 현장감을 살리는 선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며 실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스포츠 팬들에게는 어쨌거나 전 세계 200여 국가의 1만1000여 명 선수들이 참가하는 도쿄 올림픽이 개최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개무량한 사건이라는 점이 포.인.트. -선수들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우정’을 쌓을 수 있을까? 역대 올림픽에서 선수들은 경기장 밖 ‘올림픽 빌리지’에서 세계 스포츠인들과 교류하며 우정을 쌓아왔다. 적어도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그런 장면은 보기 힘들 전망이다. 아직 큰 논란을 낳고 있는 선수촌 숙소의 ‘골판지 침대’도, 사실은 선수들 간의 ‘진한 교류’를 막자는 고육지책 아이디어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을 만큼, 코로나 확산 방지는 행사를 주최하는 도쿄 올림픽 조직 위원회의 최대 현안이다. 선수촌에 머무는 선수들은 일정 구역 안에 머물러야 하며 외출 또한 일부 통제된다. -일본의 코로나 감염 수준은 어느 정도?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 일본의 총 확진자는 84만2000명, 사망자는 1만4,900명에 달한다. 백신접종 이후 진정됐던 코로나 사태는 4월 이후 급격히 확대되는 중. 하지만, 얼본당국은 6월이 들어서며 1일 확진자 수가 1,5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의 ‘델타 변이’가 확산되며, 도쿄의 확진자 수도 7월 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정리=김현수 기자
2021.07.23.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