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한계 느끼던 트럼프…마린원 헬기서 '이란공습 GO' 최종승인 이달초 군사옵션 브리핑 받고 20일 착수 지시…극소수만 작전 공유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타격한 미국의 작전은 실행 직전까지도 철저히 극소수에게만 공유된 채 극비리에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협상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자 군사적 옵션을 검토하면서도 외교적 압박의 끈을 놓지 않다가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마린원'(Marine One) 헬기 안에서 공격계획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NBC방송은 24일(현지시간) 지난주 말까지도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조차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21일 벙커버스터를 투하해 이란 핵시설을 직접 타격했는데, 공습 직전까지도 이 계획은 일부 측근들 사이에서만 공유됐다는 것이다. 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이란과 핵 협상을 끌어낼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그런데 좀처럼 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않자 지난달쯤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 5월 중순쯤 더는 진척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란에 비공개 최후통첩을 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국방부에 이란 핵 프로그램을 타격할 수 있는 군사적 옵션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달 초 캠프 데이비드에서 댄 케인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부터 이란에 대한 선택지를 브리핑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순간부터 군사적 옵션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지난주께 공격계획을 추진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란 타격 계획은 마지막까지도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중동 상황을 이유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도중 급히 귀국하면서 미국의 이란 타격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백악관은 2주 시한을 주겠다고 발표하면서 사실상 '연막'을 쳤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란에 2주라는 최후통첩을 날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본능은 이미 공격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지만, 최종 결정을 내린 상태는 아니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국방부에 '미드나이트 해머'(Midnight Hammer·한밤중의 망치) 작전을 진행하라고 지시했고, 미군은 이란 타격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B-2 전략폭격기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이 모두 준비되자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21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을 그대로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헤그세스 장관은 21일 저녁에도 최종 승인을 받기 위해 재차 전화를 걸었고, 국가안보팀 회의를 위해 워싱턴으로 돌아가던 트럼프 대통령은 '마린원' 안에서 공격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 시간으로 오후 6시40분, 이란 현지 시간으로 새벽 2시 10분에 첫 번째 폭탄이 투하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작전과 관련해 해당 지역에 배치된 미군들조차 곧 닥칠 임무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했다고 인정했고, 케인 합참의장도 "계획의 시기나 성격을 아는 사람은 워싱턴에 거의 없었다"고 확인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신영
2025.06.24. 23:25
뉴욕시장 예비선거서 '30대 진보' 맘다니, 거물 쿠오모에 승리 11월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현 시장 애덤스와 승부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 뉴욕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민주당 진보 진영이 지지하는 30대 후보가 거물 정치인을 꺾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시 전역에서 치러진 예비선거가 종료된 후 조란 맘다니(33) 뉴욕주 의원이 승리를 선언했다. 뉴욕시는 사표 방지를 위해 유권자들이 투표용지에 최대 5명의 후보를 선호도 순으로 적어내는 복잡한 방식의 투표를 시행하고 있어 개표가 모두 끝날 때까지 승자 예측이 어렵지만, 맘다니 의원이 큰 격차로 선두를 굳히면서 초반에 승부를 결정했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비공식 개표 집계에 따르면 맘다니 의원은 1차 투표만으로 과반 득표를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맘다니 의원은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인이었지만,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버몬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연방 하원의원(뉴욕·민주) 등 진보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유력 주자로 떠올랐다. 인도계 무슬림인 그는 무료 공영버스, 무상보육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선거전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앤드루 쿠오모(67) 전 뉴욕주지사는 맘다니 의원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다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뉴욕주에서 3선(2011∼2021년) 고지에 올랐던 쿠오모 전 주지사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당선 후엔 법무장관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정치인이다. 그러나 2021년 전·현직 보좌관 등 11명의 여성을 성추행하고 추행 사실을 공개한 직원에게 보복 조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자진해서 사퇴했다. 다만 그는 성추행 주장이 사실이 아니고 정치적 공작이었다면서 정치적 재기를 도모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지난 3월 공식 출마 선언 이후 안정된 리더십 등을 부각하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지지율 선두 자리를 지켜왔지만, 신인 정치인 맘다니 의원에게 발목을 잡혔다. 예비선거에 출마한 맘다니 의원은 오는 11월 실시되는 뉴욕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현직인 에릭 애덤스 시장과 경쟁하게 된다. 애덤스 시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시장에 당선했지만,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경찰 출신인 애덤스 시장은 뇌물 수수와 불법 선거자금 모금 등의 혐의로 기소됐지만, 트럼프 행정부 들어 기소가 취소됐다. 그는 이후 이민자 추방 정책에 협조하는 등 '친(親)트럼프' 행보를 보이면서 민주당 내에서 강한 비판을 받아왔다. 맘다니 의원이 본선에서 애덤스 시장을 꺾는다면 사상 최초의 인도계 뉴욕시장이 될 뿐 아니라 최초의 무슬림 뉴욕 시장으로도 기록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5.06.24. 23:25
미국 1분기 경상수지 적자 사상 최대…44% 급증 4천502억 달러…관세 피하려 미리 수입한 탓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높아질 관세를 피하기 위해 기업들이 서둘러 수입을 늘렸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1분기(1~3월) 상품 및 서비스수지, 자본수지 등을 종합한 경상수지 적자가 전분기 대비 1천382억 달러 늘어난 4천50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비율로는 44.3% 급증한 것이다. 로이터가 조사한 경상수지 적자 예상치 평균은 4천433억 달러로, 실제 적자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작년 4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이전에 발표한 3천39억 달러에서 3천120억 달러로 수정됐다. 이번 경상수지 적자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6.0%로, 이는 2006년 3분기 6.3%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역시 작년 4분기 4.2%에서 껑충 뛴 수치다. 경제 전문가들은 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연방정부 재정적자 급증은 장기적으로 달러화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인 관세정책은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에 일부 타격을 입혔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상품 수입은 1천582억 달러 급증해 사상 최고치인 1조 달러를 기록했다. 주로 비화폐성 금(nonmonetary gold)과 의약품, 치과용품, 제약 제품 등이 많이 늘었다. 비화폐성 금이란 골드바나 금화 등 화폐나 투자 목적으로 사용되는 금이 아니라 산업용, 장신구용 또는 기타 상업적 목적으로 수입되는 금을 말한다. 서비스 수입은 연구개발 관련 라이선스와 같은 지식재산권 사용료가 줄면서 18억 달러 감소한 2천178억 달러를 기록했다. 상품 수출은 민간 항공기나 컴퓨터 액세서리, 주변기기 및 부품 등 자본재 수출이 늘면서 211억 달러 증가한 5천39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서비스 수출은 44억 달러 감소한 2천932억 달러였다. 군부대나 기관 등 정부 상품 및 서비스의 감소가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개인 여행도 줄었으며 전문 및 관리 컨설팅 서비스도 감소했다. 상품 무역수지 적자는 작년 4분기 3천289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4천660억 달러로 확대됐다. 관세를 피하기 위한 선행 수입으로 1분기에 크게 늘었던 상품 수입은 4월 들어서는 진정됐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4월 상품 수입은 19.9% 급감해 2천779억 달러로 줄었다. 주로 해외에 투자한 주식, 채권 등에서 발생하는 배당금, 이자 등의 본원 소득 수입은 229억 달러 감소한 3천551억 달러였다. 본원 소득 지급 역시 137억 달러 감소한 3천627억 달러로 집계됐다. 본원 소득의 수입과 지급이 모두 줄어든 것은 주로 직접 투자 소득, 그중에서도 주로 기업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종국
2025.06.24. 23:25
대만, 화웨이·SMIC 수출통제에…中 "비열한 행위, 대응할 것"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대만 당국이 중국의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를 주도하는 화웨이와 SMIC(중신궈지)에 대한 수출통제를 실시하자 중국 당국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 양안 경제무역 교류의 정상적인 질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사무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대만 집권) 민진당 당국은 대만의 이익을 해치는 (미국의) 관세 괴롭힘에 대해 끝없이 비굴하게 굴복하고 무릎을 꿇고 있다"면서 "심지어 미국에 대한 충성심으로 중국 본토 기업을 통제하고, 외세에 의존해 대만의 독립을 도모하는 이러한 비열한 행위는 비난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주 대변인은 중국 당국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어 "기술 봉쇄로 중국 본토의 과학기술 혁신을 막을 수는 없으며,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 시도로도 중국 본토의 산업 고도화를 지연시킬 수는 없다"면서 "양안 경제 협력을 훼손하는 모든 행위는 대만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트리고 대만 경제 발전의 여지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서는 지난 15일 전략적 첨단상품 기업리스트에 화웨이와 SMIC, 이들의 자회사를 포함했다. 대만 현행 규정에 따르면 현지 업체들은 이 리스트에 들어간 기업에 물품을 수출하려면 대만 당국 승인을 받아야 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러한 조치가 대만의 공장 건설 기술과 AI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자재·장비 등에 대한 화웨이·SMIC의 접근을 부분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대만 당국은 일본·러시아·독일 등에 있는 화웨이 소속 기관들도 통제 리스트에 넣었다. 대만은 수년 동안 중국에 대해 포토리소그래피(빛으로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공정) 기계 등 핵심 반도체 제조 장비의 수출을 금지했지만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이나 반도체 제조사를 수출 통제 리스트에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애플과 엔비디아의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인 TSMC의 경우, 2020년 미국 수출 통제로 화웨이에 대한 공급은 중단했다. 화웨이와 SMIC는 미국의 제재에도 2023년 '중국산' 7나노 반도체를 개발, 중국 '기술 굴기'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5.06.24. 23:25
中 서남부 구이저우서 30년만에 최대홍수…주민 8만명 대피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에서 30년 만에 최대 홍수가 발생해 주민 8만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계속된 폭우로 구이저우 첸둥난 먀오족 둥족 자치주 룽장현의 많은 저지대가 침수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기준 주민 약 8만900명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남서부 지역 마을 축구 대항전 '춘차오'(村超)의 룽장현 홈구장은 수심 3m의 물에 잠겼다. 룽장 최대 쇼핑몰도 침수됐고 고속도로 교량이 붕괴하기도 했다. 중국중앙TV(CCTV)는 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주민들을 구조하거나 어린이들이 유치원에서 구조대원을 기다리는 모습을 내보냈다. 중국 정부는 구이저우 인프라 복구를 위해 1억위안(약 19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이저우 기상 당국은 이날 밤부터 27일까지 또다시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중국에서 여름철 홍수는 흔한 일이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강우량이 더 많아지고 빈도도 더 잦아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봉석
2025.06.24. 23:25
인재 확보 나선 베트남, 외국인에 국적 취득 문턱 낮춰 베트남인 가족 있으면 언어·재정·의무거주 요건 면제…이중국적도 일부 허용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베트남이 외국의 고급 인재 확보를 위해 외국인의 국적 취득 요건을 완화했다. 25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베트남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국회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국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법 개정으로 베트남인인 배우자나 부모, 조부모, 자녀가 있는 외국인은 베트남어 구사 능력, 재정적 자립, 베트남 내 5년 이상 거주 등 기존의 요건을 갖추지 않아도 베트남 국적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전에는 이런 요건들로 인해 많은 사람이 베트남 귀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다만 베트남 법률 준수, 베트남 문화·관습 존중과 같은 다른 국적 취득 요건은 그대로 유지됐다. 또 베트남인 가족이 없더라도 베트남의 발전과 국방에 탁월한 공헌을 했거나 국적 취득이 베트남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된 외국인도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베트남 정부는 또 베트남 친척이 있고 국가주석의 승인을 받은 경우에는 이중 국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또 베트남 국적 취득자는 베트남식 이름을 써야 하지만, 이중 국적자는 원래 이름과 베트남식 이름을 조합해서 쓸 수 있도록 이름 표기법의 유연성을 확대했다. 개정 국적법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베트남 정부는 이번 개혁으로 외국의 숙련된 전문가, 투자자, 과학자 등을 베트남으로 유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응우옌 하이 닌 법무부 장관은 "이 개혁의 목표는 국가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통합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5.06.24. 23:25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스마트그린산업단지 내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에너지플랫폼 통합운영센터(Total Operating Center, 이하 TOC+) 구축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 대응이 국제 사회의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을 필두로 국제 공급망에서 생애주기평가(Life Cycle Assessment, 이하 LCA)를 도입하며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LCA는 단순한 평가 도구를 넘어, 국제 무역의 핵심 사항으로 주목받고 있다. LCA는 원재료의 채취부터 제조, 사용, 폐기까지 제품의 전주기에 걸쳐 이루어지는 환경 영향을 정량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환경평가 방법론이다. 이에 따라 국내 수출 기업들도 국제 탄소규제 대응을 위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산업통상자원부)는 KTL을 「스마트에너지플랫폼 TOC+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기반 탄소 배출 정보 관리체계 구현에 나섰다. 이번 사업을 통해 KTL은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설계부터 실증 운영, 확산 전략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또한 기존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actory Energy Manangement System, FEMS)을 넘어 공급망을 포함한 3개 산업단지(경남 사천, 강원 후평, 전북 전주) 제조기업 내 실증 사업장을 선정하고 탄소배출정보를 측정·기록·검증(Measurement, Reporting and Verification, 이하 MRV)하는 통합운영센터(TOC+)를 운영할 계획이다. TOC+는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공정 최적화, 글로벌 규제 대응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 등으로 확장되며,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 등 글로벌 탄소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수요기업 중심의 탄소 정보 관리체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KTL은 5대 대표 산업(배터리·자동차·가전·철강/알루미늄·섬유) 중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과 동시에 전국 주요 산업단지 기반의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TL은 TOC+ 플랫폼 운영 사업 확장은 물론 스마트 저탄소 기반 확대에 앞장서며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KTL 송준광 미래융합기술본부장은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국제 공급망 중심 탄소배출량 관리 이슈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내 최초 RE100 실증 연구 착수 및 탄소배출량 측정·보고·검증(MRV) 공인기관 공식 인정 등 축적된 저탄소 기술 사업 수행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탄소규제 대응 지원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스마트에너지플랫폼 통합운영센터를 타 부처 사업과도 연계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플랫폼 내 모든 세부 공급망 탄소배출량 관리 내용이 취합되면 국내 기업의 수출 품목에 대한 국제 규제 대응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 설계하는 것이 목표다. 이어 KTL은 오는 8월 「202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여하여 TOC+ 플랫폼을 실제로 구현하고 많은 기업들이 본 사업에 대해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2025.06.24. 23:25
[OSEN=홍지수 기자]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 보람그룹이 ‘2025 사회공헌기업대상’에서 ESG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보람그룹은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ESG 실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사회공헌기업대상은 국내 대표적인 ESG 시상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온 기업들의 공로를 조명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시상식은 25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렸으며, 보람그룹을 비롯해 NH농협은행, 대한항공, 세스코 등 각 분야에서 ESG 실천 사례가 우수한 기업들이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보람그룹은 ‘상부상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상조기업 본연의 역할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해왔다. ‘고객중심 나눔경영’을 핵심 철학으로 삼고 고객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구조를 조직 전반에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스포츠 재능기부에 앞장서는 프로탁구단 ‘보람할렐루야’, PC 기증을 통해 자원 선순환과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사랑의 PC나눔’, 저소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생활필수품 지원 등 지역 맞춤형 나눔활동이 있다. 최근에는 플로깅, 헌혈 캠페인 등 일상 속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공헌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이처럼 보람그룹은 단발성 기부가 아닌 지속적인 ESG활동을 기업 운영 전반에 접목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공헌 활동은 단순한 CSR을 넘어선 생활 밀착형 ESG 모델로서 사회적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더하고 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ESG는 단순히 보여주기식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속적 실천이 뒷받침되어야 진정한 가치가 있다”며 “보람그룹은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헌 모델을 고민하며 실질적인 도움과 공감이 전달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06.24. 23:19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최여진이 7살 연상 스포츠 사업가 김재욱 씨와 달달한 신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떨어질 줄 모르는 껌딱지 신혼부부의 달달함은 필드 위에서도 포착됐다. 최여진은 25일 소셜 미디어 계정에 “너무 즐거운 골프를 프로들과 함께”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최여진과 남편은 한 골프 관련 행사의 포토월 앞에서 나란히 서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여진은 시크한 블랙 룩에 짧은 헤어스타일로 도회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으며, 남편은 흰색 셔츠에 팔짱을 낀 채 최여진의 옆을 지켰다. 두 사람의 얼굴에는 신혼의 설렘과 행복이 가득하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서는 최여진이 골프 필드 위에서 직접 골프채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흰색 골프웨어와 모자, 양말까지 완벽하게 맞춰 입은 최여진은 건강미 넘치는 늘씬한 각선미와 활기찬 미소를 자랑합니다. 최여진과 남편 김재욱 씨의 얼굴에는 신혼의 설렘과 행복이 가득 담겨 있어 미소를 자아낸다. 마치 한 몸인 듯 착 붙어있는 모습은 껌딱지 부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한편 최여진은 지난 1일 경기도 가평 모처에서 스포츠 사업가로 알려진 김재욱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크루즈에서 열려 화제를 모았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06.24. 23:17
[OSEN=연휘선 기자]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멤버 신지의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약칭 라쇼)' 에서는 빽가가 고정 패널로 출연했다. 최근 빽가가 속한 코요태 멤버 신지가 내년 상반기 7세 연하의 가수 문원과 결혼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이에 빽가의 반응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빽가는 "신지 결혼은 알고 있었다. 멤버들과 남편될 분(문원)도 이미 만났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저희 어머니 장례 치를 때도 (문원이) 계속 와 계셨다"라며 고마움을 밝혔다. 지난 4월 코요태 맏형 김종민이 결혼하며 3주 동안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신지도 결혼 준비에 바쁜 일정이 예상되는 상황. 이 가운데 오는 8월 코요태가 컴백을 준비 중인 바. 박명수가 코요태의 스케쥴 소화를 걱정하기도 했다. 빽가는 "행사보다 그 분들의 결혼이 더 중요하다"라고 단언해 코요태의 의리를 뽐냈다. 신지는 오는 2026년 상반기 문원과 결혼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3일 웨딩촬영을 먼저 진행하며 결혼소식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문원은 신지보다 7세 연하의 가수다. 신지는 DJ를 맡았던 '싱글벙글쇼'에서 문원과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SNS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06.24. 23:15
[OSEN=최이정 기자] 숏폼드라마 '안녕, 오빠들'이 한국 숏폼드라마의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숏폼드라마 전문 제작사인 뉴유니버스(New Univers)에서 선보인 숏폼드라마 '안녕, 오빠들'이 글로벌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안녕, 오빠들'은 글로벌 숏폼드라마 전문 플랫폼 드라마웨이브(DramaWave)를 통해 공개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ataEye의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랭킹 1위, 주간 전체 2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안녕, 오빠들'은 남궁 가족에게 입양된 남궁별이 돌아온 친딸 남궁달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채 오해와 상처만 쌓이게 되자 '별 수면 프로젝트'에 참여해 30년 간 수면 상태에 빠져버리고, 그 사이 감춰진 진실이 드러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특히 극적인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 최초 숏폼드라마 플랫폼 탑릴스의 대표를 역임했던 정호영 대표가 설립한 뉴유니버스는 ‘안녕, 오빠들’로 중국 현지에서의 높은 퀄리티를 인정받는 등 성공적인 글로벌 반응을 얻으며 주목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는 숏폼드라마 시장에서 한국의 숏폼드라마가 두각을 나타내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과 귀추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국내 대표 제작사로서 또 다른 K콘텐츠 시장을 이끌어 갈 뉴유니버스는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1회 숏폼드라마 글로벌 브랜드 컨퍼런스’에 한국을 대표하는 패널로 초대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안녕, 오빠들' 포스터(뉴유니버스 제공), '안녕, 오빠들' DataEye 글로벌 1위 차트 이미지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06.24. 23:15
1학기 종강과 함께 여름방학을 맞이한 지역 대학가에, 취업을 위해 대학에 두 번 입학해 마침내 대기업에 조기 합격한 청년의 도전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진전문대학교 반도체전자계열 미래자동차전자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류재형(25) 씨. 그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의 공채에 최종 합격, 지난 16일 입사했다. ━ 두 번째 대학, 흔들림 없는 도전 류 씨는 특성화고 졸업 후 대구 소재 전문대에 진학해 첫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원하는 대기업 취업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이에 좌절하지 않고 재도전을 결심한 그는 2024년, 주문식교육으로 취업 경쟁력이 높은 영진전문대학교 반도체전자계열에 다시 입학해 꿈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예전부터 자율주행 기술에 관심이 많았어요. 자연스럽게 자동차 전장과 자율주행 기술을 배우는 미래자동차전자과를 선택하게 됐죠.” 류 씨는 본인의 관심 분야에 맞춰 커리큘럼을 충실히 이수했는가 하면 7개의 전공 자격증과 4개의 모빌리티 관련 수료증을 취득했다. 이 대학이 개최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두 차례 수상했고, 반 대표로 활동하며 리더십도 기르는 등 전방위적인 취업 역량을 쌓는 데 혼신을 다했다. ━ 195개의 이력서와 34번의 면접 그는 “영진전문대의 주문식교육과 교수님들의 밀착 지도가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대학 취업지원센터를 통한 피드백 덕분에 면접 준비도 훨씬 체계적으로 할 수 있었어요.” 특히 류 씨는 자신의 ‘차별화된 이력’이 합격의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다년간의 실무 경험, 2개의 전문학사 학위, 7개의 자격증이라는 이력은 면접장에서 확실한 강점이 되었죠.” 이어 후배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도 남겼다. “저는 현대위아에 합격하기까지 195개의 이력서를 내고, 34번의 면접을 봤습니다.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실력이 쌓이더라고요. 최소 30번의 이력서 작성, 10번 이상의 면접 경험을 연습해 보세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면 누구든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지도교수 “철저한 준비와 열정의 결실” 류 씨의 지도를 맡은 김재완 미래자동차전자과 교수(계열부장)는 “류재형 학생은 철저한 준비와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본인의 꿈을 이뤄낸 대표적인 사례”라며, “미래자동차전자과는 2022년 개설 이후 현대위아, 삼성SDI, LIG넥스원 등 대기업 취업자를 배출하며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모빌리티 분야 최고의 명품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반도체전자계열, 국내 최고 수준 취업 성과 영진전문대학교 반도체전자계열은 최근 10년간 삼성그룹 203명, SK그룹 289명, LG그룹 381명을 포함해 총 1,346명의 대기업 및 해외 취업자를 배출, 취업 명문 계열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미래자동차전자과는 2024년 2월 첫 졸업생 20명 중 6명이 현대위아, LIG넥스원, 삼성SDI 등 대기업에 취업, 고부가가치 모빌리티 산업의 전문 인재 육성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5.06.24. 23:15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립 소록도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들과 한센인 원생 자치회 분들을 만났다. 이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선 기간 소록도를 방문했던 김혜경 여사가 ‘선거가 끝나면 대통령을 모시고 꼭 다시 오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병원 관계자들은 이 대통령의 저서 『이재명의 굽은 팔』을 내밀며 서명을 청했고 대통령은 흔쾌히 서명과 사진 촬영에 응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이 많으시다는 말을 듣고 꼭 와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며 “시설이 오래됐는데 필요한 것이 많지 않냐”고 의료진과 주민들의 고충을 일일이 물었다. 29년째 소록도를 지키고 있는 오동찬 국립 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은 “비가 새는 별관 지붕이 걱정이었는데, 이번 2차 추경에 노후시설 보수 공사 비용이 편성돼 매우 감사드린다”며 지난번 대선 기간 “김혜경 여사께서 먼 길을 직접 찾아와 낮고 어두운 곳을 살펴주셔서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 이날 주민들은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에게 자행된 강제격리와 출산금지 등 아픈 역사를 이 대통령께 전했다. 오 의료부장은 “한센병은 1950년대에 처음 치료제가 개발됐고, 1980년대에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한센병 퇴치 목표(인구 1만명당 1명 이하)에 도달했음에도 여전히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이 대통령을 모시고 꼭 다시 오겠다던 김혜경 여사의 약속이 지켜진 것에 깊은 감사를 여러번 표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환우분들의 손을 꼭 잡고 위로하며 사회적인 편견이 없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고통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애쓴 한센인들의 의지를 높게 평가하면서 국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약자들을 보살펴온 종교인과 의료인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들은 말씀들을 어떻게 정책에 반영할 지 깊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이지영.이경은([email protected])
2025.06.24. 23:13
[OSEN=박소영 기자]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응원과 위로를 보내준 배우 김우빈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우빈의 미담이 하나 더 추가됐다. 진태현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5년 6월 24일 오전 11시 즈음 수술을 잘 끝냈습니다”라며 "회복실에 교수님이 직접 찾아오셔서 ‘이제 걱정 말라’며 손을 꼭 잡아주셨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응원 덕분에 제 몸 속 암세포는 사라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암이라는 단어와 함께한 지난 시간들은 제 인생에 많은 배움을 안겨줬다. 수술로 나을 수 있는 암이라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전국의 암 환우분들께 진심을 담아 응원드린다. 함께 기도하고, 나눔으로 동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진태현은 자신과 일면식도 없는 후배 배우 김우빈의 응원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빈 씨와는 개인적으로 교류가 없었지만, ‘선배 병마 이겨내라’며 먼저 손을 내밀어주셨다. 그 따뜻한 마음 깊이 간직하고 저도 누군가에게 좋은 선배가 되겠다”며 김우빈의 진심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앞서 진태현은 지난 4월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아내 박시은과 함께 받은 건강검진에서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접했다”며 수술을 앞둔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혼숙려캠프’에서 잠시 빠진 상황. 이 같은 소식에 김우빈이 진태현에게 연락을 해 응원을 보낸 걸로 보인다. 김우빈 또한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의 시간을 보냈던 바. 비인두암은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긴 악성종양이다. 수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부위인데다 방사선 치료의 결과가 좋기 때문에 김우빈 역시 35번이 넘는 방사선 치료와 3번 이상의 항암치료를 받은 걸로 알려졌다.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드리겠다”고 했던 김우빈은 그 약속을 지켰다. 2019년 완치 판정을 받고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6년 만에 대중을 만났다. 자신을 기다려 준 최동훈 감독에게 보답하듯 영화 ‘외계+인’을 멋지게 완성했고 ‘어쩌다 사장’ 예능 출연까지 하며 건강하게 열일했다. 김우빈은 자신이 병마를 이겨낸 것처럼 진태현에게도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작품에서나 사적으로 만난 적은 없지만 연예계 선후배로서 진심으로 쾌유를 전한 김우빈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6.24. 23:13
[OSEN=박소영 기자]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치열한 직장생활을 시작한다. 오는 7월 5일(토)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 종합 예고 영상을 공개,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일상을 궁금케 하고 있다. 사람들로 꽉 막힌 지하철 안, 출근길에 오른 안주형(이종석 분)의 영혼 없는 눈빛으로 시작된 종합 예고 영상은 월급쟁이 변호사 안주형, 강희지(문가영 분), 조창원(강유석 분), 배문정(류혜영 분), 하상기(임성재 분)의 서초동 라이프로 이어진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사건에 답답함을 느끼고 산처럼 쌓인 서류를 읽느라 날밤을 지새우는 변호사들의 얼굴에는 직장생활의 고됨이 묻어난다. 회사에 소속된 직장인으로서 그저 일을 할 뿐이지만 소송의 승패 유무에 따라 변호사들을 향한 의뢰인의 반응도 상반되는 상황. 퇴근까지 반납하고 일에 매달리지만 모진 소리 한 마디에 잔뜩 풀이 죽은 어쏘 변호사들의 모습이 직장인의 공감을 유발한다. 매일 일에 짓눌리고 사람에게 치이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어변저스(어벤저스+변호사) 5인방의 웃픈(웃음+슬픔) 일상이 동질감마저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다섯 명이 스트레스를 푸는 각기 다른 방법도 펼쳐져 눈길을 끈다. 운동장을 달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어쏘 변호사들의 입가에 미소가 걸려 흐뭇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치열한 삶 속에서도 같이 있을 때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밥친구들의 사랑스러운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운동과 음식, 수다로 하루의 회포를 풀던 이들은 “변호사님은 왜 변호사가 되고 싶었어요?”라는 물음의 답을 천천히 찾아가며 지루하기만 했던 직장생활의 2막을 맞이할 예정이다. 어쏘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담아내는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오는 7월 5일(토)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6.24. 23:12
서울 한남동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에서 한국 실험 미술의 주역 이강소(82)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막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가 지난 4월 폐막한 데 이어 개막한 갤러리 전시다. 타데우스 로팍은 1983년 오스트리아에서 시작해 서울을 비롯해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지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갤러리다. 안젤름 키퍼, 게오르그 바젤리츠 등 세계 작가들과 한국 작가 중에선 정희민이 이 갤러리와 함께 일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전시가 작가의 50년 작업을 전체적으로 조망했다면, 이번 전시는 지난해 이 작가와 계약을 맺은 해외 갤러리가 그를 국제 무대에 소개하는 첫 자리다. 이 전시는 8월 2일 막 내리지만, 그게 끝은 아니다. 타데우스 로팍은 오는 9월 파리 지점에서 그의 전시를 또 연다. 이어 10월엔 타데우스 로팍 주도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도록이 제작된다. 올 한 해가 50년간 예술적 실험을 지속해온 이강소가 세계로 무대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 50년 예술 실험 이번 일이 하루아침에 일어난 건 아니다. 국내에선 그는 이미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제 무대에 더 알려져야 할 '한국 대표 거장'으로 늘 손꼽혀왔다. 국내 갤러리 중에선 갤러리현대가 전시 개최와 해외 아트페어 출품을 통해 작가를 알려왔고, 리안갤러리는 2023년 그의 '만들어지는 조각' 전시를 열며 추진력을 더했다. 황규진 타데우스 로팍 서울 디렉터는 "이강소는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세계 현대미술 흐름 속에서 독창적이고 선구적인 위치를 확립했다"며 "작가의 폭넓고 깊은 작업 세계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강소의 작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우선 동양 철학에 뿌리를 둔 작업 개념이 설치부터 회화, 조각, 비디오 등 다채로운 작업에 잘 녹아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943년생인 이강소는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1973년 서울 명동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소멸'이란 제목의 이 전시는 선술집 탁자와 테이블을 놓아 관객들이 막걸리를 마시는 퍼포먼스였다. 이 현장의 '흔적'은 사진으로 남아 또 하나의 작품이 됐다. 이어 1975년 제9회 파리비엔날레엔 심문섭과 함께 한국 대표로 참가해 '닭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전시장 홀 가운데 닭을 긴 줄로 묶고, 모이통 주위에 횟가루를 뿌려 놓아 닭이 움직인 '흔적'을 사진과 분필 작업으로 남겼다. 당시 이 작품은 프랑스 국영TV 방송에 나갈 정도로 시선을 끌었다. ━ '존재는 불안정하고 모든 것은 변한다' '흔적'은 그의 작업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키워드다. 그는 생성과 소멸,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관계를 물으며 존재의 본질을 탐구했다. "확실한 건 없다. 우리가 함께 사물을 하나 보더라도 다 각기 입지도 다르고 경험도 다르지 않나. 우리는 같은 것을 보아도 똑같이 인식할 수 없다." 작가가 늘 하는 말이다.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작품이 다르게 보인다는 생각은 작가의 역할과 한계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그가 '만들어지는 조각'이라고 부르는 조형 작품은 깎아서 만드는 게 아니라 테라코타 등의 재료를 던지는 행위를 통해 완성한다. 작가의 의도가 개입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대신 재료의 중력과 작업 환경에 따라 다른 형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무게를 둔 것이다. 작품에 대한 여러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태도는 회화에서도 이어진다. 이번 전시엔 198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에 이르는 주요 회화가 모두 보인다. 서예 붓을 사용하며 신체의 움직임을 반영한 회화로, 속도감이 두드러지고 도상이 모두 불분명해 보이는 작업들이다. 작가는 "신체와 붓, 물감, 그리고 캔버스의 상호작용을 통해 '기운생동(氣韻生動)'의 에너지를 화면에 드러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 회화와 서예, 구상과 추상 사이 또 주목할 것은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결합이다. 아크릴 물감으로 작업하지만, 그의 화폭엔 동양 전통 붓질의 기운이 넘친다. 작가는 이를 "바보 서예"라 부른다. 붓질엔 신체의 움직임이 반영돼 있지만, 서예처럼 특정한 뜻을 지닌 글자(기호)와는 거리가 멀다. 일본 미술평론가 미네무라 도시아키는 "이강소의 회화에선 서양 근대회화와 동아시아의 수묵화가 교차하고 있다"며 "형상이 사라진 그의 화면은 자연의 숭고한 에너지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 전시엔 회화, '만들어지는 조각', 석판화와 더불어『삼국지』 제갈공명의 여덟 가지 전술 배치에서 영감을 얻은 설치 작품 '팔진도'가 나왔다. 김혜나 타데우스 로팍 전시팀장은 "오는 9월 파리에서 선보일 작품은 이미 별도로 다 엄선해 놓았다"며 "작가의 1975년 파리 비엔날레 참가 50주년을 기념해 파리에선 특별히 '닭 퍼포먼스'를 재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기자들에게 말했다."우리가 지금 보고 경험하는 세계가 어쩌면 가상의 현실, 즉 환영일 수 있어요. 장자가 말한 '나비의 꿈'처럼요. 저는 그 세계의 에너지를 드러내고 싶었죠."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앞으로도 할 게 참 많아요. 실험은 평생 하는 것이니까요." 이은주([email protected])
2025.06.24. 23:05
한컴그룹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의 지구관측 민간위성 ‘세종 2호’가 오는 6월 24일 오전 6시 25분(미국 현지시간, 6월 23일 오후 2시 25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로켓을 통해 발사됐다. 세종 2호는 발사 후 지상국과의 교신까지 완료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음이 확인됐다. ‘세종 2호’의 성공적인 발사는 한컴인스페이스가 추진하는 총 50기 규모의 군집위성 시스템 구축의 출발점이다. 이를 통해 위성 데이터 수집 밀도와 빈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민간 주도의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 2호'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 11월 자체 개발한 국산 비행소프트웨어(FSW)가 탑재된 '세종 4호'를 누리호 4차에 실어 보내 농업·산림 모니터링에 특화된 영상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 이어 2026년 2월에는 ‘스페이스X’의 팰컨9으로 초분광카메라(442밴드)를 탑재한 '세종 3호’를 발사하며, 같은 해 6월에는 ‘세종 5호’가 누리호 5차 통해 우주로 발사되어 정밀 분석 데이터 확보는 물론 저궤도 위성 기반 항법 기술(LEO-PNT) 검증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각 위성은 서로 다른 센서와 특화 임무를 통해 산업별 활용성과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정밀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의 데이터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 2호'는 6U급(가로 200mm X 세로 300mm X 높이 100mm, 무게 약 10.8kg)의 초소형 위성으로, 지상으로부터 약 500~600km 저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8개 분광 밴드를 가진 다중분광카메라(Multi-spectral Camera)를 탑재하여 지상폭 20km(Swath)에 걸쳐 5m급 해상도의 지구관측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세종 2호’에는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위성용 SAR(합성개구레이더) 안테나의 우주코팅 시편이 탑재되어, 우주 부품 및 소재의 국산화와 신뢰성 검증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드론, 지상 카메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통합, 분석하여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보까지 가능하게 하는 통합 플랫폼 ‘인스테이션(InStation)’을 자체 개발했다. 이 ‘인스테이션’은 멀티(Multi)-INT 기술을 활용하여 세종 시리즈의 위성 데이터를 포함한 드론, 지상 센서,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이종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융합·분석한다. '인스테이션'의 핵심은 데이터 수집, 전처리, 정합, 분석, 시각화, 알림까지 전 주기를 자동화하는 작업 흐름 엔진 ‘야누스(Janus)’와 AI 모델 학습 및 배포를 자동화하는 엠엘옵스(MLOps) 기술이다. 한컴인스페이스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지리공간정보(GEOINT), 영상정보(IMINT), 신호정보(SIGINT) 등 각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여 재난 탐지, 농업 생산량 예측, 국방 감시, 산업안전 모니터링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100건 이상의 실제 사업에서 그 효용성을 입증했다. 한편, 한컴인스페이스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인공지능(AI) 기반 복합 데이터 융합 분석 기술로 공신력 있는 기관의 최고 등급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컴인스페이스는 2026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설명회(IR) 활동 및 기관 대상 설명회 등 상장 준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세종 2호는 단순한 발사를 넘어 한컴인스페이스가 준비해 온 정밀 데이터 기반 산업 플랫폼 전략의 본격적인 실행을 의미한다”며, “데이터 수집부터 융합·분석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K-미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4. 23:05
[OSEN=고용준 기자] VCT 퍼시픽 스테이지2 결승 시리즈가 퍼시픽 리그 역사상 일본에서 결승 시리즈를 개최한다. 결승전 장소는 일본 도쿄 라라 아레나에서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25일 발로란트 e스포츠의 국제 리그 가운데 하나인 VCT 퍼시픽의 두 번째 정규 시즌인 스테이지 2가 오는 7월 15일 막을 올리며 결승 시리즈는 8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일본 도쿄 지바현에 위치한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023년 VCT 퍼시픽이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3년 만에 한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이번 VCT 퍼시픽 스테이지 2의 결승 시리즈가 개최되는 장소는 일본의 수도인 도쿄 인근의 지바현 후나바시시 하마초에 위치한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로 결정됐다. 일본은 발로란트 이스포츠 팬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2022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마스터스에서 일본팀인 제타 디비전이 3위를 차지한 이후 발로란트에 대한 일본 팬들의 관심이 급격하게 늘어났고 2023년 6월 도쿄에서 열린 마스터스에도 팬들이 뜨겁게 호응한 바 있다. 2023년 창설된 VCT 퍼시픽은 정규 시즌과 결승전을 모두 한국에서 개최했지만, 이번 스테이지 2 결승 시리즈를 일본에서 개최함으로써 일본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로 했다.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결승 시리즈가 열리는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는 2022년 건설을 시작해 2024년 완공된 곳으로, 스포츠 경기장과 공연장의 역할을 모두 해낼 수 있기에 이미 여러 가수들의 공연을 소화했다. 도쿄 인근 지바현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도쿄에 거주하는 팬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VCT 퍼시픽 스테이지 2의 결승 시리즈가 일본에서 진행되면서 주제곡도 일본 가수가 부른다. 일본이 배출한 실력파 래퍼이자 가수인 유키 치바가 자신의 생애 첫 게임 컬래버레이션 곡인 ‘Shinpai Muyou’를 선보인다. 유키 치바가 부른 VCT 퍼시픽 스테이지 2의 타이틀곡은 7월 11일(금) 전 세계 모든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공개되며 VCT 퍼시픽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점 뮤직비디오도 선보인다. 유키 치바는 최종 결승전이 열리는 8월 31일(일)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 현장에서 주제곡인 ‘Shinpai Muyou’를 라이브로 부를 예정이다. VCT 퍼시픽 스테이지 2는 7월 15일 막을 올리며 패자 결승전과 최종 결승전을 제외한 플레이오프 일정을 8월 17일(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소화한다. 스테이지 2의 정규 시즌은 스테이지 1과 마찬가지로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며 알파 그룹과 오메가 그룹의 상위 네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알파 조에는 RRQ와 디알엑스, 젠지, 농심 레드포스, 글로벌 e스포츠, 팀 시크릿이 배치됐고 오메가 조에는 붐 e스포츠, 탈론 e스포츠, T1, PRX, 제타 디비전, 데토네이션 포커스미가 편성됐다. 플레이오프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스테이지 2의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팀들이 결정되기 때문에 12개 팀은 여느 때보다 치열하게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최종 결승에 진출하는 상위 2개 팀은 챔피언스 직행을 확정하며, 2025년 한 해 동안 누적된 챔피언십 포인트가 높은 두 팀이 3번 시드와 4번 시드 자격으로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VCT 퍼시픽 스테이지 2의 조별 예선 및 플레이오프의 티켓은 6월 27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의 티켓은 7월 6일부터 판매된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6.24. 23:04
부모가 일하러 나간 새벽 시간 일어난 화재에 중태에 빠져 치료받던 7살 아이가 사고 이틀 만에 숨졌다. 전날엔 언니가 숨져 이 사고로 자매가 모두 사망했다. 2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던 B양(7)이 사망했다. B양은 사고 이후 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실에서 치료받았지만 소생하지 못했다. 언니 A양(10)은 사고 당일 숨졌다. A양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됐다. 유가족은 B양 부검 없이 장례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유가족은 B양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다. 자매가 다니던 초등학교 교실엔 친구들의 편지와 꽃다발이 놓이는 등 추모가 이어졌다. 이들 자매를 삼킨 불은 지난 24일 오전 4시15분쯤 시작됐다. 자매의 부모(40대)가 건물 청소 일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서고 약 15분이 지난 뒤다. 거실에서 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집 내부를 태운 뒤 20여분 만에 꺼졌고 A양 자매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전날 소방과 합동 감식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컴퓨터 등 전자기기 전원선이 많이 연결된 거실 콘센트 부위에서 전기적 원인으로 불이 나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민주([email protected])
2025.06.24. 23:04
[OSEN=우충원 기자]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서울 경기 일반 예매가 예매 시작 단 40분 만에 전 좌석 매진되는 기록적인 반응을 보이며 예매 열풍을 실감케 했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NOL티켓 예매 플랫폼에는 약 3만 5천여 명의 대기 인원이 몰렸으며, 일부 시간 동안 일시적인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는 FC바르셀로나가 1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역사적인 경기라는 점에서 팬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는 7월 31일(목) 오후 8시 개최 예정인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의 경기는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경기로, 일반 예매 오픈 전부터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와 예매처에 대한 문의가 쇄도한 바 있다. 이번 투어의 공식 주최사인 ㈜디드라이브 함슬 대표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접속이 이어졌고, 특히 일반 예매분이 단시간에 전석 매진된 것은 팬들의 기대와 열기를 증명한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이번 투어가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팬들에게는 축제, 구단들에게는 도전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 오후 4시에는 대구FC 팬을 위한 대구 경기 선예매가 진행되며, 오는 6월 27일(금) 오후 2시부터는 대구 경기 일반 예매도 시작될 예정이다.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은 8월 4일(월) 오후 8시에 개최된다.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은 ㈜디드라이브가 공식 주최하고, 서울 경기는 제너시스BBQ와, 대구 경기는 대구광역시와 공동 주최한다. 경기 중계는 TV조선과 디즈니+를 통해 TV와 OTT로 각각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올리브 크리에이티브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06.24.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