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암호화폐 투자 미끼로 700만 달러 가로챈 한인...유죄 평결

샌프란시스코 한인이 암호화폐 투자사기로 유죄평결을 받았다.     연방 캘리포니아 북부지검에 따르면, 연방 배심원단이 뉴욕 출신의 한인 남성 김재우(32)씨의 전자금융 사기 및 돈세탁 등 14건의 혐의에 대해 지난달 26일 유죄 평결을 내렸다.     김씨는 2017년 10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후 투자자 및 지인들로부터 총 700만 달러 이상의 현금과 암호화폐를 가로챘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 전문가’로 행세하며 피해자들에게 자신이 대신 투자를 해주고 수익도 제공하겠다고 속였다.     패트릭 로빈스 연방 검사는 “투자처가 암호화폐로 새로워 보이지만 사기 방식은 과거와 유사하다”며 “김씨는 투자자들에게 허위 약속을 반복하며 그들의 돈을 받아 해외 도박사이트에서 탕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7년 10월 한 피해자에게 접근해서 100만 달러를 빌려 비트코인 해외 스포츠 도박사이트에서 돈을 날렸다. 그는 암호화폐 투자로 원금과 수수료까지 쳐서 되갚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검찰은 한 달 뒤에도 또 다른 피해자에게 18만6000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빌려서 탕진하는 등 동일 피해자로부터 50만 달러 이상을 갈취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2020년 7월까지 법정에서 증언한 9명의 피해자를 포함한 다수의 피해자에게 비슷한 사기 행각을 벌였다. 그는 2023년 보석 상태에서도 유사 사기 범죄를 저질렀다.     김씨의 재판은 6월 25일로 예정돼 있다. 그에게 적용된 전자금융 사기 및 국제 돈세탁 혐의의 최대 형량은 한 건당 20년이다. 돈세탁에 대한 최대 형량은 한 건당 10년이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가상화폐 한인 한인 가상화폐 가상화폐 투자 유죄 평결단기수익

2025.03.02. 19:47

썸네일

가상화폐 투자 유도 '로맨스 스캠' 기승…LA 40대 한인 15만불 날려

“당신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삼촌이 코인 투자로 큰돈을 벌었는데 당신도 투자 한 번 해보세요.”   상대방에게 호감을 표시한 뒤 사기를 치는 로맨스 스캠이 암호화폐 투자 사기와 합쳐지며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LA에 사는 40대 한모씨는 최근 암호화폐 로맨스 스캠에 속아 15만 달러 피해를 봤다. 로맨스 스캠은 ‘로맨스’와 신용사기를 의미하는 ‘스캠’(scam)의 합성어다.   그는 “지난 7월쯤 모르는 번호로 예쁜 여자 사진과 함께 문자메시지가 왔다”며 “처음에는 ‘OO가 맞냐’고 물으며 자연스레 말을 걸어왔고 그렇게 한 달을 연락하면서 친분을 쌓았다”고 말했다.     사기범은 이후 한씨에게 삼촌이 암호화폐 투자회사를 운영해 큰돈을 벌었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한씨는 “합법적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개설해 은행 계좌를 연동한 뒤 이더리움을 샀다”며 “이후 상대방이 시킨 대로 이더리움을 새로운 거래 플랫폼으로 옮겼는데 그 플랫폼은 가짜였고 15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찾을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초반에는 투자금이 불어나는 등 분위기가 좋았다. 그는 “가치가 40만 달러까지 오른 뒤 인출하려고 했는데 수수료를 더 내라고 유도만 하고 돈은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사기범은 피해자의 운전면허증과 소셜시큐리티번호(SSN) 등 개인정보까지 요구하기도 했다.   연방수사국(FBI) 등은 로맨스 스캠과 암호화폐 사기가 결합한 일명 ‘피그부처링(pig butchering)’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시작돼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사기범들이 애용하는 수단은 전화 문자, 데이팅앱, 와츠앱 등이다. FBI 등은 모르는 사람이 문자로 친분을 표시하면 무시하고, 데이팅앱이나 와츠앱 등으로 연락할 때는 신원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화상통화나 대면 만남을 피하는 상황에서 투자 권유나 송금을 요구할 때는 절대 돈을 보내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가상화폐 로맨스 암호화폐 투자회사 가상화폐 투자 투자 권유

2023.10.26. 19:48

암호화폐 사기 감별 웹사이트 열렸다

암호화폐(cryptocurrency) 관련 사기 여부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웹사이트가 개설됐다.   17일 LA타임스는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California Department of Financial Protection and Innovation)가 암호화폐 투자 피해사례를 접수해 웹사이트(dfpi.ca.gov/crypto-scams)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금융보호혁신부에 따르면 해당 웹사이트는 암호화폐 관련 투자회사, 사기유형, 키워드로 사기방지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사기유형은 실제 피해자의 고충, 불만 등 구체적인 사례를 알리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개인 등 암호화폐 투자자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도구(Crypto Scam Tracker)로 활용할 수 있다. 금융보호혁신부는 암호화폐 관련 사기가 급증한 만큼 사기 감별이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주민이 특정 암호화폐 회사나 투자대행 업체에 관심이 있다면 웹사이트에서 미리 검색해보면 된다. 웹사이트는 실제 피해자들이 겪은 구체적인 사례와 사기를 친 암호화폐 회사 또는 투자대행 업체에 관해 안내한다.   실제 한 피해자는 E업체에 2만5000달러를 투자했다가 10만 달러 수익이 났다는 안내를 받았다. 하지만 피해자가 인출하려고 했을 때 세금 2만4000달러, 기타 수수료 등을 요구했고 결과적으로 6만 달러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다른 피해자는 암호화폐 거래소 C업체에 계좌를 만들었지만 가짜였다. 피해자는 소셜시큐리티번호(SSN), 개인정보가 담긴 신분증(ID) 등을 도용당했다.   금융보호혁신부 대변인 엘리자베스 스미스는 “암호화폐 사기를 당한 이들이 피해자가 또 생기지 않도록 피해사례를 알리고 있다”며 “주민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두고 투자를 하기 전 웹사이트에서 관련 내용을 검색해보면 사기 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암호화폐 사기 등을 당할 경우에도 피해사례를 꼭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가상화폐 웹사이트 가상화폐 투자자 가상화폐 사기 투자회사 사기유형

2023.02.20. 20:37

가상화폐 산업 규제 강화 전망…FTX 파산 피해자 급증 따라

파산 위기에 몰린 FTX의 채권자가 당초보다 10배나 많은 100만 명이 넘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당국이 감독을 더 강화할 전망이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최근 정치권은 계류 중인 암호화폐 법안에 대해 제동을 걸었고 연방 재무장관과 연방준비제도 금융감독 부의장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연방 상원 농업위원회는 이번 주 초당적 암호화 관련 법안을 손질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해당 법안은 FTX의 의견으로 만들어졌으며 암호화폐 산업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었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감독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연말 전에 입법 가능성이 큰 법안이었다.   하지만,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가 FTX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일단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당국의 규제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농업위원회의 법안이 100조 달러 규모의 유가증권시장을 감독하는 기존 법을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규제 당국이 의회에 계류 중인 법안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그는 또 “해당 법안의 일부는 지난 이틀간 실패한 부류의 사람들에 의해 추진됐다”라며 “왜 그런지 의아해할 것이다. 왜냐하면 너무 가볍게 접근했기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재닛 옐런 연방 재무장관 역시 FTX의 극적인 붕괴에 대해 암호화폐 시장이 ‘매우 신중한 규제’를 필요로 한다는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FTX가 델라웨어주의 한 법원에 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한 직후 나온 것이다.   옐런 장관은 “거래소의 고객 예금을 사용해 레버리지를 일으키거나 위험한 투자를 하기 위해 별도의 계열사에 대출할 수 있다는 개념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규제 거래소에선 고객 자산을 분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이 암호화폐에 더 엄격한 감독이 필요하다는 스탠스를 나타냈다. 바 부의장은 14일 서면을 통해 암호자산과 관련한 위험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금융혁신은 기회를 제공하지만, 최근 우리가 본 바와 같이 많은 위험도 수반된다”며 유동성 고갈과 자산가치 붕괴, 고객자금 오용, 사기, 절도, 자금세탁 등이 해당 위험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바 부의장은 또 “암호화폐 회사들이 다른 금융서비스 회사와 유사한 규제 조치를 받아야 한다며 효과적인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혁신을 제한하고 싶지 않지만, 규제가 느슨하거나 뒤처지면 소비자와 기업, 전체 경제가 위험에 처한다고 우려했다. 진성철 기자가상화폐 산업 가상화폐 산업 암호화폐 산업 암호화폐 법안

2022.11.15. 21:50

썸네일

엔버월드 엔버(NVIR) 코인,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MEXC·엘뱅크·비트마트’ 상장 확정

 블록체인 기업 엔버월드의 엔버(NVIR) 코인이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MEXC’, ‘엘뱅크(Lbank)’, ‘비트마트(BitMart)’에 상장된다.   엔버월드는 19일 정오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각 거래소에서는 20일 오후 9시부터 엔버 코인 거래가 가능해진다. 각 거래소 지갑으로 엔버 코인 입금은 19일 오후 9시(엘뱅크, 비트마트) 또는 20일 오후 9시(MEXC)부터 가능하다.   현재 NFT 마켓플레이스 ‘엔버마켓(Nvir Market)'와 DeFi 서비스 ‘엔허브(N-Hub)' 등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운영 중인 엔버월드는 내년 독립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메인넷 런칭을 앞두고 있다.   엔버월드는 보유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특허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레이어3 메인넷 런칭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범용성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레이어3를 정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상자산 통계 웹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엔버가 상장되는 MEXC, 엘뱅크, 비트마트는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순위 20위권 내 위치한 대형 거래소로 알려져 있다.   엔버월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엔버 코인 거래 편의성 및 안정성을 증진하고 시장 영향력을 확장해 더 많은 이용자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가상화폐 비트마트 엘뱅크 비트마트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지갑

2022.09.19. 1:12

썸네일

증권거래위, 가상화폐 거래소 위법 조사

정부 당국이 연이어 코인베이스 등 가상화폐 거래소의 위법 여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 최대 코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운영과 관련, 거래소가 투자자 보유 가상화폐를 블록체인 운영에 활용하고 그 대가를 투자자에게 주는 이른바 ‘스테이킹 서비스’를 들여다보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분기별 감독기관 보고서를 통해 SEC로부터 특정 고객 프로그램 관련 내용, 운영, 현행 및 향후 예정된 상품 등에 대한 정보 제출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는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상화폐 자산 상장 절차, 자산 분류, 스테이블 코인 상품 등과 관련돼있다고 밝혔다.   여러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거래 수수료 외 수익을 다각화하기 위해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코인베이스의 2분기 순매출액 가운데 스테이킹 서비스 관련 비중은 8.5% 정도였다.   코인베이스는 전날 주주 서한을 통해서도 “지난 5월 SEC가 상장 명단·절차 등에 대한 정보를 임의 요청했다. 공식 수사가 될지 아직 모른다”면서 SEC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SEC가 미등록 증권 거래 관련 혐의로 코인베이스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처음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FTC는 지난해 12월 코인 거래소 비트마트가 해킹을 당해 1억5000만∼2억 달러 상당의 가상화폐를 도난당한 사건과 관련, 지난 5월 비트마트 측에 자산 보안·소비자 불만 대처에 대한 상세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마트 측은 자료 제출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일부 자료는 해외에 있다며 제출을 거부했는데, 이 과정에서 조사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비트마트 측이 사이버보안 등 관련 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FTC는 벌금을 부과하고 기존 관행을 시정하도록 조치할 수 있다.증권거래위 가상화폐 가상화폐 거래소들 거래소 비트마트 가상화폐 자산

2022.08.11. 20:44

미국서 가상화폐 세금보고 중요하다

뉴욕을 비롯해 미국에 사는 한인들 중에 가상화폐에 투자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가상화폐는 어떻게 투자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신문 등을 통해 많은 정보가 소개되고 있지만 세금을 어떻게 보고하는지, 특히 미국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세금보고를 해야만 이득이 되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많지 않다. 이에 가상화폐 세금보고 최고의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는 코인텔리(cointelli.com)와 함께 관련 최신 정보를 간추려 소개한다.       미국 성인 인구의 약 16%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IRS)이 2014년 가상화폐 거래 과세 규정을 처음 마련한 후 투자자들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연방정부의 단속이 강화됐다. 연방정부는 작년에 체납 세금으로 인한 소득 가능성에 대해 확신하고 가상화폐의 탈세자들을 단속할 수 있도록 IRS에 800억 달러를 추가로 제공한 바 있다.     그러면 가상화폐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납세자의 거래, 소득 정보를 매년 1099-K, 1099-MISC 등의 양식을 통해 IRS에 보고하고 있다. 또한 납세연도 2023년부터 1099-B 양식을 통해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양도소득이 자동으로 IRS에 보고된다. IRS에서는 이미 납세자의 가상화폐 거래 정보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고, 이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다.     가상화폐 세금보고는 다양한 거래소의 매우 복잡한 거래내역을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로 해결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세금보고를 위한 많은 소프트웨어들이 나와 있지만 가상화폐 세금보고를 잘하기 위해서 어떤 소프트웨어를 선택해야 하는지 투자자들은 혼란스럽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문답식으로 설명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한국어 거래소 및 원화 지원, 한국어 고객의 요구를 지원하는가=미국의 한인 투자자가 한국 거래소(Upbit/Korbit/Bithumb)를 이용해서 투자하고 있다면 이 부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현재 시장에서 유일하게 코인텔리(cointelli.com)에서는 한국 거래소와 원화 거래내역 불러오기를 지원한다. 또한 코인텔리는 문제가 생겼을 때 한국어로 고객 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거래소에서 거래내역을 오류 없이 정확하게 불러올 수 있는가=가상화폐 세금보고 소프트웨어에서 첫 번째 단계는 여러 거래소와 코인 지갑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거래내역을 한 곳에 모으는 임포트(import) 과정이다. 이 과정은 간단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첫째, 얼마나 많은 거래소의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는지에 대한 커버리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거래소나 월렛에서 데이터를 불러오는 방식 중 CSV 파일로 불러오는 방식이 속도가 빠르고 불안정하지 않아 권장되며 API 키를 이용하는 방식보다 불러와야 하는 데이터가 많아서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CSV 파일을 통한 임포트가 지원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둘째, 거래소 별로 거래 내역을 불러올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 가상화폐 세금보고 소프트웨어에서 이를 제대로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해당 소프트웨어에서 제공하는 양식에 맞추어 새로 업로드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코인텔리는 각 거래소나 지갑 별로 거래내역 불러오기를 가장 쉬운 방식을 제안하고 있어 세금보고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셋째, 데이터 손실 부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종류는 1만 개가 넘고 가상화폐의 거래 유형(매수·매도·캐시백·이자 등)도 수십 가지가 있다. 그런데 이 가상화폐의 표기와 거래유형의 표현 방법이 거래소마다 모두 달라 어떤 곳에서는 BTC, 또 다른 곳에서는 XBT라고 표기한다. 대부분의 가상화폐 세금보고 소프트웨어에서는 거래내역 가져오기를 해보면 잘 쓰지 않는 거래유형의 경우 계산을 무시해버려 고객의 데이터가 손실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넷째, 거래내역 가져오는 과정에서 블록체인, NFT, 이더리움 등 최신 가상화폐들을 제대로 불러오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거래내역을 가져오고 나서 삭제했을 때 삭제가 안 되거나 수수료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면 세금을 불필요하게 많이 낼 수도 있다. 코인텔리에서는 수수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 쓰지 않고 거래소 데이터를 해부하여 수수료 값을 추출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거래내역 가져오기에서 오류 여부와 정확도를 검토하는 기능은=세금 보고서를 뽑아내기 전에 검토(review)하는 과정을 거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모든 거래는 동일한 방식으로 세금이 매겨지는 것이 아닌데, 거래유형에 따라 어떤 거래는 양도소득 또는 일반소득이 되기도 하고, 어떤 거래는 세금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하지만 거래소에서 준 최초의 데이터는 이러한 세세한 유형이 명기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을 바로잡지 않으면 세금이 과하게 책정되는 항목도 있는데 이것을 바로잡는 검토 과정이 꼭 필요하다. 코인텔리의 경우 검토하는 과정을 수동과 자동 두 가지 방식으로 제시하여 사용자가 게임 하듯이 쉽게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세금 보고서 작성 후에 기존 세금보고 소프트웨어에 쉽게 연동해서 보고할 수 있는가=세금보고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받는 최종 결과물은 Form-8949와 같은 세금 보고서이다. 하지만 많은 소프트웨어에서 보고서를 발급받는 단계조차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불명확한 경우가 많다. 코인텔리는 TurboTax와 TaxAct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는 형태로 보고서가 제공되며 ‘회계사에게 보내기’ 버튼 하나로 회계사에게 쉽게 전송할 수 있다.     ◆거래 수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다르지 않는가=시중에 있는 가상화폐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는 아직 시장이 성숙되지 않은 단계다 보니 50~200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가격대는 주로 거래내역 수에 따라서 등급이 나뉘어 거래내역이 년간 1000회만 넘어도 100달러 이상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2021년에 매주 20번씩 거래했다면 연간 1000회가 넘어 처음 확인한 금액보다 2배 이상의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코인텔리는 거래수에 상관없이 같은 가격으로 제공된다. 2월간은 방문 고객 전원에게 50%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추천자와 사용자에게 20% 할인이 제공된다. 이처럼 가상화폐의 세금보고는 소프트웨어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   코인텔리는 미국 공인 회계사인 마크 강 회계사와 프로그램 엔지니어 전문가들에 의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지난 5년간 미국 내 세금보고 경험을 토대로 코인에 관한 고객의 필요를 파악하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출시했다. 고객이 기존의 제품에서 불편함을 호소했던 내용들을 보완하여 정확도, 편리성, 유용성, 사용 가격을 만족시켰다.       무엇보다 세금 신고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러를 자동으로 리뷰하고 수정하는 기능을 갖춰 가장 정확하고 편리한 가상화폐 세금 보고를 준비할 수 있게 했다. 흔히 사용하는 터보택스와 쉽게 연결될 뿐만 아니라 고객이 한 번의 시도에 완벽한 보고서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미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사람들이라면 있는 사실 그대로 정확하고 편리하게 세금 보고를 가능하게 한 코인텔리 프로그램의 혜택을 활용해보기가 권장된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코인텔리 cointelli.com 마크 강 회계사 미국 가상화폐 세금보고 가상화폐 가상화폐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2022.02.24. 15:31

썸네일

‘가상화폐 범죄’ 전담국 한인 검사가 첫 국장

법무부는 17일 북한과 이란 등 일부 국가와 사이버 범죄자들이 자행하는 불법 가상화폐 사기 수사를 전담할 신규 부서를 만들었다.   리사 모나코 법무부 차관은 가상화폐 및 기타 디지털 자산의 악용을 식별·제거하기 위한 역할을 할 국가 가상화폐 단속국(NCET)을 신설하고 베테랑 사이버안보 전문가인 최은영(사진) 검사를 초대 국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단속국은 가상화폐 사기를 집중 추적해 수사한 뒤 기소까지 담당하게 된다.   법무부는 보도자료에서 최 신임 국장은 해당 분야의 숙련된 전문가로서 오늘부터 업무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전담국은 높아지는 사이버 사기 위험에 범부처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가상화폐부터 사이버 범죄, 돈 세탁 등 전방위에 걸친 수사 역량을 결집하는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최 신임 국장은 "가상 자산을 둘러싼 기술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전담국은 관련 수사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신임 국장은 하버드대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뉴욕 남부지검 검사보로 근무하며 가상화폐 수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최근에는 법무차관 선임 변호사로 근무했다. 장은주 기자가상화폐 전담국 가상화폐 범죄 가상화폐 사기 국가 가상화폐

2022.02.18. 20:45

'세계 금융 중심' 뉴욕시장 첫 월급 가상화폐로 수령

세계의 금융 중심지인 뉴욕의 새 시장이 첫 월급을 가상화폐로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일 취임한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첫 달 월급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수령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앞서 애덤스 시장은 지난해 선거 운동 기간 당선될 경우 첫 석 달의 임금을 가상화폐로 받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금융업이 중심인 뉴욕의 경제계를 염두에 둔 공약이었다.   애덤스 시장은 이 공약을 지키기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도움을 받았다. 노동법상 시장을 포함한 뉴욕시 공무원은 법정화폐로만 임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애덤스 시장은 뉴욕시가 발행하는 임금 수표가 코인베이스에 전달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전환돼 자신의 계좌에 입금되도록 사전에 절차를 마련했다.   애덤스 시장은 뉴욕을 가상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천명했다. 그는 성명에서 “세계의 중심인 뉴욕은 가상화폐와 같은 금융 혁신에서도 중심지가 돼야 한다”며 “혁신을 주도하면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애덤스 시장의 행동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버블 논란이 적지 않은 가상화폐에 대해 뉴욕시장이 마치 광고에 나선 것 같은 모양새를 보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뉴욕시장 가상화폐 월급 가상화폐 세계 금융 금융 혁신

2022.01.21. 20:44

'밈코인' 시바이누·도지코인, 나란히 가상화폐 시총 톱10 진입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내세운 양대 '밈 코인'이 나란히 가상화폐 시가총액 순위 10위 이내에 진입했다.   CNBC방송은 가상화페 정보사이트 코인게코를 인용해 1일 오후 현재 시바이누, 도지코인이 차례로 가상화폐 시총 9, 10위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지코인은 현재 27센트 정도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체 시장가치가 35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바이누는 사상 최고가인 0.00008616달러를 찍으며 총액 38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밈 코인은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요소)을 따서 만든 가상화폐다. 도지코인은 개발자가 장난 삼아 유명 시바견(시바이누) 밈인 '도지'(doge)를 마스코트로 2013년 내놓은 가상화폐다. 시바이누도 도지코인을 겨냥해 2021년 재미로 나왔다.   이들 두 밈 코인은 시총 순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경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가상화폐의 성장 원인으로 지지자들의 열성을 들었다.   암호자산 관리 기술업체인 '온램프 인베스트먼트'의 케이틀린 쿡은 "양쪽 커뮤니티가 모두 주장이 강하고 헌신적"이라고 말했다. 시바이누 코인의 개발자는 시바이누가 "탈중앙화하고 자발적인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실험"이라고 백서에서 밝히고 있다. 이들 코인의 지지자 중에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같은 유명인도 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러 알트코인을 언급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올해 시바이누 이미지를 몇 차례 트위터에 올린 뒤 논란이 일자 비트코인, 이더, 도지코인은 갖고 있지만 시바이누는 없다고 밝혔다. 쿡은 "지금 상승세는 지지자 집단이 동력"이라며 "어떤 코인도 발언 영향력이 큰 사람이 증폭시키면 저렇게 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CNBC는 알트코인의 가격이 특정인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이 노출되는 위험의 큰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쿡은 도지코인과 시바이누에 돈을 붓는 행위는 투기라며 이들 코인은 대다수에게 장기투자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CNBC는 어떤 가상화폐에 투자하더라도 투자금 전체를 잃을 수 있다며 어떤 종류를 선택하더라도 손실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만 투자하라는 전문가들의 권고를 전했다.   또 한편에서는 전문 투자업체들이 혁신의 도구로 평가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주목하고 가상화폐 투자에 나서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가상화폐 업체 '디지털 커런시 그룹'은 7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2·라틴아메리카펀드,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 래빗캐피털,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캐피털G 펀드 등이 이번 투자를 주도했다. 이들 투자업체는 이번 투자 때 디지털 커런시 그룹의 기업가치를 100억달러로 평가했다.   소프트뱅크는 3개월 전에 이 부문에 투자를 시작했다. 가상화폐 거래에 사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인터넷, 인공지능과 관련한 기술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소프트뱅크 인터내셔널의 최고경영자(CEO)인 마르셀로 클라우레는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해 그간에는 가상화폐에 전혀 투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상화폐 시총 가상화폐 시총 가상화폐 투자 가상화폐 시가총액

2021.11.02. 10:43

'오징어 게임' 가상화폐도 등장, 이틀만에 1억7천400만불 모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열풍에 가상화폐 '오징어 게임 코인'까지 출시돼 거액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 가상화폐는 넷플릭스나 드라마 제작진 등과 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드라마의 인기에 편승한 사기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28일 CNBC에 따르면 지난 26일 가상화폐 시장에 처음 출시돼 전날 오후까지 개당 9센트 수준에서 거래되던 오징어 게임 코인은 28일 현재 개당 2.22달러로 가격이 급등했다. 불과 24시간 만에 거의 2천400%로 가격이 뛰어오른 것이다.     오징어 게임 코인의 현재 시가총액은 1억7천400만 달러에 이른다. 개발자는 드라마의 온라인판 토너먼트인 '오징어 게임 프로젝트'(Squid Game Project)의 참가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코인이라고 오징어 코인을 소개했다.   내달 온라인상에서 대회를 열고 드라마와 같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등의 6개 놀이에서 최종 승리한 1인에게 전체 참가비의 90%를 상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참가 인원수에 제한이 없어 참가자가 늘어날수록 상금도 커지지만, 참가비는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CNBC는 오징어 게임 프로젝트 전체 참가비가 1인당 1만5천 오징어 게임 코인이며, 이는 현재 가격 기준으로 3만3천450달러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이처럼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는 '플레이 투 언'(P2E) 모델이 최근 들어 상당한 관심을 모아왔다.   다만, CNBC는 오징어 게임 등의 인기를 악용한 사기와 악성코드 범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오징어 게임 코인이 등장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이 코인 발행자가 내놓은 백서에 따르면 이들은 오징어 게임 드라마에 '영감을 받았다'(inspired by)고만 적었을 뿐, 저작권자인 넷플릭스나 드라마 제작사 등과 관계는 언급하지 않았다.     백서는 또 전체 참가비 중 우승자 상금 90%를 제외한 나머지 10%는 제작자들이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코인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오징어 게임 드라마의 영상과 로고 등을 쓰고 있으나, 넷플릭스와 관계 등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다.   최근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기존의 유명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요소)을 따서 내놓은 코인들이 히트하면서 각종 유명 요소를 따온 코인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실제 싱가포르 소재 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지난 27일 방탄소년단(BTS) 팬클럽 '아미'(ARMY)를 연상시키는 '아미 코인'(Army coin)이란 가상화폐가 발행됐다.이와 관련해 BTS 소속사인 하이브는 아미코인이 BTS 측과 전혀 무관하며 초상권 침해 등을 확인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오징어 가상화폐 오징어 오징어 게임 드라마 오징어

2021.10.29. 9:59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