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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등 도심은 개스콘, 고소득·외곽 도시는 호크먼

한인타운을 비롯한 LA 도심 지역에서 조지 개스콘 현 검사장의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A 외곽 도시에서는 네이선 호크먼 후보가 앞서고 있다.   LA타임스는 범죄 대응 방식을 놓고 대결을 벌이고 있는 LA 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서 도심 지역에서는 개스콘 현 검사장이, 외곽 도시에서는 호크먼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지지도를 지역 분포로 살펴보면 호크먼 후보는 대부분 사우스베이 지역, 알함브라, 말리부, 팔로스버디스, 샌퍼낸도밸리, 롤랜드하이츠, 코비나 등 외곽 도시에서 개스콘 현 검사장을 앞서고 있다. 반면, 개스콘에 대한 지지는 한인타운을 비롯한 LA다운타운, 사우스 LA, 샌타모니카, 롱비치 인근 지역에서 높았다.   주택 소유 여부에 따라서도 지지 후보가 달랐다.   주택 소유자의 61%가 호크먼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조사에 참여한 세입자 중 27%만이 개스콘을 지지했다. 31%의 세입자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카운티 통계에 따르면 세입자는 카운티 내 인구 50% 이상을 차지한다.   개스콘은 지난 3월 예선에서 투표에 참여한 세입자들로부터 88%를 득표하는 성과를 올렸다. 투표율이 변수이긴 하지만 개스콘은 본선에서 예선 때 지지세를 잃고 있는 셈이다.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기금 모금에서도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다. 호크먼 진영은 지난 9월까지 총 874만 달러를 모았다. 개스콘 진영은 96만 달러를 모으는 데 그쳤다.   한편, 최근 집계된 UC버클리 정부 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0월 초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호크먼 후보는 50%대 초반, 개스콘은 2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최인성 기자한인타운 개스콘 개스콘 고소득 외곽 도시 초반 개스콘

2024.10.09.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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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콘 정책, 갱단에 더할 나위 없는 선물" 공격

LA카운티 검사장 자리를 두고 조지 개스콘 검사장과 네이선 호크먼 전 연방검사가 격론을 벌였다.     3월 예비 선거 이후 지난 9월 한 차례 온라인 토론회를 가진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로컬 방송인 ABC7을 통해 생중계된 첫 오프라인 토론회에서 자격, 정책 방향, 신뢰도를 두고 격론을 벌였다.     호크먼은 “개스콘이 추진해온 정책은 더 많은 과감하고 지능적인 범죄를 불러왔다”며 “그의 정책은 갱단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내가 출마한 것은 범죄 피해에 지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이며 자신의 업소가 털리는 것을 허망하게 지켜봐야 했던 업주들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개스콘 검사장은 “나는 경찰관으로 일해본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는데 호크먼의 접근은 처벌만이 범죄를 줄이는 방법이라는 구습일 뿐”이라며 “내 접근 방식은 모든 커뮤니티를 돌보는 공정과 균형을 위한 열정과 희망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USC 등 남가주 대학들이 지난 9월 중순 조사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스콘 검사장은 현재 20%, 호크먼 후보는 44.4%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호크먼 후보가 두 배 이상 앞서고 있는 것은 예선에서 개스콘에 반대했던 후보들의 지지세를 모두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스콘은 오히려 지지율이 4~5% 포인트 소폭 줄어든 형국이다. 두 후보는 이달 8일 또 한 번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2년 전 가주검찰총장 선거 시 공화당적을 가졌던 호크먼 후보는 지난달 가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트럼프 후보 대신 민주당 해리스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주목받기도 했다. 호크먼 후보는 이번 토론회에서도 지난 2016년과 2020년 대선때도 트럼프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예선에서 개스콘 검사장을 공개 지지했다. 최인성 기자개스콘 정책 개스콘 정책 개스콘 검사장 조지 개스콘

2024.10.0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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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뇌사 상태 빠트렸는데…개스콘, 노숙자 일부 혐의 기각

LA카운티검찰청 조지 개스콘 검사장이 무차별 폭행으로 한 여성을 뇌사 판정에 이르게 한 노숙자의 일부 혐의를 기각해 논란이다.     25일 FOX11 뉴스는 개스콘 검사장이 무차별 폭행을 저지른 노숙자 찰스 그린의 중범죄 혐의를 취소하고 경범죄에 해당하는 폭행 혐의만 유지해 기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그린은 지난 3월 9일 보일하이츠 인근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에서 차에 탑승해있던 부부를 이유 없이 도발했다. 남편 호세 후안 랭겔이 차에서 내리자 그린은 남편을 길바닥에 쓰러뜨리고 주먹을 휘둘렀다. 뒤이어 차에서 내린 아내 마리아 구아달루페 바르가스가 싸움을 말리려고 했으나, 그린에 의해 밀리면서 쓰러지는 동시에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다.     이후 바르가스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치료를 마친 뒤 퇴원했다. 그런데 며칠 후 발작을 일으켜 병원에 재입원하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뇌사 상태에 빠졌다.     바르가스가 뇌사에 빠지자 가족들은 용의자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기대했다. 그런데 검찰 측은 중범죄 혐의 기소 취소 계획을 밝혔다.     그린이 바르가스를 넘어뜨리려고 한 고의성을 입증할 수 없다는 게 검찰 측의 설명이다.     이에 가족들은 분노했다. 바르가스의 딸인 베로니카 랭겔은 “검찰은 이번 사건을 그냥 넘어가려고 한다”며 “아버지를 잔인하게 폭행한 것만으로도 중범죄에 해당할 수 있는데 이번 사건을 경범죄로 다루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그린에 대한 재판은 오는 28일 LA카운티 형사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피해자 측 변호사인 모세 카스티요는 재판부에 검찰 측의 중범죄 혐의 기각 신청을 불허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개스콘 노숙자 개스콘 노숙자 혐의 기각 여성 뇌사

2024.06.25. 20:38

개스콘 연임·노숙자 60억불 채권에 촉각…예비선거 관전 포인트

이번 예비선거에서 유권자들의 눈길은 곳곳으로 향하고 있다. 그만큼 첨예한 입장 대립과 각축을 벌이는 곳이 많다.   먼저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개스콘 검사장은 급진적 사법 개혁으로 인해 진보 색이 짙은 LA카운티에서 조차 싸늘한 시선을 받는 인물이다. 심지어 LA카운티검사협회(ADDA) 소속 검사들은 최근 상사인 개스콘을 공공 기록법 위반 혐의로 고소까지 했다. 업무 관련 기록 공개를 요청했지만 개스콘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는 게 이유다.   경쟁자들도 그런 분위기를 안다. 무려 11명의 후보가 개스콘 검사장을 끌어내리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럼에도 개스콘 검사장은 임기 동안 두 번의 리콜(소환) 위기에서 살아남았다. 이번 선거는 특정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할 경우 상위 두 후보가 결선 투표를 다시 치르게 된다. 개스콘 검사장은 과반 득표는 어렵더라도 결선으로 가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최근 LA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버몬트 애비뉴(Vermont Ave)’에 보행자 관련 빌보드 광고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본지 2월20일자 A-1면〉   지난 2022년 버몬트 길에서 숨진 보행자 수가 버몬트주 전체 보행자 사망 건수보다 많다는 내용이다. 이 광고는 발의안 HLA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HLA는 도로를 만들 때 인도와 교차로에서 보행자 안전을 위한 분리대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의견은 분분하다. 청정에너지연합, LA카운티민주당협회, 노조11, 712 등 진보 단체들이 공개 지지하고 있다. 반면, 소방관, 응급대원 단체들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기존의 자전거 차선, 중앙분리대 등도 제대로 활용 못 하면서 거액의 세금만 낭비하게 되고, 불필요한 도로 공사 등은 응급 차량의 속도만 지연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인종차별 발언으로 사퇴 압력을 받았던 케빈 드레온 시의원(14지구)의 재선 여부도 관심사다. 이 지역에는 현재 드레온 시의원을 비롯한 8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 중에는 친한파로 알려진 미겔 산티아고 가주 하원 의원도 있다.   노숙자 정신 건강 치료 예산을 위한 6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안인 발의안 1호(Proposition 1) 통과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찬성 측은 채권을 발행하면 노숙자의 정신 질환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고, 반대 측은 납세자가 또다시 부담을 안게 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소속으로 연방하원 11선의 이력을 가진 애덤 쉬프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나서면서 생긴 공석을 누가 차지할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 지역은 행콕파크, 웨스트할리우드 등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30지구다. 앤서니 폴탄티노 가주상원의원,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 배우인 밴 세비지 등 총 15명이 싸우고 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예비선거 개스콘 개스콘 검사장 조지 개스콘 청정에너지연합 la카운티민주당협회

2024.03.05. 19:30

"200건 기소" 효과는 물음표…개스콘, 떼강도 대처 성과 발표

지난 1일 LA카운티검찰이 지난 한해 떼강도 등 조직적 소매 절도 사건을 200건 이상 기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의 기소 성과 발표를 비웃기라도 하듯 이날 LA한인타운의 김밥집에서는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관계기사 3면〉   조지 개스콘 LA카운티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직적인 소매 절도 범죄가 증가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에게 책임을 묻기로 결심했다”며 “여러 법집행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많은 범죄자에게 법의 심판을 받게 했다”고 말했다.   이날 LA카운티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성인 및 청소년 등 최소 2명 이상이 관여한 조직적 소매 절도, 강도, 장물 판매 등 범죄에 대해 최소 200건의 사건을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LA카운티검찰은 지난해 8월 LA경찰국(LAPD), LA카운티셰리프국 등과 함께 소매 업체를 상대로 한 떼강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테스크포스(ORTTF)를 구성한 바 있다.   LA카운티셰리프국 중범죄 수사부 롭 피콕 요원(부장 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담반 출범 이후 셰리프국은 소매 절도와 관련해 438명을 체포했고, 309건의 사건을 성공적으로 기소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절도 범죄를 저지른 당사자뿐 아니라 은신처 제공, 장물 판매 등 소매 업체 범죄와 연결된 모든 경우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검찰의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개스콘 검사장은 안팎으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개스콘 검사장은 그동안 급진적 사법 개혁을 추진,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완화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그는 소매 업체 범죄에 대해 200건 이상 기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지난해 10월에는 무보석(zero-bail) 석방 대상을 확대해 떼강도 급증 등 치안 약화의 결과를 가져왔다는 비난에 시달려왔다.   LA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범준(57·가디나)씨는 “검찰이 200건 넘게 기소를 하는데도 실제 커뮤니티에서는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최근 강절도 사건이 많아 혹여 가게가 털릴까봐 고객들에게 현금 대신 카드 결제를 요청할 정도”라고 말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 역시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소매 업체 절도 범죄는 LA주민들에게 치안 상황에 대한 불안함을 갖게 했다”며 “테스크포스를 통해 일부 나아지고 있지만, 공공안전을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은 많다”고 전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올해 재선 도전에 나선 개스콘 검사장이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보여주기식 통계를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LA카운티검사협회(ADDA)는 지난달 31일 개스콘 검사장을 상대로 공공 기록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검사들이 개스콘 검사장에게 특정 인물 채용, 수감자 석방 등과 관련한 업무 관련 기록 공개를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는 게 소송의 요지다.   ADDA 미셸 해니제 회장은 성명에서 “대중은 개스콘 검사장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공공 기록법을 준수하지 않으려는 개스콘 검사장에 대해 유권자들은 투표 전 그의 모든 업무 기록을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LA카운티 검사장 선거에는 개스콘 검사장을 비롯한 10명의 후보가 출마한 상태다. 지난달 18일 LA다운타운에서 열린 후보 토론회〈본지 1월20일자 A-3면〉에서는 개스콘 검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의 후보가 무 보석 제도, 심각하지 않은 중범죄에 대한 불구속 수사 등 현행 규정을 모두 비판하면서 개스콘 검사장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개스콘 떼강도 개스콘 검사장 la카운티셰리프국 중범죄 떼강도 범죄

2024.02.02. 20:56

LA카운티 검사장 선거 10명 출마…경쟁자들 개스콘 현 정책 비판

내년 LA카운티 검사장 선거에 총 10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일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조지 개스콘 현 검사장의 재선에 맞서 다른 9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낸 것인데 소위 ‘난타전’이 예상된다. 전임 재키 레이시 검사장이 2016년 재선에서 경쟁 없이 연임에 성공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개스콘 검사장은 이미 임기 중에 카운티와 LA시 검사들이 주축이 된 소환 캠페인의 타깃이 되면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번 선거의 핵심은 보석금 없는 석방, 비강력범죄의 불구속 수사 등 개스콘 검사장이 그동안 추진했던 정책들에 대한 본격적인 심판의 성격을 띨 전망이다.   선거 주자들의 특징은 검찰청 내 차장 검사들이 대거 출마했다는 점이다. 경쟁자 중 마리아 라미레즈, 존 매키니, 조너선 하타미, 에릭 시달 등 4명은 현재도 개스콘과 한솥밥을 먹는 현직들이다. 그리고 후보 중 데이비드 밀튼, 데브라 아츄레타, 크레이그 미첼 등 3명은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 출신이며, 나머지 한명인 제프 처민스키는 연방 검사 출신으로 개스콘의 정책들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화당 출신으로는 가주 검찰총장 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내이선 호크만 전 연방 검사가 출마했다.     내년 초 예선에서 어떤 후보가 본선에 진출할지 아직 가늠하긴 힘들지만 9명의 경쟁자가 현직의 정책에 대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점을 고려하면 개스콘의 연임은 쉽지 않으리란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개스콘 경쟁자 개스콘 재선 개스콘 검사장 개스콘과 한솥밥

2023.10.23. 20:01

검사 줄사직, LA 검찰청 업무 적체

LA카운티 검찰청에 계류 중인 사건 케이스가 1만 건이 넘게 밀려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조지 개스콘(사진) LA카운티 검사장의 업무 능력에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글로벌’지는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개스콘 검사장이 지휘하는 검찰청에 검사들의 사직이 이어지면서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1만3000건이 넘는 케이스가 적체돼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LA카운티 검찰청이 월평균 1만1000건 정도의 케이스를 다루는데, 적체 중인 케이스 규모만 보면 한 달이 넘게 일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운티 검찰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급진적인 사법 개혁을 추진한 개스콘의 정책에 반대하는 검사들이 대거 그만두면서 업무 공백이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또 다른 언론매체는 검찰청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부족한 검사 인원만 20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개스콘은 취임 이후 강력 범죄자를 가석방 시키고 보석금 제도를 폐지해 단순 범죄 용의자의 경우 체포해도 즉시 풀어주는 정책을 도입해 비난을 받고 있다. 실제로 개스콘 이후 경범죄 기소 건수는 40% 이상 감소했으며, 마약 소지나 판매 등 관련 기소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또한 미성년자 범죄를 성인범죄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정책을 펼쳐 청소년들이 연루된 범죄 케이스가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러한 기소 완화 정책은 미행 범죄와 떼강도 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베테랑 검사이자 전직 검사협회장인 마크 데보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범죄 기소 건수가 이전과 동일하지만 접수되지 않은 케이스 적체가 증가하고 있다면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검사는 “케이스 적체는 이전의 검사장 시절에는 볼 수 없던 현상이다. (개스콘은) 행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며 무능력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LA카운티 검찰청의 베누스 나비드 공보관은 “개스콘 검사장 이후 도입한 새로운 전산 시스템과 중앙 집중화된 서류 입력 프로그램이 적체 서류를 오히려 줄여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비드 공보관은 “2021년까지만 해도 주로 종이로 기소장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지금은 전자 시스템으로 케이스를 등록해 진행하고 있어 미등록된 케이스는 없다”며 “구치소나 감옥에 구금된 케이스일 경우 48시간 안에 기소해야 하므로 미접수 케이스는 있을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개스콘 개스콘 검사장 la카운티 검찰청 검사장 시절

2023.08.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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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 부패 혐의, 시 권력 구도에 파장

LA시의회가 배임과 위증 등 10건의 부패혐의를 받게 된 커렌 프라이스 시의원(9지구)의 제명안을 조만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시의회 지배구조 변화와 정치적 파급이 예상된다.     〈본지 6월 13일 A-1면〉     일단 프라이스의 소위원회(경제개발위, 2028올림픽준비위) 활동은 의장 직권으로 14일 중지됐으며 이날 의회에도 그는 출석하지 않았다. 현재 그의 제명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관련된 이슈들과 파장을 점검해본다.       ▶'혼외 관계' 언급, 도덕성 타격   프라이스의 혐의에 대해 기술한 LA카운티 검찰의 발표에는 현행법 위반 이외에 그가 과거 결혼한 상태에서 다른 여성(현재의 아내)의 병원 비용을 시 재정으로 갚았다는 사적인 내용도 포함됐다. 시 재정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범행이면서도 프라이스가 사실상 이혼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관계가 있었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저임금 노동자들을 옹호해온 정치인의 행보에 도덕적 치명타가 된 셈이다. 수년 전 일부 언론의 관련 보도에 프라이스는 “이혼 수속이 다 종료된 것으로 알았다”고 전한 바 있다. 검찰이 이를 의도한 것인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언론들이 주요 취재 대상으로 삼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차기 해리스-다우슨 급부상   서열로 따지자면 시의회의 중진이면서 흑인사회 지지세를 바탕으로 사실상 차기 시의장직을 노리고 있는 마퀴스 해리스-다우슨 의원이 프라이스를 대신해 부의장직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폴 크레코리언 의장은 14일 그를 부의장에 천거했고 밥 블루맨필드 의원을 부의장 보좌역으로 지명했다. 해리스-다우슨의 부의장 지명은 곧 사우스LA ‘커뮤니티연합(CC)’ 사단의 핵심 세력의 득세를 의미한다. 1990년대 CC에서 일한 해리스-다우슨은 배스 시장의 최측근이다. 3년 뒤 시장 재선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이다.   ▶개스콘 재선 위한 선명성 부각?   이번 스캔들로 프라이스 이외에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은 조지 개스콘 검사장이다. 그는 지난해 공권력 약화라는 비난 속에 소환 운동의 타깃이 되는 곤욕을 치렀다. 그에 대한 지지세 속에는 경찰과 검찰권의 축소를 외쳐온 흑인과 라틴계 유권자들의 표심이 강하다. 이번 검찰의 행보가 그의 정치적 선명성을 부각할 수 있는 소재가 될지, 아니면 역풍이 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기소와 재판 결과가 검찰의 승리로 끝난다면 분명 개스콘 검사장의 내년 재선 가도에는 순풍이 불 수 있다.   ▶제명 시 보궐 선거는 언제쯤   시의원 재보궐 선거는 최근 6지구와 10지구처럼 유죄 판결(평결)이나 본인 사퇴가 있어야 가능하다. 다시 말해 사퇴가 이뤄지지 않고 재판이 진행될 경우 길게는 2~3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물론 흑인 출신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크레코리언 시의장은 프라이스의 제명 시 즉각 대행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대리가 정식 의원으로 자리를 굳힐 수 있다. 10지구 헤더 허트의 선례를 따르겠다는 설명이 첨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개스콘 실적 프라이스 시의원 차기 해리스 시의회 지배구조

2023.06.14. 20:49

[그냥 궁금] 개스콘 LA 검사장의 범죄 대처방식 OX

 ▶ 설문 조사   관련기사 [LA폭동 31주년 특별인터뷰] "범죄에 소프트 대처? 스마트한 것"그냥 궁금 대처방식 개스콘 범죄 대처방식 개스콘 la 설문 조사

2023.05.03. 14:23

[LA폭동 31주년 특별인터뷰] "범죄에 소프트 대처? 스마트한 것"

31년. 참화의 기억이 지워지지 않던 시간이다. 전쟁터를 방불케 했던 4.29폭동의 모습. 관련된 수많은 사람들에게 정의는 실현됐을까. 미국내 가장 큰 한인사회가 소재한 LA카운티는 전국 42개 주보다 인구.경제 규모가 더 크다.   폭동은 리더십 실패 그 자체 지금도 인종차별로 거리 위험 범죄 소극적 대처 지적하지만 기소 비율은 전임자때와 같아   92년 폭동 당시 현장 경관으로 일했고 지금은 카운티 최고 기소 책임 기관인 검찰의 수장이 된 조지 개스콘 검사장이 본지를 방문해 31년 지난 폭동과 길거리 범죄, 홈리스에 대해 생각을 전했다. '소프트 온 크라임(Soft on crime.범죄에 소극적인 대처)' 정책을 쓰고 있다는 비판에 '스마트(Smart) 온 크라임'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한 그는 지난해 한인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이달근씨 살해 사건〈본지 2022년 5월12일자 A-4면〉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LA경찰국 경관으로 일했고 LA 폭동을 겪었다. 그리고 이제 검사장으로 돌아와 LA에서 일한다 감회는.   "그렇다. 92년 LAPD 부국장으로 일했으며 한인타운을 가까이서 봤다. 그리고 애리조나 메사에서 경찰국장으로 일했으며, SF에서 검사장으로 일하고 다시 고향인 LA에 돌아왔다. 모두 나에게는 매우 훌륭한 경험이었다."     -취임이 팬데믹 와중이었다.   "2020년에 취임하면서 팬데믹을 맞았다. 전국의 범죄는 증가했고 교도소는 온갖 문제에 시달렸다. 이제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모든 것이 정상화되는 과정에 들어섰다. 인플레이션을 제외하고는 경기도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 팬데믹에 폭증한 증오 범죄는 마치 커뮤니티의 '암'과 같은 존재다. 몬터레이 파크에서 일어난 사건은  최악이었다. 마이크 퐁 의원이 총기 관련 주 법안(AB 732, AB 733)을 상정했고 통과된다면 많은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주말이 4.29 폭동 31주기였다. 폭동에 관련된 많은 사람들에게 정의가 실현됐다고 보는가.   "분명하지만 우리 지역 정부와 리더십은 당시 모든 이들에게 '실패' 그 자체였다. 문제가 있던 범죄자들은 짧은 시간 후에 다시 거리로 돌아왔다. 집과 비즈니스를 잃은 많은 주민은 잃어버린 것들을 되돌려받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아직도 복구된 것이 충분하지 않다면 실패라고 봐야하지 않겠나."   -2년 전 검사장 당선 때 현재의 시스템은 거리의 범죄를 양산할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인 '사법 개혁'을 기치로 표를 얻었다. 어떤 경험과 근거로 개혁이 필요하다고 믿는 것인가.   "92년 LAPD에서 서전트로 근무하면서 로드니킹과 폭동 과정을 지켜봤다. 폭도들의 타깃이 됐던 한인 스몰비즈니스를 보면서 시스템이 시민들을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았다고 판단했다. 당시 리더십은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으며, 상존 관계에 있던 흑인, 한인, 라틴계 모두 서로에게 등을 돌리고 말았다. 흑인 청년들은 단순한 범행으로 교도소를 드나들면서 악순환은 지속됐다. 종합적으로 리더십은 여전히 인종 차별적이었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통령이 특정 민족을 향해 노골적인 비난을 퍼붓는 상황이었으니 당연히 길거리는 위험해질 수밖에 없지 않겠나. 지금의 검찰청의 정책은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탄생된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다."   -현재 카운티 검찰이 가진 '소프트'한 기소 정책은 내년에도 변함이 없는 것이라는 뜻인가.   "정책 방향은 계속 발전해 갈 것이다. 현재 구금형 선고를 받은 범죄자들의 85%는 다시 석방된다. 하지만 이들의 대부분은 다른 환경에 속하게 된다. 대부분 마약, 정신 건강의 문제가 있으며, 고용되지 못하고 다시 범죄의 길을 걷게 된다. 피해자는 당연히 양산된다. 우리와 달리 다른 선진국들은 이런 문제를 더욱 효과적인 방법을 동원해 해결하고 있다. 당연히 범죄에 대한 책임과 처벌은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들이 재범의 가능성이 높은 환경에 또 던져진다면 우리 사회는 근본적인 발전이 없다."   -다른 대안이 있나.   "그래서 이들 범죄와 범인들에게 '소프트'한 것이 아니고 '스마트'한 접근을 하려고 한다. 홈리스 문제도 같다. 사회 '안전망'을 가지지 못한다면 커뮤니티는 좋아질 수 없다. 교도소에 한 명을 1년 구금하는데 10만 달러가 소요된다. 여기에 약물 중독이나 정신 건강, 노약자일 경우엔 50만 달러까지 든다. 이 모든 시스템은 우리의 세금을 축내는 역할을 아직도 열심히 하고 있는 셈이다."   -살인, 총기 등 강력 범죄는 물론 운전하는 성향까지 이상해졌다고 여러차례 언급한 적이 있다. 필요하다면 강력한 처벌이 선도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개혁'도 상황에 따라 유연성을 갖는 것이 맞다고 보는 여론도 있다.   "임기 중간 보고서에도 정리했지만 이전 검사장 재키 레이시 시절과 기소 비율은 같다. 중범죄는 물론이고 경범죄에서도 같은 비율과 빈도로 기소하고 있다. LA 시에서의 경범죄는 시검찰이 관할하고 있기 때문에 언급하기 힘들지만 LA시의 중범죄도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증오범죄 기소도 90%로 주전체 평균인 50%에 비해 훨씬 높다. 그런데 문제의 핵심은 바로 처벌 이후에 있다. 얼마나 재범을 낮추느냐가 공공안전의 핵심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예로 들면 부주의하거나 위험한 운전 성향에 무작정 경찰을 배치해 티켓을 발부하고 검거하는 것만 능사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해당 지역에 인프라 여건을 바꾸고 개선해서 운전자들이 시스템에 따라 안전한 운전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선진국의 모습이다. 시간이 걸려도 이런 시스템을 안정화해가는 것이 정답이라고 본다."   -일부에서는 기소권으로 공공안녕을 도모해야 하는데 검사장의 답변처럼 소셜워커나 보건 부서 공무원 마인드로 접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검사장에 당선됐을 때 구치소와 교도소 내 전문 정신병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었다. 교도소에서 정신건강을 돌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이에 대한 예산은 주어지지 않고 있다. 그 와중에 교도소는 꽉 차게 되면서 수용자들을 조기 석방할 수 밖에 없어졌다. 1만 2000여 명을 수용할 카운티 구치소 시설에 1만7000여 명이 들어와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년 형 중범죄자라면 평균 10%의 형기를 마치면 석방된다. 이것이 현실이다. 카운티 정부도 이 부분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아무리 처벌하고 기소해도 다시 곧 석방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범죄는 줄어들지 못한다. 문제는 '시스템'이다."   -소환(리콜) 캠페인이 두 번 있었고 한인들도 적지 않게 참가했다. 아직도 안전을 우려하는 이들 한인들에게 어떤 설명을 하고 싶은가.   "먼저 기소의 비율이 지난 검사장 시기와 같다는 점을 인지해주면 좋겠다. 동시에 범죄율이 하향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을 보면 좋겠다. 그리고 경찰과 검찰의 정책과 활동이 범죄 증감의 유일한 이유가 아니라는 점도 상기하고 싶다. 범죄가 늘어나는 것에는 보이지 않는 다른 사회적 요소들이 있다. 10년 전에 우리를 힘들게 한 사건사고들이 지금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은 바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검찰은 주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검찰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   -그 '사회적 요인' 중 가장 큰 것은 무엇이라고 보나. 정책을 혁명적으로 바꾸거나, 시장, 주지사, 수퍼바이저를 잘 뽑으면 해결되는 것인가.   "배스 시장은 문제 원인을 잘 파악하고 접근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그렇다고 홈리스 문제가 6개월, 1년 안에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 엄청난 액수의 세금이 투입되고 있지만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다. 주정부는 교도소 시스템에 1년 160억 달러를 쓴다. 하지만 대부분의 범죄자들은 다시 길거리에서 범행을 택하고 있다. 정책과 선거는 좋은 시작일 뿐이라고 본다."     ━   이달근씨 피살 가슴 아파…후속조치에 최선     -지난해 이달근씨의 피살사건이 한인사회에 큰 충격이었다. 대낮에 흉기에 찔려 사망했고 그가 전형적인 1세 이민자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것이 컸다.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 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씨 가족에 대한 후속 조치는 제대로 이뤄졌나.   "매우 안타까운 사건이었다. 가족들에게 연락해 피해자 보호와 케어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유감스럽게도 아버지를 잃은 가족들에게 다시 아버지를 되돌려 줄 수는 없지만 가족들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과 관심을 쏟겠다. 현재 카운티 검찰은 1년에 무려 10만 건의 기소장을 발부하고 있다. 개별 사건에서 '범죄자를 더 오래 가뒀다면 이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라고 시작하면 그렇지 않은 사건을 찾는 것이 더 쉬울 수도 있다. 범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살인범이 됐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지만 검거와 기소라는 예단으로 다른 범죄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은 죄형 법정주의 면에서도 맞지 않는 논리다. 검찰 수장으로서 범죄자를 끝까지 추적해 기소하고 법정에 세울 것을 약속드린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개스콘 검사장 검사장 당선 길거리 범죄 기소 정책

2023.04.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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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범죄 예방·대응 워크숍

한인들을 위한 증오범죄 예방과 대응을 위한 워크숍이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비영리단체 ‘헤이트크라임북(hatecrimebook)’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 폴 김 한인 검사 등이 연사로 참석해 ‘증오범죄와 증오사건’, ‘증오범죄 예방법’, ‘피해시 대응 및 신고 방법’, ‘목격자 개입 훈련’, ‘피해자 지원 서비스’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개스콘(가운데) 검사장이 행사 후 한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상진 기자사진뉴스 개스콘 사진뉴스 개스콘 개스콘 검사장 조지 개스콘

2022.11.0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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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 소환 또 무산

조지 개스콘(사진) LA카운티 검사장 리콜(소환) 추진이 결국 무산됐다. 두 번째 리콜 무산이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은 15일 개스콘 검사장 리콜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에서 제출한 리콜 안에 찬성한 유권자가 52만5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1월 주민 투표에 부치기 위해 필요했던 56만6857표보다 약 4만 표가 부족한 수치다. 이에 따라 개스콘 검사장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려던 주민들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리콜 추진 단체는 약 71만5000개 서명을 수집해 제출했지만 선거국은 이중 19만5783개 서명이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중복 서명자거나 합법적인 유권자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개스콘 리콜 선거가 추진된 바 있으나 역시 서명 수가 부족해 불발됐다.     개스콘은 취임 이후 범죄에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비판을 줄곧 받아왔다. 보석금 제도 폐지에 따라 미행 범죄와 떼강도 등이 잇따른 데다 미성년자 범죄를 성인범죄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정책을 펼쳐 범죄급증의 주범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한편, LA와 달리 북가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지난 6월 체사 부딘 검사장을 성공적으로 리콜했다. 부딘은 아시안 증오범죄를 방치하고 역시 미성년자 범죄를 성인범죄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정책으로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  원용석 기자la카운티 개스콘 개스콘 la카운티 개스콘 검사장 la카운티 선거관리국

2022.08.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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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콘 리콜 선거 열린다

조지 개스콘LA카운티 검사장 리콜(소환) 선거가 열린다. 지난해 개스콘 검사장 리콜을 추진했던 단체는 최소 57만9000개의 리콜 지지 서명을 받지 못해 리콜 선거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에 리콜 추진단체는 캠페인을 통해 71만 7,000개의 서명을 받아 6일 노워크의 LA카운티 선거 관리국에 전달했다. 개스콘 검사장 리콜 선거는 오는 11월 8일에 열린다. 71만여개의 서명 용지가 담긴 상자가 노워크 선거 관리국에 도착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개스콘 개스콘 리콜 조지 개스콘la카운티 개스콘 검사장

2022.07.0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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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개스콘은 없다…OC서 스피처 검사장 완승

         오렌지카운티(OC) 유권자들이 가장 관심있게 지켜본 선거 중 하나가 OC 검사장 선거였다. 자칫 LA카운티 검사장 조지 개스콘과 같은 인물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 목소리가 컸다. 걱정은 기우였다.   7일 실시한 OC 검사장 선거에서 토드 스피처 OC 검사장이 압승을 거뒀다. 스피처 검사장은 8일 오전 11시 현재 18만6937표를 얻어 64% 득표율로 승리가 확실시 된다. 민주당 ‘큰 손’ 조지 소로스가 후원한 하딘 후보는 5만4352표로 18% 득표율에 머물렀다.     과반 득표자가 바로 당선이다.   스피처 검사장은 “캘리포니아에서 오렌지카운티가 가장 안전한 카운티 타이틀을 지키느냐 여부가 걸려있는 문제였다”며 “폭력범죄, 증오범죄 기소를 우선으로 할 것이다. 상식이 통하며 공공안전을 해치지 않는 법 시스템 구축에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박 어바인 시의원 후보는 “OC가 LA카운티처럼 범죄가 급증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했다. OC 주민들이 가장 유심히 지켜본 선거였다”고 밝혔다. 원용석 기자      개스콘 스피처 스피처 검사장 la카운티 검사장 검사장 선거

2022.06.08. 11:52

"개스콘 리콜, LA 치안 회복"

“범법자들을 옹호하고 법 집행자들의 손을 꽁꽁 묶는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은 지금 LA카운티 전체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입니다. 여러분께서 반드시 리콜 운동에 동참해야 공공안전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리처드 김 LA시 검사장 후보는 26일 LA한인타운 JJ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개스콘 리콜 서명운동 회견에서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김 검사는 “개스콘의 제로베일(무보석) 정책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게 바로 우리 같은 소수계”라며 “한인 유권자 여러분이 치안을 중시한다면 개스콘을 즉각 카운티 검사장직에서 끌어내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LA시 검사장에 출마한 7명 중 개스콘 리콜 찬성 후보는 리처드 김 검사가 유일하다.     개스콘 리콜 서명 운동이 성공하려면 내달 7월 6일까지 56만6857개(LA카운티 총 유권자의 10%)의 유효 서명이 있어야 한다.     서명 수를 충족하면 오는 11월 8일 개스콘 리콜 선거가 치러진다. 리콜 캠페인 측은 무효 처리되는 서명이 많아 최소 서명 70만개를 확보해야 유효 서명 수를 안전하게 충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45만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했다.   개스콘 검사장이 들어선 이후 LA카운티 살인범죄가 34%, 강력범죄가 15.5% 각각 급증했다. 총격 피해자는 67% 급증했고 체포자는 25% 감소했다.         전 한인검사협회장 제리 양 LA시 검사는 “한인타운 지역에서 27년 이상 검사로 활동했다. 내 인생에서 두 번의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며 “첫째는 LA폭동이고, 두 번째가 바로 지금 LA카운티 검사장이 가져온 범죄 아수라장”이라며 “개스콘은 입만 열면 범죄자들 입장만 얘기한다. 희생자들은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내가 거주하는 곳의 검사장이 나의 안전보다 범죄자 권한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끼치고 공포감을 느낀다”고 했다.     주류사회에서 가장 먼저 개스콘 비판에 앞장섰던 존 맥키니 LA카운티 검사는 “24년간 카운티에서 근무했다. LA카운티는 범죄소굴이 됐다”며 “법을 준수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 우리의 법 수장이 된 미친 세상에서 살고 있다. 제발 리콜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릭 시달 LA카운티 검사협회 부회장은 “범죄가 급증하면 상권이 무너진다. 어린이들도 위험에 처한다. 사회과학 데이터에 따르면 총격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커뮤니티에서는 모든 성장이 더디다”며 “개스콘은 샌프란시스코 검사장으로 실패한 사람이다. 그런데 남가주로 그를 수입해 왔고 LA카운티는 그의 사회과학 실험장이 됐다. 현재 LA카운티 범죄 급증 이유는 딱 한 명이다. 바로 개스콘”이라고 했다.     제이슨 러스틱 LA 검사는 “카운티 88개 도시 중 34개 도시가 개스콘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카운티 검사 대상 조사 결과 98%가 그의 리콜을 원한다”며 “LA에 카오스를 가져온 그를 쫓아내야 한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브래드 이 올림픽경찰서후원회장은 “올림픽 경찰서에 범죄를 신고해도 체포되지 않는 끔찍한 세상이 왔다. 체포돼도 다음 날 석방된다”며 “좀 더 강한 검사장이 필요하다. 우리 커뮤니티에 노숙자가 많아진 것도 느슨해진 공권력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셰련 난 태국계상공회의소 회장과 체스터 정 중국계상공회의소 회장, 로펌 두&정의 로버트 정 변호사, 이창엽 아트&레크리에이션센터(K-ARC)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 모두 리처드 김 LA시 검사장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리콜 사이트: www.recalldageorgegascon.com 원용석 기자개스콘 리콜 개스콘 검사장 la카운티 검사장 개스콘 리콜

2022.05.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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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콘 검사장 이후 경범 45%만 기소

사법 제도 개혁이라는 명목하에 급진적인 행보를 이어온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 취임 이후 실제로 LA카운티 경범 기소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LA타임스에 따르면 개스콘 검사장 리콜 지지자들은 그가 제로 베일(Zero Bail·무보석금제), 미성년자 범죄 시 성인과 동등한 처벌 금지, 특정 경범죄 기소 및 대부분 범죄에 대한 형량 강화 거부 등 수감자 감소를 목표로 한 진보적인 사법 정책을 통해 “범죄 지향적인 낙원(pro-criminal paradise)”을 만들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실제로 개스콘 검사장의 이같은 정책의 결과는 2012년부터 8년 동안 재임한 재키 레이시 전 검사장의 행보와 비교돼 이목을 끌고 있다. 〈표 참조〉    LA타임스가 입수한 공공기록에 따르면  2021년의 경우 LA카운티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경범죄의 43%만 기소했는데, 이는 레이시 검사장 시절의 경우 경범죄의 86%가 기소된 것과 대조된다.   특히 개스콘 검사장은 경미한 절도뿐만 아니라 치안을 어지럽히거나 단순 마약 소지, 공공 만취 등을 포함해 중독이나 노숙자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는 혐의를 기소하는 것을 대체로 금지해왔다.     이로 인해 지난해 LA카운티 검찰이 기소를 거부한 경범죄는 4만2000건 이상이다.     이중 1만2000건을 송치한 LA카운티 셰리프국(LASD) 알렉스 비야누에바 국장은 “그는 사람들에게 도둑질할 수 있는 면허를 주고 있다”며 “경미한 절도나 좀도둑으로 체포된 사람들이 계속해서 범행을 저지를 수 있는 회전문을 만들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이로 인해 소매업체들은 끔찍한 일을 겪고 있다”며 “실제로 이들이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피해 중 하나가 절도”라고 지적했다.     반면, 중범죄 기소율은 레이시 검사장 시절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021년 검찰은 특정 살인, 성폭행, 총격 등 중범죄의 53.8%, 전체 중범죄의 58.2%를 기소했다. 레이시 검사장 재임 시절 2012년부터 2020년까지 검찰은 특정 중범죄의 54.4%, 전체 중범죄의 57.6%를 기소했다.   지난해 LA에서 살인사건 사망자는 397명으로, 2007년 이후 최고치로 기록됐다. 2019년보다 53% 증가했다.      검찰은 LASD가 관할하는 비자치구역의 경우 2년 전보다 살인사건이 77%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치안기관들의 살인사건 해결률 역시 감소했는데, 2019년과 2021년 각각 LA경찰국(LAPD)은 77%에서 66%로, LASD는 71%에서 40%로 떨어졌다.       일부는 LA를 포함해 주 전역에서 범죄가 증가했다는 점을 짚으며 모든 책임을 개스콘 검사장에게 돌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주 공공정책연구소 매그너스 로프스트롬 형사사법책임자는 “전통적인 검사들이 있는 새크라멘토와 샌디에이고에도 각종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개스콘 검사장이 재직하고 있는 이 기간에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개스콘 검사장도 “만약 안전을 위한 해결책이 가혹한 처벌과 많은 기소였다면, 여전히 그러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일부 지역들은 상황이 나아져야 하지만 그들 역시 강력 범죄는 증가했다”고 반박했다. 장수아 기자검사장 개스콘 개스콘 검사장 경범죄 기소 레이시 검사장

2022.04.0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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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검사 97% “개스콘 리콜 지지”…“형법 무시·인력 이동”

LA카운티 검사 노조 단체가 조지 개스콘 검사장에 대한 리콜(소환)을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해 11월 검사장직에 올라 급진적인 사법 개혁을 추진하다 리콜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개스콘 검사장은 더욱 부담을 안게 됐다.   LA검사협의회(ADDA)는 22일 서명을 발표, “검사장에 대한 리콜 여부를 묻는 자체 투표에서 97.9%가 찬성표를 던졌다”며 “검사장은 형법의 상당 부분을 무시했고 검찰 인력을 다른 기관으로 이동시키는 실험을 감행했다. 이는 범죄자를 더욱 대담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개스콘 검사장은 최근 LA 곳곳에서 떼강도 등 각종 범죄가 활개 치는 가운데 소위 ‘무보석’ 석방 제도인 ‘제로 베일(zero bail)’ 정책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한편, LA카운티선거국은 최근 조지 개스콘 검사장에 대한 리콜 캠페인 서명 운동을 공식 승인했다.   장열 기자개스콘 검사 개스콘 검사장 개스콘 리콜 형법 무시

2022.02.23. 21:22

부스카이노, 개스콘 리콜 공식 지지…"범죄자 더욱 날뛰게 해"

조 부스카이노(47·LA 15지구) 시의원이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에 대한 리콜(소환)을 공식 지지했다.   현재 LA시장 선거에 출마한 부스카이노 시의원은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게재, “개스콘의 정책은 범죄자를 더욱 날뛰게 했고 피해자의 권리를 무시함과 동시에 지역사회를 위험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스카이노 시의원은 “침묵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형사개혁법이 필요하다고 믿지만 개스콘이 하는 방식은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검사장직에 오른 개스콘은 급진적인 사법 개혁을 추진해 비판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최근에는 LA 곳곳에서 떼강도 등 각종 범죄가 활개를 치는 가운데 소위 ‘무보석’ 석방 제도인 ‘제로 베일(zero bail)’ 정책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후 리콜 캠페인이 추진됐고 LA카운티선거국은 캠페인 서명 운동을 공식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6일까지 56만 명 이상 서명을 받게 되면 개스콘 검사장에 대한 리콜 여부를 묻는 투표가 진행된다.   한편,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은 15년 동안 LA경찰국 경관으로 활동했었다. 최근 올림픽경찰서 폐쇄 논란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 한인사회 편을 들기도 했다.         장열 기자부스카이노 개스콘 부스카이노 개스콘 부스카이노 시의원 공식 지지

2022.02.01. 22:18

미행 범죄 등 급증에 개스콘 리콜 재추진

범죄가 급증하면서 조지 개스콘(사진) LA카운티 검사장 리콜(소환) 선거가 다시 추진되고 있다.     개스콘 리콜 추진 단체들은 지난 6일 LA다운타운 개스콘 검사장 사무실 앞에서 회견을 열고 카운티 내 범죄 급증에 따라 개스콘을 반드시 리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카운티내 31개 시의회에서 개스콘 불신임 결의안이 채택됐다고도 했다. 범죄 피해자도 다수 참석해 개스콘의 정책을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향후 160일 동안 최소 57만9000개의 LA 유권자 서명을 받으면 개스콘 리콜 선거를 열 수 있다. 카운티 선거법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의 10% 서명이 있어야 리콜 선거를 치른다.       앞서 개스콘 리콜 선거가 추진됐으나 서명 수가 부족해 불발됐다. 당시 알렉스 비야누에바 LA카운티 셰리프 국장도 개스콘 리콜 운동에 동참했다. 개스콘은 ‘제로 베일’ 등의 급진적 정책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보석금 제도 폐지에 따라 미행 범죄와 ‘스매시 앤 그래브(매장 유리창 부수고 물건을 훔치고 달아나는)’ 범죄가 급증하면서 개스콘을 검사장직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원용석 기자개스콘 재추진 개스콘 리콜 범죄 급증 미행 범죄

2021.12.0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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