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트럼프 감세안 통과시 뉴욕주 건강보험료 대폭 인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패키지 법안이 연방의회를 통과하면, 뉴욕주민들의 건강보험료가 대폭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이 미칠 파장에 대해 비판하고, "이 법안은 수백만 뉴욕주민들의 의료 보장을 심각하게 교란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호컬 주지사는 "감세안이 의회를 통과한다면 뉴욕주에서 무보험자 수가 150만명 증가하고, 뉴욕주의 의료 시스템에서 연간 135억 달러 규모의 예산이 삭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취약계층 뉴욕주민들의 민간 건강보험료가 급등하고, 뉴욕주 공식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가입하는 소비자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주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이 시행됐을 경우 시나리오를 분석, 뉴욕주민 건강보험료에 미칠 타격을 계산해 발표하기도 했다.     뉴욕주에 거주하는 부부 기준 평균 건강보험료는 약 228달러 증가해 현재보다 월 평균 부담이 3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시에 거주하는 경우 월 평균 비용이 211달러(38%) 늘고, 롱아일랜드 거주자는 월 평균 비용이 219달러(32%)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 밀집지역인 연방하원 6선거구의 경우 매월 비용이 221달러(40%) 늘 것으로 추산됐다.   주정부는 건강한 소비자들이 이탈하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인구만 보험 시장에 남으면 결국 보험료 인상은 더 가속화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이러한 악순환은 결국 보험료 추가 급등과 개인 및 가족의 건강보험 가입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주에서는 현재 670만명이 건강보험에 가입하고 있으며, 뉴욕주 전체에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들의 비율은 5% 미만으로 전국 주 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대니얼 홀라한 뉴욕주 보건국장은 "뉴욕주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연방정부 재정지원이 줄어들면 결국 병원 진료와 약물, 정신건강 관리에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뉴욕주 내에서 도심이 아닌 지역에서 운영하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은 이 법안 때문에 운영을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뉴욕주민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더 제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건강보험료 트럼프 민간 건강보험료 취약계층 뉴욕주민들 분석 뉴욕주민

2025.06.09. 20:37

가주 직장 건강보험료 껑충…15년새 1천불 오른 월 2천불

가주에서 제공되는 직장 건강보험의 가족 보험료가 지난 15년간 두 배 가까이 상승해 월평균 2000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물가 상승률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LA타임스는 KFF 헬스 뉴스가 연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2008년 가주의 민간 부문 직장 건강보험의 가족당 월평균 보험료는 약 1000달러였으나, 2023년에는 2000달러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UC버클리 산하 노동센터의 연구원 미란다 디츠는 “지난 20년간 보험료 인상이 임금 인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됐다”며 “최근 몇 년 동안 보험료 상승 폭은 특히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디츠는 병원 이용료와 간병 시설의 급격한 비용 상승이 보험료 인상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9년부터 2024년까지 병원 및 간병 시설의 소비자 비용은 약 88% 증가해 물가 상승률의 두 배에 달했다.   직장보험을 제공받지 못해 개인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가주 주민들 역시 높은 보험료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가주의 공공 건강보험 거래소인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보험료는 2022년 이후 약 25% 상승했으며, 이는 물가 상승률의 두 배에 이른다. 현재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주민은 190만 명이 넘는다. 이들 중 약 90%는 소득에 따른 주 정부 및 연방 정부 보조금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있다.   한편, 주 정부는 건강보험료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보건비용합리화국(OHCA)을 설립하고 연간 지출 증가율 목표를 2029년까지 3%로 설정했다. 디츠는 “이 조치가 건강보험료를 완전히 저렴하게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상황이 더 악화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주의 직장 제공 가족 건강보험의 연평균 비용은 2023년에 약 2만4000달러로, 이 중 약 3분의 2는 고용주가 부담하고 나머지 월 650달러가량은 직원이 부담하고 있다. 특히 직원 부담 보험료의 상승 속도는 전국 평균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가주의 많은 가정이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으며, 예방 의료 서비스까지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UC버클리의 조사에 따르면, 건강보험료와 본인 부담금이 중위 가구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년간 약 4%에서 12%로 증가했다.   보험료 상승의 원인으로는 높아진 의료 비용이 주로 꼽히고 있다. 블루쉴드 오브 캘리포니아의 대변인 마크 실리그는 “입원비, 진료비, 처방약 비용 상승이 보험료 인상의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캘코보험의 웨인 박 에이전트는 “오바마케어 시행 이후로 건강보험이 가파르게 상승해왔다”며 “최근 인플레이션이 심하기 때문에 덩달아 보험료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원인을 진단했다.   조원희 기자건강보험료 직장 건강보험료 상승 직장 건강보험 보험료 인상

2025.03.11. 23:15

썸네일

내년 뉴욕주 개인 건강보험료 평균 12.7%↑

내년도 뉴욕주 건강보험 플랜의 보험료 인상 폭이 개인 보험은 평균 12.7%, 소기업 보험 플랜은 평균 8.4%로 확정됐다. 주정부가 올해 승인했던 보험료 인상 폭보다 인상률이 소폭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주 금융서비스국(DFS)은 지난달 30일 "보험사들의 2025년 보험료 인상 폭을 최종 승인했다"며 개인 및 소기업 보험 평균 인상률 승인 현황, 각 보험사별 내년 보험료 인상 승인 현황을 발표했다.     승인된 결과를 보면, 개인 건강보험료 인상률은 평균 12.7%로, 지난 5월 보험사들이 주정부에 요청한 인상 폭(16.6%)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다만 보험사별로 주정부가 승인한 인상률 상한을 살펴보면, 최종 인상률이 20~30%대에 이르는 곳들도 있다. 엠블럼의 내년 개인보험 최종인상률은 35.6%로 확정됐다. 당초 엠블럼은 개인 보험료를 내년에 51.0%까지 올릴 수 있게 해 달라고 주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외에 하이마크(전 헬스나우)는 26.5%, IHBC는 24.4% 보험료 인상률을 승인받았다.     직원 100명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소기업·소그룹 건강보험에 대해서는 평균 보험료 인상 폭이 8.4%로 결정됐다. 당초 보험회사들이 요구한 소기업 보험 인상 폭(18.6%)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10%에 가까운 인상률이다. 소기업 보험 중에서는 IHBC의 내년 인상률이 21.7%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CDPHPUBI(19.8%), CDPHP(14.9%) 등의 소기업 보험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 금융서비스국은 "입원 환자를 돌보기 위한 비용, 의료비 상승과 의약품 가격 상승이 건강 보험료 인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 금융서비스국은 "당초 보험사들이 요청한 것보다는 보험료 인상 폭을 크게 낮췄다"며 "기존에 보험사들이 올리려고 했던 보험료 인상 폭과 비교하면 개인 소비자와 소기업들이 약 8억5300만 달러를 절감하게 된 셈"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보험료 인상 폭을 낮춤으로써 개인 건강보험료는 약 8700만 달러, 소기업 보험료는 약 7억6600만 달러를 절약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건강보험료 뉴욕주 보험료 인상률 개인 건강보험료 건강보험료 평균

2024.09.03. 21:20

썸네일

“직장인 가족 건강보험 부담 6575불”

직장인 건강보험료가 올해 크게 올랐다.   의료 정책을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인 KFF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기업이 직원에게 제공한 건강보험 가족 플랜의 경우, 작년 대비 7% 상승한 2만3968달러(평균치)였다.   이중 근로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평균 6575달러로 지난해보다 8%나 늘었다. 1년 새 가격이 500달러가량 비싸진 셈이다. 나머지는 고용주가 부담했다.   건강 보험 개인 플랜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근로자 1인 연간 보험료는 8435달러로 지난해 대비 7% 늘었다. 직원이 부담하는 비용은 약 1400달러로 전년 대비 75달러 늘었다. 이같은 보험료 상승은 수년간 지속된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임금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인플레이션에 맞선 정부의 고금리 정책에도 노동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고 치열한 고용 경쟁 때문이다. 즉, 기업들은 신규 직원을 모집하기 위해 급여를 인상하고 건강 보험 등 베네핏을 더 높은 수준으로 상향한 영향이라는 것이다.   KFF가 지난 10년 동안의 보험료 동향을 5년 단위로 묶어서 비교한 결과, 고용주들의 직원 대상 가족 플랜 건강보험료 부담은 증가 추세였다. 다시 말해, 2013~2018년의 경우, 2008~2013년보다 보험료 부담이 20% 늘었다. 2018~2023년 사이엔 2013~2018 대비 22% 증가했다. 직원들의 부담은 같은 기간 각 21%, 19%로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또한 해당 기간 임금 지출 증가 폭은 2013~2018년 5년간 12%, 2018~2023년 사이에는 27% 인상됐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들의 임금 비용과 건강 보험료 부담이 늘고 있을 보여준다.   KFF는 이 가운데 직원 본인부담금(디덕터블)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전했다. 근로자들의 연간 평균 디덕터블은 1735달러로 지난해 대비 차이가 거의 없었다. 인플레이션에도 고용주들이 부담하는 비용은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경기하강으로 인해서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고자 건강보험료 부담을 근로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내년에는 직장인들의 건강보험료 부담이나 디덕터블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많은 기업이 감원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경비 절감에 나서고 있는 데다 고금리 영향으로 전체적인 경제 환경이 나빠지면서 직원들의 건강보험료 부담 비중을 늘리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KFF가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도 고용주 4명 중 1명은 향후 2년 안에 직원이 부담하는 보험료 비중을 올릴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건강보험료 직장인 가족 건강보험료 근로자 부담금 연간 평균

2023.10.22. 18:25

고용주 건강보험료 부담 치솟을 듯

내년 건강보험료 부담이 최근 10년간 가장 큰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컨설팅 회사 머서와 윌리스타워스왓슨은 2024년 고용주가 부담하는 건강보험료가 약 6.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인상률이 6.8%에 달했던 2012년 이후 가장 급격히 증가하는 것이다.   최근 3년간 건강보험료 인상 폭이 점점 커졌다. 2021년 5.6%, 2022년 5%, 2023년 6% 등이었다.   현재 고용주가 지불하는 연간 평균 건강보험료는 직원 1명당 1만4600달러에 육박한다.   WSJ는 “건강보험료가 큰 폭으로 인상되면 한 가족을 1년간 커버하는 비용이 소형차 한 대 값에 달한다”며 “고용주는 추가 비용을 들이는 걸 망설이게 되고, 결과적으로 노동자가 필요한 치료를 못 받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영리 건강연구기관 KFF의 분석을 보면 이른바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에 따른 개인 보험료도 올해보다 약 6% 인상될 전망이다.   보험료가 인상되는 이유는 주로 병원 인건비 때문이다. 팬데믹 기간 간호사들의 임금 인상 요구로 인건비가 상승하자 병원은 비용을 올렸다. 병원 비용 대부분을 지급하는 보험회사로선 지불 비용이 증가해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었단 설명이다.   WSJ는 그나마 보험사와 병원의 계약이 1년 이상 단위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이 늦춰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동자도 안심할 수는 없다. 급격한 비용 증가를 우려한 고용주가 보험료 인상분 일부를 노동자에 전가할 수 있어서다. 다만 인력난을 겪는 일부 업계의 경우 인력 유출을 피하고자 고용주가 고스란히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     이미 일부 기업들은 보험료 인상에 직격타를 맞았다. WSJ 보도에 따르면 상업 광고 회사인 벤치독스(Bench Dogs)는 지난 7월 1일 직원 건강보험을 갱신했는데, 보험료가 24% 올랐다.   이 회사는 현재 직원 보험료의 80%를 대납하고 있는데, 당장은 이 비중을 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보험료가 계속해서 인상될 경우 앞으로 직원들의 부담분을 올릴 수 있다고 털어놨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건강보험료 고용주 고용주 건강보험료 건강보험료 인상 내년 건강보험료

2023.09.08. 20:12

건강보험료도…내년에 6.4% 오른다…수년 내 최대폭 인상 전망

내년 건강보험료(건보료)가 수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컨설팅 회사 머서와 윌리스 타워스왓슨(WTW)의 조사 결과 2024년 건보료가 평균 6.4%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올해 인상 폭은 6%였다.   또 2024년 그룹 건보료도 이와 비슷한 6.5%, 오바마케어(ACA) 가입자의 경우엔, 올해보다 6%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사업체 규모나 본인 부담 및 보험사를 통한 플랜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인상률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의 건보료 부담이 늘어나거나 회사의 비용 부담 증가로 직원들의 본인부담금을 늘리거나 다른 혜택을 줄일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근로자들은 오는 10월 시작되는 오픈 가입 기간(OEP) 자세한 비용 및 커버리지 옵션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WSJ는 보험사들의 손실 증가가 내년 건보료의 가파른 상승 원인으로 지목했다. 운영비, 임금 상승 등 비용이 증가하자 병원 및 의료 기관들이 늘어난 지출을 보험료 청구에 반영하면서 보험사의 손실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일부 처방약의 가격이 오른 것도 보험료 인상의 원인 중 하나다. 오젬픽과 위고비 등 당뇨 환자에게 처방되는 치료제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소식에 가격과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수년간 건강보험 비용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병원 방문 감소로 오름세가 둔화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2020년에는 증가 폭이 2.6%였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건강보험료 최대폭 내년 건강보험료 최대폭 인상 내년 건보료

2023.09.07. 18:51

내년 뉴욕주 개인 건강보험료 평균 12.4%↑

내년도 뉴욕주 건강보험 플랜의 보험료 인상 폭이 개인의 경우 평균 12.4%, 소그룹 플랜의 경우 평균 7.4%로 확정됐다.     뉴욕주 금융서비스국(DFS)은 1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주 전역 건강보험 플랜의 보험료 인상 수준을 발표했다. 개인 건강보험료 인상률은 지난 5월 보험사들이 요청한 인상 폭보다 44% 낮은 수준으로, 금융서비스국은 “이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24만8000명 뉴욕 주민들이 약 1억26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DFS는 “연방정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개인 건강보험료를 더 낮추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뉴욕주 건강보험거래소(New York State of Health)를 통해 플랜에 가입한 개인의 60% 이상이 보험료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은 바 있다.     보험회사 별로는 IHBC(25.3%), 엠블럼(25.1%), 메트로플러스(17.6%), 하이마크(13.0%), 헬스퍼스트 PHSP(12.5%), 유나이티드헬스케어(12.2%), 엑셀러스(12.2%) 등이 두 자릿의 높은 인상률을 승인받았다.     또한, 직원 100명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소그룹 건강보험에 대해서는 평균 보험료 인상 폭이 7.4%로 결정됐다. 이는 보험회사들이 요구한 인상 폭보다 52% 낮은 수준으로 이를 통해 가입자 80만명이 6억700만 달러의 절약 효과를 거두게 했다. 소규모 사업체 중 많은 회사는 세금 공제 혜택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더 줄일 수 있다.     2024년 건강보험 플랜 보험료 상승 폭은 소그룹 플랜의 경우 작년(7.9%)과 큰 차이가 없지만 개인은 작년(9.7%)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이다.       금융서비스국은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의료비 상승과 의약품 가격 상승이 건강보험료 인상의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건강보험료 뉴욕주 건강보험료 인상 개인 건강보험료 건강보험료 평균

2023.09.01. 20:09

대학 건강보험료에 학부모 허리 휜다…학비외 연간 수천불 소요

지난해 딸이 연간 6만3000달러에 달하는 수업료의 절반을 장학금으로 받는 조건으로 USC에 입학한 하울리 몽고메리-다운스는 학비 걱정을 덜었다는 생각에 신이 났다.     하지만 가을학기 입학과 함께 받은 청구서가 예상과 달리 3000달러가 넘자 분노를 금치 못했다. 청구서에는 딸의 건강보험료 3000달러와 더불어 학교 안의 헬스 시설과 클리닉 등을 이용하는 보건료(Health Fee)로 1050달러가 별도로 부과돼 있었다.   학교에서 몽고메리-다운스의 딸에게 제공하는 건강보험은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정 자녀에게 제공하는 어린이 건강보험이다. 몽고메리-다운스는 “물론 딸이 캠퍼스 헬스시설을 이용하면 좋지만, 건강보험까지 함께 사야 하기 때문에 마치 비용을 2배로 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LA데일리뉴스는 27일 자에 대학 입학과 동시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건강보험과 보건료가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대입을 앞둔 자녀를 둔 대부분의 학부모는 학비만 생각하지만, 자녀가 대학에 입학한 후에 별도로 부과되는 각종 비용에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건강보험의 경우 연간 수천 달러에 달해 이로 인한 부담감이 크다고 이 기사는 강조했다. 건강보험은 부모의 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걸 증명하면 대학 건강보험 가입을 면제받고 기숙사 식권 구매도 조정이 가능하지만 보건료는 면제가 되지 않아 피할 수 없는 지출항목이라고 덧붙였다.   USC의 경우 학생 건강보험비로 연간 2273달러를 부과한다. 콜로라도주에 있는 대학 건강복지 컨설팅 회사인 호지킨스앤드라이온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립대의 경우 평균 건강보험료는 2712달러이지만 사립대의 경우 3540달러다. 실제로 하버드 대학의 경우 학생 건강보험료는 4080달러, 보건료는 1304달러를 받는다.   관계자들은 부모가 건강보험이 있다면 26세까지 부양가족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타주 대학에 진학할 경우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주의 경우 저소득층 자녀일 경우 메디캘에 가입할 수 있다.   이와 관련 USC 학생 보건 책임자인 새라 밴 오르만 박사는 학생들의 보건료는 캠퍼스 내 정신건강 상담이나 성폭행 예방 교육 서비스 등에 쓰인다며 개인보험이 있어도 이런 서비스를 찾기 어렵고 추가 비용을 낼 수도  있는 만큼 필요한 비용이라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건강보험료 학부모 대학 건강보험료 학생 건강보험료 평균 건강보험료

2022.12.27. 20:20

내년 뉴욕주 건강보험료 크게 오른다

41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른 물가가 반영되면서 뉴욕 주민들의 건강보험 부담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뉴욕주 금융서비스국(DFS)이 건강보험을 판매·관리하는 보험사들로부터 2023년 건강보험 프리미엄(보험료) 인상률을 신청받은 결과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개인보험 기준 평균 18.7%, 소기업에 판매하는 보험 기준 평균 16.5% 인상률을 제시했다. 주 금융서비스국은 매년 보험사들로부터 다음해 보험료 인상률을 신청받아 검토한다. 최종 보험료 인상률은 8월에 결정할 예정이다.     보험사들이 제시한 평균 보험료 인상률은 최근 몇 년간 신청한 인상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작년의 경우 개인보험 평균 11.2%, 소기업 판매 보험 평균 14.0% 인상을 신청했다. 재작년에 요청한 보험료 인상률도 모두 11%대 수준이었다.     보험사별로 보면, 개인 건강보험 기준 프리미엄을 가장 많이 올려달라고 요청한 보험사는 엠블렘(Emblem) HIP로 34.6%나 보험료를 올릴 것을 제안했다. CDPHP(28.4%), 피델리스(23.2%), 하이마크 웨스턴 앤드 노스이스턴 뉴욕(옛 헬스나우·20.5%) 등이 뒤를 이었다.     소기업들에게 건강보험을 판매, 관리하는 보험사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엠블렘 헬스가 신청한 인상률은 45.7%에 달했고 애트나라이프(31.0%), 애트나헬스(30.6%), CDPHPUBI(20.1%) 등이 높은 수준의 보험료 인상을 요청했다.     보험사들은 공통적으로▶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용 증가 ▶높은 물가상승률 등을 보험료를 올려야 하는 이유로 꼽았다. 코로나19 검사나 치료, 백신 비용뿐 아니라 팬데믹 초기에 미뤄뒀던 질병 치료까지 한꺼번에 몰리면서 부담이 커졌고, 물가가 올라 의료서비스 비용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주 금융서비스국 심사 과정에서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이 신청한 것보다는 낮아지겠지만, 신청한 인상률 자체가 높아 뉴욕주 가입자 수백만명의 부담은 크게 늘어날 것이 확실시된다. 주정부 전문 매체인 ‘타임스 유니온’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보험료까지 대폭 오를 경우, 기업들이 보험료 인상분을 직원들에게 전가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건강보험료 뉴욕주 보험료 인상률 뉴욕주 금융서비스국 보험료 인상분

2022.06.21. 20:4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