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사설] 경찰위원회 결정은 기만이다

LA경찰위원회는 지난해 5월 LA한인타운에서 양용(당시 40세)씨에게 총격을 가한 안드레스 로페즈 경관을 징계하지 않기로 지난 10일 결정했다. 사건 발생후 거의 1년만에 나온 결과는 실망스러움을 넘어 분노를 자아낸다.   경찰위원회는 총격 직전 전술에는 문제가 있었다고 만장일치로 인정하면서도, 정작 총격 자체는 정당했다고 3대 2로 판결하는 모순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는 명백히 유족과 한인 사회 전체를 기만하는 처사이며, 정의롭지 못한 결과다.   사건 당시 양씨는 정신질환으로 아픈 환자였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정신 건강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그에게 도착한 것은 따듯한 치료의 손길 대신 차가운 총구였다. 경찰은 양씨가 칼을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대치한 지 단 8초 만에 그의 생명을 앗아갔다. 총격에 이르기까지 전술상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한 상황에서, 과연 치명적인 무력 사용 외에 다른 선택지는 정말 없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양씨 사건에 대한 분노의 또 다른 축은 되풀이되는 ‘기시감’이다. 본지 기사 아카이브에 따르면 경찰 총격에 의한 한인 사망건은 37년 전부터 반복되어 왔다. 1987년 롱비치에서 이홍표(당시 21세)씨가 교통위반으로 적발된 뒤 정차명령을 무시한 채 달리다 셰리프 요원 5명으로부터 집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양씨 사례와 가장 흡사한 피해자는 2007년 숨진 마이클 조(당시 25세)씨다. 당시 조씨는 쇠지레(Crowbar)를 버리라는 경관 명령을 무시하고 등을 돌렸지만 해당 경관들은 10여 차례 총격을 가했다.   이제 한인 사회는 “참을 만큼 참았다”고 외쳐야 할 때다. 비극이 반복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살상 무기 사용과 무력 진압 기술을 우선시한다는 LAPD의 지침이 현실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경찰의 훈련 방식과 위기 대처 매뉴얼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 또 사건 발생후 반복되어온 경찰 조직의 ‘셀프 면죄부’를 막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조사를 요구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묻는 시스템 구축을 촉구해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정치력을 더욱 키워야 한다. 영향력있는 정치인을 구심점으로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맞서 공동으로 대응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힘써야 한다.   경찰위원회의 결정 전날인 7일은 숨진 양씨의 생일이었다. 아들을 먼저 보내고 가슴에 묻은 부모의 심정은 헤아리기 어렵다. 한인 모두의 관심과 행동만이 양씨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고, 또 다른 부모의 슬픔을 막을 수 있다.사설 경찰위원회 결정 모순적인 결정 경찰 총격 정작 총격

2025.04.16. 19:57

하버드 지원서, 첫 3분 안에 당락 결정된다

한인을 포함한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은 자녀를 하버드와 프린스턴 등 유수 대학에 보내고 싶어한다.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시킬 목적으로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한다. 그런데도 아이비리그 대학에 들어가기란 쉽지 않다.     뉴욕포스트(NYP)는 25일 부티크 칼리지 컨설팅 기업의 전직 임원을 통해 아이비리그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원하는 부모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를 소개했다. 대부분의 가정은 대학이 실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오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는 “아이비리그 입학 사정관들은 개별 지원서를 평가할 시간이 약 10분이거나 어쩌면 이보다 짧다”며 “학생이 처음 3분 안에 주의를 끌지 못하면 합격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말했다. 즉, 첫 3분 안에 사정관에게 어필하지 못하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GPA 4.0 대단하지 않다. 우선 4.0이라는 학업 성적(GPA)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학점 인플레이션 추세에 따라 지원자 중 대다수가 이를 충족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이비리그 지원자 대부분의 학점은 4.0이다. 그래서 4.0은 입학사정관들의 눈에 띄지 않는 요소다. AP와 IB 과목을 많이 이수하는 것도 부족하고 차라리 경쟁적이고 학문적으로 엄격한 서머 프로그램, 자립적인 학습 기회, 연구 보조 활동 경력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학생의 아카데믹 레퍼토리를 확장해 주는 게 바람직하다.   ▶유명 서머 프로그램 참가 실제 유명 여름 프로그램은 하버드대학교 입시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따라서 상위 서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입학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일례로 리서치 사이언스 인스티튜트(RSI), 텔루라이드 어소시에이션 서머 세미나(TASS), 앤슨클라크스칼라스 프로그램, 더잭슨래보러토리 서머 스튜던트 프로그램 등의 합격률은 한 자릿수다. 연간 100명만 선발하기 때문이다. 자녀들의 인턴십 경력도 생각보다 입학에 가중치가 있진 않다고 언급했다. 입학 담당자들이 부모의 연줄로 이러한 경력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쉽게 안다고 귀띔했다. 학생 스스로 인턴십을 탐색하고 고된 작업을 마친 부분을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모가 만들어준 인턴십 역효과 부모의 인맥을 활용 대기업에서 인턴십을 하는 게 입학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입학 사정관들은 부모가 만들어 준 인턴십을 단번에 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6살짜리가 구글에서 인턴을 한다는 건 현실성이 떨어진다. 또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갑자기 회계법인에서 인턴십을 하는 등 지원자의 관심사와 활동이 일치하지 않는 인턴십도 사정관에게 쉽게 들킬 수 있다.   ▶열정 프로젝트는 되레 독 사설 교육 컨설팅 기업에서 자주 추천하는 이른바 ‘열정 프로젝트’가 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곁들였다. 사회적 이니셔티브를 만들거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일, 우수 정보기술(IT) 발명 및 대륙 횡단 같은 것들이다. 일부 입학 담당자들은 이를 고등학생이 학업과 함께 수행할 수 없다고 보기에, 쉽게 현혹되지 말라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아이비리그 입학 전략이 완전히 바뀌어서 학생과 부모는 최신 입학 동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략을 세워야만 입학에 성공할 수 있다. 정윤재 기자하버드 결정 아이비리그 지원자 아이비리그 입학 하버드대학교 입시

2025.03.01. 6:00

썸네일

[골프칼럼] <2346> 뒤로 24인치가 전체 스윙 결정

스윙이 시작되면 온몸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손에 힘이 들어가는 이른바 몸의 경직으로 인하여 백스윙조차 어려운 상황을 만든다.   이같이 스윙의 전초전에서 몸이 경직되면 볼을 치는 순간까지 힘이 들어가 스윙을 망치기도 하지만 강한 임팩트의 상실과 함께 스윙리듬도 흐트러진다.   볼을 멀리 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의 기술적 측면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테이크백(takeback)의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전체 스윙궤도의 80%를 사전에 결정 짖는 요인은 테이크백이다. 즉 어드레스에서 클럽이 뒤로 이동하는 순간, 2피트(24인치) 정도에서 이미 전체 스윙이 결정 난다는 뜻이다.   따라서 스윙이 시작되는 단계인 테이크백에 최대의 궤도와 안정된 탑 스윙을 위해서는 2피트 테이크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최초의 2피트 테이크백을 성공적으로 실행시키기 위해서는 클럽헤드를 왼팔과 어깨를 이용, 목표선 후방으로 유연하게 직선으로 빼내야 한다.   여기서 2피트는 클럽헤드가 자신의 오른발 앞을 통과하는 지점으로 그 이상, 이하도 아님을 먼저 숙지해야 한다.   만약 2피트 테이크백에 실패하면 탑 스윙 위치 때 왼쪽 팔꿈치가 심하게 굽거나 클럽섀프트(shaft)가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세워져 다운스윙에서 오류가 발생한다.   특히 클럽헤드를 몸쪽으로 끌어당기는 스윙, 즉 왼팔이 자신의 오른쪽 가슴에 닿을 정도로 몸 안쪽으로 끌어당기는 테이크백은 오른쪽 팔꿈치를 들리게(flying elbow) 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따라서 탑 스윙 위치 때 클럽헤드가 목표에 대한 평행유지에 실패, 평면으로 내려져야 할 다운스윙은 아웃사이드인(out-side in) 궤도가 되고 만다.   이러한 아웃사이드인 궤도는 체중이동을 방해, 손에 의해 볼을 깎아 치거나 덮어 치는 형편없는 샷을 유발한다.   스윙은 몸을 중심으로 한 원운동이므로 클럽헤드는 몸의 회전에 따라 백스윙이나 다운스윙에서 몸 안쪽으로 도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양 손목을 과다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테이크백을 시작할 때는 양손의 조화를 이루다 도중에 오른손으로 클럽을 치켜 올려 스윙을 망치는 경우를 뜻한다.   오른손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백스윙에서 손목 꺾임(cocking)이 심해져 스윙궤도가 축소되어 임팩트 때 양팔이 벌어지고 팔로스루(follow through)가 없어 단타의 원인이 되고 만다.   따라서 어드레스에서 양어깨와 양손이 그립으로부터 형성된 역 3각형은 오른발 앞까지, 2피트 직선으로 이동해야 하며 임팩트와 팔로스루에서도 그 각도를 유지해야, 장타와 정확한 샷을 보장받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결정 전체 스윙궤도 스윙 위치 이용 목표선

2024.11.07. 18:45

한인 살인 미제, 32년만에 용의자 찾았다

1992년 3월 남가주 한인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고보임(당시 56세)씨 피살 사건이 32년 만에 돌파구를 찾았다.〈관계기사 3면〉     샌디에이고카운티 검찰청(SDCDA)은 최근 지문감식 기술의 발전으로 당시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을 재검색한 결과 유력 용의자로 한인 남성 원동호씨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검찰청은 32년간 미제로 남아 있던 이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면서 진범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92년 3월26일 가디나 지역에서 도넛 가게와 첵 캐싱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던 고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세리토스 지역 아테시아 불러바드 선상 퍼스트 글로벌 뱅크에서 현금을 찾아 나선 뒤 그녀가 몰던 1978년형 올스모빌 차량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   실종 이틀만인 28일 고씨는 가디나에서 120마일가량 떨어진 샌디에이고 쇼핑몰 주차장에 주차된 올스모빌 차량 안에서 머리에 3발의 총격을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고씨는 손발이 묶여 조수석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상반신은 조수석 시트에 기대고 머리는 조수석 아래쪽으로 숙인 상태였다. 시신 위는 한인 신문으로 덮여있었다. 충격적인 이 사건은 당시 LA와 샌디에이고 한인사회와 더불어 주류사회까지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관련기사 거액 인출 후 실종…이틀만에 변사체로 발견 유가족들은 당시로서는 거액인 10만 달러의 현상금을 검고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단서 하나 제대로 발견되지 않은 채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그후 세간에 잊혀졌던 사건은 최근 과학수사기법으로 다시 빛을 보게됐다. 검찰은 사건 당시 고씨 시신이 발견된 차량 안에서 채취한 지문과 일치하는 용의자로 원씨를 찾아냈다. 또 현장에서 발견된 25구경 탄환은 당시 원씨가 소지하고 있던 ‘선댄스 A-25’ 소형 권총에 사용되는 탄환인 점도 그가 범인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과학수사기법으로 32년 전 미제 사건의 용의자를 특정하긴 했지만 안타깝게도 수사는 더 진전하지 못하고 있다. 원씨가 2003년 미시간주에서 질병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원씨의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근거중 하나로 당시 사건 동기가 금품을 노린 강도가 아니라는 점을 새롭게 공개했다.   사건 당시에는 금품을 노린 범행으로 히스패닉 강도 3인조가 용의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검찰청은 경찰 수사보고서를 인용해 “고씨의 몸(양말 안 9815달러)과 차량 트렁크와 지갑에 있던 4만1519달러까지 현금 총 5만1334달러가 차에서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검찰은 새로 취합된 단서들로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숨진 고씨와 용의자 원씨간의 직접적인 연결 고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원한이나 치정에 의한 청부살인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당시 고씨 주변의 인물관계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서정원 기자, LA=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고보임 결정 샌디에이고 한인사회 샌디에이고 카운티 단서 하나

2024.06.24. 21:06

썸네일

[대입 들여다보기] 대학 결정 시 부모의 역할에 선 그어야…학교 선택 압박 말고 비용 충분히 상의

2024년 가을학기 명문대 입시결과 발표가 모두 끝났다.     이제 12학년생들은 합격한 대학에 따라 오는 5월1일, 5월15일, 또는 6월1일까지 진학할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복수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은 각 대학의 장단점과 재정보조 패키지 등을 면밀히 분석하며 어느 학교에 갈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어느 대학을 최종적으로 선택해야 할까? 이를 둘러싸고 자녀와 부모 간에 이견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때로는 부모가 보기에 자녀의 선택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주된 결정은 대학에 진학할 당사자에게 맡기는 것이 최선이다.     자녀가 대학을 결정할 때 부모는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첫째, 자녀가 특정 대학을 선택하도록 압박을 가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대학에 다닐 사람은 부모가 아닌 자녀임을 명심해야 한다. 부모가 좋아하는 대학을 자녀에게 강요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자녀가 대학에 가서 어떤 경험을 할지에 가치를 둬야 한다.     대학 로고가 찍힌 티셔츠나 재킷, 야구모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녀가 원하는 아카데믹 프로그램과 문화가 특정 대학에 존재한다면 단지 많은 사람들이 더 잘 안다는 이유로 다른 대학을 강요하지 말라.     둘째, 내 아이를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일부 한인 부모들은 아이의 대학 입시 결과를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는 어리석음을 자주 범한다. 아이의 친구, 부모 친구의 자녀, 또는 친척의 아이와 쉽게 비교한다. 어떤 집 아이는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했는데 우리 아이는 인스테이트 주립대만 합격했다며 고개를 떨군다.     모든 학생은 고유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 아이가 대학에서 무엇을 공부하고, 대학의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며, 기회를 어떻게 극대화할지 파악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셋째, 재정보조 패키지를 대학 별로 비교한다.     대학 비용은 많은 가정에 부담이 되는 규모이다. 그러므로 합격한 대학이 제안하는 재정보조 패키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부모가 제대로 가이드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틴에이저 학생들은 재정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랜트 또는 장학금을 얼마나 받을지, 융자를 받거나 워크스터디로 벌 수 있는 돈은 얼마가 될지, 졸업 시점에 융자 액수는 얼마가 될지 부모가 대학별로 비교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일부 대학은 워크스터디로 일할 수 있는 포지션을 학생 식당과 스포츠센터로 제한하는 반면, 어떤 대학은 교수와 리서치를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녀가 관심있는 분야에서 리서치를 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넷째, 대학 비용을 어떻게 조달할지 자녀와 상세히 의논한다.     해당 경비를 누가, 어떻게, 얼마나, 부담할지 일찌감치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가 자세한 내용을 알면 스칼라십, 그랜트, 융자, 워크 스터디 프로그램 등 가능한 모든 옵션을 찾아보고 고려할 수 있다. 가능한 일찍 이런 대화를 나눠야 부모와 자녀가 적절하게 대비하고, 대학에 지원하고 최종 결정을 내릴 때도 경비 때문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최근 수년간 미국의 대학생 중 상당수가 적잖은 금액의 학생 융자를 어깨에 짊어지고 졸업했다.     다섯째,  학업적 기회에 대해 알아본다.     학생들은 원서를 제출하기 전에 대학들에 대해 리서치를 한다. 그런데 이 중에서도 각 대학의 전공과 부전공, 수업, 교수진, 리서치 기회 등을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가 원하는 전공이 있는지, 프로그램이 어떻게 다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만약 아이가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싶어한다면 여러 대학 중 가장 엔지니어링이 강한 곳을 고려할 것이다. A 대학은 전체적인 명성이나 랭킹이 B 대학보다 높지만, B 대학의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이 유난히 강할 수 있다. 아너스 프로그램 같은 특별 프로그램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너스 칼리지’는 아너스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이는 보통 규모가 큰 공립 대학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대학 결정 대학 비용 아이비리그 대학 대학 입시

2024.05.12. 16:55

FAFSA 정보 제공 지연으로 일부 대학 입학 결정 마감일 연기

학생들의 새로운 ‘연방 무료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관련 정보가 3월까지 전국 대학에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일부 대학이 입학 결정 마감일을 연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교육부는 "2024~2025학년도 신입생들의 지원 자격 계산 방법에 대한 오류를 수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FAFSA 데이터는 3월까지 전국 대학에 제공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새로 공개된 FAFSA 양식의 학생 및 가족 소득 계산 방법이 최근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지원금보다 적은 액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학생 지원에 18억 달러가 추가로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기 지연으로 인해 학생들이 대학별 재정 지원 상황을 고려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대학이 FAFSA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몇 주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학생들은 4월까지 학교로부터 최종 재정 지원 제안을 받지 못할 확률이 높고 대학별 재정 지원 제안을 비교할 시간이 부족해졌다.     대부분의 대학은 5월 1일을 일반적인 입학 결정일로 삼고 있는데, 재정 지원 제안 발표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부 대학들은 입학 결정 기한을 6월까지 연장할 전망이다. 30일 교육부 발표 몇 시간 후 시카고 일리노이대학교는 입학 결정일을 6월 1일로 연기했으며, 오리건주립대 역시 6월 1일까지 입학 결정일을 미뤘다. 이외에도 ▶일리노이주 만머스칼리지 ▶미시간주 카라마주칼리지 ▶오리건주 루이스앤클라크칼리지 ▶펜실베이니아주의 와이드너대 역시 입학 결정일을 연기했다.     일부 대학에서는 재정 지원 제안 발표 시기 역시 미뤘다고 발표했다. 학생들의 FAFSA 정보를 받은 후 급하게 데이터를 처리하다가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새 FAFSA 관련 오류 및 지연 사태가 계속되는 등 문제가 끊이지 않자 의회 회계감사국(GAO)은 지난 1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4일 상·하원 공화당원들이 "새로운 FAFSA 관련 문제들로 인해 연방 지원에 크게 의존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GAO에 조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입학 결정 입학 결정일 대학별 재정 시카고 일리노이대학교

2024.02.05. 20:24

[부동산 가이드] 리스팅 가격 결정

집을 팔고 동시에 집을 구매해 이사하는 과정은 복잡하고 매우 어려운 일이다. 매물로 내놓기 전에 집 안팎 정리하기, 리스팅 에이전트 찾기, 새로 이사할 집 찾기, 융자 진행 등 쉽지 않다.     그리고 고비마다 여러 가지 결정을 해야 하므로 여간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 하나가 매물 가격 결정이다.     조사에 따르면 적정한 가격 결정 여부가 성공적인 매매 성사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판매 시점에 적정한 리스팅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성공적인 판매의 첫걸음이다.     첫째, 부동산 리스팅 가격 및 감정 가격은 최근 주위에서 비슷하게 팔린 매물들의 평균 가격을 바탕으로 비교해서 결정한다. 이를 타깃 가격으로 설정한 다음 시장 상황에 따라 이 가격보다 높거나 낮게 할지를 결정한다.     가격 결정에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현재 시장 상황이다. 즉 수요와 공급이다. 수요가 높아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면 더 높게 책정할 수 있다. 매물이 많고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라면 낮게 책정할 수 있다. 즉 시장 상황과 연동해 가격을 책정한다.   둘째, 타이밍이 중요하다. 낮은 가격이든 높은 가격이든 일주일 안에 오퍼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가격 조정을 빨리해야 한다. 높은 가격 책정을 결정했다면 예상 바이어가 줄어서 팔리지 않고 시장에 오래 머물 수 있다. 이는 바이어가 흥미를 잃게 해 시간을 낭비하고 더 낮은 가격으로 팔릴 수 있다. 적어도 2주일 이내 오퍼가 들어오지 않거나 구매 의사 자체가 없다면 가격 책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가격 조정하는 것을 권한다.   셋째, 하지만 종종 높은 가격 책정 전략을 세우는 경우도 있다. 해당 매물이 인근 일반 주택에 없는 특징이나 장점을 갖고 있거나 독특한 커스텀 하우스일 경우 높은 가격 책정이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령 주위 집들보다 두 배 이상 넓은 마당이나 고급 커스텀 수영장이 있는 경우, 또는 독특하고 유려한 건축 양식이나 구조가 있는 집이라면 높은 가격 책정이 유효하다.     또는 고급 주택지역이어서 일반 부동산 시장의 동향과 상관없이 매매가 일어나는 지역은 높은 가격 책정이 먹힐 수도 있다. 즉 하이엔드 고급 주택의 경우에는 오히려 높은 가격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     넷째, 낮은 가격 전략도 조심스럽게 채택해야 한다. 낮은 가격은 예비 바이어들을 더 많이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 매물이 없는 요즘 시장에서는 복수 오퍼로 유도할 수 있어서 오히려 감정 가격보다 높게 팔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제시한 리스팅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의 매물이 나온다면 전체 시장 가격이 내려가는 상황이 올 수 있어 조심스럽게 결정해야 한다.   부동산 매물이 잘 팔리지 않을 경우, 일반적으로 우리가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가격 조정이다. 그만큼 가격 설정 및 가격 조정이 주택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요소이다. 주택마다 위치, 업그레이드 정도, 분위기 등 모두 다르다. 설사 같은 건축회사가 같은 해에 지은 같은 사이즈의 모델이라도 가격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경험 많은 부동산 전문가와 상의해서 리스팅 가격을 상의하고 결정하도록 한다.   ▶문의:(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부동산 가이드 리스팅 결정 부동산 리스팅 리스팅 에이전트 리스팅 가격

2023.10.11. 17:36

[부동산 이야기] 부동산의 가격 결정

투자 목적의 부동산의 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위치다. 콘도나 타운홈, 단독주택 등 거주 목적의 주택의 경우에는 주위에 비슷한 조건의 집이 팔린 것과 비교해 가격이 결정된다. 학군, 이웃, 공원, 상가 등의 시설도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이다. 인컴 유닛이나 아파트를 비롯한 수익성 부동산을 구매하는 투자자들에겐 건물 매입에 앞서 매년 얼마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이때 같은 수입이라도 부촌에 위치한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지역의 인컴 유닛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 형성된다.   연 수입을 계산할 때 쓰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그중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캡(Cap Rate)이다. 캡은 투자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수치다. 바이어가 사려고 하는 부동산으로부터 매년 들어오는 순수입을 그 부동산의 매입가격으로 나눠서 산출한다. 부동산의 연간 순수익률을 의미한다. 연 순수입은 부동산을 통해 들어온 1년 동안의 모든 수입에서 재산세 등의 세금과 화재, 지진, 홍수 등 건물보험과 건물의 유지 및 보수에 필요한 관리비 등 모든 비용을 뺀 것이며, 캡은 이것을 부동산을 구매한 가격으로 나눈 것이다. 부동산 투자에서 캡은 바이어는 물론이고 융자를 할 때 은행에서 부동산의 가치를 결정하는 감정 시에도 수익성을 평가하기 위해 가장 자주 쓰이는 수치다.   수익성 부동산 평가에 흔히 쓰이는 또 다른 수치는 GRM(Gross Rent Multiplier)이다. GRM은 부동산의 가격을 연 총수입(Gross Income)의 몇 배로 할지 정하게 되는 배수다. 예를 들어 1년에 렌트 수입이 12만 달러인 아파트의 가격이 180만 달러라면 이 아파트의 GRM은 15가 된다. 여기에 1년 렌트 12만 달러에서 비용 4만 달러를 뺀 순수입이 8만 달러일 때, 순수입 8만 달러를 180만 달러로 나눈 후 100%를 곱하면 캡이 4.4%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투자자가 실제로 투자한 돈에 대한 회수율(Cash on Cash Return)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위와 같이 180만 달러짜리 아파트를 구매할 때 다운페이먼트가 70만 달러라면 해당 70만 달러에 대한 투자율을 말한다. 이것은 총수입에서 경비와 융자 상환액을 뺀 실제 수입을 다운페이먼트로 나눈 것이다. 이 경우에는 융자액과 이자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캡보다는 수익률 차이가 클 수 있다.   부동산 투자는 매년 들어오는 임대료 수입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가치가 올라가느냐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캡이 낮은 매물은 건물이 비교적 새것이고 안정적인 테넌트가 있는 경우가 많아 건물에 대한 가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 투자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구매 조건은 개인의 재정 형편과 앞으로의 방향이다. 어떤 투자자는 부동산에서 나오는 임대 수입 이외의 다른 비즈니스에서 수입이 많아서 세금공제 혜택을 받기 위한 매물을 사기도 한다. 이런 투자자는 높은 캡의 매물보다는 세금공제의 혜택이 많은 매물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결정 수익성 부동산 투자 부동산 부동산 투자

2023.09.06. 18:26

[오늘의 생활영어] It's up in the air; 아직 결정 안 됐어요

Kay is talking to he friend Hannah (케이가 친구 해나와 이야기하고 있다.)   Kay: Are we on for Saturday night?   케이: 토요일 밤에 하는 거야?     Hannah: It's up in the air.   해나: 아직 안 정했어.   Kay: Are you canceling the party?   케이: 파티 취소하려고?   Hannah: Well, Michael isn't feeling well so we may have to call off the party.   해나: 글쎄 마이클이 몸이 별로 안 좋아서 취소해야 할 지도 몰라.   Kay: Oh that's too bad. Is he okay?   케이: 아 섭섭하다. 마이클 괜찮대?   Hannah: He just has a bad cold.   해나: 감기가 심하게 걸린 건 뿐이야.   Kay: He's had that cold for a week.   케이: 감기 걸린 지 1주일 됐잖아.   Hannah: I know. He just can't shake it.   해나: 글쎄 말이야. 감기를 떨치지 못하네.   Kay: He should rest and drink a lot of liquids.   케이: 푹 쉬면서 물을 많이 마셔야 돼.     Hannah: He is. I'll have to call everyone I invited if I have to cancel the party.   해나: 그렇게 하고 있어. 파티 취소하면 초대한 사람들한테 일일이 전화할 거야.     기억할만한 표현   *Are we on for (doing something)?: ~을 하는 거야?   Jim: "Are we on for golf this Sunday?"     (짐: 이번 일요일에 골프 치는 거야?)   Roger: "Yes. I'll pick you up at 7:00."     (로저: 그럼. 아침 7시에 데리러 갈게.)   *call off (something): ~을 취소하다   "I have to call off the barbecue because it's going to rain this weekend."     (이번 주말에 비가 온다는데 바비큐 파티 취소 해야겠어.)   *can't shake it (or this cold or this flu): (친한 사이끼리) 감기나 독감이 떨어지질 않아.     "I can't shake this flu. I've had it to over a week."     (이번 독감은 떨어지질 않아. 걸린 지 1주일이 넘었어.)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결정 air he okay bad cold shake it

2023.05.21. 19:09

대학 결정은 나와 잘맞는 ‘핏’도 중요…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e투어라도 해야

대학 탐방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미국의 수많은 대학들 중 어느 대학이 나와 ‘핏’(fit)이 맞을지 판단하기 위해 직접 캠퍼스를 방문해보는 것이다.     대학 캠퍼스에 가보면 특유의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고, 내가 그 공간과 핏이 맞는지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은 원서를 제출하기 전에 복수의 대학을 방문한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도 내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대학 캠퍼스 근처에 가보지도 않고 원서를 내기도 한다. 대학 캠퍼스 방문을 합격 후로 미루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경비다. 특히 타주의 대학을 방문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러나 합격 전 해당 대학에 가본다면 합격을 통보해준 대학들에 대해 리서치를 먼저 해보고 방문할 대학을 선별하기 때문에 시간과 경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리서치를 수행한다면 방문했을 때 얻는 이익에 버금가게끔 충분히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현 재학생, 과거 재학생과 두루 대화를 나눠보고 질문도 하며, 대학의 소셜 미디어를 팔로우 하면서 각종 행사와 소식을 파악해야 한다.     그러면서 진학을 고려하는 대학 리스트를 좁혀 나간다. 합격한 대학들 중 최종 선택을 하기 위해 직접 대학 교수와 인터뷰할 기회를 만들거나 수업을 청강하며, 캠퍼스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직접 경험해보는 방법도 있다.     일부 대학들은 합격생들에게 캠퍼스 방문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캠퍼스를 직접 방문할 경우 학생은 단지 캠퍼스뿐만 아니라 주위 환경과 동네 분위기까지 파악할 수 있다. 사실상 직접 캠퍼스에 가서 특유의 문화를 느낄 기회를 갖지 않는다면, 내가 이 대학과 정말 핏이 맞는지 측정하기가 쉽지 않다.     원서를 내기 전에 많은 학생들이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최소 몇 곳의 대학을 방문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나와 별로 핏이 맞지 않는 대학에 지원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일부 대학은 지원자 중 누가 해당 대학에 더 진지한 관심을 보이는지 고려하기도 한다. “입학 허가를 주었을 때 정말 우리 대학에 등록할 학생인가? 우리 대학에 정말 오고 싶은 열의가 있는 학생인가?” 실제 등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대학 입장에서 일드율 보호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캠퍼스에 실제로 가보는 것은 그만큼 해당 대학에 관심이 있다는 징표이다.       만약 지원자가 원서를 내기 전에 직접 캠퍼스를 방문하지 않았다면, 다른 방법으로 관심을 표명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열리는 칼리지 페어에 참석해 대학 입학사무처 관계자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거나, 웹사이트에 올라가 있지 않은 내용을 입학사무처에 이메일 또는 전화로 문의하는 등의 행동으로 진지한 관심을 표명할 수 있다.     원서를 접수하기 전에 캠퍼스를 방문하는 것의 또 다른 장점은 여유 있게 스케줄을 짤 수 있다는 점이다. 몇 달, 또는 몇 년에 나눠서 한곳, 또는 몇 개 캠퍼스를 찾아갈 수 있다.     그러나 합격 통보를 받은 후 몇 개의 대학을 가보려 한다면, 봄방학을 포함해 불과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의 짧은 기간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부족할 수 있다.     합격생들이 진학할 대학을 정하고 등록 디파짓을 납부하는 내셔널 ‘디시전 데이’(Decision Day)는 5월 1일이다.   일부 대학들은 ‘플라이인’(Fly-in)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것은 성취도가 높은 소수의 학생들에게 캠퍼스 방문 기회를 주는 것이다. 대학이 비행기표,  숙식비 등의 경비를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컬럼비아 대학 등은 심지어 자격이 되는 일부 학생에 한해 입학 허가를 내주기 전에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캠퍼스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온라인으로 캠퍼스를 구석구석 탐방하는 ‘e캠퍼스 투어’(eCapus Tours)를 하거나, 칼리지 보드의 ‘빅 퓨처’(Big Future)를 통해 대학 플래닝을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대학에 지원하기 전에 캠퍼스 방문을 하든 안 하든, 실제로 등록하기 전에는 직접 캠퍼스를 찾아가 나와 대학 간의 핏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학 결정 대학 캠퍼스 캠퍼스 방문 대학 입학사무처

2023.02.19. 18:19

공부 방법, 자녀가 직접 결정해야…부모가 결정하면 학습 망칠 수도

더십 수업 중 특별하게 강렬히 남는 기억이 있다.  최고 경영자 혹은 팀장은 프로젝트가 끝이 나고 나면 구성원들과 그 프로젝트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되짚어보며 성공요인과 실패한 내용들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지므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 수업을 들으며 학창시절 선생님들이 일기를 쓰며 하루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숙제로 내주시고 검사하시며 반성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교육이었는지 생각하게 됐다.       ▶메타인지   수년 전부터 메타인지가 학습에 있어 얼마나 효과적이고 중요한 부분인지 메타인지 혹은 완전학습과 관련된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어왔다.  메타인지란 학습에 있어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그리고 헷갈리는 것을 구별해 내는 것이 시작이다. 내가 정확히 모르는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며 이것이 숙지 될 때까지 학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키다.  완벽히 이해를 했다는 것은 배운 내용을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해했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을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자신의 상태를 자신이 아는 것은 쉽지 않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끊임없이 공부계획, 실행, 그리고 점검을 통해 자신만의 학습법을 세워나가는 반면계속적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들은 모르는 것도 그냥 넘어가거나 타인에게 의존하여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행동을 보인다.     ▶인지의 오류     인지의 오류는 판단에 있어 착각을 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수학 숙제를 끝내는데 30분이면 될 분량을 가지고 1시간 혹은 2시간이 걸려 끝내는 학생이 있다고 하자. 이 학생은 숙제를 하다가 친구에게서 온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답장을 하기도 하고, 귀여운 강아지와 잠깐 놀아주며 숙제를 끝낸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오늘 한 학습이 어떤 내용인지를 정리해이야기해 보라고 하면 잘 정리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리고 자신은 공부를 다 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 학기말 시험이 있는데 그 전날 밤을 새워 공부를 하고서는열심히 공부를 했고 내용을 이해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지난밤 밤새워 한 공부한 내용이 얼마 가지 않아 다 잊힐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학습에 방해되는 조언     첫째, 공부에 필요한 시간이나 내용을 다른 사람이 대신 판단하는 경우다. 이번 주 금요일에 시험이 있다고 하자. “그 시험을 공부하는데 2시간이면 되겠구나”하고 부모가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얼마나 오래 공부해야 하는지 공부 시작 전에는 알 수 없다. 아이는 공부를 하면서 얼마나 더 공부해야 하는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 둘째,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아이가 시험 전날 책상에 앉아 밤새워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열심히 공부한다고 생각하여 흐뭇해 하는 것도 금물이다. 벼락치기보다는 매일 나누어 그때그때 공부하는 분산학습의 결과가 보다 항상 좋다. 분산학습을 할 때는 어제 공부한 내용을 그다음 날 봤을 때 잊어버린 부분을 다시 생각하면서 확인하며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기억에 남고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공부 시간이 짧고 효율적이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 짧은 시간 앉아 공부하다가 일어나면 그것을 지켜보는 부모는 아이가 조금만 공부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좀 더 길게 공부해야 하는 것 아닌가 불안해 하기 쉽다. 벼락치기는 메타인지를 착각하게 하는 학습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밤새 앉아 공부하는 아이를 보면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밤을 새우는 것이 피곤할까 봐 인제 그만 하고 자라고 말하며 아이가 생각하고 판단하는 대신 부모가 대신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은 매우 해롭다. 새벽까지 공부를 하다가 조금 자고 학교에 가서 시험을 보게 되면 그 수면이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모두 잊어버리게 할 수 있다. 만일 밤을 새우고 공부를 했다면 끝까지 자지 말고 하는 것이 기억을 살려 둘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공부는 자신만이 아는 것으로 그 방법에 대해 모두 부모가 판단하는 것은 오히려 학습을 망칠 수 있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결정 공부 공부 방법 공부 시간 공부계획 실행

2023.01.29. 16:31

[오늘의 생활영어] talk (something) over; (중요한 결정 등 전에) ~와 잘 의논해보다

(Karen is talking to her daughter … )   (캐런이 딸과 얘기하고 있다…)   Alicia: Mom, can Stacey stay over tonight?   앨리샤: 엄마 스테이시가 와서 자고 가도 돼요?   Karen: Not tonight.   캐런: 오늘은 안돼.   Alicia: Come on Mom. If you let her we'll help you make dinner and we'll wash the dishes.   앨리샤: 왜요 엄마. 허락해주시면 저녁 만드는 것도 돕고 우리가 설거지도 할게요.   Karen: Nothing doing; not during the week.   캐런: 안돼 주중에는.   Alicia: Let's talk it over before you make a decision.   앨리샤: 결정하기 전에 좀더 의논해봐요 우리.   Karen: There will be no discussion. The answer is no!   캐런: 의논할 것 없다. 답은 안된다는 거야!   Alicia: I really want her to Mom. It's really important.   앨리샤: 엄마 난 정말 초대하고 싶어요. 아주 중요하단 말이에요.   Karen: The rule is that no one can spend the night during the week.   캐런: 규정은 주중에 아무도 집에 와서 자고 가는 건 안된다는 거야.   Alicia: That's why I don't have any friends.   앨리샤: 그래서 제가 친구가 없는 거에요.   Karen: If it's that important she can stay over on Saturday.   캐런: 그렇게 중요하면 토요일 저녁에 와서 자고 가면 되지.     ━   기억할만한 표현     * stay over: ~의 집에서 묵다 밤을 보내다   "If she's staying over tonight you'd better clean your room." (오늘 저녁에 걔가 와서 자고 갈 거면 넌 네 방을 청소해야 한다.)   * nothing doing: 안됩니다   "Nothing doing I'm not lending you any money." (안돼요 전 당신한테 돈을 빌려드릴 수 없습니다.)   * spend the night: (~에서) 밤을 보내다   "I spent the night at the airport because all flights were delayed." (비행기 운항이 전부 취소되서 전 공항에서 밤을 보내야했습니다.)오늘의 생활영어 talk 결정 over tonight lets talk 엄마 스테이시

2022.09.25. 17:45

썸네일

“인수합병 결정된 바 없다”

노아은행이 최근 뉴밀레니엄은행이 발표한 인수 제안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노아은행 이사회는 21일 “뉴밀레니엄은행으로부터 법적 구속력이 없는 인수 제안서를 받았는데, 이는 노아은행이 뉴밀레니엄은행에 합병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발행된 노아은행 주식 일체를 현금으로 뉴밀레니엄은행이 매입하는 내용”이라며 “뉴밀레니엄은행의 인수 제안 가격은 주당 최대 6달러 95센트로 명시되어 있으나 인수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수의 비용 및 다른 잠재변수에 의거해 최종 인수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아은행 이사회는 가격 조정의 변수가 다양함으로 인해, 현 시점에서 최종 인수 가격의 결정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두 은행 간에 최종 계약이 체결되더라도 인수 합병이 반드시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노아은행은 지난 2021년  4월 15일, 노아은행과 모든 관련 이해당사자들의 최선의 이익을 고려해, 특정 투자 그룹과 자본 투자금 1000만 달러에 신규 주식 666만6666.667주를 발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감독 당국의 승인 심사가 진행중이다.   노아은행은 뉴밀레니엄은행의 제안과 관련, 상호 실사를 포함해 협상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나, 이러한 노력이 실제 거래로 이어질 수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아무 것도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종원 기자인수합병 결정 인수 제안서 노아은행 이사회 노아은행 주식

2022.04.21. 17:48

코리안 바베큐 페스티벌 취소

  미동남부 한인외식업협회(회장 김종훈)는 오는 4월 30일로 예정된 코리안 바비큐 페스티벌(Korean BBQ Festival)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13일 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의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확산과 참가업소들의 인력난으로 인해, 협회는 2022 코리언 바비큐 페스티벌 행사는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으니 양해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이 행사는 지난해 10월에 개최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 델타 확산으로 인해 올해 4월로 연기된 바 있다.     협회는 "2019년 1만5000명이 참가한 성공적인 행사를 약 2년 정도의 장기화된 코로나 질병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진행을 못 하고 멈춘다는 아쉬움이 너무나 크다"면서도 "미련과 오기로 무리하게 버티는 것보다는 현명하게 판단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1년 행사준비로 발생한 경비지출로 인해 손실도 있었다"라며 "또다시 이런 손실을 당면한다면 협회로서는 재정적 문제가 심각히 발생할 수 있어 집행부에서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재우 기자심사숙고 결정 미동남부 한인외식업협회 코로나 질병 코리언 바비큐

2022.01.14. 6:48

썸네일

[파산법] 파산은 과연 옳은 결정인가

이번 칼럼은 사회복지사이자 코미디언인 마이크 아모리가 2년 전, 28세 때 본인의 파산 경험을 기고한 10월 15일 자 Business Insider 기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africa.businessinsider.com/careers/i-declared-bankruptcy-at-28-when-my-dollar60000-debt-became-overwhelming-it-was-the/nj9qj11)   '2018년, 나는 정신과에 입원한 후 1년 반 만에 파산을 고려하게 됐다. 내 병명은 경계성 인격 장애로 매우 고가의 행동치료가 필요했고 한 달에 1000달러가 쉽게 넘는 병원비가 청구됐다. 게다가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았고 나는 입원 후 실업자가 되었다. 치료비와 렌트비로 곧 빚이 쌓이기 시작했다. 나는 필사적으로 낮은 이자율의 신용 카드를 찾아 돌려쓰기 시작했고 차차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큰 빚이 있는 것은 몸에 주홍글씨를 두르고 사는 것과 같고 압도적으로 인생 전체를 지배한다. 내가 즉 빚이 되고, 빚은 삶의 모든 측면에 침투한다. 6만 달러의 채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1년 이상 파산신청에 저항했고 사회는 파산을 도덕적 실패로 보기 때문에 무슨 대가를 치르고라도 파산은 피해야 하는 일로 여겼다.   하지만 파산이 도덕성과 연관 있다는 편견은 이제 죽여야 마땅하다. (중략) 파산은 도덕성과 관련 없다. 부도덕은 속임수와 사기를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금융 기관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 계약을 하고 대출을 제공할 때 채무자의 파산으로 그 빚이 청산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은행이 이자를 올릴 때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처럼 채무자도 본인의 경제 상황에 맞는 최선의 선택을 할 때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중략)     우리 사회에 오랫동안 뿌리 내린 빚과 도덕성의 연관성으로 과연 누가 혜택을 누렸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 신용카드 업체는 2018년 1000억 달러를 초과하는 이자 수입을 벌었고 그 수입은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파산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파산 직후 차량 구매, 아파트 임대, 주택 융자 취득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파산 후에 아무것도 못 한다는 말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파산하고 2~3년 후에 정부 지원 FHA와 USDA 주택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7~10년 후 파산은 크레딧리포트에서 소멸된다. 나는 파산 당시 28세인 내 나이와 향후 10년간의 인생 계획을 고려하여 파산이 최선의 결정이라고 판단했다.   파산한 지 2년 후인 지금 내 결정이 옳았음에 행복하다. 감당하기 힘든 빚이 있는 사람에겐 파산을 고려해보라고 추천한다. 파산 후 나는 사회복지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파산으로 탕감받은 6만 달러와 비슷한 연봉으로 곧 새 일을 시작한다. 내 인생은 완벽하지 않고 앞으로 갚아야 할 학자금 융자가 있지만, 과거 어렵게 결정한 파산 덕에 현재의 나는 학자금 상환이 충분히 가능하다.'   ▶문의: (213)283-9757   켈리 장 변호사파산법 파산 결정 이상 파산신청 파산 경험 파산 직후

2021.11.02. 22:0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