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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희복지재단, 5만6000불 생활지원금·기부금 전달

만희복지재단(이사장 박형만)은 한인타운 시니어센터 2층 강당에서 '11회 생활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장애인, 독거노인, 소녀·소년가장, 싱글맘, 저소득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 51명에게 각각 1000달러의 지원금과 슈라이너 아동병원에 5000달러의 특별기부금을 전달했다. 총 5만6000달러다. 특히 만희복지재단의 생활지원금은 LA시장실, LA경찰국 등 LA시 정부의 추천으로 타인종도 포함되어 한인사회에 국한되지 않고 LA지역사회 전반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박형만 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인종에 상관없이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영채 기자생활지원금 기부금 생활지원금 전달식 기부금 전달 la지역사회 전반

2025.06.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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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 ‘고펀드미 모금’ 주의해야

산불 피해자들이 고펀드미(GoFundMe)에서 복구 비용 마련을 위해 1억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았다.   하지만 고펀드미 모금 활동은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지원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난 15일 CNN에 따르면 FEMA는 자연재해로 집, 차량, 소지품을 잃은 피해자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지만, 보험이나 고펀드미 같은 기부금을 통해 이미 충당된 비용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FEMA는 “고펀드미와 FEMA 지원을 함께 이용하려면 모금액의 용도를 명확히 기재해야 하며 자금 사용 목적이 겹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주택 수리, 장례 비용 또는 기타 재난 관련 필요를 위해 고펀드미로 기금을 모았다면, 같은 항목에 대해 FEMA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   FEMA의 지원은 보험으로 보장되지 않거나 부족한 손실에만 제공되며, 보험으로 이미 충당된 항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에 가입한 상태에서 잘못 신청하거나 자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지원금 반환 요구나 형사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한편, 가주소방국(Cal Fire)은 소방국을 사칭해 기부를 요청하는 가짜 소셜 미디어 계정들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소방국의 공식 계정은 페이스북과 X 같은 플랫폼에서 인증받아 사용자 이름 옆에 체크마크가 표시된다. 소방국은 온라인이나 대면으로 기부를 요청하거나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윤재 기자고펀드미 기부금 고펀드미 기부금 지원 중복 고펀드미로 기금

2025.01.21. 19:45

UCLA 치대 한인 교수들 부당 기부금 사임

UCLA 치과대학의 한인 교수 2명이 유학생들에게 승인되지 않은 비용을 청구하고, 연구기금 등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이유로 교수직을 사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UCLA 측은 지난 2020년 외부 법무법인에 의뢰해 30만 건 이상의 이메일과 7만9000개 이상의 문서를 검토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LA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당시 사임한 교수는 T모 학과장과 한인 K모, M모 교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학비 이외에 유학생들에게 ‘기부금’ 명목으로 수만 달러의 기부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기부금은 대학의 공식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두 명의 유학생으로부터 받은 기부금 12만 달러가 실제로 해당 학생들의 연구나 교육에 쓰였다는 증거도 없었다고 보고서는 결론지었다.   이들 3명의 교수는 모두 별도의 징계 없이 합의 형태로 퇴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은 UC 계열의 모든 교육기관에서 일할 수 없다.     해당 교수들은 보고서의 내용이 허위라고 반박하고 있다. T모 전 학과장은 “우리는 제대로 반박기회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M모 교수도 LA타임스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근거 없는 고발과 불공정한 조사”라며 “(자진 사임한 이유는) 학생들을 법률 싸움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K모 교수는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교수들은 보고서의 공개를 막으려고 소송을 벌였지만, 법원은 지난 6월 보고서 공개를 명령했다.     이들은 모두 현재도 치의학계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CLA는 해당 학생들이 지불한 ‘추가 비용’을 모두 환급했으며, 치과대학이 수익배분 구조나 대학원생 학비 감독 절차 등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기부금 치대 한인 교수 부당 기부금 치대 한인

2025.01.19. 20:43

유니클로 창업자, UCLA 일본 인문학 연구에 3100만불 기부

유니클로 창업자인 일본인 억만장자 사업가가 UCLA 인문학부에 3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는 UCLA 인문학부에 기부된 돈 중 가장 큰 금액이다.   3일 UCLA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리테일의 야나이 타다시 회장의 기부금은 일본 인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연구에 지원될 계획이다. 해당 기금은 일본 문학과 언어, 문화 연구를 위한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일본 최고 부호이자 유니클로의 창업자이기도 한 야나이 회장은 성명을 통해, “UCLA를 비롯한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일본 인문학 연구를 지원하게 돼 뿌듯하다”며 “인문학과 예술은 인간으로서 서로 공감하고 배려할 수 있게 하며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과거와 현재가 앞으로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넬 헌트 UCLA 총장은 “(야나이의 기부가) 일본 인문학 연구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고 대학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뉴스팀유니클로 UCLA 기부금 인문학 일본 문학 일본

2024.10.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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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달러 기부금 받은 시카고대 “‘표현의 자유’ 학술에 사용”

시카고대학이 학교 발전을 위해 사용하라며 기부자로부터 1억달러를 받았다. 시카고 대학측은 이를 표현의 자유를 위한 학술 활동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시카고대학은 최근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기부금 1억달러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기부금은 학교측이 지난해 출범한 표현의 자유 포럼(Forum for Free Inquiry and Expression)에 사용될 예정이다.     표현의 자유 포럼은 시카고 대학이 캠퍼스와 커뮤니티에서의 표현의 자유와 토론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카고대학은 기부금을 받은 뒤 내놓은 성명서를 통해 “표현의 자유 포럼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점을 위한 사고를 위해 대응해 온 시카고대학의 전통을 발전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아울러 학생들이 자유롭게 발언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를 변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대학측은 이 기부금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위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만들고 다른 대학과의 워크숍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증진하고 연구를 지원하는데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시카고대가 표현의 자유를 위한 기부금 1억달러를 받은 것은 지난 학기에 재학생들이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벌인 뒤다.     당시 학생들은 캠퍼스 내에 텐트를 치고 가자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반대한다는 시위를 벌였고 이로 인해 일부 학생들이 처벌을 받은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시카고서는 시카고대학 외에도 노스웨스턴대, 드폴대서도 친 팔레스타인 시위가 지난 봄 내내 이어졌다.     시카고대는 10월 중 중동 평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대 기부금 시카고대가 표현 자유 포럼 기부금 1억달러

2024.09.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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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규 씨 기부 1만5000불, 밀린 세금 납부에 사용했다”

  34대 애틀랜타 한인회가 진 빚 여파가 36대 한인회(회장 이홍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인회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초에 받은 1만5000달러 기부금이 세금 납부에 사용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홍기 회장은 최근 김백규 한인식품협회장으로부터 2022년 1월에 받은 1만5000달러 기부금의 사용처에 대한 ‘루머’가 돌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응하고자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34대(회장 김윤철)에서 35대(회장 이홍기)로 넘어온 부채 내역을 다시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34대 한인회는 각종 세금, 공과금, 코리안 페스티벌(2021년) 참여 업체 미지급금 등 부채가 총 12만5200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36대 한인회 이사회 수석부이사장이자 35대 대내담당 부회장을 맡았던 홍육기 씨는 이날 “2020~2021년 동안 한 번도 재산세를 내지 않았더라. 공과금도 밀려있었다”고 말했다. 귀넷 카운티와 노크로스 시 세금은 모두 1만933달러, 공과금은 7146달러로, 35대 한인회는 전 대에서 넘어온 부채를 변제할 의무는 없지만, 한인회관을 지키기 위해 1만8000달러가 급하게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백규 한인식품협회장이 1만5000달러를 한인회에 기부하며 밀린 세금을 낼 수 있었다고 한인회 측은 설명했다. 윤지아 기자기부금 사용 한인회 이사회 김백규 한인식품협회장 이때 한인회관

2024.04.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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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최고 부자대학은 ‘에모리’

기부금 펀드 규모 110억불 달해 조지아텍 30억·UGA 20억 등 압도   조지아주 대학들이 받는 기부금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 펀드 규모가 가장 큰 대학은 명문 사립 에모리대학으로 총 110억달러에 달한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연방 교육부 자료를 인용, 2022년 기준 에모리대의 기부금 펀드 규모가  2019~2022년 29% 증가해 1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7일 보도했다. 이 기간 에모리대의 기부금 증가율은 하버드대학보다 약 5% 높았다.       에모리대의 기부금 총액에는 에모리병원,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부와 공동 설립한 카터센터 등이 받은 기부금도 포함된다.     조지아의 다른 주요 대학도 같은 기간(2019~2022년) 기부금을 크게 늘려 전국 상위 100위권에 들었다. 조지아텍의 기부금 펀드는 35% 증가한 약 30억 달러, 조지아대학(UGA)은 25.4% 증가한 약 20억 달러로 나타났다. 롬 인근 사립대학인 베리칼리지도 16% 늘어난 1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케네소주립대의 기부금도 2019년 4700만 달러에서 2022년 9400만 달러로 98% 이상 증가했다. 모어하우스 칼리지는 57% 이상 증가한 2억4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애틀랜타에 캠퍼스가 있는 SCAD는 35% 증가한 2억5500만 달러를 모았다.      기부금 펀드 규모와는 달리 에모리대학 학생 수는 2022학년도 가을학기 기준 1만5500명으로 조지아텍 4만5000명, 케네소주립대 4만3000명 등에 비해 월등히 적다.       한편 ‘U.S. 뉴스 & 월드 리포트’ 보도에 따르면 2022년 기부금이 가장 많은 ‘부자 학교’ 1위는 하버드대학으로 500억 달러가 넘는다. 다음은 예일대 410억달러, 스탠퍼드대 360억달러, 프린스턴대 350억달러, MIT 240억달러 등으로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에모리 기부금 에모리 기부금 기부금 액수 기간 기부금

2024.03.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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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한 세금/회계] 위험한 해외 기부금·헌금 공제

한국 대학교로 직접 보낸 기부금은 미국에서 세금 혜택이 없다. 한국 교회도 마찬가지다. 외국으로 보낸 기부금까지 미국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주지는 않는다(IRC 170(c)(2)(a)). 따뜻한 마음과 정성만 전달될 뿐이다.     공제받으려면 미국 국세청(IRS)이 인정한 비영리 단체(qualified organization)여야 하는데, 그 명단 어디에도 한국에 있는 대학교나 교회들은 없다. 옛날에 미국의 국회의원들이 미국에 있는 단체에 기부를 많이 하라고 그 법을 만들었다. 외국까지 신경 쓰라고 그 법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캐나다·멕시코에 있는 교회들은 예외다. 왜 그 세 국가에게만 특혜를 줬는지는 다들 짐작할 것이다. 하여튼, IRS 등록 명단에 없는 한국의 교회에서 받은 ‘기부금 확인서’는, 미안하지만 그냥 thank you 페이퍼에 불과하다. 세금적으로는 거의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나 세상에 100% 안 되는 일이 어디 있나? 완벽하게 되는 일도 드물지만, 완전히 안 되는 일도 드문 것이 세상이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미국 교회를 통한 우회적인 해외선교 지원. 미국 교회가 한국의 선교 단체에 돈을 보내는 것은 오로지 그 미국 교회의 판단이다. 내 돈의 최종 목적지가 한국의 선교 단체라고 하더라도, 그래서 같은 결과를 가져왔더라도, 일차적으로 기부를 한 곳이 IRS에 등록된 미국 교회라면 기부금 공제에 제약이 없다.   그렇다고 이 예외 규정을 악용해서는 안 된다. 유혹과 욕심은 원래 쉽게 끝나지 않는 법. 한국의 어느 대학교가 미국에 사는 동문으로부터 기부금을 받기 위해서 미국에 법인을 만든다. IRS에 비영리단체 허가를 신청한다. 어렵지 않은 일이다. 미국 동문은 거기에 기부를 한다. 그 미국 단체는 미국에서 거둔 돈을 한국의 대학교로 송금한다. 그리고 졸업생 동포들은 각자 미국에서 소득공제의 혜택을 받는다. 그 미국 단체가 만들어준 기부금 영수증을 갖고서 말이다.    결과적으로, 미국 동문은 세금 줄어서 좋고, 한국 대학은 돈 생겨서 좋다. 그러나 이것은 미국 동문을 탈세자로 만드는 매우 위험한 발상. IRS가 인정하지 않는 전형적인 탈세 기부금 수법이다(IRS ruling 63-252). 그 돈에 대한 실질적인 통제 권한이 없는 미국 비영리 단체가 돈을 한국으로 보내는 단지 중간 역할(mere conduit)만 했기 때문이다. 의도가 깨끗하지 않은데, 그 결과가 찬양될 수는 없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이렇게 되물을지 모른다. ‘미국의 부자 교회에 기부하는 것보다 한국의 가난한 교회에 기부하는 것이 더 뜻이 있다.’ ‘교회에 헌금하는 것보다 불쌍한 이웃을 직접 돕고 싶다.’ 왜 미국 교회는 되고 한국 교회는 안 되나? 왜 교회는 되고 가난한 옆집은 안 되나?   물론 이해가 가는 항의다. 100번 맞는 말이다. 그러나 세금은 정책이고 관리다. 정책은 정치에서 나오고 관리는 행정의 효율성에서 나온다. IRS가 비영리단체 명단을 움켜쥐고 있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다시 기부의 계절이 돌아왔다. 우리는 적어도 속아서 기부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속이는 사람은 당연히 나쁘지만, 속는 사람도 사실은 문제다.    문주한 한국 공인 회계사 / 미국 공인 회계사, 세무사   www.cpamoon.com문주한 세금/회계 미국 기부금 기부금 공제 해외 기부금 기부금 확인서

2023.12.26. 12:03

한인 후보들 예선은 보릿고개…출마 봇물의 역설, 기부금 부담

“저희처럼 전통적인 지지와 지원이 부족한 소수계 후보들은 예선도 본선입니다. 예선에 힘이 실리지 않으면 본선을 꿈꿀 수 없기 때문이죠.”   내년 3월 예선을 앞두고 남가주에 출마한 한 한인 후보의 호소다. 한인 사회에서는 정치력 신장에는 동의하면서도 재정적인 지원에는 힘을 모으기 힘든 경우가 많다. 여기서 흔하게 회자되는 논리가 바로 ‘예선 필생론’이다. 예선에서 당선 가능성을 검증해야 주머니를 열겠다는 논리다.   한인들의 정치권 진출을 돕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출범한 한인정치력신장위원회(회장 하기환, 위원장 김봉현, 박성수)도 예선 전까지는 예정된 모임이 없다. 지원을 요청하는 후보들에게도 ‘예선에서 살아돌아오라’는 말만을 남기고 있다.   김봉현 위원장은 “한정된 재원으로 여러 후보를 지원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예선부터 나서기는 사실 어렵다”면서 “예선 통과로 가능성을 입증해야 최소한 설득력이 있지 않겠느냐는 말이 나온다”고 내부 정서를 전했다.   하지만 후보진영은 다른 생각이다. 가주 의회 내 한인 대변자를 주창하며 상원에 도전 중인 최석호 전 의원은 “소수계 후보로서는 예선도 본선만큼이나 중요하며 예선에 통과하지 못하면 본선 지원은 결국 의미가 없다”며 “기존 현역 의원들이나 이미 지원이 탄탄한 주류 후보들과 같은 선상에서 출발하기도 어렵고 이기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고 실상을 전했다.   연방하원에 출마한 한인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팬데믹 등 경기 영향과 한인 사회 여러 열악한 상환을 감안하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있지만 한인 후보들의 재정적인 주요 동력은 한인 기업과 독지가들이 마련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고 전했다.   가주 연방하원 34지구에 출마한 데이비드 김 후보는 “이제 한인 후보들도 그 숫자가 많아져 기부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다만 이런 지원 작업은 주류사회처럼 일회적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진행되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주요 캠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예선에서의 경쟁력은 바로 유권자에게 더 많이 노출되는 것이며 이는 인쇄물 등 홍보물을 더 찍어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다.   LA 시의회 현역인 12지구 존 이 캠프는 10월 현재 30만 달러를 모금해 1위에 서있다. 현역 연방 하원의원들도 그나마 실탄이 두둑하다. 영 김 의원은 약 294만 달러를 모금해놨고, 미셸 박 스틸 의원은 역시 320만여 달러를 모아둬 압도적인 우위를 과시했다.   하지만 세 번째 도전인 데이비드 김 후보는 10월 현재 6만여 달러를 모금한 상태여서 현역 의원에 맞서 힘겨운 예선을 치러야 한다. 데이브 민 후보도 역시 123만여 달러를 모았지만 실탄면에서는 경쟁 공화 후보에 소폭 뒤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지구 그레이스 유 후보는 가장 먼저 캠페인을 시작하기도 했고 총 18만여 달러를 모금해 경쟁 후보 중에 1위를 달리고 있다. 2,3위 추격이 맹렬하다.   한인 후보들의 선거 캠프와 활동원들의 푸념은 주로 돈과 관련이 있다. 한 캠프 매니저는 “항상 재정이 가장 많다고 당선되는 것은 아니지만 낙선했을 때 가장 먼저 자탄하는 것은 ‘좀더 실탄을 모으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정치력 신장은 예선부터 하자는 캠페인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방의회 후보에 대한 지원은 개인별 3300달러로 예선과 본선 두 차례 할 수 있으며, 같은 방식으로 가주는 5500달러, LA시는 900달러가 한도 액수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보릿고개 기부금 한인 후보들 예선도 본선 소수계 후보들

2023.12.21. 21:53

팁도 부담되는데…소매점, 기부금까지 요구

#. 한인 김모씨는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결제할 때마다 기부금 요구 화면이 떴다. 처음에는 좋은 일이니까 했지만 기부를 요구하는 업체가 늘면서 거부감이 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좋은 일인줄 알지만 개인적으로 연말에 기부하는 곳이 따로 있고 물건이나 음식을 살때마다 기부 요청이 많아서 부담이 크다”며 “기부 요구 화면을 넘기는 것도 괜히 죄책감도 느껴져 기업들이 기부 요청을 결제 과정에서 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계산대에서 팁에 이어 소매 업체들의 기부금 요구로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부 캠페인이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이 소매업체와 체인 레스토랑에서 팁 요구에 이어 기부까지 요구하는 것에 지쳤다”며 “예상보다 소비자들이 많은 기부를 하고 있지만, 정작 기부한 소비자에게 세제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정작 기부한 기업만 세금 공제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사실 기부한 소비자들은 기업으로부터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 불만은 더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기부 캠페인 인기가 높아지고 확산하는 이유로 몇 주 안에 수백만 달러를 모금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식료품 체인의 자선 기부를 감독하는 제니퍼 바는 “숍앤숍의 유방암 연구 및 식량 안보 캠페인의 경우 한 달에 100~2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인게이지 포 굿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이 결제 과정에서 소비자로부터 모은 기부금 규모는 7억400만 달러가 넘었다. 이는 2020년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기부 요구에 점점 지쳐가고 일부는 거부감마저 생기고 있다.     기업 자선 모금 소프트웨어 회사인 엑셀리스트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답한 소비자 수가 지난 2년 동안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2021년 80%에서 2023년 59%로 하락했다. 쇼핑객 중 약 73%는 계산대에서 기부 요청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2021년의 85%에서 12%포인트나 감소한 수치다.     애쉴리 메이슨은 약국 체인 ‘라이트에이드’에서 운영하는 키드센트 프로그램에 일회성 기부가 아닌 자동 기부에 등록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취소 과정이 복잡하자 아예 약국을 CVS로 옮겼다.     지난해 뉴욕에서는 한 고객이 CV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CVS가 계산대에서 모은 고객 기부금을 미국당뇨병협회에 1000만 달러 기업 자선활동을 서약한 자금으로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CVS 측은 고객 기부금이 1000만 달러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CVS에서 남은 금액을 보충한다며 소송 기각 신청을 제출하기도 했다.     자선기금에 따른 세금 혜택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국세청(IRS)은 기업이 소비자 기부금을 사용해 세금 감면을 받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모든 회사가 감면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IRS 대변인 랄프 투리노는 “자격을 갖춘 공공 자선 단체에 직접 기부하는 법인만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은영 기자소매점 기부금 기부금 요구 고객 기부금 기부금 규모

2023.09.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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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로 행세하며 3000여만불 횡령한 조지아 남성 체포

조지아 중부 더블린 시 출신 남성이 선교사로 가장해 수천만 달러의 기부금을 횡령한 후 도주, 관련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미국 법무부가 지난 1일 발표했다.     법무부는 제이슨 제럴드 쉔크(45)의 사진을 공개하며 그가 텔레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 4건, 국제 자금 세탁 3건, 1만 달러 이상 자금 세탁 21건 등 자금 은폐 및 사기 관련 혐의가 30건 넘게 적용됐다. 이러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으면 쉔크는 징역형 최대 20년에 더해 범죄로 추적 가능한 모든 재산 몰수 등에 처해질 수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쉔크는 주로 오하이오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자선 단체, 개인 기부자 등으로부터 3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금 명목으로 받았다. 그는 기부자들에게 "중국에서 성경과 기독교 서적을 생산 및 배포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무부는 "쉔크는 그가 전 세계 다양한 선교 프로젝트에 헌신하는 선교사라고 소개하며 접근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기부금을 온라인 스포츠 도박, 귀금속 구매, 부동산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법무부는 이어서 "쉔크는 연방 기소장으로 기소됐다. 연방 제도에는 가석방이 없다"고 덧붙였다.       직간접적으로 제이슨 제럴드 쉔크(Jason Gerald Shenk) 또는 기소장에 언급된 자선 단체에 돈을 보냈거나 쉔크의 행방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연방당국에제보할 수 있다. 현재까지도 이 사건은 국세청 범죄수사국에서 조사 중이다.     제보=478-752-6810 윤지아 기자선교사 기부금 조지아 남성 기부금 명목 조지아 중부

2023.08.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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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나우즈한인회 참전용사에 '기부금'

 참전용사 기부금

2023.06.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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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애틀랜타 개 독감 바이러스 확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유기견 보호소를 중심으로 개 독감 바이러스(Canine Influenza Virus)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유기동물 보호에 앞장서는 비영리단체 '베스트 프렌드 애니멀 소사이어티(BFAS)'가 보호소에 4만 달러를 기부했다.     BFAS 단체는 풀턴과 디캡 카운티의 유기 동물 보호소를 관리 및 운영하는 '라이프라인'이 현재 개 독감 확산으로 위기에 처해있다며 기부금 4만 달러를 전달했다.     현재 전파되고 있는 바이러스는 H3N2 유형으로, 라이프라인은 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미드타운에 150마리를 수용 가능한 임시 보호소를 열었다. 이 보호소는 새 유기 동물을 수용하고 입양을 보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라이프라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 풀턴 보호소 개들의 독감 감염 사실을 확인했으며, 얼마 안 가 디캡과 다른 보호소까지 독감 전파가 확인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개 독감은 주로 비말 감염 또는 오염된 표면 접촉을 통한 전파 사례가 많아 포화상태였던 메트로 지역 보호소를 빠르게 잠식해나갔다. 라이프라인은 아픈 동물을 격리시키며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라이프라인은 성명서를 통해 "긴급상황임에도 메트로 지역 보호소 네 곳 모두 입양 및 임시 보호가 가능하고, 21일까지는 입양비가 23달러"라고 전했다. 입양비에는 예방 접종과 중성화 수술, 마이크로칩 이식 등의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라이프라인 보호소는 홈페이지에 "이 상황 속에서 인건비, 치료비 등을 위해 여러분들의 도움이 특히 필요하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기부는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임시 시설에서 도울 자원봉사자도 모집 중이다.     웹사이트=lifelineanimal.org/help-save-lives/ 윤지아 기자라이프라인 기부금 라이프라인 보호소 독감 대응 지역 보호소

2023.01.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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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연말 기부금 사기 조심하자

연말은 세금과 기부금의 계절이다. 세금이 많아 나와 세금공제 혜택을 바라는 사업가나, 그냥 단순히 연말연시에 좋은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도네이션을 고려한다. 그러나 도네이션을 하고 싶다면, 기부하는 단체가 제대로 된 곳인지, 기부한 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사람들의 선의를 이용하려는 사기꾼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이민자 사회를 노리는 기부금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예를 들어 켄터키주 루이빌(의 미얀마 이민자들 사이에는 독립운동 자금 사기가 유행하고 있다. 2021년 미얀마 군부가 민주적인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쿠데타를 일으키자 민중들은 민주화를 요구하며 군부에 맞서고 있다.  미얀마인 커뮤니티 센터의 에네소 국장에 따르면, 미국 내 미얀마 출신 노인들은 “조국에 있는 민주 세력의 저항운동을 돕고 무기를 제공해야 한다”며 소위 ‘민주화 단체’에 매달 일정액을 송금한다.     이 단체는 기부받은 돈으로 미얀마 민주화 세력에 총과 탄약을 보냈다며 증거사진을 찍어 보내지만, 사실 알고 보면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받아 조작한 조잡한 사진이라는 것이다.     사실 한인사회도 이런 부류의 사기에 예외는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일부 정치 유튜버들은 “정치인 아무개를 몰아내야 한다”거나 “정치인 아무개를 지키고 조국을 구하자”며 수퍼챗과 은행계좌로 기부금을 요구한다. 한인사회 카카오톡 채팅방이나 페이스북 등에는 이런 자들의 유튜브 비디오가 무분별하게 유포된다. 그러나 이들은 비영리단체도 아니며, 한국과 미국 어느 쪽에서 세금을 내지 않아 탈세의 가능성이 농후하다. 유튜버들끼리 돈을 둘러싸고 서로 고소·고발하는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는 일도 흔하다.   FTC는 연말연시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하라고 조언한다. 첫째, 비영리단체가 주정부와 IRS(국세청)로부터 공인받은 단체인지 알아봐야 한다. 미국 정부와 주 정부에 인가를 받은 단체는 최소한의 세금보고를 해야 하며 일정한 법규를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기부금을 잘못 사용할 가능성이 작다.   둘째, 기부하려는 비영리단체의 평판을 살펴봐야 한다. FTC웹사이트(consumer.ftc.gov)는 BBB Wise Giving Alliance, Charity Navigator, CharityWatch, Candid 등의 제3자 단체를 소개하는데, 이 홈페이지를 통해 각 단체의 자금 운영과 활동에 대한 평점과 리뷰를 볼 수 있다.   셋째, 기부를 주도하는 사람이 누군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특히 카카오톡,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기부하는 경우 조심해야 한다. 처음 보는 사람의 불쌍한 사연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한다. 인터넷에서 사진이나 사연을 가짜로 조작해서 기부를 유도하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반면 주변의 믿을만한 사람이 주도하는 기부운동이라면 좀 더 신뢰할만하다.   넷째, 기부할 때 안전하고 기록이 남는 방법으로 기부해야 한다. 기프트카드, 와이어 트랜스퍼, 암호화폐 등으로 기부를 요구하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추적하기 어렵고 되돌려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연말연시는 사랑을 실천할 좋은 기회다. 금전 기부도 좋은 방법이지만, 직접 손과 발을 써서 봉사활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연말연시에는 한인 단체를 비롯해  많은 비영리단체에서 음식 나눔, 가정폭력 피해자 돕기 등의 행사를 개최하므로 여기에 참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기부금 연말 기부금 사기 연말연시 비영리단체 사기일 가능성

2022.12.21. 19:50

[기고] 연말 기부금 사기 조심하자

연말은 세금과 기부금의 계절이다. 세금이 많아 나와 세금공제 혜택을 바라는 사업가나, 그냥 단순히 연말연시에 좋은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도네이션을 고려한다. 그러나 도네이션을 하고 싶다면, 기부하는 단체가 제대로 된 곳인지, 기부한 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사람들의 선의를 이용하려는 사기꾼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이민자 사회를 노리는 기부금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예를 들어 켄터키주 루이빌(의 미얀마 이민자들 사이에는 독립운동 자금 사기가 유행하고 있다. 2021년 미얀마 군부가 민주적인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쿠데타를 일으키자 민중들은 민주화를 요구하며 군부에 맞서고 있다.  미얀마인 커뮤니티 센터의 에네소 국장에 따르면, 미국 내 미얀마 출신 노인들은 “조국에 있는 민주 세력의 저항운동을 돕고 무기를 제공해야 한다”며 소위 ‘민주화 단체’에 매달 일정액을 송금한다.     이 단체는 기부받은 돈으로 미얀마 민주화 세력에 총과 탄약을 보냈다며 증거사진을 찍어 보내지만, 사실 알고 보면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받아 조작한 조잡한 사진이라는 것이다.     사실 한인사회도 이런 부류의 사기에 예외는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일부 정치 유튜버들은 “정치인 아무개를 몰아내야 한다”거나 “정치인 아무개를 지키고 조국을 구하자”며 수퍼챗과 은행계좌로 기부금을 요구한다. 한인사회 카카오톡 채팅방이나 페이스북 등에는 이런 자들의 유튜브 비디오가 무분별하게 유포된다. 그러나 이들은 비영리단체도 아니며, 한국과 미국 어느 쪽에서 세금을 내지 않아 탈세의 가능성이 농후하다. 유튜버들끼리 돈을 둘러싸고 서로 고소·고발하는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는 일도 흔하다.   FTC는 연말연시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하라고 조언한다. 첫째, 비영리단체가 주정부와 IRS(국세청)로부터 공인받은 단체인지 알아봐야 한다. 미국 정부와 주 정부에 인가를 받은 단체는 최소한의 세금보고를 해야 하며 일정한 법규를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기부금을 잘못 사용할 가능성이 작다.   둘째, 기부하려는 비영리단체의 평판을 살펴봐야 한다. FTC웹사이트(consumer.ftc.gov)는 BBB Wise Giving Alliance, Charity Navigator, CharityWatch, Candid 등의 제3자 단체를 소개하는데, 이 홈페이지를 통해 각 단체의 자금 운영과 활동에 대한 평점과 리뷰를 볼 수 있다.   셋째, 기부를 주도하는 사람이 누군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특히 카카오톡,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기부하는 경우 조심해야 한다. 처음 보는 사람의 불쌍한 사연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한다. 인터넷에서 사진이나 사연을 가짜로 조작해서 기부를 유도하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반면 주변의 믿을만한 사람이 주도하는 기부운동이라면 좀 더 신뢰할만하다.   넷째, 기부할 때 안전하고 기록이 남는 방법으로 기부해야 한다. 기프트카드, 와이어 트랜스퍼, 암호화폐 등으로 기부를 요구하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추적하기 어렵고 되돌려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연말연시는 사랑을 실천할 좋은 기회다. 금전 기부도 좋은 방법이지만, 직접 손과 발을 써서 봉사활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연말연시에는 한인 단체를 비롯해  많은 비영리단체에서 음식 나눔, 가정폭력 피해자 돕기 등의 행사를 개최하므로 여기에 참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기부금 연말 기부금 사기 연말연시 비영리단체 사기일 가능성

2022.12.19. 18:00

더나눔하우스에 기부금 쇄도…교회와 단체, 개인 등 총 4만여불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추위에도 미주한인노숙인 셸터 비영리기관 더나눔하우스(대표 박성원 목사)에 연말 기부금이 쇄도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더나눔하우스 측은 퀸즈장로교회(김성국 목사)에서 2만 달러를 전달한 것을 비롯해 한인동산교회(이풍삼 목사) 1000달러, 뉴욕우리교회(조원태 목사) 1000달러, 뉴욕동원교회(박희근 목사) 500달러, 뉴하트선교교회(정민철 목사) 1000달러, 뉴저지참된교회 5000달러, 뉴저지한무리교회(박상돈 목사) 3000달러, 뉴저지소망교회(박상천 목사) 1200달러, 뉴저지아가페장로교회(김남수 목사) 500달러, 장영숙씨 3000달러, 양미희 권사 100달러, 강연숙씨 100달러, 뉴저지기쁨의교회 300달러, 김태민·김애니 권사 1000달러, Ben W Ahn 30달러, Jung O Kim 50달러, Kwons Foundation Inc 2000달러, Il S (Jeong S) Yoon 500달러, 조국사랑미주연합(회장 이정공) 500달러, 온그린골프클럽 1200달러, Sue Joyce 500달러, 최임선 권사 400달러, 박정운씨 500달러, Anna Jean (Won Yul) Ma 500달러, 이외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2명이 후원금을 전달해 왔다고 전했다. 장은주 기자기부금 쇄도 기부금 쇄도 단체 개인 연말 기부금

2022.01.05. 19:59

뉴욕시립대 기부금 18만불 든 소포 1년만에 발견

지난해 뉴욕시립대의 한 졸업생이 익명으로 보낸 기부금 18만 달러가 든 소포가 1년여만에 ‘발견’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 보도했다.   지난 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원격 수업이 진행되는 바람에 소포가 방치되면서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립대의 뉴욕시티칼리지(CCNY) 물리학과 학과장인 비노드 매넌 교수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원격 수업만 하다 이번 학기에 학교로 돌아왔다.   그는 ‘물리학과 학과장’ 앞으로 돼 있는 토스터 크기의 작지만 묵직한 소포를 발견했다. 소포에는 2020년 10월 10일 소인이 찍혀 있었다.   매넌 교수는 졸업생이 보낸 선물로 생각하고 상자를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상자에는 편지와 함께 50달러와 100달러 지폐 묶음으로 총 18만 달러가 들어 있었다.   편지에는 자신이 이 대학에서 물리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며 이 돈을 도움이 필요한 수학·물리학과 학생을 위해 써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학교 관계자는 NYT에 이번처럼 큰 액수의 현금을 익명으로 기부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학교 공공안전부의 팻 모레나 부장은 소포에 적힌 보낸 이의 이름은 가짜였으며 소포에 적힌 회신 주소로도 기부자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NYT에 말했다.   또 이 돈이 학교가 있는 뉴욕시와 가까운 메릴랜드주의 여러 은행에서 인출됐고 범죄와 관련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수사 기관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시립대 신탁 이사회는 지난 13일 투표를 통해 공식적으로 이 기부금을 받기로 했다.   매넌 교수는 이 기부금이 매년 두 차례 전액 장학금 형태로 10년 이상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종민 기자뉴욕시립대 기부금 뉴욕시립대 기부금 뉴욕시립대 신탁 지난해 뉴욕시립대

2021.12.23. 20:24

기부금 모금업체 너무 많이 가져간다

뉴욕주에서 자선단체를 위해 전문적으로 기부금을 받아주는 모금 전문업체가 전체 기부금의 27%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이웃이나 재난을 당한 피해자를 돕는 자선행사를 대행해 주고 받는 대가로는 적지 않은 수치다.   뉴욕주 검찰청이 2020년 주 전역에서 진행된 718건의 주요 자선행사 입출금 내역을 조사한 결과 자선단체들이 받은 총 기부액은 1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19년의 12억8000만 달러와 비교할 때 크게 늘어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기부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받은 총 기부액 14억 달러가 어떻게 지출됐는지를 봤을 때 전체의 27% 정도인 3억800만 달러가 모금을 대행해 주는 전문업체에게 지불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금단체의 성격으로 봤을 때는 모금 전문업체에게 모금 액수에 따라 수수료를 주고 모금 사업을 맡기는 자선단체가 14억 달러 중의 73%, 영리추구 자선단체(For-profit fundraisers)가 27%를 받았다.   그러나 일부 자선행사에서는 오히려 모금 전문업체가 자선단체보다 더 많은 돈을 가져간 경우도 적지 않았다. 조사를 한 718개 자선행사 가운데 전체 모금 액수의 절반 이상을 전문업체에게 주고 절반 이하를 가져간 모금 건도 무려 47%에 달했다. 자선단체의 절반 정도는 모금행사를 해서 후원자들로부터 받는 기부금의 더 많은 부분을 모금 전문업체에게 주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는 자선행사를 한 다음에 오히려 손해를 본 자선단체들도 적지 않았다. 모금행사를 하긴 했지만 기부금이 적어, 모금 전문업체에게 수수료를 지불하고 자체 운영비용 등을 제하고 난 다음에 오히려 손해를 본 것도 전체 21%나 됐다.   한편 뉴욕주 검찰청은 자선단체에 기부를 한 후원자들이 자신의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자선을 위한 페니(Pennies for Charity)’ 웹사이트(charitiesnys.com/pfcmap/)를 운영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모금업체 기부금 기부금 모금업체 전체 기부금 모금 전문업체

2021.11.30. 21:02

기부금 최대 부부 공동 600불 소득 공제

 표준공제 납세자는 올해도 기부를 통한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국세청(IRS)은 2021년 역시 2020년과 마찬가지로 현금, 크레딧카드, 체크 등으로 기부한 납세자는 내년 소득세 신고 시 최대 600달러의 소득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독신의 경우, 최대 300달러이며 부부 공공 보고자는 600달러다. 통상 기부금 공제는 세금보고 시 항목별 공제(itemized deduction)를 선택한 납세자가 대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발효된 2차 경기부양법의 특별 조항 덕에 표준공제(standard deduction) 납세자가 혜택을 보게 됐다. 혜택은 한시적으로 2020년~2021년까지만 유효하다.   세무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납세자가 표준공제를 통해서 세금보고를 하고 있어 올 연말에 좋은 일을 하면서 동시에 세금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주의할 점은 기부 대상 단체가 IRS의 세제 혜택 승인 단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적격 단체 검색은 IRS웹사이트(www.irs.gov/charities-non-profits/tax-exempt-organization-search)에서 확인 가능하다.   진성철 기자기부금 부부 기부금 공제 표준공제 납세자 소득 공제

2021.11.07. 12:40

기부금 최대 600불 소득 공제<부부 공동〉

표준공제 납세자는 올해도 기부를 통한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방 국세청(IRS)은 2021년 역시 2020년과 마찬가지로 현금, 크레딧카드, 체크 등으로 기부한 납세자는 내년 소득세 신고 시 최대 600달러의 소득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독신의 경우, 최대 300달러이며 부부 공공 보고자는 600달러다. 통상 기부금 공제는 세금보고 시 항목별 공제(itemized deduction)를 선택한 납세자가 대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에 발효된 2차 경기부양법의 특별 조항 덕에 표준공제(standard deduction) 납세자가 혜택을 보게 됐다. 혜택은 한시적으로 2020년~2021년까지만 유효하다.    세무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납세자가 표준공제를 통해서 세금보고를 하고 있어서 올 연말에 좋은 일을 하면서 동시에 세금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주의할 점은 기부 대상 단체가 IRS의 세제 혜택 승인 단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적격 단체 검색은 IRS웹사이트(www.irs.gov/charities-non-profits/tax-exempt-organization-search)에서 확인 가능하다.    진성철 기자 기부금 소득 기부금 공제 표준공제 납세자 소득 공제

2021.11.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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