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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터널 9곳에 과속단속카메라

뉴욕시가 7개 다리와 2개 터널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과속 차량을 단속하기로 했다.     11일 뉴욕시 교통국은 “2025~2026회계연도 뉴욕주 예산에 따라 뉴욕시와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롱스-화이트스톤·크로스베이·헨리허드슨·마린파크웨이·로버트 F. 케네디(RFK)·스로그넥·베라자노-내로우즈브리지 등 7개 다리와 휴 L. 캐리터널, 미드타운 터널에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다.   첫 위반시 50달러 벌금이 부과된다. 18개월 이내에 2차 위반시 75달러, 이후에는 100달러 벌금을 내야 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과속단속카메라 다리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미드타운 터널 터널 9곳

2025.05.11. 17:08

다리 끝에 매달린 트럭…운전자 18분간 구조 요청

켄터키주 루이빌의 I-65 고속도로 다리 위에서 대형 트럭이 추락 직전까지 매달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트럭 운전자는 운전석에 갇힌 채 18분간 911에 전화해 구조를 요청했고, 소방 구조대는 로프 시스템을 이용해 무사히 구조에 성공했다.   운전자는 구조 당시 “지금 다리에서 매달려 있어요. 죽고 싶지 않아요”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911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지금 차 안에서 움직이기도 무서워요. 곧 떨어질 것 같아요.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심지어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혹시 내가 살아남지 못하면, 이 통화 녹음을 제 가족에게 남겨주세요”라고 말해 구조대원의 마음을 더욱 절박하게 만들었다.   루이빌 소방당국의 브라이언 오닐 소방서장은 “고속도로 위에서 구조 작전을 펼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소방대는 로프 시스템을 이용해 구조대원을 트럭 운전석으로 하강시켰고, 대원은 트럭 운전자에게 하네스를 착용시킨 뒤 30분 만에 구조에 성공했다. 운전자는 다행히 생명을 건졌으며, 현재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루이빌에서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트럭이 다리에서 매달린 채 구조되는 장면이 전국적인 화제가 된 바 있다. AI 생성 기사운전자 다리 트럭 운전자 구조 요청 트럭 운전석

2025.05.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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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에 빠지다] K팝은 다리, 한국이 목적지

K팝과 K드라마는 한국 역사상 어떤 것보다도 국제적인 관심을 끌어모았다. 미국과 전 세계 학교에서는 수천 개의 K팝 동아리가 생겨났으며, 학생들은 좋아하는 뮤직비디오의 가사를 부르고 안무를 연습한다. 성인과 학생들은 K드라마 팬클럽을 만들어 배우와 스토리에 대해 토론하고, 좋아하는 드라마의 결말을 추측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로 인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한국어 수업 등록자 수가 급증했다. 언어 교육 기관인 ‘라이브 더 랭귀지(Live the Language)’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어는 미국인들이 두 번째로 많이 검색하는 언어로 나타났다.     나는 뉴욕의 기차와 버스에서 한국 관광객들과 한국어로 대화하며 연습하는 것을 좋아한다. 종종 그들에게 농담으로 경고하곤 한다. 뉴욕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는 한국어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의 대화가 그렇게 비밀스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이다.   관광은 양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K드라마는 관광객들로 하여금 자신이 좋아하는 장면이 촬영된 장소를 직접 방문하고, 아이돌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한국을 찾게 만들었다. 그들은 한국이라는 땅을 방문하고 싶어하며, K드라마는 그들을 그곳으로 데려가는 다리가 되고 있다.   그러나 다리는 다리일 뿐이다. 다리가 목적지는 아니다. K드라마는 높은 제작 수준과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로 인해 더 고급 예술인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한국 영화가 국제적으로 최고 수준의 상을 받게 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K팝은 다르다. 대부분의 팝 음악은 진지하거나 영속적인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팝 음악은 대개 산업 프로듀서들에 의해 제작되고, 대체 가능한 가수들이 상품으로 여겨지며, 청소년과 어린이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 이들은 결국 성인이 되어 더 성숙한 취향을 가지게 된다.   이제 질문을 던져보자. 이 아이들이 단순한 가사와 반복적인 비트로 이루어진 음악에 싫증을 느끼고 문학의 깊이 있는 언어로 관심을 돌릴 때, K팝 다리는 그들을 어디로 데려갈 것인가?   K드라마는 가벼운 TV 오락물에서 한국의 진지한 영화로 시청자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그러나 K팝은 청취자를 한국의 고급 음악 예술로 끌어들이는 데는 아직 성공하진 못한 듯하다.   어쩌면 이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닐 것이다. 팝 음악이 본질적으로 갖는 특성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한 가지를 시도해 보자. 한인 친구들에게 진지한 음악 아티스트의 이름을 물어보라. 그들은 여러 유럽 클래식 작곡가의 이름을 말할 것이다. 아마도 몇몇은 그들이 좋아하는 뛰어난 미국 재즈 뮤지션의 이름도 언급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판소리의 아름답고 어려운 예술을 수행하는 한국 아티스트나, 재능 있는 한국 현대 작곡가, 혹은 한국 뮤지컬의 창작자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생각해보라. K드라마가 다리이고 한국이 목적지라면, 반짝이고 강력한 K팝 다리는 어디로 이어지는가.     우리는 K팝 다리를 통해 사람들이 한국 음악 예술의 더 높은 경지로 나아가도록 돕고 있는가. 아니면 그들이 K팝 다리의 끝에서 방향을 바꾸어 유럽과 미국 음악의 더 깊은 의미를 찾아 떠나게 방치하고 있는가.   나는 전 세계 모든 장르의 음악을 사랑한다. 때로는 진부한 가사와 단조로운 음악으로 가득 찬 팝송조차 즐긴다. 그러나 더 높은 목적을 가진 음악, 인간의 영혼을 탐구하고 상상의 경계를 넓히는 음악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 한국에는 이런 고양된 음악이 넘쳐난다.   K팝이라는 흥미진진한 다리를 건너오는 사람들을 한국이라는 위대한 땅의 영혼과 정신의 아름다움으로 따뜻하게 맞이하자. 로버트 털리 / 코리안 아트 소사이어티 회장K컬처에 빠지다 목적지 다리 한국 음악 한국어 수업 한국 관광객들

2025.01.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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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침에] 죽음은 다리 하나 건널 뿐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하늘은 빨갛게 타올랐다. 검게 물들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었다. 아직도 타는 듯한 냄새가 코에서 맴돌았고 잿가루가 차 지붕에 쌓였다. 을씨년스러운 산과 주위를 보며 프리웨이를 달렸다. 정체가 없어서 생각보다 일찍 할리우드 힐스 포리스트 론에 도착했다.   예전에는 이곳에 오면 마음이 무거웠다.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기 때문이리라. 뭔가 겪고 싶지 않은 두려움이 다가오기 때문이리라. 착잡한 마음으로 장례식에 참석하고 끝나 가기를 기다렸었다. 그러나 이젠 그렇지 않다.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자연스러운 것이며 이별식으로 생각하게 됐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많이 오지 않았다. 긴 의자는 등받이가 높았고 칸막이를 해 놓은 듯 보여 엄숙함을 더 하는 것 같았다. 조문객들은 조용히 마지막 작별을 하기 위해 앉아 있었다. 접수처에서 내 이름을 쓰고 있는데 누군가 내 등을 두드렸다. 밸리에 사는 문우였다. 오기로 한 문우들이 시작 시간이 다 되어서야 도착했다.   장례식 순서지를 보니 시와 수필이 실려있었다. 시는 추모하는 글이었고 수필은 그녀가 죽기 전에 써놓은 글이었다. ‘영혼의 이별식’인데 지인의 장례식에 다녀와서 쓴 것이다.     그녀는 “평소 즐기던 음악을 내 장례식에 참석한 지인들과 감상하고 영혼의 이별식 하루 만이라도 숙명적으로 낙엽인 된 나와의 결별을 슬퍼해 줄 몇 명의 진실한 가슴만 있다면 떠나는 길이 외롭지 않을 것이리라”고 썼다.   이제 내가 여기에 와있다. 그녀가 써놓은 수필의 손님으로 앉아 있다. 그녀는 작년 8월 달 동네방 글공부 모임에 나왔었다. 내가 밥을 산다고 했다. 그때는 4명만 나왔다. 그녀는 “밥을 산다고 하니 나와야죠” 하고 말했다. 약간 수척한 듯 보였지만 아픈 것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글에 대해 진지하게 평하면서 이야기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모임과 한강 노벨상 문학 축하 자리에 나왔었다. 마지막으로 본 것은 11월 달 줌미팅에서였다. 그때 한 회원이 그녀에게 말했다. “선생님, 나오기를 기다렸었는데 저번 때 나오지 않으셨더라고요. 선생님이 저번 때 평한 것을 가지고 제 작품을 많이 고쳤어요.”     그때에도 그녀가 많이 아프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던 지난달 6일 카톡으로 그녀의 마지막 메시지가 왔다. 어느 회원의 이메일을 알려 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전체 이메일로 그녀가 그 회원의 작품에 대해 평한 것이 들어왔다. 아마도 건강이 허락지 않아 대면 모임에 나오기 힘들어서 보낸 것 같았다. 나중에 그녀가 갑자기 찾아온 암과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난달 14일 동네방 글공부 대면 모임에 그녀는 나오지 않았다. 먼 거리에 사는 회원이 모처럼 나왔다. 그녀가 왜 나오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어제 전화통화를 했다고 했다. 오늘 나올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슬픈 소식이 들려왔다.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 실감나지 않았다. 뜻밖이었다. 회원들은 놀랐다. 그녀가 그렇게 빨리 떠나갈 줄 몰랐다.     이제 마지막 작별을 하기 위해 그녀 앞에 와 있다. 그녀의 남편이 말했다.     “제 아내는 아직도 아름다워요.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잘 보고 가세요.”     그녀 앞에 다가갔을 때 평소 말하는 나직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나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 “선생님, 와 줘서 고마워요. 제가 가는 길이 외롭지 않겠어요.”   그녀는 단지 신호등의 교차로를 건너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차로를 건너가면 다른 거리가 보이고 다른 세상이 보인다. 죽음은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언제 올지도 모르며 우리 곁에 있다. 그저 다리 하나 건너는 것뿐이다. 죽음이 무섭지 않고 두렵지 않게 다가왔다.   죽음을 의연하게 맞이하고 하나의 연결로 생각하려면 살아 있는 동안에 오늘 하루를 충실히 최선을 다해 살아야 될 것 같다. 그리고 가족, 친구, 지인을 포함해서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살아 있는 순간 순간 충실해야 할 것 같다. 이정호 / 수필가이아침에 죽음 다리 대면 모임 동네방 글공부 다리 하나

2025.01.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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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55 다리 위에서 스쿨버스 연쇄 추돌 사고 외

#. I-55 다리 위에서 스쿨버스 연쇄 추돌 사고    시카고 남서 서버브 I-55 고속도로서 3대의 스쿨버스가 연쇄 추돌, 학생 등 12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8시30분경 샤나혼 인근 데스 플레인 강 위를 지나는 I-55 스미스 다리 위에서 3대의 스쿨버스가 잇따라 추돌했다.     경찰은 3대의 스쿨버스가 북쪽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오른쪽 한 차선의 속도가 늦어지면서 차량들이 제동을 했지만 제 때 브레이크를 밟지 못한 맨 뒤 스쿨버스가 앞서 가던 버스를 들이 받으면서 연쇄 추돌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 스쿨버스들은 리드 커스터 중학교 소속으로 확인됐으며 이날 사고로 학생 10여명, 교사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측은 사고 후 별도의 스쿨버스를 투입, 학생들을 학교로 이동시켰다.     이날 사고로 스쿨버스 기사 중 한 명이 기소된 상태다.    #. 소파 옮기던 남성 2명 아파트 발코니서 추락    시카고 남서 서버브 소재 아파트 3층 발코니에서 남성 2명이 떨어져 위독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경 6000 웨스트 103가 인근 아파트서 두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심한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던 남성 2명을 발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통해 피해 남성 두 명이 아파트 발코니를 통해 소파를 옮기려다 난간이 무너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보다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스쿨버스 다리 스쿨버스 연쇄 스쿨버스 기사 연쇄 추돌

2024.05.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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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딕이 주물러주는 다리가 시원해~

"아이고 다리야!" 나이 들면 누구나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붓고, 무겁고, 저리고, 욱신욱신 쑤시는 다리에 대한 피로와 통증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하루 종일 쉼 없이 움직이며 수고하는 두 다리를 위해 딱 15분만 투자해 보자. '휴비딕 공기압 다리 안마기'를 신고 리모컨을 누르기만 하면 지친 다리를 구석구석 시원하게 마사지하며 피로를 싹 풀어준다.     휴비딕 공기압 다리 안마기는 벨크로 타입이라 다리 굵기와 상관없이 사이즈를 조절하여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종일 앉거나 서서 일하는 엄마 아빠부터 연세 드신 어르신, 임산부, 주부 등 모든 가족 구성원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해당 안마기는 강/약 2단계 온열 모드를 통해 발을 따뜻하게 해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고, 총 6가지 마사지 모드(오토, 종아리, 발, 핀치, 프레스, 릴랙스) 중 원하는 모드를 선택해 시원한 공기압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공기압 마사지는 강, 중, 약 3단계 세기로 조절 가능하다.     다리가 천근만근 무겁고 통증이 찾아오면 누가 좀 주물러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우리 집 전문 마사지사로, 강력하지만 섬세한 공기압 마사지를 제공하는 휴비딕 공기압 다리 안마기를 장만해두면 어떨까? 미주 최대 한인 쇼핑몰 중앙일보 '핫딜'에서 신상품 출시 기념으로 30달러 할인된 99.99달러에 구매 가능하다.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     ▶문의:(213)368-2611핫딜 다리

2024.05.0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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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달이다’와 ‘다리다’

옛날엔 배나 파뿌리를 고아 감기약으로 쓰곤 했다. “엄마가 다려 주던 배즙이 생각난다” “파뿌리를 다린 물을 먹으면 감기가 어느새 낫곤 했다” 등과 같은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위 예문처럼 배나 파뿌리를 ‘다려서’는 약으로 지을 수 없다. ‘다려(서)’와 ‘다린’은 ‘다리다’를 활용한 형태다. 그러나 ‘액체를 끓여 진하게 만들거나 약재에 물을 부어 우러나도록 끓이다’는 뜻을 지닌 단어는 ‘다리다’가 아닌 ‘달이다’이다. 따라서 ‘다려(서)’ ‘다린’은 ‘달이다’를 활용한 ‘달여(서)’ ‘달인’으로 고쳐야 바른 표현이 된다.   ‘다리다’는 옷이나 천의 주름을 펴거나 줄을 세우기 위해 다리미로 문지르는 행위를 의미한다. “와이셔츠를 다려 입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어제 다린 블라우스가 그새 구겨졌다” 등처럼 쓸 수 있다.   ‘달이다’를 [다리다]로 발음하다 보니 표기 역시 소리 나는 대로 ‘다리다’라고 쓰기 쉽다. 그러나 ‘달이다’와 ‘다리다’는 각각의 의미를 지닌 독립된 단어이므로 맥락에 따라 적절한 어휘를 사용해야 한다.   ‘달이다’와 ‘다리다’가 헷갈린다면 ‘다리미’를 떠올리면 된다.  정리하자면 약은 ‘달이고’, 옷은 ‘다려야’ 한다.우리말 바루기 다리 고아 감기약

2024.03.18. 19:29

사바나 관문 탈마지 브리지, 대형 선박 통과 가능해진다

사바나 지역의 관문인 탈마지 다리가 높이 200피트가 넘는 초대형 교량이 될 전망이다.   애틀랜타저널(AJC)는 7일 조지아 교통부(GDOT)가 사바나 항만 생산성 증대를 위해 최대 20억 달러를 들어 탈마지 다리의 높이를 개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마일 길이의 탈마지 다리는 사바나 시내와 허친슨 섬을 연결하며 사바나 항으로 가는 화물 터미널 위를 가로지른다.   2018년 이후 사바나항의 물동량이 급증하며, 탈마지 다리는 대형 선박 입항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을 수 차례 받았다. 다리의 완공 시기(1991년)은 30년 전으로, 당시 사바나항의 화물 통행량은 지금의 절반 미만에 불과했다.   이에 시 당국은 2028년까지 현재 185피트인 다리 높이를 205피트까지 높일 계획이다. 미국 동안 최대항구인 뉴욕항의 베이온 다리(Bayonne Bridge)의 높이(215피트)와 맞먹는 크기다. 만약 교량 높이 조정이 여의치 않은 경우, 사바나 강 아래 109피트에 지하 터널을 만드는 대안도 고려 중이다.   정식 착공 시기는 2025년 중반이며, 30~36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러셀 맥머리 교통부 커미셔너는 "구체적 공사 일정 및 보수비용 조달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번주부터 사전 임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사바나 다리 다리 동부 이후 사바나항 당시 사바나항

2023.12.07. 16:05

6가 다리서 주말 축제…공연·음식·쇼핑 등 행사

이번 주말 LA다운타운 6가 다리 위에서 축제가 펼쳐진다.     오늘(5일) LA 상징적인 건축물인 6가 다리(598 Mateo St)에서 라이브 공연과 음식·음료,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 ‘브리지페스트LA 2023’을 개최한다.     LA강 아티스트 및 비즈니스 협회(LARABA)에서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무료로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푸드트럭과 맥주 및 칵테일 가든, 오토쇼, 피크닉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날 6가 다리의 교통 통행은 금지되며 도보 방문자들에게만 개방된다. 축제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이어 다음날인 6일(일)에는 아트 디스트릭과 보일 하이츠 지역 인근 참여 기업에서 해피 아워 스페셜과 라이브 엔터테인먼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 수익금은 아트 디스트릭과 보일 하이츠 지역 비영리 단체들을 돕는 ‘마이크로 브릿지’ 그랜트 프로그램에 쓰인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한편, 축제를 위한 무료 셔틀이 사우스 보일 애비뉴와 1가에 있는 마리아치 플라자에서 오후 12시 45분부터 5시 30분까지 매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축제와 관련된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bridgefestl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다리 주말 주말 축제 이번 축제 라이브 공연

2023.08.04. 19:44

"다리 위에서 나체 여성이 총을 쏘고 있어요"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여성이 손에 권총을 들고 다니며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총을 쏘는 황당한 사건이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연결하는 베이브릿지 위에서 벌어졌다.   사건은 이날 오후 4시 40분경 베이브릿지 다리 위 차선에서 위험하게 운전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위험 운전 차량을 몰던 여성이 어느 시점에 차량을 세우고 밖으로 나온 뒤 지나가는 차량들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그의 손에는 칼이 들려 있었다.   잠시 뒤 그는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가 차를 몰고 통행료 징수대를 지나 880번 인터체인지 가까이에서 다시 차를 세웠다.   그리고는 또 지나가는 차를 향해 소리를 지르더니 손에 들린 권총으로 하늘을 향해 발사하고 곧이어 그를 피해 달아나는 차량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신고를 받은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소속 대원들이 출동해 해당 여성을 설득하는데 성공해 상황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소동을 일으킨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신체검사와 정신 감정을 받았고 72시간 동안 병원에 머무르며 상태를 진단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날 소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베이지역은 한동안 큰 교통혼잡을 겪었다.       김병일 기자다리 나체 나체 여성 해당 여성 통행료 징수대

2023.07.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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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애비뉴 다리 업그레드 추진

샌디에이고 남부카운티의 오타이메사 지역과 네스토 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팜 애비뉴 다리가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새롭게 태어난다.   연방 고속도로 행정국의 앤드류 로저스 부국장은 지난주 샌디에이고를 방문, 이 다리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24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05 프리웨이 위에 설치돼 있는 이 다리는 오타이메사 이스트 지역의 개발 붐에 따라 시간이 갈수록 통행량은 눈에 띄게 늘고 있으나 다리 위 차선이 2차선에 불과해 이미 오래전부터 일부 시간대에는 극심한 병목현상이 빈번히 발행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의 성장에도 저해가 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50년 전에 건설된 이 다리는 곳곳이 낡아 보강공사와 함께 보수공사도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착공은 내년 초로 예정됐다.애비뉴 다리 애비뉴 다리 이스트 지역 샌디에이고 남부카운티

2023.04.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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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벤타 스퍼 다리 개통…133번 도로 도보 횡단 가능

어바인 시가 최근 벤타 스퍼 다리를 개통했다.   우드베리 커뮤니티에서 그레이트 파크 인근 주택 단지, 포톨라 고교, 그레이트 파크를 잇는 벤타 스퍼 다리 개통으로 주민은 자전거 또는 도보로 133번 도로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게 됐다.   주민들은 또 이 다리를 이용, 벤타 스퍼 트레일을 통해 시 북쪽 피터스 캐년 트레일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길이 305피트, 폭 15피트인 벤타 스퍼 인도교는 어바인의 34번째 인도교다.   파라 칸 시장과 시의원들은 지난 6일 어바인 자전거 클럽, 오렌지카운티 자전거 클럽 관계자들과 함께 개통식을 가졌다.   칸 시장은 “이 다리는 앞으로 주민 건강 증진은 물론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즐기는 주민이 여러 트레일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어바인 다리 다리 개통 어바인 자전거 그레이트 파크

2022.12.12. 16:50

[로컬 단신 브리핑] 294번 고속도로 새 '마일 롱 다리' 개통 외

#. 294번 고속도로 새 '마일 롱 다리' 개통     시카고 남서부 I-294 고속도로의 75가~라 그레인지 로드를 잇는 새로운 '마일 롱 다리'(Mile Long Bridge)가 14일 개통한다.     1958년 처음 지어진 '마일 롱 다리'는 데스 플레인스 강과 철길 위에 건설된 두 개의 다리로 이뤄져 있다.     일리노이 주 톨웨이국(Illinois Tollway)은 지난 2019년부터 새 다리 건설에 나서 기존 다리보다 장벽을 6인치 더 높이고 도로 양 옆으로 LED 조명을 설치하고 소방국 전용 급수 시설 등도 도입했다.     하루 평균 15만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 ‘마일 롱 다리’는 기상 이변이 없는 한 14일부터 정식 개통한다.     #. 서버브 남성, 실내 스카이다이빙 시설 고소     실내 스카이다이빙을 즐기다가 사지가 마비된 남성이 해당 시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시카고 남서 서버브 팔로스 파크 주민 데이빗 쉴링은 작년 1월 21일 서 서버브 로즈몬트에 있는 'iFly' 시설에서 실내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중 통제력을 잃고 유리벽에 부딪혀 척추를 다치면서 사지마비가 왔다.     당시 쉴링과 함께 이들은 "그는 통제를 잃은 상태로, 고도를 유지하지 못한 채 계속 회전하면서 떨어졌다"며 "그가 곤경에 처한 것은 분명했지만 iFly 소속 강사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군 베테랑으로 스카이다이빙 자격증은 물론 마라톤도 즐기던 쉴링은 업체측에 최소 5만 달러의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고속도로 다리 다리 개통 다리 건설 기존 다리

2022.10.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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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6가 다리, 개통보다 안전

지난달 10일 LA다운타운에는 약 6년 동안 5억8800만 달러를 들여 재건한 6가 다리가 열렸다. 성대한 개통식과 함께 통행이 시작된 6가 다리는 코로나19가 불러온 폐쇄와 위축의 시기가 저물었음을 상징하는 듯했지만 오래지 않아 혼란에 빠졌다.   구름다리의 왕복 4차선에서는 영화에서나 등장할 자동차 스턴트가 난무했다. 제자리에서 뒷바퀴를 회전시켜 타이어에서 연기를 뿜어내는 번아웃(burnout), 제자리를 빙빙 돌며 도로에 타이어 자국을 그리는 도넛(donut) 같은 스턴트가 굉음 속에 경쟁적으로 벌어졌다. 그러다 자전거 도로로 돌진하는 아찔한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런 일들이 한적한 밤에 벌어지는 것도 아니다. 차가 꽉 막히는 시간에도 버젓했다.     22일 저녁에는 순식간에 200여명이 몰려들어 다리를 점거하고 불법 불꽃놀이와 낙서를 했다. 아치에 올라가는 이들도 적지 않았고 주차 금지 지역에 무단으로 밤샘 주차를 해 충돌 사고를 일으키기도 했다.   다리는 도시의 역사와 성격, 지향점을 담고 있다. 6가 다리도 그렇다. 보일하이츠와 다운타운을 잇는 6가 다리 아래로 LA강과 101번·5번 프리웨이가 지난다. 대개 다리 아래로는 강물이 흐른다. 6가 다리 아래에도 LA강이 흐르지만 유수량이 많지 않아서 푸른 강물 대신 프리웨이와 자동차가 흐른다. 자동차 문화가 꽃핀 LA다운 다리 풍경이다. 그러니 재개통 이후 6가 다리 위의 혼란을 자동차 문화의 (일시적인) 과도한 분출로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6가 다리의 혼란은 코로나19 이후 법질서의 일부가 무너진 또 다른 현장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통제가 풀리면서 LA에도 증오범죄와 미행 강도, 떼강도 같은 혼란과 불안이 증가했다. 코로나19는 고비를 넘겼지만 2년여 동안 지속한 비정상의 정상과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 했던 예외의 홍수가 코로나19 이후에도 그 관성을 이기지 못하고 지속하고 있다. 개통 16일 만에 일시 폐쇄됐던 6가 다리는 불법의 경계선을 슬쩍 넘어도 될 것 같은 느슨한 분위기가 아직 곳곳에 남아있다는 증거다.     공권력의 대응도 깔끔하지 못했다. LA경찰국(LAPD)은 수시로 다리를 폐쇄하고 있다. LAPD는 26일 “불법 행위와 공공 안전 우려 때문에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27일 통행이 재개하면서 LAPD는 “상황을 지켜보며 일일 단위나 야간 단위 폐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6가 다리는 길게는 며칠, 짧게는 2시간 동안 폐쇄가 반복됐다. 미리 공지한다고 해도 언제 폐쇄될지 모르는 길은 길이 아니다. 체포된 범죄자가 풀려나 다시 범행을 하는 등 공권력이 이전의 일관성과 단호함을 되찾지 못하는 양상이 6가 다리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더구나 에릭 가세티 시장은 개통식에서 공공 이벤트에 따른 통행 제한이 잦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리의 최대 기능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행하는 것이지 이벤트 개최가 아니다.     6가 다리는 새로운 시대의 다리다. 자동차에 전적으로 통행권을 주었던 이전과 달리 자전거와 도보자에도 통행의 권리를 보장했다. 개방형 도로는 환영할 일이지만 안전 기준을 낮춰도 된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중앙분리대가 없는 왕복 4차선 공간은 결과적으로 자동차 스턴트를 감행할 여지를 주었다. 차도와 자전거 도로 사이의 안전장치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설치된 플라스틱 튜브가 전부였다. 균열이라는 구조적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리를 새로 만들었지만, 통행 안전에는 실패했다.     밤이 되면 아치 20개에 불이 들어오고 6가 다리는 허공에 빛나는 불의 리본으로 바뀐다. 그 모습은 아름답겠지만, 안전 없는 장관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안유회 / 에디터·국장프리즘 다리 개통 la다운 다리 다리 아래 공공 안전

2022.08.0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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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 다리 야간통행 금지 지속되나

     LA의 새 명물로 관심을 받고 있는 '6가 다리'가 때 아닌 '야간 통행금지'로 골치를 앓고 있다.  (참조: 6가 다리 개통)     LA 경찰국은 3일째 저녁시간 해당 다리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는 이유로 일부 이용객들이 레이싱, 쓰레기 무단 투기, 각종 무질서 행위 난무 등을 들고 있다. 실제 지난 8일 개통식을 마친 이 다리에서는 매일 중앙선에서 머리를 자르거나, 여기저기 낙서를 남기고 위험하게 다리 장식 위에 오르고, 차량 수십대를 몰고와 레이싱을 하고 충돌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 경찰국은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해가 진 뒤에는 다리 통행을 금지해왔다.   당국은 월요일(25일) 아침 다리를 다시 개방했고 오후 시간에도 통행을 허용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국은 해당 다리를 주중 저녁 시간에도 통행을 금지 시킬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간통행 다리 다리 야간통행 야간 통행금지 다리 통행

2022.07.25. 11:21

6가 다리 일시 폐쇄…자동차 경주로 몸살

LA의 새 명물 ‘6가 다리’가 한밤중 불법 차량 경주 등으로 일시 폐쇄됐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18일 오전 12시 50분부터 60~100대의 자동차가 6가 다리에서 불법 경주 등을 펼쳐 1시간가량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LAPD 관계자는 “이날 오전 1시쯤 6가 다리에서 수십 대의 차량이 경주와 드리프트(차를 돌게 만드는 기술) 등을 한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이날 다리 폐쇄로 체포되거나 티켓이 발부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32년 처음 건설된 6가 다리는 영화 ‘터미네이터 2’와 ‘그리스’ 등에도 나온 LA의 명물이지만 콘크리트 균열로 구조적 취약 문제가 제기되면서 재건축 결정이 내려졌었다. 2016년에 시작된 공사는 6년간 총 5억88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 지난 8일 개통식이 진행됐다.자동차 다리 자동차 경주 다리 일시 불법 경주

2022.07.18. 20:48

LA 새 명물 6가 고가 다리 ‘인파’

 'LA 새 명물 6가 고가 다리 ‘인파’ 지난 8일 5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개통한 6가 고가 다리가 LA의 새로운 명물로 부각되고 있다. 6가와 보일하이츠를 연결하는 이 고가 다리는 더운 날씨와 화려한 야경으로 저녁 시민들의 산책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주말 저녁 6가 고가 다리가 차량과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김상진 기자명물 다리 명물 6 고가 다리 주말 저녁

2022.07.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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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명물 6가 다리 6년만에 완공

LA 다운타운의 아트 디스트릭과 보일 하이츠를 연결하는 6가 다리가 완성됐다. 6년간의 재개발 공사를 마친 6가 다리는 8일 개통식 리본 커팅 행사를 가졌고 9일 오후 2시에 시민을 위한 라이브 뮤직 공연 등을 펼친다.   이어 불꽃놀이, 푸드트럭, 빈티지 자동차 전시 등의 다양한 행사도 펼쳐질 예정으로 행사장 출입을 위해서는 입장권을 소지해야 한다. 대신 10일 오전 11시~오후 4시 인도와 자전거 도로는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하며 이후 이날 오후 7시부터 왕복 4차선 차로의 차량 통행이 개시된다.   지난 1932년 처음 건설된 6가 다리는 영화 ‘터미네이터 2’와 ‘그리스’ 등에 출연한 LA의 명물이지만 콘크리트의 균열로 구조적 취약 문제가 제기되며 재건축 결정이 내려졌다.   2016년 4억4900만 달러를 들여 시작한 공사는 2019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공기가 길어졌고 결국 총 5억88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됐다. LA 시는 최대 규모인 6가 다리 아래에 내년부터 12에이커 규모의 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케빈 드 레온 LA 시의원은 “6가 다리는 그리피스 천문대 할리우드 사인과 같은 LA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공사는 가장 많은 여성이 건설에 참여한 또 다른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사설 다리 la다운타운 아트 재개발 공사 김상진 기자

2022.07.0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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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네트워크] 다리를 불태워라

“낡은 것은 죽어가는데 새로운 것은 아직 태어나지 않았을 때 위기는 생겨난다. 이 공백기에 다양한 병적 징후가 나타난다.” 이탈리아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안토니오 그람시(1891~1937)가 1930년 이탈리아 남부 투리의 파시스트 감옥에서 쓴 에세이 ‘옥중수고’에 나오는 구절이다.   영국 역사학자 도널드 서순은 ‘우리 시대의 병적 징후들’에서 그람시의 이 말을 화두로 얘기를 풀어간다. 서순은 책에서 ‘낡은 것과 새로운 것 사이에 놓인 공백기’의 특징을 넓은 강에 빗대 설명한다. “오래된 강둑이 뒤에 있지만, 반대편은 아직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물살 때문에 뒤로 밀려서 빠져 죽을 위험도 있다. 어떤 일이 생길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두려움과 불안, 공포에 짓눌린다.”   지난 4일 개막한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지난 주말에 폐막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2월 한국 선수단의 베이징올림픽 목표를 “금메달 1~2개, 종합 순위 15위권”이라고 발표했다. 홈 어드밴티지를 누린 4년 전 2018 평창올림픽의 종합 6위(금 5, 은 8, 동 4)는커녕, 부진했던 8년 전 2014 소치올림픽의 종합 13위(금 3, 은 3, 동2)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베이징올림픽 개막 이후 메달 레이스를 보면 체육회의 이번 전망은 적중했다. 이쯤 되면 엘리트 스포츠의 위기에 대한 성토와 정부와 체육회에 그 책임을 묻는 질타가 쏟아져 나올 법한데, 웬일인지 잠잠하다. 왜일까. 한국 스포츠는 이제 ‘낡은 것이 죽어가고 새로운 것이 태어나지 않아 병적 징후가 나타나는’ 공백기를 거의 다 지났기 때문이다.   평창올림픽에서 베이징올림픽으로 이어진 지난 4년이 한국 스포츠에는 ‘다양한 병적 징후가 나타난 공백기’였다.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불거진 쇼트트랙 성폭행 파문이 그 시작이었다. 점차 스포츠계 구성원이 ‘목표가 수단을 정당화하지 못한다’는 걸 깨달았다.   비위를 저지른 메달 기대주가 국적을 바꾸기도(쇼트트랙 임효준), 징계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기도(쇼트트랙 심석희) 했다. 그람시가 말한 ‘공백기에 나타난 병적 징후’다. 그래도 원칙을 고수했다. 무엇보다 선수와 팬의 마음가짐이 확실히 달라졌다. 더는 “은메달을 따서 죄송한” 선수도, “금메달이 아니라”는 이유로 선수를 비난하는 팬도 보이지 않았다.     쇼트트랙 계주에서 동반 은메달을 딴 한국 남녀 선수들은 시상대에서 유쾌하고 발랄했다. 이를 지켜보던 팬도 환호와 격려를 소셜미디어 등에 쏟아냈다.   새로운 것의 태동기에는 누구나 불안하다. 과거를 그리워하며 ‘죽어간 낡은 것’으로 회귀하려는 반동적 저항도 만만치 않다. 분명한 건, 우리는 이미 강을 건넜다. 그다음은 다리를 불태울 차례다. 과거로 돌아가지 않도록. 장혜수 / 한국 중앙일보 콘텐트제작에디터J네트워크 다리 병적 징후들 베이징올림픽 개막 베이징올림픽 목표

2022.02.21. 17:30

콜로라도 주내 481개 다리 보수된다

 연방교통부(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는 최근 콜로라도 주내 481개를 포함해 미전역에서 노후된 교량(다리) 약 1만5,000개를 보수·개량할 예산으로 향후 5년간 총 270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방교통부는 이번 회계연도에 푸에르토리코, 콜롬비아 특별구(워싱턴 DC)를 비롯한 50개주에 먼저 55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교통부는 이번 단일 교량 투자 계획은 1950년대 주간 고속도로 시스템이 승인된 이래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콜로라도는 이번 회계연도에 총 4,500만 달러, 앞으로 5년간 총 2억2,5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 받게 된다. 콜로라도의 노후된 다리에는 록 아일랜드 철도(Rock Island Railroad)와 골드스미스 걸치(Goldsmith Gulch) 위에 놓인 덴버 다리(Denver bridges) 등 주간 고속도로 상의 다리들이 포함돼 있다. 연방교통부가 배정한 이번 예산은 지난 11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1조 달러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계획에서 노후된 것으로 확인된 전국 4만5,000개 다리 중 약 3분의 1만을 커버하는 것이다. 4만5,000개 노후된 다리의 수리 및 개량 예산으로는 약 400억 달러가 승인됐었다. 연방고속도로위원회(Federal Highway Commission)의 낸시 싱어 대변인은 270억 달러가 고속도로상 교량의 교체나 보수를 위한 전용 브리지 포뮬러 프로그램(Bridge Formula Program)으로 승인됐다고 말했다. 이는 주정부가 다리를 고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자금원은 아니다. 싱어 대변인은 주정부들이 필요에 따라 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주교통부는 이 자금이 연방고속도로 시스템의 일부인 주요 고속도로상의 교량이나 지방 관할 다리 중 어디에 사용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주는 5년간의 계획 목적에 따라 얼마를 받게 될지를 통보받게 된다. 대규모 인프라 계획상의 기금은 교량, 항만, 철도 운송, 식수, 전력망, 광대역 인터넷 및 기타 중요 인프라 시설에 지원되는 예산이다. 백악관은 대규모 인프라 계획안이 승인된지 60일 만에 행정부가 인프라 자금을 어떻게 배분하게 되는지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다리 연방고속도로 시스템 최근 콜로라도 덴버 다리

2022.01.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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