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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미 대도시 창업 환경 평가 3위

 달라스의 우호적인 경제 환경이 새로운 기업가정신과 성장 기회를 끌어들이고 있는 가운데, 이 도시는 신규 사업을 시작하기에 미국에서 세 번째로 좋은 대도시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는 상업용 부동산 정보업체 ‘커머셜카페(CommercialCafe)’가 최근 발표한 ‘스타트업을 위한 최고의 도시 탑 10(10 Best Cities for Startups)’ 보고서에서 나왔다. 연구는 인구 100만명 이상 미전국 대도시를 대상으로 사무실·코워킹 비용, 킥스타터(Kickstarter) 자금 조달 성공률, 스타트업 밀도, 생존율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 1위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였으며 텍사스의 대표 도시들인 샌안토니오와 포트워스다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플로리다주 잭슨빌이 5위, 샌디에고 6위, 휴스턴이 7위, 필라델피아가 8위, 시카고가 9위, 로스앤젤레스가 10위를 차지했다. 스타트업을 위한 최고의 대도시 탑 10중 4곳을 텍사스가 휩쓸었다. 보고서는 달라스–포트워스 메트로폴리탄이 다른 대다수 대도시보다 여러 면에서 기업가적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타트업 밀도와 성장 지표, 프리랜서 비중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전체 기업의 약 11%는 설립 1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다. 이들 신규 기업의 생존율은 약 65%로, 설립 후 5년이 지나도 약 3분의 2가 영업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이 지역에서 새로 설립된 기업의 비율은 19.7% 증가했다. 일정 기간 ‘전문 서비스’가 필요한 신생 기업에 중요한 자원인 프리랜서 인력도 빠르게 늘었다. 2019~2023년 사이 북 텍사스의 프리랜서 노동력은 약 14% 증가했으며, 2023년 기준 독립 전문 인력은 11만 5,990명으로 2019년의 10만 1,820명에서 크게 늘었다. 보고서는 “조사 기간 동안 남부와 남서부 도시들이 강한 성장을 보인 반면,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고 같은 캘리포니아 도시들은 프리랜서 및 긱 노동자 비중이 정체되거나 소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달라스–포트워스 메트로플렉스(Dallas–Fort Worth Metroplex)는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저렴한 사무실 임대료를 자랑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직원 5명을 수용할 수 있는 1000제곱피트(약 28평) 규모 업무 공간의 연평균 임대료는 3만 2,401달러였다. 유연한 근무 환경을 선호하는 스타트업의 경우, 동일 인원 기준 코워킹 스페이스 연간 비용은 1만 3,500달러로 미국내 다섯 번째로 저렴했다. 한편, 오스틴은 인구 50만~100만명 도시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텍사스의 주도인 오스틴은 지역 경제내 스타트업 비중과 5년간 성장률(2019~2023년) 지표에서 선두를 달렸다”며 “대졸 인구 비율과 신생 기업에 필수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컨설팅 업체 비중에서도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손혜성 기자〉달라스 대도시 달라스 포트워스 대다수 대도시 스타트업 밀도

2025.12.29.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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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포트워스·휴스턴, 지반 침하 심각

 텍사스주의 주요 도시들이 미전국 대도시 가운데 지반 침하 속도가 가장 빠르며 상태도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9일 과학 학술지 ‘네이처 시티스’(Nature Citie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내 인구가 많은 28개 주요 도시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 도시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현재 진행 중이며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지반 침하(phenomenon of land subsidence)를 “지하수나 석유, 천연개스 등 지하 유체의 제거로 인해 발생하는 서서히 진행되는 지반의 침강 현상”으로 정의하고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이 자연재해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논문은 “지반 침하는 도시 환경에 막대한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현재진행형의 위험 요소”라며 “해안 도시뿐 아니라 전 세계의 주요 도시들 역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할 정도로 빠르게 침하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반 침하가 진행되면 건물, 도로, 대중교통 등 주요 인프라(기간시설)에 균열이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홍수 등 극단적 기상현상에도 더욱 취약해진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연구 대상 도시 중 25곳에서 다양한 수준의 침하가 확인됐으며 특히 달라스, 포트워스, 휴스턴 등 텍사스의 3개 도시는 도시 면적의 70% 이상이 연간 3mm 이상 침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휴스턴 일부 지역은 연간 5mm까지 침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침하 속도는 밀리미터 단위로 측정되지만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면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논문은 “이러한 위험은 시간이 지나야 눈에 띄기 때문에 인프라가 조용히, 그러나 지속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면서 “도시가 빠르게 성장할수록 그 위험도 함께 커진다”고 경고했다. 지반 침하는 해수면 상승과 연계되어 주로 해안 지역의 문제로 인식돼 왔지만 내륙 도시들도 침하로 인해 홍수나 구조물 손상 등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건축물의 피해 위험도 평가에서도 텍사스 도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샌안토니오, 오스틴, 포트워스 등은 침하로 인해 건물 기초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주요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전체 28개 도시 중 2만9,000채 이상의 건물이 ‘고위험’ 또는 ‘매우 고위험’ 등급으로 평가됐으며 이 가운데 샌안토니오(1,515채), 오스틴(706채), 휴스턴(376채)이 ‘매우 고위험’ 건물의 82% 이상을 차지했다.   손혜성 기자포트워스 달라스 지반 침하가 달라스 포트워스 달라스 모닝

2025.05.12.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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