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캘스테이트 풀러턴, 가주 대표 대학 만들자"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이 로널드 로숀 캘스테이트 풀러턴(CSUF) 총장과 만나 시와 대학 간 유대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풀러턴 시의 24일 발표에 따르면 캘스테이트 풀러턴을 방문한 정 시장은 “우리 시의 지적, 문화적 성장의 심장부인 캘스테이트 풀러턴을 가주의 대표적 대학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또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인구 증가세를 반영해 CSUF의 한국어 프로그램 확대, 한국 학생을 위한 입학 기회와 지원 서비스 확대, 시와 대학의 공동 지역사회 참여 프로젝트 개발, 캠퍼스 내 학생 주거 옵션 확대 등을 논의했다.   정 시장은 “한인 사회는 풀러턴의 정체성에서 없어선 안 될 중요한 부분이 됐다. CSUF의 한국 관련 강좌, 우송대학교, 가천대학교와의 국제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유산을 기리고 학생들이 글로벌 경제에서 성공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시장과 로숀 총장은 공동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진행 상황을 알리기로 합의했다.대학 대표 대표 대학 우송대학교 가천대학교 가주의 대표적

2025.04.29. 20:00

썸네일

애틀랜타의 '전통 맛' 지키는 40~50년 '노포' 식당들

남부요리·파스타·일식·중식 등 다양   미쉐린 스타를 받은 식당, 인스타그램 맛집 등 가볼만한 식당들이 많지만, 진정한 남부 전통의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몇십년간 한자리를 지켜온 전통있는 '노포' 식당을 찾는 것이 제격이다. 음식 전문 매체 ‘이터’는 최소 40년간 운영해온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식당들을 최근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레이스 온더 리버= 1984년 창업자 레이씨가 시작한 레스토랑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채터후치강을 마주 보는 식당으로 유명하다. 애틀랜타의 랜드마크 식당이라고도 불리며, 스테이크, 해산물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주소=6700 Powers Ferry Rd NW, Sandy Springs   ▶매튜스 카페테리아= 1955년부터 터커에 자리잡은 식당으로, 아직까지도 창업자 가족들이 운영하고 있다. 치킨 등 남부식 '컴포트 푸드(comfort food)'로 유명하다. 이터지는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치킨 맛”이라고 표현했다. 이름처럼 옛날 카페테리아식 식당이다. 주중에는 새벽 5시부터 전통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주소=2299 Main St, Tucker   ▶올드 히코리 하우스= 50년이 넘은 바베큐 전문점이다. 베이비백립, 찹드 포크, 해프 치킨 등의 메뉴로 유명하다. 이터지는 “브런즈윅 스튜와 스쿼시 캐사롤을 시키는 것을 잊지말라”고 전했다. 주소=2202 Northlake Pkwy, Tucker   ▶라 그로타 리스토란테= 문을 연지 40년이 넘었지만 애틀랜타에서 여전히 가장 사랑받는 고급 레스토랑 중 하나다. 드레스코드도 있다. 와인 메뉴가 다양하고, 이탈리아 메뉴를 제공한다. 주소=2637 Peachtree Rd NE, Atlanta   ▶골든부다= 50년 넘도록 양이 많기로 소문난 중식당이다. 미국식 중식을 제공하지만, 사천식 매운맛이 일품인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주소=1905 Clairmont Rd, Decatur   ▶나카토= 스시, 히바치 등으로 유명한 일식당이다. 나카토 일가가 50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철판 볶음과 그릴 요리를 먹을 수 있는 히바치 외에도 다다미방, 스시바도 마련돼 있다. 주소=1776 Cheshire Bridge Rd NE, Atlanta   ▶앳킨스 파크 레스토랑=1922년부터 이어져온 애틀랜타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 중 하나다. 식당 측은 “최고의 패밀리 다이닝을 제공한다”고 자부한다. 햄버거 등 여러 가지 미국요리 메뉴와 바를 즐길 수 있다. 주소=794 N Highland Ave NE, Atlanta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대표 애틀랜타 대표 옛날 카페테리아식 고급 레스토랑

2025.03.07. 14:43

썸네일

한인 여성 글로벌 제약사 대표 됐다…다케다제약, 줄리 김 선임

한인 여성이 글로벌 제약사 대표(CEO)에 선임됐다.     일본 다케다제약은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줄리 김(54·사진) 현 미국사업부 사장을 크리스토프 웨버 현 대표의 후임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웨버 대표는 내년 6월 퇴임한다.   244년 역사의 다케다제약에서 여성이 대표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 대기업들의 유리천장을 깬 상징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 차기 대표는 30년 이상 헬스케어 업계에서 활약해온 글로벌 리더로 2019년 다케다제약에 합류 후 혈장 유래 치료제(PDT) 사업부 사장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는 미국사업부를 총괄하며 소화기질환, 신경과학, 혈장 치료제, 희귀질환 분야에서 환자 중심 혁신을 주도해 왔다.   김 차기 대표는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쌓은 국제 경험과 포용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전략과 신흥시장 개척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미국제약협회(PhRMA) 및 크로다 인터내셔널 이사회에서도 활동하며 업계 발전을 이끌고 있다.   한국 서울 태생인 김 차기 대표는 어린 시절 클리블랜드로 이주 후 다트머스대 경제학과 졸업,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대학원 MBA를 취득했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보스턴에 거주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다케다제약 글로벌 글로벌 제약사 제약사 대표 줄리 김 제약사 CEO 대표 한인 여성 여성 CEO 유리천장

2025.02.04. 0:24

썸네일

알버트 장 김&리 대표 2년 연속 톱 CPA

한인 회계전문가들이 경제전문매체 LA비즈니스저널(LABJ)이 뽑은 ‘톱 100 회계전문가’에 선정됐다.  LABJ은 11일 회계법인 김앤리의 알버트 장 대표, 회계법인 싱어르왁의 데릭 이 선임 매니저, 오션그룹의 저스틴 김 콘트롤러가 LA지역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회계전문가 100인에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장 대표는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05년부터 김앤리를 이끌며 회사의 디지털화를 이뤄냈고 최근에는 인공지능(AI)도 적극적으로 업무에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면모를 보였다고 매체는 평했다.   장 대표는 또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회계사에게 수여되는 ‘커뮤니티 임팩트 어워드’도 수상했다. 매체 측은 1993년부터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와 함께해온 공로는 물론 남가주 지역 한인 관련 비영리 단체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온 점 등을 선정 이유라고 밝혔다.     이 매니저는 회계법인 싱어르왁에서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해 고객에게 조언하고 전략을 수립하며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다고 LABJ는 전했다. 김 콘트롤러는 수산물 유통 전문 기업 오션그룹에 2024년 합류했으며 내부 감사 부분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등 재무 관련 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조원희 기자알버트 대표 대표 회계법인 경제전문매체 la비즈니스저널 한인 회계전문가들

2024.11.13. 0:12

썸네일

프로융자 스티브 양 대표…은퇴 후 페이먼트 부담 '리버스 모기지'로 돌파

은퇴 후 줄어든 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리버스 모기지를 고려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수입이 줄어들어 모기지 페이먼트가 부담이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집을 팔아 작은 집이나 시니어 홈으로 이사하는 것은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인 융자 업계의 최고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프로융자' 스티브 양 대표에 따르면 리버스 모기지를 이용하면 은퇴 후 집을 팔지 않고도 페이먼트 부담 없이 지낼 수 있다.     리버스 모기지는 한국의 주택연금과 유사하다. 집의 에퀴티(시가와 융자 밸런스의 차이)를 활용하여 기존 융자의 페이먼트를 없애거나, 월 일정 금액의 수입을 확보하면서 그 집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한 융자 방식이다. 기존 융자가 먼저 돈을 빌리고 매월 원금과 이자를 갚아나가는 것이라면, 리버스 모기지는 매월 일정 금액을 수령하고 나중에 그동안 쌓인 융자 금액을 갚는 구조다.   리버스 모기지는 보통 62세 이상부터 신청할 수 있지만,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점보 리버스 모기지'도 있다. 연방 정부 기관인 FHA가 보증하는 HECM은 62세 이상이 자격 요건이며, 이자율이 낮은 장점이 있지만 FHA 보증비를 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리버스 모기지를 받아도 집의 소유권은 현재 주인에게 그대로 남으며, 집값이 올라가면 에퀴티도 올라간다. 주인은 집을 수리하거나 팔 수 있고 언제든지 벌금 없이 재융자할 수 있다.     양 대표는 "리버스 모기지를 통한 은퇴 후 삶의 질 향상은 이미 주류 사회에서 널리 활용되는 방법으로, 한인들 역시 깊이 고려해 볼 만한 사항"이라고 조언했다.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13) 393-6334알뜰탑 프로융자 대표 프로융자 스티브

2024.11.11. 17:00

썸네일

키바 리모델링 폴 김 대표 “편리한 노후생활 위한 주택 개조 인기”

고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리모델링 시장은 견고했다.     역설적이지만 높은 모기지 이자와 인플레이션이 오히려 리모델링 업계에 호조를 가져왔다.     고금리, 매물 부족, 고공 행진하는 집값 등의 이유로 주택소유주들은 이사 대신 집을 고쳐 사는 걸 선택했다.     자녀가 떠나고 빈 둥지를 지키는 은퇴자들도 노후에 최적화된 집으로 개조하고 있다. 또 일부는 뒷마당 별채(ADU) 건축에 눈을 돌렸다.     리모델링 수요가 높지만, 고객들이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건축업체를 찾기란 쉽지 않다. 면허가 없거나 공기 약속을 어기거나 추가 공사대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다.     이같은 건축업계 상황에서 고객들과 신뢰 구축으로 PMK건축의 키바 리모델링(Kiba Remodeling·대표 폴 김)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폴 김 대표는 건축업을 비즈니스 수익 창출에 앞서 ‘관계’로 재해석했다. 이는 무역회사에서 부동산 투자회사로, 다시 건축회사 로 삶을 전환하면서 최선의 삶을 찾게 한 원동력이었다.     김 대표는 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1989년 가족 이민으로 미국으로 이주했다.     전공을 살려 무역업을 하다가 돈이 몰리는 곳은 부동산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는 제너럴 컨트랙터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2015년 패서디나에 PMK 건축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건축업에 뛰어들었다.     리모델링 투자회수율(ROI)이 높은 주방과 욕실 리모델링 전문을 표방하며 자회사 키바 리모델링과 키바 디자인 스튜디오를 시작했다.     김 대표가 리모델링 업계에 첫발을 내디디며 모토로 삼은 것은 “업계 관행을 바꾸자”였다.       고객 한 명 없는 황무지 환경에서 김 대표는 두 개의 아젠다를 세웠다. ‘약속하면 무조건 지킨다’와 ‘주문 변경(체인지 오더)은 안 한다’였다. 약속한 공사마감 기한을 넘기고 추가 공사비용이 한없이 들어가는 건축 업계 관행을 바꾸겠다는 신념의 실행이었다.     모든 게 멈췄던 코로나 19 팬데믹 때를 제외하고는 손해를 보더라도 공사는 제때 끝냈다. 체인지 오더는 계약한 계약 내용 외에 자재를 추가 또는 변경으로 고객들에게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는 걸 가리킨다.     김 대표는 “처음 계약 시 정확하게 필요한 자재 목록과 표준 단가를 고객에게 전달한다”며 “고객이 판단해서 결정하고 그대로 공사가 진행돼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합리적인 공사비, 정확한 공사과정 공개, 공사 기간 엄수, 투명한 정보 공개 등으로 쌓아진 고객과의 신뢰 구축은 자연스럽게 그의 업체를 알리는 최고의 마케팅 전략이 됐다. 최근에는 리모델링에서 ADU 건축, 신축주택 전문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21년부터 패서디나 아트센터에서 영화를 전공한 아들 조나단 김씨가 프로젝트 매니저로 함께하면서 회사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조나단 김 매니저가 합류하면서 김 대표가 그동안 계획해온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하나씩 실행하기 시작했다.     1년 전부터는 터마이트, 페인트 등 관리 걱정이 없는 알루미늄 소재 LED 조명, 스크린, 지붕 개폐 등 신개념의 퍼골라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올가을에는 LA 단독 판권을 받은 하이엔드 유로피안 가구 브랜드 ‘스파지에또’를 론칭한다. 김 매니저가 주문제작 디자인을 총괄한다.     김 대표는 “경영학 원론에서 비즈니스의 목적은 영리 추구라고 강조한다”며 “고객과 신뢰 속에 구축한 관계가 결국 비즈니스 롱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대표 건축업 대표 부동산시장 냉각 부동산 투자회사

2024.06.30. 19:46

썸네일

한인, 세계 3대 참치캔 CEO에…범블비시푸드 앤드루 최 대표

한국 동원그룹의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의 대표를 역임했던 앤드루 최 (사진)씨가 경쟁사인 미국기업 범블비 시푸드(Bumble Bee Seafodd) 대표에 취임했다.   범블비 측은 최 신임대표가 2022년까지 스타키스트에서 10년 동안 부사장과 대표로 일했으며 경쟁기업인 범블비로 옮겨 일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리 초우 범블비 의장은 “회사는 큰 성장이 예상되는 시기를 맞이했으며 최 대표의 지식과 경험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가주 산타페스프링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1899년 오리건에서 설립된 범블비는 참치를 포함해 각종 생선과 닭고기 캔을 제조하고 있다. 세계 3대 참치캔 제조사 중 하나지만 지난 2019년 가격 담합 혐의에 대한 벌금 부담을 이유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듬해 1월31일자로 태국계 회사 FCF가 인수했다.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염염(yum yum) 범블비’ 광고로 잘 알려져 있다.   최 신임 대표는 UCLA에서 심리학과 경제학, 예일대에서 MBA를 마쳤으며 2010년 한국 동원그룹에서 일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앤드루 대표 대표 선임 신임 대표 자회사 스타키스트

2024.04.03. 21:02

썸네일

시급 17불 흙수저, 매출 2천만불 대표로

“가난은 내면의 짐이지만 또한 나를 성공케 한 자부심입니다.”   푸드스탬프를 받아 생활하는 저소득 이민 가정에서 태어나 포브스지 영향력 있는 인물로 오른 한인 2세 섀런 박(박해인·32.사진)씨가 화제다.   세계적인 패션잡지 ‘마리끌레르’는 연매출 2000만 달러 규모의 비건 헤어 익스텐션 스타트업 ‘인서트 네임 히어(INH)’의 공동창립자인 박씨의 성공스토리를 지난 17일 자 온라인판에 실었다.   매체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21년 당시 29살의 나이로 포브스지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30인에 선정됐다. 또래보다 앞선 성공을 이룬 그녀이지만 처음부터 이런 삶의 모습이었던 것은 아니다.   20대에 이민 온 박씨의 부모는 LA한인타운에 둥지를 틀었다. 아버지는 트럭운전사로, 어머니는 봉제공장에서 바느질했다.   박씨는 “초등학교 시절 폭염에 집에 에어컨이 없어 땀을 뻘뻘 흘린 기억이 생생하다”며 “투베드룸에 살았는데 친적이 오면 많게는 7명이 복닥거리며 지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씨가 13살이 되던 무렵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생계는 더 어려워졌다. 박씨의 가족은 정부지원금과 푸드스탬프로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학교 친구들 앞에서 정부가 저소득에 지원하는 급식을 먹는 것이 너무 창피했다”고 기억했다.   어머니의 권고로 페퍼다인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박씨는 그곳에서 진정한 빈부격차를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캠퍼스에서 고급 자동차와 디자이너 옷을 입은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내가 전혀 알지 못했던 부의 수준을 봤다”며 “나는 페퍼다인과 맞지 않는다고 평가받을까 봐 내 과거를 대부분 숨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느 여름날 캠퍼스커플이 된 남자친구가 자신이 ‘편부모에 저소득 가정 출신이기 때문에 오래 사귈 수 없다’고 다른 친구에 말한 사실을 알고나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씨는 “그날 밤 술에 취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큰 소리로 우리 가족을 위해 해주신 모든 일에 감사하다고 울면서 말했다”며 “남자친구의 말을 듣고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오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박씨는 졸업 후 2014년 신생 화장품 회사였던  ‘컬러팝(Colourpop)’에 취직해 시간당 17달러를 받고 일했다. 하지만 그녀의 열정은 자신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었다. 그녀는 곧 연봉 8만 달러의 마케팅 관리자가 되었고, 회사를 떠날 때쯤엔 크리에이티브 부서 전체를 감독하며 연봉은 12만 달러에 달했다.   그리고 지난 2018년 컬러팝의 공동창업자이자 투자자였던 케빈 굴드의 제안으로 스타트업인 INH를 함께 시작했다. 시급 17달러를 받던 사회초년생이 불과 4년 만에 스타트업 창업자가 된 셈이다. INH는 첫해에 매출 300만 달러를 시작으로 가파르게 성장했고 창업 3년만인 지난 2021년 8월 얼타(Ulta)에 입점한 뒤 매출은 2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박씨는 “막대한 부를 쌓은 것은 아니지만 32세의 나이에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의 경제적 안정은 이루었다”며 “내 성공은 곧 우리 가족의 성공이다. 어렵게 지냈던 어린 시절은 내면의 짐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현재의 나를 만든 자부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흙수저 대표 흙수저 매출 스타트업 창업자 익스텐션 스타트업

2024.01.18. 22:06

썸네일

“실력으로만 승부하겠습니다” 기획 인터뷰- 스테픈 리 Bawton 대표

“편견 없는 시각으로 평가하고, 평가 받고 싶은, 오직 실력으로 승부하는 비즈니스를 일궈가고 싶습니다.”   시카고 북서 서버브 글렌뷰 소재 버톤(Bawton)사 스테픈 리(사진) 대표는 지난 2007년 캐나다서 회사 설립 당시부터 오직 자신의 힘으로만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회사 이름 ‘버톤’은 어떤 의미도 어떤 언어에도 없는 단어이기도 하다. ‘버톤’이라는 그 자체로 비즈니스를 일궈가겠다는 뜻이다.   지난 2010년 글렌뷰에 미국 본사를 설립한 버톤은 자동차 부품 전문 무역업체. 미국 자동차 빅3인 GM, 포드, 크라이슬러 차량의 트랜스미션과 엔진 등에 들어가는 부품을 한국에서 수입, 공급하고 있다. 지난 5년 간 매년 15%씩 성장, 올해는 약 16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서 자동차용분말야금제품 전문 기업인 글로스코(Glosco)사를 운영 중인 부친이 미국서 바이어 등을 만날 때면 항상 동행했던 이 대표는 대학(아이오와 주립대 마케팅 전공)을 졸업한 후 글로스코에서 근무하던 중 2007년 혈혈단신으로 캐나다에 건너 가 ‘글로스코 캐나다’를 설립, 본격적인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한국 동종 업계 1위인 제품의 우수한 질과 실력을 자동차 산업의 본산인 북미에서 확인하고 싶었다. 내수에 이어 수출로 시장을 확대하고 사업 다변화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지사 개설과 시장 개척 등 모든 업무를 혼자서 해야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꾸준히 회사를 알리고 발품을 판 지 1년 만에 첫 거래가 성사됐다. 포드 사 구매 이사가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미국계 회사 물량의 일부를 맡긴 거였지만 무려 150만대 분량이었다.   이후 이 대표는 최고의 품질과 납기일로 신뢰를 쌓아 10년 후인 2018년에는 기존 회사의 공급 물량을 전액 수주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계기로 거래 업체가 포드, GM, 크라이슬러 등 세계 최고의 회사들로 확장되고 수주 물량도 급격히 늘어났다.   이 대표는 2019년부터 2년 간 한국 글로스코로 돌아가 제조 품질 담당 부사장으로 제품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자동차회사들로부터 최고의 공급업체(Most Improve Supply)를 수상하기도 했다.   2022년 4월 미국으로 다시 돌아온 이 대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내연 기관뿐 아니라 전기차 산업 진출과 미래 먹거리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다.   2007년 캐나다에 북미 첫 회사를 설립할 당시 글로벌 무역업(Global Supply Chain)을 꿈꾸던 그는 미국 자동차 산업과 교통의 허브인 시카고를 미래 거점으로 선택했다.   “전기차의 전기는 무료가 아니다. 그런 점에서 자동차 산업은 하이브리드가 대세가 될 것이다. 자동차 산업은 부품조차도 기존의 개념을 넘어 첨단 전자산업으로 확장됐다.”   이 대표는 그 동안의 경험과 네트워크 등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고 확대하면서 또 한 단계 더 성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년 반 동안 한국서 지내면서 직원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했다는 그는 ‘인화와 단결’이 우선이라는 경영 원칙을 갖고 있다. 소통이 되어야 생각을 나눌 수 있고 이해와 믿음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갖고 함께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리더로서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한다는 그는 집단 지성의 힘을 믿는다고 한다.     이 대표는 “쉽지 않은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글로스코 한국 본사의 경우 매출이 매년 늘어나고 수익성도 부쩍 높아졌다. 하지만 미래 먹거리를 지금 마련하지 않으면, 안주하는 것에 불과하다. 더 큰 시장, 더 먼 미래를 내다보고 북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톤은 지난 11월 캐나다 Global Automotive Parts사와 향후 10년 간 6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2023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이 대표는 2024년 새해 더 큰 비상을 꿈꾸고 있다.  (사진=스테픈 리 제공)   노재원인터뷰 대표 글로스코 캐나다 자동차용분말야금제품 전문 한국 글로스코

2023.12.06. 13:21

썸네일

[VMS USA 앤디 박 대표] 한인 개발 VMS 코인, 글로벌 거래소 '디지파이넥스' 상장

운전을 하면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획기적인 특허 시스템의 'VMS USA(Vehicle Mining System, 대표 앤디 박)'가 VMS 코인을 글로벌 거래소 디지파이넥스(DigiFinex)에 상장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VMS 코인은 지난 2022년 4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엘뱅크(LBank) 그리고 10월 한국의 포블게이트(FOBLGATE)에 상장했다. 이어 MEXC와 VICTORIA EX를 거쳐 비트포렉스(BITFOREX)에도 상장을 완료했다.     이번 디지파이넥스까지 총 여섯 곳의 거래소에 상장된 VMS 코인에 대해 앤디 박 대표는 "자사가 가진 기술력과 안정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높은 신뢰성이 입증된 셈이다. 이러한 신뢰성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더욱 성장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지난 9월 VMS 채굴 시스템이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시스템 특허를 획득했다며 "차량에서 나오는 잉여 전기 에너지를 마이닝에 접목함으로써 비트코인 채굴의 문제로 지적되던 전기료, 공간적인 제약, 분실, 도난, 보안 등을 해결한 획기적인 솔루션이다. 미국에도 특허를 등록 중이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유럽에서도 국제 특허 출원 중에 있어 전 세계를 무대로 뻗어나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앤디 박 대표는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 사이언스를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정보 보안(암호학)을 수학했다. 그는 달러를 받지 않는 나라는 있어도 비트코인을 받지 않는 나라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비트코인의 공신력이 높아졌다며 "2100만 BTC인 발행됐고 현재 채굴량은 약 1950만 BTC 정도다. 마지막 BTC 블록 보상까지는 8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비트코인의 채택과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채굴자에게 주요 수익원이 될 것이다. 비트코인을 몇 개만 가지고 있어도 연금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단순히 코인의 시세차익을 노릴 게 아니라, 마이닝을 통해 꾸준한 이자 수입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VMS USA의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VMS USA는 VMS 마이닝 카, VICTORIAEX, 솔라 마이닝 시스템(SMS), 마이닝 스테이킹 리퍼럴(MSR), 빅토리아 코인으로만 구입 가능한 쇼핑몰 등을 운영하는 '빅토리아그룹' 휘하에서 운영되고 있다.     더 자세한 상담은 라디오코리아 10층에 위치한 사무실을 방문해 받을 수 있다.     ▶주소: 3700 Wilshire Blvd,           #1080, Los Angeles   ▶웹사이트: victoriavms.com업계 대표

2023.11.30. 22:33

썸네일

프레드 정 OC 대표 위원 재선…샌게이브리얼&LA강산보존위

프레드 정(사진) 풀러턴 시장이 샌게이브리얼&LA 강·산보존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으로 다시 선임됐다.   정 위원은 지난 2일 오렌지카운티의 32개 도시 시장 전원의 찬성 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강·산보존위원회는 지난 1999년 가주 의회에 의해 녹지와 야생 보존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 위원회는 주민이 강과 산에서 레크리에이션을 즐기고 교육 관련 경험을 하도록 지원하는 일도 맡고 있다.   정 위원이 속한 위원회는 오렌지카운티 서부와 LA카운티 동부, 샌게이브리얼강, 로어 LA강, 샌타클라라강, 앤젤레스 국유림, 샌게이브리얼산 등 광대한 지역을 관할한다.   위원회에 속한 도시는 총 68곳에 달한다. 정 시장은 오렌지카운티를 대표하는 유일한 위원이자 위원회 최초의 한인 위원이다. 위원 임기는 2년이다.   정 위원은 “후세를 위해 천연 자원을 보존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돼 영광이다”란 소감을 밝혔다.프레드 대표 대표 위원 이하 위원회 위원회 최초

2023.11.05. 21:00

썸네일

[VMS USA 앤디 박 대표] 마이닝 컴퓨터 한국 총판 100억 원 수주 계약 체결

운전을 하면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획기적인 특허 시스템의 'VMS USA(Vehicle Mining System, 대표 앤디 박)'가 마이닝 컴퓨터의 한국 총판 100억 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VMS USA는 'KVMS(대표 원창수)'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 내 대리점을 개설하고 VMS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앤디 박 대표는 최근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시스템 특허를 획득한 VMS 채굴 시스템에 대해 "차량에서 나오는 잉여 전기 에너지를 마이닝에 접목함으로써 비트코인 채굴의 문제로 지적되던 전기료, 공간적인 제약, 분실, 도난 등을 해결한 획기적인 솔루션이다. 미국에도 특허를 등록 중이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유럽에서도 국제 특허 출원 중에 있어 전 세계를 무대로 뻗어나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VMS USA가 발행한 암호화폐 'VMS 코인'도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VMS USA는 2022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LBank와 FOBLGATE, MEXC와 VICTORIA EX를 거쳐 최근엔 글로벌 거래소인 BITFOREX에 상장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겹경사를 맞은 VMS USA는 지난 6일 옥스퍼드 호텔에서 창립 2주년 기념식을 가지기도 했다.     VMS USA는 핵심적인 기술을 통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며, 미국에 본사를 둔 합법적인 회사라는 점에서 타 회사와는 분명히 구분된다. 앤디 박 대표는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 사이언스를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정보 보안(암호학)을 수학했다.   그는 달러를 받지 않는 나라는 있어도 비트코인을 받지 않는 나라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비트코인의 공신력이 높아졌다며 "2100만 BTC인 발행됐고 현재 채굴량은 약 1950만 BTC 정도다. 마지막 BTC 블록 보상까지는 8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비트코인의 채택과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비트코인을 몇 개만 가지고 있어도 연금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바이러스, 경제 붕괴, 전쟁 등의 이유로 제2의 팬데믹 시대가 도래하면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이에 대비해 단순히 코인의 시세차익을 노릴 게 아니라, 마이닝을 통해 꾸준한 이자 수입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VMS USA의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VMS USA는 VMS 마이닝 카, VICTORIAEX, 솔라 마이닝 시스템(SMS), 마이닝 스테이킹 리퍼럴(MSR), 빅토리아 코인으로만 구입 가능한 쇼핑몰(victoriavms.com) 등을 전개하는 '빅토리아그룹' 휘하에서 운영되고 있다.     더 자세한 상담은 라디오코리아 10층에 위치한 사무실을 방문해 받을 수 있다.     ▶주소: 3700 Wilshire Blvd, #1080,            Los Angeles업계 대표

2023.10.26. 21:55

썸네일

[삶과 추억] 유스타파운데이션 박상균 대표…가수·기자 출신, 열성적 봉사 활동

비영리 사회봉사 단체인 유스타파운데이션의 박상균(사진) 대표가 11일 별세했다. 향년 52세.     천국환송예배는 23일 오후 1시 LA한국장의사에서, 하관 예배는 29일 오전 11시 라미라다 지역 올리브론메모리얼공원에서 진행된다.     박 대표는 늘 꿈을 노래했다. 1994년 유명 그룹 ‘토이’의 객원가수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때 불렀던 노래가 ‘내가 너의 곁에’다. 이후 강변가요제에서 ‘그쵸’라는 곡으로 금상(1996년)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언론계에서도 활동했다. 라디오 서울, 채널18 등에서 기자로 현장을 누볐다. 지난 2013년 워싱턴DC 경찰국의 초기 수사보고서를 입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조사 보도는 그의 특종이었다.     그는 기자직을 떠나 유스타미디어를 설립, 본격적인 사회봉사에 나섰다. 하동균, 장혜진, 김형중 등 굵직한 가수들과 함께 기적 콘서트를 7차례 개최하며 혈액암, 백혈병 등 난치병 환자들을 도왔다.     그는 나누길 원했다. 삶의 궤적은 희망을 그렸다. 2016년에는 LA지역 이즈키엘 소극장에서 데뷔 20주년 공연도 진행했다. 당시 공연 수익금도 모두 청각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돕는 데 썼다.     이후 박 대표는 유스타파운데이션을 설립했다. 한인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돕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박 대표는 각 비영리 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자살 방지 캠페인, 정신건강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한편, 박 대표는 영동고등학교, 연세대학교(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소연 회계사(CHLK CPA)와 딸이 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박상균 대표 박상균 대표 사회봉사 활동 활동 비영리

2023.09.13. 20:41

썸네일

한인 덴탈랩 업주 68만불 탈세

오렌지카운티(OC)에서 덴탈랩(치과기공소)을 운영하는 한인이 200만 달러가 넘는 수입을 보고하지 않았다가 국세청(IRS)에 적발됐다.   22일 IRS에 따르면 K-테크 덴탈랩을 운영한 이영환(리버사이드)씨는 최근 탈세 혐의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씨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5년간 210만 달러의 수입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로 인해 이씨가 내지 않은 세금은 총 68만 달러 이상이라고 IRS는 밝혔다.     IRS에 따르면 그는 수입을 숨기기 위해 고객들의 체크를 비즈니스 어카운트에 입금하 는 대신 체크캐싱을 통해 현금화했다. 또한 이씨는 세금보고를 맡긴 회계사에게 고객들로부터 받은 내용을 고의로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IRS 범죄 조사팀 LA지부 타일러 해처는 “이씨는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미신고했으며 우리는 반드시 이 탈세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공정한 세금을 납부할 의무가 있으며 세금 범죄는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고 강조했다.   장수아 [email protected]한인 대표 세금 탈루 세금 범죄 외부 회계사

2023.03.22. 21:07

[가얀증권사 김용수 대표] 다시 주목받는 '일거양득' 채권 투자

지난 1년여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를 잡기 위해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 Rate)를 큰 폭으로 빠르게 인상시켜왔다. 2022년 초 0~0.25%였던 금리는 현재 4.50~4.75%에 도달해 채권이나 채권 펀드가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가얀증권사(Kayan Securities Inc.)'의 김용수 대표는 "원금손실은 생각도 하기 싫고 안전이 제일 중요하지만 그래도 최근 이자 상승의 혜택을 보고 싶을 때는 미국 국채(Treasury Bill Note Bond) 투자를 권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국채는 대체로 은행 CD 보다 수익률이 높다. 또한 은행은 계좌당 25만 달러의 FDIC 보험을 제공하지만 증권사를 통해 국채를 매수할 경우 현금 25만 달러 포함 총 50만 달러까지 SIPC 보험이 가능하며 증권사에 따라 큰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몇천 몇억 달러 까지 보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국채 투자의 또 다른 장점은 만기가 다양하다는 데 있다. 보통 재무부는 3개월 6 개월 1년 2 년 5년 7년 10년 20년 30년 등의 만기로 국채를 발행해 형편에 따라 자기에게 맞는 물건을 찾으면 된다. 10일 기준 국채금리는 만기가 3개월짜리는 연율 4.76% 6개월짜리 4.92% 1년짜리 4.89% 2년짜리 4.50% 10년짜리 3.72% 등으로 거래되고 있다. 만기가 길수록 수익률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연준이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기 때문에 국채시장도 기간이 길수록 높은 이자를 줄 필요성이 낮아지는 것이다. 투자자의 처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짧은 만기의 국채가 매력적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채 투자는 금액에 제한이 없으며 주 세금(State Income Tax)도 면제된다. 연방정부와 지방정부는 서로에 대해 과세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채권형 펀드나 대형 금융사들의 우선주 등도 투자해 볼 만한 것들이 많다. 국채보다는 덜 안전하지만 수익률은 당연히 높다. 채권형 펀드 중에서 흔한 것은 부동산투자신탁(REIT: Real Estate Investment)이며 대형 금융사들의 우선주 등도 5~7%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이자율이 높은 시기에 채권형 펀드나 우선주 등을 사놓으면 이자율이 낮아지는 시기에 가격이 올라간다. 월별 혹은 분기별 배당금을 꼬박꼬박 수령할 뿐만 아니라 매도 시 캐피털 게인도 얻어 일거양득이다. 그러나 물가가 수그러들지 않고 이자율이 오르게 되면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김 대표는 조언했다.   ▶문의: (213)739-0998   ▶주소: 3460 Wilshire Blvd #1110                      Los Angeles업계 김용수 대표 김용수 대표

2023.02.12. 14:41

기자 출신 목사에서 통신사 대표로

"'제3세계'의 정보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정보 중심의 뉴스 통신사를 세우고자 합니다."   한국의 IT 기업인 아우라 유니브(AURAuniv)의 박병기(52.사진) 공동대표가 본지를 방문해 자신의 포부를 전했다.   박 대표의 이력은 독특하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미주중앙일보 스포츠 전문기자로 근무하다가 목사 안수를 받고 어바인의 베델한인교회에서 4년 6개월간 사역자로 재직한 바 있다. 그러던 지난 2016년 미국 이민 생활 26년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 언론 및 정보 통신 분야에 다시 도전했다.   그러던 그가 지난 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참석차 6년만에 LA를 찾았다.   박 대표는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에서 영어 기사 작성 및 AI기술 습득을 잘 훈련시켜 그들을 중심으로 정보 중심의 뉴스 통신사를 세울 계획이고 이를 위해 인도에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며 "얼마전 한국에서 24주간 진행한 교육 과정에서는 참가자 500명 중 40명이 최종적으로 통과했으며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정보 중심의 뉴스 통신사(Information&News Agency)'는 각국의 IT 시장 정보, 미래산업 관련 정보, 각종 소식을 모아 하루에 약 50건의 정보.뉴스를 전 세계에 유통하는 신개념의 기관이다.   이는 전통적으로 뉴스만을 전하는 통신사와 정보만을 전하는 기관을 융합한 형태로 박 대표가 고안한 개념이다. 박 대표는 "AI기술과 미디어 도구를 통해 빠른 속도로 한 국가에서 하루에 50건의 정보/뉴스가 나올 수 있다"며 "20개국이면 하루 총 1000건의 정보와 기사를 보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도를 예로 들면 지난 2022년 인도로 흘러 들어간 외국 투자금이 650억 달러에 달한다. 투자를 하기 전, 투자한 후 투자자들과 투자사들은 인도에 대한 정보와 뉴스를 필요로 한다"며 "단순한 뉴스만 필요하면 인도 현지의 소식을 보면 되겠지만 IT 정보 등이 포함된 좀 더 전문적인 정보성 뉴스를 전하면 투자자들에게 또는 투자 기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사업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박 대표는 "이 사업의 관건은 좋은 정보.뉴스 제공자를 찾아내거나 키워내는 것인데, 인도에서 지난 2021년과 작년에 교육 과정을 진행했고, 반응이 좋아 2023년부터는 실제로 인도에서 하루 50건의 정보.뉴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며 "이 모델을 다른 국가에서도 그대로 적용해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비즈니스 모델은 현장, 교육, 그리고 낮은 인건비가 함께 어우러져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높다고 박 대표는 부연 설명했다.   그는 "이런 사업이 활성화되고 많은 학생이 우리 과정을 거치게 되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소위 말하는 '제3세계' 네트웍을 마련해 서구 사회와 연결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는 각 나라의 고용 문제 및 실업률 조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한인 사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고 투자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병기 대표는 2016년 한국으로 돌아간 후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WGST)에서 미래교육 전공 담당 교수로 약 5년 8개월 동안 재직했다. 그간 미래교육 관련 강의/강연도 1000회 이상 진행한 바 있다.   그는 또한 미시시피주에 있는 19세기에 세워진 기독교 사립 명문 벨헤이븐대학(Belhaven University)의 리더십 학위 프로그램 디렉터로서 활동하게 되어 있어 정보.뉴스 통신사 과정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학위 또는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문의: 이메일([email protected])   장수아 기자통신사 대표 뉴스 통신사 정보성 뉴스 정보 통신

2023.01.15. 21:18

한국인 유니콘 기업 1호 '센드버드' 존 킴 대표와의 대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김영기)가 세계 1위 기업 간 채팅 플랫폼 센드버드(Sendbird)의 존 킴(한국명 김동신) 창립자이자 CEO를 초청해 내달 11일 새해 첫 온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센드버드는기업 간 소통 플랫폼으로, 2021년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1호를 기록했다. 현재는 음식 배달앱도어대시(DoorDash), 미국 초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야후, 월그린, 일본의 종합서비스 제공업체 라쿠텐(Rakuten) 등을 비롯한 세계적 기업들을 통해 채팅 사용자 3억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과학기술명사와의 대화' 행사에서는 김 대표가 센드버드의 CEO가 되기까지의 인생 여정과 기업가 정신에 대해 강연하고, 세계적으로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가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는 내달 11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6일까지 KSEA 웹사이트에서 신청하여 온라인 줌 링크를 받을 수 있다. 참석은 무료로 KSEA 회원만 참석할 수 있지만, 비회원일 경우 회원 가입을 할 수 있다.     신청=ksea.org 에 접속하여 구글폼으로 제출 문의[email protected]   윤지아 기자센드버드 대표 대화 행사 스타트업 기업가 온라인 행사

2022.12.21. 14:22

썸네일

연방보수당 포일리에브 대표 "세금 감면, 재정 지출 감소" 강조

 올해 9월 10일 연방보수당 대표로 선출된 피에르 포일리에브(Pierre Poilievre) 당 대표가 지난 5일 오후 6시에 밴쿠버의 한 호텔에서 아시아 언론들과 기자회견을 통해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국민들이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세금 감면과 정부의 재정 불필요한 지출 감소를 강조했다. 특히 탄소세가 국민의 부담을 키우고 재정확대 정책이 결과적으로 다시 국민의 세금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민 정책과 관련해서는 캐나다에 필수 인력 확보를 위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진=표영태 기자) 표영태 기자연방보수당 대표 연방보수당 대표 대표 세금 세금 감면

2022.11.07. 13:11

썸네일

김채원 대표도 물러났지만…CPACS 내홍 계속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CPACS) 분란 사태로 인해 두 공동 대표가 물러나게 됐지만, 아직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   CPACS이사회는 지난 4일 김정하CPACS 대표를 해임했고(본지 6일자 1면 '이사회가 김정하 대표 전격 해임'), 이로 인해 김채원 COSMO(코스모헬스센터) 대표가 CPACS/COSMO 두 단체를 맡게 됐다. 그러나 다음날인 5일 김채원 대표도 대표직에서 사임하고, 재니스 셔먼씨가 CPACS/COSMO의 임시 대표로 임명 되면서 내홍이 일달락 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직원들은 이사회 총사퇴를 요구하며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직원들은 여전히 ▲CPACS와 COSMO의 완전 분리 ▲CPACS의 고유 사업체번호(EIN)로부터 COSMO 완전 퇴출 ▲CPACS의 자금·자산·은행계좌·여러부서 프로그램을 COSMO로 이동하거나 이용하는 행동 금지 ▲CPACS센터 현직 이사회 전원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CPACS 직원들은 크라우드펀딩 플렛폼 '고펀드미'에 모금을 시작하고 이사회에 대응하고 있다.   이들은 고펀드미 페이지에 "CPACS의 용감한 직원들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그들은 자신들이 섬기고 사랑하는 공동체를 구하기 위해 목숨과 생업을 걸고 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김채원 전 대표 산하에서 CPACS 직원들은 인종차별, 족벌주의, 이해충돌 등으로 피해를 겪었다"라며 "또 개인 소유의 빌딩에 코스모 병원을 테넌트로 들임으로써 비영리단체로서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저버렸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CPACS의 한 직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10일 새로운 대표가 CPACS를 방문해 직원들과 면담할 계획"이라며 "아직은 지켜봐야겠지만, 이사회가 세워놓은 새로운 꼭두각시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이사회 전원 사퇴와 새로운 이사회 구성"이라고 강조했다.   박재우 기자김채원 대표 김채원 대표 김채원 cosmo 김정하 대표

2022.08.09. 15:37

“35년의 역사 바탕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것” 제니 남 뉴스타부동산 대표

한인들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뜨거웠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인 부동산 회사들이 있었다. 많은 한인이 내 집 마련, 내 업소 오픈의 많은 꿈을 이들과 함께 이뤘다.   팬데믹 이후 한인 부동산 업계는 세대교체에 나서는 등 시대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CEO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이들 회사의 변화상과 부동산 시장의 미래, 이에 따른 투자전략 등을 알아본다.   “세대교체에 성공해 한인사회는 물론, 남편인 남 회장님이 자랑스러워할 회사로 키워내겠습니다.”   뉴스타부동산의 제니 남 대표는 지난해 3월 별세한 고 남문기 회장을 떠올리며 한인사회의 성원으로 35년간 성장해온 회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뉴스타부동산은 남 대표가 에이전트와의 소통과 교육, 지원에 힘쓰고 사위인 서지오 성과 딸 에이미씨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사위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재무, 가맹점, 매니지먼트 등 전반적인 업무를 관리하고 에이미씨는 ‘에이스 에스크로’ 대표이자 뉴스타부동산 사외 고문으로 활약 중이다.   남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무엇보다 남 회장이 한국에서 투병하면서 자연스럽게 변화해왔다”며 “자녀들이 에이전트들과 합리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며 나와도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대견하게도 회사를 잘 이끌어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시대는 변하지만, 창업주의 경영철학 가운데는 여전히 유효한 것이 많다고 남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남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성장이라고 생각하고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며 “직접 세대교체를 경험하면서 다음 세대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장학재단을 확대하고 커뮤니티의 미래를 위한 기부와 투자 계획을 키워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타부동산은 남가주 13개 지사와 버지니아, 하와이, 라스베이거스 등 가맹점까지 30여개 네트워크를 두고 1000여명의 에이전트가 활약 중이다. 또 양질의 리스팅과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광고, IT, 에스크로, 부동산학교 등 자회사를 두고 고객과 에이전트를 지원하고 있다.   남 대표는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모바일 세상에 살면서 트렌드에 맞게 더욱 강화된 IT 서비스를 고객과 에이전트에게 제공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부동산 거래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최근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오른 점은 우려스럽다고 남 대표는 털어놨다.   남가주에서 뉴스타부동산 본사가 있는 LA는 물론, 라크레센타, 토런스, 밸리, 발렌시아, 가든그로브, 어바인, 코로나, 빅토빌 등 지사가 들어간 모든 지역은 매물이 부족해 쉽게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남 대표는 “그렇다고 너무 욕심을 부리면 때를 놓친다”며 “페이먼트 부담이 없으면 사야 하고 가족끼리 모아서 사는 방법도 있다. 만약 준비가 더 필요하면 지금은 크레딧을 쌓고 다운페이를 저축하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상업용 투자를 고려한다면 당장 필요한 융자는 물론, 이후 매니지먼트와 오퍼레이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남 대표는 “사회와 경제에 대한 정보를 항상 주시하고 입지(Location)를 최우선으로 캡 레이트 등 수익률 전망도 정확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정일 기자뉴스타부동산 대표 뉴스타부동산 사외 뉴스타부동산 본사 현재 뉴스타부동산

2022.06.06. 18:59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