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둘루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1.5세 사라 박씨가 후원금 모금에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사라 박 후보는 11일 저녁 둘루스 다운타운의 페인 콜리 하우스에서 캠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첫 후원 모임을 열어 2만5100달러를 모금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한인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랐다. 사회를 맡은 김민재 씨는 “올해 둘루스 시의원 선거는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오늘 제 딸들을 데려온 이유도 자랑스러운 한인 정치인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8년 조지아주 7지구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했던 데이비드 김씨의 아내다. 2021년 귀넷 카운티 첫 아시아계 시의원으로 당선된 윤미 햄튼 전 릴번 시의원은 ‘말보다 행동'(Action speaks louder than words)이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박 후보는 한인 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을 위해 몸소 뛰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은 “첫 한인 시의원이 되기까지 박 후보가 외롭고 힘들 것”이라며 “외톨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한인들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상 10%에 머물렀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유권자 등록 홍보와 투표방법 교육도 이뤄졌다. 햄튼 전 시의원은 “백악관은 우리집 앞 도로 팟홀을 고치러 오지 않는다. 시의원이 고친다”며 “우리를 위한 작은 변화들을 만드는 지역 정치인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10월 6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둘루스 관할지역 주민이라면 10월 사전투표 기간 또는 11월 4일 본투표 당일 꼭 둘루스 시청으로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오는 16일 둘루스 서라벌 식당에서 두 번째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둘루스 시의원 조지아주 둘루스 둘루스 관할지역 아시아계 시의원
2025.09.12. 15:33
조지아주 둘루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1.5세 사라 박(40·한국명 박유정)씨가 캠페인 시동을 걸었다. 오는 11일부터 3차례 후원회를 열고 최대 5000호 가구를 목표로 가가호호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4일 박씨는 선거운동 계획과 공약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둘루스 다운타운의 미팅룸 코해치(COhatch)에서 열었다. 오는 11월 4일 치러지는 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22일 처음 둘루스 시의회 1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결선투표 진출시 최대 세 달이 될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매일 캔버싱(Canvassing·가정방문)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후원회가 이달 11일, 12일, 16일 세차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1지역구 시의원 경선은 3파전 양상이다. 현직 제이민 하크니스 초선의원의 대항마로 샤파얏 아흐메드 후보와 박 후보가 나선다. 아흐메드 후보 역시 방글라데시 출신 아시아계 이민 1세대다. 캠프에 따르면, 둘루스 주민 총3만3000여명 중 지난 3일 기준 등록 유권자 수는 1만8720명이다. 유권자는 백인 38%, 흑인 21%, 아시안 20%로 이뤄져 있다. 박씨는 “통상 시의회 선거 투표율이 10%를 넘지 못하는 것을 고려할 때 1500표를 확보하면 넉넉히 이길 수 있다”며 “한인 투표수는 그간 두 자릿수를 넘지 못했지만, 올해부턴 꼭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주택 공급과 재개발 활성화를 제시했다. 둘루스의 자택 소유 비율은 51%로 인근 존스크릭, 스와니의 80%에 비해 크게 낮다. 박씨는 “둘루스로 이주하려는 젊은 부부나 직장인이 적지 않지만 이들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주택은 부족하다”며 “10마일 길이의 작은 도시지만 미개발 부지가 꽤 있다. 주택 형평성을 높일 수 있는 재개발 활용방안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4년마다 열리는 시의원 선거는 올해 1·2·3지역구에서 치러진다. 둘루스 관할지역 주민이라면 3개 지역구 투표가 모두 가능하다. 11월 4일 선거를 위해선 10월 6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사전투표는 10월 셋쨰주부터 3주간 월~토 오전9시부터 오후5시 치러진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둘루스 시의원 둘루스 시의회 시의원 선거 1지역구 시의원
2025.09.04. 15:47
한인 1.5세 사라 박(40·한국명 박유정) 한미연합회(KAC) 애틀랜타 지회장이 오는 11월 치러지는 조지아주 둘루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한인이 둘루스 시의회 선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선시 첫 아시아계 시의원이 된다. 22일 박씨는 11월 둘루스 시의회 1지역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20일 후보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역구는 지리적 구획과 무관하게 5명 시의원을 구분하기 위해 숫자가 매겨진다. 박씨는 1999년 14살 때 조지아에 이민와 둘루스에서 자랐다. 조지아주립대(GSU)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14년부터 귀넷카운티 커미셔너 보좌관을 거쳐 수석소통비서관으로 일했다. 지난 2023년 9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애틀랜타 아동병원(CHOA) 자문위원, 노스사이드 귀넷 병원 재단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KAC 외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민주평통에서도 활동하며 한인사회에 친숙한 인물이다. 귀넷 카운티에선 2021년 한국계 윤미 햄튼 릴번 시의원이 배출됐으나, 둘루스는 2017년 대만 출신 루이스 쳉 후보가 당시 첫 흑인 시의원이 된 커크랜드 카든에게 패배한 뒤 시의회에 입성한 아시안이 없다. 박씨는 “한인들과 경험, 필요를 공유하는 대표자가 필요하다”며 “한마디만 나눠도 맥락과 스펙트럼을 이해하는 정치인은 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9세 딸과 3세 아들을 둔 그는 “내 고향이자 아이들이 성장할 터전인 둘루스 시에 대한 애정이 크다”며 “커뮤니티와 일하는 지역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남편 마이클 박 미주한인위원회(CKA) 애틀랜타 위원장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1지역구 시의원 경선은 3파전 양상이다. 현직 제이민 하크니스 초선의원의 대항마로 샤파얏 아흐메드 후보와 박 후보가 나선다. 4년마다 열리는 시의원 선거는 올해 1·2·3지역구에서 치러진다. 11월 4일 선거를 위해선 10월 6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둘루스 시의원 선거
2025.08.25. 14:47
둘루스 다운타운에 있는 결혼식장 ‘페인-콜리 하우스’(Payne-Corley House·대표 김진희)가 ‘조지아 최고 비즈니스’(Outstanding Georgia Business)로 선정됐다. 맷 리브스 하원의원, 홍수정 의원, 샘 박 의원 등이 공동 발의한 하원 결의안(HB 918)은 페인-콜리 하우스가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장 좋은 평판을 받는 결혼식장 중 하나로, 지난 20년 동안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베스트 오브 귀넷’으로 뽑힌 점을 높이 평가했다. 페인-콜리 하우스는 또 1873년 지어진 역사적인 건물을 훌륭하게 보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의안은 “농가 주택(farmhouse)을 복원해 잘 관리함으로써 남부 특유의 고풍스러운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편의 시설과 낭만적인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페인-콜리 하우스는 둘루스에서 개최된 여러 이벤트에도 다년간 참여하면서 커뮤니티에 헌신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열린 ‘조지아 최고 비즈니스’ 전달식에서 김진희 대표는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 국무장관으로부터 상을 전달받았다. 김 대표는 “이번 표창과 선포는 저희만의 자랑이 아니라 오랫동안 믿고 찾아주신 신랑, 신부들, 그리고 지역 주민 모두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인으로서 미국에서 이런 역사적인 공간을 운영한다는 것이 처음엔 두렵기도 했지만, 지역사회의 신뢰와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역사와 전통을 지키며 사람들의 추억 속에 아름답게 남는 공간이 되겠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비즈니스 둘루스 예식장 조지아 둘루스 다운타운 조지아 최고
2025.08.19. 15:36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장 안순해)이 9일 둘루스 시청광장에서 케이팝(K-Pop) 경연대회를 열었다. 한류 팬과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0개팀 70여명이 참석한 경연대회 본선은 댄스와 노래 부문으로 나뉘어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댄스 그룹 엘리트 아우라(Elite Aura), 루나 크루(Lunar Krew), 아스테리스크(Asterisk)가 1~3위를 차지했다. 5개 우승팀에는 1등 2000달러, 2등 1000달러 등 총상금 4000달러와 코리안페스티벌 개막식 무대 기회가 주어졌다. 재단은 오는 10월 4~5일 양일간 로렌스빌 슈가로프밀스에서 코리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달까지 등록하면 티켓금액(20달러)의 25%를 깎아주는 얼리버드 할인을 제공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경연대회 둘루스 케이팝 경연대회 이번 경연대회 둘루스 시청광장
2025.08.13. 14:52
귀넷 카운티가 로렌스빌과 노크로스에서 운행하는 호출형 마을버스(microtransit)를 둘루스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40만달러의 예산이 편성되면 내년 10월부터 운행된다. 귀넷 교통국은 7일 둘루스 시내 15스퀘어마일(약 38㎢) 면적에 마을버스를 도입하기 위해 40만달러의 내년도 관련 예산안을 편성해 제출했다. 버스는 귀넷플레이스몰, 개스사우스 아레나, 슈가로프밀스, 둘루스 노스사이드병원, 쇼티하웰 공원, 맥대니얼 팜 공원 등을 거친다. 이지역 버스 이용 인구는 4만명으로 추산된다. 월~토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민 호출에 따라 운행하는데, 라이드귀넷 모바일 앱 또는 전화(770-246-4770)로 예약하면 1회 3달러에 탑승할 수 있다. 귀넷카운티는 2023년 로렌스빌과 스넬빌 시에 버스를 처음 도입한 후 차차 운행 지역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노크로스에서 1년간 시범운행을 한다. 월평균 이용자는 로렌스빌 2300명, 스넬빌 1900명, 노크로스 1100명 등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마을버스 둘루스 둘루스 마을버스 수요응답형 마을버스 둘루스 노스사이드병원
2025.08.08. 15:24
음식배달앱 ‘우버이츠’에서 한국의 인기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에그드랍’을 사칭한 업소를 보고 주문했다가 속은 한인들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둘루스에 거주하는 대학생 최모 양은 16일 우버이츠 앱에서 주변 식당을 확인하던 중 ‘에그드랍’을 발견했다. 그는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맛있게 먹었던 에그드랍이 둘루스에도 진출했나 싶어 반가운 마음에 서둘러 주문했다. 업소 페이지는 에그드랍의 캐릭터와 사진을 그대로 쓰고, 브리오슈번도 있고, 메뉴명도 그럴듯해 “속을 수밖에 없었다”고 최양은 전했다. 최양은 “‘엑스트라 토핑’을 추가하지 않으면 주문할 수 없었고, 전화 주문도 받지 않아 이상하다고 느꼈다”면서도 주문을 넣었다. 주소를 따라간 곳에는 ‘에그드랍’이라는 상표는 없고 플레전트힐 로드 선상의 ‘조지아 다이너’ 식당이 있었다. 최양은 조지아 다이너 안에서 “에그 드랍을 픽업하러 왔다”고 하니 짝퉁 토스트를 받았다고 말했다. 조지아 다이너는 199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미국 식당이다. 최양은 곧바로 우버이츠 고객센터에 신고했으며, 음식값을 환불 받았다. 그는 본지에 제보하며 “에그드랍을 아는 한인들이 이 식당에 속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에그드랍’이라는 브랜드를 아는 한인들을 겨냥한 사기라고 판단할 수 있는 제보가 여럿 있다. ‘가짜 에그드랍’은 몇 달 전부터 우버이츠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둘루스에 거주하는 우모 씨는 지난 4월 아침으로 에그드랍을 앱에서 주문했다. 배달받은 음식은 “메뉴 사진과 다른, 기름에 찌든 짝퉁 샌드위치였다. 반도 못 먹었다”고 전했다. 우씨는 이어서 “그러고선 얼마 뒤 가게를 다시 찾아보니 ‘윙 가게’로 운영 중이더라. 메뉴도 다 바뀌어서 그제서야 가짜 업체인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17일 오후 우씨가 앱에서 다시 확인한 결과 "아직도 업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떠서 고객센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기자가 에그드랍 본사에 문의한 결과 에그드랍은 현재 하와이에 1호점을 오픈 준비 중으로, 미국 내 공식 매장을 오픈한 바가 없다고 확인했다. 회사 측은 “당사의 브랜드명, 로고, 제품 이미지 등을 무단으로 사용한 카피캣으로 판단된다”며 법무팀을 통해 플랫폼 측에 제재를 요청하고 필요한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답변했다. 우버이츠 상의 ‘가짜’ 식당 문제는 에그드랍이 처음이 아니다. 실체가 없이 우버이츠에만 있는 식당은 ‘고스트 치킨,’ ‘버추얼 레스토랑’ 등으로도 불린다. 윤지아 기자둘루스 에그 사칭 매장 최양은 조지아 가짜 식당
2025.07.17. 14:57
둘루스 플레전트 힐 선상에서 5년 이상 공실로 방치됐던 전 라이트 에이드 매장 건물이 주유소와 소매점으로 바뀐다. 12일 귀넷 카운티 도시계획부로부터 제출받은 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건물(2325 PLEASANT HILL ROAD)은 ‘플레전트 센터’라는 이름의 단층 소매상가로 재건축된다. 4~5개 주유기를 갖춘 소형 주유소와 함께 총 3개 상점이 함께 입점할 예정이다. 조지아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30여개 매장을 두고 있는 주유소 겸 편의점 ‘매직 마켓’이 4000스퀘어피트(sqft) 부지를 매입했다. 주유소 외 3개 소매점은 각각 1680~1780스퀘어피트 규모로 입점할 예정이다. 귀넷 카운티가 지난해 재건축안을 승인한 뒤 최근 본격적인 레노베이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둘루스 라이트 에이드 재건축 시작 카운티 도시계획부
2025.06.12. 13:54
둘루스 테슬라 딜러십 유리창에 BB탄총을 쏜 여성이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테슬라 차량 영상, 카운티 감시카메라 영상 등을 통해 지난달 28일 월요일 오전 1시쯤 매장에서 약 15피트 떨어진 곳에서 BB탄 총알이 날아오는 장면을 확보했다. 경찰은 그녀가 달리는 차 안에서 BB탄총을 쏜 것으로 파악했다. 부상자는 없었으며, 피해액은 약 2만 달러로 추산됐다. 경찰은 영상을 바탕으로 알렉사 벡스테드(35)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색영장을 발부, 자택에서 그녀를 체포했다. 벡스테드는 2급 재산 손괴 혐의를 받고 귀넷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현재 보석 석방됐다. 경찰은 아직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테슬라 운전자들은 테슬라 브랜드에 대한 정치적 견해와 관련된 적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전국적으로 테슬라를 향한 반감이 거세진 가운데, 지난 3월 FBI(연방수사국)는 ‘테슬라에 대한 폭력적인 공격’을 단속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바 있다. FBI 애틀랜타 대변인은 이 사건에 대해 연방 기소를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테슬라매장 둘루스 둘루스 테슬라매장 여성 체포 테슬라 브랜드
2025.05.07. 14:13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기환)의 가장 큰 연례 행사인 제43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가 오는 6월 6~7일 둘루스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올해는 총 13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올해 종목과 종목별 위원장은 ▶골프(이용근) ▶축구(윤정원) ▶테니스(이상진) ▶배구(임용섭) ▶족구(한태동) ▶태권도(김승환) ▶배드민턴(윤아람) ▶탁구(성열문) ▶농구(하도수) ▶육상(남사라) ▶수영(강희철) ▶줄다리기(지상학) ▶한궁(천경태)이다. 수영, 태권도, 한궁 경기에는 장애인 선수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미 동남부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중 체전에 출전하고 싶은 개인 또는 단체·클럽은 웹사이트(Sekoreanusa.org) 또는 카카오톡(open.kakao.com/o/gy0yf0jh)을 통해 신청받고 있다. 올해 대회장을 맡은 김기환 회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연합회의 슬로건인 ‘기초, 소통, 번영’을 언급하며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서 우리 동남부 전체 한인들이 함께하는 축제처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동남부한인회연합회는 지난달 골프대회에서 체육대회 기금 6만1000달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6일 노크로스에서 한인 멘토 7명을 초청해 ‘차세대 멘토링 육성 세미나’도 추진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동남부한인체육대회 둘루스 올해 대회장 종목별 위원장 한인 멘토
2025.04.14. 14:49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공립도서관은 무료 ESL 영어 수업을 제공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비대면으로 잠시 전환한 적도 있었지만, 많은 이민자들이 꾸준히 이곳을 찾아 영어 회화 공부에 열중이다. 둘루스 도서관의 성인 영어수업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로 도서관이 북적이는 시기를 피해 1~4월과 9~12월 두차례 10주씩 열린다. 그중에서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반은 한국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 수업 시간이다. 2021년 개관 당시 시작해 올해로 5년째다. 4년간 이 수업을 이끌고 있는 최윤정 사서는 "기초 수업이라곤 하지만 개인마다 읽기, 쓰기, 말하기 수준이 천차만별이라 수업마다 난도를 조절해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설명했다. 수업 98%가 영어로 진행되는데 뜻을 설명하거나 맥락 이해를 돕기위해 한국어를 사용할 때도 있다. 한 수강생은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선생님이 있어 수업 적응과 이해가 빠르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영어로 자연스레 안부를 주고받고, 한미 양국 문화 차이에 대한 생각들도 나눴다. 새로 배운 단어를 활용해 예문을 적어보기도 했다. 'Proceed'(진행하다)를 배웠다면 "우리 아들이 결혼 준비 진행상황을 알려줬다"라고 적고, 'Possess'(갖다)를 배우면 "나는 영주권은 없지만, 체류비자는 갖고 있습니다"라고 쓰는 식이다. 보통 수업은 중학교 8학년 수준의 원서를 같이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말미엔 어휘와 숙어 숙제도 검사한다. 최 사서는 "처음 수업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수강생이 3명이었다"며 "최근엔 25명까지 정원을 늘려 보다 많은 학생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영어강좌 둘루스 둘루스 도서관 카운티 둘루스 성인 영어수업
2025.03.21. 15:28
불법 마리화나 대량 압수 둘루스에서 불법 마리화나를 유통시킨 아시아계 마약범이 검거됐다. 귀넷 카운티 셰리프국은 귀넷 메트로 테스크포스(GMTF)와의 합동작전을 통해 지난 14일 마약단속국(DEA)으로부터 둘루스에 불법 마리화나가 배달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두 사람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체포 직후 둘루스 보관 시설과 호텔에 있는 마리화나 153파운드와 2만 달러 이상의 현금을 압수했다. 셰리프국은 지안 이 우와 히우 꾸어 등 2명을 마리화나 불법거래, 마약 소지 등의 혐의로 귀넷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한 뒤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GMTF는 셰리프국 보안관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마약, 매춘, 도박과 같은 범죄를 적발할 때 범죄 진압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둘루스 마약 둘루스 마약 대규모 마약 마약 매춘
2025.02.25. 14:55
조지아주 둘루스 MAA아파트단지 프레스콧에서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귀넷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30분께 이 아파트에서 성인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남성의 가족으로부터 "유서를 남긴 채 며칠간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진입해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남성이 여성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력팀과 검시관이 함께 출동해 수사한 결과 외부인 개입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경찰은 유족에 사망 사실을 알릴 때까지 신원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둘루스 아파트 둘루스 아파트 조지아주 둘루스 성인 남녀
2025.02.21. 15:05
미 육군 입대에 관심 있는 사람은 둘루스에 있는 모병소에서 한국어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둘루스 모병소에 있는 한인 모병관들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육군 입대 시 얻게 되는 혜택 등을 설명했다. 미 육군에는 의료 분야부터 엔지니어링까지 160여개 직업이 있어 다양한 업무 중 자신에게 맞거나 하고 싶은 일을 고를 수 있다. 학교에서 공부한 전공 분야가 아니어도 군대에서 훈련받을 수 있다. 계약 전 직업을 고를 수 없는 공군, 해군과 다르게 육군은 계약 전에 직업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모병관들은 설명했다. 육군에 입대하기 위해서는 17~34세여야 하지만, 32~42세까지는 나이 면책 서류가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또 외국 또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왔거나 GED(고졸학력인증서)가 있으면 된다. 따라서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영주권 또는 시민권자여야 한다. 군 입대를 통해 영주권을 받는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둘루스 모병소의 백낙훈 하사는 “팬데믹 때 직업을 잃으신 분들도 많고, 군인이 받는 혜택이 널리 알려지면서 지원이 늘었다”고 말했다. 모병소 측은 모든 이들에게 입대를 추천하지만, 특히 대학 학비 또는 진로에 대해 고민이 있는 학생이라면 입대를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세은 중위는 “대학 학비를 군대에서 지원해줬다. 현재는 존스홉킨스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데 이 또한 군대에서 지원해준다”며 학부 전공과 다른 일을 할 수도 있고 선택지가 넓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군대에서 다양한 직업도 가능하지만, 다양한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육군 소속 군인은 직업군인이기 때문에 일반 직장에 출퇴근하면서 다니는 것과 다르지 않다. 처음에 기초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이것만 끝나면 여러 혜택과 유급 휴가를 받으며 일할 수 있다. 싱글이면 기숙사도 제공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혜택인 ‘VA 론’을 통해 집을 살 때 다운페이먼트 등이 없이 모기지를 받을 수 있으며, 생활 전반에 걸쳐 우대받을 수 있다. 육군 모병 홈페이지(goarmy.com)에서 현재 모집 중인 직업을 찾아보거나 인근 모병소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둘루스 모병소에는 3명의 한인 모병관이 근무한다. ▶문의=678-258-7082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기자회견 둘루스 육군 입대 육군 소속 육군 모병
2025.01.30. 14:24
둘루스에 있는 벤츠 딜러십에 차를 훔친 범인이 체포됐다. 지난 3일 새벽 용의자 카데리스 존슨(24)은 딜러십 주변을 돌아다니며 쇼룸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했다. 귀넷 경찰은 오전 2시 40분 주차장을 걷고 있는 존슨을 발견하고 배회(loitering) 등의 혐의로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경찰은 그가 쇼룸에 침입하려 했던 것을 알지 못했다. 존슨은 같은날 오후 9시 40분 딜러십으로 돌아와 문을 몇 개 열어보고는 열리는 문을 찾았는데, 직원 둘과 마주치고 도주했다. 4일과 5일 존슨은 다시 딜러십으로 돌아와 배회했으며, 문을 잡아당기며 침입을 시도했다. 결국 존슨은 7일 자정께 딜러십 주차장에 있던 전자열쇠 3개와 2025년형 GLE350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귀넷 경찰은 9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워윅 경찰로부터 도난당한 차량을 압수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당시 차량이 ‘도난 차량’으로 등록되지 않아서 존슨을 체포하지 않고 현장에서 풀어줬다. 11일 조지아 남부 알바니 경찰은 크라이슬러 자동차 딜러십 주변을 배회하는 존슨을 발견해 체포, 도허티 카운티 구치소에 구금했다. 제보를 원하는 주민은 귀넷 경찰에 770-513-5300로 전화하거나 www.stopcrimeATL.com에 익명으로 올릴 수 있다. 윤지아 기자둘루스 용의자 둘루스 벤츠 도난 용의자 도난 차량
2024.12.23. 16:32
"국격 바닥에 떨어졌다" 개탄 애틀랜타 한인들이 지난 14일 둘루스 쇼티하웰 공원에 모여 탄핵을 지지하고 헌법재판소의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한인 50여명이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한 집회는 1시간 넘게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파면하라”라는 구호를 외친 후 돌아가며 개인 발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를 맡은 장유선 케네소주립대(KSU) 교수는 "개인 자격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며 “특정 단체가 주최한 것이 아니라, 비슷한 의견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아무 일도 안 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오늘 같은 행사는 탄핵이 될 때까지 계속할 것이다. 이것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입을 모았다. 애틀랜타뿐 아니라 테네시와 버지니아주 한인들도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다. 송년회 참석 차 테네시에서 애틀랜타에 들렀다는 한 참석자는 한국의 촛불 집회를 언급하며 “깨어있는 시민들이 있기에 나라가 바뀐다”고 말했다. 한 젊은 참석자는 “계엄은 현대사 역사책에서만 본 건데 너무 놀랐다. 답답한 마음에 집회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또 "국격이 바닥으로 떨어진 느낌"이라는 발언도 이어졌다. 자녀를 셋 뒀다는 한 여성은 “아이들이 학교에만 가면 ‘너희 나라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선생님들이 물어본다더라”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아이들이 부모에게 질문을 많이 하더라.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둘루스 탄핵 탄핵 집회 촛불 집회 여성 참석자
2024.12.17. 11:17
조지아주 둘루스에 있는 '킴스케이 태권도'에서 수련하는 학생들이 홍콩에서 열린 세계 태권도 품새 대회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입상했다. 이 도장의 김성진 관장은 "올림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태권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김 관장에 따르면 '팀 케이' 선수들 중 이재형(에모리대 4학년), 김보민(듀크대 1학년) 선수가 30세 이하 남자 단체전 1등을, 김우창(노스귀넷중 8학년) 선수가 12~14세 남자 단체전에서 2등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홍콩 콜로세움에서 개최되었으며, 8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1700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했다. 윤지아 기자세계대회 둘루스 선수들 홍콩 둘루스 한인 세계 태권도
2024.12.11. 14:01
귀넷 카운티 둘루스 316고속도로 진입로 인근에서 지난달 27일 20대 여성이 차에 치여 사망한 가운데, 경찰은 뺑소니 용의자를 수배하고 있다. 귀넷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미차 우더드(24) 씨가 보그스 로드와 316번 고속도로 진입로 사이에 차를 세우고 나와 걷고 있을 때 알 수 없는 차량에 치였다. 용의 차량은 조수석 쪽 범퍼와 헤드라이트가 손상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부품을 수거해 용의 차량이 2019~2022년형 렉서스 RX350 또는 RX450 모델인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사진과 사건 현장, 용의 차량 정보 등을 공유하며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보할 정보가 있는 사람은 678-442-5653로 전화해 귀넷 형사에게 제보할 수 있다. 익명을 유지하려면 www.stopcrimeATL.com에 방문할 수 있으며, 체포 및 기소로 이어지는 정보에 대해 현상금을 받을 수 있다. 윤지아 기자뺑소니범 둘루스 둘루스 뺑소니범 카운티 둘루스316고속도로 차량 정보
2024.10.02. 15:55
SWAT 팀도 출동...정신질환 있는 듯 둘루스 크로거몰 옆 주택에 사는 30대 한인 남성이 방화 혐의로 지난 14일 체포됐다. 귀넷 경찰은 둘루스 게인스웨이 트레이스 선상에 있는 한 주택에 불이 났으며, 칼을 든 사람이 걸어 나왔다는 신고를 받고 이날 오후 6시쯤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택에서 짙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 경찰은 정신건강 임상의사와 함께 불이 번지고 있던 집 안에서 칼을 든 채로 있던 조나단 리(33) 씨를 설득했으나, 처음에는 집 밖으로 나오길 거부했다고 밝혔다. 소방차가 화재를 진압하는 동안 경찰과 의사가 이씨를 설득했고, 이씨도 “저항없이 항복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그러나 이씨가 집안에 있는 동안 칼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SWAT(특수기동대) 팀이 출동했으며, 이씨를 구금한 뒤 정신질환 감정을 위해 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지역매체보도에 의하면 불이 난 주택을 이씨에게 임대한 소유주 역시 한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1급 방화, 1급 재산피해, 사법방해(obstruction) 등의 혐으로 형사기소 됐다. 윤지아 기자둘루스 한인 둘루스 한인 주택 방화 한인 남성
2024.09.17. 15:42
악성 SW 심어 현금 인출 한인 유동 인구가 많은 둘루스 플레전트힐 선상의 주유소에서 ATM(현금 자동 입출금기)이 털려 귀넷 경찰이 용의자를 수배 중이다. 지난달 27일 두 용의자는 둘루스 텍사코 주유소(1670 Pleasant Hill Road) 매장 안으로 들어가 독립형 ATM에 접근하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이들은 기계에 악성 소프트웨어(malware)를 심어 은행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많은 양의 현금을 인출할 수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지난달 29일 뷰포드에 있는 셰브론 주유소(1925 Braselton Highway)에서도 같은 용의자가 동일한 절도를 저질렀다고 귀넷 경찰은 발표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를 ‘ATM 잭팟팅(Jackpotting)’ 사기라고 표현하며 용의자들을 수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제보할 정보가 있는 주민은 귀넷 경찰(770-513-5300)에 연락할 수 있다. 익명 제보는 www.stopcrimeATL.com에서 할 수 있다. 체포 및 기소로 이어지는 정보를 제공한 사람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윤지아 기자둘루스 수배 도둑 수배 악성 소프트웨어 현금 자동
2024.09.13.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