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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카운티 작년 노숙자 숫자 50% 증가

작년 한해 레이크 카운티의 노숙자 숫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인 추세이기도 하지만 레이크 카운티가 오랫동안 진행해온 노숙자 통계 자료로 확인됐다.     레이크 카운티는 지난 2007년 이후 1월 특정일에 카운티 내 노숙자 숫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 100명을 모집해 카운티 전역에 얼마나 많은 노숙자가 있는지를 집계하고 있다. 이렇게 집계된 노숙자 통계는 연방 주택국에 보내져 노숙자 관련 예산 집행 등에 활용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한해에는 레이크 카운티 노숙자 숫자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의 집이 없어도 대부분의 주민들은 모텔 쉘터나 단기간 머물 수 있는 주택에 거주하고 있었으나 75명은 거리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전년에는 거리에서 머무는 주민들의 숫자는 30명에 불과했다.     노숙자의 숫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전국적인 추세다. 2023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체 노숙자의 숫자는 전년 대비 12%가 늘었다. 이는 특정일에 노숙자의 숫자를 기록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최대 증가치다. 2023년 기준 전국 노숙자의 숫자는 65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명 이상이 증가했다.   레이크 카운티를 비롯한 전국에서 노숙자의 숫자가 대폭 늘어난 것은 주거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렌트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폭등한 것도 한 가지 이유로 지목되고 있는데 정부가 제공하는 저소득층용 주택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주민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Nathan Park 기자레이크 카운티 레이크 카운티 노숙자 숫자 노숙자 통계

2025.02.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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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듯한 경이로움…모노 레이크 매력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경계를 따라 남북으로 이어지는 395번 국도는 하이 시에라 산맥을 지나면서 볼거리와 경험할 곳이 많은 관광도로이다.     겨울철 눈이 오면 395번 주변의 작은 도로들이 닫히면서 딱히 가볼 만한 곳이 많지 않다. 하지만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통하는 120번 국도 만나는 곳에 자리한 모노 레이크는 예외적으로 겨울철 방문지로 아주 좋은 장소이다.   모노 레이크는 하늘의 뭉게구름을 담고 있는 청명한 물 색깔도 아름답지만, 수면위로 솟아있는 투파 소금 기둥들이 신비한 분위기를 만드는 곳이다.   호수 위에 솟아있는 투파 기둥들은 모노 레이크의 사우스 투파 지역에서 가장 잘 볼 수 있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예술품처럼 기묘하면서도 특이한 모양의 투파들이 모여있는 광경은 지구의 어느 곳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을 것이다.   투파 기둥은 소금 성분의 탄산과 호수로 흘러들어온 칼슘 성분이 반응하여 함께 굳어지면서 바닥에서부터  형성된 라임스톤 기둥이다. 즉 투파 기둥들은 물속에서 자라며 물속에 있어야 하는데 현재 많은 투파 기둥들이 물 밖으로 노출되어 있다.   그 이유는 LA수도전력국에서 모노 레이크로 흘러 들어가는 주변의 냇물을 전부 끌어다 썼기 때문이다. LA가 거대 도시로 변모하면서 부족한 물을 충당하는 방안으로 하이 시에라에서 물을 끌어다 사용한다.   하이 시에라에는 모노 레이크 외에도 큰 호수들이 있었는데 이들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물줄기를 돌려 LA로 보내면서 오웬스 레이크는 완전 바닥을 드러냈고 모노 레이크도 상당히 많은 양의 물이 줄어든 상태이다.   모노 레이크의 물이 빠지면서 심각한 생태계 문제가 발생했는데 모노 레이크는 매년 200만 마리의 철새가 도래하는 곳으로 호수에서 자라는 이끼를 통해 브린 새우와 알카리 파리들이 자라고 이들을 먹이로 삼아 새들이 모여든다.     호수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이곳의 단골 도래새인 캘리포니아 갈매기들의 둥지가 코요테의 쉬운 먹잇감으로 노출되면서 새들이 이곳을 찾지 않게 됐다. 이에 자연보호 단체에서 항의하고 또한 소송을  통해 지금은 더 이상 수위가 낮아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고 한다.   모노 레이크는 알칼리성 소금 호수이다. 최소 76만년 전에 형성되었는데 호숫물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염분이 계속 물에 녹아 높은 소금 농도를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모노 레이크는 ‘캘리포니아의 사해“라고 알려져 있고 호숫물은 짜고 미끄럽지만 이에 적응된 수많은 동식물에는 너무나 풍성하고 중요한 호수다.   모노 레이크에서는 도보로 혹은 카누를 타고 호수를 둘러보는 체험 여행이 가능하며 모노 레이크 커미티 웹사이트(www.monolake.org)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호수에서 수영을 할 수도 있다. 사해 바다와 같이 염도가 높아서 몸이 쉽게 물에 뜬다고 한다. 물에서 냄새가 나지는 않지만, 소금기가 많아 수영 후 씻을 물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1973년작 서부영화 '하이 플레인스 드리프터' 가 이곳 모노 레이크에서 촬영됐는데 이 영화를 보면 투파 지역을 제외한 모노 레이크의 전경을 잘 볼 수 있다.   모노 레이크는 395번 국도를 따라 비숍이나 요세미티 혹은 레이크 타호를 가는 도중에 잠시 들러보면 좋다.   그리고 인접한 맘모스 레이크스와 함께 둘러 보아도 좋은데 스키 관광지로 유명한 맘모스 레이크스에는 많은 숙박 시설과 식당 등 편의시설이 있다.   뭉게구름을 수놓은 잔잔한 푸른 물결 위로 솟아있는 흰색 투파 기둥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모노 레이크는 겨울철에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다.    김인호 20년간 미주 중앙일보에 산행 및 여행 칼럼을 기고하였으며 유튜브 채널 '김인호 여행작가'를 운영하고 있다. 김인호레이크 모노 모노 레이크 오웬스 레이크 이곳 모노

2025.01.0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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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년 레이크 등 텍사스 타운 총 8곳 포함

 50만달러 미만의 주택을 찾을 수 있는 빠르게 성장하는 서버브 타운 톱 50에 텍사스 주내 도시 8곳이 포함됐다.   미국내 주택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50만달러 미만의 주택을 찾을 수 있고 빠르게 성장하는 서버브 타운들이 많이 있다. 개인금융정보 웹사이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인구가 9% 이상 증가하고 주택 가격이 올해 7월 기준 50만달러 미만인 서버브 타운 50곳(top 50 fastest-growing suburbs with home values under $500K)을 선정, 발표했다. 고뱅킹레이츠에 따르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서버브 타운 톱 50는 텍사스를 비롯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메릴랜드, 미시간주에 주로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텍사스주의 경우 톱 50 서버브 타운에 무려 8곳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에서 샌 안토니오 서버브 타운인 캐년 레이크는 텍사스 도시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전국 5위를 차지했는데,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46만1,779달러였다. 이어 달라스-포트워스 서버브 타운들인 루이스빌, 미들로디언, 왁사하치가 각각 전국 11위(41만904달러), 20위(36만3,709달러),   27위(45만4,929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달라스 서버브 타운인 와일리가 34위(44만1,105달러), 휴스턴 서버브 타운인 베이타운이 36위(24만5,910달러), 오스틴-라운드 락 서버브 타운인 후토가 42위(36만1,031달러), 샌 안토니오 서버브 타운인 브론펠스가 44위(36만1,132달러)를 기록했다. 주택 가격 50만달러 미만 급성장 서버브 타운 톱 50 전국 1위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 서버브 타운인 무어스빌이 차지했으며 주택 가격은 48만430달러였다. 2위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서버브 타운인 햄트랙(16만7,930달러)이었고 3위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서버브 타운인 벅아이(40만7,118달러), 4위는 조지아주 애틀란타 서버브 타운인 유니언시티(25만9,054달러), 5위는 텍사스주 캐년 레이크, 6위는 테네시주 멤피스 서버브 타운인 미시시피주 올리브 브랜치(32만9,937달러), 7위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서버브 타운인 마리코파(36만4,112달러), 8위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서버브 타운인 클레어몬트(44만5,666달러), 9위는 플로리다주 올랜드 서버브 타운인 리스버그(29만9,317달러), 10위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서버브 타운인 굿이어(48만3,061달러)였다.   손혜성 기자레이크 텍사스 텍사스 타운 애리조나주 피닉스 텍사스 도시

2024.09.30.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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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또 지진…레이크 엘시노서 규모 3.9

남가주 지역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39분쯤 레이크 엘시노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지는 레이크 엘시노에서 서쪽으로 4마일 떨어진 지점이다.     이번 지진으로 글렌도라, 샌클레멘테, 어바인 지역 등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날 지진에 따른 피해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최근 남가주 지역에서는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LA 다운타운 인근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다. 6일에는 베이커스필드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남가주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한편 지난 3년간의 기록을 보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지역의 경우 규모 4에서 5 사이의 지진은 매년 평균 25차례 발생한다.     김영남 기자지진 레이크 39분쯤 레이크 규모 4 남가주 지역

2024.08.15. 21:02

8월부터 레이크 타호 인기 해변 방문하려면 사전 예약 필수

올 여름부터 레이크 타호(Lake Tahoe)의 인기 있는 해변을 방문하려면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네바다 주립공원 관리국은 12일 올 여름 하반기부터 레이크 타호의 샌드 하버 주립공원(Sand Harbor State Park) 방문객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8월 17일부터 10월 13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평일은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지 않는다. 관리국은 "이 초기 시험 기간은 직원과 방문객이 새로운 절차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2025년 4월에 완전한 시행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관리국은 "당일 즉흥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오전 10시 30분 이후에는 공원 수용 인원에 따라 선착순으로 입장이 허용될 것"이며 "도착일 이전에 예약한 경우에는 환불 불가한 예약 수수료 5달러가 부과된다. 그러나 당일 예약의 경우 예약 수수료가 면제된다"고 덧붙였다. 예약제를 시행하게 된 이유는 성수기 동안 깨끗하고 맑은 호수가 있는 샌드 하버 주립공원에 배와 해변 이용객들이 붐비는 매력 때문에 최근 몇 년 동안 교통 체증이 발생했기 때문. 관리국 관계자는 "이 새로운 예약 시스템은 28번 프리웨이의 교통 혼잡을 줄이고 여행 계획을 개선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무영 기자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레이크 타호 사전 예약제 방문객 예약 레이크 타호

2024.06.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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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기고] 요바린다

요바린다는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도시로 LA다운타운에서 남동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져 있어서 출퇴근 거리가 멀지만, 학군 및 주거 환경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가구당 소득은 12만 달러가 넘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부자 동네 중 하나이기도 하다.     LA 한인들에게 요바린다가 아주 먼 시골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막상 이곳에 사는 한인들은 풀러튼, 부에나파크, 다이아몬드바 등이 그다지 멀지 않아 생활에 큰 불편은 없다. 또한 CNN은 2005년 요바린다를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21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요바린다 학교는 백인 57% 아시안 23% 히스패닉 13%로 백인과 아시안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지역에서 다닐 수 있는 고등학교로는 요바린다 하이스쿨, 에스페란자 하이스쿨, 엘도라도 하이스쿨이 있고 이들 학교의 학업 성적은 가주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요바린다의 대형 쇼핑몰인 사비 랜치 센터는 베스트 바이, 타깃, 코스트코, 홈디포 등이 있으며 요바린다의 주요 취업 센터이자 쇼핑센터이고 시 판매세 수입의 약 60%를 차지하는 대표적 상업 및 산업 지역이다.     전국적인 명소인 닉슨 도서관이 있는 곳도 이곳이다. 9에이커가 넘는 넓은 부지에 들어선 건물에는 갤러리와 영화관, 영부인의 정원, 대통령 기념관 등이 있으며 닉슨 대통령의 생가도 이곳에 있다. 이곳은 대통령 기념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는다.     요바린다는 다양한 형태의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이며 주택 중간가격도 110만 달러가 넘어 오렌지카운티 대표적인 부촌으로 형성되고 있다. 그 중 몇 군데를 소개하려 한다.   첫 번째는 이스트 레이크 빌리지(East Lake Village)다. 15에이커 규모의 호수를 중심으로 그림 같은 커뮤니티이고 이곳 입주민들은 클럽하우스, 수영장, 스포츠 코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잘 관리된 집과 무성한 조경과 아름다운 산책로는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해 놓았다.   두 번째는 비스타델 베르데(VistaDel Verde)이다. 블랙골드 골프장 인근에 있는 고급스러운 동네다. 이곳은 단독주택부터 타운하우스까지 다양한 주택 옵션을 제공하며 공원과 산책로는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세 번째는 케리건 랜치(Kerrigan Ranch)다. 대규모 주택과 승마장으로 유명한 지역이며 주택의 웅장함과 우아함에 매료될 것이다. 넓은 대지와 평화로운 분위기는 프라이버시와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이상적인 곳이다.   네 번째는 브라이언트 랜치(Bryant Ranch)다. 시골 느낌이 나는 평화로운 동네로, 탁 트인 공간과 아름다운 전망은 조용한 곳을 찾는 가족들에게 매력적인 지역이 될 것이다.   다섯 번째는 요바린다 컨트리클럽이다. 프라이빗 골프장으로 둘러싸인 컨트리클럽의 라이프 스타일과 훌륭한 학교 덕분에 이 지역은 가족 단위 골프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요바린다는 모든 학년에서 최고 등급의 학교를 자랑하는 우수한 학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고 많은 공원과 레크레이션 시설을 갖춘 안전하고 가족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몇 안 되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문의:(213)718-7733 윤소야 /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명예부사장부동산 기고 최상위권 레이크 대통령 기념관 닉슨 대통령 주택 중간가격

2024.02.21. 17:39

[열린광장] 매머드 레이크를 다녀와서

가끔 깊은 숲이 주는 기운과 위로를 가까이에서 느껴보고 싶을 때가 있다. 오랫동안 좋아하는 곳을 가지 못했다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진해진다. 그래서 매머드 레이크로 향했다.   매머드 레이크는 캘리포니아의 모노 카운티 매머드산(해발 3370m) 아래에 있는 숲속의 도시다. 숲과 고즈넉한 분위기의 호수들, 폭포, 스키장들이 있다.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채 깊은 계곡이 쌓인 눈과 함께 생각을 심연으로 젖어 들게 하는 곳이다.   395번 국도를 따라 북상하면 만나는 비숍은 단풍구경을 위해 여러 번 다녀왔지만, 이곳은 들리지 못했었다. 이곳에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크고 높은 스키장이 있어, 미국 국가 대표팀이 훈련하는 곳이다. 숲과 어우러진 목조호텔과 리조트들도 아름답다.   숙소에서 보이는 짙은 초록의 숲, 밤새 꺼지지 않은 큰 모닥불이 싸늘한 바람과 함께 겨울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해 주는 곳이었다. 월든의 저자 소로의 “모든 새로운 경험은 우리를 변화시킨다”는 말처럼 자연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찾아가 볼 만한 곳이었다.     내려오는 길에 비숍을 지나 다시 인디펜던스라는 작은 마을을 조금 지나면 오른쪽에 만자나 사적지가 나온다.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면 황량한 벌판에 방문자센터 등 몇 개의 건물이 덩그러니 서 있다. 표지판이 여기가 2차 대전 때 캘리포니아에 살던 일본인들을 강제 수용했던 곳임을 알려준다. 지금은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다.   일본인들은 1800년대 후반 하와이 농업 이민을 시작으로 1900년대 초에는 미국 전역에 흩어져 살았다. 그런데 1942년 일본군이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고 일본 잠수함이 캘리포니아 연안까지와 포사격을 가하자 미군은 일본군의 상륙에 대비해 방어선을 구축했다.     일본인들의 스파이 활동 등을 우려한 미국 정부는 10여 개의 수용소를 지어 이들을 강제 수용하기로 결정한다. 그중 한 곳이 만자나 수용소다. 전국적으로 12만 명, 이곳에는 1만여 명이 수용됐다. 황량한 벌판에 세워진 막사에는 공용 화장실과 목욕 시설밖에 없었다. 여름 한낮에는 화씨 110도까지 오르고 겨울밤은 추운 사막 기후다. 그들은 포고령이 떨어진 후 며칠 만에 트렁크 두 개와 포크, 스푼 등 개인 소지품만 들고 집을 떠나야 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2,3세는 물론 미군에 복무 중이던 일본인 5000명도 강제 수용되었다.   넷플릭스에서 만든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을 봤다. 북한군 특수부대에 의해 일거에 백악관이 점령당하고 대통령이 인질이 되는 영화다. 괴한들은 우리말을 쓰고,우리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등골이 오싹해졌다. 왜 이 흙먼지 날리는 벌판에서 이 영화 생각이 날까?   세계 2차 대전으로 미국인은 수십만, 일본인은 수백만이 죽었다. 이런 두 나라가 지금은 가장 가까운 우방이 되어 서로 협력하고 있다.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지난 역사가 만든 어떤 매듭이라도 풀어야 한다. 그래야 역사가 선한 방향으로 발전한다.   최성규 / 베스트 영어 훈련원장열린광장 매머드 레이크 매머드 레이크 캘리포니아 연안 강제 수용하기

2023.12.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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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모레나 잠정폐쇄

샌디에이고 동부 캠포 지역에 소재한 레이크 모레나에서 인체에 해로운 독소를 품은 수중식물이 발견돼 지난달 25일 잠정 폐쇄됐다. 이 호수의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수상식물의 독소를 사람이나 동물이 섭취하면 경우에 따라 치명적일 정도로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이 호수는 수영도 가능해 여름철이면 가족 단위로 찾는 방문객들이 많은 곳이다.잠정폐쇄 레이크 레이크 모레나 샌디에이고 동부 가족 단위

2023.09.01. 18:12

주광옥합창단 소다 레이크 야외 공연

 레이크 소다 소다 레이크

2023.04.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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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뒤덮인 레이크 애로헤드

    샌버나디노 카운티 산악지역이 흰 눈으로 덮였다.   겨울 폭풍의 영향으로 눈보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24일 오전 레이크 애로헤드와 크레스트라인 지역은 폭설이 내리면서 자동차가 눈에 파묻히는 사태가 발생했다.   눈보라 경보는 토요일인 25일 오후 4시까지 유효하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겨울 폭풍으로 샌버나디노 카운티 산악 해발 4000피트 이상 지역에는 최대 5피트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하고 순간 풍속이 시속 8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동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상황이면 시계가 거의 제로에 해당한다. 더 고지대에는 최대 8피트의 눈이 예상된다.   한편 폭설과 강풍의 영향으로 23일 밤부터 카혼(Cajon) 패스 지역은 도로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화이트아웃 상황이 벌어져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의 속도로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 당국은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각종 장비를 동원해 최대한 도로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처리하는데 전력하고 있다.     15번 프리웨이는 양쪽 방면 모두 차량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LA 카운티에도 1989년 이후 처음으로 산악지역에 눈보라 경고가 발령된 상태이다. 눈보라 경고는 25일 오후 4시까지 유효하다.         김병일 기자애로헤드 레이크 레이크 애로헤드 카운티 산악지역 오전 레이크

2023.02.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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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레이크 카운티 검찰, 중범죄 피고인 구금 청원 외

#. 레이크 카운티 검찰, 중범죄 피고인 구금 청원   내년부터 일리노이 주에서 시행되는 현금 보석금 폐지를 앞두고 레이크 카운티 검찰이 130여명의 중범죄 피고인에 대한 구금 청원을 신청했다.     레이크 카운티 시설에 구금된 46명의 살인 용의자, 35명의 성범죄 용의자, 그리고 51명의 가정 폭력 용의자가 대상이다.     법원이 청원을 받아들일 경우, 살인, 성범죄, 가정 폭력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은 재판 대기 중 구금 상태서 벗어날 수 없다.   검찰은 "앞으로도 대중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총격 범죄, 무기 범죄, 살인 미수, 무장 강도 등의 중범죄 용의자들에 대한 구금 청원을 계속 제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주의회는 현재 현금 보석금 폐지가 포함된 'SAFE-T' 법안 수정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민주)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SAFE-T 법안으로 인해 용의자들이 갑자기 모두 풀려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뉴저지 주에서 현금 보석금 폐지 제도를 일부 적용하고 있지만 일리노이 주는 미국 최초로 현금 보석금을 전면 폐지하는 주가 될 전망이다.        #. 일리노이 코로나19 1일 확진자 8월 이후 최다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연휴가 끝나고 일리노이 주서 지난 여름 이후 가장 많은 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기록됐다.     일리노이 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30일 일리노이 주에서는 모두 57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5727명의 확진자가 기록된 지난 8월11일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는 지난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 하루 평균 1500명대의 확진자를 기록했지만, 11월말부터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3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에서는 현재 5개의 카운티가 '높은'(high) 코로나19 감염률을 기록 중이며 이들 지역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 상태다. 해당 지역은 대부분 일리노이 서부에 위치한 애담스, 녹스, 파이크, 스캇 등의 카운티다.     시카고 주변의 쿡, 듀페이지, 레이크 카운티 등은 '보통'(medium)의 감염률을, 윌, 켄달, 케인 카운티 등은 '낮은'(low) 감염률을 기록 중이다.     보건 당국은 모임과 여행이 많은 연말을 맞아 백신 접종 및 마스크 착용 등을 권고했다.        #. 버팔로 그로브 가정집서 5명 사망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시카고 북 서버브 버팔로 그로브의 한 가정집서 5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30일 오전 11시10분경 이웃의 신고를 받고 '웰빙 체크'(well-being check) 차원 차 버팔로 그로브 2800 아카시아 테라스에 위치한 가정집을 찾았다.     집안에 들어간 경찰은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1차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이번 사건은 가정 내 사건으로 일반에는 위협이 없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당국은 부검 이후 사망자들의 신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웃에 따르면 트윈 그로브 중학교 맞은 편에 위치한 해당 주택에는 부부와 두 명의 초등학생 자녀가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레이크 카운티 레이크 카운티 중범죄 피고인 중범죄 용의자들

2022.12.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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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번진 레이크 주차 온라인 예약 필수

 BC하이드로가 관리하는 번진 레이크(Buntzen Lake)에 자가용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리 주차 예약을 해야 한다. BC하이드로는 27일부터 https://buntzenlake.yodelpass.com를 통해 주차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표영태 기자레이크 온라인 레이크 주차 주차 예약 예약 필수

2022.06.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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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화이트비치·번진 레이크 버스 운행 2배로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고, 방학이 다가오면서 메트로밴쿠버의 일부 여름 특별 노선이 증편될 예정이다.   트랜스링크는 여름에 물가를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코퀴틀람의 주요 피서지인 화이트비치와 번진 레이크(Buntzen Lake)의 특별 버스 노선인 150번과 179번을 증편해 운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코퀴틀람센터와 화이트비치를 잇는 150번은 주중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그리고 주말에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코퀴틀람센터와 번진 레이크 사이를 운행하는 179번은 주말에 매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외에 메트로타운역과 스탠리파크를 잇는 19번 버스는 피크 타임에는 매 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또 잉글리쉬 베이 비치, 퀸엘리자베스 공원, 배니언 공원(Vanier Park), 키칠라노 비치, 벨카라 지역 공원, 딮코브, 라이온스 베이 등도 증편 운행된다.   이번 발표에서 써리의 뉴튼 환승장 일부 노선의 영구 증편 운행 계획도 발표됐다. 써리 센트럴역과 잇는 323번 버서는 주 7일간 2~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324번은 토요일 첫 출발 버스가 10분 일찍 출발한다. 랭리 센터를 잇는 342번 버스도 토요일 14분 일찍 운행을 개시한다.   표영태 기자화이트비치 레이크 레이크 버스 레이크 사이 특별 버스

2022.06.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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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레이크 카운티, 홍수 기금 3000만 달러 수령 외

▶레이크 카운티, 홍수 기금 3000만 달러 수령       시카고 북 서버브 레이크 카운티가 홍수 관리(Flood Control) 기금 3000만 달러를 수령했다.     일리노이 주 상무부는 최근 레이크 카운티 일대에 잦은 홍수 피해가 발생하자, 총 1억2200만 달러를 투입해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전달된 3000만 달러는 총 지원금 가운데 첫번째 지원금이다.     레이크 카운티 의회는 홍수 대책과 관련, 총 1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레이크 카운티 지역 일부 타운은 홍수로 인한 도로 폐쇄가 잦고 주택 지하 침수 피해도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상무부가 제공하는 지원금은 연방 정부가 진행 중인 '미국 구조 계획법'(American Rescue Plan)의 기금 일부서 지원됐다.        ▶일리노이, 저소득층 분유 부족 지원 나선다       미국 전역의 분유 부족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리노이 주가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분유 지원에 나선다.     일리노이 주는 연방 농무부 식품영양국과 공동으로 소매상들로 하여금 저소득층 가정용 분유를 별도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분유 부족 현상은 젊은 부모들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더하고 있고, 특히 저소득층 가정은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민들은 IDHS 전화(800-843-6154)를 통해 분유 구매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 정부는 분유 공장을 운영하는 '애봇 랩'(Abbott Laboratories)이 현재 연방 식품의약국(FDA)의 제품 리콜 조치로 운영을 중단한 상태지만 신규 계약을 통해 곧 운영을 재개, 분유 재생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카고대교구, 성폭행 관련 소송 120만불 합의금     가톨릭 시카고 대교구가 17년 전 성폭행 사건 관련 소송을 합의금 120만 달러 에 마무리 짓기로 했다.     신상을 공개하지 않은 한 남성은 지난 2005년 12세 때 당시 성 아가타 성당에서 대니얼 맥코맥 신부에 의해 수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소아성애자로 알려진 맥코맥은 앞서 지난 2007년 5명의 어린이를 성당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인정했다. 작년 가을 석방된 맥코맥은 일리노이 주 성범죄자로 등록된 후 시카고 북부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대교구는 앞서 맥코맥 관련 소송들로 1200만 달러 이상의 합의금을 지불한 바 있다.     시카고 대교구는 이번 소송 합의와 관련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초등학생 책가방서 총기 발포… 7세 어린이 부상       지난 17일 오전 시카고 북부 부에나 파크의 월트 디즈니 매그넷 초등학교서 한 학생이 총에 맞아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학생이 총을 책가방에 넣어 등교했는데 책가방 안에 있던 총이 실수로 발포되면서 바닥에 튀긴 후 피해 학생의 배를 스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을 입은 학생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8일 이 사건과 관련해 총기를 학교에 가져간 어린이의 어머니 타타니아 켈리(28)를 3가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교육청(CPS)은 시카고 경찰과 함께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매우 엄중하게 사건을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레이크 카운티 레이크 카운티 수령 시카고 저소득층 가정용

2022.05.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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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진 레이크 주차장 올 여름부터 예약제

 트라이시티의 대표적인 야외 휴양장소인 번진 레이크의 주차장이 올 여름부터 예약제로 운영하게 된다.   번진 레이크를 관리하는 BC하이드로는 오는 6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번진 레이크(Buntzen Lake)에 무료 주차 예약시스템을 운영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든 운전자는 번진 레이크 레크리에이션 사이트(recreation site)를 방문 하기 전에 미리 번진 레이트 예약 사이트(bchydro.com/buntzen)에서 주차 예약을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예약을 원할 경우 오전이나 오후 패스 중 하나를 선택을 해야 한다. 일일 패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도보로 공원에 들어갈 경우는 별도의 패스가 필요하지 않다.   트라이시티의 대표적인 도시 근린 휴식 공간인 번진 레이크는 한 여름에 많은 피서객이 몰리며 주차난을 겪은 피서지이다. 공원의 산책로와 수영 지역을 찾는 방문객이 매년 70만 명이 넘고 있다. 작년 7월에만 자동차를 이용한 방문객도 11만 6000면으로 추산돼다.   올 여름 호수 공원으로 들어가는 게이트는 오전 8시에 문을 연다. 그리고 문을 닫는 시간은 8월 7일까지 오후 8시, 그리고 9월 6일까지는 오후 7시 30분, 9월 18일까지는 오후 7시로 단축된다.     만약 주차장 예약이 되지 않으면 코퀴틀람 센트럴역에서 번진 레이크까지 봄에서 가을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임시 운행하는 179번을 이용해야 한다.     트랜스링크의 6월 말까지 운행스케줄을 보면 179번 버스는 코퀴틀람 센트럴 역에서 첫 차가 오전 9시 35분에 떠나 매 1시간 간격으로 오후 6시 35분까지 운행된다. 번진 레이크 공원 주차장까지는 23분 정도가 소요된다.   번진 레이크 주차장에서는 오전 10시 5분에 첫 차가 출발해 7시 5분 차가 마지막 편이다.     표영태 기자레이크 주차장 레이크 주차장 레이크 공원 주차장 예약

2022.05.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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