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를 포함한 가주 주요 도시들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공급 대비 수요 격차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 중개업체 질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LA에서 임대 또는 매매가 가능한 주택 수는 11만4244채였지만, 가족이 아닌 타인과 거주지를 공유하는 가구는 무려 45만2994가구에 달했다. 33만8750채의 격차를 보여 공급 가능 주택 수 대비 수요가 4배 가까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공실 주택 수는 11만3243채, 공동 생활을 하는 가구의 수는 44만9971가구로 격차가 더 커진 셈이다. 주택 부족 현상은 특히 LA를 포함한 가주 주요 대도시에서 두드러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총 5만1356채의 공실 주택이 있었지만, 19만1346가구가 집을 공유하며 사는 것으로 집계돼 격차는 13만9990채로 가주에서 LA 다음으로 격차가 컸다. 전국 기준으로도 세 번째였다. 이어 4위인 샌디에이고는 가용 주택 수가 2만6824채, 공유 거주 가구는 12만2655가구로 차이가 9만5831채에 달했다. 5위 또한 샌호세로 1만9030채의 주택에 비해 공유 거주 가구는 7만5408가구여서 5만6378채가 부족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으로 봤을 때도 상황은 심각했다. 가용 공실 주택 수는 약 340만 채에 불과한 반면, 타인과 거주지를 공유하는 가구는 무려 810만 가구에 달해 주택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다. 격차는 약 470만 채로 1년 전보다 15만9000채 증가했다. 질로는 이 같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여전히 많은 가정이 타인과 주거 공간을 공유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신규 주택 건설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며 주택 부족의 확산을 일정 부분 억제했지만, 누적된 격차를 해소하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3년 한 해 동안 주택 부족은 2022년의 증가분 25만7000채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여전히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주택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 공공주택 및 저소득층 대상 주거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주는 높은 건축 비용과 복잡한 인허가 절차, 토지 부족 등의 요인으로 인해 신규 개발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자립을 시작한 젊은 세대들이 높은 주택 가격과 임대료, 대출 장벽 등으로 인해 독립적인 거주 형태를 실현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공유 거주 가구 중 가장 큰 비중(38%)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Z세대(29%)가 그 뒤를 이었다. X세대와 베이비부머는 각각 17%, 16%로 집계됐다. 한편 가주 정부는 주거 문제만을 전담하는 새로운 기관을 신설해 주거 위기에 대응할 방침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올해 초 기존의 ‘비즈니스·소비자서비스·주택청’을 분리,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가주 의회는 이 계획을 지난 4일까지 기한을 두고 논의했으나 결국 반대 의견이 수렴되지 않아 새로운 주택 전담 기관 설립 작업을 공식화했다. 가주 주택 컨소시엄의 레이 펄 전무는 “주택 담당 내각 기관이 생긴다는 건, 그 자체로 주택 의제를 최고 정책 우선순위로 격상시키는 의미”라며 향후 주택 예산 프로그램에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훈식 기자주거난 공급 주택 공급 공실 주택 가용 주택 박낙희 임대 렌트 주택 주택난 가주 LA
2025.07.14. 20:17
치솟는 주택 가격 때문에 가주에서 내 집 마련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가운데, 렌트 생활조차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가 지난 8일 발표한 ‘전국서 렌트하기 가장 좋은 도시’ 순위에서, 가주 주요 도시 대부분이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LA 인근 도시 중에서는 어바인이 가주 2위, 남가주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표 참조〉 이번 조사는 전국 182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주거비, 공실률, 임차인 권리 보호 제도, 고용시장, 삶의 질 등 21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위를 평가한 것으로 상위 10위권에 든 가주 도시는 없었다. 북가주 프리몬트가 전국 2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어바인은 26위, 헌팅턴비치가 35위, 샌프란시스코가 43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어바인과 헌팅턴비치는 교통 혼잡도, 여가 환경, 고용 기회 등 ‘삶의 질’ 항목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렌트 접근성 점수는 낮아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이외에 한인 밀집 지역을 포함한 LA 및 오렌지카운티 주요 도시는 중하위권에 그쳤다. LA는 141위였고, 애너하임 125위, 롱비치 129위, 샌타애나 132위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63위), 가든그로브(67위), 샌호세(87위)는 중위권에 속했다. 가주 도시들의 순위가 낮은 가장 큰 이유는 높은 렌트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월렛허브는 렌트비를 포함한 주거비 전반을 ‘렌트 접근성’으로 정의했는데, 이 부문에서 대부분의 가주 도시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가주 내륙의 중소도시들도 하위권에 대거 포함됐다. 샌버나디노는 174위로 전국에서 열 번째로 렌트 여건이 나쁜 도시로 평가됐으며, 리버사이드(152위), 온타리오(156위), 모레노밸리(165위)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국서 렌트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는 캔자스주의 오버랜드파크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애리조나주의 스콧데일(2위), 챈들러(3위), 길버트(4위), 피오리아(8위)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월렛허브 분석가 칩 루포는 “최상위 도시의 경우 렌트가 소득의 15% 수준에 불과하며, 보증금도 1~2개월분으로 제한되는 등 임차인 보호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며 “이번 순위는 단순히 저렴한 렌트비가 아니라, 전반적인 거주 만족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원희 기자어바인 렌트 렌트 생활 최상위 도시 렌트 접근성 임대 프리몬트 박낙희 LA 가주 남가주 삶의 질 만족도 렌트비 임대료
2025.07.09. 20:11
올해 상반기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모기지 금리가 높게 유지된 데다 경기 불확실성이 더해져 거래가 위축되면서 올해는 거래 건수가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올 상반기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의 수는 총 373채로, 지난해의 392채와 비교해서 19채(5%) 줄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LA에서 단독주택은 고금리 환경에서도 꾸준히 인기였지만, 투자용 콘도나 임대수익용 주택은 최근 관세와 물가상승 등의 여러 불확실성에 거래가 둔화한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1~6월 한인타운에서 단독주택 거래가 작년 대비 증가했다. 6개월간 거래된 단독주택의 수는 지난해의 158채에서 9%(14채) 늘어난 172채였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는 179만2500달러로 작년 상반기의 185만2500달러 대비 3% 감소했다. 다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를 보면 올해 약 903달러로 1년 전 854달러와 비교해 오히려 6%나 올랐다. 이는 올해 작년보다 높은 가격에 더 좁은 주택이 거래됐다는 의미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를 보면 모두 100%를 밑돌았지만, 올해가 지난해 대비 소폭 더 높았다. ▶콘도·임대수익용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의 경우 올 상반기 한인타운에서 거래가 작년만 못했다. 특히 콘도 거래는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하면서 구매자들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올 상반기 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콘도 수는 105채로 2024년 상반기의 135채와 비교해서 22%(30채) 감소했다. 중간 거래가는 전년 대비 2% 상승한 74만5000달러였으나,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638달러로 5% 하락해 단독주택의 상반기 동향과 상반됐다. 임대수익용 주택의 경우 지난 6개월 동안 총 96채가 거래됐다. 전년의 99채 대비 3%(3채) 적었다. 거래 가격은 160만5000달러로 작년과 비슷했다. 그러나 스퀘어피트당 거래 가격은 391달러로 지난해 438달러 대비 두 자릿수인 11%나 감소했다. 매물들은 리스팅 가격의 81.22% 수준에서 거래됐다. 가격 인하 폭이 거래량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콘도의 HOA 비용과 보험료가 꾸준히 상승 중이고, 일부는 건물 수리나 보강을 이유로 수천 달러에 달하는 분담금까지 내야 한다”며 “잠재적인 구매자들조차 콘도 매입을 꺼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금리 인하에 대한 업계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까지 LA에서는 주택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어느 정도 완충되는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 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 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훈식 기자la한인타운 단독주택값 단독주택 거래 상반기 la한인타운 상반기 동향 박낙희 부동산 주택 모기지 금리 콘도 렌트
2025.07.03. 21:56
연소득이 100만 달러 이상인 백만장자들이 뉴욕시에서 집을 소유하지 않고 렌트 세입자로 거주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렌트카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뉴욕시 백만장자 11명 중 1명은 렌트 세입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뉴욕시에서 연소득이 100만 달러 이상인 임차인 수는 2019년 2204가구에서 2023년 5661가구로 157% 늘어났다. 이는 전국 최고치로, 백만장자 렌트 세입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1411가구)와 비교해도 4배 이상이다. 뉴욕시에서 백만장자들이 주택 소유 대신 렌트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보고서는 ▶보다 유연한 임대 조건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지역 선택의 자유 ▶주택 소유에 따르는 책임과 번거로움 감소 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또 보고서는 “뉴욕과 같은 대도시권에서는 매매 가능한 주택보다 렌트 가능한 고급 아파트가 더 많고, 이들 대부분이 다양한 럭셔리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백만장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옵션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백만장자들 사이에서도 세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백만장자 밀레니얼세대(1981~1996년생)는 렌트를 선호하는 반면, X세대(1956년~1980년생)는 주택 소유를 선호했다. 백만장자 렌트 세입자 중 46%가 밀레니얼세대였고 ▶ X세대가 34% ▶베이비붐세대(1946~1964년생) 17% 등이었다. 반면 백만장자 주택 소유주 중 43%는 X세대 ▶베이비붐세대가 32% ▶밀레니얼세대는 16%였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밀레니얼세대가 유연성과 편의성을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트렌드는 전국적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백만장자 렌트 가구는 2019년 4512가구에서 2023년 1만3692가구로 204% 급증했다. 같은 시기 주택을 소유한 백만장자 가구는 5만2966가구에서 14만3320가구로 169% 증가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백만장자 렌트 백만장자 렌트 뉴욕시 백만장자들 백만장자 가구
2025.07.03. 20:59
뉴욕주 렌트안정법 적용을 받는 뉴욕시 아파트 약 100만 가구의 렌트가 최대 4.5%까지 오를 전망이다. 매년 렌트안정아파트의 최대 인상률을 결정하는 뉴욕시 렌트가이드위원회(RGB)는 지난달 30일 최종 표결에서 인상안을 찬성 5표, 반대 4표로 가결했다. 인상안에 따라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9월 30일 사이 아파트 리스를 갱신할 경우, 1년 연장시 렌트를 3%까지 올릴 수 있다. 리스를 2년 연장하게 되면 4.5%까지 올릴 수 있다. 당초 RGB는 지난 5월 예비 표결에서 리스 1년 연장시 1.75~4.75%, 2년 연장시 4.75~7.75% 수준의 렌트 인상폭을 결정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치러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렌트 동결’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돌풍을 일으킨 조란 맘다니(민주·36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생계비 위기 속 렌트 인상은 결국 퇴거로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으로 당선되면 RGB 위원을 새롭게 임명해 향후 인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오는 11월 본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 예정인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렌트 동결은 수리비 부족을 초래해 안전이나 위생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며 “RGB에 1년 1.75%, 2년 3.75%의 소폭 인상을 권고했지만 수용되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렌트안정아파트 렌트 뉴욕시 렌트안정아파트 뉴욕시 렌트가이드위원회 뉴욕주 렌트안정법
2025.07.01. 21:24
가주에서는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재정적으로 안정된 렌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질로가 최근 발표한 4월 전국 렌트비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50대 대도시 중 가주 대부분의 도시에서 중위 수준의 주택 임대료를 소득의 30% 이하로 유지하려면 10만 달러 이상의 연소득이 필요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경우 4월 기준 중간 렌트비는 월 2974달러로, 권장 주거비 지출 비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연 11만8958달러를 벌어야 비용 충당이 가능했다. 이는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연봉 수준으로 5년 전인 지난 2020년 4월과 비교해서 요구되는 연봉 액수가 28.3% 더 많아진 셈이다. 최근 전국에서 렌트비가 2년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LA를 포함한 가주에서는 여전히 임대 여건이 나쁜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 기준 지난 4월 렌트비를 소득의 30%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연소득은 8만949달러로 LA와 약 4만 달러 차이가 났다. 이는 중간 렌트비인 월 2024달러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5년 전보다는 35%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렌트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집값과 렌트비가 치솟은 일부 지역에선 빠르게 개선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 승인 비영리단체인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계속해서 오르는 집값 탓에 주택 시장 진입이 어려운 이들은 렌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면서 “현실에서는 소득의 40~50% 이상을 렌트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샌디에이고에서 월 3070달러인 중간 렌트비를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연소득은 12만2810달러였다. 특히 샌디에이고의 렌트비 부담은 최근 5년간 무려 40.8%나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지역 또한 2568달러인 렌트를 내기 위해선 연소득 10만2722달러가 필요해 1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버사이드 지역은 지난 2020년 대비 권장 소득이 절반에 가까운 45.6%가 더 늘어 렌트 부담이 급증했다. 북가주 베이지역의 경우도 샌프란시스코는 3107달러의 월 렌트를 위해 연소득이 12만4267달러가 필요했으며, 전국에서 렌트비가 두 번째로 비싼 샌호세의 경우 매달 3413달러인 중간 렌트비를 지불하려면 연 13만6532달러를 벌어야 해 상황이 남가주보다 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렌트 생활을 하기 위한 연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뉴욕으로 14만4960달러였으며, 보스턴과 마이애미 또한 각각 12만7007달러, 10만9962달러가 요구돼 10만 달러가 넘었다. 우훈식 기자렌트 임대료 전국 렌트비 렌트비 부담 박낙희 임대 아파트 렌드비 주택가격 연봉 소득 가주 LA
2025.05.16. 0:08
뉴욕주 렌트안정법 적용을 받는 뉴욕시 아파트 100만여 가구의 렌트가 최대 7.75%까지 오를 전망이다. 매년 렌트안정아파트의 최대 인상률을 결정하는 뉴욕시 렌트가이드위원회(RGB)는 지난달 30일 예비 표결에서 리스 1년 연장시 1.75~4.75%, 2년 연장시 4.75~7.75%로 인상 폭을 결정했다. 9명의 RGB 위원 중 찬성 5표, 반대 4표로 승인됐다. 지난해의 경우 RGB는 리스 1년 연장시 2.75%, 2년 연장시 5.25% 인상을 승인한 바 있다. 작년에도 예비 표결 당시 리스 1년 연장시 인상 폭은 2~4.5%, 2년 연장시 4~6.5%였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인상 폭, 혹은 지난해보다는 소폭 더 높은 인상 폭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예비표결이 진행된 롱아일랜드시티 라과디아 커뮤니티칼리지 앞에는 렌트가 더 올라선 안 된다고 주장하는 세입자들이 몰려들었다. 많은 뉴요커가 높은 렌트로 고통받고 있는 만큼 올해 인상 폭은 동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집주인들은 건물 유지 관리비와 에너지 비용을 고려하면 렌트인상 상한선을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시정부는 오는 22일 렌트안정아파트 예비 표결 결과를 놓고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투표는 6월 말 실시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렌트 뉴욕주 렌트안정법 뉴욕시 렌트가이드위원회 렌트안정아파트 예비
2025.05.01. 21:25
뉴욕 한인밀집지역인 퀸즈의 렌트가 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업체 MNS가 실시한 렌트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퀸즈의 평균 렌트는 2929달러로 전년 동월(2800달러) 대비 4.62% 상승했다. 이는 전월(2902달러) 대비 0.92% 오른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유닛별로 보면, 퀸즈 스튜디오 렌트는 지난해 2월 평균 2301달러에서 지난달 2401달러로 4.33% 올랐다. 특히 우드사이드·매스페스 지역 스튜디오 평균 렌트는 지난해 2월 2256달러에서 지난달 2807달러로 24.42%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원베드룸의 경우 지난달 평균 렌트가 2831달러로, 전년 동월 2703달러보다 4.7% 상승했다. 특히 아스토리아 지역은 원베드룸 평균 렌트가 지난해 2월 2697달러에서 지난달 3133달러로 16.17% 오르며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투베드룸 평균 렌트는 지난해 2월 3394달러에서 지난달 3555달러로 4.74% 상승했으며, 이는 유닛 유형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레고파크 지역의 투베드룸 평균 렌트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지난해 2월 3504달러에서 지난달 4119달러로 17.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롱아일랜드시티의 평균 렌트가 퀸즈 내에서 가장 높았다. 롱아일랜드시티 평균 스튜디오 렌트는 3543달러 ▶원베드룸 렌트는 4046달러 ▶투베드룸 렌트는 6046달러였으며, 평균 렌트가 가장 낮은 플러싱은 ▶스튜디오 렌트가 1712달러 ▶원베드룸 렌트는 2575달러 ▶투베드룸 렌트는 3411달러였다. 즉 롱아일랜드시티 평균 렌트가 플러싱의 두 배 정도인 셈이다. 지난달 대부분 지역의 평균 렌트가 전월 대비 오른 반면, ▶플러싱(-5.23%) ▶서니사이드(-2.20%) ▶엘름허스트(-2.48%) ▶잭슨하이츠(-0.39%) 등 일부 지역의 렌트는 전월 대비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맨해튼 평균 렌트는 전년 대비 4798달러였고, ▶브루클린은 3698달러 ▶브롱스 2473달러 등을 기록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최고치 렌트 원베드룸 렌트 스튜디오 렌트 렌트 현황
2025.03.17. 22:01
지난 1월 발생한 LA카운티 산불 이후 지역 내 주택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LA지역에서 렌트 비용이 예년과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임대 플랫폼인 아파트먼트리스트가 자체 임대 매물 데이터와 정부의 주택 비용 통계를 결합해 산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LA 지역의 렌트비는 0.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0.3% 상승률의 두 배가 넘는 차이다. 올해 전국을 기준으로도 동기간 평균 상승률은 0.3%였다. 산불 피해 이후 급증한 수요가 지역 임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의 이든 백 이사장은 “현재 산불 이후 보험 커버 정산에 시간이 상당히 걸리고 있으며 재건 여부도 섣부르게 결정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이 때문에 수요가 인근 지역으로 몰려 렌트비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지속된 고금리 환경에 주택 구매가 어려워져 렌트를 대안으로 삼는 케이스가 많아진 것도 한몫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 인근에서 렌트비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퍼시픽 팰리세이즈 인근 샌타모니카에서는 연초 대비 렌트가 3% 상승하며, 일반적인 2베드룸 아파트의 월세가 2867달러에 달한다. 또한, 이튼 화재의 피해를 본 글렌데일에서는 2베드룸 아파트 렌트비가 평균 2462달러를 기록하며 2.1% 상승했고, 패서디나는 2731달러로 2% 상승, 버뱅크는 2448달러로 1.9% 올랐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일부 지역에서 렌트비 인상 상한선을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화재로 인해 렌트 상승의 흐름이 분명히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산불 발생 이후 이미 정체된 매물 공급에 새로운 수요가 밀려들면서 패서디나는 현재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임대 주택을 찾기 어려운 도시로 꼽혔다. 아파트먼트리스트의 월간 렌트 공실률 보고서에 따르면, 패서디나의 2월 공실률은 3.7%에 불과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와 공동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공실률을 보인 뉴욕(3.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패서디나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공실률이 4.9%로 전국에서 9번째로 낮았다. 하지만 산불이 발생한 이후 두 달 만에 공실률이 1.2%포인트나 급감하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다른 남가주 지역을 보면 하락이 덜하거나 되레 공실이 늘었다. LA는 공실률이 5.2%로, 지난 두 달 동안 변동이 없었다. 다만, 5년 평균(6%)보다는 0.7%포인트 낮아 공실이 줄어든 편에 속했다. 리버사이드는 공실률이 5.4%로 두 달 동안 0.1%포인트 증가했으며, 5년 평균(4.2%)보다는 1.2%포인트 높은 상태였다. 애너하임의 경우 6.7%로 두 달 동안 0.1%포인트 증가했으며, 5년 평균(4.6%)보다 2.2%포인트 높았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최근 아파트 건설 붐이 일면서 렌트 시장이 비교적 넉넉한 상태로, 공실률은 2월 기준 6.9%였다. 우훈식 기자la지역 렌트비 렌트비 상승 지역 임대 아파트 임대 임대료 박낙희 공실률 아파트 렌트
2025.03.14. 0:03
올해도 뉴욕시가 전국에서 렌트가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 부동산회사 '렌트홉(Renthop)'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국에서 중간 렌트가 가장 비싼 100개 우편번호 구역 중 뉴욕시가 39개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맨해튼 우편번호 구역 30곳, 브루클린 8곳, 퀸즈 1곳이 포함됐다. 먼저 뉴욕시에서 가장 렌트가 비싼 구역은 맨해튼 트라이베카 지역(우편번호 10007·전국 5위)으로, 중간 렌트가 1베드룸 기준 6080달러, 2베드룸 기준 9070달러를 기록했다. 퀸즈에서는 롱아일랜드시티의 헌터스포인트워터프론트(우편번호 11109·전국 44위) 지역이 전국 100위 안에 들었으며, 1베드룸 유닛은 중간 렌트 4180달러, 2베드룸은 6157달러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헌터스포인트는 맨해튼에서 가깝고 강가 쪽에 위치해 수요가 높다"고 분석했다. 윤지혜 기자렌트 뉴욕 뉴욕시 렌트 부동산회사 렌트홉 중간 렌트
2024.12.01. 16:43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고, 뉴욕시에서 거주하려는 수요는 다시 늘면서 뉴욕시 렌트가 급등한 가운데, 이제는 뉴욕시에서 룸메이트를 구해 사는 경우에도 1인당 월 평균 1500달러를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룸메이트 찾기 웹사이트 ‘스페어룸’(Spare Room)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룸메이트를 구한 경우 뉴요커들이 평균 내야 하는 월 렌트는 1인당 1540달러로 집계됐다. 뉴욕시 룸메이트 평균 렌트는 2023년 2분기에 월평균 1625달러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에는 소폭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2023년 3분기 1581달러로 떨어졌고, 2023년 4분기엔 1571달러로 떨어졌다. 2024년 1분기의 경우 1489달러로 더 떨어졌지만, 올해 2분기부터는 반등세를 이어갔다. 스페어 룸은 미국 내 29개 광역 도시의 룸메이트 현황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 대상이 된 주요 도시 중 83%에서 룸메이트 평균 렌트가 급등세를 이어갔다. 뉴욕시 외에 평균 룸메이트 렌트가 높은 곳은 보스턴(1360달러), 샌디에이고(1340달러), LA(1332달러), 덴버(1274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5개 보로 중 룸메이트를 구했을 때 렌트가 가장 비싼 곳은 역시 평균 렌트가 높은 맨해튼 지역이었다. 맨해튼에서는 3분기 기준 월평균 1891달러 수준을 내야 룸메이트를 구할 수 있었다. 이외에 브루클린은 1499달러, 퀸즈 1254달러, 브롱스 1134달러 등이었다. 맷 허친슨 스페어룸 이사는 “현재 전국 도시 중에서 뉴욕시 평균 룸메이트 렌트는 가장 비싼 수준”이라며 “조금씩 완화 조짐을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감당이 어려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페어룸은 뉴욕시에서 가장 저렴한 동네로 브루클린 벤슨허스트를 꼽았다. 이 지역의 룸메이트 렌트는 약 1002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퀸즈 우드사이드와 엘름허스트 지역의 룸메이트 렌트는 각각 1038달러, 1041달러로 집계됐다. 뉴욕 일원에서 주목할 만한 동네로는 뉴저지주 뉴왁이 꼽혔다. 뉴왁의 평균 룸메이트 렌트는 월 964달러로 추산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룸메이트 렌트 룸메이트 렌트 뉴욕시 룸메이트 뉴욕시 렌트
2024.11.11. 16:12
소규모 아파트나 일반 주택에 렌트 투자를 하려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제일 많이 걱정하는 건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테넌트가 렌트비를 제대로 낼까. 둘째, 집을 깔끔하게 사용할 테넌트를 선택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셋째, 고장이 나면 누가 수리비용을 부담해야 하나. 렌트비를 제대로 낼 테넌트는 사전에 렌트 신청서(Rent Application), 테넌트의 수입·지출 내역, 은행 명세서, 크레딧 리포트 등을 통해 조사해서 좋은 테넌트를 선정하면 된다. 집을 깔끔하게 사용할 테넌트를 뽑으려면, 집을 보여줄 때 테넌트와 그 가족을 면담하며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고장 수리 문제는 테넌트가 거주하는 동안 계속해서 집주인의 신경이 쓰이게 만든다. 렌트 계약서에는 테넌트가 고장이나 하자가 발생하면 즉시 서면으로 집주인에게 보고해 수리를 요청하거나 본인이 직접 수리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테넌트가 사용하다가 발생한 고장이 '일반적인 사용(Ordinary wear and tear)'으로 인한 것이라면, 집주인이 수리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다. 테넌트가 정상적으로 사용했는데 고장이 났다면, 그건 집주인이 고쳐줘야 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부엌이나 화장실 배관이 막히는 경우는 지하에 나무뿌리가 원인이 아닌 이상, 테넌트가 수리비용을 내야 한다. 이외에도 화장실이나 부엌의 수도꼭지에서 물이 새거나, 차고 문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는 집주인이 수리하는 게 맞다. 유리창 블라인드가 부서지거나, 문고리가 망가지거나, 샤워 유리문 연결 부분이 약해져서 덜렁거리는 것도 일반적인 사용으로 보고 집주인이 수리하는 게 맞다. 특이한 경우는 케이스마다 따져서 집주인이 부담할지 테넌트가 부담할지 결정해야 한다. 몇 년 전 테넌트한테 전화가 와서 집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했다. 그래서 가보니 거실 바닥에서 냄새가 나고 있었다. 1층 거실 바닥은 래미네이트 마루로 깔려 있어서 물이 넘쳐도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스며들어 땅으로 가기 때문에 냄새가 날 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해서 플러머를 불러 마루를 뜯어보니, 그 아래 예전에 깔렸던 비닐장판이 그대로 남아 있고 그사이에 물이 고여 부패한 냄새가 나고 있었다. 짐작건대, 이전 집주인이 래미네이트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비닐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덮어 깔아 두었던 것 같았다. 테넌트는 몰드(Mold) 때문에 큰일이라며 바로 호텔로 나갔고, 그 후에 서둘러 비닐을 제거하고 새 마루를 깔았던 기억이 난다. 테넌트에게 물어보니 며칠 전에 식기세척기에서 물이 넘쳤다고 했다. 마루 상태를 완전히 회복시켰지만, 이 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테넌트의 식기세척기 사용 문제라면 테넌트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물이 흘러 바닥에 고인 건 테넌트의 잘못이라고 보기 어려워서 집주인이 책임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고장 수리비용의 주체를 정하는 건 때때로 까다롭다. 따라서 고장에 대한 수리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할지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잘 따져봐야 한다. ▶문의: (661)373-4575 제이슨 성 / 발렌시아 Regency KJ Realty 대표부동산 투자 하우스 렌트 고장 수리비용 렌트 하우스 이상 테넌트
2024.09.18. 17:26
인플레이션으로 부업에 나서는 성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보유한 자동차를 활용하면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츠는 직접 운전을 하든 안 하든 상관없이 자동차로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부채 상환, 생활비 보조, 휴가비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큰 부담 없이 자동차로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광고 자동차에 랩핑, 스티커 부착 등을 통해 광고를 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으로 카버타이즈(carvertise.com), 래피파이(wrapify.com), 니켈리틱스(nickelytics.com) 등이 유명하다. 업체들은 높은 광고 효과를 위해 교통량이 많은 지역, 하루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 자동차를 선발하며 자동차의 일부 또는 전체를 랩핑한다. 광고 면적을 결정하는 차의 크기, 노출 시간과 직결되는 주행 시간 등에 따라 수입이 달라질 수 있다. ▶배달 서비스 도어대시, 우버이츠, 그루허브 등 음식배달 앱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앱으로 음식 픽업 장소와 배달 장소를 통보받게 된다. 일부 업체는 자동차를 다른 운전자에게 리스해 주는 프로그램도 제공해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아마존 플렉스(flex.amazon.com), 인스타카트(instacart.com)나 로디(driver.roadie.com) 등을 통해 그로서리나 기타 제품 등 배달도 가능하다. ▶렌터카앱 자동차 쓸 일이 많이 없다면 렌트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투로(turo.com), 겟어라운드(getaround.com), 하이어카(hyrecar.com) 등을 통해 자신의 자동차를 등록해 놓으면 시간제로 임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단, 현재 오토론이 끝나지 않았을 경우 렌트가 불허될 수 있으며 커버리지가 더 높은 보험에 가입해야 할 수도 있다. 또한 업체들이 플랫폼만 제공하기 때문에 자동차 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 ▶차량공유 서비스 21세 이상에 좋은 운전 경력을 갖췄다면 우버(uber.com), 리프트(lyft.com)와 같은 차량공유 서비스를 통해 부수입을 올릴 수 있다. 특히 수요가 많은 지역이나 주말, 야간, 출근 시간 등에는 가격이 치솟아 수입이 증가한다. 근무 시간, 일정 등을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으며 일부 차종을 리스하면 우버로부터 차량 지원비도 받을 수 있다. 우버나 리프트가 보험을 일부 제공하나 완전히 보호받기 위해서는 추가로 차량 공유를 커버할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차공간 임대 스페이서(spacer.com), 네이버(neighbor.com)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거라지, 드라이브웨이 등 여유가 되는 주차 공간을 임대하고 월 단위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감시 카메라, 조명 등 보안이 잘 갖춰져 있을수록 더 높은 주차비를 받을 수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내 차로 부수입 올리기 배달서비스 랩핑광고 광고 자동차 차량공유 서비스 자동차 관리 Auto News 렌트
2024.08.26. 19:36
조 바이든 대통령이 렌트 인상률을 5%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추진하고 나섰다. 50개 이상 유닛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형’ 랜드로드가 세입자로부터 렌트를 5% 넘게 못 올리도록 해 시민들의 렌트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만약 랜드로드가 5% 이상 렌트를 올릴 경우, 세제 혜택을 박탈하겠다는 입장이다. 16일 바이든 행정부는 ‘주택비용 절감을 위한 신규 조치’를 발표하고, “미국인 수백만 명의 렌트를 더 저렴하게 만들고,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업형 랜드로드의 경우, 렌트를 5% 넘게 못 올리도록 제한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할 것을 연방의회에 촉구했다. 렌트 인상률이 5%를 넘어설 경우, 세제 혜택을 박탈하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렌트용 부동산의 경우 감가상각에 따른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데, 이를 박탈하겠다는 설명이다. 백악관은 “이 법이 적용될 주택은 약 2000만채에 해당할 전망으로, 전국 렌트 시장의 절반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 2년간 렌트 인상 폭을 제한함으로써, 더 많은 주택 공급이 이뤄지기까지 세입자들의 렌트 부담을 줄이는 가교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렌트 상한제 추진과 함께, 전국적인 주택 공급 확대방안도 발표했다. 네바다주에만 최대 1만5000채 주택을 공급하고, 전국적으로는 연방정부 기관이 소유한 잉여 토지 등을 파악해 주택개발을 할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신규 주택건설과 커뮤니티 개발을 위해서는 연방정부가 3억2500만 달러 규모를 투자하기로 했다. 뉴욕주 시라큐스, 뉴저지주 트렌턴·캠든 등의 지역이 연방정부 지원을 받아 주택 공급에 나서게 될 지역으로 꼽혔다. 김은별 기자인상률 렌트 렌트 인상률 제한 추진 렌트용 부동산
2024.07.16. 21:23
가계 경제에 큰 부담을 주는 식품, 임대료, 주택 가격의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CBS뉴스가 2019년 대비 2024년 가계 지출 변화를 분석한 결과, 식료품, 유틸리티 요금, 렌트비, 주택 가격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계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식료품, 임대료, 주택 가격 등 주요 지출 항목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식품 식품 가격은 2019년 대비 대부분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다. 계란(12개)은 1.36달러에서 2.70달러로 98%나 폭등해 눈에 띄었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광범위한 확산으로 공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냉동 오렌지 주스(71%), 식빵(53%), 쿠키(53%), 요거트(49%), 2리터 탄산음료(45%), 커피(44%), 소고기(35%), 닭고기(33%) 등도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그래프1 참조〉 앞서 언급된 제품들을 5년 전에는 평균 22.18달러면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거의 50% 오른 33.14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때 공급망 문제와 물가 상승을 이유로 들며 식품 기업들이 가격을 인상했지만, 실제 인상한 가격은 인플레이션보다 더 올리면서 ‘그리드플레이션’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틸리티 요금 유틸리티 가스 요금은 32%나 올라 1.04달러에서 1.37달러로, 전기 사용료도 Kw/h당 4센트(29%) 오른 0.18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공급망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입을 중단하면서 공급 감소로 인해 국내 가스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다. ▶주택 가격 주택가격 역시 5년 사이에 가파르게 올랐다. 특히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른 도시 톱 10은 모두 가주로 조사됐다. 샌호세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주택 가격인 평균 152만7333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의 107만1667달러에 비하면 45만5666달러나 뛴 것이다. 뒤를 이어 샌프란시스코, 샌타크루즈, LA, 샌타마리아, 살리나스, 샌디에이고, 샌루이스오비스포, 옥스나드, 샌타로사 등의 도시에서도 평균 주택 가격이 약 32만 달러 이상 상승했다. 〈그래프2 참조〉 LA주택 가격은 2024년 평균 92만7500달러로 5년 전보다 30만2000달러나 폭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주택 매물 감소와 신규 주택 공급 제한으로 인해 집값이 상승했다"며 "금리가 여전히 주택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집값 하락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렌트비 렌트비 가격 상승 곡선도 가팔라졌다.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 10개 중 7개가 가주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도시는 샌타크루즈로 2019년 2662달러였던 렌트비가 2024년에는 3583달러로 34%(921달러)나 뛰었다. 〈그래프3 참조〉 인상 폭으로 보면, 뉴욕, 샌호세, 샌타마리아,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옥스나드, LA의 순이었다. LA의 렌트비는 평균 2942달러로 5년 전 대비 675달러가 올랐다. 가주의 샌타마리아, 플로리다 주의 네이플스 등의 일부 지역은 렌트비가 1000달러 이상 폭증했다. 다니엘 하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동안 재택근무로 인해 교외로 나갔던 직장인들이 사무실로 복귀하면서 도시 아파트 렌트비가 다시 상승한 것"이라고 봤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식품 렌트 집값 변동 식품 임대료 주요 식품
2024.07.03. 19:49
민권센터 렌트 민권센터 렌트 반대 시위
2024.06.20. 20:49
LA에서는 집을 임대하는 게 구매하는 것보다 월 1400달러를 더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재정정보 제공사이트 스마트에셋이 최근 센서스국의 데이터를 토대로 주택 구매에 따른 월페이먼트와 임대료를 비교해 이들간 격차가 가장 큰 10대 도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위 10위내 6곳이 가주 도시였으며 상위 5위권으로 좁히면 한 곳을 제외한 4곳 모두 가주 도시로 조사됐다. LA, 글렌데일, 패서디나 등 남가주 3곳도 상위 10곳에 포함됐다. 〈표 참조〉 스마트에셋이 인구 10만 이상 도시 343곳의 임대료와 주택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 임대료가 구매 비용보다 싼 도시가 330곳에 달했다. 13곳을 제외하고는 집을 빌려서 사는 게 재정적으로 이득이라는 의미다. 임대료에는 유틸리티 비용이 포함돼 있으며 월페이먼트는 모기지, 보험, 유틸리티, 세금을 합산해서 중간값을 산출해 결정했다. 주택 임대비용과 구매비용이 가장 큰 격차를 보인 톱3는 버클리,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등 북가주 도시였다. 버클리와 샌프란시스코는 주택 구입 비용 중간값이 4000달러를 훌쩍 넘었다. 반면에 버클리 임대료 중위 수치는 2009달러였다. 즉, 집 임대료가 사는 것보다 재정 부담을 절반 정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임대료는 2308달러로 빌리는 게 매입보다 월 1692달러가 쌌다. 4위는 뉴저지의 엘리자베스로 집 임대료가 구매비용보다 1505달러 정도 저렴했다. 5, 6, 7위는 나란히 글렌데일, 패서디나, LA 등 남가주 도시들이 차지했다. 글렌데일의 임대비용은 2009달러였고 구매비용은 3512달러로 금액 차이는 1503달러였다. 패서디나의 임대비용(1985달러)과 구입비용(3457달러)의 차액은 1472달러로 집계됐다. LA의 임대비용은 1788달러였고 구매비용은 3239달러, 차액은 1451달러로 앞선 두 도시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대로 임대비용이 구입비용보다 비싸서 주택 구매가 더 유리한 도시들도 있었다. 이채로운 것은 상위 10곳 중 한 군데를 제외하고 모두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도시였다는 점이다. 1위는 애리조나의 서프라이즈로 임대비용은 2064달러인데 반해 구매비용은 1696달러로 구매비용이 월 368달러 저렴했다. 산탄밸리(애리조나), 르하이에이커스(플로리다), 브랜든(플로리다), 길버트(애리조나) 등의 도시가 뒤를 이었다. 집을 사서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은 월 146~277달러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임대료와 주택 구매 비용의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내집 장만이 쉽지 않은 원인으로 높아지는 집값과 7% 선의 모기지 이자를 꼽았다. 지난해 기준 센서스에 따르면 1위와 2위를 차지한 버클리와 샌프란시스코의 주택가격 중간값은 각각 144만5100달러와 134만3700달러였다. 조원희 기자렌트 구매 주택 임대비용 주택 구매 주택가격 중간값
2024.06.04. 23:35
뉴욕시 렌트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뉴요커들이 편안하게 감당할 수 있는 렌트는 5%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적정 수준 렌트가 턱없이 부족한 탓에 뉴요커들은 월급을 주택에 쏟아부으면서 무리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부동산 업체 스트리트이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평균 소득(연 8만8647달러)을 벌어들인 이들이 감당할 수 있는 렌트 매물은 5% 미만이었다. 통상 연 소득의 30% 이하를 주택비용으로 써야 건전한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평균 소득수준 뉴요커는 매달 2216달러 렌트를 감당할 수 있다. 그러나 작년 뉴욕시 평균 렌트는 3475달러 수준으로, 일반적인 뉴욕 시민이 렌트를 감당하려면 소득의 많은 부분을 렌트로 써야 한다. 첫 달 렌트 보증금, 브로커 피까지 고려하면 평균 뉴요커가 감당 가능한 렌트는 4.4%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뉴욕시는 임금 상승률이 주택가격 상승세를 전혀 따라가지 못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평균 렌트는 약 8.6% 오른 3475달러를 기록했지만, 뉴요커 평균 임금은 1.2% 오르는 데 그쳤다. 이같은 뉴욕시 렌트 위기는 필수 근로자들에게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간호보조원이나 간병인·음식 서비스·교통 서비스 분야 등 필수업종 종사자 평균 소득은 7만 달러 미만으로, 뉴욕 렌트 중 이들이 감당 가능한 렌트는 1% 수준이다. 뉴욕시는 렌트 때문에 사회 초년생이 정착하기도 매우 어려운 곳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렌트에 더 많은 지출을 할수록 세입자 예산에 더 큰 구멍이 생기고,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 등 장기 계획을 세우기가 더 어렵지만 많은 뉴요커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렌트에 돈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뉴욕시정부 조사에 따르면, 뉴욕시 가구 4곳 중 1곳은 작년에 합산 소득의 절반 이상을 렌트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높은 렌트 때문에 유색인종 커뮤니티가 특정 지역에 몰리며 융화하지 못하는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스트리트이지는 장기적인 주택공급 확대가 해결책이라고 조언했다. ▶용적률(FAR·Floor-Area Ratio) 규제 완화 ▶맨해튼 외 퀸즈·브루클린 등에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은 지역 개발 허용 등을 제안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요커 렌트 뉴욕시 렌트 뉴욕 렌트 렌트 보증금
2024.05.21. 20:59
LA에서 단독주택 세입자가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려면 현재 내는 월 임대료의 86%를 더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내집 장만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살고 있는 단독주택의 임대료가 월 2000달러일 때, 단독주택 매입에 필요한 월 모기지 금액은 3720달러나 된다는 것이다. 온라인 금융 정보사이트 뱅크레이트닷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주요 도시 50곳의 단독주택 월평균 임대료와 각 도시의 단독주택 중간 가격 주택을 매입했을 때 발생하는 한 달치 모기지 비용을 비교한 결과 메트로 지역 50곳 모두 모기지가 비용이 임대료를 웃돌았다. 즉, 모든 주요 도시에서 집을 구입하는 것보다 비슷한 수준의 집을 빌리는 게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다. 뱅크레이트닷컴은 임대료와 모기지의 차이가 벌어진 가장 큰 이유는 높아진 주택가격이라고 짚었다. 한마디로 집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구입을 하지 못하고 임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여기에 주택 매물 부족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 또한 주택 구입 비용을 치솟게 만든 원인으로 지목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평균 임대료는 1979달러이고 모기지는 2703달러로 임대료 대비 모기지가 36.6% 높았다. 〈표 참조〉 도시별로 살펴보면 샌프란시스코의 월 임대 비용과 월 모기지 비용 차이가 가장 컸다. 평균 임대료는 3024달러지만 모기지 비용은 8486달러에 달해 180%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가까운 샌호세 지역 또한 162.3%의 차이가 나서 북가주에서는 주택을 구입하기 보다는 임대를 하는 것이 훨씬 싼 것으로 조사됐다. LA의 평균적인 임대료는 2920달러인데 반해 모기지 비용은 5435달러에 달해 차이가 86.1%였다. LA에서 임대로 사는 곳과 비슷한 주택을 구입하려면 한 달에 두 배 가까운 돈을 내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전국 평균치를 훌쩍 상회하는 것으로 50개 도시 중에서는 6번째로 월 임대료와월 모기지의 격차가 컸다. 반면 임대료와 모기지 비용의 차이가 가장 적은 도시로 피츠버그와 디트로이트가 꼽혔다. 이 두 도시는 각각 5.2%와 2%의 차이를 기록하면서 모기지 비용이 더 많이 들긴 하지만 그 차이가 거의 없기에 임대보다는 주택 구입을 고려해 볼 만한 지역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판매를 위한 단독주택 건설보다 임대 목적이 더 늘어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23년 한 해에만 전국에 9만3000개의 임대 전용 주택이 건설됐다고 리서치업체 ‘존 번스 리서치 앤 컨설팅’을 인용, 14일 보도했다. 이는 2022년에 비하면 39%가 상승한 수치이며 특히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리서치업체는 임대 주택 건설 붐이 202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레이트 측은 세입자들의 주택 구매 여력이 최악인 상황에도 여전히 내집 마련을 꿈꾸는 세입자가 많았다고 전했다. 업체 설문조사 응답자의 78%에 달하는 소비자는 여전히 주택구입을 원한다고 했다. 다만 ▶수입 부족(56%) ▶높은 주택 가격(47%) ▶다운 페이먼트 부족(42%) 등으로 인해서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 질로의 수석경제학자 스카일라 올슨은 “모기지 이자율이 3%를 기록했던 2022년 이후로 주택 가격과 이자율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 때문에 주택 임대 비용과 구입 비용이 비슷한 수준이 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주택 구입 비용의 고공행진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택 매입은 거주 목적도 있지만 투자 가치도 있는 등 주택 매입에 따른 장점도 있는 만큼 본인의 재정상황과 장단점을 잘 고려해서 내집 마련을 결정하는 게 이롭다”고 조언했다. 조원희 기자렌트 뱅크레이트닷컴 모기지가 비용 단독주택 세입자 단독주택 매입
2024.05.15. 0:07
뉴요커의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임금 인상률은 인색한 반면 렌트는 급격한 속도로 오르는 중이다. 맨해튼·브루클린 등 이미 렌트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당분간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부동산 중개업체 스트리트이지에 따르면 2022~2023년 뉴욕시 렌트 인상률은 8.6%다. 같은 기간 임금 인상률은 1.2%였다. 렌트와 임금 인상률 격차는 7.4%포인트로 전국에서 가장 컸다. 전국 평균은 임금 인상률 4.3%, 렌트 인상률 3.4%로 오히려 임금 인상률이 더 높았다. 뉴욕시에 이어 보스턴(6.8%포인트), 신시내티(6.4%포인트), 뉴욕주 버팔로(5.6%포인트) 등도 렌트-임금 인상률 격차가 컸다. 통계는 노동통계국 및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스트리트이지는 ‘공급 부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케니 이 연구원은 “뉴욕시의 저렴한 주택 공급은 사상 최저 수준”이라며 “뉴욕시의 탄탄한 고용시장이 임대 수요를 떠받치고 있지만, 1.2%의 임금 인상률로는 임대료 인상을 상쇄하기에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뉴욕시 렌트는 올해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업체 더글라스엘리먼·밀러 사무엘이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4월 맨해튼 렌트 중윗값은 4250달러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역대 4월 기록 중 가장 높다. 신규 거래 역시 5482건으로 뜨거웠다. 공실률은 2.5%를 밑도는 수준이다. 브루클린의 4월 렌트 중윗값은 3599달러로 전월보다 3% 상승했다. 맨해튼과 마찬가지로 역대 4월 집계 중 가장 비쌌다. 퀸즈 북서부의 경우 중윗값이 3244달러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뉴욕시 렌트는 작년 7~8월 최고점을 기록한 뒤 소폭 하락했다가 올해 들어 상승세로 돌아왔다. 당시 렌트 중윗값은 맨해튼 4400달러, 브루클린 3950달러, 퀸즈북서부 3900달러 등이었다. 조나단 밀러 밀러 사무엘 CEO는 “현재 높은 금리로 인해 매수자들이 잠잠한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라는 변수가 있지 않은 한 올여름 렌트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렌트 월급 렌트 인상률 뉴욕시 렌트 맨해튼 렌트
2024.05.09.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