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이 2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일정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투표소가 속속 설치되고, 선거 안내 책자도 발송됐다. 우편투표를 통해 이미 한표를 행사한 유권자도 상당수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대통령 선거다.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초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다. 조사기관에 따라 지지율이 다르게 나오고, 자고 나면 우세 후보가 바뀐다고 할 만큼 엎치락뒤치락 양상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누가 당선될지 예측조차 어렵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만 있는 게 아니다. 연방 상·하원을 비롯해 주 의회와 시 의회, 로컬 선출직 공직자, 다양한 주민발의안들이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유권자가 유념해야 할 것이 로컬 선출직 공직자 선출과 주민발의안이다. 물론 대통령이나 연방 상·하원 의원 선거가 중요하지만 이들도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된다. 일상생활에는 지역 공직자와 주민발의안 결과가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도 유권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로컬 선출직과 주민발의안이 많다. 친숙한 후보가 없다고, 내용을 잘 모른다고 적당히 표시하거나 선택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조금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후보의 면면과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주와 카운티 정부에서 보내주는 선거 안내 책자도 유용한 자료다. 이마저도 번거롭다면 주변에 조언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해 결과를 알 수 없는 선거도 많고,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주민발의안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조되는 것이 한 표의 중요성이다. 유권자라면 내 한표가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한 표의 권리를 포기하거나 귀찮다고 대충 선택하는 잘못은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 등록은 21일까지다.사설 주민발의안도 로컬 로컬 선거 대통령 선거 선거 안내
2024.10.16. 19:09
지난달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실업률이 전달 대비 약간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 고용개발국(EDD)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실업률은 4.2%로 집계됐는데 이는 9월 대비 0.1% 상승한 것이다. 한편 10월달 가주의 실업률은 4.8% 그리고 전국의 평균 실업률은 3.6%로 나타났다.실업률 로컬 로컬 실업률 평균 실업률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3.11.28. 20:37
OC한인라이온스클럽(이하 라이온스클럽)이 새 임원진을 구성하고 로컬, 글로벌 봉사 확대에 나섰다. 라이온스클럽은 최근 박경모 제47대 회장을 선출했다. 스티븐 강 총무, 이원희 재무, 전현식 홍보위원장 등 새 임원진도 구성했다. 박 회장은 올해 로컬과 글로벌 봉사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계속 기금을 늘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45대 당시 2만5000달러였던 봉사 예산은 지난해 약 3만 달러에 이어 올해 3만8000달러로 늘었다. 박 회장은 “라이온스클럽의 모토인 ‘우리는 봉사한다’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원들의 자녀가 성장해 대기업 등에 취직하면서 봉사 기금 조성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 주요 사업은 ▶기근에 시달리는 남미 지역에 식품 패키지 4만 개 보내기 ▶모로코 대지진과 리비아 대홍수 이재민을 위한 성금 기부 ▶애너하임 빈야드교회의 식품 배급 프로그램 ‘드웰링 플레이스’ 봉사 참여 ▶부에나파크와 풀러턴 교육구 기금 지원 ▶라하브라 시의 저소득층 아동 대상 크리스마스 선물 배포 참여 ▶한인단체 지원 등이다. 전현식 홍보위원장은 “매년 해피빌리지, 푸른초장의 집, OC한미시니어센터에 기부하고 있다. 이밖에 라이온스클럽 본부 차원에서 진행되는 당뇨, 시력 관련 봉사 활동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온스클럽의 현재 회원은 16명이다. 이원희 재무는 “중요한 일을 할 때는 부부, 자녀도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실제론 30명이 넘는 인원이 봉사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매달 2번째와 4번째 주 토요일마다 정기 모임을 갖고 취미 활동도 함께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라이온스클럽은 올해 회원을 2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스티븐 강 총무는 “봉사에 대한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할 이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의는 강 총무에게 전화(562-453-9558)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글로벌 로컬 글로벌 봉사 봉사 활동 로컬 글로벌
2023.09.25. 7:00
샌디에이고 카운티내 주요 종합병원과 대다수 의료기관들의 의료인력 부족사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호사의 인력부족 현상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환자들의 정상적인 진료에 차질이 빚어질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대표적 종합병원 시스템 중 하나인 'UC샌디에이고 헬스'의 경우, 정상적인 수준의 약 7%에 해당하는 200명의 간호사 자리가 현재 공석인 상태이며 아동청소년 전문병원인 '레디 칠드런스 호스티털'도 현 수준의 2%~3%에 이르는 신규 간호사의 채용이 시급한 형편이다. 역시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대표적 종합병원 시스템으로 4개의 종합병원을 산하에 운영하고 있는 '스크립스 헬스'의 경우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스크립스 헬스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현재 정상적인 간호 인력수준에서 무려 8%에 해당하는 340명의 간호사 자리가 비어있다. 전국 최대의 의료 시스템 중 하나인 '카이저 퍼마넨테'의 샌디에이고 카운티 병원의 인력부족 상황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력부족 현상이 심각한 분야는 간호사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로컬 의료계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로컬의 한 종합병원 인사 담당자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 종합병원들은 의사나 간호사 외에 직업치료사 및 수술 관련 기술자 등 전문직 의료 종사자들도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며 심지어는 행정 관리직과 영양사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로컬의 종합병원과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간호사와 전문직 종사자들이 이같이 부족하게 된 것은 지난 3년간 지속된 팬데믹 사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퇴직과 이직 등으로 공석이 된 자리를 제대로 채우지 못했으며 이 기간 크게 늘어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기관에 대한 젊은층의 지원이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 로컬 의료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더구나 샌디에이고는 집값을 비롯한 주거비용과 생활비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높아 임금의 현실화와 처우개선과 같은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서는 간호사와 의료 전문인력의 부족사태는 해결될 수 없다고 로컬 의료계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글·사진=김영민 기자의료기관 로컬 로컬 의료기관 로컬 의료계 대다수 의료기관들
2023.03.28. 20:19
로컬 주택시장의 침체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듯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택가격의 하락세가 점차 뚜렷해 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케이스-쉴러(Case-Shiller) 지수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1월부터 12월 한 달 사이 로컬 주택가격의 하락률은 1.3%로 집계됐는데, 이를 같은 기간의 전국 평균 하락률과 비교하면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택시장의 침체 분위기가 얼마나 더 확실한지 짐작할 수 있다. 지난 11월~12월의 전국 평균 주택가격 하락률은 0.8%였다. 아직까지 로컬 주택들의 평균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1.6% 정도 높게 조사되고 있지만 로컬의 대다수 부동산 전문인들은 이같은 상황이 조만간 역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P 다우 존스의 크레이그 라자라 이사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주택시장의 침체는 12월까지 계속 됐다"고 말하고 "경기침체의 전망이 여전히 어두워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을 제약하고 있다"고 현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주택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는 샌디에이고 카운티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고 미국의 20대 거대 도시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주택시장 로컬 로컬 주택시장 침체 분위기 로컬 주택들
2023.02.28. 20:18
오는 11월 8일 열릴 수퍼바이저위원회, 시의회, 교육위원회 등 오렌지카운티 로컬 선거에서 한인 후보 7명이 뛴다.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이전까지 OC의 단일 로컬 선거에 나선 한인 후보의 수는 3~4명에 그쳤다.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은 OC 4지구 수퍼바이저 본선에서 현직 덕 채피와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6월 예선에서 1위로 본선에 오른 박 시장은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에 이어 OC 사상 두 번째 한인 수퍼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 샌드라 이 사이프리스교육구 교육위원장은 로컬 선거에 나선 7명 한인 후보 중 유일하게 수성에 나선다. C지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이 위원장의 상대는 중국계 공공보건 통계학자인 카일 챙이다. 이 위원장은 3선에 성공할 경우, OC 최다선 한인 교육위원 타이틀도 갖게 된다. 어바인에선 한인 시장, 시의원, 교육위원 후보가 각 1명씩 나섰다. 사이먼 문(한국명 문성일) 어바인 온누리교회 목사는 시장 선거에서 파라 칸 현 시장, 탐 초민, 캐서린 데이글, 브랜다 린 후보와 경쟁한다. 어바인 시는 유권자들의 직접선거로 시장을 선출한다. 존 박 어바인 시 재정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3번째 시의원 선거에 도전한다. 2석이 걸린 시의원 선거엔 박 후보, 현직인 앤서니 쿠오 부시장과 래리 에이그런 시의원, 캐슬린 트레세더, 나비드 사디그, 스캇 한센 후보 등 총 6명이 나섰다. 어바인 시의회 선거는 시 전체를 단일 지역구로 삼기 때문에 어바인의 유권자는 시의원 선거에서 2명의 후보에게 기표할 수 있다. 어바인과 달리, 지역구별 선거제를 시행하는 부에나파크에선 2개 지역구에 총 3명의 한인 후보가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1지구에선 조이스 안 문화예술위 커미셔너, 케빈 이 OC북부한인회장, 존 시버트 공원·레크리에이션위원회 커미셔너가 각축을 벌인다. 승자는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한 써니 박 시장의 뒤를 잇는다. 라티노 주민이 과반을 차지하는 2지구에선 한명수 OC한인축제재단 부회장이 호세 카스타네다, 카를로스 프랑코와 3파전을 벌인다. 1지구 유권자는 1지구의 후보에게, 2지구 유권자는 2지구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 한편, 제이슨 정 부에나파크교육구 2지구 교육위원은 단독 출마로 사실상 재선에 성공했다. 〈본지 8월 17일자 A-11〉 제프 김 교육학 박사도 어바인통합교육구 4지구 교육위원 선거에 홀로 입후보해 연말 교육위원회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본지 8월 22일자 A-12〉 선거를 치르지 않고 당선될 것이 확실시 되는 정 교육위원, 김 박사를 합치면 올해 OC 로컬 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한인 수는 총 9명에 달한다. 임상환 기자로컬 선거 로컬 선거 지역구별 선거제 시의원 선거
2022.08.23.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