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맥아더 공원 인근 한 소매점에서 약 30만 달러 상당의 도난품을 압류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압수 수색은 지난 5일 맥아더 공원 인근 6번가와 알바라도 스트리트 인근 한 매장에서 진행됐다. 소매 절도 사건을 수사해오던 경찰은 해당 매장에 대한 수색 영장을 집행했고, 내부에서 대량의 도난품을 발견했다. 매장 창고에는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건강 용품, 운동화, 의류, 텀블러,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이 쌓여 있었다. 경찰은 이 물품들이 로스, TJ 맥스, 타깃, CVS, 월그린 등 대부분 남가주 지역 대형 소매 체인점에서 도난당한 물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KTLA 등 언론은 압수된 물품이 워낙 많아 경찰이 이를 운반하기 위해 트럭을 따로 대여했을 정도라고 6일 보도했다. 한편, 경찰은 매장을 운영하던 최소 3명의 용의자를 장물 취득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들의 신원과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강한길 기자맥아더 공원 맥아더 공원 장물 압수 스트리트 인근 남가주 LAPD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2025.03.06. 22:16
맥아더 공원이 범죄와 마약 문제로 곪고 있다. LA시는 그동안 공원을 대상으로 수차례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했고, 급기야 지난 해에는 약 250만 달러를 투입해 환경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1지구 시의원은 지난해 12월 기자들을 대거 불러 갱단 문제를 해결하고 공원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피스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정치인들의 큰소리가 무색하게 최근 맥아더 공원을 지나던 한인 노인이 칼에 찔렸다.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갱단의 총격 사건까지 발생했다. 공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은 과연 실효성이 있었나. 사건을 계기로 공원을 직접 둘러봤다. 개선의 흔적은커녕 변화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여전히 악취가 진동하고, 마약 투여에 사용된 주사기 등이 곳곳에 널려 있었다. 인근 상인들은 치안 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LA시는 지난 2023년 6월 공원 인근에 ‘휴식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이 센터는 홈리스들에게 샤워 시설, 식사,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었다. 이 역시 진행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는 찾아보기 어렵다. 정치인들도 묵묵부답이다. 단순히 ‘보여주기식 정책’이었나. 시행 중인 정책의 진행 과정이나 결과에 대한 어떤 정보도 제시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 발표된 ‘맥아더 공원 도로 폐쇄 및 공원 재연결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다. 윌셔 불러바드를 폐쇄하고 공원을 다시 연결해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러한 조치가 마약과 홈리스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맥아더 공원은 더 이상 앤젤리노들의 도심 속 쉼터가 아니다. LA시의 마약 및 홈리스 문제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로 전락했다. 그동안 수많은 정책이 발표됐지만, 공원의 현실은 여전히 변한 게 없다. 정책은 발표만 하라고 있는 게 아니다. 실제 실행이 돼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게 정책 아닌가. 전시 행정만 난무하는 가운데 맥아더 공원의 현실은 더 암울해지고 있다. 사회부 정윤재 기자취재수첩 맥아더 맥아더 공원 실질 변화 공원 환경
2025.01.26. 20:07
맥아더 공원 재단장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19일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1지구 시의원은 맥아더 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바일 오버도즈 리스폰스 팀 ▶커뮤니티 클린 팀 ▶피스 앰배서더 팀 ▶LA 케어 맥아더 공원 케어 협력팀 등의 활동을 공개하며 공원과 주변 지역의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시정부가 노숙자와 마약 중독자 등이 가득한 맥아더 공원 재단장을 위해 55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시행되거나 시행 예정인 4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한 것이다. 먼저 지난 11월부터 운영 중인 모바일 오버도즈 리스폰스 팀은 약물 과다 복용 사례에 신속히 대응하며 지역 응급 서비스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같은 달 시작된 커뮤니티 클린 팀은 하루 두 팀이 공원과 인근 지역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에르난데스 의원은 “지난 11월 이후 맥아더 공원에서 45만 파운드 이상의 쓰레기를 수거했다”며 “향후 추가 예산을 통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스 앰배서더 팀은 내년 1월부터 주 5일 운영을 시작한다. 이 팀은 공원 인근에서 폭력을 예방하고 갈등 상황을 중재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LA 케어 맥아더 공원 케어 협력팀은 내년 중반부터 상시 운영된다. 카운티 필드 메디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홈리스 주민들을 위한 의료 및 사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A레크리에이션&공원국(LADRP) 지미 김 국장은 공원이 지닌 의미를 강조했다. 김 국장은 “어린 시절 한인타운에 살며 독립기념일에 맥아더 공원에서 불꽃놀이와 패들보트를 즐긴 기억이 있다”며 “공원이 다시 아이들이 뛰어놀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분기까지 패들보트를 복원할 계획이며 우리 세대의 추억이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는 마리아 엘레나 두라조 가주 상원 의원을 비롯한 힐다 솔리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마리아 엘레나 두라조 의원은 “맥아더 공원이 다시 지역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돼야 한다”며 “아이들이 뛰어놀 때 주삿바늘 같은 것을 발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맥아더 공원에서는 이미 두 가지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지난 6월에는 300만 달러를 투입해 약물 과다 복용 예방, 샤워 및 음식 제공, 치료와 주거 연결을 목표로 한 휴식센터 설립이 발표됐다. 이어 7월에는 윌셔 대로를 폐쇄하고 공원 인근 두 구역을 연결하기 위한 25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발표된 바 있다. 정윤재 기자프로그램 맥아더 맥아더 공원 공원 케어 공원 인근
2024.12.19. 22:02
LA한인타운 인근의 유명 식당 ‘랭거스 델리(Langer’s Deli.사진)’가 심화하고 있는 지역 범죄와 노숙자 문제로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지난 24일 보도했다. 7가와 알바라도에 위치한 랭거스는 인기 메뉴 ‘파스트라미 샌드위치’와 함께 77년의 오랜 역사로 잘 알려진 식당이다. 식당 업주 노엄 랭거(79)는 거의 평생을 랭거스 델리 주변에서 성장하고 업소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인근 맥아더 공원과 주변 지역의 공공안전 및 홈리스 문제로 최근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매체에 전했다. 그는 강·절도 급증은 물론 웨스트레이크·맥아더 공원 메트로 역이 범죄와 마약 거래의 온상이 되었고, 홈리스와 마약 중독자들이 가게 주변을 활보하며 영업을 지속할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고 토로했다. 랭거는 LA시 당국이 “조명 개선, 경찰 순찰 강화, 사회 서비스 홍보 및 집중적인 청소 활동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잭 세이들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시장은 이후 성명을 통해 랭거와 직접 대화를 나누었다며 “랭거스와 같은 지역 업체를 지원하는 것은 직접적인 지원과 자원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노숙자 문제와 범죄 문제 해결을 통해서도 우리의 최우선 순위다. 모든 전선에서 긴급 조치가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유니세스 헤르난데스(1지구) 시의원은 “맥아더 공원에 전례 없는 수준의 자금을 지원했다”며 “공원의 위기를 해결하고 방치와 투자 부족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여러 기관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헤르난데스 시의원은 300만 달러를 들여 맥아더 공원을 보행자 중심의 대형 공원으로 대규모 재단장을 한다고 밝혔다. 본지는 재단장 소식에 맥어더 공원의 심각한 마약 및 범죄 문제 등을 현장 취재를 통해 보도한 바 있다. 〈본지 7월 11일자 A-1면〉 관련기사 [맥아더공원 르포] 재단장 보다 마약·노숙자 해결이 먼저 장수아 기자맥아더 공원 맥아더 공원 인근 맥아더 la한인타운 인근
2024.08.27. 20:50
공원에 가고 싶을 땐 집 근처 사우스 웨스턴 법대를 찾곤 한다. 캠퍼스에는 길이 350피트의 초미니 공원이 있다. 사실 공원이라고 하기엔 무안한 규모다. 작은 잔디밭과 벤치, 조명등이 전부다. LA한인타운 주민으로서 이마저도 감지덕지다. 집 주변은 도로와 건물뿐인 현실에서 몇 분만 걸으면 잔디를 밟을 수 있으니 고마울 따름이다. 물론 타운에 공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인근에 라파예트 공원과 맥아더 공원이 있지만 한 번도 발을 디딘 적은 없다. 홈리스와 쓰레기로 가득한 환경은 차로 지나가면서도 혀를 내두를 정도이기 때문이다. 맘 놓고 숨이라도 한 번 깊게 들이마시려면 차로 20분은 가야 한다. 그리피스 공원이나 할리우드 공원 정도는 돼야 돗자리도 펼 수 있다. LA한인타운의 녹지 부족은 심각한 수준이다. LA카운티에서 버논 시 다음으로 공원과 녹지공간이 부족하다. 버논 시의 거주 인구는 100여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실상 인구 대비 녹지 면적이 가장 적은 곳은 한인타운이다. 실제로 타운 인구 1000명당 할당된 공원 부지는 0.1에이커에 불과하다. 이런 한인타운에 ‘미니 공원’이 생긴다. 타운 주민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장소는 윌셔 길 인근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이다. 피오피코 공원 규모는 2만3200스퀘어 피트(0.5에이커)다. 2마일 떨어진 맥아더 공원 규모가 35에이커인 것에 비하면 70분의 1수준으로, 말 그대로 ‘미니’ 사이즈 공원이다. 드디어 지난 5일 착공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추진 9년 만에 이루어진 결실이다. 공사 시작 전까지 논란도 많았다. 지지부진한 속도에 공사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공원 건립에 2700만 달러가 투입된다. 지난 2022년 5월 공사비 1550만 달러로 공원 프로젝트 승인을 받았지만 차일피일 미뤄지다 인플레이션으로 2년 만에 공사비가 1150만 달러나 늘어났다. 공원에 대한 한인들의 기대는 크다. 그만큼 녹지가 절실하다는 의미다. 공사 비용 상승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관리만큼은 보장돼야 한다. 공원이 홈리스 캠프촌이 되어 거액의 청소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등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상황이 초래되어서는 안 된다. 맥아더 공원도 1880년대 조성 당시 목적은 훌륭했다. 진흙탕과 쓰레기 매립지였던 곳을 서민들의 쉼터로 탈바꿈한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공원 주변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잡지 못한 것이 패착이었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은 매춘, 마약 거래, 총격전, 익사 사건 등이 흔해졌고, 우범지역으로 알려졌다. 1973년과 1978년, 호수의 물을 뺏을 때 수백정의 권총을 비롯해 다양한 총기류가 발견되기도 했다. 1990년에는 무려 30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실 피오피코 공원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착공식 당일에도 7가 길을 사이에 두고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 바로 맞은편 보도에 홈리스 텐트가 줄지어 있었다. 홈리스가 밀집된 곳은 범죄율이 높은 게 사실이다. 피오피코 공원이 맥아더 공원처럼 전락하지 않으려면 예방 조치가 중요하다.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며, 지역 사회와의 협력도 필수다. 특히 공원의 안전과 쾌적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순찰과 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공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물론 책임을 관리 주체에게만 떠넘길 수 없다. 주민들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문제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안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청결하게 이용해야 한다. 피오피코 공원, 맥아더 공원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길 바란다. 사회부 / 장수아 기자기자의 눈 피오피코 맥아더 피오피코 공원 맥아더 공원 할리우드 공원
2024.08.19. 18:55
LA한인타운 인근 웨스트레이크 지역에서 주말 간 연일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2일 저녁 9시 30분쯤 6가와 알바라도의 맥아더 공원에서 총격으로 두 명이 부상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총상을 입은 두 명의 남성을 발견했다. 30대로 알려진 한 남성은 다리에 총을 맞았으며, 다른 한 명은 목에 상처를 입었다. 피해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이들의 자세한 건강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도주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어 다음날인 23일 오후 5시 40분쯤에는 윌셔 불러바드와 알바라도에서 총기 사고가 또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두 명의 남성 총격 피해자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범인은 키가 6피트에 130파운드 정도의 3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검은색 스키 마스크와 바지, 보라색 상의를 착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맥아더 주말 주말 맥아더 맥아더 공원 연일 총격 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2024.06.24. 14:42
LA경찰국(LAPD)는 맥아더 공원 호수로 노숙자를 밀어 넣어 숨지게 한 남성 2명을 체포했다. 5일 오전 8시 20분쯤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 공원 윌셔 불러바드와 알바라도 스트리트 근처의 호수 가장자리에서 시신 한 구가 떠올랐다. 경찰은 보안카메라 영상을 통해 두 남성이 다른 한 남성을 때린 후 호수로 끌고 가 밀어 넣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호수에 빠뜨려진 남성이 맥아더 공원에서 생활한 노숙자 카일 셔우드(28)인 것으로 확인했다. 셔우드는 호수에 빠뜨려질 때까지는 살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보안카메라 영상 분석을 토대로 용의자 2명을 추적, 5일 체포했다.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맥아더 노숙자 맥아더 공원 노숙자 카일 호수 가장자리
2024.06.06. 11:09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 공원 호수에서 오늘(5일) 한 남성의 시신이 떠올랐다. 남성의 시신은 5일 오전 8시 20분쯤 윌셔 불러바드와 알바라도 스트리트 근처의 호수 가장자리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보안카메라 영상을 통해 두 남성이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을 몸싸움 후 호수로 밀어 넣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남성을 호수로 밀어 넣은 다른 두 남성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맥아더 공원 맥아더 공원 공원 호수 호수 가장자리
2024.06.05. 16:31
지난달 25일 윌셔 길에 위치한 맥아더공원의 신문배달부 동상이 발만 남긴 채 사라졌다. LA타임스에 따르면 LA경찰국(LAPD) 측은 보안 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25일 새벽 1시 30분쯤 두 대의 트럭과 형광 조끼를 입은 용의자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이 시 정부 근로자로 위장해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했다. 범죄자들은 동상의 발목 부분을 절단해 들고 달아났다. 신문배달부 동상은 조각가 폴 트루베츠코이의 작품으로 LA타임스의 전신 격인 신문출판사를 창립한 해리슨 그레이 오티스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동상 도난에 대해 LAPD는 전담 태스크포스(TF)에 수사를 맡긴 상태다. 한편 최근 현금 값어치가 있는 금속 공공시설물 도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9일 패서디나에선 100년이 넘은 청동 가로등이 다수 도난당한 바 있다. 1월 카슨에선 공동묘지 구리 명패 100개가 사라졌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맥아더 발목 청동 동상 맥아더 공원 신문배달부 동상
2024.04.14. 12:58
최근 LA한인타운 인근 공원에서 유명 청동 동상이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윌셔 길에 위치한 맥아더공원의 신문배달부 동상이 발만 남긴 채 사라졌다. LA경찰국(LAPD) 측은 보안 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25일 새벽 1시 30분쯤 두 대의 트럭과 형광 조끼를 입은 용의자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시 정부 근로자로 위장해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했다. 범죄자들은 동상의 발목 부분을 절단해 들고 달아났다. 신문배달부 동상은 조각가 폴 트루베츠코이의 작품으로 LA타임스의 전신 격인 신문출판사를 창립한 해리슨 그레이 오티스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동상 도난에 대해 LAPD는 전담 태스크포스(TF)에 수사를 맡긴 상태다. 한편 최근 현금 값어치가 있는 금속 공공시설물 도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9일 패서디나에선 100년이 넘은 청동 가로등이 다수 도난당한 바 있다. 1월 카슨에선 공동묘지 구리 명패 100개가 사라졌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맥아더 발목 청동 동상 맥아더 공원 신문배달부 동상
2024.04.12. 11:22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회장 김인철)가 오는 4일(목) 맥아더 장군 서거 60주년 기념행사를 주최한다. 김인철 회장은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없었더라면 오늘날의 대한민국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라며 "서거 60주년을 한인 동포들이 함께 추모하며, 장군을 다시금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날 오전 7시 단체 버스편으로 노폭 소재 맥아더 장군 기념관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문의: 703-403-7080 (김인철 회장)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맥아더 장군 맥아더 장군 장군 기념관 서거 60주년
2024.04.03. 14:01
펜타닐에 취한 노숙자들로 인해 몸살을 앓던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 공원에서 오랜만에 웃음꽃이 폈다. 봉사 및 구제 단체인 ‘피드 더 스트리트(Feed the Streets)는 지난 23일 맥아더 공원에서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음식과 옷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LA주민이 참여했다. 주민들이 피드 더 스트리트의 봉사자들이 가져온 옷가지 등을 고르고 있다. 김상진 기자 김상진 기자맥아더 웃음꽃 맥아더 공원 웃음꽃 만발 저소득층 주민
2023.11.23. 20:05
9일 유니세스 헤르난데스 LA시의원과 LA시 공원관리국은 기자회견을 열고 맥아더 공원 7가와 파크뷰 코너 약 1.7에이커 부지에 최신시설을 갖춘 어린이 놀이터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한인타운과 맞닿아 있는 맥아더 공원은 펜타닐 확산의 ‘그라운드 제로(진원지)’로 꼽히는 곳이다. 헤르난데스 의원과 지역 주민들이 놀이터 공사 시작에 앞서 첫 삽을 뜨고 있다. 김상진 기자맥아더 어린이 어린이 놀이터 맥아더 공원 놀이터 공사
2023.11.09. 19:24
LA 도심 속 공원인 맥아더 파크는 앤젤리노들의 ‘정신(soul)’이 깃든 명소다. 할리우드의 황금기가 시작됐던 1920년대부터는 특히 LA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쉼터로 자리매김했다. 리처드 해리스가 부른 ‘맥아더 파크(MacArthur Park)’라는 노래가 1968년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며 전국적으로도 유명해졌다. 그랬던 맥아더 파크가 변했다. 70년대로 접어들면서 슬럼화됐다. 갱조직간의 알력이 끊이지 않았다. 마약, 매춘 등 범죄의 온상이 됐다. 어둠이 드리우자 빛은 설 자리를 잃었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낭만을 향유하던 극장, 호텔, 식당 등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 어그러진 맥아더 파크는 지금도 옛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신종 마약인 ‘펜타닐’이 이곳에서 판을 친다. 공원 인근에는 펜타닐에 취한 수백 명의 노숙자가 마치 좀비처럼 서성거리고 있다. 그들이 쓰고 버린 주사기, 베이프 등이 길거리에 나뒹군다. 펜타닐 과용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할리우드 탓일까. 마치 디스토피아적 좀비 영화의 실사판 같다. 9월의 어느 하루, 굵은 물줄기가 하늘을 가르며 호수를 향해 솟구치는 모습을 렌즈에 담았다. 맥아더 파크에서는 매달 수질 개선을 위해 호수 정수 작업을 진행한다. 담수의 적정한 용존 산소량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덕분에 깨끗하게 유지되는 호수에 사는 물고기는 낚시꾼들에게 큰 기쁨이다. 이곳은 캐나다 기러기 등 135가지의 철새 도래지다. 호수에는 블루길, 잉어, 메기 등 여러 종류의 물고기도 서식한다. 맥아더 파크는 LA역사 문화 유적 100호로 지정(1972년)된 곳이다. 자연은 이 공원에 계속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단, 인간만은 예외다. 호수 주변의 많은 이들이 말라 죽어가고 있다. 펜타닐이 앤젤리노들의 ‘정신’을 갉아 먹고 있다. 물줄기 너머 파란 하늘이 무색하다.김상진 기자의 포토 르포 맥아더 파크 맥아더 파크 펜타닐 과용 호수 정수
2023.09.08. 18:12
재외동포위원회 초청으로 LA를 방문하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그 일행을 환영한다. 지금 한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구국의 영웅인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과 자유 민주주의를 법제화한 이승만 건국 대통령, 산업화를 통해 부국강병의 길을 연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자유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복구되고 국가의 창성을 내다본다. 지난달 출범한 재외동포청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한인들에게는 ‘희망청’이 되고 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실천 의지, 그리고 윤 대통령과 호흡이 잘 맞는 김 대표의 열정적인 소통의 리더십이 만든 결과다. 이번 김 대표의 LA방문은 동포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운 상승에도 시너지가 될 것으로 믿는다. 미주 한인들도 세계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함께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당면 과제인 한미동맹의 강화,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인재들의 창의적 활용, 괴담을 만들어내는 부도덕한 세력의 척결, 그리고 우리의 소원인 멸공 통일도 기대한다. 역사의 새 에너지를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상이 필요하다. 우리는 위기의 한국을 구해준 맥아더 장군, 자유 민주국가의 토대를 닦은 이승만 건국 대통령, 산업화의 활로를 찾게 한 박정희 대통령을 기리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남가주에 이들 세 분의 동상을 세우는 일이다. 세 분의 동상을 세우는 것은 미주 한인들에게는 자긍심을, 그리고 혈맹인 미국에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유 대한민국 번영의 기초를 닦은 이들의 정신을 기리는 것은 미래를 위한 작업이기도 하다. 다행히 우리의 뜻에 공감해 벌써 지원 의사를 밝힌 독지가와 기업들이 나오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과학기술과 문화적 발달, 그리고 신앙의 리더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역사가 토인비의 말대로 세 분은 창조적 소수자, 한국 역사의 남은자(Remnant)로서 그 정신을 유산으로 남기고 있다. 세 분의 동상을 세워야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이다. 첫째, 한인 거주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Korean War Memorial)가 있는 풀러턴 공원에 세 분의 동상을 세운다면 많은 미국인의 주목도 받는 명소가 될 것이다. 이 지역은 남가주 한인사회의 중심 지역으로 변하고 있는 곳이다. 또 10월 초에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세계한상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둘째, 한인 후세들에게도 맥아더 장군, 이 대통령, 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셋째, 한국박물관도 함께 건립하면 금상첨화가 될 수 있다. 이것이 한국 역사·문화 센터가 되는 것이다. 세계의 관심 높은 한국문화, 음식, 역사, 언어, 음악, 영화, 드라마, 선교 등에 대해 소개할 수 있다. 넷째, 한미동맹 강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세 분의 동상 건립은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를 찾는 작업이고, 미국인들과 ‘문화 교류를 통한 소통(inter-cultural communication)’의 기회도 될 수 있다. 또 한인 후세들에 긍지를 심어주고 한국과 부모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한인 리더들이 배출되고 이를 통해 한미동맹도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이미 지난 5월 연방 상원의장과 하원의장에게도 이 역사적 동상 건립 프로젝트를 한미동맹 강화 차원에서 협력해 달라는 협조 요청 서한을 보냈다. 김기현 대표의 LA방문과 함께 앞으로 만들어질 새 역사를 생각하면 참으로 기쁘다. 김회창 박사 /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 미주총회장기고 박정희 맥아더 박정희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맥아더 장군
2023.07.12. 18:40
〈속보〉 맥아더 공원서 익사 사고 발생, 잠수부가 시신 수색 중 LA 한인타운 동쪽 끝에 있는 맥아더 공원 호수에서 익사 사고가 발생했다. LA 소방국은 현재 소방국 소속 다이버가 시신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맥아더 공원 맥아더 공원 익사 사고 현재 소방국
2022.12.23. 17:25
약 4개월간 150만 달러가 투입된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마치고 지난 2월 재개장한 맥아더 공원 내 맥아더 장군 동상이 낙서와 쓰레기로 훼손돼 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동상 왼편의 붉은 페인트 낙서, 펜스 주변의 술병, 버려진 옷가지, 인분 등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김상진 기자사설 맥아더 맥아더 장군 맥아더 공원 동상 보호
2022.08.09. 22:25
4개월간의 대대적인 재정비 사업을 마치고 지난달 22일 개장한 맥아더 공원이 주민들의 안전한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정비작업을 통해 홈리스 텐트를 철거하면서 주변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LA시는 정비사업을 통해 10대의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 14일 점심 시간 인근 직장인들이 벤치에서 식사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김상진 기자맥아더 맥아더 공원 텐트 설치 홈리스 텐트
2022.03.14. 20:26
재단장을 위해 잠정 폐쇄됐던 맥아더 공원이 22일 모든 작업을 끝내고 문을 열었다. LA시는 지난 4개월 동안 15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 가로등 재정비, 잔디 보강, 나무 심기, 산책로 재포장 등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앞으로 공원에는 경비원이 상주하며 노숙자의 텐트 설치는 금지된다. 공원의 상징물인 맥아더 장군 동상과 부속 시설들도 이번 공사를 통해 새롭게 정비됐다. 김상진 기자 김상진 기자사설 맥아더 맥아더 공원 보수정비 공사 재정비 잔디
2022.02.22. 20:50
LA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맥아더 파크가 재단장을 위해 15일부터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된다. LA시는 10주간 공원 내 청소작업과 놀이터 등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한 보수 공사를 위해 맥아더 파크 호수와 공원을 임시 폐쇄한다. 15일 시 청소용역 직원들이 버려진 홈리스 텐트들을 걷어내고 있다. 김상진 기자 김상진 기자
2021.10.15.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