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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전 비서실장 비리, 가주 정치권에 파문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의 전 비서실장을 포함해 세 명의 정치 참모들이 연방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되면서, 주 정치권 전반에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두 명은 한때 세계적인 비디오게임 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연관된 인물로, 이들에 대한 연방 수사가 주 정부의 과거 성차별 조사와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번 주 공개된 기소장은 뉴섬의 전 비서실장 데이나 윌리엄슨을 포함해 민주당 핵심 인사로 꼽히는 정치 인사들이 사기와 선거자금 유용 등 혐의로 연방 조사를 받고 있음을 드러냈다. 연방 수사당국은 현재 윌리엄슨과 함께 그레그 캠벨, 션 맥클러스키 등 세 명 외에 다른 수사 대상은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기소장과 공공 기록들을 보면 FBI와 법무부가 'Corporation 1'으로 지칭된 기업을 둘러싼 소송 처리 과정에서 윌리엄슨과 다른 정치인사들의 역할에 강한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파악된다. 기소장에 언급된 'Corporation 1'의 정황은 캘리포니아주가 성차별 혐의로 조사했던 샌타모니카 소재 대형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일치한다.   윌리엄슨은 뉴섬 주지사의 비서실장 재직 전후로 캘리포니아 민주당 내에서 영향력이 큰 전략가이자 주요 중개인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11월12일 부정부패 혐의로 체포됐고, 오랜 동료인 로비스트 캠벨(전 캘리포니아주 의회 고위 보좌관)과 맥클러스키(전 하원의원·보건복지부 장관 하비에르 베세라의 오랜 보좌관)는 관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윌리엄슨은 눈물을 보이며 무죄를 주장했으며, 그의 변호인 맥그리거 스콧은 연방 수사당국이 먼저 뉴섬 관련 수사 협조를 요구했으나 윌리엄슨이 응하지 않아 기소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수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뉴섬 주지사는 어떤 위법 혐의도 받고 있지 않다.   기소장에서 드러난 여러 내용은 액티비전 사건과 맞닿아 있다. 주 정부에 신고한 회계자료에 따르면 윌리엄슨과 캠벨은 모두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고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윌리엄슨은 주지사실에 임명되기 전 해당 회사로부터 임금을 받은 것으로 기록됐고, 캠벨의 로비 업체는 윌리엄슨이 주지사실에 들어간 무렵 액티비전으로부터 로비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고됐다. 액티비전은 2023~2024년 캠벨의 업체에 총 24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신고했다.   2021년,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국(DFEH)은 '콜 오브 듀티', '캔디 크러시' 등을 배급하는 액티비전을 상대로 여성 차별, 임금 격차, 심각한 성희롱 묵인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는 남성 직원들이 술을 마신 채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여성 직원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큐브 크롤(cube crawl)' 문화가 만연했고, 여성에게 업무를 떠넘기거나 성적 농담을 일삼는 등 '프랫 보이(frat boy)' 문화를 조장했다고 기재돼 있다. 액티비전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 사건은 이후 연방 EEOC(고용기회균등위원회) 수사로 이어졌고, 2022년 3월 회사는 성희롱·성차별 피해자를 위한 1800만 달러 기금 조성에 합의했다.   그런데 합의 직후, 주정부 측 소송을 총괄하던 자네트 위퍼가 뉴섬 행정부에 의해 해임됐고, 그녀의 부책임자 멜라니 프록터가 사임하며 “주지사실이 반복적으로 소송 전략과 다음 조치에 대해 사전 보고를 요구했다”며 뉴섬 측의 부당한 개입을 주장했다. 프록터는 “소송에서 주 정부가 이길수록 개입 강도가 세졌고 이는 액티비전 측 변호인의 이해와 유사했다”고 말했다.   액티비전 이사회 구성원 일부는 2018년 뉴섬의 선거 캠페인에 4만200달러를, 2021년 리콜 반대 캠페인에 10만 달러를 기부한 기록이 있다. 뉴섬 측은 “완전 허위 주장”이라고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사건이 LA 수피리어 법원에서 계속 진행되자 액티비전은 새크라멘토에서 로비 활동을 강화했고, 이 시점에 뉴섬은 윌리엄슨을 비서실장으로 영입했다. 2023년 12월, 주 정부는 여성 근로자 보상 등을 포함한 5400만 달러 규모의 합의안을 발표했으며 회사는 위법을 인정하지 않았다.   액티비전 합의에 대해 FBI가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 관심 지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연방 수사관들은 캠벨, 윌리엄슨, 그리고 또 다른 정치 컨설턴트 알렉시스 포데스타가 업무를 처리한 방식에도 주목했다. 포데스타는 2017~2020년 소비자서비스·주택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액티비전 조사를 처음 시작한 DFEH를 관할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윌리엄슨은 코로나19 비상대출 사용 내역 관련 연방 소환장을 받았으며, 고가의 명품 구매,·사치성 여행 등을 회사 지출로 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윌리엄슨과 캠벨은 맥클러스키와 공모해 하비에르 베세라의 휴면 선거계좌에서 자금을 빼내 맥클러스키의 아내에게 ‘출근하지 않는 형식상의 직무’ 대가로 지급하도록 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윌리엄슨이 주지사실로 들어간 후에는 포데스타가 그 자금 흐름을 맡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2024년 6월까지, 내부 협조자는 연방 수사관들과 함께 녹음 장치를 착용하고 윌리엄슨과의 대화를 기록한 것으로 기소장에 나온다.   2024년 11월 14일, FBI는 윌리엄슨을 조사하며 베세라 캠페인 자금과 팬데믹 대출 내역, 그리고 “정부 고위직에 있으면서 전 고객인 ‘Corporation 1’과 관련된 주정부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질문했다. 기소장은 Corporation 1을 직접 명시하지 않았지만, 2023년 주 정부와의 소송 합의, 해임된 주정부 변호사 등의 정황이 액티비전 사건과 일치한다고 적었다.   기소장에 따르면 윌리엄슨은 모든 의혹을 부인했으나 녹취록에 기반한 수사관들의 판단은 달랐다. 그녀는 2023년 1월 비서실장으로 부임한 직후 포데스타에게 “고위 정부 변호사에게 이 사건을 합의로 끝내라고 말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기록됐다.   2024년 6월, 윌리엄슨은 포데스타에게 “누군가가 주지사실과 회사 간 회의 기록을 요구하는 공공기록법(PRA) 요청을 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는 2022년 사임한 멜라니 프록터가 2024년 5월 29일 정보 공개 청구를 제출했다는 자신의 글과 일치한다. 프록터는 이후 뉴섬 사무실이 보낸 회신을 공개했는데, 그 안에는 2024년 1월 윌리엄슨, 포데스타, 그리고 액티비전의 전 CEO 바비 코틱 간 회의가 기록돼 있었다.   녹취록에 따르면 윌리엄슨은 포데스타에게 “PRA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말했고, 포데스타는 “젠장, 걔네 진짜 누구 건드리는지 모르는군”이라고 답했다.   포데스타는 ‘공모자 2’로 지칭됐으나 기소되지는 않았다. 그는 성명을 통해 “항상 정직하게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연방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클러스키와 캠벨은 금요일 새크라멘토 연방법원에 출두했으며, 두 사람 모두 이미 검찰과의 플리딜(유죄 협상)에 합의한 상태다. 검찰은 두 사람의 구속을 요청하지 않았지만, 여권 반납 및 관련자 접촉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캠벨의 변호인은 “의뢰인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도 “기소 내용은 그가 특정 고객을 위해 로비 활동을 했다는 것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글=제시카 개리슨, 손자 샤프비서실장 정치권 현재 윌리엄슨 부정부패 혐의 비서실장 재직

2025.11.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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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만5000불 횡령 뉴섬 전 비서실장<데이나 윌리엄슨> 기소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의 전 비서실장 데이나 윌리엄슨(사진)이 휴면 정치자금 계좌에서 22만5000달러를 빼돌려 횡령한 혐의로 12일 기소됐다.   지역신문 새크라멘토비에 따르면 윌리엄슨은 12일 구금 상태로 연방 법원에 출석해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전신사기 공모, 허위 세금신고 등 23개 연방 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금 50만달러와 여권 제출, 정기 보고 의무, 주택 담보 제공 조건으로 석방됐다.   연방검찰은 전신사기 등 관련 18개 혐의만으로도 각각 최대 징역 20년과 벌금 25만달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범인 션 맥클러스키는 지난 5일 범행을 인정하는 플리 바게닝(사전형량조정)을 했고, 로비스트 그렉 캠벨 역시 유죄를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 중이다.   기소장에 따르면 윌리엄슨은 공범 맥클러스키와 캠벨과 함께 하비에르 베세라 전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의 휴면 정치자금 22만5000달러를 빼돌리기 위해 유령 사업체와 여러명의 계좌를 거쳐 자금을 세탁한 뒤, 최종적으로 이 돈을 맥클러스키 배우자에게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윌리엄슨이 지난 2022년 2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이 구조를 유지했으며, 뉴섬 주지사실에 합류한 이후에도 공범을 통해 운영에 계속 관여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슨은 개인 지출을 사업 비용으로 신고해 약 100만 달러를 공제한 허위 세금신고 혐의도 받고 있다. 공제 항목에는 샤넬 1만5353 달러 가방, 반지와 펜디 지갑을 비롯해 멕시코 고급 리조트 여행 15만 달러, 전용기 이용료 2만1175 달러, 자택 냉난방 교체비 1만9000 달러 등이 포함됐다. 또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을 정당화하기 위해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려 한 혐의도 추가됐다.   뉴섬 주지사 대변인은 윌리엄슨이 이미 주지사실을 떠났다고 밝히며 “모든 공직자는 최고 수준의 청렴성을 지켜야 하며, 무죄 추정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베세라 전 연방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랜 신뢰 관계에 있던 보좌관에 대한 혐의 제기는 충격”이라며 연방 수사에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정윤재 기자비서실장 정치자금 비서실장 정치자금 휴면 정치자금 범죄 혐의

2025.11.1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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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최, LAPD 넘버2…국장 비서실장 발탁

LA경찰국(LAPD)의 도미니크 최(사진) 수석부국장이 조직 내 서열 2위인 비서실장(chief of staff)으로 임명됐다.   비서실장직은 짐 맥도넬 국장을 최근접 거리에서 보좌하는 자리로, 사실상 LAPD의 실무를 총괄하는 역할이다.   LA타임스는 맥도넬 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10명의 고위직 인사를 단행해 조직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22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맥도넬 국장은 최 수석부국장을 비서실장으로 발탁하면서 사실상 LAPD의 실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기게 됐다.   최 수석부국장은 지난 2024년 3월부터 약 7개월 동안 마이클 무어 전 국장의 사임으로 임시 국장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LAPD를 이끄는 첫 번째 아시아계이자 58대 경찰 국장직을 맡은 최 수석부국장은 28년간의 LAPD 근무 경험을 토대로 방대한 업무 지식과 정확한 의사 결정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LA 출생인 최 수석부국장은 USC 회계학과 졸업 후 회계법인에서 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5년 11월 LAPD에 입문했다.   맥도넬 국장은 비서실장 임명 외에도 내년 LA에서 열리게 될 월드컵과 2028년 LA올림픽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고위직 인사이동을 통해 본격적으로 지휘부 재정비에 나섰다.   맥도넬 국장은 이번 인사에서 순찰 부문 총괄 수석부국장으로 이마다 팅그리데스 부국장을 임명했다. 그는 흑인 여성 최초로 LAPD 최고위직에 올랐다. 스콧 해럴슨 부국장은 지원 서비스 부문 총괄 수석부국장, 마이클 림쿠나스 부국장은 특수작전부 총괄 수석부국장에 각각 임명됐다.     이밖에 맥도넬 국장은 지난 2004년 폐지됐던 인사관리부도 다시 부활시켰다.   한편, 지난 2024년 LA 한인타운 관할인 올림픽 경찰서에 부임했던 브라이언 오코너 서장은 지난 6월 말 은퇴했다. 올림픽 경찰서는 레이첼 로드리게스 캡틴이 현재 서장 대행을 맡고 있다. 김형재 기자도미니크 비서실장 총괄 수석부국장 국장 비서실장 비서실장 임명

2025.07.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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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훈씨 노동부 장관 비서실장 발탁…오리건주 출신

한인이 연방노동부(DOL) 장관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연방노동부는 로리 차베스-데레머 신임 장관이 비서실장(Chief of Staff)에 한지훈(사진)씨를 임명했다고 공지했다.     한 비서실장은 데레머 장관이 연방 하원의원 재임 당시 수석보좌관으로 함께 일했다.     앞으로 한 비서실장은 연방 정부의 노동 정책, 노동자 보호, 고용 통계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한 비서실장은 한기채 전 오리건주 그로서리협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오리건 부동산중개인협회, 에버그린 오리건 PAC 등에서 활동하다 보좌관으로 경력을 쌓았다.   오리건주 한인 사회는 한 비서실장의 임명 소식을 반기고 있다. 이민가정에서 태어난 한 비서실장이 한인 정체성에 자부심을 느끼고, 한인 사회 권익 향상에도 많은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연방노동부 비서실장 연방노동부 수석 임명 연방노동부 노동부 비서실장

2025.03.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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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건 비서실장 메이프스 유죄 평결

일리노이 정치 머신의 상징이었던 마이클 매디간 전 주 하원의장의 비서실장이었던 팀 메이프스(68)가 연방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로 인해 내년에 진행될 매디간 전 의장의 재판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시카고 다운타운 덕슨 연방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12명의 배심원단은 5시간에 걸친 논의를 거쳐 메이프스에게 한 건의 위증과 한 건의 사법방해 혐의에 대해 유죄를 결정했다.     메이프스에 대한 선고 판결은 이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존 니스 연방 판사에 의해 내년 1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메이프스에게는 위증죄 5년, 사법방해죄 20년 등 최대 징역 25년형이 내려질 수 있다.     약 3주간 진행된 이번 메이프스 재판에서 최대 쟁점은 지난해 열린 마이클 맥클레인 재판에 증인으로 출두한 메이프스가 위증을 했는지 여부다. 이를 위해 연방 검찰은 도청으로 녹음한 메이프스와 맥클레인의 대화 내용을 재판정에서 공개했다. 이를 통해 메이프스가 맥클레인과 공모해 컴에드사로부터 매디간 전 의장측에 뇌물을 제공하도록 공모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메이프스는 지난해 재판에 출두, 증인 선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이미 뇌물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은 맥클레인과 뇌물과 관련해 협의한 적이 없다고 증언한 것이 위증 혐의로 유죄를 인정받게 됐다.     메이프스가 위증 혐의를 받게 될 것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증언을 한 것은 자신의 보스 매디간 전 의장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이 검찰측 판단이다.     반면 메이프스 변호인단은 메이프스의 부인과 기억 관련 뇌전문가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메이프스가 모른다고 한 것은 단순히 기억나지 않았을 뿐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뒤집지는 못했다.     메이프스에 대한 유죄 평결이 나오자 이제 관심은 내년 봄 시작될 매디간 전 의장에 대한 재판에 쏠리게 됐다. 매디간은 갈취 혐의 등으로 현재 기소된 상태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연방 검찰은 메이프스와 맥클레인을 포함한 매디간 전 의장의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와 기소, 재판을 진행하면서 매디간 전 의장의 유죄를 입증할 충분한 자료를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재판에서 등장한 도청 내용 등이 매디간 전 의장에게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매디간 전 의장이 정치인으로는 매우 독특하게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관련 증거를 남기지 않는 인물이라 검찰의 혐의 입증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비서실장 유죄 유죄 평결 마이클 맥클레인 위증 혐의

2023.08.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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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난·인프라·치안 개선해야” 조앤 김 8지구 의원 비서실장

“주거난, 인프라 재건, 공공 안전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남가주에서 다분히 상투적인 이슈가 된 이 세 가지를 조앤 김(사진) LA시 8지구 시의원(마퀴스 해리스-다우슨) 비서실장은 ‘당면한 숙제’라고 강조했다.     사우스 LA와 커뮤니티연합(Community Coalition)에서 잔뼈가 굵어진 그는 지난 5일 신임 비서실장에 올랐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보편적인 상황 개선에 집중할 때라고 본다”며 “결국 삶의 질의 문제가 핵심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을 먼저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중간 연봉으로 부부가 일해도 집을 사기 힘든 상황, 도시 내 인프라 재건이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 그래서 더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모습이 LA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외곽에 40~50년 넘은 상하수도 시설, 열악해진 도로 시설도 연방의 지원 속에서 보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기조는 캐런 배스 LA시장과 시의원들의 일관된 상황 인식입니다. 동시에 LA 폭동을 포함해 한인들이 겪어온 뼈아픈 역사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다인종 화합’이라는 건설적인 미래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김 실장은 추후 선출직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권자의 표를 받는 것은 자기가 나선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부름을 받는 것’이 먼저이며 매 순간 공무원으로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지난해 오랜 인연으로 배스 진영에서 캠페인을 도왔으며, 해리스-다우슨 시의원과는 커뮤니티연합 등 비영리 단체에서 10년 넘게 함께 일해온 경력을 갖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해리도슨 비서실장 해리도슨 비서실장 신임 비서실장 다우슨 시의원

2023.06.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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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8지구 시의원 비서실장 한인 임명

사우스 LA지역을 관할하는 LA시 8지구 시의원 사무실의 비서실장에 한인이 임명됐다.   마퀴스 해리스-다우슨 시의원은 5일 조앤 김(사진) 수석 고문을 비서실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발표했다.   해리스-다우슨 시의원은 성명에 “조앤을 8지구 팀의 새로운 역할로 맞이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그녀의 탁월한 리더십 능력과 팀에 대한 기여도, 그녀가 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지난 수십 년간 활동해온 옹호 활동은 사우스 LA지역 주민들을 대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실장은 그동안 해리스-다우슨 시의원의 수석 고문으로 경제개발, 주택, 대형 인프라 사업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캐런 배스 시장의 선거 캠페인에도 참여했던 김 실장은 당시 보좌관직을 휴직하고 배스 선거 캠페인 사무실에서 아웃리치 디렉터로 뛰어다녔다.   김 실장은 “이 직책을 수행하게 되어 영광이다. 시의원의 사명은 반세기 동안 이어지고 있는 사우스LA의 경제적 방치와 투자 외면을 시정하기 위해 대담하고 신속한 조처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공평하고 시민들의 힘을 믿는 도시 전역의 다인종 연합을 통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UCLA에서 경제학 학사, 공중 보건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리더십 코스를 마쳤다. 8지구에 합류하기 전 사우스 LA에 있는 비영리재단 커뮤니티연합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근무했으며, UCLA 유니캠프와 아태환경네트워크 이사회에서 이사로 봉사하기도 했다.   이밖에 사우스 LA 지역에 대기업이 새로운 유정과 버너를 건설해 추가로 석유 시추를 할 수 없도록 지역 주민들과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시의원실 비서실장 8구역 비서실장 la시 8지구 사우스 la지역

2023.06.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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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인선작업 착수…신임 비서실장 지명

취임을 2주 앞둔 캐런 배스 LA 시장 당선인이 비서실장에 연방 의원 보좌관 출신을 기용했다.     당선인 측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 비서실장에 현재 2028년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 준비위원회 격인 ‘LA28’의 부회장 크리스토퍼 톰슨(사진)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톰슨은 UC샌타바버러를 졸업하고 연방의회에서 보좌관으로 오래 일해왔으며, 2013년까지는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 사무실의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그는 에디슨 인터내셔널 등 에너지 기업들에서 정부 관련 업무를 해왔으며 2020년 현재의 올림픽준비위에 합류한 바 있다.     톰슨은 인선 발표 직후 “배스 당선인을 선택한 LA 시민들의 메시지는 분명했다”며 “당면한 홈리스, 길거리 치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배스 당선인은 “톰슨은 비서실과 행정담당자들을 구성할 능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공무원과 사기업 등에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배스 당선인은 기존 가세티 시장의 주요 업무 책임자들에게 내년 4월까지 남아서 일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우편투표 증가로 선거 결과가 늦어지고 이후 인적 구성 작업을 가동하는데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하고 인내심을 주문했다.     실제로 1~2개월 정도의 인수 기간에 이전 직원들이 남아있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4개월 지속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당선인 측 잭 세이들 대변인은 “업무의 안정을 기하고 주민들에게 중요한 서비스들이 문제없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한 불가피한 방침”이라며 “하지만 부시장급과 국장급 인선은 내년 2~3월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배스 당선인은 12월 12일 취임식 직후 업무에 돌입하며 관내 홈리스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인성 기자인선작업 비서실장 배스 당선인 캐런 배스 지명 배경

2022.11.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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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CPD 감독 연방판사, 대법원 비서실장으로 옮겨 외

#. CPD 감독 연방판사, 대법원 비서실장으로 옮겨      시카고 경찰(CPD)의 법원 명령 이행을 감독하던 연방 판사가 존 로버츠 연방 대법원장의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연방 대법원은 3일 "일리노이 주서 연방 지방 판사로 활동하고 있는 로버트 M 다우 판사가 로버츠 대법원장의 비서실장으로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우 판사는 16년 간 대법원장 비서실장을 지내다 지난 달 은퇴한 제프리 미네아의 자리를 맡게 된다.     다우 판사는 "연방 법원과 사법부에서 새로운 역할을 통해 로버츠 대법원장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며 "훌륭한 비서실장이었던 미네아의 빈 자리를 잘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로버츠 대법원장은 "다우 판사는 새로운 책임감을 짊어질 준비가 되어 있고, 앞으로 함께 많은 일들을 일궈내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2007년 판사직에 오른 다우 판사는 CPD내 법원 명령 이행을 관할하는 업무를 주로 해왔고 최근에는 시카고 시의원 에드 버크의 부패 사건을 맡기도 했다.     #. '기묘한 이야기' 할로윈 장식 철거돼       소셜 미디어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온 시카고 남서 서버브 플레인필드 소재 주택의 할로윈 장식이 결국 철거됐다.     플레인플드 주민 오브리 애펄은 할로윈을 앞두고 넷플릭스 히트작인 미스터리 스릴러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의 한 장면을 이용, 앞마당에 장식을 설치했다. 애펄이 복제한 장면은 드라마 캐릭터 맥스 메이필드가 허공을 떠있는 장면이었다.     실물 같은 마네킹과 마네킹이 어떻게 허공을 떠있는지 전혀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애펄의 할로윈 장식은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에서는 무려 14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애펄은 "허공에 떠있는 마네킹이 섬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웃들 모두에게 설치하기 전에 허락을 받았고, 모두 괜찮다고 했다"며 "하지만 한 명의 이웃이 우리집이 관심을 받는 게 마음에 안 들었는지 시에 불만을 제기했고, 결국 장식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이웃은 심지어 우리가 관심을 받기 전에는 응원한다고 말했던 사람이었다"면서 "우리는 불필요한 소란을 피우고 싶지 않았고, 다만 재미를 위해 할로윈 장식을 설치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애펄은 플레인필드 시의회와 함께 할로윈 장식을 다시 설치하는 문제를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연방판사 비서실장 대법원장 비서실장 감독 연방판사 로버츠 대법원장

2022.10.05. 14:52

트럼프 전 비서실장 메도스, 의회폭동 때 "주방위군이 보호" 약속

  올해 1월 6일 연방 의회에 난입해 폭동을 벌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이었던 마크 메도스가 "주방위군이 출동해 보호할 것"이라고 약속한 사실이 드러났다.    13일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의회 난입 사태의 진상을 조사 중인 하원 특별위원회는 의회 폭동 전후 메도스의 행적을 조사한 51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전날 밤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의 대선 승리를 무효화하려 시도하는 과정에서 메도스가 공화당 인사들과 주고받은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등이 담겼다.   메도스는 미국 대선 투표일로부터 나흘 뒤인 작년 11월 7일 이메일에서 주의회를 이용해 몇몇 주에서 유권자가 선출한 선거인단을 바꿔치기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미국 선거는 각 주에서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해당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승자독식 구조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측근들은 친공화당 인사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대신 내보내 투표로 드러난 민의와 반대되는 '배신투표'를 하도록 하는 꼼수를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메도스는 한 공화당 상원의원과의 문자 메시지에서는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이 특정 주 선거인단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어 메도스는 올해 1월 5일에는 의회 폭동과 관련된 한 인사에게 이메일을 보내 "주방위군이 현장에서 친트럼프 인사를 보호할 것이고, 더 많은 것들이 가용 상태로 대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다음 날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난입했고 시위대와 경찰관이 숨지는 폭동으로 번졌다.   폭동 사태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맏아들을 포함한 친트럼프 인사들조차 우려를 표시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 사실이 드러났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조사특위 보고서를 인용해 의회 폭동 당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메도스에게 문자를 보내 "그(트럼프)가 가능한 빨리 이번 일을 규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더해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의원 한 명도 같은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친트럼프 성향의 폭스뉴스 진행자 숀 해너티 역시 메도스에게 "그(트럼프)가 사람들에게 의사당을 떠날 것을 요청하는 성명을 낼 수 있겠느냐"고 물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시간 동안 이러한 충고를 무시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하원 조사특위는 이날 메도스를 의회모욕 혐의로 기소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해당 안건은 하원 전체 회의에 상정돼 이르면 이번 주 중 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다.  비서실장 의회폭동 친트럼프 인사들조차 친트럼프 성향 의회 폭동과

2021.12.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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