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옆 가게만 줄 서는 이유 있다…SNS 모르면 손님 뺏긴다한인타운 새벽 la 한인타운 새벽 2시 kdailyinsider
2026.05.19. 15:10
LA 곳곳의 무료 식료품 배급 현장으로 한인 시니어와 저소득층이 몰리고 있다. 개스값 등 물가가 치솟자 시니어들이 생활비 압박을 느끼며 무료 식료품 배급 장소를 찾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준비한 식료품이 오전 중 모두 동나 조기 마감되는 사례까지 이어지면서 ‘끼니 걱정’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LA리저널푸드뱅크 마이클 플러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산불 사태와 이민단속, 연방정부 셧다운 등으로 식료품 지원 수요가 크게 늘었고, 올해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높은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형 배급 행사에서도 예상보다 훨씬 빨리 음식이 동나고 있는데 그만큼 수요가 높다는 의미”라며 “LA는 원래 주거비 부담이 매우 큰 지역인데 여기에 식료품과 개스값 상승까지 겹치면서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은 한인 사회도 비슷하다. 한인타운 내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는 매주 수.금요일 오전 9시~정오 푸드뱅크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현장에선, 배급 시작 전부터 수백 명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교회 측에 따르면 최근에는 음식이 부족해 조기 마감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니암비 랜돈 임마누엘 장로교회 운영 매니저는 “요즘은 300~400명 정도씩 주민들이 온다”며 “이날도 오전 10시가 조금 넘자 준비된 식료품이 모두 소진되면서 뒤늦게 온 사람들은 결국 음식을 받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날 줄을 서 있던 한인 시니어 박모씨는 “예전에는 장보기가 이 정도로 부담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우유, 계란, 채소 몇 개만 사도 금방 100달러가 넘는다”며 “개스도 예전엔 가득 넣어도 60달러 정도였는데 지금은 100달러가 훌쩍 넘기 때문에 생활비 압박이 심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3일 볼드윈파크에서 열린 드라이브스루 푸드 배급 행사에는 차량 수천 대가 몰렸다. LA타임스는 식료품이 담긴 약 2000개의 상자가 이날 오전 금세 소진되면서 음식을 받지 못한 채 돌아간 주민들도 적지 않았다고 14일 보도했다. 이는 물가고에 따른 생활비 압박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6% 오르며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달 상승폭도 1.4%로, 최근 4년 사이 가장 컸다.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도 최근 무료 식료품 배급을 재개했다. 앞으로 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한인회 측은 “이달 초 식료품 배급 행사를 진행했는데, 문을 열기 전부터 400명 이상의 한인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제프 이 LA한인회 사무국장은“최근 경기 상황을 반영하듯 렌트비와 유틸리티 지원 프로그램 문의가 크게 늘며 생활물가 부담을 호소하는 한인들이 많아 푸드뱅크를 다시 열게 됐다”며 “지난 행사 때도 일부 한인 시니어들은 새벽 2~3시부터 와서 기다릴 정도로 생활고를 체감하는 한인이 많다”고 전했다. 강한길 기자현장에서 새벽 식품 식료품 배급 한인 시니어 무료 식료품
2026.05.14. 21:16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이 다운타운 LA의 한 업소를 급습해 대량의 위조 명품을 압수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15일 새벽 다운타운 LA 6가와 메인 스트리트 인근 업소를 대상으로 수색영장을 집행했다. 현장에는 셰리프국 중대범죄수사국(Major Crimes Bureau) 소속 수사관들이 출동했으며, 고급 아파트 건물 1층 상가에서 수십 개의 박스를 밖으로 옮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KTLA 방송은 당시 현장에서 여러 대의 배송 트럭이 박스 물품을 싣고 있었으며,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더 많은 트럭이 투입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수사관들이 흰색 천으로 감싼 대형 갈색 박스들을 트럭으로 옮기는 장면도 담겼다. 초기 목격자들 사이에서는 불꽃놀이나 펜타닐 관련 단속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셰리프국은 이번 수사가 마약 사건이 아닌 위조 명품 유통과 관련된 것이라고 확인했다. 당국은 현재까지 어떤 브랜드 제품이 위조 대상이었는지와 압수 물품 규모, 체포 여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셰리프국은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속보팀셰리프국 새벽 셰리프국 중대범죄수사국 la카운티 셰리프국 새벽 압수
2026.05.14. 10:47
버뱅크 주택가에서 발생한 모녀 흉기 살해 사건과 관련해 충격적인 범행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버뱅크 경찰국과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 세르히오 메사 프라이어는 지난 2026년 4월 20일 새벽 3시부터 6시 사이, 피해자들이 잠든 틈을 노려 주택에 침입한 뒤 모녀를 수차례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르티 바르마(59)는 끝내 숨졌으며, 딸 미라 바르마(25)는 중상을 입었으나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 약 16시간 뒤 버뱅크 지역에서 체포됐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과 관련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이 우발적 범행이 아닌 계획된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잠복 후 공격(laying in wait)’ 등 가중 혐의도 적용됐다. 다만 절도 목적의 침입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용의자에게 1급 살인과 살인미수, 1급 주거침입 등의 혐의를 적용했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가석방 없는 종신형 또는 사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은 “지역사회가 사랑했던 교사가 무참히 희생된 사건”이라며 강력한 처벌 의지를 밝혔다. 용의자는 현재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로 오는 6월 12일 예비 심리에 출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건 동기와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계속 조사 중이다. 관련기사 버뱅크 주택서 흉기 사건…여성 1명 사망 온라인 속보팀버뱅크 새벽 버뱅크 흉기 모녀 흉기 버뱅크 경찰국
2026.04.24. 15:14
2일 새벽 북가주 샌타크루즈 인근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베이 지역부터 실리콘밸리에 이르는 넓은 지역의 일부 주민들은 한밤중에 자다가 놀라 대피하기도 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향후 수 시간에서 수일간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1시 41분 산타크루즈 카운티 볼더크릭 인근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샌타크루즈 북서쪽 약 11마일, 샌호세 남서쪽 19마일, 샌프란시스코 남동쪽 48마일 지점이다. 이번 지진은 산타크루즈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중간 정도의 흔들림이 감지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접시가 깨질 정도의 진동이 발생했다. 실리콘밸리 전역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대부분에서도 약한 흔들림이 보고됐다. 캘리포니아 소방국(Cal Fire)에 따르면 현재까지 직접적인 인명 및 시설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제시카 시갈라 USGS 지질물리학자는 “해당 지역에서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이례적”이라며 “앞으로 수 시간에서 수일 동안 규모가 더 작은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진은 샌안드레아스 단층 인근에서 발생했다. 또한 샌안드레아스 단층과 평행하게 이어진 자얀테(Zayante) 단층과도 가까운 위치로, 두 단층은 산타크루즈 카운티에서 가장 강한 흔들림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단층으로 꼽힌다. 진앙지는 1989년 63명의 목숨을 앗아간 ‘로마 프리에타(Loma Prieta)’ 대지진의 발생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약 14마일 떨어진 곳이다.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ShakeAlert)은 발생 직후 규모를 4.9로 측정해 알림을 발송했으나, 이후 전 세계 관측소의 데이터가 보완되면서 규모 4.6으로 하향 조정됐다. 많은 주민은 진동을 느끼기 직전 스마트폰 등을 통해 지진 경보를 들었다고 전했다. 당국은 여진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주민들에게 낙하물 주의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지진 새벽 정도 규모 오늘 새벽 단층 인근
2026.04.02. 10:36
2026년 일광절약시간제(DST·일명 서머타임)가 3월 8일(일) 새벽 2시부터 시행된다. 당일 새벽 2시가 되면 시계를 1시간 앞당겨 새벽 3시로 맞춰야 한다. 혼선을 피하려면 7일(토)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1시간 앞으로 옮겨도 된다. 서머타임이 적용되면 한국과의 시차는 기존 17시간에서 16시간으로 1시간 줄어든다. 이에 따라 LA - 인천 노선을 포함한 국제선 항공편의 출·도착 시각도 변경되는 만큼 여행자는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서머타임 새벽 서머타임 새벽 일명 서머타임 새벽 3시
2026.03.01. 19:42
로스앤젤레스 리머트파크(Leimert Park)의 한 아파트에서 새벽 시간 가족이 잠든 사이 정체불명의 남성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사건은 2월 24일 새벽 3시쯤 발생했다.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감시카메라에는 한 남성이 건물 주변을 배회하다 한 가구의 열린 창문을 발견하고 내부로 침입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남성은 방충망을 떼어내고 창문을 들어 올린 뒤 거실로 들어와 집 안을 돌아다녔다. 당시 집 안에는 성인 부부와 두 명의 어린 자녀가 모두 잠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주민은 “남성이 소파를 넘어 집 안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영상에 찍혀 있었다”며 “무엇을 하려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해당 가정은 평소 환기를 위해 창문을 조금 열어두는 경우가 있었으며, 침입자가 넘어온 소파는 어린 딸이 자주 잠을 자는 공간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감시 영상에는 남성이 몇 분간 집 안을 배회한 뒤 아무것도 훔치지 않은 채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피해 가족은 도난 흔적은 없었지만, 리모컨 여러 개가 소파 위에 흩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가족은 남성이 현관문을 나가며 데드볼트 잠금장치를 푸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 침입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피해 가족은 이웃들에게 사건 사실을 알리며 문단속과 주변 경계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일을 겪고 나니 생활 습관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앞으로는 절대 창문을 열어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수사 중이며, 용의자는 30대 정도로 보이는 수염이 짙은 남성으로 추정된다. 사건과 관련해 제보가 있을 경우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AI 생성 기사아파트 새벽 피해 가족 새벽 시간 절대 창문
2026.02.27. 11:06
새벽은 아름답다. 캄캄하고 신비스럽다. 내가 사는 로스앤젤레스의 겨울 새벽은 춥지 않고 선선하다. 정적을 깨는 아침 새들의 대화가 시작되려면 어둠이 얇아진 후까지 좀 기다려야 한다. 물론 야밤에 노래하는 부엉이도 있고, 신경질적으로 소리 질러 소견을 전달하는 새가 있기는 하지만, 새벽은 침묵하고 있다. 오늘 아침의 하늘은 어둠 속에 짙푸른 가운데, 반달과 오리온 좌가 총기(聰氣) 바랜 흐린 빛을 보내준다. 나는 새벽에 관한 것들에 익숙하다. 새벽 시간, 새벽 소리, 새벽바람, 새벽하늘, 새벽 별자리, 새벽을 열며 일하러 가는 사람들, 그들의 헤드라이트 행렬, 새벽에 올리는 분심(分心)으로 갈리어진 나의 묵주기도까지…. 그리고 새벽에 일하는 나 자신에도 익숙하다. 나는 새벽에 글을 쓰고 많은 행정적인 일도 한다. 글을 쓰기 전에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앞마당을 걸으면서 묵주기도 (?珠祈禱, Rosary)를 하는 것이다. 묵주기도란 불교에서 염주를 돌리며 하는 기도처럼 구슬을 이용해서 예수의 생애를 기억하며 주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반복하면서 묵상하는 방식의 기도이다. 되풀이하는 기도라, 잡념이 들기 십상이다. 이 기도는 가톨릭 신자들이 많이 애호하는 기도이다. 이 기도 방식의 원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가장 많이 믿고 있는 내용은 이렇다. 글을 읽을 줄 모르던 초기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성서를 읽지 못했고, 따라서 성서에 준 한 기도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단순하고 간단한 기도를 반복해서 하는 방식을 전수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묵주기도를 ‘구슬을 굴리면서 묵상하는 기도’라는 뜻에서 그리 부르고, 서구권에서는 ‘로자리(rosary), 글쓴이 주: rosarium(장미라는 뜻의 라틴어)’이라고 한다. 이 ‘로자리’에 대한 설도 많다. 예수의 생모인 성모 마리아를 아름답고 순수한 장미로 표현한 것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다. 또 종교탄압으로 그리스도교인들을 공공장소, 주로 콜로세움 같은 운동장에서 처형하면서 생기게 된 것이라고도 한다. 굶은 사자를 풀어 신자들이 잡혀서 먹히도록 했는데, 그들은 머리에 장미로 만든 화관을 쓰고 광장으로 행진했다고 한다. 인체는 먹히고 장미 화관은 남겼다는 것이다. 새벽에 일을 많이 하지만, 나보다 더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 새벽에 일터로 향해 가는 사람들도 그들 중 하나다. 우리 집 앞마당에서는 캘리포니아의 중요한 동맥 역할을 하는 405번 프리웨이가 약 반 마일 정도 보인다. 405 프리웨이는 5번에서 파생한 고속도로로, 북서쪽을 커버해 주는 약 72마일 구간이다.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차가 오가는 고속도로로 북쪽 실마(Sylmar)와 남쪽 엘토로 와이(El Toro Y) 사이를 연결한다. 이 길을 따라 깜깜한 새벽에, 남쪽으로, 북쪽으로 헤드라이트, 백라이트들이 줄지어 움직인다. 일터를 향해 가는 새벽 사람들이다. 또 앞마당에는 이미 신문들이 도착해 있다. 신문 배달원은 도대체 몇 시에 우리 집에 다녀간 것일까? 그는 신문을 배달하고 또 다른 직장을 향해 서둘러 갔을지도 모른다. 신문 배달로 버는 돈만으로는 생활이 어렵다는 걸 누구나 안다. 신문 배달원뿐만 아니라, 나와 남편이 젊었을 때 그랬던 것처럼, 큰딸도 어둠을 헤치고 환자를 돌보러 병원으로 향한다. 또 이런 시간에, 한국어 진흥재단 사무총장은 교회에 가서 새벽기도를 올리고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를 위해서. 철이 없고 세상을 몰랐던 나는 처음으로 ‘산다는 것은, 일(노동)이나 공부를 떠나서 엄숙한 것이다…’라는 삶의 심오한 뜻을 깨달았던 때가 있었다. 나를 일깨웠던 것은 가난도 아니고, 전쟁의 상흔도 아니었다. 당시 나는 10대 끄트머리의 소녀시기를 지나 여성으로 성숙해지는 길에 첫발을 내디뎠던 때였다. 사르트르, 톨스토이, 카뮈 등등의 꽤 어두운 작가들의 글을 읽고 친구들과 ‘개똥철학’을 토론하던 때이기도 했다. 사회의 부조리함, 어두움을 논하던 나의 눈에 강의실 곳곳을 열심히, 성실하게 닦고 있던 청소부 아저씨의 맑고, 진지하고, 겸손하고 평화로운 얼굴이 들어왔다. 그리고 그 아저씨의 존재가 나를 일깨웠던 것이었다. 가난과 노동과 그로부터 받는 엄청난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대가는 우리의 행복이나 희망과는 별 개라는 것을 깨달았다고나 할까? 나는 ‘노동의 숭고함’이라는 사치스럽고 아이러니한 문구를 기억한다. ‘일’과 ‘노동’을 구분하는 현대 사회이다. 산업혁명 (18세기 후반)이후, 당시 6억이었던 세계 인구는 2024년에 82억으로 늘었고, 세계 총생산은 199배가 늘어난 173조 달러라고 한다. 빈부의 차이는 극(極)에 이르렀다. 그 중년의 청소부 아저씨는 노동의 숭고함에 신경을 쓰며 일했을까? 자식들을 키우느라 수고하셨던 아버지, 어머니들은 그 ‘노동의 숭고함’이라는 이상을 갖고 일을 하고, 품을 팔지는 않으셨을 것이다. 누군가의 말대로, 우리는 노동을 정당화하고 미화하고 있을지 모른다. 새벽을 가르는 현대인들처럼. 류모니카, M.D. 미국 종양방사선학 전문의·미국 한국어진흥재단 명예이사장문예마당 새벽 수필 소리 새벽바람 새벽 시간 새벽 별자리
2026.02.19. 19:10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오는 2일 오전 2시에 해제된다. 동부지역의 한국과의 시차도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한국 국적기 3사의 뉴욕~인천 노선 운항 시간도 변경된다. JFK공항 출발 기준, 아시아나항공 주간편(OZ221)의 출발 시각은 오후 12시10분에서 오전 11시10분으로 약 1시간 앞당겨진다. 인천공항 도착 시각은 다음날 오후 5시5분으로 동일하다. 인천발 뉴욕행 주간편(OZ222)의 경우, 출발 시각은 오전 9시로 동일하며, 뉴욕 도착시각은 오전 10시에서 오전 9시로 1시간 당겨진다. 대한항공의 경우 뉴욕발 인천행 KE086편의 출발 시각은 오전 0시 50분으로 동일하다. KE082편은 오후 1시 출발, 오후 5시45분 도착에서 정오 출발, 오후 5시45분 도착으로 바뀐다. 인천발 뉴욕행 KE081편 역시 출발시각은 오전 10시로 동일하지만, 도착은 기존 오전 11시에서 오전 10시로 변경된다. KE085편은 인천 출발 시각은 오후 7시30분으로 동일하지만, 도착시각은 오후 8시30분에서 오후 7시30분으로 바뀐다. 뉴저지주 뉴왁공항을 오가는 뉴욕발 인천행 에어프레미아 YP132편의 스케줄은 오전 1시 출발로 동일하다. 김은별 기자새벽 서머타임 서머타임 해제 뉴욕 도착시각 새벽 1시
2025.10.30. 21:27
던우디 페리미터몰에 침입해 명품 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던우디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전 영업 전 쇼핑몰에 남성 3명이 망치로 유리창을 깨고 침입했다. 이들은 부티크 매장인 리퀘스트(Request)에 침입해 다량의 명품 가방을 훔쳤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들과 마주쳤으며, 이들은 쇼핑몰 경비차량을 훔쳐 도주했다. 경찰이 추격에 나섰고, 용의자들은 애쉬포드-던우디 로드를 건너 66 페리미터센터 이스트에 정차해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고의로 경찰을 향해 차를 몰았다”고 밝혔다. 경찰이 차량을 향해 총을 쏘자 용의자들은 차를 몰다 거리에 충돌했으며, 이후 차에서 내려 도주했다. 던우디 경찰은 몇 시간의 수색 끝에 오전 9시쯤 인근 숲에 숨어 있던 한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총상으로 추정되는 부상을 입고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이날 오전 현재 용의자 2명을 수색하고 있으며, 애쉬포드-던우디 로드의 교통이나 페리미터몰 인근 교통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아직 기소된 사람은 없다. 윤지아 기자목요일 새벽 목요일 새벽 던우디 경찰 던우디 로드
2025.08.21. 15:28
눈을 뜨니 벽에 걸린 전자시계의 숫자가 어둠 속에서 선명하다. 오전 6시10분. 매일 6시 전후로 잠이 깨는 습관은 이제 익숙하다. 거실로 나가 남쪽 창의 블라인드를 걷어 올리면, 눈부신 아침 햇살이 쏟아진다. 제일 먼저 시선이 닿는 곳은 작은 탁자 위의 난(蘭) 화분들이다. 올해 2월부터 한 송이씩 피기 시작한 꽃들은 이제 제각기 만개하여 더없이 화사한 얼굴로 웃고 있다. 작년 봄과 여름, 지인들에게 선물 받은 난 화분 세 개는 이삼 개월을 버티지 못했다. 한 송이씩 시들더니 톡, 톡, 소리없이 떨어져 버렸다. 결국 가을이 되자 젓가락보다 가는 기둥에 앙상한 가지 몇 개만 남은 채 마치 죽은 화분처럼 보였다. 예전 같았으면 진작 생명을 다했다 생각하고 버렸을 화분이다. 하지만 10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언니가 떠올랐다. 친구 집에서 꽃이 다 져버린 난 화분을 얻어와 기어이 다시 꽃을 피워내고 아이처럼 기뻐하던 언니의 모습이 눈앞에 선했다. ‘나도 한번 살려볼 수 있지 않을까.’ 꽃집에 가서 가지치기와 물 주는 법을 물었다. 그리고는 기다렸다. 한동안 아무 소식 없던 마른 가지에 어느 날 좁쌀만 한 돌기가 맺혔다. 그것은 이내 팥알만큼 자라나더니, 이윽고 앙증맞은 꽃봉오리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세 개의 화분은 마치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부지런히 생명의 기지개를 켰다. 지난 2월, 마침내 가장 먼저 커진 봉오리 하나가 활짝 터졌다. “아, 내가 꽃을 피웠네! 꽃이 살아났어!” 기쁨에 겨워 식구들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얘들아, 할머니가 꽃 피웠어! 어서 와 봐, 어서!” 처음에는 한 송이 핀 것을 보고 시큰둥하던 아들과 며느리도 이내 다가와 들여다본다. 한 달쯤 지났을까. 흰색, 분홍색, 그리고 자주색 무늬를 가진 세 화분의 난들이 서로 사랑하듯 모두 활짝 예쁜 얼굴을 내밀었다. 식구들이 아직 잠든 이른 아침, 가장 먼저 만나는 꽃들에게 나는 속삭인다. “예쁘다, 정말 예쁘게 피었어.” 친구가 꽃도 칭찬하면 알아듣는다고 말했는데, 정말인가 보다. 오늘 아침도 가장 먼저 나의 작은 정원과 마주한다. “잘 잤니? 오늘도 참 예쁘구나.” 친구의 말처럼 칭찬을 알아듣는 것일까. 나의 인사에 활짝 핀 꽃들이 화답하며 웃는 듯하다. 죽은 줄 알았던 화분 속 뿌리에 생명력이 있어 다시 꽃을 피웠듯이, 돌아가신 나의 언니도 언젠가 하느님께서 생명력을 넣어 주신다면 다시 만나게 되지 않을까. 꽃의 부활처럼, 그날을 기다려본다. 정현숙·LA독자 마당 새벽 난이 흰색 분홍색 자주색 무늬 여름 지인들
2025.06.15. 12:24
‘서머타임’으로 흔히 불리는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가 3월9일(일) 실시된다. 시계를 이날 새벽 2시에서 3시로 앞당겨야 한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이 시간에 자동으로 시간이 조정된다. 서머타임은 애리조나 주와 하와이 주를 제외한 전국 48개 주에서 실시되고 있다. 매년 3월 둘째 일요일 시작해 11월 첫째 일요일에 해제된다. ‘서머타임’이 해제되면서 텍사스와 한국의 시간차는 15시간에서 14시간으로 줄어든다. ‘서머타임’은 일광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시민들이 야외 활동을 더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매년 시간을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물로, 시차 적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들이 제기돼 왔다. 〈토니 채 기자〉서머타임 새벽 이날 새벽 새벽 2시 daylight saving
2025.03.07. 7:33
2025년 일광절약시간제 혹은 ‘서머타임제’가 오는 3월 9일(일) 새벽 2시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9일 새벽 2시가 되면 시간을 새벽 3시로 1시간 앞으로 옮겨야 한다. 혹은 8일(토) 밤 취침에 들어가기 전에 1시간 앞으로 옮겨도 된다.서머타임 새벽 새벽 3시 새벽 2시
2025.03.06. 21:20
2025년 일광절약시간제 혹은 ‘섬머타임제’가 오는 3월 9일(일) 새벽 2시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9일 새벽 2시가 되면 시간을 새벽 3시로 1시간 앞으로 옮겨야 한다. 혹은 8일(토) 밤 취침에 들어가기 전에 1시간 앞으로 옮겨도 된다. ‘섬머타임제’ 시작으로 인해 한국과의 시차는 현재 17시간에서 16시간으로 1시간 짧아진다. 서머타임 시작에 따라 국적기인 LA-인천 노선 출·도착 시간도 변경되는 만큼 여행자는 출발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머타임은 애리조나와 하와이를 제외한 48개 주에서 19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강한길 기자서머타임 새벽 서머타임 시작 새벽 3시 새벽 2시
2025.03.02. 20:03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경찰이 한 남성을 체포했다. 그는 한밤중에 시 동물 보호소에 무단 침입해 개들을 풀어주는 사건을 벌였다. 경찰과 보호소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개들을 안전하게 구조했으나, 아직 한 마리의 치와와 ‘루이스’는 실종 상태다. 사건은 수요일(21일) 새벽 3시 30분경 발생했다. 샌버나디노 시 동물 보호소는 "누군가 보호소에 침입해 볼트 커터를 이용해 우리를 열고 많은 개들을 풀어줬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보호소는 사건 당시의 감시카메라 영상을 공개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신속히 용의자를 추적해 체포했으며, 탈출한 개들 중 대부분을 찾았다. 특히 네 마리는 쓰레기통에 버려진 채 발견되었지만, 현재 안전한 상태로 의료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호소 측은 전했다. 그러나 크림색의 작은 치와와 ‘루이스’는 아직 행방이 묘연하다. 보호소는 "지역 주민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루이스를 꼭 다시 찾아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다. AI 생성 기사보호소 새벽 동물 보호소 남성 체포 보호소 관계자들
2025.02.28. 16:22
지난 8일 LA 인근 3곳에서 대형 산불이 확산하면서 하늘은 온통 잿빛 연기로 뒤덮였다. 흩날리는 재로 인해 달리는 자동차 유리도 뿌옇게 변했다. 특히 알타데나 지역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은 한인 거주자가 많은 라카냐다, 라크레센타, 글렌데일 지역까지 위협하면서 이들 지역에는 이날 새벽 5시부터 대피령 안내 메시지가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샌마리노에 사는 김은지(39) 씨는 “밤 새 강풍으로 인해 정전이 됐고 새벽쯤 대피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쪽 지역은 초토화된 분위기며, 친구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가 목격한 이튼 산불의 피해는 엄청났다. 이 지역의 대형 요양원 투팜스너싱센터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소했다. 요양원 앞 길거리에는 파손된 휠체어와 병원용 침대가 널브러져 있었다. 곳곳에서 불길이 보였고 짙은 연기가 주변을 뒤덮고 있었다. 이튼 캐년은 한인들에게도 유명 하이킹 코스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산불로 전면 통제됐다. 이튼 캐년을 알리는 간판도 새까맣게 불에 타 녹아 있었다. 그 옆으로 불에 타서 뼈대만 남은 차량에서는 회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알타데나 남쪽 지역에 사는 최대용(48) 씨는 “7일 밤부터 상황이 안 좋아져서 가족 3명과 함께 LA 한인타운으로 잠자리를 옮겼다”고 전했다. 이날 취재 과정에서 이튼 캐년 인근 한 주택가의 활활 타오르는 집 주변으로 두 차례나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상황은 위험했다. 지역 주민들도 저마다 마스크나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서둘러 집을 떠날 채비를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LA카운티 정부는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곳곳에 대피소를 운영 중이다. 패서디나 컨벤션센터, 엘카미노리얼차터 고등학교, 웨스트우드 레크리에이션센터, 피어스칼리지 및 LA 승마센터, 아고라 애니멀센터 등에 대피소가 마련됐다. 당국은 211번 전화로 산불 피해자들에게 숙소 정보 등도 제공하고 있다. 대피령이 내려진 3곳의 산불 지역 인근 주요 도로도 통제되고 있다. 이튼 산불이 난 알타데나 지역은 라카냐다에서 엔젤리스 국유림을 관통하는 2번 하이웨이 양방향을 전면 차단했다. 팰리세이즈 산불이 난 말리부 지역은 크로스 크릭 로드 기준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 남쪽 방면, 맥클루어 터널 기준 PCH 북쪽 방면, 링컨 블러바드 기준 10번 프리웨이 서쪽 방면, PCH-무홀랜드 연결 토팽가 캐년 블러바드 구간의 운행이 금지됐다. 허스트 산불이 난 실마 지역은 록스포드 스트리트 기준 210번 서쪽 방면, 5번 프리웨이와 만나는 210번 동쪽 방면, 5번 프리웨이와 14번 하이웨이 분기점 구간도 부분 통제돼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다. 이튼 산불이 발생한 알타데나 지역과 인접한 아케디아 H마트는 정전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산불로 인해 정전이 발생하면서 H마트 인근 교차로 신호등은 모두 꺼져 있었다. 마트에는 고객들로 북적였고 마트 측은 신속히 자가 발전기를 사용해 기본적인 전력만 사용했다. 마트 내 푸드코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손모 씨는 “오늘 받은 식품을 보관할 냉장고에 보관할 수가 없어서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다”며 “마트에서 아침 일찍 정전 안내를 해줘서 그나마 빨리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산대에서는 일부 한인들이 휴대폰 불빛을 이용해 영수증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었다. 베이커스필드에서 온 한 한인 노부부는 “손주를 보러 이곳에 여행을 왔는데, 산불 연기 때문에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산불이 퍼져 도로가 더 통제될지 모르기 때문에 빨리 돌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는 팰리세이즈 산불이 시작된 지난 7일부터 LA 수도전력국(LADWP)과 남가주 에디슨사(SCE) 등이 산불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별로 강제 단전 조처인 공공 안전 차단 프로그램(PSPS)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전 지역 및 피해 상황 등은 LADWP 웹사이트(www.LADWP.com/outages/power-outage-map)와 SCE 웹사이트(www.sce.com/outage-center/check-outage-status)를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산불 피해가 심해지자 한인들은 카카오톡 등을 통해 현장 사진과 도로 상황을 공유하며 안부를 묻기도 했다. 이날 오전 LA 한인타운의 하늘이 검은 연기로 뒤덮인 모습을 본 김단비(32) 씨는 “집 창문을 닫아도 틈으로 먼지가 엄청 많이 들어왔다”고 우려했다. 라크레센타에 거주하는 크리스 김(44) 씨는 “일단 LA 한인타운의 사무실로 대피했고 상황이 심해지면 머물 곳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남가주대기관리국(SCAQMD)은 산불 연기로 대기질(AQI)이 안 좋다며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8일 정오 기준 말리부와 샌타모니카 해안가 AQI 수치(좋음 기준은 40)는 위험 수준인 194를 기록했다. 샌게이브리얼 지역도 위험 수준인 153, LA 도심 전역은 위험 단계인 138로 나타났다. 한편,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월 6일까지 남가주 지역 강우량은 예년보다 턱없이 낮다. 이번 산불은 샌타애나 강풍, 예년과 달리 ‘마른 우기’, 낮은 습도 등과 맞물려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형재·김경준·정윤재 기자LA지역 최악 산불 사태 대피령 새벽 산불 피해지역 이튼 산불 la 한인타운
2025.01.08. 20:28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오는 3일 오전 2시에 해제된다. 동부지역의 한국과의 시차도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한국 국적기 3사의 뉴욕~인천 노선 운항 시간도 변경된다. JFK공항 출발 기준, 아시아나항공 주간편(OZ221)의 출발 시각은 오후 12시30분에서 오전 11시40분으로 약 1시간 앞당겨진다. 인천공항 도착 시각은 다음날 오후 5시로 동일하다. 인천발 뉴욕행 주간편(OZ222)의 경우, 출발 시각은 오전 9시50분으로 동일하며, 뉴욕 도착시각은 오전 10시40분에서 오전 10시로 40분 당겨진다. 대한항공의 경우 뉴욕발 인천행 KE086편의 출발 시각은 오전 0시 50분으로 동일하다. KE082편은 오후 1시 출발, 오후 5시45분 도착에서 정오 출발, 오후 5시45분 도착으로 바뀐다. 인천발 뉴욕행 KE081편 역시 출발하는 시각은 오전 10시로 동일하지만, 도착은 기존 오전 11시에서 오전 10시로 변경된다. KE085편은 인천 출발 시각은 오후 7시30분으로 동일하지만, 도착시각은 오후 8시30분에서 오후 7시30분으로 바뀐다. 뉴저지주 뉴왁공항에 취항하는 뉴욕발 인천행 에어프레미아 YP132편의 스케줄은 오전 1시 출발에서 오전 12시 1분으로 한 시간 앞당겨진다. 자세한 최신 운항 스케줄은 각 항공사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새벽 서머타임 국적기 운항시간 서머타임 해제 뉴욕 도착시각
2024.10.31. 21:26
피를 철철 흘리는 아이를 안고 아버지가 뛴다. 히잡을 두른 여인은 아이 대신에 자기를 죽이라고 군인에게 절규한다. 병원이 폭격당하고 아파트도 무너졌다. 앵무새처럼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뉴스가 나온다. 나는 체한 사람처럼 가슴이 답답해 온다. 철나고 평생 들어왔던 팔레스타인 문제다. 평소에 무심히 넘겼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작년 10월부터 뉴스를 지나치지 못했다. 거리마다 죽음이 무더기 휴지처럼 뒹굴었다. 흰 포대 속에 싸인 자들이 내다 만 신음이 나를 뚫고 들어왔다. 그것은 쉬지 않고 떨리는 진동 소리로 변하여 나를 몸서리치게 했다. 분노와 함께 주체할 수 없는 궁금증이 몰려왔다. 이 땅은 원래 누구 것인가? 왜 땅 하나에 두 나라가 들어가 있는가? 영국 정부에서 1917년 당시 오스만 제국의 일부였던 팔레스타인 영토에 유대 국가를 약속했다. 팔레스타인 땅 전체가 아닌 ‘일부’에 수립을 지지한다는 선언이다. 문제의 소지는 그때부터 있었다. 전 세계에서 흩어져 있던 유대인은 자치 국가의 꿈을 안고 이주하기 시작했다. 영국이 이 선언을 할 당시 팔레스타인은 빈 땅이 아니었다. 아랍인 70만 명이 이미 정착하여 살고 있었다. 이주 초기에 아랍인과 유대인은 친구처럼 잘 지냈다. 저녁이면 텐트에서 술을 나누면서 덕담을 하는 좋은 이웃이었다. 1948년에 영국이 팔레스타인 신탁통치를 끝냈다. 이스라엘이 독립국가를 선언하자, 네게브 사막 근처에서 이집트와 말썽이 생겼다. 이것이 1948년 1차 중동 전쟁의 시작이다. 몇 차례 전쟁을 겪는 동안에 대부분의 땅이 이스라엘로 넘어갔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서안, 가자 혹은 주변국의 난민촌에서 살고 있다. 팔레스타인이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이스라엘의 근거는 무엇일까? 세 가지 담론이 있다. 약속된 땅 가나안의 회복 담론이다. 이집트에서 해방된 선조가 지나갔던 가나안을 되찾는다는 주장이다. 또 하나는 황무지 개간 담론이다. 낙타를 데리고 사막을 더욱 황폐하게 하는 베두인에게 이 땅을 버려둘 수 없다. 기름진 땅으로 만들어서 흩어진 유대인을 다시 모은다는 생존권이 걸린 담론이다. 글을 쓰고 있는 새벽에 문자가 들어왔다. 보스턴의 한 대학에서 강의하는 전승희 교수님이다. 팔레스타인 작가 아다니아쉬블리가 2024년 아시아 문학상을 탔다는 소식이다. 나는 ‘교수님 축하드려요’ 라고 답했다. 전 교수는 쉬블리의 소설 ‘사소한 일’을 한국어로 번역한 분이다. 소설은 양쪽의 입장에서 서사를 펼친다. 이스라엘 점령군 장교와 팔레스타인 지식인 여성의 입장에서 각각 이야기가 전개된다. 작가 쉬블리는 선제공격이 어떻고 하는 잘잘못을 따지지 말자고 강조한다. 지금의 현상을 고슴도치를 삼킨 뱀에 비유했다. 뱀이 너무 절박한 나머지 앞뒤 사정 보지 않고 사막에 어슬렁거리는 고슴도치를 삼켰다. 삼키고 나서 아뿔싸 한다. 고슴도치의 가시가 뱀의 목에 걸려서 내장을 찌른다. 삼키지도, 내뱉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뱀과 고슴도치는 둘 다 서서히 죽어간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경고처럼 들린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사람들이 나라를 떠나고 있다. 학자, 과학자 등 지성인들이 탈 이스라엘을 하고 있다. 산업은 성장을 멈추었다. 끝없는 보복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양측 지도자가 ‘너희는 값을 치를 것’이라는 보도가 화면에 붉은 고딕체로 나온다. 구호물자로 연명하는 사람들이 목숨으로 값을 지불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땅은 거대한 죽음의 용광로가 되었다. 이름 없이 죽어간 원혼이 그 땅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저 어둠이 언제쯤 걷힐까? 나는 검은 연기가 배회하는 화면 속의 하늘을 쳐다본다. 그래도 새벽은 오고야 마는 것 아닌가? 김미연 / 수필가살며 생각하며 새벽 팔레스타인 신탁통치 팔레스타인 지식인 팔레스타인 영토
2024.10.22. 17:37
3일 LA에서 두 건의 거리 점거 사건이 발생했다. 거리 점거는 자정께 사우스LA에서, 오전 3시 30분께 유니버서티 파크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길에 주차된 차량이 불에 탔다. [abc7 캡쳐] 새벽 거리 거리 점거 새벽 거리 차량 방화
2024.09.03. 21:18
이른 새벽 알람이 울리면 지체 없이 일어나 달릴 준비를 한다. 그렇게 나의 하루를 연다. 2011년 11월 어느 날, 신문에 실린 한인 마라톤동호회 기사를 보고 이끌리듯 가입하고 마라톤에 입문했다. 그전엔 마라톤은 나와는 먼 이야기였다. 4년 주기의 지구촌 최대 축제 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하는 종목이기에 특별한 선수들만 하는 운동이라고 여겼다. ‘쉬지 않고 26.2마일을 뛰지? 누구나 할 수 있나?’ 싶어 감히 엄두도 못 냈다. 처음에는 운동화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는 운동, 돈이 안 드는 운동으로 가볍게 여기고 발을 들였다. 그러다 5km, 10km, 하프코스를 거쳐 풀코스에 도달하자, 마라톤은 참으로 많은 돈이 드는 운동임을 알게 됐다. 그렇지만 그 돈을 들여 건강을 지켰다고 생각하니 지금까지 밀리언 달러 수익을 얻은 기분이다. 마라토너의 꿈, 보스턴! 2016년 당시 소속 마라톤팀에서 몇몇 동료들이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한다고 들썩이던 기억이 떠오른다. 도대체 ‘보스턴이 뭐길래 저렇게 부러워하나’ 싶어 사비로 응원 길에 올랐다. 그때 나는, 마라토너의 설렘으로 가득한 그곳 보스턴에서 또 다른 세상을 만났다. 이후 정말 열심히 마라톤을 연습했으나 좋은 기록이 안 나와 보스턴 대회 참가 자격을 얻지 못했다. 그러다 2019년에 풀코스 4시간을 기록하여 BQ(Boston Qualified)를 얻고 마침내 2021년 보스턴 대회에 참가했다. 추첨 운이 좋아 뉴욕, 시카고, 베를린 대회에도 잇따라 참가했고, 올해는 런던과 도쿄 대회까지 팀 소속으로 다녀왔다. 마라톤 입문 10년 만에 세계 6대 마라톤을 완주하는 꿈을 이뤘고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기쁨과 성취감을 느꼈다. 현재 소속팀은 집과 가까운 곳인 ‘아주사 페이서’(Azusa Pacer)로, 오늘도 동료들과 함께 달리고 있다. 작년엔 롱아일랜드 마라톤에서 디비전 1등에 올랐고, 필라델피아 마라톤에서는 4시간 20분으로 보스턴 마라톤 출전 자격을 얻어 다시 한번 보스턴으로 갈 계획이며 달리기는 여전히 내 삶 속의 진행형이다. 많은 러너가 바라 마지않는 세계 6대 마라톤 완주를 이뤘지만, 사실, 나는 마라톤을 같이 시작한 동료들보다 한 박자 늦게 도달한 편이다. 러너이기 전에 듀오 커플매니저로서 풀타임 근무하는 관계로 연습 시간이 늘 부족하다. 출퇴근에 기차로 3시간, 주말에도 회원 매칭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아침 루틴은 꼭 지킨다. 주중에는 새벽 2시간을 뛰고 나서 출근하며 저녁에는 요가와 근육 운동을 병행한다. 요가 라이선스 취득은 덤. 대회에 참가하여 달리기만 한 것은 아니다. 뉴욕 마라톤, LA 마라톤, 패서디나 마라톤에선 워터 스테이션 봉사를 했다. 마라톤을 하며 얻은 것이 너무나 많았기에 그만큼 베풀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지금 누군가 가장 좋았던 마라톤 대회를 묻는다면, 최근 혼자 다녀온 파리 마라톤을 꼽고 싶다. 낭만의 도시 파리의 이름값을 하는 대회였다. 참가자 대부분이 20~30대들이라 더욱 에너지 넘쳤고, 파리의 구석구석 명소를 뛰는 코스라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많은 사람이 마라톤은 그저 앞만 보고 달리는 운동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십수 년 전엔 나도 그랬다. 그런데 마라톤은 그냥 달리기만 하는 게 아니다. 함께 달리는 동료와 호흡하고 대회가 열리는 도시의 공기와 경치, 문화를 피부로 느끼며 지금 이 순간의 삶 그 자체라 생각한다. 마라톤, 나의 삶을 만들다 나는 마라톤을 통해 건강한 삶을 얻었다. 꾸준히 달린 결과로 체력이 좋아져 약 같은 건 찾지 않는다. 주말에 인바디 결과를 보니 완벽했다. 체력이 좋아지니 일도 열심히 하게 되고, 덕분에 올해도 초봄부터 성혼 소식을 많이 듣고 있다. 신이 준 선물처럼, 좋은 사람들을 이어주는 일이 나의 천직이라고 생각하기에 달리면서도 늘 회원들의 매칭을 떠올린다.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 더 많은 커플이 이루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2년 전에는 듀오 회원 대상으로 ‘LA 마라톤 이벤트’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코스 마지막에 포기하려는 회원들을 다독여 함께 달렸다. 행사가 끝난 뒤 완주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던 회원들의 모습이 곧잘 떠오른다.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말이 있다. 그 과정을 들여다보면 100% 공감할 수밖에 없다. 긴 거리를 오랜 시간 일정한 속도로 달린다는 것은 여간한 일이 아니다. 마지막 지점까지 러너들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훈련하며 인내하는 시간을 경험한다. 그 과정에서 ‘나’를 믿고 성실하게 길을 헤쳐 나가면 자존감은 올라가고 성공은 어느새 성큼 다가와 있을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나’, 내가 만드는 것임을 늘 되뇐다. 나는 은퇴하면, 쿠바에 가서 살사를 배울 계획이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탱고를, 하와이에서는 서핑을 즐길 생각이다. 대한민국 국토순례와 유럽 배낭여행에 도전하는 즐거운 상상을 한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본다. 당연하게도 답은 너무 쉬웠다. 마라톤을 시작한 것과 듀오에서 일한 26년이다. 오늘도 나는 새벽 2시간을 뛰고 출근했다. 멋진 에너지를 듀오 동료들과 회원들에게 나눠주며 매칭을 준비하고 있다. 내 인생의 주인이자 인연을 이어 주는 커플매니저로서, 나는 한 발 한 발 내디디며 쉼 없이 달려왔다. 그리고 여전히 달리고 있다. 내일 새벽 4시 30분, 늘 그렇듯 나는 운동화 끈을 바짝 동여매고 깊이 호흡하며 또 달릴 것이다. 이제니퍼 결혼정보회사 듀오 팀장글마당 새벽 보스턴 마라톤 한인 마라톤동호회 마라톤 완주
2024.06.07.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