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 성탄 마지막 성탄
2025.12.25. 17:18
한해가 저물어가는 12월이다. 올해도 전쟁과 재앙, 지진과 홍수, 온갖 갈등과 아픔으로 지구촌이 온통 어수선한 한해였다. 그런 중에도 하느님이 인간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성탄 만은 어느 누구에게나 평화와 기쁨이 아닐 수 없다.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4년 12월24일 밤, 전쟁 한복판의 참호에서 실제 일어난 일이다. 당시 독일군과 영국군이 서로 총을 겨누며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눈은 내리고, 밤은 깊었다. 그때 독일 측 어느 참호에서 낮은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느 독일군 병사가 부르는 크리스마스 캐럴이었다. 순간 양측 참호 전쟁터에 정적이 흘렀다. 잠시 후, 이번에는 영국 측 참호에서 영어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캐럴이 트럼펫 소리와 함께 울려 나왔다. 그러자 이곳저곳에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양측 참호에서 병사들이 총을 내려놓고 촛불과 초콜릿 같은 선물을 들고 서로에게 다가가 양측 군인들이 서로 감싸안고 성탄을 축하했다. 적어도 이날 밤만은 그들은 서로 총을 겨눈 적이 아니라 같은 인간이었다. 비록 그 다음날부터 각기 상부의 지시로 다시 총부리를 겨누고 싸우게 되었지만, 분명 그날 밤만은 이 세상에 총성을 잠재우고 그 자리에 사랑이 태어난 기적의 성탄이었다. 어떻게 인종과 언어가 다른 전쟁터에서조차 그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게 된 것일까? 그 이유는 단 하나다. 온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피조물인 인간이 되어 오신 것만으로도 부족하여 마구간의 구유로 낮게 임하신 그분의 극진한 사랑 때문 아닐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2000년 전에 오신 과거의 예수 탄생이 어떻게 매년 성탄절마다 다시 이루어지느냐고 의아해 하며 반문하는 이가 많다. 성탄이 그저 하나의 명절이나 축제라는 소리다. 그런 분들에게 성탄은 단지 과거형일 뿐이다. 그러니 축제이상의 진짜 기쁨을 어떻게 맛볼 수 있겠는가! 성탄은 알고 보면, 하느님이 지금 ‘나’를 사랑하고 계심의 확고한 증거며 깨달음이다. 그렇기에 성탄은 분명한 현재형이다. 우리는 완전하지도 않고, 하느님께 나아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존재다. 그런데도 하느님은 우리가 하늘로 올라오기를 기다리지 않으시고, 죄와 거짓의 오물 냄새가 진동하는 죄인인 우리 마음속 구유 안 낮은 곳으로 직접 찾아오셨다. 그런 그분의 다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한 현재형 인식이며 깨우침이 성탄이다. 주님은 단 한 번 오셨지만, 나에게 오신 그분의 엄청난 이런 사랑을 적어도 매년 성탄 때라도 기억하고, 내가 찾기 전 먼저 나를 찾아오신 그분의 사랑의 실체를 깨달아 내 삶이 어둠을 뚫고 빛을 향하여 나아가게 된다면, 이게 바로 우리가 기다리는 ‘성탄’ 아니겠는가! 그리하여 우리 삶이 절망에서 희망으로, 미움에서 사랑으로, 불평에서 감사로, 불안에서 평화로, 받는 삶 대신 베푸는 삶으로 바뀌어 진리 안에서 ‘새사람’으로 살 수 있게 된다면, 이건 분명 내 안에 이미 와계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는 예수 성탄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절망과 고뇌로 절규할 때, “나는 너의 아픔을 너와 함께 울고 있다”라고 속삭이는 마음속 하느님을 보게 된다. 이를 심령으로 깨달아 흐느끼는 순간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내 안에 하늘나라가 찾아 온 때문이다. 하느님이 계시는 곳이면, 마구간 구유 속이라 할지라도 그곳이 바로 하늘나라기 때문이다. 이를 믿는 사람에게 더는 성탄은 주님이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축제가 아닌, 이미 우리 안에 와 계신 하느님과 하늘나라에 대한 깨달음이라는 사실 앞에서 억제하기 힘든 기쁨을 맛보게 된다. 이 깨달음의 기쁨이 생긴다면, 이게 바로 ‘성탄’이 왜 나에게 기쁨인가에 대한 분명한 대답 아니겠는가. Merry Christmas!! 김재동 / 가톨릭 종신부제·수필가이아침에 성탄 하늘 성탄 하늘 예수 성탄 마음속 하느님
2025.12.23. 20:31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남가주에 겨울 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홍수와 산사태 등의 피해도 우려된다. 국립기상대(NWS)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가주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시에라네바다 등 산간 지역에는 폭설도 예상된다. NWS측은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4인치 이상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며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교통 체증은 물론 정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양대기청(NOAA)은 남가주에서 북가주로 이어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5번 프리웨이를 지나는 그레이프바인 구간과 샌타모니카 산악 지역 등을 중심으로 최대 시속 50마일의 강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NWS는 “정확한 기상 상황은 추가 관측이 필요하지만, 이번 비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차량 이동과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정윤재 기자산사태 성탄 성탄 연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남가주
2025.12.16. 20:28
국제 성탄 단독 성탄
2025.12.07. 19:00
크리스마스가 지났다. 2024년도 이제 닷새밖에 남지 않았다. 가족들이 더 그리워지는 때지만 만나지 못하거나 만날 수 없는 이들도 있다. 우크라이나 병사들도 그리움에 지쳐가고 있다. 내년 2월이면 전쟁 3년째에 접어든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 우크라이나 최전방인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제33 기계화여단 소속 한 병사가 받아든 저녁식사다. 성탄절 전통 음식중 하나인 ‘쿠티아(kutia)’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있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로이터]저녁식사 성탄 성탄 저녁식사 성탄절 전통 우크라이나 병사들
2024.12.26. 19:30
러브인뮤직(회장 박관일)이 지난 12월 21일 토랜스 제일장로교회(담임 고창현목사)에서 ‘2024 성탄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고 열린 음악회를 통해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뽐냈다러브인뮤직 성탄 담임 고창현목사 연주 실력
2024.12.23. 19:22
사우스LA의 재활용품 수집 업체인 ‘액티브 리사이클링 센터’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센터 측은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를 지참한 주민들에게 5~7피트 짜리 전나무를 무료로 나눠준다. 김상진 기자무료 성탄 무료 성탄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품 수집
2024.12.02. 19:44
12일 '더 그로브' 몰에 100피트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다. 전나무에는 1만여 개의 장식과 1만 5000여 개의 조명으로 꾸며지고, 오는 25일 오후 7시에 불꽃 쇼와 함께 점등식이 펼쳐진다. 김상진 기자그로브 성탄 성탄 트리 대형 크리스마스 김상진 기자
2024.11.12. 21:05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 킹덤 청년부가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아기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 캐롤을 부르며 평화를 나누고 홈리스 쉘터를 방문해 위로와 사랑을 전했다. 아울러 커뮤니티 사역원 지역사회 봉사부에서는 성도들이 후원한 겨울방한물품을 담은 350개의 가방과 어린이들이 쓴 카드를 지역소외계층에 전하며 따뜻한 관심과 온기를 나누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성탄 희망 성탄 캐롤 커뮤니티 사역원 유니온 스테이션
2024.01.03. 14:32
워싱턴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김영진)가 크리스마스 당일, 지역 시니어데이케어 센터를 찾아 성탄절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에버그린 센터, 러빙하트 센터, 레인보우 센터 등에서 생활하는 시니어들을 방문해 선물 증정과 캐롤공연을 선 보이며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베다니장로교회 성탄 워싱턴베다니장로교회 성탄 특별 행사 에버그린 센터
2024.01.03. 10:38
성인 성탄 성탄 행사
2023.12.26. 17:42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남가주 지역 한인 교회들은 저마다 성탄 주일 예배 시간을 가졌다. LA한인타운을 대표하는 동양선교교회(담임목사 김지훈)의 경우 전 교인이 참석하는 성탄 감사 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예배 후 교육부 소속의 학생들이 교인들 앞에서 한 달여 동안 준비한 성탄절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학생들이 노래와 춤을 선보이고 있다. 김상진 기자성탄 예배 성탄절 특별 성탄 주일 성탄 감사
2023.12.24. 19:25
요즘 크리스마스 캐럴이 정답고 별빛 같은 성탄 트리를 올려다보면 마음이 설렌다. 크리스마스는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게 한다. 먼저 떠나보낸 사랑하는 사람들을 회고하며 촛불을 조용히 응시하는 시간, 삶의 도전으로 한 해의 힘겨움에 서로의 어깨를 두드려 주는 세레머니, 가족·친지들과 나눈 시간이 부족했던 것에 대한 각성의 시간, 이젠 미국이 제2의 고향이지만 잠시 향수에 잠기는 시간도 소중하다. 임상적으로 이 계절은 마음의 다른 면에도 유의해야 하는데 예상 밖으로 슬픔과 탈진이 큰 과제이기 때문이다. 그리프 스터디 (Grief Study) 과정에서 자주 나오는 퀴즈 문제가 이를 반영한다. ‘할러데이는 행복한 시간이므로 예기치 않은 슬픔의 감정을 새롭게 깨우지 않는다. 그렇다( )/아니다( ).’ 임상목회돌봄(Clinical Pastoral Care) 현장도 예외가 아니다. 이맘때 입원해 외롭고 아픈 시간을 보내는 환자들은 유달리 우울해 하거나, 치료 과정에서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운 낙담을 하기도 한다. 환자 가족도 병원 로비 등에 놓인 성탄 트리와 산타클로스 복장의 자원봉사자가 반가우면서도 “왜 하필 이렇게 좋은 시기에 아파야 하나” 하는 우울한 질문과 마주한다. 성탄의 역사는 삶의 힘든 시간을 만났든, 행복한 여정 중에 있든, 그 누구에게나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역사의 현장을 들여다보면, 천사들의 성탄 소식을 전해 들은 부모의 놀라움과 각오, 가장 포근한 자리가 아닌 가장 초라한 구유에 뉘어진 아기 예수, 헤롯의 위협을 알고 곧바로 멀리 떠나야 하는 아기 예수와 부모, 의인 시므온이 기다리던 아기 예수를 안고 “내 눈이 만민 앞에 예비하신 주의 구원을 보았다”는 고별찬송…. 그 어디에도 쉽고 편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위한 성탄 계절은 아니었다. 역사를 더 올라가면, 크리스마스가 성취되기까지 이어진 인물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들의 삶의 여정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 그 가운데 나오미는 타국 생활을 하는 동안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슬픔과 애통함에 잠긴 여인이다. 고향 땅으로 돌아올 때 며느리 룻만 동행하였고, 이웃들이 나와서 맞이하는데 나오미가 말한다. “나를 나오미(희락)라 칭하지 말고 마라(비탄) 라 칭하라…. 나는 괴로운 자라.” 그 나오미를 홀로 귀향하게 하지 아니하고 위로하며 동행한 사려 깊은 룻을 통해 은혜와 사랑이 다시 시작된 놀라운 위로를 성서는 기록한다.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왕을 낳으니….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고, 마리아에게서 예수가 나시니라.” 여기 첫 번 크리스마스는 모두에게 특별히 아파하고 힘든 여정을 가는 길에, 성탄의 경이로움과 함께 임했다. 작곡가 헨델이 가장 힘든 시절에 지혜와 마음을 다해 완성한 것으로 평가받는 ‘메시아’ 오라토리오는 올해도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으로 연주가 시작될 것이다. 수 세기 동안 이어진 마지막 대 합창 ‘아멘’을 마음으로 찬미하면 어떨까. “올해 성탄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어쩌면 나를 위한 성탄임을 새롭게 발견하는 경험을 소망해 보자.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디든 이 성탄절에 그 소박한 구유 앞에 경배할 수 있다. 어떠한 자리보다 더 낮은 자리를 빌려 오신 주의 성탄이 아닌가. 우리 모두에게 성탄의 위로와 사랑을 기원한다. 김효남 / HCMA 디렉터·미주장신 교수열린광장 성탄 의미 성탄 트리 성탄 계절 성탄 소식
2023.12.22. 18:31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본체인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기다리는 마음은 항상 기쁘고 즐겁다. 그러나 성경에서 밝히는 예수님의 탄생 전 상황은 매우 급박하고 위험했으며 잔인했다. 마리아가 잉태하기 여섯 달 전에 제사장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는 요한을 낳게 될 것이라는 천사의 고지를 받게 된다. 노년의 사가랴는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는 주님의 천사 가브리엘이 전해준 소식을 믿지 못했다. 그리하여 사가랴는 이 때부터 요한이 탄생할 때까지 벙어리로 지내게 된다.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나서 같이 살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가 돌에 맞아 죽는 형벌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요셉은 마리아와 조용히 파혼하려고 하였지만 주님의 천사가 말한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고 아기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만삭의 마리아는 호적 등록을 하기 위해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에 있는 베들레헴까지 약 144km를 여행하고 나서 한 여관의 마구간에서 아기 예수를 출산하고 아기를 말구유에 뉘어 놓았다. 동방박사들이 헤롯 왕에게 그리스도가 태어난 장소를 알려주지 않고 돌아가자 헤롯 왕은 베들레헴 주변의 두 살 짜리로부터 그 아래 사내아이를 모조리 죽였다. 예수님의 탄생 전에 벌어진 사건 속에는 긍정적인 침묵이 담겨있다. 사가랴는 태어난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정하기 전까지 10개월을 벙어리로 지내며 침묵한다. 사가랴는 침묵의 시간을 통해 깨달은 예언의 말씀을 노래하며 메시아인 예수를 통하여 이루실 구원을 예비하는 선지자로서 요한을 축복한다. 요셉은 약혼자 마리아의 잉태 사실을 침묵하고 같이 살면서 예수님의 탄생을 준비한다.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가 탄생한 장소에 대해 침묵하고 돌아갔다. 성서에서 침묵은 부정적인 요소와 긍정적인 요소를 모두 갖는다. 성서 안에서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창조되어 존재하기 때문에 침묵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다. 말씀이 생명을 의미하는 반면 침묵은 혼란과 어둠, 우상과 죽음으로 묘사된다. 구약에 나오는 스올(sheol)은 죽은 자들의 세계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자들이 머무는 침묵의 장소이다. 생명과 말씀이 끊어진 부정적인 침묵의 상태이다. 우상들은 침묵하는 벙어리이다. 우상은 생명의 말씀을 간직하지 못해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불통의 허수아비이다. 평안의 축복을 말하지 못하는 침묵, 자신의 죄악을 고백하지 못하는 침묵, 미움과 증오의 침묵은 자신과 타자를 죽이는 살인의 침묵이 된다. 부정적 침묵은 긍정적 침묵의 전조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혼돈의 무에서 존재의 유를 창조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기 위해서는 침묵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침묵의 시간이 흘러야 한다. 인간관계 속에서 말해야 할 때와 침묵해야 할 때를 분별하는 침묵의 기술이 필요하다. 말을 조심하는 사람은 자신이 생명을 보존하지만 입을 함부로 여는 사람은 자신을 파멸시킨다 (잠 13:3). 현대의 성탄절은 소란스럽고 화려하다. 축하 파티와 공연 및 판촉 행사로 길거리는 인파로 가득차고 가로수는 조명으로 장식되고 가는 곳마다 캐롤이 울려 퍼진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인터넷 공간도 빨간 산타 복을 입은 캐릭터와 선물을 가득실은 썰매를 끄는 루돌프 사슴으로 채워진다. 몇몇 교회는 아기 예수가 누워있는 마구간을 형상화 하여 요셉과 마리아, 경배하는 동방박사들과 목자들을 꾸며 놓기도 한다. 그러나 어디에도 성탄전야에 있었던 긴박한 상황을 묘사하지 않는다. 그 안에 담겨져 있는 하나님의 기적적인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 부정적인 침묵이다. 현대교회는 이제 심판자로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다. 심판의 때가 언제 인가는 아무도 모른다. 오직 하나님만 아시고 하나님은 이에 대해 침묵하신다. 오직 마지막 때의 징조에 대해 예수님은 알려주셨다. 자칭 그리스도라 칭하는 여러 이단 교주들은 임의대로 마지막 날을 정하고 사람들을 속여 자신들의 호주머니를 채우기도 한다. 반대로 물질의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이들은 마지막이 없는 것처럼 생명의 마지막 순간까지 재물을 모은다. 하나님의 침묵은 드러나지 않은 또 다른 계시이다. 성탄절 전야를 기다리면서 스스로 침묵의 시간을 갖고 하나님의 침묵에 동참하여 침묵 속에서 공명되어 들려오는 하나님의 마음을 공감하고 하나님이 말씀을 깨닫고 자아를 성찰하면서 다시 오실 예수님을 예비하면 좋겠다. [email protected] 조철수 / 목사·맥알렌세계선교교회기독교와 사회물리학 성탄 침묵 부정적 침묵 침묵 자신 침묵 밉
2023.12.18. 20:24
성탄절 행사를 앞두고 포모나의 한 대형교회가 화재로 전소했다. LA카운티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2시 27분쯤 노스 메인 스트리트와 웨스트 몬터레이 애비뉴 인근에 위치한 ‘더 빅토리 아웃리치 교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교회는 1981년에 지어져 42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성탄절을 맞아 화재 당일 오후 5시에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행사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100여 명 이상의 소방관이 투입돼 약 4시간 후인 오전 6시 13분쯤 진압됐지만 총 1만2000스퀘어 피트가 소실됐다.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이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회는 고펀드미(gofundme.com/f/victory-outreach-pomona)를 개설해 복구 기금을 모금 중이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성탄 교회 대형교회가 화재 성탄절 행사 화재 원인
2023.12.17. 19:31
30일 연례 백악관 성탄 트리 점등식이 열렸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뒤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연말을 알렸다. 점등식 후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백악관 성탄 성탄 트리 연례 백악관 트리 점등식이
2023.11.30. 19:35
풀러턴 시가 내달 2일(토) 오후 4시30분 다운타운 플라자에서 성탄 트리 점등식을 갖는다. 점등 행사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풀러턴 뮤지엄 센터의 연례 윈터 마켓이 열린다. 윈터 마켓은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라이브 음악 공연을 들으며 다양한 공예품과 연말 장식품 등을 살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cityoffullerton.com)를 참고하면 된다.점등식 성탄 성탄 트리 윈터 마켓 다운타운 플라자
2023.11.26. 21:00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남에 따라 그동안 집 안 패밀리룸의 한 켠을 환하게 밝혀온 크리스마스 트리의 처리가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샌디에이고시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무료로 처리할 수 있는 17곳의 처리장을 오픈했다. 다음달 23일까지 운영된다. ▶카멜밸리 레크리에이션 센터(3777 Townsgate Dr.) ▶엔칸토(Cielo Dr. at Woodman St.) ▶골든힐 레크리에이션 센터(2600 Golf Course Dr.) ▶메모리얼 레크리에이션 센터(2902 Marcy Ave.) ▶미라마 쓰레기 처리장(5180 Convoy St.) ▶미션베이(Sea World Drive at Pacific Highway) ▶마운틴 뷰(Ocean View Blvd. at 40th St.) ▶초야스 레이크(6350 College Grove Dr.) ▶로브 필드 레크리에이션 센터(2525 Bacon St.) ▶몽고메리 월러 커뮤니티 파크(Palm Ave. and Beyer Blvd.) ▶케이트 세션즈 메모리얼 파크(Mount Soledad Rd. and Loring St.) ▶랜초버나도 리크리에이션 센터(18448 West Bernardo Dr.) ▶캐년사이드 레크리에이션 센터(12350 Black Mountain Rd.) ▶샌디에이고 주립대학(Parking lot 17) ▶스크립스 랜치 레크리에이션 센터(11454 Blue Cypress Dr.) ▶티에라샌타 커뮤니티 파크(11220 Clairemont Mesa Blvd.) ▶스탠들리 커뮤니티 파크(3585 Governor Dr.). 처리장 성탄 무료 처리장 크리스마스 트리 레크리에이션 센터
2022.12.27. 18:38
미국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난 주말 뉴욕·뉴저지 일원 교회·성당과 각종 커뮤니티 단체에서는 성탄의 의미를 기리고, 기쁨을 나누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건강한 한인 가정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뉴욕가정상담소는 22일 아동·청소년 프로그램 ‘호돌이 방과후 학교’에서 연말·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고 선물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뉴욕가정상담소의 호돌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이다. [뉴욕가정상담소]뉴욕가정상담소 한인사회 성탄 한인사회 곳곳 호돌이 프로그램 청소년 프로그램
2022.12.26. 16:34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이웃들이 서로 합심해 집 앞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곳으로 잘 알려진 명소들을 소개한다. ■샌디에이고 ▶페어웨이 빌리지(Stoney Gate Place, S.D.)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카멜 마운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골목. 특히 크리스마스 바로 전 토요일에는 골목을 폐쇄하고 온 이웃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블록 파티가 펼쳐진다. 1월1일까지 매일 해 질 녘부터 저녁 10시30분까지 계속된다. 문의: http://www.fairwayvillagenews.com/?page_id=5 ▶크리스마스 카드 레인(9190 Oviedo St., S.D.) 랜초 페나스키토스 지역에 소재한 이 골목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문의: https://www.yelp.com/biz/christmas-card-lane-san-diego-2 ■사우스베이 ▶크리스마스 서클(Whitney & Mankato Street, Chula Vista) 샌디에이고 카운티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주민들도 찾아 볼 정도로 유명한 크리스마스 장식 골목이다. 크리스마스 장식 골목을 평가하는 웹사이트에서 매년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고 있다. 아쉽게도 크리스마스 날 밤에 끝난다. 문의: https://www.yelp.com/biz/christmas-circle-chula-vista ■노스 카운티ㆍ샌마르코스 ▶크리스마스 앤 놉힐(1539 Knob Hill Rd., San Marcos):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북부 카운티에 가장 유명한 골목. 12월30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문의: https://www.yelp.com/biz/christmas-on-knob-hill-san-marcos동네 성탄 크리스마스 장식 성탄 장식 크리스마스 카드
2022.12.23.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