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의 한 도로에서 주말 동안 직경 약 10피트(약 3미터)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의 수도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렌지시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전 샌티아고 불러바드(Santiago Blvd)와 이스트 미츠 애비뉴(East Meats Ave) 교차로 인근에서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시작됐다. 한 주민은 “아내가 물이 안 나온다고 전화해서 내가 수도를 잠갔냐고 묻더라”며 “그때서야 문제가 생긴 걸 알았다”고 말했다. 수도관 파열로 인해 노면이 함몰되며 대형 싱크홀이 생겼고, 이로 인해 다수의 가정이 물 공급이 완전히 끊겼다. 공무원과 복구 인력들은 즉시 현장에 투입돼 수도관과 손상된 배수관(스톰 드레인)을 복구하기 위해 밤샘 작업을 벌였다. 6일 일요일에는 임시 호스를 설치해 일부 주민에게 물을 공급했으며, 영구적인 복구 작업은 같은 날 밤까지 이어졌다. 다만 도로 포장과 정비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 완전 복구는 화요일쯤 완료되고 도로는 수요일에 재개통될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AI 생성 기사싱크홀 수도관 수도관 파열로 대형 싱크홀 복구 작업
2025.10.06. 11:03
시카고 시가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연방 정부의 납 수도관 교체 기금을 사용하지 않은 채 묵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카고 시의회는 시청 수도 관리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납 수도관 교체 사업의 진척이 더딘 이유에 대해 따졌다. 시카고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1만개 이상의 납 수도관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를 교체하는 작업은 연방 정부가 권고한 일정보다 30년이 늦어져 현재 추세라면 2076년에야 교체 작업이 마무리된다. 시청 수도 관리국은 일정을 맞추기 위한 재원이 충분치 않다는 입장이지만 이날 청문회에서는 연방 정부의 수도관 교체 기금을 적어도 수백만달러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3년 이후 시카고 시는 연방 정부가 대출한 3억2500만달러 중에서 7000만달러에서 9000만달러를 사용했다. 이 기금은 내년까지가 유효 기간이기 때문에 이때까지 모두 사용해야 하지만 담당 부서에서는 이를 제 때 집행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연방과 주 규정에 따라 납 수도관을 사용하는 주민들에게 이를 알리는 고지를 작년 말까지 해야 했지만 현재 전체의 7%의 가구에만 고지를 완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이 확인되자 시의원들은 시장을 출석시켜 납 수도관 교체 작업을 서둘러서 진행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수도관 수도관 교체 교체 작업 최근 시카고
2025.09.29. 14:07
전국에서 가장 많은 납 수도관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교체 작업이 더딘 시카고시의 경우 주로 남부와 서부 지역에 교체해야 할 납 수도관이 밀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카고 선타임스가 시카고 시청과 센서스국 등의 자료를 통해 납 수도관 매설 지역과 교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교체 납 수도관이 집중된 지역은 남부와 서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었다. 특히 라티노 주민들이 밀집된 지역의 경우 전체 수도관의 92%가 교체 대상이었다. 이는 흑인 밀집 지역의 89%, 백인 밀집 지역의 74%, 아시안 밀집 지역의 65%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교체 대상이 가장 밀집된 지역 10곳 중에서 9곳은 모두 남부 지역에 몰려 있었다. 문제는 이 남부와 서부 지역은 환경 문제로 이미 거주 여건이 좋지 않은 곳이라는데 있다. 이들 지역에는 공장과 화물 열차역, 대형 물류 공장 등이 밀집돼 있어 대기 오염정도가 심한 곳이다. 또 토양 역시 오염된 곳이 많은데 납 수도관으로 인해 마실 물 역시 믿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시카고 시의 경우 전체 49만개의 수도관 중에서 적어도 41만개의 라인이 납 수도관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납 수도관 교체는 예산 문제로 인해 연방 정부가 권장한 것보다 30년이 늦은 오는 2076년에야 완료될 전망이다. 2024년 존스홉킨스대학과 스탠퍼드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6세 미만 시카고 아동 70%가 납 수도관의 물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1살에서 3살 사이 시카고 아동 가운데 4%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고됐다. 한편 수돗물에 납 성분이 들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시카고 주민들은 311(311.chicago.gov)을 통해 무료 테스트 키트를 신청할 수 있다. 만약 테스트를 통해 납이 검출됐을 경우에는 시카고 시청이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도관 교체 비용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수도관 수도관 교체 시카고 시청 수도관 매설
2025.09.23. 12:49
뉴저지 패터슨에서 또 노후화한 대형 수도관이 파열돼는 사고가 발생했다. 퍼세익밸리수자원위원회(PVWC)는 24일 오전 패터슨 N 1스트리트와 아치스트리트 교차점에 위치한 42인치 수도관이 파열돼 작업대원들이 수도 공급 밸브를 잠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패터슨 리버사이드 지역의 기업과 주거민들에게 공급되는 물이 감소하거나, 압력이 낮아졌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1만8000명의 주민들은 단수 현상을 겪고 있다. 짐 뮐러 PVWC 수석국장은 “이 파이프들이 120~140년이나 된 만큼 물 공급을 갑자기 중단하고 고칠 방법이 많지 않다”며 “현재 파이프를 재연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언제 수리를 완료하고 수압을 복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예상 기한은 발표하지 않았다. 패터슨에서는 이달 중순에도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18만5000명의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당시 패터슨, 프로스펙트파크, 헤일던, 노스헤일던 등 4개 지역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패터슨 내 프로스펙트파크, 헬레돈 등 일부 지역에서 보건당국은 식수나 조리, 양치, 식기 세척 등에 사용할 물은 최소 1분간 끓여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공립교 화장실을 개방하고 샤워 트레일러를 설치했으며, 피해 지역 곳곳에서 무료 생수를 배포 중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패터슨 수도관 수도관 파열 패터슨 리버사이드 뉴저지 패터슨
2025.08.25. 19:47
캘거리 시는 지난밤 발생한 수도관 파열로 오늘 아침 '심각한 물 공급' 경보를 발령했다. 이 사고로 인해 지역 사회에 물을 공급하고 긴급 화재 진압을 지원하기 위한 충분한 물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급 수준이 심각한 상태에 도달해 커뮤니티에 물을 공급하고 긴급 화재 진압을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긴급 경보는 오늘 오전 일찍 발표된 제한 조치를 확장했다. 오전 6시 36분부터 캘거리 주민들에게 물을 절약하라는 통보가 내려졌으며 샤워나 목욕, 설거지, 가전제품 사용을 자제하라고 했다. 시 당국은 오전 8시 직전에 캘거리 비상 운영 센터에서 기자 회견을 열었다. 수잔 헨리 캘거리 비상 관리국장은 "우리는 이 심각한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시민들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헨리 국장은 사고를 일으킨 수도관 파열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사 중이라고 했다. 또한 파열이 크고 복잡해 수리가 얼마나 오래 걸릴지 추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도시의 모든 사람들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주민들이 비상 관리 당국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화재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오전 6시 45분부터 캘거리에 화재 금지령이 내려졌다. 조티 곤덱 시장은 캘거리 전역에 즉각적으로 '4단계 야외 물 사용 제한'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캘거리 주민들에게 필수적이지 않은 실내 물 사용을 제한할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이 상황이 일시적임을 알리며 우리 팀이 24시간 내내 필요한 수리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 끓이기 권고는 보우네스 지역의 가구와 사업체에 적용되며, 식수나 양치질, 식품 세척, 유아용 조제분유 또는 주스 준비, 얼음 만들기 전 최소 1분간 물을 끓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캘거리시는 이번 권고가 예방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앨버타 보건 서비스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시는 음용수가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샘플링과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설거지와 세탁기를 가능한 한 사용하지 말고 샤워 시간은 줄이며 욕조에 물을 적게 채우고 습기와 제빙기 사용을 중단하고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도꼭지를 잠그는 등의 방법으로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체들도 불필요한 물 사용을 줄여야 한다"며 세탁소나 세차장 같은 대량의 물을 사용하는 사업체는 물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병원이나 레스토랑 등 건강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물을 사용해야 하는 사업체는 제외된다. 캘거리시는 불필요한 물 사용을 줄이고 긴급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시민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파열로 수도관 캘거리 수도관 비상 상황 부족 심각
2024.06.06. 11:47
시카고 지역의 기온이 화씨 30도대로 오르면서 수도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각 지자체에 따르면 최근 며칠 사이 시카고 일원에서는 수도관 파손 신고가 이어졌다. 수도관 파손은 시카고 남 서버브 딕스무어 타운, 시카고 북부 위커파크에서부터 인디애나 주 북서부 미시간 시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수도관이 설치된 지 오래된 데다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올 겨울 추가적으로 더 많은 수도관의 파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딕스무어 타운은 최근 수도관이 터지면서 약 150~200 가정에 한동안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최근 수 년간 겨울철이면 수도관 파손을 반복적으로 겪고 있는 딕스무어 타운은 수도관의 교체와 노후된 수자원 시스템의 개선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 정부 등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각 지자체는 수도관 파손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가급적 물을 끓여 마실 것(boil order)을 당부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수도관 수도관 파손 시카고 일원 타운 시카고
2024.01.24. 14:11
#. 시카고 매년 납 수도관 2만개씩 교체 시카고 시가 내년부터 매면 2만 개의 납 상수도관을 교체한다. 앞서 연방 환경보호국(EPA)은 오래된 납 수도관이 어린이와 성인의 신경학적, 생식 및 심장 건강에 위험을 끼칠 수 있다며 미국 내 모든 도시들의 납 수도관을 10년 내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에서 가장 많은 총 40만9000개의 납 수도관이 있는 시카고는 교체 기간이 40년으로 결정됐다. 시카고 보건국은 “시카고 남부와 서부 지역 어린이들에게서 혈중 납 수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지만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해 최대한 빨리 납 수도관을 교체해야 한다"며 "40만개 이상의 납 수도관을 모두 교체하려면 최소 12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카고 상수도국은 EPA 프로그램이 출범한 2021년 이후 약 4200개의 납 수도관을 교체한 상태다. @KR #. 소니, 체험 실내 놀이동산 오크브룩에 내달 오픈 소니 픽쳐스(Sony Pictures)가 유명 영화들을 바탕으로 한 몰입형 실내 놀이동산을 시카고 서버브에 오픈한다. 소니 픽쳐스는 이달 중 오크브룩(Oak Brook)에 ‘원더버스(Wonderverse)’라는 이름의 놀이동산을 연다. 원더버스는 방 탈출을 비롯 관객 참여형 전시, VR 체험장, 범퍼카, 경기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VR 게임으로 만날 수 있는 영화들은 고스트 버스터즈(Ghostbusters)와 쥬만지(Jumanji)가 있고, 21 점프 스트리트(21 Jump street)의 배경인 학교를 테마로 한 술집도 선 보일 예정이다. 또 4만5천스퀘어피트 규모의 기념품점도 들어선다. 소니 픽쳐스 현장 엔터테인먼트 대표 제프리 가드식(Jeffery Godsick)은 “원더버스는 소니 픽쳐스가 엔터테인먼트를 현장으로 확장시키는 과정이다. 원더버스는 관객들에게 소니의 영화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더버스는 12월 중 특별 프리뷰 오프닝을 계획 중이며 정식 개장은 내년 1월이다. 놀이동산 입장권은 무료지만 게임 등 액티비티를 위한 표는 각각 구매를 해야 한다. @SK Kevin Rho•Sona Kim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수도관 수도관 2만개씩 시카고 상수도국 시카고 보건국
2023.12.07. 14:41
하시엔다 하이츠 지역에서 수도관 파열로 도로 일대가 물바다가 됐다. LA카운티소방국(LAFD)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6시 30분쯤 에지리지 드라이브와 타마릭스 드라이브 인근에서 산사태 및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날 수도관 파열로 싱크홀이 생기면서 주택 1채가 무너졌으며 7채는 정전을 겪었다. 또 피해 지역 최소 2가구는 대피한 상태다. LAFD는 보수공사를 위해 에지리지 드라이브와 아보카도 테라스, 타마릭스 드라이브 구간 일부를 현재 폐쇄했다고 밝혔다. 피해 지역 주민 마리 크루스 몬레알은 이날 NBC4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추수감사절 연휴 전부터 여러 곳에서 누수 보고가 있었다. 샌게이브리얼 수도회사에 신고했지만 괜찮다는 얘기만 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며 “현재 수도관 파열로 물난리가 났고 차는 진흙으로 뒤덮였다. 이건 재앙”이라고 당국의 늦장 대처에 분통을 터뜨렸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수도관 파열로 수도관 파열로 현재 수도관 이날 수도관
2023.11.28. 20:49
토런스의 한 스트립몰 내 6개 업소가 수도관을 도난당했다. 해당 몰에서 일식당 ‘토요스시’에서 일하는 매니저 심모씨는 22일 본지에 “아침에 출근해 영업준비를 하려는데 수압이 너무 약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건물 뒤 수도관을 확인하려고 갔더니 수도관 3개가 모두 잘려 사라진 채 없었다”고 전했다. 심씨가 보여준 피해 사진에는 금속 수도관이 날카로운 기계로 절단한 듯 정교하게 잘려져 있다. 이들 밸브는 건물 내로 수돗물이 들어오는 압력을 조절하는 것으로 새로 설치하려면 950~1100달러 정도가 든다. 심씨에 따르면 토요스시를 포함한 주변 업소 6곳이 모두 같은 피해를 보았다. 그는 “원래 오전 11시에 가게 문을 여는데 물이 나오지 않아 오픈 시간이 늦춰졌다”며 “급한 대로 임시 수도관을 연결했지만, 수압이 약해 설거지조차 제대로 못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심씨의 가게는 손님 화장실을 임시 폐쇄했고, 식기세척기 사용도 못 하는 등 피해가 컸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심씨는 “시공업체를 불렀지만 언제 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다”며 “추수감사절 연휴이고 손님이 많이 몰리는 주말도 있는데 제대로 장사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LA지역에서는 구리, 철, 전선 등을 절단해 고철상에 되파는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주교통국(캘트랜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LA카운티 내 고속도로에서 전등 및 시설과 관련된 절도 범죄는 총 550건이 보고됐다. 이에 대응해 LA시의회는 최근 구리 절도범에 대응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검경과 협력해 시 전역의 구리선 절도와 불법 판매 단속에 나섰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업소 수도관 한인업소 수도관 임시 수도관 수도관 교체
2023.11.22. 20:38
지난달 29일 오전 타임스스퀘어 인근 상수도관 파열로 약 200만 갤런의 물이 지하철역으로 유입돼 출근길 30만 명 승객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노후화된 수도관을 신속히 교체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시는 “파열된 20인치 상수도관은 127년 된 것으로, 5개 보로가 통합되기 이전에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미국토목학회(ASCE)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수도관 6800마일 중 약 40%가 2차 세계 대전 참전 시기인 1941년 이전에 설치됐고 해당 파이프의 평균 설계 수명은 50~70년으로 추정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도시 상수도 노후화는 일회성 문제가 아니다. 낡은 파이프를 신속하게 교체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상황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며 시 관계자들이 상수도 노후 문제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로버트 프로이덴버그 지역계획협회 에너지 및 환경 담당자는 “수도관이 파열되기 전까지는 어떤 수도관에 문제가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뉴욕시는 전체 시스템을 제대로 파악해 수도관을 관리하는 방식 자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 환경보호국(DEP)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뉴욕시에서 400건 넘는 상수도관 파열이 발생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1건 이상의 파열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DEP는 해당 수치에 대해 “수도관 100마일당 약 5건의 파열을 뜻하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100마일당 연간 25건 파열보다 적은 수치”라고 대응했다. 그러면서 “지난 회계연도에 전년도 5억6700만 달러보다 많은 금액인 7억6900만 달러를 수도관 업그레이드에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1월 발표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예비관리보고서에 따르면, 아담스 시장이 취임한 2022년부터 노후화된 수도관 교체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2021년 7~10월 교체된 수도관 수에 비해 2022년 같은 기간 교체된 수도관 수는 71% 감소했고, 이러한 감소는 시가 보행자 도로와 빗물 하수도관 업그레이드를 위해 자원을 재배치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수도관 노후화 상수도관 파열 뉴욕시 수도관 수도관 교체
2023.08.31. 20:41
미국에서 가장 많은 납 수도관(lead pipe)이 설치된 시카고 시가 이를 모두 교체한다. 시카고 시 상수도국은 최근 총 8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 40만 개 이상의 납 수도관을 전면 교체한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수돗물 납 수준을 검사 받은 시카고 시 3만 가구에서 연방 환경 보호국이 마련한 안전 수준인 리터당 15마이크로그램 이상의 납 성분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그 어떤 수준의 납도 인체에 안전하지 않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카고 상수도국은 우선 연간 소득 8만4000달러 이하의 가구를 대상으로 납 수도관을 동 수도관으로 무료 교체할 방침이다. 시카고 시 상수도국은 "납 수도관이 많은 데다 및 대체 제품의 가격이 비싸 시 전체 납 수도관 교체까지는 50년 가까이 소요될 것"이라며 "물은 누구나 안전하게 마실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연방정부의 납 수도관 교체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수도관 수도관 교체 수도관 전면 시카고 상수도국
2023.07.24. 14:08
지난 6일부터 보름가량 지속한 야외 물주기 제한이 해제됐다. 메트로폴리탄 수도국(MWD)은 누수 문제가 있던 LA 카운티 수도관의 보수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발령했던 야외 절수령을 완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 수도국은 LA 카운티와 콜로라도 강을 잇는 수도관에서 결함을 발견하고 6일부터 수리에 들어갔다. 공사를 위해 야외 급수를 일부분 제한하면서 베벌리힐스, 글렌데일, 롱비치, 패서디나, 샌퍼낸도, 토런스 등의 약 400만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그러나 공사가 당초 예상했던 완료일인 20일보다 이틀 먼저 끝나면서 해당 주민들은 19일부터 야외 물주기가 가능해졌다. 글로리아 그레이 수도국 국장은 “이번 절수령과 최근 가주의 폭염이 겹쳐 많은 주민이 힘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가주 주민들의 노력으로 해당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주가 올해 역사적인 가뭄을 겪고 있는 만큼 절수령 발령과 관계없이 최대한 물을 절약할 것을 권고했다. 우훈식 기자수도관 야외 야외 절수령 금지 종료 야외 물주기
2022.09.20. 23:04
버겐카운티 한인 밀집 타운들의 수도관에서 대장균(E. Coli)이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수도업체 베올리아와 각 타운정부들은 지역 내 일부 수도관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주의보를 내리고 “수돗물 음용 시 꼭 끓여서 마실 것”을 당부했다. 이번 수도관 대장균 검출의 영향을 받는 지역은 포트리·팰리세이즈파크·레오니아·리지필드·에지워터·클립사이드파크·페어뷰 등 7곳이다. 베올리아 측에 따르면 지난 19일 실시된 샘플 검사에서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20일 재차 실시된 검사에서도 대장균이 검출된 사실이 21일 확인됐다. 업체는 지난 18일 내린 폭우로 인해 리지필드에 위치한 수도 본관이 파손됐으며, 이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절대로 수돗물을 그냥 마시지 말 것”을 강조했다. 또 차후 주의보가 해제될 수 있을 때까지 현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겠다고 전했다. 대장균은 일반적으로 인체 및 각종 동물의 장 안에서 서식하는 세균이다. 수도 오염의 경우 사람·동물 등의 분변에 의한 오염일 가능성이 크다. 대장균에 오염된 음식·음료를 섭취하거나 대장균에 오염된 물로 양치 등을 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증상으로는 식중독·구토·복통·설사·두통 등이 있으며 유아·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경우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업체 베올리아에 대한 문의는 전화(800-422-5987) 또는 e메일(csnj@veolia,com)로 하면 된다. 심종민 기자수도관 대장균 수도관 대장균 한인 밀집 일부 수도관
2022.07.22.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