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티어 항공이 샌디에이고 국제공항(SAN)에서 출발하는 신규 직항노선 3개를 신설했다. 항공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샌디에이고-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ORD), 13일부터는 샌디에이고-오스틴 버그스트롬 국제공항(AUS)과 솔트레이크 시티 국제공항(SLC) 간의 직항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SAN-ORD는 매일, SAN-AUS는 주4회, SAN-SLC는 주3회 운영되고, 해당 노선들의 티켓은 59달러부터 시작한다.프런티어 시카고 프런티어 직항 시카고 오헤어 직항노선 운항
2025.06.17. 18:39
시카고와 중서부 지역을 덮친 폭풍과 토네이도 등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5일 오후 발생한 폭풍은 시속 80마일 이상의 강풍을 동반했고 일부 지역에는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이날 폭풍은 미네소타 주에서 위스콘신, 일리노이, 인디애나 주까지 중서부 대부분의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네소타와 위스콘신 주에서는 토네이도가 발생하기도 했다. 위스콘신 주 밀워키서 북동쪽으로 60마일 가양 떨어진 메이빌과 주노 타운에서는 토네이도로 다수의 건물이 부서지고 주민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일리노이 전력공급업체 ‘컴에드’(ComEd)사에 따르면 쿡 카운티 6만3000가구를 포함 일리노이 주 8만여 가구가 정전됐다. 또 인디애나 전력공급업체 ‘닙스코’(Nipsco)도 개리와 크라운 포인트를 중심으로 주내 2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고 전했다. 이날 폭풍으로 인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의 항공편 운항도 일시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또 곳곳에서는 폭풍으로 큰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가 잇따랐고 이날 시카고 솔저필드서 열린 팝스타 비욘세(43)의 콘서트도 2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Kevin Rho 기자토네이도 시카고 중서부 지역 시카고 오헤어 이날 시카고
2025.05.16. 13:34
아메리칸항공(American Airlines-AA)이 시카고 오헤어 공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최근 시카고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오헤어 공항이 경쟁업체인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UA)을 노골적으로 밀어주면서 우리와 맺은 임대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오헤어 공항이 자사의 게이트 6개를 유나이티드항공에 넘겨주기로 하면서 자사를 소외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오헤어 공항과 같이 대형 항공사 두 곳이 메이저 허브로 사용하는 일은 드물다”며 “두 개의 대형 항공사가 오헤어 공항을 허브로 쓰는 것은 시카고 시와 주민들에게 엄청나게 많은 이득을 주고 있다. 지금처럼 아메리칸항공이 빠르게 확장하고 있을 때 우리를 소외시키는 것은 결코 시카고 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의 공항 데이터에 따르면 하나의 항공사가 주요 항공사로 있는 공항은 해당 항공사의 가격이 전체적인 가격을 좌지우지 한다. 하지만 두 개의 대형 항공사가 주요 허브로 사용하는 오헤어 공항의 평균 항공편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나이티드항공측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나이티드항공은 지속적으로 시카고에 투자를 늘린 반면, 아메리칸항공은 남부 지역에 더 많은 힘을 쏟았다”며 “오헤어 공항이 유나이티드항공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오헤어 같은 대형 공항이 샬럿의 공항보다 더 적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말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번 소송과 관련 시카고 시를 지지할 것이라며 “유나이티드항공으로 넘어오게 될 6개의 게이트는 아메리칸항공이 잘 사용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오헤어 공항 이륙 항공편의 48%와 35%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한편 오헤어 공항은 향후 10년간 84억50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 새로운 국제 터미널과 콘코스 등을 추가해 게이트를 대폭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Kevin Rho 기자아메리칸 시카고 시카고 오헤어 오헤어 공항 반면 아메리칸항공
2025.05.15. 13:59
알래스카 항공이 올 하반기부터 샌디에이고 국제공항(SAN)에서 출발하는 신규 직항노선 3개를 신설한다. 이 항공사가 지난 2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오는 8월20일을 기해 샌디에이고-피닉스 간 직항노선이 운항을 시작하며 10월4일부터는 샌디에이고와 시카고 오헤어(ORD) 및 콜로라도주 덴버(DEN)행 직항노선이 추가로 개설된다. 해당 노선들은 연중무휴로 하루 3회 운항할 예정이다.알래스카 직항노선 알래스카 항공 신규 직항노선 시카고 오헤어
2025.04.24. 20:50
비행기를 놓친 30대 여성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난동을 피우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항공사 직원들을 향해 컴퓨터 모니터와 핸드폰을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비행기를 놓친 여성이 항공사 직원들을 상대로 거의 정신줄을 놓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해당 여성은 저가 항공사 프론티어(Frontier) 체크인 데스크 앞에서 직원들과 얘기를 하다가, 수화물 벨트를 넘어가더니 직원을 붙잡고 고함을 질렀다. 이어 다른 직원이 다가오자 데스크에 있던 모니터를 잡아당긴 후 직원을 향해 던졌고, 또 다른 모니터를 바닥으로 내동댕이 쳤다. 이후 직원들을 향해 "멍청하다"는 등의 욕설을 퍼부은 뒤 현장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달 30일 발생했고, 용의자는 31세 여성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고로 항공사 여직원 2명(40세, 24세)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난동을 피운 여성은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Kevin Rho 기자비행기 오헤어 여성 오헤어 시카고 오헤어 항공사 여직원
2024.08.15. 12:58
세계 최대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해 공항은 물론 은행•통신•기업 등 글로벌 인프라가 마비되는 ‘IT 대란’이 빚어졌다. MS는 지난 18일 오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에 문제를 겪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365 어플과 서비스 등을 복구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처음엔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지 않은 MS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비스 트래픽을 다시 라우팅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고,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만 전했다. 전 세계적인 문제를 불러온 이번 사태와 관련 MS는 19일 대부분의 오류가 해결됐다고 전했지만 시카고를 비롯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항공사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델타, 얼리지언트 등은 다수의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고,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도 항공편 취소가 발생했다. 오헤어 국제공항에선 취소된 항공편으로 인해 유나이티드 항공이 출발하는 2청사에 수하물이 쌓이는 모습이 목격됐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항공도 시카고 항공도 시카고 오헤어 오헤어 국제공항
2024.07.19. 13:14
텍사스 주를 통해 미국에 입국한 중남미 베네수엘라 출신 불체자들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추가 도착했다. WGN에 따르면 지난 24일과 25일 연이어 베네수엘라 출신 불체자들이 시카고에 도착했다. 이들의 최종 목적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대부분 시카고 일원 경찰서를 분산, 수용됐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다른 대도시들과 함께 '불체자 보호 도시'(성역도시, Sanctuary City)를 자처하고 있는 시카고 시는 이와 관련 공식 웹사이트에 "망명 신청자가 시카고에 도착하면, 우리는 곧바로 3-1-1을 통해 이들의 대피소 배치를 신청하고, 당국은 커뮤니티 파트너 및 주민들과 힘을 모아 망명 신청자들을 위한 대피소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래 텍사스 등 남부 주들을 통해 미국에 들어오는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가 급증하고 이들은 시카고를 비롯한 뉴욕, 워싱턴DC 등 성역도시를 자처하는 곳에 분산 수용되고 있지만 대부분 수용 공간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적지 않은 지역 주민들은 "우린 이민 반대론자가 아니라, 시 정부의 대책 없는 행정과 일방적인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앞서 시카고 시는 올 초 적극 수용한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 문제를 두고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 2월 시카고 시는 도시 남부 우드론 지구의 폐교 건물에 이들의 임시 거처를 조성했지만 지역주민들은 이들을 태운 버스가 타운으로 진입할 수 없도록 몸으로 가로막는 등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당시 주민들은 "시카고 시는 불법입국자 수용을 원치 않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았다. 우리도 시카고 시 입장을 받아들여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시카고 시는 불체자 수 백 명을 서버브 타운인 버릿지와 엘크그로브 등으로 분산해 해당 지자체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번 주 시카고에 도착한 정확한 불체자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방국경보호국(CBP) 자료에 따르면 2022 회계연도에 미국 남부 국경에서 적발된 불법입국자 수는 모두 276만 여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중남미 중남미 출신 시카고 오헤어 중남미 베네수엘라
2023.04.26. 15:01
여름 같은 봄 날씨가 시카고의 5월을 습격하고 있다. 지난 11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는 이날 기준 역대 최고 기온이 기록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의 최고 기온은 각각 화씨 90도와 91도를 기록했고, 시카고 일부 지역은 100도대까지 치솟았다. 5월 11일 기준 이전까지 오헤어 국제공항의 최고 기온 기록은 1982년의 90도였고, 미드웨이 공항의 최고 기온 기록은 1987년의 91도였다. 특히 이날 기록된 최저 기온 74도는 1881년의 70도 이후 기록된 가장 높은 최저 기온이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연속으로 최고 기온 91도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1949년 이후 73년 만에 처음이다. 5월 11일 이전까지 이틀 연속 91도 이상을 기록한 것도 시카고 기상 관측 사상 처음이다. 국립기상청은 무덥고 습한 날씨는 13일(금)까지 계속되고 14일부터는 기온이 다소 내려가 다음 주에는 최고 기온이 60도 안팎의 전형적인 봄 날씨로 돌아갈 것으로 예보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여름 시카고 여름 시카고 오헤어 시카고 기상
2022.05.12. 16:29
시카고는 ‘바람과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도시다. 여름이면 백사장에서 수영복을 입고, 겨울이면 털모자에 목도리를 두르고 호숫가의 빙판 위에서 스케이트를 지치며 바람의 허리를 부여안고 멋있는 스텝을 밟을 수 있는 도시다. 바람이 훈훈할 수도 있으나 사정에 따라 매서울 때가 있어 조심해가며 사랑스럽게 리드를 해 나가야 한다. 시카고는 사계절이 뚜렷한 도시다. 다만 봄과 여름이 다소 짧아 아쉬움을 남기긴 하지만 그만하면 다소 백치미가 있는 아주 매력적인 도시다. 멀리서 보면 더욱 사랑스럽다. 뉴욕처럼 무분별한 고층으로만 되어 있는 도시가 아니라 중, 저, 고층이 고루 섞여 현대 도시의 미각적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다. 봄으로 들어가는 3월 초 “성 패트릭 데이”에는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강물이 온통 녹색으로 물들여져 겨우내 얼었던 시민들의 가슴을 녹이고 가로수에 몽우리 진 꽃들을 설레게 한다. 그리고 뜨거운 한낮의 여름, 하늘과 맞닿은 푸른 물결 위로 하얀 돛배들이 눈부신 뭉게구름과 함께 떠있는 파노라마를 철새들이 쉬어가는 도시의 뒷모습과 함께 보노라면 환상에 빠지기 쉽다. 더욱이 도심의 늘어선 빌딩의 아가씨들이 길 건너 호수에서 물놀이를 하고 모래사장에 누워있는 모습은 동화 속 요정을 방불케 한다. 낙엽 진 그 가을 호숫가를 따라 뛰어가는 젊은 남녀의 무리와 자전거 행렬은 계절의 멋을 더욱 진하게 하며, 겨울은 푹 빠지는 하얀 눈이 얼음 호수와 함께 끝없이 뻗어나가 신비스러운 겨울 왕국임을 실감케 한다. 그리고 저녁이면 시카고 특유의 은은한 백색 재즈와 어마 무시한 스테이크, 아주 두꺼운 피자를 풍미하는 고딕풍의 초록색 식당 지붕이 그 곁의 커다란 주황색 둥근 가로등 불빛과 아주 잘 어울린다. 시카고는 그래서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도시로 종종 소개되고는 한다. 금년도 호랑이해 2022년에는 시카고가 할 일이 많다. 시카고는 인구가 비록 270만 명으로 작은 도시이나 1일 생활권에 속해 있는 소위 ‘Chicagoland’는 천만 명 가까이 산다. Chicagoland는 8개의 county로 구성되어 광활한 지평선에 크고 작은 도시 374개가 시카고를 중심으로 1개의 수도권처럼 붙어있고, 그 외 미 중부지역 전체에 뿌려져 있는 수천 개 도시를 연결하는 공항과 철도의 교통 중심지이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은 세계에서 2위로 가장 바쁜 공항이다. 미국의 중부지역은 곡창지대로 주로 백인들이 많이 살아 미국의 동, 서부와는 다른 면에서 보수적인 것을 많이 느낄 수 있다. 우선 시카고는 그 동안 코로나로 침체되었던 사회적 분위기가 과거와 같이 생동감 넘치는 거리로 변할 것이며, “밀레니엄 파크”에는 젊은이들의 축제와 파티가 끝없이 이어질 것이다. 그 옆의 축구장의 함성과 경비행기의 축하 공연도 물론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모두 예전처럼 직장에 나와 웃으며 근무를 하고,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가 담장을 울릴 것이다. 그리고 시내 한가운데 자리를 차지한 선물시장, 곡물시장도 뉴욕의 주식시장과 함께 활기를 띠어 온 국민이 웃으며 풍요로움을 느낄 것이며 길거리의 야외 테이블에 여유롭게 앉은 손님들에게 종업원들은 분주히 와인과 음식을 나를 것이다. 그 옆의 호텔은 지금 막 도착한 관광객들의 가방으로 부산한 모습이다. 한편 코로나는 새로운 치료 약으로 완전히 사라져 인간은 더 오래 살수 있는 면역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병원은 각종 의료 발달로 환자 수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그래서 시카고는 금년에 할 일이 너무 많다. 세계적으로 못다 한 숙제를 풀어 아름다움도 보여야 하겠지만 모범적인 면모도 부여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시카고는 바람의 도시다. ([email protected]) 한홍기한홍기의 시카고 에세이 시카고 시카고 오헤어 시카고 특유 현대 도시
2022.01.06.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