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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코어 신기술로 안마의자업계 선도”

미주 한인 안마의자 브랜드 카후나체어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을 내놔 주목을 끌고 있다.     카후나체어 측은 신제품 디오스-1288이 ‘8D’라는 신기술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사지 체어의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코어가 두 개 장착돼 있어 ‘듀얼 에어 터치 롤러 마사지 체어’로 불린다. 두 개의 코어가 따로 움직이기 때문에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마사지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2개 혹은 4개인 롤러 또한 8개가 탑재돼 빠르고 효과적으로 마사지가 가능하다.   카후나체어의 제이 안 대표는 "그동안 마사지 체어에 여러 신기술을 도입하면서 업계를 선도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서도 다시 한번 기술력의 카후나라는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도 도입했다. 마사지 체어에 탑재된 AI 시스템은 체형은 물론 근육이 얼마나 경직됐는지 분석하고 사용자 반응을 모니터한다. 이를 통해서 개인화된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물론 이전 모델에 있던 무중력 모드, 블루투스 스피커, 터치스크린 리모컨, 스트레칭 모드, 내장형 컨트롤러 등의 기능도 탑재돼 있다.     카후나체어의 기술력은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전야제에 참여해 할리우드 스타들을 대상으로 시연을 진행한 카후나체어는 디그니티 헬스 캘리포니아 병원 메디컬 센터와 롱비치의 세인트 메리스 메디컬 센터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환자 재활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미 육군과 국방부 PX 매장에 입점해 있으며 보잉과 협업해 병원에 여러 마사지 체어를 기증하기도 했다.     카후나체어는 연말 시즌을 맞이해서 신제품에 대한 수량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정가가 1만6999달러인 디오스-1288을 5000달러 할인해 1만 1999달러에 판매하며 60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신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1799달러 상당의 컴팩트 마사지 체어나 디오스 X리얼 중 하나를 무료로 증정한다.     디오스 X리얼은 다양한 영상을 보거나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안경’ 제품이다. 마사지를 받는 동안 편하게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도록 고안됐다. 귀를 막지 않고도 뼈의 진동을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골전도 등의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업체 측은 치료용으로 쓰이는 다양한 영상을 X리얼로 보면서 마사지를 받다 보면 ‘완전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상 수리 또한 카후나가 내세우는 장점 중 하나다. 3년의 워런티 기간 동안은 마모를 제외한 고장은 무상으로 수리가 된다. 카후나 소속 전문 수리기사가 자택을 방문해 수리를 진행하기 때문에 커다란 크기의 제품을 힘들여 옮길 필요가 없다.     안 대표는 “신제품에 적용된 기술들은 모두 고객의 경험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라며 “체험을 해보면 차이를 확실히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카후나체어의 모든 제품은 사이프리스 본사(11125 Knott Ave Suite D)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조원희 기자안마의자업계 신기술 브랜드 카후나체어 마사지 체어 신제품 디오스

2024.11.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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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핌디지털과 더매트릭스 합병...AI기반 VFX신기술 개발 나선다

 시각특수효과(VFX) 스튜디오 오핌디지털(대표 윤성민)이 최근 AI솔루션 기술업체 더매트릭스(대표 이태희)와의 기술제휴 합병을 마무리 짓고 앞으로 AI기반 VFX신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핌디지털은 현재 한국 영화·드라마계를 넘어 글로벌 영상콘텐츠 업계에서 주목받으며 국내 극장 개봉영화, OTT 콘텐츠, 방송국·IPTV를 통해 방영되는 국내 영화·드라마의 VFX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시각특수효과 회사다.   오핌디지털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오징어게임’, ‘스위트홈’, ‘더 글로리’부터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국내외에서 히트를 기록한 한국 대표 영상 콘텐츠들의 시각특수효과 분야에 참여해 영상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오핌디지털은 누크 기반의 다양한 플러그인 개발 등 VFX 관련 특허기술을 보유한 VFX스튜디오로, 2021년 페이스 뷰티 작업을 위한 머신러닝 플러그인 개발, 22년 머신러닝을 이용한 〈FACEWARP〉 누크 플러그인 개발 등 다양한 최신 VFX기술을 주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핌디지털은 AI솔루션 특화 기술진으로 구성된 더매트릭스와의 이번 기술제휴 합병으로 AI기술을 통한 폭넓은 영상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오핌디지털과 기술제휴 합병한 더매트릭스는 독보적인 AI기술을 가진 혁신기업으로, 20년부터 현재까지 의료·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50여개 기업·연구소·학교와 총 100여개 이상의 맞춤형 AI솔루션 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3D와 AI기술을 결합해 실제 인간과 소통 가능한 버추얼휴먼 “릴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오핌디지털 관계자는 “더매트릭스의 합병으로 더 빠르고 간편하게, 무한한 상상력을 더 완벽하게 완성할 AI기반 VFX 융합기술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상상보다 더 리얼한 현실, 꿈꾸는 것은 무엇이든 구현할 수 있는 전례 없는 영상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서 다시 한번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베트남 호치민·다낭·하노이 현지에 베트남 VFX스튜디오를 설립한 바 있는 오핌디지털은 이번 합병으로 국내외 AI콘텐츠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기반 신기술 ai기반 vfx신기술 플러그인 개발 기술제휴 합병

2023.06.2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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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 살아남을 직업 무엇일까

수년 전 알파고의 바둑 대국으로 전세계가 AI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최근 팬데믹으로 관심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자녀들의 대학 전공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우려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AI가 직업을 모두 없애버리면 우리 자녀들은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하느냐는 두려움이다. 경제 전문가들의 주장을 들어본다.   1995년은 '신경제(New Economy)'가 시작되었던 해였다. '디지털 통신'은 세상의 모든 것을 바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이런 움직임에 놀라지 않았다. 물론 변화가 없을거라 생각한 것은 아니다. 단지 기존 경제학의 도구로도 그 변화를 설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술은 대상을 찾는 비용과 의사소통의 비용을 낮췄다.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고 더 많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검색 및 소통과 관련된 활동을 더 많이 하게 됐다. 이것이 바로 신경제다.   AI(인공지능)에 대해서도 예전과 비슷한 우려가 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이번에도 놀라지 않는다. 기술적 혁명은 예전 디지털 통신처럼 어떤 중요한 활동의 비용을 낮춘다. 인공지능 기술의 본질은 예측 기술이며 따라서 예측의 비용 하락이 경제적 변화의 핵심이다. AI는 예측에 의존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낮출 것이다. 예측은 수송, 농업, 의료, 에너지, 소매상의 중요한 기술이기 때문에 AI는 이미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특정한 기술의 가격이 낮아질 경우 2가지 현상이 온다. 첫째, 예측을 사용하지 않던 분야도 예측을 사용하게 된다. 둘째, 예측의 보완재 가치가 상승한다.   ▶많은 작업이 예측 문제로 바뀐다=인공 지능이 예측 기술의 비용을 낮춤에 따라 예측을 사용하지 않던 분야에서도 이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반도체의 등장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볼 수 있다. 반도체는 계산의 가격을 크게 낮췄다. 계산을 매우 쉽게 할 수 있게 되었고 결과 데이터 분석이나 회계와 같은 작업의 비용이 낮아졌다. 특히 계산을 사용하지 않던 분야에 계산을 사용하게 됐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사진이다. 필름 산업이었던 사진은 디지털 기반의 산업으로 바뀌었다. 통신, 음악, 제약산업 등이 계산을 이용하게 됐다.   AI의 예측 기술도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다. 예측 비용이 하락하면서 재고 관리나 수요 예측과 같이 전통적으로 예측이 필요했던 분야 외에도 예측을 사용하게 된다.     대표적인 실례는 자율 주행이다. 최근까지도 자율주행은 특정한 장소 등 가능한 상황을 프로그램으로 정해놓을 수 있는 제한된 환경에서만 가능했다. 예를 들어 "앞에 무언가가 있으면 속도를 낮추라"는 것이다. 사실 거리에 일어나는 셀 수 없이 많은 상황을 모두 이런 식으로 프로그램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예측 기술이 저렴해지면서 이제 운전은 예측 문제로 바뀌고 있다. 무한히 많은 상황을 모두 정해놓기 보다는 그저 인공지능으로 하여금 "인간 운전자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지"를 예측하도록 바꿨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의 수많은 센서로 데이터를 모으고 있으며 또한 사람의 운전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와 인간의 운전방식, 예를 들어 조향, 제동, 가속 데이터를 통해 AI가 인간이 각 환경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배우고 있다. 이제 AI는 과거에 예측 문제가 아니었던 분야를 예측 문제로 바꾸고 있다.   ▶판단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특정한 기술의 비용이 하락하면 다른 기술의 가치에 영향을 준다. 보완재의 가치는 상승하고 대체재의 가치는 하락한다. 사진의 경우, 계산 능력의 가격 하락은 디지털 카메라의 수요를 증가시켜 이와 관련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가격을 올린 반면, 필름과 관계된 산업의 가치는 하락시켰다. 즉, 디지털 카메라는 계산 능력의 보완재이지만 필름은 대체재다.   인간의 활동은 크게 다섯 가지, 즉 데이터, 예측, 판단, 행동, 결과로 나눌 수 있다. 예를 들어 몸이 아파 의사를 방문했을 때 일어나는 일은 다음과 같다. (1) X-레이, 피검사, 관찰(데이터) (2) 진단, 예를 들어 "치료법 A를 시행할 경우 X라는 결과가 나오고, 치료법 B를 시행할 경우 Y라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예측) (3) 대안의 비교: "귀하의 나이와 생활습관, 가족력을 볼 때 치료법 A가 적절합니다. 이 치료법의 부작용과 위험을 알려드리지요."(판단) (4) 치료법 A 를 실행(행동) (5) 작은 부작용과 함께 완치(결과).   AI는 인간보다 더 저렴하게 예측 기술을 제공하기 때문에 컴퓨터가 인간의 계산능력 가치를 낮췄듯이 인간의 예측능력 가치를 낮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실이 전문가들이 말하는 인간의 모든 능력이 무용해짐을 뜻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예측 기술이 저렴해질 경우 판단력의 가치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학의 용어로 말하자면, 판단력은 예측 기술의 보완재이며 예측 기술의 가격 하락은 판단력의 수요 증가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예측 기술이 저렴해져 병원에서 검사를 더 자주 받게되는 것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이는 치료 여부 뿐 아니라 윤리적 관점, 감정적 관점 등 인간이 관여해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더 많아짐을 뜻한다. 물론 예측과 판단은 칼로 자르듯 분명하게 구분되는 능력은 아니다. 어떤 판단 과정은 예측의 일부로 편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이 가진 예측 기술의 가치는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이며 판단력의 가치는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물론 AI를 예측 기술의 비용 하락으로 해석하는 것이 모든 분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해답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적어도 다음 두 가지 사항은 분명하다. (1)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에서 예측 기술을 사용할 것이다. (2) 예측 기술과 보완재 혹은 대체재인 기술들의 가치에 변화가 올 것이다. 이 변화는 이미 오고 있다. 판단과 관련된 능력에 어떤 규모의 투자를 해야하는 가는 변화가 얼마나 빨리 오느냐에 달려 있다. 정리=장병희 기자직업 신기술 예측 기술 예측 비용 예측 문제

2022.12.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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