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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빚, 이렇게 줄이자

  물가 상승과 금리 부담이 이어지며 많은 캐나다인이 재정적 압박을 겪고 있다. 생활비 증가와 대출 금리 인상으로 가계 경제가 악화되면서 신용카드 부채도 급증하는 추세다. 그 결과, 많은 이들이 빚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캐나다 최대 채무관리 기업 MNP Ltd.가 발표한 최신 소비자 부채 지수(Consumer Debt Index)에 따르면, 2025년을 앞두고 재정 상황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증가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50%가 단 200달러 이하의 여유 자금만을 남긴 채 파산 위기에 직면해 있다.     또한, 트랜스유니온(TransUnion)이 2024년 1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소비자 신용 부채는 사상 최고치인 2조 5천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부채가 점점 불어나는 지금 신용카드 부채를 줄이기 위한 몇 가지의 방법들을 소개한다.   소비 습관을 점검하라 나타샤 맥밀런 Ratehub 금융 디렉터는 “일부 소비 습관이 신용카드 부채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수입 이상의 소비, 충동 구매, 지출 관리 소홀, 신용카드에 의존한 생활, 최소 결제금만 납부하는 행위를 대표적인 위험 요소들로 꼽았다. "이러한 습관이 지속되면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탈출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가계부 앱을 활용해 지출을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Mint나 Wellspent를 이용하면 전체적인 재정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보다 상세한 관리가 필요하다면 YNAB이나 Tangerine같은 앱이 유용하다.   비상 자금을 마련하라 또한, 많은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지출이 발생했을 때 신용카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맥밀런은 "비상 자금이 없으면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할 때 신용카드를 다시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일상에 꼭 필요한 가전 제품의 고장이나 자동차 수리비 등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일정 금액을 비상금으로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고금리 부채부자 갚자 빚을 갚을 때 저금리 대출부터 상환하는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맥밀런은 "이런 방식은 오히려 부채 상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우선적으로 고금리 부채를 갚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 달에 여러 차례 나눠 결제하면 평균 일일 잔액이 줄어들어 이자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동시에 신용카드 사용률(credit utilization ratio)이 낮아져 신용 점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맥밀런은 "한번에가 아닌 주간 또는 격주 단위로 상환하는 것이 부채를 보다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부채를 하나로 통합시키자 고금리로 부담이 크다면 기존 고금리 부채를 낮은 금리의 대출을 통해 상환하는 대환 대출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하면 여러건의 부채를 새로운 대출을 통해 한번에 상환함과 동시에 상환 일정 관리가 수월해진다.   RBC, TD Bank, BMO, Scotiabank 등 주요 은행과 신용조합(Credit Union)은 밸런스 트랜스퍼 카드 및 대환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카드는 일정 기간 동안 0%의 금리를 적용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재정 상태에 따라 CFP(공인 재무 설계사)와 같은 전문가와 상담해 맞춤형 조언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은행과의 협상이 필요하다 금리를 낮추는 방법 중 하나는 본인이 직접 은행과 협상하는 것이다. 맥밀런은 "본인의 신용 기록과 계좌 상태에 따라 은행과 금리 인하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며 "만약 거절당하더라도 다른 금융사로 이전하거나 저금리 신용카드로 잔액을 옮기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했다.   신용 점수를 높이는 것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다. 맥밀런은 "신용 점수는 한 달에 한 번 업데이트되므로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소 30~60일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체 기록은 최대 7년 동안 신용 보고서에 남아있지만, 꾸준한 상환 노력으로 점진적으로 그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신용카드의 부채를 줄이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신용카드 전문가 신용카드 부채 대출 금리 캐나다 소비자

2025.01.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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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6,574달러

   콜로라도의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이 미전국에서 1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전문업체 ‘비주얼 캐피탈리스트’(Visual Capitalist)는 뱅크레이트(Bankrate)의 2024년 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미전국 51개주(워싱턴DC 포함)의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average credit card debt held by household)과 가구당 평균 연소득(average annual household income), 그리고 카드 빚을 갚는데 걸리는 평균 개월 수(number of months to pay-off debt)를 비교해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이 가장 많은 주 순위를 매겼다. 콜로라도는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이 6,574달러로 51개주 가운데 12번째로 많았으며 신용카드 빚을 모두 갚는데는 평균 1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콜로라도의 가구당 평균 연소득은 11만9,039달러였다. 미전국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은 6,140달러였고 가구당 평균 연소득은 10만5,555달러였으며 신용카드 부채 상환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7개월이었다.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이 가장 많은 주는 알래스카로 7,316달러였으며 신용카드 부채 상환에 걸리는 기간은 평균 19개월이었다. 2위는 워싱 DC($7,236/14개월), 3위는 메릴랜드($6,787/15개월), 4위는 네바다( $6,710/20개월), 5위는 뉴저지($6,695/14개월)였다. 6~10위는 하와이($6,695/16개월), 버지니아($6,647/16개월), 텍사스($6,620/19개월), 코네티컷($6,615/15개월), 조지아($6,580/19개월)의 순이었다.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이 가장 적은(전국 51위) 주는 위스칸신으로 4,940달러에 그쳤고 카드 빚을 갚는데는 평균 15개월이 걸렸다. 이어 아이오와(50위/$5,063/16개월), 켄터키(49위/$5,098/18개월), 인디애나(48위/$5,264/17개월), 미시시피(47위/$5,332/22개월)가 최하위권에 속했다. 비주얼 캐피탈리스트는 각 주의 신용카드 부채액과 상환에 걸리는 기간은 소득의 많고 적음에 따라 불평등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즉, 코네티컷,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가구당 소득이 높은 주들은 신용카드 빚이 더 많았지만 상환에 걸리는 기간은 14~15개월로 짧았다. 반면,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들은 카드 빚은 적었으나 상환에 걸리는 기간은 22개월로 훨씬 길었다. 더구나 카드 빚을 더 오랫동안 보유하면 추가 이자가 발생하므로 부담은 더욱 커진다. 뱅크레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신용카드 빚이 미전국 평균인 6,140달러라고 가장할 때, 매달 최소 지급액만 지불하면 전부 갚는데는 무려 17년 이상이 걸린다. 이는 대부분의 신용카드 이자가 월별이 아닌 매일 복리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신용카드 미전국 가구당 신용카드 이자 신용카드 부채

2025.01.15.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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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 6,620달러로 전국 8위

 텍사스주의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이 미전국에서 8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전문업체 ‘비주얼 캐피탈리스트’(Visual Capitalist)는 뱅크레이트(Bankrate)의 2024년 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미전국 51개주(워싱턴DC 포함)의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average credit card debt held by household)과 가구당 평균 연소득(average annual household income), 그리고 카드 빚을 갚는데 걸리는 평균 개월 수(number of months to pay-off debt)를 비교해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이 가장 많은 주 순위를 매겼다. 텍사스는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이 6,620달러로 51개주 가운데 8번째로 많았으며 신용카드 빚을 모두 갚는데는 평균 19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텍사스의 가구당 평균 연소득은 10만1,738달러였다. 미전국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은 6,140달러였고 가구당 평균 연소득은 10만5,555달러였으며 신용카드 부채 상환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7개월이었다.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이 가장 많은 주는 알래스카로 7,316달러였으며 신용카드 부채 상환에 걸리는 기간은 평균 19개월이었다. 2위는 워싱턴DC($7,236/14개월), 3위는 메릴랜드($6,787/15개월), 4위는 네바다( $6,710/20개월), 5위는 뉴저지($6,695/14개월)였다. 6~10위는 하와이($6,695/16개월), 버지니아($6,647/16개월), 텍사스, 코네티컷($6,615/15개월), 조지아($6,580/19개월)의 순이었다.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이 가장 적은(전국 51위) 주는 위스칸신으로 4,940달러에 그쳤고 카드 빚을 갚는데는 평균 15개월이 걸렸다. 이어 아이오와(50위/$5,063/16개월), 켄터키(49위/$5,098/18개월), 인디애나(48위/$5,264/17개월), 미시시피(47위/$5,332/22개월)가 최하위권에 속했다. 이밖에 캘리포니아는 전국 11위($6,576/14개월), 콜로라도 12위($6,574/16개월), 플로리다 13위($6,550/19개월), 워싱턴 14위($6,470/15개월), 뉴욕 17위($6,313/15개월), 일리노이 20위($6,070/16개월), 펜실베니아는 31위($5,709/16개월) 등이다. 비주얼 캐피탈리스트는 각 주의 신용카드 부채액과 상환에 걸리는 기간은 소득의 많고 적음에 따라 불평등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즉, 코네티컷,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가구당 소득이 높은 주들은 신용카드 빚이 더 많았지만 상환에 걸리는 기간은 14~15개월로 짧았다. 반면,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들은 카드 빚은 적었으나 상환에 걸리는 기간은 22개월로 훨씬 길었다. 더구나 카드 빚을 더 오랫동안 보유하면 추가 이자가 발생하므로 부담은 더욱 커진다. 뱅크레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신용카드 빚이 미전국 평균인 6,140달러라고 가장할 때, 매달 최소 지급액만 지불하면 전부 갚는데는 무려 17년 이상이 걸린다. 이는 대부분의 신용카드 이자가 월별이 아닌 매일 복리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손혜성 기자신용카드 텍사스 미전국 가구당 텍사스 가구당 신용카드 이자

2025.01.08.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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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큰폭 하락, 카드 이자율은 찔끔 내려

기준 금리가 낮아졌음에도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5%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데 이어 지난 7일 0.25%p 추가 인하했음에도 크레딧카드 연평균 이자율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쳐 카드빚이 있는 소비자들이 큰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대부분의 크레딧카드 업체는 연준의 기준 금리와 직접 연동되는 가변 금리를 카드 이자율로 적용하고 있는데 지난 2022년 3월부터 연준이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크레딧카드 연평균 이자율도 16.34%에서 20% 이상으로 급등했다.   하지만 카드레이팅스닷컴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4분기 초 금리 인하를 반영한 업체는 37%에 불과했다. 게다가 조정폭도 전분기 대비 0.13%p 내려 금리 인하폭의 4분의 1 수준(26%)에 그쳤다.     이같이 크레딧카드 이자율 인하폭이 낮은 이유에 대해 카드레이팅스닷컴의 제니퍼 도스 편집장은 “업체들이 경제가 둔화될 때 대출 위험이 커질 것을 우려해 신중한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도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그만큼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추가적으로 기준 금리 인하가 예상되더라도 카드빚이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뱅크레이트닷컴의 수석 재정 애널리스트 그레그 맥브라이드는 “금리가 올라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지만 내려갈 때는 계단으로 내려간다”며 카드 이자율이 빠르게 하락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향후 수개월 동안 이 같은 소폭의 이자율 조정을 기다리기보다 높은 이자율을 직접 해결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너드월렛의 크레딧카드 전문가 새라 래트너는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과 상관없이 카드 부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씩이라도 상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이자율 조정 협상에 나설 것을 권장했다. 이자율 재조정이 안 된다면 다른 업체로 옮기는 소비자의 권한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랜딩트리의 조사에 따르면 이자율 인하를 요청한 소비자의 76%가 재조정에 성공했으며 평균 6%p의 이자율을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이자율 금리 금리 인하폭 크레딧카드 이자율 이자율 인하 크레딧카드 신용카드 카드빚 부채 금리인하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1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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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살아남을까? 개인명의는 급감, 업체는 꾸준

한때 대표적 결제 수단이었던 개인 체크 사용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정보사이트 고뱅킹레이트가 최근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단 한 장의 체크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이 46%에 달했다. 한 달에 최소 2장 이상의 체크를 사용한다는 답변은 15%에 그쳤다.   체크 사용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 결제가 대중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팬데믹 기간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비접촉 결제가 권장되면서 애플페이 등 디지털 결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체크 결제를 중단하는 소매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타깃은 지난 15일부터 체크 결제를 받지 않는다고 발표한 것을 비롯해 홀푸드, 알디와 같은 수퍼마켓은 물론 올드 네이비와 룰루레몬 등 의류매장에서도 체크를 사용할 수 없다.     어바인에 거주하는 C씨는 지갑에 들어 있는 체크가 헤졌을 정도다. C씨는 “은행 계좌 및 라우팅 번호, 급전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용으로 넣어 다녔으나 사용할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지갑을 바꾸면서 너덜너덜해진 체크도 버렸다고 한다.   연령에 따라 사용 빈도가 큰 차이를 보였는데 젊은 층은 체크 자체가 낯선 경우가 많았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H씨는 지난 2018년 유학 와 은행계좌를 개설한 뒤에 단 한 번도 체크를 사용한 일이 없다. 아예 체크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지털 결제를 사용하면서 전혀 불편함을 못느꼈고 아파트 렌트할 때도 첫 달 렌트비를 체크 대신 머니 오더를 이용했다.   반면 55세 이상 소비자 중 1년에 1번 이상 체크를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85%에 달해 시니어들은 여전히 체크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인 은행권 관계자는 “체크를 이용한 사기가 빈발하는 점도 고객들이 체크 사용을 꺼리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퍼스널 체크와 달리 비즈니스 체크 사용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호프의 박인영 부행장은 “전체적인 체크 발행량은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은행 고객 중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분들이 많고 이런 고객들은 체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구매나 자선 기부 등에도 체크가 많이 쓰이고 있다. 텍사스기독교대학(TCU)의 스티븐 퀸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 번에 큰돈을 지불해야 할 때 체크가 쓰이는 한 앞으로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절약을 위해 체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부에나파크에 거주하는 A씨는 수도요금과 전기요금과 같은 공과금을 온라인으로 결제하다 최근 다시 체크를 쓰기 시작했다. 많으면 5달러까지 부과되는 결제 수수료가 부담됐기 때문이다. 체크를 사용하면 우표 값이 들긴 하지만 이는 수수료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 그는 “당연히 체크를 쓰는 일이 귀찮다. 하지만 귀찮음을 조금만 감수하면 돈을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개인명의 급감 디지털 결제 결제 수수료 사용 빈도 체크 수표 개인체크 비즈니스 체크 결제 비접촉 결제 박낙희 신용카드

2024.07.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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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4명 “빚내서 여행간다”

성인 10명 중 4명이 올여름 빚을 내서라도 여행에 나설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전문매체 뱅크레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36%가 여름 시즌 여행을 위해 빚을 낼 계획이라고 CNBC가 최근 보도했다.   여행객 중 26%는 여행비를 크레딧카드로 지불하고 수차례에 걸쳐 분할 납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여행 경비 충당 방법으로는 선구매후지불 서비스 이용 8%를 비롯해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차용 6%, 개인 융자 5% 등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 이상이 크레딧카드로 여행경비를 충당한다는 결과에 대해 뱅크레이트의 크레딧카드 담당 테드 로스먼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우려스러운 것은 크레딧카드 이자율이 평균 20% 이상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육박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이 비싼 빚을 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부채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행을 위해 빚을 지겠다고 답한 비율을 세대별로 살펴보면 밀레니얼과 Z세대가 각각 47%, 4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임상 심리학자인 사브리나 로마노프는 “사람들이 빚을 지고 휴가를 떠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예로 자녀들이 디즈니랜드에 가는 것이 꿈인데 빚을 지지 않고는 갈 수 없다면 자녀들이 평생 간직하게 될 추억을 위해 지출을 합리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비용 마련에 대해 재정 전문가들은 미리 계획을 세운 후 그에 따라 예산을 책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로마노프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여행 중에는 지출을 쉽게 하게 되기 때문에 음식, 액티비티, 교통 등 여행 중 드는 경비 예산을 항목별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이 결정되면 자금 마련을 위한 계획을 짜야 하는데 월급의 일부분을 떼어내 저축하는 것이 추천된다.   항공사 상용 고객 마일리지 프로그램 또는 크레딧카드 리워드 등을 활용하는 것을 비롯해 비수기에 떠나는 것도 여행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로스먼 애널리스트는 “성수기 대신 비수기, 비행기 대신 자동차, 주말 대신 주중 여행 등 경비에 따라 여행지와 시기를 선택한다면 절약에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연성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신용카드 분할납부 크레딧카드 이자율 크레딧카드 리워드 여행비용 마련 여행비 부채 이자율 관광 투어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7.0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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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신용카드 수수료 부과 금지법 내년 발효

일리노이 주에서 내년부터 시행될 새 신용카드법이 논란을 불러왔다. 수수료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찬성론자들도 있지만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카드 사용을 혼란스럽게 할 것이라는 반대 입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일리노이 주의회는 지난 5월 회기가 끝나기 직전 신용카드 수수료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JB 프리츠커(민주) 주지사가 서명해 내년 5월 발효될 예정인 이 법은 인터체인지 수수료(interchange fee)라고 불리는 추가 비용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즉 현재는 신용카드를 사용해 물건이나 서비스 비용을 결제할 때 전체 금액에 상응하는 수수료를 신용카드 회사에 납부하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법은 물건 값이나 서비스 비용에만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세금이나 팁 등에는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용카드 회사에 내야 하는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업체의 부담을 낮추고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찬성론자들의 입장이다.     하지만 신용카드 회사 쪽에서는 이 법이 내년에 발효될 때까지 관련 소프트웨어가 마련되지 않을 수 있으며 자칫 신용카드 결제를 두 번 이상으로 나눠서 해야 할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물건값을 우선 결제하고 세금이나 팁은 따로 결제하거나 이는 현금으로 낼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는 곧 거래 활동시 엄청난 혼란을 가져온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의회 가을 회기에서 개정법을 발의하거나 발효 시기를 늦추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이 법이 내년 예정대로 발효된다면 일리노이는 관련 법을 시행하는 첫번재 주가 된다. 연방 의회 차원에서도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연방 상원 법사위원장인 딕 더빈(일리노이) 의원은 “일리노이주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수료 부과 금지법을 통과시킨 것을 지지한다. 연방 의회에서도 수수료 인하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신용카드 업계에서는 소비자가 카드 결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차지백(chargeback) 신청시 결과에 상관없이 25~35달러의 수수료를 업체에 부과하고 일부 신용카드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더 많이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신용카드 수수료 신용카드 수수료 수수료 부과 신용카드 결제

2024.06.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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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외면했던 MZ세대 돌아온다…다양한 혜택을 제공한 덕분

신용카드 회사들의 맞춤 혜택 제공으로  MZ세대(1981~2010년생)의 카드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신용카드 사용을 기피하던 젊은층이 다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덕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아멕스)를 비롯한 카드회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10여년 전만 해도 카드회사들은 젊은 고객을 잡지 못해 암울한 미래를 예상했다. 2015년 아멕스는 자사의 실적이 떨어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주가수익률 예상치는 전년에 비해서 90% 이상 쪼그라들었고 주가 또한 곤두박질쳤다. 가장 큰 원인은 MZ세대 카드사용이 줄어든 것. 밀레니얼과 Z세대가 신용카드 사용을 기피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 서비스가 일반화됐고 부모세대가 카드빚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면서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오히려 MZ세대가 신용카드 회사들의 ‘돈줄’이 되고 있다. 2023년 새롭게 만들어진 아멕스 골드 혹은 플래티넘 신용카드 사용자 중 80%에 육박하는 수가 MZ세대가 차지하고 있다. 플래티넘 카드는 695달러의 연회비가 있지만 젊은층들은 개의치 않고 만들었다. 신용카드 붐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MZ세대 중에서도 Z세대로 알려졌다. 22세에서 24세 사이의 Z세대 중 1개 이상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는 비율은 84%였는데 이는 밀레니얼의 61%에 비하면 눈에 띄게 높은 수치다.     MZ세대가 그동안 기피해 온 신용카드를 다시 쓰기 시작한 것은 혜택 때문. 카드회사들은 젊은 세대가 ‘마일리지 모으기’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가 여행사 제휴 카드 등을 통해 마일리지를 쌓고 이를 사용해 왔던 것과는 대조된다. 여행하기 힘들었던 코로나 시기 카드 회사들은 여행을 제외한 새로운 카드 혜택을 개발해 선보였다. 대부분의 젊은층들이 선호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나 음식 배달 서비스 등에 관련된 것이었다. 실제로 많은 카드 회사가 음식 배달에 관련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체이스 사파이어 리저브 회원은 도어대시에서 배달비 할인을 받고 캐피털원 캐시 리워즈 회원은 우버 이츠 주문에 10% 캐시백을 받는다.     코로나 시대 이후 많은 카드회사는 MZ세대가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한다는 것에 주목해 관련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멕스는 고급 식당 예약 전문 플랫폼 레시(Resy)를 인수했고 이를 통해서 고객들에게 독점예약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혜택으로 MZ세대의 카드 사용이 늘어나자 카드회사들의 주가도 올라가는 모양새다. 아멕스의 주가는 2024년에만 25% 이상 상승했다. 캐피털원의 주가도 올해 들어 32% 올랐다.   MZ세대가 신용카드를 무분별하게 사용한다는 우려도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미시경제 센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Z세대의 15%와 밀레니얼의 12%가 본인들의 신용카드를 한도까지 사용했다. 이러한 신용카드 사용은 연체로 이어지기도 한다. 뉴욕 연은은 2024년 1분기에 90일 이상 연체한 신용카드 사용자의 비율은 10.7%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에는 비율이 8.2%였던 것에 비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같은 보고서에서는 신용카드 연체 비율이 늘어난 원인으로 20대와 30대의 카드 사용을 꼽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높은 금리로 인해서 연체에 따른 이자율도 높이 올라간 만큼 신중한 신용카드 사용을 당부했다.   조원희 기자신용카드 외면 신용카드 사용 신용카드 회사들 플래티넘 신용카드

2024.06.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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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카드빚 6218불…전년동기 대비 8.5% 급증

소비자 1명당 짊어지고 있는 크레딧카드 빚이 6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정보업체 트랜스유니언이 공개한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크레딧카드 부채가 소비자 1명당 평균 6218달러로 전년 대비 8.5% 급증했다고 CNBC가 16일 보도했다.   지난 14일 뉴욕연방준비은행(뉴욕연은)이 발표한 1분기 크레딧카드 부채 총액도 1조1200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9860억 달러보다 13.4% 늘어났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 8500억 달러에 비해서는 31.8%가 급등한 것이다.     크레딧카드 부채는 팬데믹 기간 정부가 지원한 경기부양금으로 소비자들이 카드빚 청산에 나서면서 2021년 1분기 7700억 달러까지 줄었다가 인플레이션 및 고이자율 영향으로 다시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랜스유니언의 글로벌 연구컨설팅 담당 찰리 와이즈 수석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크레딧, 특히 크레딧카드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성인들이 렌트비, 오토론, 학자금 융자 부채 등이 뛰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렌트비나 오토론, 유틸리티비 등은 모두 크레딧카드 부채 청산보다 더 우선시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크레딧카드 연체율이 전반적으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뉴욕연은에 따르면 지난해 크레딧카드 부채의 약 8.9%가 연체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랜스유니언 조사에서도 90일 이상 연체된 심각한 연체건수는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송금업체 와이즈는 신용점수 600점 이하의 서브프라임 소비자들이 더 높은 한도의 크레딧카드를 찾으면서 지난해 4분기 1930만개의 신규 크레딧 계좌가 개설됐다고 밝혔다.   크레딧카드는 돈을 빌리는 가장 비싼 방법의 하나로 이자율이 평균 20.66%로 역대 최소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트랜스유니언 보고서에 따르면 연평균 이자율이 20%인 경우 현재 6218달러인 평균 크레딧카드 잔액을 매달 최소액만 갚는다면 부채 청산에 18년이 걸리고 이자로 9200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뱅크레이트의 시니어 애널리스트 테드 로스먼은 “크레딧카드 빚이 있다면 아마도 가장 높은 비용이 드는 부채가 될 것이다. 최소액보다 더 많이 갚도록 노력하고 가능하면 크레딧카드 빚을 청산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최대 21개월까지 무이자로 잔액 이체가 가능한 신용카드로 바꾸거나 부업, 필요 없는 물건 판매, 지출 줄이기 등을 통해서 카드빚 청산에 나서라”고 덧붙였다.   어반인스티튜트의 캐샌드라 마틴체크 선임 연구원은 “크레딧과 융자 활용이 고군분투하는 가족들에게 생명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의존하면 부채 감당이 어렵거나 저축이 불가능해져 재정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크레딧카드의 신용 한도를 ‘최대 한도까지(maxed-out)' 쓰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어 향후 연체율이 계속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뉴욕연은은 “(신용한도)이용률이 60% 이상인 이들의 (연체) 전환율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크레딧카드 연체율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면서 “이러한 증가는 특히 이용률이 90~100%인 그룹에서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전년동기 카드빚 크레딧카드 연체율 크레딧카드 부채 신용카드 크레딧카드 연체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5.17. 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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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신용카드 사용, 2월의 42% 수준

소비자 신용이 3월 들어 훨씬 느린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월 소비자 신용이 연간 1.5% 증가해 전월 3.6%에서 둔화됐다고 밝혔다.   총 소비자 신용은 3월에 63억 달러 증가해 전월 150억 달러에 비해 큰 폭 둔화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는 148억 달러로 이마저도 크게 밑돈 수준이다.   세부 사항을 보면 3월의 신용카드 대출은 0.1% 증가해 2월 9.7% 증가에서 크게 둔화됐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학자금과 자동차 대출을 포함한 비리볼빙 대출은 지난 2월 1.4% 증가한 후 3월에 2% 증가했다.   윌 컴퍼놀 FHN 파이낸셜의 매크로 전략가는 “소비자 대출의 급격한 감소는 위험 신호”라면서도 “소비자 건전성에 대한 포괄적인 설명을 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신용카드 사용 신용카드 사용 신용카드 대출 소비자 대출

2024.05.08. 19:58

20년 소송 마침표…비자·마스터카드 수수료 인하

비자와 마스터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돼 가맹점 업주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줄게 됐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결제한 크레딧카드 종류에 따라 수수료를 더 낼 수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대형 크레딧카드 업체인 비자와 마스터카드와 카드발행 은행들이 20년 가까이 진행돼온 가맹점들이 제기한 독점금지 소송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저널, CNN 등이 26일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합의안에 따르면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가맹점 수수료를 최소 0.04%포인트 인하하고 요율을 5년간 유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가맹점들은 수수료를 5년간 300억 달러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맹점 수수료는 결제 금액의 2% 선이지만 일부 프리미엄 리워드 카드의 경우는 최대 4%에 달한다.   크레딧카드업체가 결정하는 가맹점 수수료는 소비자가 카드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마다 가맹점이 카드 발급 은행에 지불하는 것으로 가맹점주들은 은행과 직접 수수료에 대해 협상할 수 있기를 원해왔다.   카드정보회사 닐슨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비자, 마스터카드 및 은행들이 가맹점 수수료로 720억 달러를 징수했다.   합의안에는 가맹점에게 카드 승인에 대한 더 많은 선택권을 주기 위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수료가 적은 크레딧카드 사용을 안내할 수 있게 하고 대형업체들처럼 소규모업체들도 수수료 협상을 위한 단체 구성을 허용하는 것도 포함된다.     같은 크레딧카드 업체가 발행했더라도 카드 브랜드에 따라 수수료 요율에 차이가 있는데 현재는 가맹점이 소비자에게 수수료가 낮은 카드를 사용하도록 유도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가 이행되기 위해선 뉴욕 연방 법원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전미편의점협회 더그칸토르 법률 고문은 “이번 합의가 은행과 가맹점 수수료를 담합한 혐의를 받는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핵심 문제를 의미 있게 해결하지 못한 채 약간의 구제책만 제공했다. 많은 가맹점이 반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소매연합(NRF)의 최고행정책임자이자 법무자문위원인 스테파니 마르츠는 “이번 합의가 가맹점들에 큰 변화가 되지 않는다. 절약 액수가 달러당 몇 페니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어떤 크레딧카드를 소지하고 있는가에 따라 수수료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가맹점 측 법률 대리인이 성명을 통해 “다양한 크레딧카드 결제 승인과 관련된 비용에 따라 가격을 조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포인트나 혜택이 많은 프리미엄 카드와 같이 수수료가 높은 크레딧카드로 결제할 경우는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번 합의안에 대해 비자 측은 스몰 비즈니스들에 의미 있는 양보를 했다고 밝혔으며 마스터카드 측도 합의는 소송 종결과 사업주들에게 가치를 주게 될 것이라고 표명했다.   가맹점들은 크레딧카드 업체, 은행이 담합해 수수료를 부풀렸다며 지난 2005년 소송을 제기했다. 비자, 마스터카드 및 은행은 이미 소송의 일부에 대해 가맹점들에 약 60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며 지난해 항소법원이 합의 내용을 확정한 바 있다.   박낙희 기자마스터카드 가맹점 수수료 카드 수수료 비자 크레딧카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2024.03.2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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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신용카드 새 소비자보호법 발효

뉴욕주에서 신용카드 고객을 위한 새로운 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된다.     뉴욕주의 새로운 법에 따라 신용카드사는 기존 카드 계정 또는 리워드 프로그램이 종료되거나 카드 소지자에게 불리한 방식으로 수정되는 경우 45일 전에 통지해야 한다. 변경 사항에는 기존 포인트를 없애는 경우, 포인트 가치를 떨어뜨리는 경우, 포인트 적립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에는 리워드 기준을 까다롭게 만드는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8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신용카드 소지자가 적립된 포인트를 잃지 않도록 보호하는 새로운 주법이 10일부터 발효된다"며 "연말 휴가 시즌에 주민들이 돈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카드사가 변경 사항에 대한 통지를 하면, 카드 소지자는 기존 조건에 따라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90일 유예 기간을 갖게 된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뉴욕주 국무국장은 "연말 쇼핑이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많은 주민들이 신용카드 리워드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며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유예 기간을 보장함으로써 소비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호컬 주지사는 9일 ▶총격 사건 발생 후 필요한 자원 제공을 확대하는 '공공 안전 법안'과 ▶범죄 피해자와 생존자를 지원하는 '피해자 보상에 대한 공정 접근 법안'에 서명했다.     대량 총격 사건 후 지역 사회에 필요한 비상 자금과 자원을 제공하고, 비상 대응 조치를 지원하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공공 안전 법안(S.6238A/A.5791A)에 대해 주지사는 "모든 뉴욕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법안을 토대로 총기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범죄 피해자를 위한 피해자 보상금 자격을 확대하는 법안(S.214A/A.2105A)에 따라, 피해자는 보상을 받기 위해 법 집행 기관이 요구하는 문서를 제공하지 않아도 되며, 보상 청구를 제기할 수 있는 기간도 늘어난다.     또 양식에 따른 문서 대신 피해자는 대체 증거를 제공할 수 있다.     호컬 주지사는 "범죄 피해자와 생존자가 외상 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필요한 보상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소비자보호법 신용카드 신용카드 소지자 신용카드 리워드 신용카드 고객

2023.12.10. 16:57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엘뱅크(LBank), 한도 없는 암호화폐 신용카드 출시 예정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엘뱅크(LBank)가 2023년 3분기 이내에 무제한 가상자산 신용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지난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LBank가 출시 계획하는 신용카드는 온라인에서 사용가능하며 오프라인에서 사용가능한 물리적 신용카드 형태로도 제공된다.     해당 신용카드는 암호화폐 결제부터 현금 인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사용자의 자산에 연결되어 구글페이 등 다양한 결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일반 신용카드처럼 한도 제한을 두지 않고 무제한으로 인출과 지불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며, 각 충전 명세와 소비 기록을 제공하여 사용자는 본인의 재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엘뱅크에서 출시하는 신용카드는 메탈 형태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며, 웹사이트에서 주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카드 출시일에 맞춰 VIP 혜택 및 수수료 등급과 같은 상세 정보가 추가적으로 공개된다고 한다.   엘뱅크 공동 설립자 에릭 허 대표는 “우리에게 중요한 점은 전 세계 사용자들이 우리 신용카드를 주문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엘뱅크(LBank)의 비전은 가상자산을 더 안전하게 만들고 유통을 더 자유롭게 하는 것으로, 자체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것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엘뱅크 거래소의 벤처 회사인 엘뱅크 랩스(LBank Labs)는 웹 3 생태계 투자 기관인 스파클벤처스와 아크스트림 캐피털에 대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6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 서울메타위크’의 공동 파트너사로 참여하면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웹 3 네트워크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이동희 기자 ([email protected])암호화폐 신용카드 해외 암호화폐 엘뱅크 거래소 암호화폐 결제

2023.07.04. 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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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이번엔 신용카드 연체료 인하 압박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용카드 연체 수수료 등 과도한 소비자 전가 비용을 내리라고 관련 기업을 압박하고 나섰다.   지난해 항공사의 숨은 수수료 전면 공개와 주유소 및 은행 등에 소비자 비용을 줄이라고 촉구한 데 이은 고물가 시대 소비자 요금 인하 규정 2탄을 내놓은 것이다.   백악관은 1일 일반적인 신용카드 연체료를 현재의 약 30달러에서 8달러로 줄이는 규정을 발표했다.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이 제안한 이 규정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통령 경쟁력위원회 회의에서 공식 발표됐다.   백악관은 이 조치가 시행되면 연간 최대 90억 달러의 신용카드 연체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규정대로라면 연간 120억 달러에 달하는 연체 수수료가 소비자에게 부과된다고 CFPB는 밝혔다.   로힛 초프라 CFPB 국장은 “소비자가 하루 이틀 지급이 늦었다는 이유로 현금 수수료를 부과하는 상황이 걱정”이라며 “신용카드사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고객에게 청구하는 게 공정할 수도 있지만,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체 분석 결과 현재 신용카드사가 부과하는 연체 수수료가 적정 수준의 5배나 많다면서 8달러로 내리는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10월 은행 당좌대월 수수료, 휴대전화 해지 부과금 같은 불필요한 수수료가 미국 가정에 피해를 준다며 해당 비용을 즉각 낮추라고 행정명령을 통해 촉구한 바 있다.   또 항공사가 위탁·휴대 수화물 추가요금, 항공편 변경·취소에 대한 선불 수수료를 전면 공개하도록 하는 규정을 내놓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소비자 요금에 대한 ‘불필요한’ 수수료 인하를 연이어 촉구하는 것은 고물가에 따른 국민적 고통을 줄이려는 데 목적이 있다.   또 대선 재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하는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이달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밀문건 유출 파문으로 시기를 늦추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신 경제 성과 홍보 투어를 연초부터 지속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례 건강검진 결과가 이달 중순께 나올 것으로 알려져 그 직후 출마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수수료 인하 대상은 온라인 콘서트 및 스포츠 이벤트와 엔터테인먼트 수수료, TV나 전화, 인터넷 서비스 조기 해지 수수료 등이 포함됐다.   또 어린 자녀와 동석하려는 항공사 좌석 수수료도 대상이다.   백악관은 규칙 제정 절차를 포함한 정부 조치보다 의회 입법이 빠를 수 있다며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라고 의회에 촉구했다. 김은별 기자연방정부 신용카드 신용카드 연체료 수수료 인하 현재 신용카드사

2023.02.01. 19:35

콜로라도 주민 신용카드 빚 많다

 콜로라도 주민들은 신용카드 빚이 타주민들에 비해 많지만 연체율은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정보업체인 ‘업그레이디드 포인츠’(Upgraded Points)가 뉴욕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관련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콜로라도를 비롯한 미전체 국민들의 호주머니를 강타했다. 전국적으로 2022년 2분기 기준 카드빚은 1년 전보다 10%나 늘었다.주민들의 소득이 비교적 높은 주인 콜로라도는 50개 주 가운데 연체율이 낮은 편에 속한다. 콜로라도에서 발급된 신용카드 중 약 6.57%가 연체 기간이 90일을 넘겼는데 이 비율은 50개 주 가운데 10번째로 낮은 것이다.네바다, 플로리다, 아칸소, 텍사스, 애리조나 등 신용카드 연체율이 가장 높은 주들은 코로나19 대유행 혼란에서 인구가 크게 늘어난 주들이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인구가 급증한 주임에도 연체율이 낮아 대조를 보였다.연체율은 낮지만 콜로라도가 신용카드 빚은 타주에 비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콜로라도 주민 1인당 신용카드 부채액은 3,480달러로 50개 주 가운데 8번째로 많다. 하지만 콜로라도 주민들의 평균 신용점수 전국 14위인 728점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부채를 더 잘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신용카드 콜로라도 주민들 신용카드 연체율 신용카드 부채액

2022.12.05. 14:52

10명 중 6명 신용카드 빚으로 생활

인플레이션으로 생활비는 치솟는데 실질 소득은 되레 줄면서 크레딧카드로 생활비를 조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크레딧카드닷컴에 따르면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인 소비자 10명 중 6명이 매달 크레딧카드 빚을 지며 허덕이는 삶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크레딧카드 부채는 887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월렛허브 연구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 크레딧카드 부채는 8942달러다.     크레딧카드의 부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크레딧카드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3분기에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모이니한도 “9월과 10월 크레딧카드 지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해서 10% 더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중고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물가가 임금 상승률을 앞지르면서 구매력이 현저하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늘어난 생활비 조달 방법으로 가장 쉬운 것은 역시 크레딧카드다. 다만, 단기간에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변동 금리가 적용되는 카드빚도 덩달아 불어나고 있다.      한 경제 전문가는 “급등한 크레딧카드 연이자(APY)가 소비자들의 카드 부채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모기지 회사인 렌딩트리에 따르면 최근 현재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평균 22% 이상이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연준에 따르면 크레딧카드 부채를 가진 사람들의 평균 이자율은 18.4%다.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 부채를 가능한 한 빨리 줄여 이자 비용을 줄이는 게 현명한 대응이라고 조언했다.     크레딧카드 부채를 줄이기는 방법으로 ▶지출 동결 ▶저축보다 먼저 크레딧카드 빚 상환 ▶미니멈 페이먼트 이상 지불 ▶낮은 이자율 요구 ▶캐시백카드 사용 ▶크레딧카드 부채 통합 등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연체 이자가 높은 크레딧카드 빚을 먼저 상환하는 게 가장 좋은 전략이며 현재 본인의 신용 상태가 우수하다면, 0% 이자의 크레딧카드로 카드 밸런스를 옮기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 만약 카드 빚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업체 평판이 우수한 크레딧 전무가와 상담해서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은영 기자신용카드 생활 크레딧카드 부채 크레딧카드 연이자 크레딧카드 지출

2022.10.25. 22:32

신용카드 120만개 정보 유출…이름·전화번호·주소·이메일 등

불법적으로 수집된 신용카드 정보가 다크웹을 통해 대량 유출돼 한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바이든캐시(BidenCash)’라는 이름의 다크웹은 웹사이트 홍보 목적으로 120만 개에 달하는 신용카드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바이든캐시는 지난 6월에도 수 천개의 신용카드를 유출한 바 있다.       사이버보안 전문 매체인 블리핑컴퓨터에 따르면 이번에 다크웹에 뿌려진 카드 정보는 2023년에서 2026년에 만료 예정인 것들로, 대부분 미국 거주자들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정보에는 이메일, 전화번호, 카드 소유자 이름과 주소 등 민감한 정보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렇게 공개된 카드 정보는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어, 향후 물품 구매나 현금 인출 등의 금융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해킹된 카드 정보 대부분은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에서 카드 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악성 스크립트인 웹스키너(web skimmer)를 통해 수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안 전문가들은 “전자상거래 결제 시 입력된 정보가 웹스키너라는 스크립트를 통해 핵커들에게 직접 전송된다”며 “2019년 메이시스 백화점 온라인몰 사례가 대표적 피해 사례다”고 전했다.     다크웹은 일반 웹브라우저가 아닌 특수한 프로그램으로만 접속할 수 있어 인터넷주소(IP)를 추적할 수 없고, 익명성이 보장된다. 다크웹을 통한 사이버범죄는 개인정보 유출뿐 아니라, 마약 거래, 사이버 공격 모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용카드 사기는 현재 대규모 범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머천트새비(Merchant Savvy)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신용카드 사기는 2011년 98억 달러에서 2020년 320억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양재영 기자신용카드 전화번호 신용카드 정보 신용카드 사기 개인정보 유출

2022.10.18. 22:01

치안 불안 자바, '신용카드 결제 사기' 기승

최근 한인 피살 사건으로 치안불안에 떨고 있는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크레딧카드 거래를 악용한 ‘차지백(chargeback)’ 피해사례가 다시 늘고 있다.     한인의류협회는 최근 회원사에 공지문을 보내 차지백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벌어진 피해사례만 이미 5건에 달한다.   의류협회에 따르면 A회원사는 최근 2000달러 이상의 옷을 직접 사러 온 손님과 거래했다. 이 손님은 옷을 산 뒤 크레딧카드를 내밀었다. 업주는 손님의 신분증과 크레딧카드를 확인하고 카드단말기 결제를 진행했다. 이후 손님은 물건을 들고 떠났다.   이후 업주는 해당 손님이 쓴 카드사로부터 결제 대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카드사는 “고객이 해당 카드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알려왔다”며 거래 자체를 취소했다고 한다.   차지백은 크레딧카드 이용자의 분실 또는 도난 피해를 막기 위한 카드사의 조처다. 하지만 일부 사기범은 크레딧카드로 결제한 뒤, 차지백 제도를 악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량의 옷만 챙긴 뒤 “카드를 쓴 적이 없다”고 발뺌하는 식이다.   특히 최근에는 사기범이 분실 또는 도난 등으로 습득한 타인의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는 대신, 본인 명의 카드를 사용하는 대범함마저 보인다.   의류협회 토니 이 사무국장은 “이미 회원사 3곳 모두 2000달러 이상씩 피해를 봤다”며 “최근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사기범이 자바시장 한인업체를 중심으로 피해를 키우고 있다. 피해 회원사는 손님의 운전면허증과 크레딧카드까지 대조했지만, 카드사의 차지백 통보를 막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카드사는 고객과 업소 간 분쟁이 발생해도 차지백을 통보한다”며 “이미 옷을 판 업주 입장에서는 보상받을 길이 막막하다. 피해 회원사는 물건을 가져간 손님과 연락도 안 돼 경찰 신고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의류협회는 차지백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카드결제 시 신원확인(신분증 및 주소, 연락처) 강화 ▶구형 카드단말기 신형으로 교체 ▶낯선 손님의 경우 고액 카드거래 주의 등을 권고했다. 김형재 기자신용카드 치안 카드단말기 결제 크레딧카드 거래 차지백 사기

2022.10.07. 21:56

캐나다 신용카드 결제수수료도 이제 고객 몫

 사업주가 고객의 물품 대금 결제나 식사비용 등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소비자에게 결제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비자 또는 마스터카드가 가맹점에 부과하는 결제수수료는 주로 1~3%에 해당되며 업체의 규모 및 업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기존에는 신용카드사가 가맹점에 일괄적으로 카드결제 수수료를 징수했으나 지난 단체소송 결정에 따라 가맹점 또는 고객이 부담할 지를 가맹점주가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신용카드사는 "가맹점주의 요청이 있는 경우 고객에게 카드 결제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에게 카드결제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사업주가 의외로 많았다.   캐나다독립기업연맹(CFIB)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9%는 '가능한 소비자들에게 카드 결제수수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40%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15%만이 '카드 수수료를 고객에게 전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운송업 사업주는 37%, 금융 및 부동산 관련 사업주는 32%가 수수료 전가 의사를 밝혔다.   이와는 반대로 소매업주와 개인서비스업주는 각각 12%, 17% 만이 고객에게 수수료 부과 의사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캐나다독립기업연맹이 사업주 3,91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성지혁 기자결제수수료도 신용카드 캐나다 신용카드 카드 결제수수료 카드결제 수수료

2022.10.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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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스벤딩 기계에 신용카드 복제기 위험 주의보

신용카드의 정보를 훔쳐가는 신용카드 복제기가 캐나다라인 전철역들에서 발견돼 이에 대한 주의와 함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확인이 필요하다.   메트로밴쿠버대중교통경찰(Metro Vancouver Transit Police)은 캐나다 라인인의 3개 역에서 지난 3월 하순에 연달아 신용카드 복제기(card skimmers)가 컴패스카드 벤딩머신(Compass Vending Machines, CVMs) 설치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용카드 복제기 노출 위험 시간은 우선 지난 3월 24일 마린 드라이브 역에서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밴쿠버시티센터 역에서는 3월 31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2시까지, 그리고 같은 날 밴쿠버공항역에서 오후 12시부터 다음날인 4월 1일 오전 8시까지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라인 기술자들이 해당 기기들을 점검하다가 신용카드 복제기들이 설치 된 것을 발견했다.   메트로밴쿠버대중교통경찰은 신용카드 복제기 사진을 올려놓고 만약 이처럼 생긴 수상한 물건을 발견하게 되면 절대로 만지지 말고 바로 역무원이나 메트로밴쿠버대중교통경찰 전화 604.515.8300이나 휴대전화 문자번호 87.77.77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상 컴패스카드 벤딩머신의 (숫자 등을 입력하는)핀패드 바로 위에 검정 카메라를 설치돼 있다. 그런데 경찰이 발표한 신용카드 복제기 설치 사진을 보면, 이 기존 카메라 위치에 작은 구멍 카메라가 달린 카드 복제기를 위에 테이프나 글루로 붙여 덮어 놓았다.   경찰은 현재 해당 신용카드 복제기로 이미 이용자들의 카드 정보를 훔쳤는지 아닌지 아직 확인을 못했다며, 노출 피해 시간에 해당 역에서 컴패스카드 벤딩머신을 이용한 경우 금융기관에 본인이 사용하지 않은 내역이 결제된 적이 있는 지 확인해 보도록 권고했다.   표영태 기자신용카드 주의보 신용카드 복제기들 이번 신용카드 메트로밴쿠버대중교통경찰 전화

2022.04.0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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