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는 대출이나 신용카드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지표다. 높은 점수를 유지하면 낮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신용 불이행이 발생하면 대출이 어려워지고 각종 금융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분명히 냈는데” 8개월 간 불이행 처리 80대 여성 글로리아는 신용카드 대금을 제때 냈다고 믿었지만, 은행은 미납으로 처리했다. 그녀는 “내가 왜 같은 돈을 두 번 내야 하느냐”며 재납부를 거부했고, 결과적으로 8개월 동안 연체 상태로 남았다. 그 사이 연체이자가 붙고 신용점수는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후 집 보험료가 두 배로 올랐고, 아들의 차량 대출 보증인 자격도 잃었으며, 새 신용카드 신청도 거절당했다. 글로리아는 “돈을 다시 내지 않았다고 해서 신용점수가 떨어질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논쟁이 있더라도 일단 납부해야” 채무 전문가 더그 호이스는 “청구서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되더라도 일단 납부하고 나중에 정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100달러라도 미납되면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고, 신용불량 이력은 6년간 남는다”고 설명했다.
은행 조사 결과, 실제 미납 확인돼 CTV 뉴스가 해당 은행에 문의한 결과, 글로리아는 실제로 신용카드 대금을 납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녀는 뒤늦게 대금을 납부했지만, 이번 연체 기록은 앞으로 최대 6년간 신용기록에 남을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신용카드 결제 오류나 이의 제기 상황에서도 결제 기록을 반드시 확인하고, 작은 금액이라도 연체를 피하는 것이 신용점수를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