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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당] 아들과의 약속

‘좋은 약을 먹는 것보다는 좋은 음식이 낫고,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걷기가 더 낫다.’  -허준   노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건강이다. 하루에도 몇 개씩이나 건강에 대한 정보를 문자로 받는다. 특히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최고의 약은 걷는 것이다’ 등 걷기에 대한 좋은 말이 많다.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머리로는 알지만. 막상 몸을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걸으려고 하면 핑계가 많아진다. 피곤하고 기운이 없을 땐 더더욱 그렇다. 그럴 때면 스스로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하고 심하게 자책하게 된다.   이런 버릇은 집 밖에 나가기 싫어하는 오랜 습관에서 비롯됐다. 어려서부터 집에서 조용히 혼자 있기를 좋아했다. 학교 다닐 때는 방학이 30일이면, 30일 동안 거의 신발 신을 기회가 없을 정도로 집안에만 있었다.   대학교 3학년 방학 때였다. 집에서 꼼짝 않고 있는 나를 답답하게 여긴 친구가 강제로 ‘대학생 근로 봉사대’에 참여시켰다.   지도교수 1명에 각 대학에서 한두 명씩 모인 남녀 학생 수가 30여 명이 됐다. 북제주군 애월면에 가서 30일간 봉사활동을 하고 온 적이 있다.   배를 타고 제주도로 떠난 지 보름쯤 되던 어느 날, 전체 봉사자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한 짓궂은 남학생이 나를 지적하며 “홍광자씨, 혹시 말이라는 것을 할 줄 아십니까?” 라고 하니 모든 봉사자들의 시선이 나에게 쏠렸다. 부끄러움에 얼굴이 새빨개져 어쩔 줄 몰라 했다. 몸을 움직이기 싫어할 뿐만 아니라 먹을 때 외에는 입도 잘 안 열 때의 일이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이틀에 걸쳐 제주에서 시작해서 한라산을 넘어 서귀포로 내려왔던 기억이 새롭다.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그때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았다.   대학 졸업 후 직장에 다니고, 결혼하고, 미국에 오게 되고 하는 수십 년 동안 운동은 생각도 못하고 어영부영 지냈다.     그러다 다 늦게 동네 친구를 따라 일주일에 세 번 가까운 곳에 있는 커뮤니티 센터에 가서 에어로빅과 타이치도 했는데, 팬데믹 시기 문을 닫는 바람에 3년 쉬었다. 동네 친구도 남편이 돌아 가신 후 딸네 근처로 이사를 했다. 그 후로 운동과는 또 거리가 멀어졌다.   남편은 한번 TV앞에 앉으면 하루 종일 꼼짝 않는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나중에 운동부족으로 여러 가지 건강문제를 일으킨다며 제발 걸으라고 성화다. 성화를 넘어 애원을 하다가, 최근엔 고집불통이라며 화까지 낸다. 그래도 나는 요지부동이다.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마음 한 켠에는 ‘걸어야지’ 라는 생각이 늘 머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큰아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부모에게 꼭 안부 전화를 한다. 그때마다 남편은 “엄마는 집에서 늘 TV만 보고, 컴퓨터만 한다”며 아들에게 하소연한다. 아들은 엄마를 바꿔 달라며 “어머니, 아버지가 엄마 요즘 안 걷는다고 하시는데 걸으셔야 돼요. 나가서 꼭 걸으세요” 라고 부탁 아닌 부탁을 한다.   그럴 때마다 “그래, 걸을 게”라고 말한 다음 “엄마는 TV를 보면서도 도리도리 목운동도 하고, 가끔 일어나 까치발도 들고 때로는 스쿼드도 한다. 그런데 너는 살 좀 뺐니?”라고 물으면 “빼야죠, 그런데 잘 안 빠져요” 라고 말하며 겸연쩍게 웃는다. 아들이 젊은 나이에 배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유쾌하지 않은 대화가 남편과 아들과 나의 일상이 됐다.   지난 5월 초 남편이 한국으로 떠나며 신신 당부했다. 밤 늦게까지 TV 보지 말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걸어야 한다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지 그러다 큰일난다고 했다. “그럴게요” 대답은 쉽게 했지만 걷지 못했다.   남편이 한국 간 후 큰아들이 남편보다 더 심하게 걸으라는 잔소리를 해댄다. 자식이 장성하니 어려워서 함부로 신경질도 못 부린다.   과체중의 아들은 나로부터 체중을 줄이라는 잔소리를 늘 들어왔고, 컴퓨터 앞에서 꼼짝 않는 나는 남편과 아들로부터 걸으라는 잔소리를 끊임없이 들어왔다. 서로에 대한 잔소리가 임계점에 도달했을 때 아들이 전화로 또 같은 잔소리를 해왔다.   비위 거스르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말하다가 “너나 살 좀 빼라” 고 반격을 했다. 아들이 “그럼 우리 약속해요. 엄마가 하루에 30분 걸으면, 저도 한 달에 3파운드씩 뺄게요.” “그래, 약속하자.”   아들이 전화할 때가 다가왔다. 약속 안 지키는 엄마가 되기는 싫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주섬주섬 채비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집을 나서자 싱그러운 공기와 부드러운 햇빛, 티없이 맑은 파란 하늘이 나를 반겨줬다. 새소리가 들리고, 눈앞에서 다람쥐가 분주하게 왔다갔다, 차를 타고다닐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아, 이렇게 좋을 수가! 걷는 동안 조용히 스치는 바람과 햇살이 말을 걸어왔다. “잘하고 있다”고.   동네 주변을 둘러보며 30분간 걸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화사하게 피었던 핑크 레이디 분홍 꽃은 어느새 지고, 곳곳에 탐스러운 새하얀 백장미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은은한 향기가 온 동네에 퍼졌다.   붉은 장미, 노랑 장미와 달리 백장미는 흔하지 않아 귀해 보인다. 붉은 장미가 화려하고 유혹적인데 비해 백장미는 순수하고, 품위 있고 고상해 보인다. 그래서인지 꽃말이 ‘존경과 순결’이란다.   상쾌한 기분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시작이 반이라더니, 정말 그런 것 같다. 한 번 걸어보니 기분도 좋고 앞으로도 자연스럽게 걷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이제는 몸도 마음도 조금씩 그 리듬에 익숙해질 것 같다.   나는 무슨 일을 시작하기 전 뜸들이는 시간이 너무 길다. 막상 마음먹고 시작하면 의외로 오래 지속한다. 발동이 걸리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일단 시작하면 꾸준하게 이어간다.   오후에 큰아들한테서 전화가 왔다. “어머니, 걸으셨어요?” “그럼, 걸었지” 당당하게 말했다. “너는?” “저도 식사량을 좀 줄이고, 노력했어요.” 남편에게도 전화로 “오늘 동네 세 바퀴 돌았어요”라고 자랑을 했다. “자~알 했어. 꾀부리지 말고 계속 해요.” 전과 달리 이렇게 화기애애한 대화가 우리 가족 사이에 이어졌다. 그게 뭐라고!   걷기가 노년의 건강을 돕고 하루의 리듬을 좋게 만들어 준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안다. 느리게 시작해도 괜찮다. 시작만 하면 이미 반은 성공이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아닐까.   나에게 ‘걷기’란, 남편 말을 듣는 것이고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며, 가족간의 정서적인 유대감을 이어가는 길이다.  더구나 치매예방에 무엇보다 좋은 것은 걷기운동이라고 한다.   결국 아들과의 약속은 나와의 약속이었고 나를 위한 약속이었다. “아들아, 너의 체중 줄이기, 성공 바란다.” 배광자 / 수필가문예마당 아들 약속 동네 친구 대학생 근로 안부 전화

2025.06.26. 20:58

'하보우만의 약속' 상영회 만석 열기…라구나우즈 한인회 개최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박승원)는 지난달 30일 라구나우즈 빌리지 내 1번 클럽하우스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하보우만의 약속’ 특별 상영회를 개최했다.   상영회는 220여 명의 관객이 좌석을 모두 채우는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 시절, 한국이 갈림길에 섰던 순간들을 담은 영화는 1시간20분간 상영됐다. 하보우만은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의 약자다.   한국에서 온 이장호 감독은 영화 제작 배경을 설명해 관객의 공감과 박수를 끌어냈다.   상영회 참석자들은 “잊혀진 역사와 그 이면의 진실을 되새길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라구나우즈 한인회 측은 많은 이가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박승원 회장은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함께 그리는 일에 이렇게 많은 분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의미 있는 문화 행사로 한인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상영회 약속 약속 상영회 상영회 참석자들 약속 특별

2025.05.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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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기념사업회 '하보우만의 약속' 상영

  이장호 감독의 영화 '하보우만의 약속' 상영회가 지난 27일 샌디에이고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샌디에이고 이승만 기념사업회(회장 김일진)가 주최한 이날 상영회엔 이장호 감독이 직접 참석해 200여 명의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백황기 샌디에이고 이승만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문무일 이승만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영화 상영 후 이승만 기념사업회 관계자들과 관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세나 기자이승만기념사업회 약속 약속 상영회 이날 상영회 영화 상영

2025.04.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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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봄의 약속, 부활의 희망

해마다 이맘때 맞이하는 부활절은 만물이 소생하는 꽃 피는 봄과 함께 찾아온다. 올해는 예년보다 조금 늦게 찾아온 부활절 덕분에, 이미 땅은 새싹으로 푸르러졌고 나무가지마다 망울을 터뜨리거나 형형색색의 꽃을 피워냈다. 도심 주변의 나지막한 언덕에도 노란 유채꽃이 물결치듯 만발하여,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아름답고 살아있음이 벅찬 행복으로 다가서는 가슴 뛰는 계절이다.   어릴 적 산골 마을에서 자랐던 나는 봄이 오면 뒷산의 진달래와 마을 앞 시냇가의 노란 개나리꽃 속에서 마음껏 뛰놀았다. 자연의 품에 안긴 어린 강아지처럼 행복했던 유년의 기억 때문일까, 매년 꽃 피는 봄에 맞이하는 부활절은 내게 유난히 특별한 기쁨을 안겨준다.   기나긴 겨울 한철 꽁꽁 얼어붙었던 동토를 뚫고 솟아나는 봄의 새싹은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희망’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그것은 생명의 신비이자 ‘부활’의 생생한 상징이다. 불현듯 언젠가 신문에서 읽었던 〈젊은 죄수〉에 대한 실제 이야기가 떠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젊은 시절, 그는 주먹 하나만 믿고 방황하며 거친 삶을 살다가 큰 죄를 짓고 감옥에 들어왔다. 한 평도 채 되지 않는 독방에서 절망하며 몸부림치던 그는 결국 스스로 삶을 마감하기로 결심했다. 짧은 청춘을 이렇게 끝낼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들어간 화장실 구석에서, 그의 눈에 다 해어진 낡은 성경책 한 권이 들어왔다. 휴지 대용으로 쓰였는지 구약은 이미 찢겨 나가고 신약의 일부만 겨우 남아 있었다.   그런데 그 책 첫 장에 쓰인 구절이 그의 시선에 박혔다.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의 멍에를 가볍게 해주겠다’ (마태복음 11:28). 우연히 마주친 이 한 말씀이 그에게는 깊은 위로가 되고 뜨거운 은총이 되었다. 죽으려 가져온 노끈을 가슴에 안고 얼마나 서럽게 흐느꼈는지 모른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다시 살아났다. 죽었다 생각하고 이제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살기로 작정했다. 수년간의 수감 생활 동안 신구약 성경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출소 후 우여곡절을 거쳐 신학대학에 들어가 결국 목회자의 삶을 살게 되었다. 얼어붙었던 인생의 절망을 뚫고 ‘새 사람’으로 거듭난 이 전직 재소자의 이야기는 진실로 아름다운 ‘부활’의 증거라 할 수 있다.   봄은 자연이 우리에게 ‘부활’의 신비를 알리는 계절이다. 계절의 상징인 ‘꽃’과 ‘나비’가 그 사실을 분명하게 말해준다. 죽은 듯 보였던 씨앗이 대지의 품속에서 새싹을 틔워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고, 어두운 고치 안에 갇혀 죽은 듯했던 애벌레는 허물을 벗고 찬란한 ‘나비’가 되어 세상으로 나온다. 이처럼 되살아난 새 생명체인 꽃과 나비는 이 세상에 ‘부활’을 선포하는 증인이며, 우리가 맞이하게 될 부활의 기쁨과 환희, 그리고 아름다움의 전조라 할 수 있다.   우리 인간의 삶 역시 마찬가지다. 죄와 죽음이라는 어두운 불안 속에 갇혀 움츠러들었던 인간의 삶은 2000년 전,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과 죽음을 통한 ‘부활’로 말미암아 새로운 의미를 얻었다. 대지의 흙처럼 포근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잉태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유한했던 우리의 존재가 아름답고 찬란한 ‘새 사람’으로 영원히 꽃피울 수 있게 된 것 아닌가. 이 신비로운 은총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부활’의 기쁨이자 형언할 수 없는 행복이 아닐 수 없다. 김재동 / 가톨릭 종신부제·수필가이 아침에 약속 부활 부활절 덕분 약속 부활 신구약 성경

2025.04.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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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의 힘, 다시 새기는 약속’

뉴욕가정상담소(KAFSC)가 내달 2일 오후 ‘연대의 힘, 다시 새기는 약속’을 주제로 제36회 기금모금 연례만찬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맨해튼 치프리아니 월스트리트(55 Wall St, New York, NY 10005)에서 진행되며, 프로그램은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 입장은 오후 6시부터 가능하다.     25일 뉴욕가정상담소 갈라 홍보 기자회견에서 이지혜 소장은 “이번 갈라는 가정폭력 생존자들을 기리고, 지역사회 리더들과 가정상담소의 사명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가정상담소가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에 직면해 있는 만큼, 이번 갈라를 통한 기금 마련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소장은 “기존에는 갈라를 통해 마련되는 기금으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10월부터 성폭력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 및 가정폭력 피해자 프로그램 지원금이 끊길 예정이라 모금된 금액을 이 프로그램 지원금 메꾸는 데 사용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매년 갈라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금은 뉴욕가정상담소 연간 예산의 약 15~20%를 차지하며, 이는 매해 3000명이 넘는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직접적인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즉 갈라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금이 피해자들을 안전하고 치유 가능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에미상 수상 언론인이 비비안 리가 갈라 행사 사회를 맡을 예정이며, 뉴욕가정상담소 방과후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호도리 K-POP 댄스 그룹’이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날 행사에서 ABC방송의 언론인 주주 장에게 ‘변화의 선도자(Trailblazer of Change)’ 상이,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에게 ‘비전 인 액션(Vision in Action)’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갈라 행사의 하이라이트 이벤트로 ‘라이브 경매’가 준비돼 있으며, 메츠 경기 프라이빗 스위트 좌석 티켓 및 롤렉스 시계, 디올 스킨케어 세트 등 푸짐한 상품을 받아갈 수 있는 추첨 이벤트도 준비됐다.     이 소장은 “지난해 가정상담소 핫라인을 통해 5000여명의 피해자들에게 연락을 받았고, 이중 90%는 한인”이라며 “많은 피해자들이 안전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갈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갈라 관련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kafscgala2025.org/)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하면 된다.   글·사진=윤지혜 기자연대 약속 프로그램 지원금 뉴욕가정상담소 방과후 뉴욕가정상담소 연간

2025.04.2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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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보우만의 약속' 영화 상영…27일 오후 4시 연합감리교회

이장호 감독의 영화 '하보우만의 약속'이 27일 오후4시 샌디에이고 연합감리교회(6701 Convoy Ct, S.D.)에서 상영된다.   샌디에이고 이승만 기념사업회(회장 김일진)가 주최하는 이날 상영회에는 이장호 감독이 직접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하보우만의 약속'은 대한민국의 건국과 경제발전에 기여한 이승만, 박정희 두 대통령의 업적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하보우만은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를 의미한다. 티켓은 15달러, 이승만 기념사업회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   ▶문의: (760) 505-3110연합감리교회 약속 샌디에이고 연합감리교회 약속 영화 다큐멘터리 영화

2025.04.24. 20:48

‘하보우만의 약속’ 상영회…라구나우즈 한인회 30일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박승원, 이하 한인회)가 오는 30일(수) 오후 4시 라구나우즈 빌리지 내 1번 클럽하우스에서 ‘하보우만의 약속’ 상영회를 연다.   ‘하보우만의 약속’은 대한민국의 건국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이승만, 박정희 두 대통령의 업적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별들의 고향’으로 유명한 이장호 감독이 제작했다. 하보우만은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의 약자다.   한인회 측은 “이 영화는 건국의 기적과 산업화의 기적을 담은 신앙의 기록이자 믿음의 유산이다. 신앙과 국가의 연결 고리에 대한 깊은 통찰과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가치, 다음 세대에 남겨야 할 살아있는 역사 교육을 위해 꼭 봐야 할 영화”라며 관람을 추천했다.   좌석은 약 180석이며, 입장은 오후 3시30분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한인회 측은 운영비 충당을 위해 5달러의 입장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문의는 이국희씨(661-607-5367)에게 하면 된다.상영회 약속 약속 상영회 한인회 측은 건국과 경제

2025.04.23. 20:00

[이 아침에] 리사에게, 다시 행복하기로 약속할게

돌아오기 위해 길을 떠난다. 돌아올 마음이 없다면 애초에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사는 것이 힘들 때, 고독의 그림자가 발목을 잡을 때. 주름진 생의 고비마다 떠나고 싶었다. 피하고 싶었다. 허무와 방랑의 끝자락에서 그래도 돌아가야 할, 지켜내야 할 무엇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슬픈 행복인가.   리사가 마지막 내게 남긴 편지 접어 가방에 넣고 여행길에 오른다. 리사는 이제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갔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믿기 어렵지만 리사가 내 곁에 없다는 사실은 태양이 지고 뜨는 것처럼 확실하게 아프다.     리사는 장애아로 태어났지만 순수하고 착한 천사였다. 퍼즐과 레고 게임 천재고 유머가 가득한 멘트로 가족들과 이웃들의 사랑을 받았다. 리사는 글쓰기를 좋아한다. 탈없이 건강하던 리사가 응급실에 실려가기 5일 전에 쓴 편지다.     ‘엄마는 행복할 자격이 있어요. 엄마는 매우 특별한 사람입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모두가 당신을 사랑합니다. 고마워요. 리사가(Mom you deserve to be happy. You are a very special person. Be happy all the time. Everybody loves you. You deserve happiness always. Thank you, Lisa.).’   또박또박 눌러쓴 편지가 너무 기특해서 냉장고 문에 붙여 놓았더니 리사는 햇살처럼 밝은 미소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것이 리사가 내게 남긴 마지막 편지가 됐다. 나를 두고 홀로 떠나는 자신의 죽음을 리사는 감지하고 있었을까.     인생의 길은 수만 갈래다. 여러 갈래로 흩어져 있어 가야할 길이 어딘지 알지 못한다. 꿈꾸고 염원하는 길은 나타나지 않았다. 내가 꿈꾸던 길은 어쩌면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었는지 모른다.   어릴 적 연날리기 할 때 연실을 한없이 풀어내야 하는데 기술 부족으로 내 연은 잘 끊어 먹히거나 땅바닥에 내 동대기 치기 예사였다. 그래도 찔레꽃 넝쿨 앞에 앉아 어질어질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에 취해 졸음을 참던 순간은 따스하고 행복했다. 사는 것이 힘들어도 살면 살아진다. 청춘은 늙지 않는다. 길 위에서 길을 찾는 바보짓이라도 하늘 끝까지 치솟는 연 따라 창공을 나르고 아지랑이 품에 안고 사랑하는 날들은 감미로웠다.   진시황제는 불로장생을 위해 불로초에 집착했지만 다섯 번째 천하 순행 때 길 위에서 49세로 죽는다. 절인 생선을 마차에 실어 그의 죽음을 은폐했는데 시황제의 최후는 냄새 나는 생선과 함께 썩어갔다.   무엇을 위하여, 무엇을 얻으려고 살아왔던가. 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탐구, 인간에 대한 연민, 삶에 대한 열정과 노력, 나는 그냥 살아왔을 뿐이다, 쓰러지지 않으려고 뚜벅뚜벅 걸어왔다.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단 하루라도 천국을 생각해보지 않은 날이 없다.’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중에서.  리사의 마지막날들을 사랑으로 지켜준 딸과 아들에게 감사 이메일을 보낸다. 리사를 보내고 힘들었던 시간을 내려놓고 리사가 남긴 편지의 약속처럼 살기로 한다.     ‘저는 이번 생애에서 고통과 괴로움을 뒤로하고 새롭게 시작할 거에요(I am going to leave the pain and suffering behind on this trip and start anew).’   길 위에서 다시 행복하기로 했다.  이기희 / Q7 Editions 대표이 아침에 행복 약속 마지막 편지 everybody loves special person

2025.03.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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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약속의 말씀 임하기를”

      워싱턴지역원로목사회(회장 김택조 목사)가 9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에서 월례회를 개최했다.   예배는 방혜식 목사의 인도로 오쾌한 목사가 대표기도를 했다. 이날 설교를 전한 류응렬 목사는 시편 23:1-6절의 말씀을 인용해 “어른이 계시다는 것은 중심에 든든한 기둥을 붙들고 있는것과 같다”면서 “어르신 한분이 돌아가시면 대학 도서관 하나가 사라진다는 말이 있듯 책을 통해 배우는 가르침도 중요하지만 어르신들의 삶은 우리에게 더 생생한 가르침을 준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원로목사님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계속해서 후배 목회자들에게 격려와 가르침을 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택용 목사(전 15대 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오찬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이어갔다.   원로목사회는 다음달 21일(화), 메릴랜드 저먼타운 소재 휄로십 교회(담임목사 김대영)에서 월례회를 진행한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하나님 약속 하나님 약속 담임목사 김대영 말씀 임하기

2024.04.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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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활영어] I'll hold you to it; 약속 꼭 지키셔야 합니다

(Dennis is talking to his older brother Joe … )   (데니스가 형 조우와 얘기한다…)   Dennis: Hey Joe can I ask you a favor?   데니스: 조우형 뭐 좀 물어봐도 돼?   Joe: Sure what is it?   조우: 그래 뭔데?   Dennis: I need some bread.   데니스: 나 돈이 좀 필요한데.   Joe: How much do you need?   조우: 얼마나 필요해?   Dennis: Two hundred dollars.   데니스: 200달러.   Joe: Two hundred dollars?   조우: 200달러?   Dennis: I want to put it towards a computer.   데니스: 컴퓨터 사는데 쓰려고.   Joe: What's in it for me?   조우: 그럼 나한테 뭐가 돌아오지?   Dennis: Of course I'll pay you back and It'll wash your car for three months.   데니스: 물론 돈을 갚을게. 그리고 3개월동안 형 차를 닦아줄게.   Joe: Okay. I'll hold you to it.   조우: 좋아. 약속 지켜야한다.   기억할만한 표현   * bread: (구어체) 돈   "I can't go to the movies because I don't have any bread."     (난 돈이 없어서 영화보러 못가겠어요.)   * (I want to) put it towards (something): ~사는데 돈을 쓰다     "I'm saving money so I can put it towards a new car."     (저는 새 차를 사려고 돈을 모으는 중입니다.)   * what's in it for me?: 저한테 돌아오는 보상은 뭐죠?   "You want me to help you paint your house? Okay what's in it for me?"     (저보고 집 페인트칠 하는 걸 도와달라고요? 좋아요 저한테 돌아오는 보상은요?)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hold 약속 ill hold course ill brother joe

2024.03.13. 18:54

홈리스 구제한 숫자만 있고 거리로 돌아간 통계는 없다

지난해 취임과 함께 1년 안에 길거리 홈리스 1만7000명 구제하겠다던 캐런 배스(사진) LA 시장의 공약은 실현됐을까.   취임 1년을 한 달 가량 앞둔 시점에서 과연 그의 약속은 어느 정도 실현됐는지 얼마나 많은 세금이 쓰였는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사안은 단순히 한 정치인의 약속으로서 뿐만 아니라 시정부차원에서 효과적인 세금 투자로 홈리스 구제라는 지상과제의 해결 여부와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시장실에서 지난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총 1만8792명이 ‘인사이드 세이프’를 포함한 각종 임시 프로그램을 통해 임시 거처에 수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동시에 328명이 영구 숙소로 옮겼다는 것이 시청 측의 통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임시 주거 프로그램 혜택을 받은 홈리스들 중 상당수가 다시 길거리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임시와 영구 주택을 한 명이 거쳤다면 중복 집계됐을 수 있으며, 텐트촌 철거 작업이 진행됐지만 새롭게 인도를 점거하는 텐트는 곧바로 인근 거리에 생겨났기 때문이다. 또한 인사이드 세이프를 통했지만 영구 주거지로 옮긴 기록이 없다면 필시 길거리로 향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LA홈리스서비스국은 지난 10월27일까지 인사이드 세이프만을 통해 구제된 노숙자가 1682명이고 이중 190여 명이 영구 주거지로 향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비스국은 구제된 1682명 중 최소 153명이 다시 홈리스 생활로 돌아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의 신빙성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일단 수치상의 목표는 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다시 ‘재생된’ 홈리스 숫자를 어떤 방식으로 집계하고 해결할지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만약 이들이 대부분 다시 길거리로 돌아갔다면 결국 홈리스 구제는 실패라는 주장도 제기될 수 있다.   들어간 비용은 얼마나 될까. 시청이 지난 9월 말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인사이드 세이프 등 홈리스 구제에 소요된 비용은 총 8120만 달러다. 지난 9월 다운타운 인근 메이페어 호텔을 매입했으며, 건물 가격 이외에 부대 시설 리모델링에만 5300만 달러를 썼다. 연방 긴급 하우징 바우처도 3300여 장 활용했다.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 시민들을 위해 제공된 해당 바우처는 대부분 홈리스들의 ‘잠깐 휴식’을 위해 쓰였다. 시청은 이후 추가로 1882장을 더 발급했지만 역시 지역 주민들보다는 홈리스의 혜택이 됐다.   시장실의 공식 통계는 내달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운 숫자와 계획들이 담기겠지만 실제 길거리에서 구제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은 홈리스가 일정 기간 후 다시 길거리로 향했다면, 동시에 새롭게 홈리스가 된 시민들의 숫자가 정확히 파악되지 못한다면 공약이 이행됐다고 하긴 어렵다.   오늘도 한인타운 등 LA 거리 곳곳에는 텐트촌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어 시민들의 ‘홈리스 체감’은 여전하다. 배스 시장은 9일 전국에서 홈리스 대처 방안을 토론하기 위해 모인 시장들 앞에서 LA의 선례를 소개하고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해당 약속 이행 여부를 꼼꼼히 분석하는 작업은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홈리스 약속 홈리스 구제 길거리 홈리스 홈리스 숫자

2023.11.0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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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과의 약속, 결국 이뤄 냈습니다"

    "윤 대통령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러분들을 다시 찾았습니다"     워싱턴을 찾은 김기현 대표 및 국민의힘 방미 대표단이 동포 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한인들에게 약속했던 '동포청 설립' 등의 공약을 실천했으며, "이를 이루면 미국을 다시 찾겠다는 또다른 약속도 이번 방미로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내년도 예산이 두 배 증액되는 재외 동포청은 동포들의 행정관련 편의 서비스를 비롯 모국과 연대 채널을 넓히는 등 많은 역할을 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기현 대표는 "1903넌 1월 13일 하와이 이민에서 출발한 미주한인 역사가 올 해 120주년을, 한미동맹도  70주년을 맞게 됐다"면서 "지난 윤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전세계에 한국인의 자부심과 위상을 드높이며 미국에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로 대우 받으며 국격을 높이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김 대표는 "260만 미주 재외동포가 대한민국의 자산으로 인정받고 글로벌 위닝컨트리로 모국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소중히 키워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은 "재외동포청 설립 뿐만 아니라 '재외동포 기본법'도 통과시키는 등, 국민의 힘은 동포들과의 약속을 무엇보다 중요시 하고 있다"면서 "미주 지역 동포들도 국민의 힘 당원으로 가입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워싱턴 동포위원회(위원장 린다 한)'가 주최한 간담회는 외형적으로 150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그러나 집권여당 대표를 포함한 방문단이 참석한 간담회에 걸맞지 않는 준비부족은 도마 위에 올랐다.    1인당 30달러를 요구한 '회비'는 특히 논란이었다. 워싱턴과는 달리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며 30달러 회비를 받는 LA(15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 개최 예정)와 다르게 "대여비가 저렴한 '한인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하고, '편의점 수준 도시락' 하나 내어주는 데 30달러나 받느냐"는 불만은 컸다.     주최측은 "무료 식사 제공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서 회비를 받는다"고 설명 하지만, "그렇다면 도시락 값만 받아야지"라는 반문들이 터져 나온다.   주최측의 행태도 논란을 부추겼다. 사회자의 고압적인 '명령조 진행'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었고, 이미 착석해 있던 일부 한인 단체장들에게 '방미 대표단'의 자리가 부족하다고 양보를 요구 해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김기현 대표의 인사말을 앞두고 이런저런 축사만 1시간 이상 진행돼 일부 참석자들은 눈쌀을 찌푸렸다.    이런 와중에 여러 참석자들이 간담회 자리를 빠져나가기도 했다. 이에대해 한 인사는 "동포들을 위한 간담회가 아니라 주최측이 자신들을 돋보이려고 동포들을 들러리 세운 자리 아닐까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동포 약속 재외동포청 설립 미주 재외동포 재외동포 기본법

2023.07.12.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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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동포청장 약속 지켜져야 한다

미주를 포함 750만 재외 한인의 숙원이던 재외동포청이 마침내 지난 5일 출범했다. 한국 정부의 재외동포 정책이 진일보했다는 측면에서 환영할 일이다. 아울러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해외 최대 한인사회가 있는 LA의 총영사를 역임한 이기철 초대 청장의 임명도 의미가 있다.     우선 동포청 출범은 한국 내에서도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한국에는 재외 한인들에 대해 일부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한국이 싫어 떠났다’ 거나 ‘도움만 받으려 한다’는 등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는 편협한 생각이다. 세계 각지의 한인사회,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인 후세들은 한국의 소중한 자산이다. 활용 방법에 따라 한국의 국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동포청은 한국 내에서 이런 점을 강조하는 홍보를 해야 한다.         다음은 종합적이고 장기적 안목의 동포정책 수립이다. 그동안의 동포정책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온도차가 있었다. 재외 한인사회에 관심을 갖는 정부가 들어서면 여론 수렴, 정책 개발이 적극적이었지만 반대의 경우엔 잠잠했다. 전담 기관의 부재가 원인이었다. 이제 전담 기관이 생긴 만큼 한인 후세들까지도 포괄하는 장기적 안목의 정책들이 나와야 한다.       현안들은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이탈 문제는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다. 지난해 국적이탈 가능 시기를 ‘만 18세가 되는 해 3월31일까지’에서  ‘본인이 원할 때’로 완화하긴 했지만 관련 절차는 여전히 복잡하다. 또 65세 이상인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하향 조정하는 것에도 한인들의 관심이 높다. 이 밖에 한인들은 투표권 행사를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요구하고 있다.       이 청장은 출범식 후 간담회에서 “재외동포의 손톱 밑 가시를 빼고 차세대 동포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동포사회의 여론도 적극적으로 수렴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청장의 약속이 지켜지기를 바란다.사설 동포청장 약속 동포청장 약속 재외 한인사회 재외동포 정책

2023.06.07. 18:49

"대통령간의 약속, 의회 차원에서도 협력돼야"

      '자유통일 한국을 향한 코리안드림 비전'을 연방 의회를 비롯 미국 조야에 알리기 위해 이명수 의원(국민의 힘),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전 국방부 차관),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 사람들 상임의장 등이 워싱턴을 방문했다.     16일 애난데일 한강 식당에서 진행된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명수 의원은 "지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은 국방 뿐만 아니라, 산업, 과학기술, 문화 등 전방위적으로 폭넓은 성과를 거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한일의원연맹처럼 한국과 미국의 의회 의원들이 대통령들간의 약속에 대한 후속조치와 정책을 협의하고 실천하는 기구나 단체를 가동할 수 있게 이번 방문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주 회장은 한미정상회담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물자 지원 여부에 대해 "(소련의 침략전쟁이니만큼) 국내법 지키면서, 헌법정신에 따라 처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지금까지의 핵우산에서 한층 더 나아간 '워싱턴 선언'의 성공여부는 긴밀한 한미동맹에 기반한다"고 강조했다.     탈북민 출신 유명 북한 인권가인 강철환 대표는 "자유를 찾아 탈출한 탈북민들이 지난 정권에서는 국정원과 정부에게 '적'으로 인식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면서 "윤 정부에서 정상화 됐지만, 보다 더 소프트 파워에 집중해 민심이반 현상에 직면한 북한에 만약의 사태가 벌어질 때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북한내 2선 지도자 및 동요계층에 집중해 설득한다면 통일이 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경영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 신진 충남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들이 포함된 방문단은 16일 워싱턴 한인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17일에는 연방하원 의원들과 포럼을 갖는다.  18일 싱크탱크 방문 등의 일정 이후 19일 필라델피아로 떠난다. 이번 방문은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 '미주통일연대', '글로벌피스재단', '원코리아 재단' 등이 공동주최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대통령 약속 윤석열 대통령 의회 의원들 자유통일 한국

2023.05.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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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활영어] get out of (something); (약속한 일을) 안 하다

Vince and Diane are talking on the telephone. (빈스와 다이앤이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Vince: What are you doing Saturday night?   빈스: 토요일 밤에 뭐할 거야?   Diane: I promised my roommate that I'd go to the movies with her.   다이앤: 룸메이트하고 영화보러 가기로 약속했어.   Vince: Can you get out of it?   빈스: 빠지면 안 돼?   Diane: I'm not sure. What do you want to do?   다이앤: 잘 모르겠어. 뭐 하려고?   Vince: I was hoping you'd want to hang out.   빈스: 같이 놀았으면 해서.   Diane: What do you want to do?   다이앤: 뭐하고 놀건데?   Vince: I thought we could check out that new club on Webster Street.   빈스: 웹스터가에 클럽이 새로 생겼는데 확인 한 번 해야지.   Diane: We're going to an early movie. We'll be out between eight and eight-thirty.   다이앤: 우린 영화 일찍 볼 거야. 8시에서 8시 반이면 끝나.   Vince: Do you want to hook up with me at the club?   빈스: 그럼 클럽에서 만날까?   Diane: Great. I'll bring my roommate. See you Saturday night.   다이앤: 좋아. 룸메이트도 데려갈게. 토요일 밤에 봐.     ━   기억할만한 표현     *hang out: 놀다. 시간을 보내다.     "They've been hanging out at the beach all day." (그들은 하루 종일 바닷가에서 놀았어.)   *check out (something): 확인하다.     "I checked out that golf course but it's too expensive." (골프장을 확인했는데 너무 비싸.)   *hook up with (someone): (누구를) 만나다. 어울리다.     "He hooked up with his friends and went to a baseball game." (그 사람은 친구들과 어울려서 야구장에 갔어.)오늘의 생활영어 약속 doing saturday diane are hanging out

2023.04.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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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윤 대통령의 약속 기대한다

UN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미주 한인사회 지원 강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일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한인 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어 등 차세대 뿌리교육 지원, 미 당국에 한인 권익 향상과 안전에 대한 관심 촉구 등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또 한인사회가 모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한분 한분이 모국과의 연결고리”라고 의미를 부여한 것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 이런 약속이 꼭 지켜졌으면 한다. 한인사회의 역량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한인들은 미국에서 활동하고 생활하지만 모국에 대한 관심이 많고, 다양한 형태의 관계를 맺고 있다. 따라서 한인사회의 성장은 한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K브랜드로 대변되는 한국 문화의 유입과 한국 기업의 진출이 늘면서 한인사회의 역할 공간도 넓어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도 “한미 양국 관계가 문화공동체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인사회와의 접점 확대는 시의적절한 정책이다.     사실 역대 정부마다 한인사회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었다. 하지만 실질적인 제도 개선의 속도는 기대치에 못 미쳤다.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재외동포 정책이 없다 보니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정치권이 지나치게 여론을 의식한 탓도 있다.     미주 한인사회에 대해 아직도 존재하는 한국 내 일부의 부정적 시각 때문이다. 영화나 드라마 속의 미주 한인 이미지가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 내용이 많은 것도 이런 상황을 반영한다. 재외동포청 설치법안 통과가 확실시된다. 한국 정부는 동포청 설치와 함께 한인사회를 보는 시각 교정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사설 대통령 약속 윤석열 대통령 미주 한인사회 재외동포청 설치법안

2022.09.21. 19:10

[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내일은 약속되어 있는가’

H작가님의 수필집을 받아 들고 눈이 고정된 곳은 책 제목이었습니다. ‘내일은 약속되어 있는가?’ 왠지 그 질문은 내게 던진 질문 같았습니다. 스스로 대답을 미루다 고개를 저었습니다. 부끄러워지고 있습니다. 고개를 드니 파란 하늘이 간간히 무리 지은 구름을 거느리고 유유히 흐르고 있었습니다. 하늘 아래 고개를 쳐든 한 사람이 보이고 사람의 모습은 점점 작아집니다. 그리고 이내 사라져 버립니다.   이렇듯 미물인 우리에게 오늘이라는 하루를 허락한 것은 대단한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 시간을 누리지 못하는 우리는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내일이 약속 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내일은 오늘과 다를 것이고 만나는 사람도, 걸어야 할 길도 다를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오늘은 마지막 축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무심히 하루를 맞이하고 서쪽 하늘에 걸린 노을에 눈길 한번 주지 않는 냉냉한 하루를 보내고 있지는 않는가 묻고 있습니다.   얼마 전 어떤 분의 이야기를 듣고 배꼽을 잡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빌렸던 물건을 리턴하려고 가는 중에 생각해보니 그 물건을 안가져온 것을 깨닫고 발길을 돌려 집으로 가는 중이었답니다.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답니다. 길가에 우두커니 서 있다 왼 손을 보니 빌린 물건을 들고 있더랍니다. 신나게 박수를 치며 발을 구르며 웃었지만 그건 웃을 일이 아니었습니다. 울어도 시원찮을 일이었습니다. 내일은 약속되어 있는가?의 물음 앞에서 자꾸 작아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기뻐해야 하고, 오늘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 사랑한다고 말해야합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약속되지 않은 내일로 미룰 수 없습니다.   좋은 책을 선물로 주신 H작가님께 작은 선물로 보답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나는 지금 소담스럽게 핀 노란 꽃무덤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습니다. 둥그런 항아리에 물을 채우고 시들지 않는 꽃들을 찾아 한 송이 한 송이 항아리에 담고 있습니다. 꽃을 뒤적이다 보니 꽃이 다 똑바르게 피어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어떤 것은 휘어져 있고 어떤 것은 아래로 구부러져 있습니다. 나는 H작가의 나이만큼 꽃을 항아리에 담았습니다. 어쩌면 우리 인생도 이렇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의 꽃 또 하나의 꽃들이 만나서 항아리에 담겨지는만큼 세월이 지나고 한 인생이 항아리 속에 담긴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도 한 단어 한 단어가 모여서 문장을 만들고 그 문장이 모여서 하나의 글이 되듯이 항아리에 하나의 글이 소담히 담긴 듯 보였습니다. 세상에 보이는 모든 것들은 지나쳐 버리면 우리의 마음 속에 아무런 영상을 맺혀주지 않지만 가까이 다가가 관심을 가지면 그 속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아름 담겨진 꽃 항아리를 들고 H 작가님의 출판기념 장소로 가는 발걸음은 참으로 즐겁습니다. 서랍 안쪽에서 손바닥보다도 작은 하모니카를 꺼내서 닦고 있습니다. 열 개의 음 밖에는 낼 수 없는 아주 작은 하모니카입니다.     H 작가님의 수필집 안에 수록된 ‘쇼팽의 야상곡 2’ 내용을 읽다가 마음이 뭉클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보고 있습니다. 아픔과 고통이라는 터널을 지나고 난 후 조용히 찾아오는 작은 행복도 느껴 보고 이제는 노년이 되어 지나온 날들을 뒤돌아 보며 쇼팽의 녹턴을 음미하는 H 작가의 모습에서 울컥했습니다.     쇼팽의 피아노 연주곡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 못하는 하모니카 연주라도 해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차 속에서도 꺼내 불고 걸으면서도 불다 보니 이 하모니카 또한 인생이었습니다. 이 작은 악기소리에 행복도 슬픔도 있고 설레임도 그리움도 담겨 있습니다. 10개의 작은 통로를 통해 각기 다른 음으로 울리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하모니카 또한 하나의 인생이었습니다.    낮은 음과 높은 음은 제 소리를 낼 뿐인데 어우러지면 누구도 만들 수 없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쇼팽의 피아노 야상곡, 마음을 저미는 깊은 울림에 비할 수 있겠냐만 좋은 책을 주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아 작은 하모니카를 통해 H작가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에델바이스의 꽃말처럼 남은 삶도 힘이 다할 때까지 마지막 한 방울까지 고귀하고 숭고한 글들을, 희노애락의 영롱한 꽃들을, 걸어가야할 황혼의 길가에 가득히 피워주시기를 바래봅니다. (시인, 화가)     신호철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약속 피아노 연주곡 피아노 야상곡 우리 인생

2022.09.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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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아들, 딸과 한 약속 지켜”

 라미라다 거주 태란영(83)씨가 최근 자전적 수필집 ‘그분 손에 이끌리어’(시산맥)를 출간했다. 78세에 글쓰기 공부를 시작한 지 5년 만에 생애 첫 수필집을 낸 것.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만난 태씨는 “30년 전 아들, 딸과 한 약속을 지켜 기쁘다”고 말했다. 아들 레이, 딸 미영씨가 어린 시절 태씨의 이야기를 듣다가 “엄마 이야기를 책으로 써 달라”고 부탁하기에 은퇴 후에 책을 쓰겠다고 했는데 결국 이를 실천했다는 것이다.   1938년 서울에서 태어난 태씨는 적십자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1971년 미국에 와 간호사로 오랜 기간 근무하다 2003년 은퇴했다. 한참 세월이 지난 뒤인 2017년, 태씨는 문학 동호회 ‘오렌지글사랑’의 자서전 쓰기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글쓰기는 태씨가 틈틈이 쓴 60여 편이 묶인 수필집이란 결실을 맺었다. 태씨는 “중간에 힘들어 그만두려고 할 때마다 힘이 돼 준 남편(찰스 태)이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며 아쉬워 했다.   태씨는 요즘 수필집을 영어로 번역하고 있다며 “후손에게 물려줄 가족의 역사이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임상환 기자수필집 아들 약속 아들 레이 엄마 이야기 요즘 수필집

2022.04.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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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약속’이란 장래의 일을 상대방과 미리 정해 어기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말이다. 복잡한 세상에 살고 있기에 우리는 약속을 자주 한다. 약속에는 종류가 많다. 대통령이 국민과 하는 약속, 정부와 정당 관계자들의 약속, 개인간의 약속 등 중요하든 중요하지 않든 약속의 종류는 다양하다.     만약 상호간에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물론 예외는 있을 수 있다. 불가피한 경우를 어찌하겠는가.   세계 평화를 위해 핵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지키지 않는다면 신뢰가 없는 세상이 되고 만다. 물품 계약이나 금전 거래, 고용 관계, 결혼, 취업 등과 관련된 약속은 법적인 구속력이 있지만 해당 관련자들이 지키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유지가 된다. 물론 약속을 해 놓고 상황이 바뀔 수는 있다.     얼마전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친구를 만나 레드록 캐년을 관광했다. 한국에서 춘삼월은 봄기운이 넘쳐나는 계절일 텐데 네바다주는 사막지대라 그런지 여전히 싸늘하고 세찬 바람이 불고 있었다. 걸친 겉옷이 날아갈 정도로 바람이 강했다.   라스베이거스 서머린에서 서쪽으로 15분 정도 차로 가다보면 눈앞에 장벽 같은 바위산이 펼쳐진다. 캐년 산기슭을 따라 웅장한 경치를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대자연을 바라보며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 인지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친구 덕분에 자동차로 관광코스를 한 바퀴 돈 후 레드록 카지노 안에 있는 푸드코트로 갔다.     나는 친구의 환대가 고마워 감사의 마음으로 30달러를 꺼내 보이며 이렇게 말했다. “이 돈으로 슬롯머신 게임을 해서 큰 돈을 따면 주겠다.”     몇 번을 하다보니 80회의 프리스핀에 당첨됐고 얼마간의 돈을 땄다. 친구에게 그 돈을 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켰다. 그러면서 속으로 만약 엄청난 금액의 잭팟이 터졌다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 보았다.     기분 좋게 약속을 지키고 돌아오는 마음이 상쾌했다.     모든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특히 정치인들의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나라가 잘 되고 정치인은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이번에 선출된 대통령 당선인도 선거 캠페인 기간 중 국민에게 공약했던 약속을 임기 중 반드시 이행하기를 바란다.  백인호 / 송강문화선양회 미주회장열린 광장 약속 약속 개인간 약속 정부 얼마전 라스베이거스

2022.04.08. 19:28

[한마디] “약속을 쉽게 하는 사람은 그 약속을 잊어버리는 것도 쉽게 한다.”

“약속을 쉽게 하는 사람은 그 약속을 잊어버리는 것도 쉽게 한다.”   토머스 풀러·영국 역사가한마디 약속

2021.11.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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