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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시장 동결 2년 만에 유학생 유입 97% 급락

 캐나다 유학 시장이 전례 없는 빙하기에 진입했다. 연방정부가 이민자 수 조절을 위해 비자 발급을 대폭 줄이면서 신규 입국자 수가 2년 만에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민난민시민권부(IRCC)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월 캐나다에 발을 들인 신규 유학생은 2,485명에 불과했다. 9만5,320명이 입국했던 2023년 12월과 비교하면 97%가 증발한 셈이다.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입국자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2% 줄어든 33만4,845명을 기록했다. 이민부는 정부가 도입한 이민 제한 조치들이 의도한 대로 강력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급격한 인구 유입이 주거 시장과 공공 서비스에 미치는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이민 시스템의 통제권을 회복하겠다는 국정 운영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유학생 유입의 정점인 8월 수치도 무너졌다. 2024년 8월 7만9,745명이었던 신규 입국자는 2025년 8월 4만5,065명으로 반토막 났다. 이러한 급감의 배경에는 촘촘하게 설계된 규제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정부는 2025년 예산을 통해 유학 비자 발급 규모를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였다. 2026년 15만5,000명, 2027년과 2028년에는 각각 15만 명 수준으로 비자 발급을 더욱 옥죄겠다는 계획이다.   비자 취득을 위한 경제적 요건도 대폭 강화됐다. 2000년대 초반부터 유지되던 1만 달러의 재정 증빙 기준은 2024년을 기점으로 2만635달러로 두 배 넘게 치솟았다. 여기에 입학 허가서 검증 의무화와 교외 근무 시간 주당 24시간 제한 조치까지 더해지면서 캐나다 유학의 매력은 급격히 반감됐다.   교육 현장은 재정 파탄 위기에 직면했다. 캐나다 대학의 신규 유학생 등록률은 학부 36%, 대학원 35%씩 각각 급락하며 주요 유학 목적지 국가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대학 60%가 당장 예산 삭감에 착수했으며 50%는 2026년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캐나다가 빗장을 걸어 잠그는 사이 영국과 유럽, 아시아 국가들은 유학생 유치에 반사이익을 얻으며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학 플랫폼 '애플라이보드'에 따르면 여전히 잠재적 유학생의 94%가 캐나다 유학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실질적인 비자 장벽과 재정 부담이 발길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 급격한 인원 조정이 캐나다 대학의 경쟁력 약화와 장기적인 교육 산업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유학생 유학 유학생 유입 신규 유학생 캐나다 유학

2026.01.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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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씨앗, 유학생들의 마음속에 용기와 희망으로 꽃피다”

 UT알링턴(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 김영호 장학회의 2026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1월17일(토) 오후 5시, 달라스에 소재한 조이풀교회(담임목사 김시연)에서 거행됐다.   지난 1986년 시작해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김영호 장학회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오래된 장학사업으로, UT알링턴 한인 유학생들을 후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올해는 총 19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박사과정 7명, 박사후 연구원 3명, 석사과정 3명, 그리고 학부과정 6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김영호 회장은 장학금 전달식에 앞서 장학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영호 회장은 “40년 넘는 장학사업을 통해 그 동안 수백명의 석·박사를 지원했고, 그분들이 미국은 물론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크게 공헌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오늘 받는 장학금은 단순히 학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경제적인 혜택이 아니라 지금까지 여러분의 노력을 인정하는 훈장이자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는다는 신뢰의 증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부를 하다 보면 때로는 지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해올 때가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여러분 곁에는 여러분들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많은 선배들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용기를 내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UT알링턴 한인학생회 박양진 지도교수(사회복지학과)는 축사를 통해 “4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변함없는 사랑으로 장학회를 지켜온 김영호 회장님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회장님께서 심어준 나눔의 씨앗은 수많은 학생들의 마음속에서 용기와 희망의 꽃으로 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그러면서 “이 장학금은 단순한 장학금이 아니라 여러분의 빛나는 가능성을 믿는 우리 모두의 응원가다”라며 “누군가 여러분을 믿고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앞으로 학업과 삶 속에서 더욱 당당하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먼 훗날 여러분들도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이풀교회 김시연 목사는 축사를 통해 “김영호 장학사업이 40년이 넘었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다”며 “이 귀한 행사가 저희 교회에서 열리게 돼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유학 선배로서 장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김 목사는 “흔히 유학생활을 ‘홀로서기’의 과정이라고 하지만, 진정한 성숙은 홀로서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서는 것을 배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학업이라는 치열한 경쟁 가운데 너무나 힘들어 주저앉고 싶고, 타국에서의 삶이 너무나 외로워 눈물이 날 때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여러분들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마음에 새겼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축사가 있은 후 UT알링턴 한인학생회는 김영호 회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19명의 장학생에 대한 장학증서와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장학생 대표로 토목공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김범준 학생과 생물학 학사과정에 있는 한서윤 학생이 감사 편지를 낭독했다. 김범준 학생은 “이번 장학금은 연구와 생활에 필요한 중고차를 마련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재정적 부담이 완화돼 연구에 보다 안정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범준 학생은 “돌아보면 인생은 도움을 받으며 시작해서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고 언젠가는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었다가 다시 도움을 받으면 떠나는 과정인 것 같다”라며 “저는 아직 도움을 받는 쪽에 있지만 언젠가 지금의 도움을 기억하며 자연스럽게 도움을 건네는 위치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한서윤 학생은 “홀로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학비에 대한 부담은 지속적인 부담으로 다가온다”며 “이번 장학금은 실질적인 지원을 넘어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데 큰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을 생각해주시고 직접 도움을 주신 것 깊이 감사드리며, 그 뜻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성설하게 학업에 임하고 공동체 일원으로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재식 동문과 이용준 동문은 감사 편지를 통해 취업을 하고 대학원에 진학하는 데 있어 김영호 장학회의 역할이 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학금 수여식 후 조이풀교회 교인들은 정성스레 마련한 따뜻한 밥 한끼로 장학생들을 응원했다.   김영호 회장은 달라스 한인이민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로 평가된다. 김영호 회장은 1979년 달라스에 정착한 후 1992년 달라스 한인회장으로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그후 김영호 회장은 1996년 중남부연합회장을 맡으며 봉사활동의 범위를 넓혀갔고, 1998년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장, 2009년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4기 미주부의장, 2011년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5기 미주부의장을 역임했다. 제21기에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해외운영위원을 맡은 바 있다. 특히 김영호 회장은 지난 2011년, 그동안의 헌신과 동포사회 및 모국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김영호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던 공장이 화재로 손실된 후 남은 청바지를 알링턴 벼룩시장에 내다 팔던 때 처음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주말마다 자신을 도와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했던 UT알링턴 한인 유학생 8명에게 학비를 지원하면서 김영호 장학사업이 태동됐고, 올해로 41년째 이어지고 있다.                           〈토니 채 기자〉  유학생 마음속 김영호 회장님 ut알링턴 한인학생회 김영호 장학사업

2026.01.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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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이민·유학] 이민 개편 버튼 눌렀다… 유학생 비자 반토막

 캐나다 정부가 2026년부터 유학생 비자 발급 건수를 기존 계획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등 이민 제도를 대폭 개편한다. 마크 카니 정부는 임시 체류자 규모를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하여 주거와 공공 서비스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했다.   2026년 신규 유학생 허가 발급 규모는 15만 5,000건으로 책정되었으며, 이 수치는 당초 계획했던 30만 5,900건에서 50%가량 줄어든 규모다.   정부는 2027년 15만 건, 2028년에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유입 인구를 철저히 통제할 계획이다.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재무장관은 이민 시스템의 통제권을 확보해 거주민들의 삶의 질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자 발급 장벽이 한층 강화됨에 따라 캐나다 유학 시장의 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한 전용 이민 전형도 새롭게 도입된다. 이민난민시민권부는 캐나다 내 의료 기관에서 실무 경력을 쌓은 해외 의사들을 위해 익스프레스 엔트리 내 전용 카테고리를 마련한다.   최근 3년 이내에 캐나다에서 1년 이상 관련 직종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의사가 주요 대상이다. 이 조치로 임시 체류 신분으로 근무하던 의료진이 영주권을 얻어 안정적으로 정착할 길이 열린다. 신청 초청은 2026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국가적으로 시급한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의 윤곽은 밤늦게 나올 전망이다.   시민권 승계 제도 역시 전향적인 변화를 맞이한다. 지난해 연방 의회를 통과한 시민권법 개정안 빌 C-3가 본격 시행되면서 해외에서 태어난 캐나다 시민권자 2세에게도 시민권이 자동으로 부여된다. 과거 1세대까지만 인정되던 혈통 승계 제한이 풀리면서 잃어버린 캐나다인들이 구제받게 됐다.   다만 부모가 자녀 출생 전 캐나다에서 실제 1,095일 이상 거주했음을 증명해야 하는 단서가 붙었다. 적용 시점은 2025년 12월 15일 이후 태어나거나 입양된 자녀부터다. 이 같은 개편안은 인구 급증에 따른 사회적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연방 정부는 주택난과 공공 서비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민 정책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무분별한 유입을 억제하는 대신 캐나다 경제에 즉각 기여할 수 있는 인력을 선별하는 방식이 정착되는 모양새다. 특히 주정부 이민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BC주와 앨버타주 등 주요 주정부들은 의료 보건, 건설 기술, 농식품 가공 분야 종사자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추세다. 점수제 방식인 익스프레스 엔트리 역시 일반 선발보다는 카테고리별 선발에 집중하고 있어 지원자들은 자신의 경력이 캐나다의 노동력 부족 분야와 맞닿아 있는지 먼저 살펴야 한다.   교육 현장의 판도 변화도 거세다. 연방 정부는 학위 취득 후 워킹 비자 발급 요건을 강화하며 공부의 목적이 영주권 취득만이 아닌 실질적인 학업 성취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이 조치에 따라 교육 업계와 유학생들은 단순 어학연수나 일반 전공보다는 취업 가능성이 높은 실무 중심 전공으로 선회하고 있다.   졸업 후 현장 실습 기간을 어떻게 경력으로 전환할지가 영주권 획득의 결정적인 갈림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심사 과정의 디지털화도 가속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류 검토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서류의 일관성과 정확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사소한 기재 오류나 경력 증빙 미비가 심사 지연이나 거절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사전 준비가 요구된다. 정부는 신규 이민자의 정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캐나다 내 경력뿐만 아니라 현지 언어 능력 시험 성적도 엄격하게 요구하고 있어 꾸준한 역량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커뮤니티 내부의 정보 공유는 생존의 열쇠가 된다. 2026년은 무작정 기다리는 이민이 아닌 철저하게 준비된 자만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이민 정책 방향이 안정적인 정착과 경제 기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지원자들도 캐나다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신년기획-이민·유학 반토막 유학생 신규 유학생 캐나다 정부 이민 시스템

2026.01.0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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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된 고환율 희비교차... 송금받는 유학생·주재원 직격탄, 한국 방문 한인은 구매력 급상승

미국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1500원 안팎을 넘나드는 고환율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원화를 송금받거나 환전해 쓰는 유학생과 주재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반면 한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은 달러 강세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등 한인사회에서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12일 기준 원화 환율은 달러당 1477원에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1일 세 번째 기준금리를 낮췄지만 원화 환율은 큰 반전을 보이지 못했다. 고환율은 이제 ‘뉴노멀’로 고착화되는 분위기다.     21세 한국 유학생 박모씨는 “매달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용돈은 똑같은데, 미국에서 쓸 수 있는 돈은 줄어드는 느낌”이라며 “식료품을 아낄 수는 없고, 여가활동을 줄였다. 인플레이션도 심해져 돈 쓰기 무섭다”고 전했다.     20세 한국 유학생 이모씨도 “부모님이 돈을 적게 쓰라고 하시지만, 미국에서 지내며 나가는 기본 체류비가 만만치않아 눈치가 보인다”고 말했다.     조지아텍에서 대학원을 졸업 후 취업 전선에 나선 30대 김씨는 “환율이 너무 높아 지금 한국에서 돈을 송금받기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마땅한 수입이 없지만, 최대한 생활비를 아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취업 준비 중 한국으로 돌아갈지 여러 번 고민의 기로에 섰으나, “미국에서 취업해 달러로 돈을 벌면 원화보다 나을 것이라 생각해 일단 끝까지 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주재원들도 고통스럽긴 마찬가지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한 한국기업 주재원은 “월급과 체류비는 원화로 책정되는데, 환율이 급등하면서 사실상 받는 돈이 줄었다”며 “최근 많은 주재원이 달러로 월급을 받는 것을 협의하고는 있는데 협상이 잘 안 된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1000만원을 보낸다고 가정하면 지난 6월엔 약 7380달러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약 6800달러로 줄었다.     조지아에 안식년을 보내러 온 이모씨는 “체감 물가는 한국보다 두 배는 되는 것 같다. 원화로 월급 받아서는 생활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에서 1만 달러를 송금하면 100만원 넘게 차이가 나고, 한국카드로 27달러를 결제하면 원화로 4만원 넘게 나간다. 사소하게는 식당에서 음료를 약 3~4.99달러에 시키면 적은 돈 같지만, “원화로 7000원인데, 한국에서 간단히 한 끼 먹을 수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달러 강세는 한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체감 물가를 크게 떨어뜨리는 효과를 발휘한다. 높은 환율을 이용해 미국에서도 판매하는 상품을 한국에 나가서 사는 경우도 많아졌다.     올겨울 한국을 방문한 30대 우씨는 “예전에는 유럽에서 쇼핑해야 메리트가 있었지만, 이제는 한국만 방문해도 소비 부담이 크게 줄어 충분히 이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한국에서 구매한 자켓은 385만원이었는데, 미국 카드로 약 2642달러가 결제됐다.  그는 “한국도 외식비가 많이 올랐다지만, 미국과 비교하면 그렇게 비싸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지아·김은별 기자유학생 환율 유학생 한숨 한국 유학생 올겨울 한국

2025.12.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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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대학들 유학생 최대 60% 감소

일리노이 주내 주요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의 숫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이 일리노이 주내 주요 대학 27곳의 유학생 등록 현황을 집계한 결과 24개 대학의 유학생 숫자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유학생 숫자가 늘어난 곳은 시카고대학과 위튼대, 소규모 리버럴 아트 대학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드폴대의 경우 대학원에 새롭게 등록한 유학생의 숫자가 62%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드폴대는 최근 예산 감축과 함께 교직원 정리 해고를 단행하기도 했다. 루이스대학의 경우 유학생의 숫자가 37%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 주에서 유학생 숫자가 가장 많은 일리노이대 어버나 샴페인 캠퍼스의 경우 지난해 1만3350명의 유학생이 등록했으나 올 가을에는 1만3268명으로 1% 줄었다.     일리노이대 시카고 캠퍼스의 경우에는 4189명에서 3989명으로 5%, 드폴대는 2506명에서 1751명으로 3%, 루이스대도 1397명에서 874명으로 3%가 각각 감소했다.     아트인스티튜트 시카고도 989명에서 838명으로, 노던일리노이대 972명에서 790명, 서던일리노이대도 874명에서 789명으로 각각 1%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일리노이 주요 대학에 등록한 유학생의 숫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관계자들은 파악하고 있다.     즉 트럼프 행정부가 19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명령을 내리고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했을 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에 대한 스크린을 실시하면서 미국으로 유학오고자 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학생 비자 1000개 이상을 취소했다가 나중에 복원하기도 했으며 일부 취업비자 신청자에게 1만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교육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되면 재학생의 약 20%를 차지하는 유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대학의 연구, 조사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유학생 일리노이 대학들 유학생 숫자 일리노이대 시카고

2025.11.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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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신규 등록 유학생 17% 줄었다

이번 가을학기 전국 대학에 신규 등록한 유학생 수가 전년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교육연구소(IIE)가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2026학년도 전국 대학 신규 등록 유학생 수는 전년 대비 17% 줄었으며 전체 등록 유학생 수(졸업 후 현장실습(OPT) 프로그램 참가 유학생 포함)는 1% 감소했다.   전체 등록 유학생 가운데 학부 유학생 수는 2% 증가한 반면, 대학원 유학생 수는 12% 감소했다.     조사에 참여한 825개 대학 중 절반 이상(57%)이 신규 유학생 등록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은 유학생 감소에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답했는데, 주된 원인으로는 ▶비자 신청 관련 우려(96%) ▶미국으로의 여행 제한(68%) ▶미국에서 환영받지 못했다고 느끼기 때문(67%) ▶미국의 사회·정치적 상황(64%) 등이 꼽혔다.     앞서 지난 5월 국무부는 3주 동안 학생 비자 인터뷰를 중단하고, 6월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여행 금지 및 비자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전국 대학에서 반유대주의 시위가 잇따른 것과 관련 유학생 비자 심사를 강화했기 때문인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입장을 바꿔 유학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2024~2025학년도 한인 유학생 수는 전년 대비 2%(4만3149명에서 4만2293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020~2021학년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3~2024학년도에 처음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다시 연이어 하락한 것이다.   국가별로 보면 인도 유학생이 36만3019명(30.8%)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이 26만5919명(22.6%) ▶한국(3.6%)이 뒤를 이었다.     한인이 전체 유학생 중 세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대학의 모집 우선순위에서는 다소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학은 유학생 지원 및 모집을 위해 지속적으로 자원을 투자하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가을학기 전국 대학의 학부생 모집 우선순위는 ▶베트남(55%) ▶인도(49%) ▶브라질(39%) ▶한국(39%) ▶캐나다(38%) 순이었고, 대학원생 모집 우선순위는 ▶인도(57%) ▶베트남(32%) ▶중국(28%) ▶방글라데시(28%) ▶네팔·가나(각 27%) ▶한국(26%) 순이었다.     한편 최근 국토안보부(DHS)가 학생 비자 제도, 특히 OPT 프로그램의 대폭 개편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들리며 많은 유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2024~2025학년도 OPT 참가 유학생은 29만4253명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유학생 신규 유학생 유학생 감소 관련 유학생

2025.11.17. 20:18

[기자의 눈] 유학생 단속보다 보호책 마련부터

미국 정부는 유학생 비자 심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입국 후 불법 체류로 전환하거나 허가되지 않은 형태의 취업에 연루되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돼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속 강화의 배경과 별개로, 미국은 여전히 유학생을 필요로 한다.     ‘전국국제교육협회 (NAFSA)’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전국 유학생 수는 약 110만 명으로 이들이 만들어낸 경제 효과는 438억 달러에 달한다. 이로 인해 37만8000개의 일자리가 유지되거나 새로 만들어졌다. 유학생이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영향이 명확한 만큼, 유학생을 어떻게 대우하고 어떤 환경을 제공할지는 단순 행정 편의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   그럼에도 유학생이 실제로 체류 규정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은 여전히 미흡하다. 국토안보부 산하의 여러 기관이 각각 다른 업무를 담당하며, 대학별 유학생 담당부서가 이를 토대로 개별 안내하는 구조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비자 발급 기준은 국무부가 관리하고, SEVIS 관리는 ICE가, 체류 신분 유지 기준은 USCIS가, 입국 시 판정은 CBP가 맡는 식이다. 이처럼 여러 기관이 나뉘어 있다 보니, 유학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규정이 한 문서에 정리되어 존재하지 않는다. 여권, I-20, I-94 관리 방식, 풀타임 등록 요건, 휴학 및 전과 절차, 주소 변경 신고 기한, CPT와 OPT 조건 등 신분 유지에 핵심적인 요소는 모두 중요하지만, 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공식 통합 자료를 찾기는 쉽지 않다.   대학별 안내 내용의 차이도 혼란을 키운다.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학생처(OIS)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I-94는 모든 유학생이 항상 출력해 소지해야 하며, 신분 확인 절차에서 반드시 요구된다”고 명확하게 안내한다. 그러나 일부 대학은 I-94를 항시 지참해야 한다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제출하면 된다는 식으로 설명한다. 신분과 본인 확인을 위해 어떤 서류를 반드시 소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뿐 아니라, 감축 등록을 허용하는 상황과 절차, CPT 승인 요건과 적용 방식 역시 대학마다 표현과 기준이 달라 일관성이 부족하다.     문서 형식은 모두 공식 안내처럼 보이지만, 내용은 통일돼 있지 않다. 같은 연방 규정에 근거해 작성된 문서임에도 대학별 설명이 서로 다르다는 점은 유학생이 어떤 지침을 따라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런 환경 속에서 대부분의 유학생은 규정을 지키기 위해 여러 사이트를 뒤져 정보를 조합하거나, 국제학생 담당자에게 개별적으로 문의해야 한다. 일부 대학은 신분 유지 규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공하지만, 여전히 많은 대학은 최소한의 핵심 정보만 제시하고 구체적 상황에 대한 해석을 학생에게 맡기는 형태다. 자연스럽게 유학생들은 행정적 실수로 신분 위반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문제는 단순한 안내상의 불편으로 끝나지 않는다. 규정을 모르거나 잘못 이해한 행동이 신분 위반으로 이어지면, 비자 연장이나 입국 심사, CPT 또는 OPT 승인에서 실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극소수의 규정 악용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 강화된 행정이, 오히려 성실한 대다수 유학생에게 불필요한 부담이 되는 모순적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유학생 신분 유지에 필요한 모든 핵심 규정을 하나의 문서 안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 또는 SEVP 차원의 표준화된 공식 안내문이 필요하다. 여권과 I-20, I-94와 같은 기본 서류 관리 방식부터, 풀타임 등록 기준과 휴학 절차, 전과 및 편입 관련 규칙, CPT와 OPT 신청 요건 등 유학생의 체류에 필수적인 요소를 정확하고 일관된 언어로 제시하는 문서가 마련된다면 혼란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학교마다 해석이 달라지는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다. 정윤재 / 사회부 기자기자의 눈 유학생 보호책 대학별 유학생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학생처 대학별 안내

2025.11.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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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유학생 증가율 ‘꺾였다’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던 조지아주 외국인 유학생 증가폭이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조지아주 대학위원회(USG)가 11일 발표한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현황에 따르면, 이번 학기 유학생 신규 등록자 수는 2만7526명으로, 작년 가을학기(2만7231명)에 비해 불과 295명(1.1%) 늘어나는데 그쳤다. 작년 같은 기간 증가율(7.1%)의 6분의 1수준이다.   통상 조지아 유학생의 60%를 차지하는 조지아텍이 전년 대비 69명 증가한 1만5869명을 기록했다. 그 다음을 잇는 조지아주립대(GSU)는 4110명으로 전년보다 7명 감소했다. 케네소주립대, 조지아서던대, 콜럼버스 주립대 등 주요 공립대들도 유학생 수가 줄었다. 조지아 유학생은 중국과 인도 출신 학생이 4분의 1씩 차지하며, 한국계도 7% 가량 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과 반유대주의 척결 등 대학 압박 조치로 우려되던 유학생들의 미국 이탈이 현실화한 것이다. 한국의 유학알선업체 edm 유학센터 미주사무소 관계자는 “대학(원) 입학 허가증이 있어도 SNS 게시물, 영어 소통능력 부족, 얼굴 이미지 등을 부적격 이유로 삼아 F1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며 “소속 회사를 통해 1년간 안식년 겸 대학원 해외 연수를 가려는 이들도 대부분 거절당해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를 통해 단기 어학연수만 받고 돌아가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부터 트럼프 행정부는 유학생 비자 인터뷰 중단과 함께 일부 비자 취소를 단행했다. 이에 일부 대학은 국제학생지원팀(ISSS)을 통해 비자 발급이 지연된 신입생들에게 최대 30일간 입학 연기를 허용했다. 조지아텍은 프랑스 메츠에 위치한 유럽 캠퍼스 입학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전국적으로 수천명이 학생 신분을 박탈당해 추방 위기에 놓였었다”며 “그 결과 국가 이미지가 손상됐을 뿐 아니라 11억달러 규모의 조지아 유학생 경제 효과가 사라질 판”이라고 지적했다.   조지아는 2023년 역대 최다 유학생 수 2만 8175명을 기록하면서 유학비 수익 1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유학생 연간 증가율은 2022년 4%, 2023년 5.6%, 2024년 6.5%로 꾸준히 상승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유학생 조지아 유학생 조지아주 대학 조지아주 외국인

2025.11.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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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 유학생 채용 업체 불시 점검…불법 고용으로 단속 확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OPT(졸업 후 현장실습) 신분의 외국인 유학생을 고용하는 업체를 상대로 불시 현장 조사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불법체류자 단속에 집중하던 ICE가 이번에는 불법 고용 사례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ICE는 최근 성명을 통해 “버지니아 지역에서 F-1 비자를 소지한 유학생을 다수 고용한 IT 서비스 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일부 사업장이 실제로 운영되지 않거나 감독자가 관련 규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ICE에 따르면 현장 조사 결과 일부 업체들은 유학생들을 OPT 프로그램으로 고용했다고 신고했지만, 등록된 근무지 중에는 일반 주택 주소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ICE 측은 “유학 비자 소지자를 불법적으로 고용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조사는 ICE가 유학생 고용 전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인 법률계에서도 ICE의 이러한 조사 확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천관우 변호사는 “2001년 9·11테러 직후 F-1 비자를 악용한 사례가 문제 되면서 단속이 강화된 적은 있었지만, 이후 이렇게 직접적인 현장 조사가 이루어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학생들과 고용주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ICE가 불시에 학교나 회사 등을 방문해 신분 및 근로 조건 충족 여부를 조사할 수 있어,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업 후 취업의 기회가 이제는 감시의 대상으로 바뀌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현장 조사에서는 은행 거래 내역, 급여 명세서, 성적표, 고용계약서, 실습계획서(I-983) 등 다양한 서류 제출이 요구된다. 각 대학은 이미 유학생 관리 담당자(DSO)를 통해 “ICE 방문 시 정확하고 일관된 답변을 준비하고, 모든 문서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송정훈 변호사는 “OPT 신청자 등은 합법적으로 근무하고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학교측이 발급하는 체류 자격 증명서인 I-20와 EAD(노동허가증)를 항상 지참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근무지나 주소가 바뀌면 반드시 SEVIS(유학생 등록 시스템)에 즉시 보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OPT 근무는 반드시 전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업무와 직책이어야 하며, 단순 명목상 고용이나 제3자 파견은 규정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 조사에서 규정 위반이 확인될 경우, 학생의 OPT 승인 또는 F-1 신분이 취소·종료될 수 있다.   고용주 역시 OPT 학생과 실질적인 고용 관계를 유지하고, I-983에 명시된 교육과 감독이 실제로 이행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확보해 이민당국의 현장 조사에 대비해야 한다. 계획서 내용과 실제 근무 조건이 다르거나 변경 사항을 제때 보고하지 않을 경우, 프로그램 제한, 벌금, 형사처벌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데이브 노 변호사는 “이민당국이 최근 고용주 감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유학생 비중이 높고 IT·컨설팅 산업이 밀집한 가주 등 서부 지역에서도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위법 사항이 있는 업체는 언제든 점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련기사 뉴욕 도심 장갑차까지 떴다…이민당국 급습 뒤 벌어진 일 강한길 기자유학생 고용주 유학생 고용 불시 현장조사 외국인 유학생

2025.10.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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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인 유학생 입국 전년 대비 11% 급감

지난 8월 미국에 입국한 한인 유학생 수가 전년 대비 11%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상무부 국제무역청 데이터를 뉴욕타임스(NYT)가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미국에 입국한 한인 유학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유학생은 프로그램 시작 30일 내에 미국에 입국해야 하기 때문에, 개강 한 달 전인 8월 입국 감소는 곧 가을학기 등록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미국에 입국한 전체 유학생 수는 전년 대비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큰 감소폭이다.     특히, 아시아에서 입국하는 유학생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아시아에서 입국한 유학생 수는 19만1179명으로 전년 25만740명 대비 24% 줄었다. 한국 외에도 인도에서 입국하는 유학생 수는 44%, 중국 유학생 수는 12% 감소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지난 5월 국무부가 3주 동안 학생 비자 인터뷰를 중단하고, 6월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여행 금지 및 비자 제한 조치를 시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SEVIS(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에 등록된 유학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는데, 이에 대해 국제교육자협회(NAFSA)는 “국토안보부가 9월 통계를 한 달이 끝나기도 전에 제공했기 때문에 데이터가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유학생 입국 한인 유학생 전체 유학생 입국 감소

2025.10.07. 20:52

‘전문직 취업비자, H-1B 수수료 10만불’ 기업·유학생 대혼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신청 수수료를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100배 인상하면서 기업과 미국 내 취직을 목표로 한 유학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논란이 커지자 백악관은 ‘신규 신청자에만 적용되는 일회성 납부’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지만, 예고도 없는 정책 급변에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H-1B 비자 수수료를 대폭 증액하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새 수수료 규정은 21일 0시 1분부터 발효됐다.   H-1B 비자는 전문 직종에 적용되는 비자로 추첨을 통해 연간 8만5000건 발급한다. 3년 체류를 허용하며 연장할 수 있으며, 영주권도 신청 가능하다. 추첨 등록비 215달러와 청원서 제출비 780달러 등 단순 신청 비용은 약 1000달러대였는데 이를 100배 수준으로 올린 것이다.     포고문이 발표되자마자 소셜미디어와 유학생 커뮤니티 사이트, 채팅방 등에는 글이 쏟아졌고 H-1B 비자 소지자를 대거 고용한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미국 밖에서 해외여행 중이라면 빨리 복귀하고, 당분간 미국을 떠나지 말라”고 권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아마존 등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해외에 있다면 빨리 미국으로 돌아오고, 출국 계획은 취소하라고 통보했다. 새 수수료 규정이 21일부터 발효되는 만큼 미국 밖에 있다면 그 전에 미국에 입국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특히 이번 규정이 미국 내에서 신분 변경을 하는 경우에도 적용되는지가 모호해 많은 유학생이 불안해하고 있다. ‘H-1B 신규신청자’에게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했는데, 유학 후 졸업 후 현장실습(OPT) 기간을 거쳐 H-1B를 신청하는 경우에도 10만 달러를 부담해야 하는지는 명시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한인 유학생들이 이 사례에 해당한다.     졸업 전에 이미 취업에 성공, 연말부터 OPT로 일하고 내년 H-1B 신청을 계획 중이던 한 한인 유학생은 “미국인이 아니라면 무조건 자기 나라로 돌아가라는 뜻인 것 같다”며 “등록금으로 쓴 돈만 엄청난데 억울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기업을 통해 H-1B를 이미 신청한 후 한국에서 기다리고 있던 한 한인은 “10만 달러 수수료 적용이 안 된다고 해석이 되긴 하는데, 확실하지 않아 답답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잘못된 정보를 공유해 혼란을 더 키우기도 했다. 그는 “매년 같은 금액(10만 달러)을 내고 H-1B를 갱신해야 한다”고 말해 기업들을 패닉에 빠지게 했다. 백악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첫 신청 때만 적용되는 일회성 수수료”라며 진화에 나섰다.   이민서비스국(USCIS)에 따르면 2024~2025회계연도에 가장 많은 H-1B비자를 할당받은 기업은 아마존으로 1만44명에 달한다. 인도에 본사를 둔 ‘타타컨설턴시’가 5505명으로 두 번째로 많고, MS(5198AUD), 메타(5123명), 애플(4202명), 구글(4181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미국은 30일부터 비자 없이도 입국이 가능한 전자여행허가(ESTA) 수수료도 기존 21달러에서 40달러로 올리기로 했다. ESTA는 관광과 상용 목적의 90일 이내 무비자 미국 여행에 적용된다.   강한길·김은별 기자유학생 수수료 전문직 취업비자 유학생 대혼란 신청 수수료

2025.09.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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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학생 규정 [ASK미국 이민/비자-이동찬 변호사]

▶문= 저는 내년에 미국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미국에서 대학원까지 진학할 계획입니다. 그 후 OPT로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데, 최근 유학생 관련 규정이 바뀐다고 들었습니다. 저에게 문제가 될까요?     ▶답= 2025년 8월 27일, 국토 안보부(DHS)는 유학생(F-1), 교환 방문자(J-1), 외국 언론인(I-1) 비이민자를 대상으로 Duration of Status(D/S) 신분을 종료하는 규칙 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규정에 따르면 유학생은 D/S 신분으로 입국하여, 신분 요건만 충족하면 체류 만료일이 따로 없이 계속 학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 규칙안이 시행되면, 유학생과 교환 방문자는 더 이상 D/S로 입국할 수 없으며, 프로그램 기간 또는 최대 4년, 둘 중 더 짧은 기간까지만 체류가 허용됩니다.     이미 D/S 신분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유학생과 교환 방문자의 경우, 새 규칙 시행일부터 I-20 또는 DS-2019에 기재된 프로그램 종료일까지 합법적인 체류가 인정되지만, 체류 신분이 새 규칙안의 시행 일로부터 최대 4년을 초과할 수는 없습니다. 어학연수생은 최대 2년까지만 체류가 가능합니다.     또한, 유학생은 체류 기간이 더 필요할 경우 이민국에 연장 신청을 해야 합니다. 새 규칙은 전공 변경에도 제한을 두며, 특히 대학원생은 전공 변경이 금지됩니다.   귀하의 경우 내년에 학부를 졸업하면 체류 만료일은 I-20에 기재된 프로그램 종료일(즉, 졸업 시점)과 일치해서 내년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대학원에 진학하려면 이민국에 신분 연장 신청을 해야 할 것입니다.     기존 규정에서는 학교 DSO가 프로그램 변경이나 연장을 자유롭게 처리할 수 있었지만, 새 규칙이 시행되면 이민국을 통한 별도의 신분 연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석사과정이 끝나고 OPT를 신청할 때에도 석사 프로그램 종료일에 필요한 OPT 기간이 없다면 먼저 유학생 신분을 연장한 후 OPT를 신청해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 규칙은 유학생의 유예기간을 기존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합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유학생은 이 유예기간 내에 신분 변경 또는 신분 연장을 할 수 있습니다.       ▶문의: (213)291-9980 이동찬 변호사미국 유학생 유학생 규정 유학생 신분 이동찬 변호사

2025.09.10. 17:51

유학생 규제로 지역대학 직격탄

  프로그램 축소, 새 학기 위축 분위기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EI)의 홀랜드 컬리지가 이번 학기를 시작했지만,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전공은 줄어들었다. 캐나다 정부가 도입한 유학생 비자 총량제와 졸업 후 취업 비자(PGWP) 제한이 주요 원인이다. 올해 초 이 대학은 등록생 감소에 따라 8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3개 과정을 축소했다. 관광 산업 등 지역 주요 분야와 관련된 과정도 포함돼 업계 반발을 불러왔다.   산업 수요와 정책 간 괴리 알렉산더 맥도널드 홀랜드 컬리지 총장은 “연방 정부는 학교의 일부 프로그램들이 캐나다의 ‘장기 노동력 부족 분야’에 해당하지 않는다 판단했지만, 현지 산업계는 정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관광업계 단체와 기업들은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며 연방 정부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있다. 반면, 학사•석사•박사 과정 졸업생은 전공 제한 없이 PGWP 자격을 유지한다.   유학생 비자 총량제의 파장 연방 정부는 2024년부터 2년간 신규 유학생 허가 건수를 제한하고, 2024년 승인 건수를 36만 건으로 설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 감소한 수치다. 2025년 할당량은 43만7천 건으로 다시 줄어든다. 특히 대서양 지역 대학들은 유학생 비중이 높아 충격이 크다. 대서양대학협회 피터 할핀 전무는 “유학생은 지역의 미래 전문가이자 인구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고용 시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장기적 노동시장 고려한 조치” 이민부(IRCC)는 PGWP 제도가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와 노동시장 수요에 맞는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사회복지•교육•기술직 등이 현재 정부가 선정한 우선 분야다. 또 유학생 급증이 주택난과 생활비 부담을 심화시켜 총량 제한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감사원 조사도 진행 중 유학생 프로그램 운영 실태는 현재 캐나다 감사원 감사 대상에 올라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2026년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지역 사회와 교육계는 향후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유학생 캐나다 홀랜드컬리지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PEI 전공

2025.09.09.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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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학생 비자 6000건 취소

국무부가 올해 6000건이 넘는 유학생 비자를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폭스뉴스가 데이터를 입수, 보도한 데 따르면 국무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체류기간 초과와 법규 위반 등을 이유로 들어 6000여건의 유학생 비자를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부는 위반 사항의 대부분은 폭행과 음주운전, 강도, 그리고 테러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취소된 모든 학생 비자는 해당 학생이 미국에 체류하던 중 법을 어겼거나, 테러리즘을 지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미국 방문객들이 법률 위반 이유만으로 약 4000건의 비자가 취소됐는데, 여기에는 폭행 및 음주 운전 기록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폭행으로 비자가 취소된 학생은 약 800명으로, 이들은 당국에 체포되거나 관련한 혐의로 기소될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 테러리즘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비자가 취소된 경우는 200∼300명으로, 국무부가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위한 자금 모집과 같은 행위에 가담한 이들이라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반이민 정책을 펼쳐왔는데, 교육 기관도 타깃으로 삼았다. 특히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한 이들은 정부로부터 엄격한 감시를 받았고,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지난 5월 “행정부가 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의 비자 상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유학생들의 비자 인터뷰를 중단했다가 6월 재개했으며, 모든 비자 신청자들에게 소셜미디어 계정을 무조건 제출하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국무부가 유학생 비자를 대거 취소했다며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들이 유죄 판결을 받았는지 혹은 어떤 테러에 구체적으로 가담했는지 등은 투명하게 공개되진 않고 있다. 비자를 빌미로 유학생을 압박해 표현의 자유를 억제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유학생들이 최근 비자 단속이 강화되면서 소셜 미디어 활동, 혹은 교내 신문에 의견을 기고하는 등의 활동을 확실히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학생 정보 수집 기관 ‘오픈 도어즈’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미 대학에 등록한 유학생은 210여개국 출신에 110만명이 넘는다. 한편 국무부는 올해 유학생 비자를 포함해 총 4만 건가량의 비자를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같은 기간 취소된 비자 1만6000건과 대비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유학생 취소 유학생 비자 유학생 정보 트럼프 행정부

2025.08.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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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해진 유학비자…한국 유학생도 급감

한국 유학생 수가 대폭 줄었다.   본지가 확인한 국무부 월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 국적자의 F-1 비자 발급은 2017건으로, 작년 동월의 2630건에 비해 23%나 급감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발급도 38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839건)보다 약 1000건 줄었다.     국제교육자협회(NAFSA)가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적으로도 F-1 비자는 1~4월 기준 전년 대비 12%, 5월에는 22% 감소했다. 6월 데이터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NAFSA는 발급 수치가 최대 90%까지 급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NAFSA는 이번 추세대로라면 2025~2026학년도 국제학생 수는 약 100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15%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미 대학과 지역사회는 약 70억 달러의 재정 손실과 6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위협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별로도 피해 규모는 상당하다. 가주는 10억 달러 이상, 뉴욕주도 이에 근접한 손실이 예상되며, 일리노이·텍사스·플로리다·미시간 등 다수 주는 각 2억 달러 이상의 손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유학생 급감의 주요 원인은 연방정부의 비자 정책 변화로 지목된다. 국무부는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8일까지 전 세계 미국 대사관에서 학생 비자 인터뷰를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이후 인터뷰 재개 시 소셜미디어 계정 제출 등 심사 기준을 강화했다.   이 여파로 한국을 포함해 인도, 중국, 일본, 나이지리아 등 주요 유학생 송출국에서는 인터뷰 예약 지연 및 불가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UC버클리에 재학 중인 유학생 오웬 강(28)씨는 “한인 동아리 인원이 100명에서 40명 정도로 크게 줄었다”며 “한인 유학생 단체 대화방에선 인터뷰 지연이나 ‘그린레터’를 받았다는 하소연이 자주 올라온다”고 전했다.   교육계는 유학생 감소가 단순한 숫자 감소를 넘어 대학 재정과 연구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학생들은 사립대에선 전액 등록금을, 공립대에선 외국인 등록금을 납부하며 대학 재정의 핵심 수익원 역할을 해왔다. 이 수익은 미국인 학생의 등록금 감면 재원으로도 활용돼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2023~2024학년도에는 국제학생 수가 사상 최대치인 112만 명을 기록했지만, 이러한 흐름도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기조 속에서 다시 꺾일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NAFSA의 판타 어 최고경영자는 “유학생은 미국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인재”라며 “지금의 침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가 유학생과 연구자들이 캠퍼스에 도착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유학생 재정난 주요 유학생 가을 대학 재정 손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학생비자 F-1비자 비자 인터뷰

2025.08.0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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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2026 세계 유학생 도시 순위' 발표

  국제 고등교육 분석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6 세계 유학생 선호 도시 순위(Best Student Cities 2026)’에서 캐나다의 주요 도시들이 상위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1. 대학 순위 2. 학생 구성의 다양성 3. 도시 선호도 4. 고용 기회 5. 생활비 부담 수준(affordability) 6. 재학생 평가 등 여섯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아시아 및 유럽 도시들이 상위권을 대거 차지한 가운데, 서울이 올해 처음으로 종합 점수 100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도쿄는 지난해와 같은 2위를 유지했고, 런던은 3위를 기록했다.   QS 측은 “상위 20개 도시 중 10곳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속해 있으며, 이는 글로벌 고등교육 분야에서 이 지역의 영향력이 커졌음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북미 도시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생활비와 관련해 선호도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QS는 “유럽과 마찬가지로 북미 도시들도 유학생의 생활비와 관련된 지표에서 하락세가 뚜렷하다”며 “캐나다 도시들도 점수가 하락했지만, 미국의 하락폭은 더 컸다”고 분석했다.   이번 순위에서 캐나다 도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곳은 몬트리올로, 지난해보다 8계단 하락한 18위를 기록했다. 이어 토론토는 22위, 밴쿠버는 29위, 오타와는 80위에 이름을 올렸다.   몬트리올은 토론토와 밴쿠버에 비해 생활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몬트리올의 생활비 점수는 30.5점으로, 토론토(17.4점), 밴쿠버(16.9점)에 비해 높았고, 오타와(22.1점)가 그 뒤를 이었다. 참고로 1위를 기록한 서울의 생활비 점수는 51.8점이었다.   캐나다 주요 도시들의 세부 순위는 다음과 같다.   몬트리올 (18위) 종합 점수: 87.8 학생 평가: 94.4 / 학생 구성: 91.5 / 고용 활동: 80 도시 선호도: 74.8 / 생활비: 30.5 / 대학 순위: 69.4   토론토 (22위) 종합 점수: 87.0 학생 평가: 93.1 / 학생 구성: 91.8 / 고용 활동: 85.6 도시 선호도: 82.4 / 생활비: 17.4 / 대학 순위: 57.2   밴쿠버 (29위) 종합 점수: 83.4 학생 평가: 82.2 / 학생 구성: 90.5 / 고용 활동: 81.6 도시 선호도: 84.5 / 생활비: 16.9 / 대학 순위: 54.1   오타와 (80위) 종합 점수: 65.4 학생 평가: 80.3 / 학생 구성: 82.3 / 고용 활동: 35.6 도시 선호도: 73.6 / 생활비: 22.1 / 대학 순위: 27.4   QS 보고서는 "몬트리올, 토론토, 밴쿠버는 도시 선호도 면에서 비슷한 점수를 기록했으나, 몬트리올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활비로 전체 점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유학생 도시 도시 순위 세계 유학생 캐나다 도시들

2025.07.2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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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교환방문 비자 발급 전년 대비 급감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 공관에서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하면서, 유학생(F-1) 및 교환방문(J-1) 비자 발급 건수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부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 세계적으로 발급된 유학생 비자는 4만5364건으로 전년 대비 22%(1만2689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발급된 교환방문 비자 역시 전년보다 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비자 발급 건수 역시 급감했다. 지난 5월 한국인의 F-1 비자 발급 건수는 2017건으로, 전년 동기 2630건에 비해 23.3% 감소했다. J-1 비자를 발급받은 한국인 역시 같은 기간 1041명에서 778명으로 25.3% 줄었다.     이 같은 급감 추세는 트럼프 행정부가 유학생 비자 심사를 강화하며 지난 5월 전 세계 공관에서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후 6월 국무부는 일시 중단했던 비자 발급 관련 절차를 재개했으나, 신청자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비자 발급이 거부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이전보다 한층 강화된 심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6월과 7월에도 비자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학생 감소는 미국 대학가에도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국제 유학 정보 플랫폼 '스터디포털(Studyportals)'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유학에 대한 전 세계 유학생들의 관심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국제교육자협회(NAFSA)는 "유학생과 가족들은 미래를 맡길 국가를 선택할 때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가장 중시한다"며 "미국 정부의 조치가 세계 학생들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학들은 이미 유학생 감소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국제교육연구소(IIE)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전국 대학의 40%가 학부 유학생 수 감소를, 49%가 대학원 유학생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재정 손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분석에 따르면, 유학생 등록이 10% 줄어들 경우 전국 대학은 3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교환방문 유학생 유학생 감소 대학원 유학생 세계 유학생들

2025.07.17. 21:16

국무부 "유학생 비자 절차 재개"

국무부는 18일 일시 중단했던 외국인 유학생 및 연수생에 대한 미국 입국 비자 발급 관련 절차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공지문을 통해 지난 5월부터 학생 비자 관련 절차를 중단하도록 한 조치를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학생 비자 신규 신청자 중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 게시물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사람은 비자 발급이 거부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국무부는 “새 가이드라인에 따라 (해외 미국 대사관 및 영사관 등에 배치된) 영사업무 담당자들은 모든 학생 및 교환 방문 비자 신청자에 대해 종합적이고 철저한 검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 같은 검토 절차를 위해 신청자들에게 모든 SNS 계정의 프라이버시 설정을 ‘공개’로 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강화된 SNS 검토는 우리나라를 방문하려 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적절히 심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지혜 기자국무부 유학생 외국인 유학생 검토 절차 절차 재개

2025.06.18. 19:17

유학생, 작년 미국 경제에 438억불 기여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학생 비자 및 입국을 제한하는 강경 조치를 내놓은 가운데, 미국 경제에 유학생들이 상당한 기여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교육자협회(NAFSA)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전국 유학생 110만여명은 등록금, 기숙사, 생활비 지출 등을 통해 미국 경제에 438억 달러를 기여했다. 또 유학생들은 교육, 주거, 소매업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쳐 37만8175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생들로 인해 대학에 추가 인력이 필요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유학생의 증가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주별로 보면 2023~2024학년도 유학생 수는 캘리포니아주가 가장 많았다. 해당 주에서 14만858명 유학생이 머물며 64억 달러를 지역 경제에 기여했고, 뉴욕주에서는 13만5800명이 63억 달러를 기여했다. 이외에도 ▶텍사스주 8만9500명이 25억 달러 ▶매사추세츠주 8만2306명이 39억 달러를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 보면, 뉴욕대학교가 2023~2024학년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학생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교육연구소(IIE)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대 유학생 수는 2만7247명으로, 전체 학생 수의 44%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보스턴의 노스이스턴대학교 유학생 수는 2만1023명이었고, ▶컬럼비아대가 2만321명 ▶애리조나주립대 1만8430명 ▶캘리포니아주 USC 1만7469명 등이었다.     국무부는 최근 전 세계 유학생 신규 비자 인터뷰 예약을 중단시키며 소셜미디어 검증 절차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은 SEVIS(유학생 및 교환학생 정보시스템)에 등록된 학생들의 기록을 삭제하거나 비자를 취소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콘스탄틴 야넬리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경제학 교수는 “학생 비자가 취소돼 유학생이 줄면 부동산부터 레스토랑까지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유학생 노스이스턴대학교 유학생 2024학년도 유학생 뉴욕대 유학생

2025.06.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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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유학생 배척은 국가적 자해행위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시작된 미국 정치의 깜짝 쇼는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중 가장 해괴한 것은 하버드 대학과 벌이고 있는 전쟁이다. 미국의 많은 일류 대학과 전반적 지식층 분위기가 그렇듯이, 하버드 대학은 트럼프 정권에서 미워하는 진보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진보적 정책들을 취소하라는 정부의 요구에 하버드는 순순히 응하지 않았고 트럼프 정권은 그것을 찍어 눌러서 본보기로 삼겠다는 결심을 한 듯하다.   연구비 지원 중단으로 시작하더니, 이제는 하버드 대학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받지 못한다는 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은 일단 법원의 비상 개입으로 집행이 중지되었는데 정식 재판에서 어떤 판결이 나올지 알 수 없다.     유학생을 받을 수 없다면 연구비를 잃는 것보다도 더 심각한 위기이다. 하버드처럼 재정이 풍부한 대학에서는 필요하다면 자체적으로 연구비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외국인 학생을 없앤다면 그것은 대학의 정체성 그 자체를 바꿔버리는 일이 된다. 한국과 달리 미국의 일류 대학은 전 세계에서 훌륭한 학생과 교수들이 오는 것을 큰 자랑으로 생각한다. 그러한 외국인들을 환영하고 포용함으로써 이루어진 국제적 공동체를 경험하는 것을 진정한 고등교육의 중요한 측면으로 여긴다. 그러한 세계적 차원을 말소하겠다는 협박은 대학교를 뿌리부터 흔들겠다는 의도이다.   외국인이 필요 없다는 충동적 생각은 트럼프식 정치의 핵심이다. 며칠 전 미국 국무부는 세계 각국에 있는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비자 신청자들의 사상과 언행을 속속들이 점검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준비될 때까지 신규 비자를 발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 중국 유학생들은 다시 심사하여 이미 받은 비자도 취소할 수 있다는 협박까지 하고 있다.     트럼프가 가진 유학생의 이미지란 공부는 안 하고 좌파적 선동을 일삼는 미국 혐오자들이다. 사실과는 동떨어진 생각이며 인종주의와 배타주의의 표출에 불과하다.   이러한 배타주의는 국가적 자해행위라 볼 수 있다. 세계 각국에서 꿈을 품고 이민과 유학을 왔던 외국인들은 미국 과학기술의 눈부신 성장에 큰 공헌을 하였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인슈타인을 필두로 나치 정권 아래의 유럽에서 도피한 수많은 유대인 과학자들을 받아들였던 것이다.     2차대전 후에는 나치 정권과 협력했던 과학자들도 흡수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예는 로켓 공학의 선구자 베르너 폰 브라운이다. 정치적 성향에 상관없이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몽땅 흡수했다.     세르비아 출신의 전기공학자 테슬라는 20대 후반에 미국으로 이주하여 유명한 에디슨의 회사에서 일하다가 독립하여 교류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많은 공헌을 하였고 여러 가지 기발한 발명품도 남겼다.     요즘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머스크가 소유한 전기차 테슬라 회사는 이 사람을 기리며 명명한 것이다. 머스크 자신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유학생으로 미국에 처음 왔고 그 후에 사업을 하며 정착했다.   이주민을 배척하는 배타주의는 과학의 기본 정신과 정반대이다. 경제적으로 볼 때 외국인들을 들여와서 필요한 일을 시키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지만 과학에서 이루어지는 국제적 교류는 그 차원을 넘어선다. 자기의 연구에 필요한 배경 지식이나 기술적 설비는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 내었는지에 상관없이 수입한다. 과학이 가장 발달한 곳을 보면 인간관계도 국경 없이 이루어진다. 최고의 학생들과 연구자들을 차별 없이 모집하고 문화의 장벽을 넘어서 협업하고 교류한다.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훌륭한 선생과 학교·연구소를 찾아 지구 곳곳으로 다닌다. 그러한 개방성이 없는 집단이 하는 과학연구는 곧 한계에 부딪힌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유학생이란 과학의 생태계에 아주 긴요한 일원이 된다. 자연과학뿐 아니라 다른 학문과 산업들도 이런 모습으로 발전한다.   하버드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하버드는 단순히 좋은 학교가 아니라 온 세계가 왜 미국을 부러워하는지를 상징한다. 하버드가 대표하는 미국의 고등교육을 경험한 사람들은 대부분 미국을 이해하고 미국을 사랑하게 된다. 그것은 미국이 누려온 ‘부드러운 힘(Soft Power)’에 크게 보태주는 역할을 해 왔다. 필자의 아버지도 패기만만한 젊은 공무원 시절 미국 정부 지원을 받아 하버드 법대 대학원에서 1년 동안 연수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그 후로 일생동안 미국에 대한 예찬과 애정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 이런 사람들이 박혀 있다. 그런 전통과 그의 위력을 잘 알지도 못하고 파괴하려는 트럼프 정권의 작태를 보면 서글프기 그지없다. 장하석 / 케임브리지대 교수기고 자해행위 유학생 외국인 유학생 하버드 대학 트럼프식 정치

2025.06.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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