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 농구팀이 3년 만에 '빅 텐'(Big Ten) 컨퍼런스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올렸다. UIUC는 지난 17일 열린 매디슨 위스콘신 대학과의 '빅 텐' 챔피언십 경기서 93대 87로 승리했다. UIUC 가드 테렌스 쉐논 주니어와 포워드 마커스 도마스크가 각각 34득점과 2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도마스크는 26득점 외 8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지난 주말 '빅 텐' 토너먼트 3경기서 총 102득점을 올린 쉐논 주니어는 '빅 텐' 역대 토너먼트 최다 득점 기록서 단 1점이 모자랐지만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2021년 '빅 텐' 우승을 차지했던 UIUC는 이로써 지난 5시즌동안 '빅 텐'서 가장 승률이 높은 팀이 됐다. 한편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는 지난 17일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3월의 광란'(March Madness) 대진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랭킹 13위 UIUC는 동부 지구 3번시드에 배치돼 1라운드서 14번 시드 모어헤드 스테이트 대학과 맞붙게 됐다. UIUC 외 일리노이 주서는 시카고 북 서버브 에반스톤 소재 노스웨스턴 대학이 동부 지구 9번 시드로 플로리다 애틀란틱을 1라운드서 상대한다. 중서부서는 아이오와 스테이트 대학(동부지구 2번), 미시간 스테이트 대학(서부지구 9번), 위스콘신 대학(남부지구 5번), 마켓 대학(서부지구 2번), 퍼듀 대학(중서부지구 1번) 등으로 올해 마치 매드니스에 출전한다. 각 지구 1번 시드는 중서부 퍼듀대를 비롯 동부 코네티컷 대학, 서부 채플힐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남부 휴스턴 대학이 각각 선정됐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대 챔피언십 챔피언십 경기 스테이트 대학 위스콘신 대학
2024.03.18. 12:57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 캠퍼스 내 위치한 대형 소매체인 '타겟'(Target) 매장 빈대를 놓고 엇갈린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UIUC 서브레딧 커뮤니티에는 최근 타겟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사용자가 빈대 문제를 제기했다. 그린 스트릿에 위치한 타겟에서 일한다는 이 직원은 "당분간 그린 스트릿의 타겟에서 쇼핑하지 말라"며 "특히 옷은 사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의류에서 빈대를 계속해서 발견하고 있고, 매장 측에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 학생들이 빈대를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해당 타겟 측은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빈대에 대한 주장은 근거 없는 말"이라며 "안전과 청결은 최우선 순위이고, 해충 방제 업체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대 샴페인 샴페인 일리노이대 매장 빈대 빈대 문제
2023.05.02. 14:38
일리노이 대학(University of Illinois, UI) 시스템이 시카고에 공대 석사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일리노이대학은 최근 시카고 캠퍼스에서 공대 석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일리노이대학은 공대 석사 프로그램을 UI 시스템 산하 대표 캠퍼스인 어바나-샴페인(UIUC)에서만 제공했고, 시카고(UIC)와 스프링필드(UIS)서는 운영하지 않았다. UIUC 그레인저 공과대학 라시드 바시어 학과장은 "시카고에서 공대 석사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은 일리노이 대학 시스템에 매우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앞으로 시카고서 계속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더 많은 훌륭한 인재들을 유치하고 이들이 시카고에 남아 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리노이대학 시스템에 따르면 풀타임 학생들은 공대 석사 프로그램을 일년에서 일년반 사이 마칠 수 있고 파트타임 학생들은 이들보다 2배 가량 더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대 프로그램 일리노이대 시카고 일리노이대학 시스템 공대 석사
2023.03.29. 15:57
일리노이대 이사회는 지난 주 오는 가을학기부터 신입생들의 등록금을 소폭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대학 시스템에 소속되어 있는 3곳 중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UIUC)와 시카고 캠퍼스(UIC)는 등록금이 인상된다. 하지만 스프링필드 캠퍼스(UIS)는 동결하기로 했다. 일리노이대 이사회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 4년간 매년 평균 4.1%, 특히 지난 해에는 7.1%가 오른 것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에 거주하는 신입생의 등록금은 지난해보다 1.9% 인상될 예정이다. UIUC는 238달러 올라 연 1만2,7312달러로, UIC는 208달러가 인상된 연 1만1,178 달러가 된다. 타 주 거주자 및 국제 학생은 2.2%~2.5% 오를 예정이다. 재학생은 이번 등록금 인상 조치에 해당되지 않는다. 일리노이대 팀 킬린 총장은 “이번 등록금 인상은 인플레이션의 압박 속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기대하는 대학의 우수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이사회의 결정은 대학의 접근성과 경제성 모두를 유지하겠다는 약속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일리노이대 3곳의 캠퍼스는 10년 연속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총 9만 4000여명이 재학 중이다. 최정인 인턴 기자일리노이대 이사회 일리노이대 이사회 일리노이대학 시스템 등록금 인상
2023.01.30. 14:59
15년 만에 최고 성적을 올린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이 브렛 비엘레마(52) 풋볼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했다. UIUC는 최근 비엘레마 감독과 오는 2028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엘레마 감독은 부임 두 번째 시즌인 올해 2007년 이후 최고 성적인 8승4패를 기록하며 '빅 텐'(Big Ten) 컨퍼런스 서부지구 2위로 이끌었다. 2020년 러비 스미스 감독의 후임으로 일리노이대학 사령탑에 오른 그는 미 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뉴욕 자이언츠 코치 출신으로 위스콘신 대학-아칸소 대학 감독을 지냈다. 비엘레마 감독은 부임 첫해인 지난 해 5승7패에 그쳤지만 탑 25에 포함된 두 팀을 이기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엔 최고의 수비력과 압도적인 런닝 공격으로 15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냈다. 비엘레마 감독은 계약 연장 후 "나를 믿어준 UIUC 풋볼 프로그램 이사회에 감사하며 2년 만에 엄청난 성과를 낸 모든 코치, 스태프, 그리고 특히 선수들에게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UIUC 이사회는 내년 3월 비엘레마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한편 일리노이대학은 오는 1월 2일 미시시피 스테이트 대학과 '렐리아퀘스트 보울'(ReliaQuest Bowl) 경기를 갖는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일리노이대 풋볼 일리노이대학 사령탑 풋볼 감독 계약 연장
2022.12.23. 13:41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이 학교 역사상 처음 대학풋볼 플레이오프(College Football Playoff, CFP) 랭킹 탑25에 포함됐다. 시즌을 1승1패로 시작한 뒤 내리 6연승을 기록 중인 일리노이 대학은 금주 발표된 CFP 랭킹 16위에 올랐다. CFP 랭킹이 시작된 2014년 이후 일리노이 대학은 단 한번도 CFP 선정 탑25에 포함된 적이 없다. 12월에 열리는 각 컨퍼런스 챔피언십 경기들을 끝으로 CFP 랭킹에서 탑4에 드는 학교들은 내셔널 챔피언십을 위한 4강전에 출전할 수 있다. 올해 4강전 경기는 피에스타 보울(애리조나)과 피치 보울(애틀랜타)로 결정됐으며 최종 챔피언 결정전은 내년 1월 9일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태디엄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 CFP 랭킹 1위~4위는 테네시 대학, 오하이오 스테이트 대학, 조지아 대학, 그리고 클렘슨 대학이다. 앤아버 미시간 대학, 앨라바마 대학, TCU, 오레곤 대학이 5위~8위로 뒤를 잇고 있다. 현재 시즌 전적 7승1패로 '빅 텐'(Big Ten) 컨퍼런스 서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일리노이 대학은 AP 선정 대학 풋볼 랭킹에서도 전체 14위를 기록 중이다. 전체 14위는 2007년 12월 이후 일리노이 대학의 가장 높은 순위다. 전국 최고의 런닝백과 수비를 자랑하는 일리노이 대학은 5일 미시간 스테이트 대학전서 7연승을 노린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일리노이대 풋볼 대학풋볼 플레이오프 일리노이 대학 학교 역사상
2022.11.04. 14:46
1857년 개교한 일리노이주립대학에 한인의 성을 딴 시상 프로그램이 생긴다. 상의 이름은 ‘신 휴머니테리안 어워드(Shin Humanitarian Award)’로, 식품회사 ‘스웨거 푸드’를 운영하는 신태량(80) 대표의 성을 땄다. 대학은 앞으로 인권보호, 환경문제, 성차별 이슈 등 모범적인 휴머니티를 실천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 학생들을 위한 연설 기회도 준다. 아직 자세한 수상 계획과 상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리노이주립대는 신 대표가 최근 모교에 기부한 200만 달러로 상을 제정하기로 했다. 신 대표는 “서로를 존중하는 휴머니티를 실천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사랑과 평화로 가득 찼으면 하는 소망을 품고 있었다”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경남 마산 출신인 그는 부산대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하고, 롯데식품공업에서 근무했다. 1974년 아내 안유현씨와 미국에 이민해 시카고의 한 식품업체 연구소에서 일했다. 4년 만에 시카고의 버논힐스에서 스웨거 푸드를 창업했고 현재 크래프트, 프리토레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중서부 지부 회장을 지낸 그는 이공계 대학에 진학할 예정인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KSEA 내 3만5000달러를 기부해 ‘신태량·신유현 스칼라십’을 설립했다. 시카고 한인회 이사장을 맡아 한인사회에 봉사도 했다.일리노이대 한인 시카고 한인회 한인 학생들 시상 프로그램
2022.10.11.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