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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 입양하면 150달러 기프트 카드

 달라스 시에서 운영하는 ‘달라스 동물 서비스’(Dallas Animal Services/DAS)가 독립기념일(7월 4일) 연휴를 맞아 대형견 입양 촉진 캠페인을 실시중이다. 달라스 NBC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DAS는 “매년 독립기념일 연휴가 지나면 많은 반려견들이 보호소에 들어온다. 폭죽 소리에 놀란 개들이 집을 뛰쳐나와 길거리를 떠돌다가 구조되기 때문이다. 이를 대비해야 하는데 지금도 DAS는 수용한도(300마리)를 초과한 총 482마리의 개들을 보호하고 있어 공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DAS는 입양을 촉진하기 위해 40파운드 이상의 대형견(총 150마리)을 입양하는 주민들에게 150달러의 아마존 기프트 카드를 증정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 DAS의 매리 마틴 부디렉터는 “우리 보호소 직원들은 올해도 폭죽 때문에 겁을 먹고 마당에서 뛰쳐나온 개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원 상태인 보호소에 더 이상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 이에 고육지책으로 기프트 카드 증정 캠페인을 마련했다. 부디 많은 주민들이 입양에 동참해 보호소의 수용 부족 상태가 조금이라도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조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독립기념일을 함께 축하한다. 하지만 7월 4일 연휴기간은 동물 복지에 있어서는 결코 즐거운 주가 아니다. 앞으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슬픈 한 주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지역사회 주민들이 반려동물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DAS는 모든 반려동물 소유자들은 반려동물에게 마이크로칩을 부착하거나 최소한 ID 태그를 부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불꽃놀이가 진행될 때에는 반려동물이 실내에서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해야 하며 집마당에 보호자없이 방치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대형견 입양 주민들은 입양후 2주일이 지나면 이메일을 통해 기프트 카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한 DAS는 집을 뛰쳐나와 떠돌아 다니는 무게 40파운드 이상인 대형견을 구조하는 주민들에게도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다고 아울러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bedallas90.org/)를 참조하면 된다.  손혜성 기자기프트 입양 기프트 카드 입양 주민들 입양 촉진

2024.07.05. 12:13

[사설] ‘입양인 시민권법안’ 이번에는 통과를

모든 입양인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입양인 시민권법안(Adoptee Citizenship Act of 2024)’이 연방상·하원에 잇따라 재상정됐다. 아직 체류 신분을 얻지 못한  입양인을 돕기 위한 것이다. ‘입양인 시민권법안’은 2016년 이후 의회 회기마다 추진했지만 번번이 좌절됐다. 처리 우선순위에서 밀린데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의원도 많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합법적인 입양임에도 체류 신분을 얻지 못한 사람이 있다니 언뜻 이해가 가질 않는다. 하지만 양부모의 부주의와 법의 허점으로 인해 딱한 처지에 놓인 입양인이 의외로 많다. 관련 단체들에 따르면 이런 이유로 체류 신분을 얻지 못한 입양인이 5만여 명에 달한다. 그리고 그 중 절반 가까운 2만여 명이 한인이라고 한다.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은 정부와 의회의 잘못이다. 과거 입양인 체류 신분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와 의회는 2000년 ‘아동시민권법(Citizenship Act)’을 만들었다. 그런데 구제 대상을 1983년 2월 말 이후 출생자로 한정했다. 이로 인해 그 이전 출생자 가운데 체류 신분이 없는 입양인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다. 정부와 의회의 잘못된 판단이 입양인에게 또 한 번 족쇄를 채운 꼴이다.     입양인들에게 합법적 체류 신분은 특히 중요하다. 취업이나 복지 혜택 등에 필요한 것도 있지만 자칫 추방 위기에 처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성장한 이들을 출신 국가로 돌려보낸다는 것은 너무 가혹한 처사다.     이번 회기에는 ‘입양인 시민권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 그래야만 많은 입양인이 안심하고 희망을 가꾸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법안이 통과하면 많은 한인 입양인이 혜택을 받게 된다. 한인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이다. 사설 시민권법안 입양 한인 입양인 체류 신분 합법적 체류

2024.06.05. 17:47

[한국법 이야기] 입양, 이혼·재혼 관련 한국 상속

미주 한인 중 부모님이나 본인이 한국에 재산이 있는 경우 향후 한국에서 상속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다. 특히,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이혼 또는 재혼가정이 증가하고 있고, 입양 역시 종종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가족관계에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복잡한 문제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사실, 한국 상속법상 법률상 상속권은 크게 혈족 관계와 배우자 관계에서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걱정을 기우라고 볼 수는 없는데, 오늘은 입양과 이혼·재혼에 관한 상속문제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먼저, 혈족 관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생물학적 혈연관계로 이어진 친생자 관계는 물론이고, 법률상 혈족 관계로 이어진 양자 관계를 포함한다. 따라서, 친생자 관계는 물론 양자 관계는 원칙적으로 부모의 재산에 대한 상속권을 가질 수 있다.     법률상 혈족 관계인 양자 관계가 성립되는 입양에는 크게 4가지 종류(일반양자, 친양자, 기관입양, 국제입양)가 있는데, 그중 일반양자와 친양자의 경우 큰 차이가 존재한다. 양부모와 양자 간의 합의로 성립되는 (일반)양자는 친생부모(생물학적 혈연)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친생부모의 성과 본을 유지한다. 이로 인해 양자는 양부모(법률상 혈족 관계)는 물론이고 친생부모와의 관계에서도 상속권을 주장할 수 있다. 반면, 법원의 재판으로 성립되는 친양자는 친생부모와의 관계가 단절되고 양부모의 성과 본을 따르게 되는바, 친양자는 오로지 양부모와의 관계에서만 상속권을 가지게 된다.     다음으로, 배우자 관계의 경우, 법률상 혼인, 즉 혼인신고가 이뤄진 혼인관계에서만 상속권을 주장할 수 있고, 혼인신고가 없는 동거, 즉 사실혼 관계에서는 상속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재혼하게 되면 재혼한 배우자 간의 상속권이 인정될 수 있다. 그러나, 재혼한 배우자의 자녀의 경우, 계모나 계부에게 입양되지 않는 한, 그 계모나 계부의 사망으로 상속권을 주장할 수는 없다.     예컨대, 부친(A)이 B와 이혼을 하고 C와 재혼을 한 뒤 사망한 경우, 이혼으로 법률상 혼인관계가 단절된 전 부인(B)은 A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없지만, A와 B 사이에서 낳은 자녀(X)는 부친과의 혈족 관계가 이혼으로 단절되지 않으므로 상속권을 갖게 된다. 결과적으로, 자녀(X)는 계모(C)와 그 부친(A)의 재산을 공동으로 상속받게 된다. 설령, 계모(C)와 전남편 사이의 다른 자녀(Y)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자녀(Y)는 부친(A)의 상속인이 될 수 없다. 그런데, 그 후 계모(C)가 사망하는 경우, X는 (입양되지 않는 한) 계모와의 혈족 관계가 없기 때문에 그 계모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X로서는 계모가 부친(A)으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이 포함된 계모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는 것에 억울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부친의 재산이 많았고, 부친과 계모가 함께 한 기간이 길지 않았거나, 그 계모에게 전남편 사이의 자녀 (Y)가 있었다면, 더욱 부당하다고 느낄 수 있다.     위와 같은 혈족 관계와 배우자 관계로 인한 복잡한 상속관계에 대하여 제대로 준비하거나 대처하지 못하면, 상속등기나 상속세 등과 같은 상속 절차상 문제는 물론이고 해결하기 어려운 상속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이른 시기에 전문가와 상의를 하여 절차를 준비하고 분쟁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본인에게 주어진 상속권을 보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의: (424)218-6562 이진희 K-Law Consulting 한국 변호사한국법 이야기 입양 재혼 법률상 상속권 입양과 이혼 법률상 혼인관계

2024.04.09. 23:37

포화상태 귀넷 보호소 "반려동물 입양하세요" 호소

귀넷 카운티 유기동물 보호소가 심각한 포화상태를 호소하며 주민들에게 입양을 부탁했다. 현재 마이크로칩, 최신 백신 접종, 중성화수술 등이 포함된 입양비용은 무료다.     현재 보호소에는 개와 고양이가 있으며, 18세 이상만이 동물을 데려갈 수 있다. 이때 목줄 또는 고양이 캐리어를 가져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보호소는 당부했다.     입양할 여건은 되지 않지만 도움을 주고 싶은 주민은 위탁 보호를 신청할 수 있다. 이메일([email protected])을 보내거나 678-226-7225에 전화해서 문의하면 된다.     보호소 홈페이지에서 현재 보호 중인 유기 동물을 찾아볼 수 있다. 예상치 못하게 길을 잃은 동물도 보호 중이기 때문에 실제 주인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보호소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동물은 입양하기 힘들다.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는 770-339-3200로 문의할 수 있다.     홈페이지=tinyurl.com/2atkay4m 윤지아 기자동물보호소 입양 동물보호소 입양 보호소 홈페이지 카운티 유기동물

2024.04.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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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입양…비용 고려해 신중히 선택

집과 차를 무리하게 구입한 소비자들이 한결 같이 하는 고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생각치 못한 관리 및 유지비의 역습이다. 반려견도 마찬가지. 사료, 서식 환경 조성, 건강 관리 등의 비용을 생각하지 않고 처음 내는 입양 비용만 생각하다가 비용 부담에 파양을 하거나 애니멀셸터에 맡기는 경우가 흔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들의 성화나 본인의 외로움 때문에 무작정 입양했다가 비용 때문에 양육 포기 또는 유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의 소득 수준을 고려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비용 부담을 충분히 고려해서 소중한 생명인 반려견의 입양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려견 입양을 고려 중인 소비자를 위해서 입양 및 입양 후의 비용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도록 뉴욕시에서 개 한 마리를 입양한 캐머런 앨버트-디치씨의 사례를 소개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앨버트-디치 씨가 ‘테사’를 입양하면서 6개월간 지불한 금액은 약 5500달러였다. 그는 우선 반려견 입양비와 개털 청소를 덜어줄 로봇 청소기와 사료 그릇 등에 1633.66달러를 사용했다. 또 테사가 음식을 소화하지 못하고 구토하면서 동물병원을 응급하게 방문하면서 1141.70달러를 지불했다. 이후 정기 검진 및 기생충 치료에 796.86달러가 추가로 들었다. 여기에 사료, 장난감, 보험, 펫시터 비용을 더하면  6개월간 쓴 비용은 5500달러에 근접한 5491.18달러였다.   반려동물 서비스 공유 플랫폼 로버닷컴이 지난달 반려동물 주인 15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개 한 마리를 입양하는데 한 번에 최대 5000달러가 넘는 비용이 들었다. 〈표 참조〉     다만, 비용은 주인이 선택한 바에 따라 편차가 컸다.     입양 절차에서 가장 큰 비용이 발생한 항목은 중성화 수술이었다. 중성화 수술은 적게는 340달러, 많게는 1500달러나 됐기 때문이다.   또한 입양비는 최저 115달러였지만 품종에 따라 725달러까지 늘어났다. 또한 반려견의 집은 30~400달러, 침대는 15~550달러 선이었다.   이에 따라 반려견 입양 시 지출을 최소화하더라도 1135달러가 필요했다. 최대 입양 비용은 5155달러였다.   반려동물이 아프면 의료비도 상당해서 보험 가입률이 상승세다.   한 업체가 산출한 LA 평균 반려견 보험료의 경우, 생후 6개월 골든래트리버는 월 51~75달러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보험료는 오른다. 반려견이 나이가 들면서 질병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생후 5년 된 골든래트리버의 보험료는 월 69~91달러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큰 비용이 드는 병원비를 대비해 보상 한도가 높은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권했다.     반려동물 보험 정보업체 폴리시 어드바이저에 따르면 반려견의 1~2일 입원 치료는 평균 600~1700달러, 응급실 이용 시 최대 5000달러가 들었다.   그러나 업체의 2020년 설문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호자 중 49.7%는 5000달러 이상의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1년 이상 지속한 큰 폭의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비용부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훈식 기자입양 비용 입양 비용 입양 절차 비용 부담

2023.06.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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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가정상담소 ‘입양 라이선스’ 취득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캐서린 염·KFAM)가 미국 내 한인 기관 최초로 입양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KFAM은 11월 ‘입양 인식의 달’을 맞아 7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한인 입양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4일 캘리포니아 사회복지국 산하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케어 라이선싱(Community Care Licensing·CCL)’으로부터 입양 라이선스를 허가받은 KFAM은 앞으로 아시안 전문 입양 기관으로서 자체적 국외·국내 입양 및 개인 입양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KFAM은 기존의 위탁가정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위탁 아동을 입양해야 하는 경우가 생겼고 그때마다 제3의 입양 기관으로 인계해야 했다고 전했다.   KFAM 관계자는 “아동학대의 경우 혹은 친부모가 친권을 포기한 경우, 개선의 여지가 없는 경우 등 위탁 아동을 입양 보내야 했던 케이스가 30건 정도 된다”며 “대부분 아이가 한인 혹은 중국인 등 아시안인데 문화적·언어적 특성에 맞게 아시안 가정으로 입양을 전문적으로 직접 입양을 보낼 수 없을까 고심했고 지난 2019년 2월 라이선스를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KFAM은 복잡한 서류 제출과 감독기관의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모두 거쳐 3년 7개월 만에 전국 한인 기관 최초로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됐다.     KFAM은 오는 15일 한인가정상담소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입양기관으로서의 향후 계획과 서비스에 관해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1983년 창립된 KFAM은 한인 이민 가정 및 저소득층 가정들을 대상으로 매년 6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및 관련 서비스가 있으며 그 외 심리상담, 위탁가정, 어린이 영양 프로그램 등이 있다.   장수아 기자라이센스 입양 입양 라이센스 한인 입양 입양 기관

2022.11.07. 19:04

"나는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의 아들이다"

   최근 왕위에 오른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커밀라 파커 볼스 왕비가 자신의 친부모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나타났다.   영국과 호주의 일부 언론에 따르면 호주에 거주하는 올해 56세의 사이먼 도란트-데이(Simon Dorante-Day)라는 남성은 자신이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이후 호주의 한 가정에 입양돼 성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란트-데이는 자신이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찰스 국왕과 커밀라 왕비는 일반에게 알려진 것과 달리 1965년에 처음으로 사귀었으며 이때 커밀라 왕비가 임신해 이듬해인 1966년에 자신이 출생했다고 설명한다. 이후 왕실의 지원과 보호로 생후 8개월까지 커밀라 왕비가 자신을 양육하지만 더 이상 키우기 힘든 상황을 맞으며 호주의 한 가정으로 입양을 보냈다는 것이다.   입양된 가정의 부모는 캐런과 데이비드 데이 부부로서 이들의 부모이자 도란트-데이의 양조부모인 위니프레드와 어네스트 보울든은 두 사람 모두 영국 왕실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그의 부군인 필립 공을 위해 살림을 돌보던 사람들이었다. 특히 어네스트 보울든은 왕실봉사상을 받은 경력이 있을 정도로 충직한 신하였다. 왕실에서 이들 부부에게 도란트-데이의 입양을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양조모가 그의 딸에게 부탁해 입양이 성사됐다는 것이다.   도란트-데이는 최근 찰스 국왕과 자신의 55세 때 사진을 비교할 수 있도록 언론과 SNS에 함께 공개하면서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영국 왕실 문제에 관심 있는 호사가들 중에는 두 사람이 상당히 닮았다는 의견이 많다. SNS 방문자들은 사진을 확인한 뒤 “당신의 아버지임을 부정할 수 없다” “아버지와 아들”과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도란트-데이 역시 스스로 이런 사진들이 자신과 찰스 3세 국왕과의 부자 관계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런 사진을 나에게 보내는 다수의 지지자와 팔로워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한다”면서 “이들은 끊임 없이 나를 놀라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자 확인을 위한 유전자검사, 즉 DNA 검사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그는 “DNA 검사에 앞서 이런 사진이 사람들에게 유전적 유사성을 구별하게 하는 한 중요한 방법이다”라면서 “명백히 나는 찰스∙커밀라 부부와 함께 DNA 검사를 받기 원하고 이를 위해 싸울 것이지만 법정에서 이를 확인하기까지는 기나긴 과정이 놓여 있다”고 말한다.   도란트-데이는 자신이 찰스와 커밀라 부부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단지 사진 비교로만 제한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그는 또 “나는 분별력 있고, 지성적이고 아주 존경받는 사람으로서 사랑스러운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이며 남편”이라고 말하고 “내 이야기가 믿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내가 말한 어떤 것도 확인 가능하다. 못 믿겠으면 확인해 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그들이 나의 가족임을 믿기 때문에 그들과 (가족으로서의) 관계를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해 영국 왕실에 입성할 뜻을 강력히 내비치고 있다.   도란트-데이는 커밀라가 1965년 자신을 임신했을 당시 출산 때까지 약 9개월 동안 영국 사교계에서 사라져 있었고 찰스는 호주로 가 있었다고 말한다. 여기에 더해 한 역사가는 도란트-데이의 출생증명서에 기록된 병원을 조사했으나 그 병원에서는 도란트-데이 출생연도 기준 10년 동안 한 명의 아기도 태어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서류에 적혀 있는 그의 부모 이름도 가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란트-데이는 뿐만 아니라 자신의 퍼스트 네임과 미들 네임인 '사이먼 찰스(Simon Charles)'가 생물학적 부모가 지어준 이름이라면서 그 배경으로 자신의 양어머니가 입양 조건 가운데 하나가 아이의 이름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었다고 말해줬으며 자신이 태어날 당시 찰스와 커밀라에게는 사이먼이라는 친한 친구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도란트-데이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는 의견과 외모적으로 닮은 것이나 양조부모의 왕실 근무 경력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으로 갈린다.   찰스와 커밀라의 숨겨진 아들 이야기가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날지 아니면 영국 왕실에 왕자의 난을 몰고 올 수 있는 엄청난 태풍으로 성장할 지 지켜볼 일이다.      김병일 기자찰스 국왕 커밀라 왕비 아들 도란트-데이 입양 왕실 출생증명서 양부모 양조부모

2022.09.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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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애완동물 입양 행사

팬데믹 이후 애완동물의 인기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례 애완동물 입양 행사가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어바인 동물보호센터(6443 Oak Canyon)에서 개최된다.     올해 1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개, 고양이, 새 등 애완동물들을 현장에서 입양할 수 있으며 애완동물 먹이, 장난감 업체 부스도 개설된다.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되며 푸드트럭도 마련된다.   입장료는 1인당 5달러며 가족 동반 13세 이하는 무료다. 입장 수익은 동물보호센터 및 관련 프로그램 지원 기금으로 사용된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https://www.cityofirvine.org/irvine-animal-care-center/super-pet-adoption)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애완동물 입양 애완동물 입양 입양 행사 이후 애완동물

2022.06.01. 19:17

“생명 준 엄마 꼭 만나고 싶어요”…'룩킹포맘' 3개월에 입양 김영준씨

 LA에 거주하는 ‘김영준’씨가 한국의 부모님을 찾고 있다.아쉽게도 그의 한국 이름은 생후 3개월이 됐을 때 급조됐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에서 87년 1월 3일 태어난 그는 호적등본에 한양 김씨로 기재됐고 본적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 382-14’이다. 물론 모두 임의로 만들어진 정보다. 생후 3개월 째인 87년 3월 김씨는 메사추세츠의 이탈리안 가정으로 입양됐고 대니얼 파팔라르도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김씨의 입양과 관련된 기록과 정보를 종합하면 그의 부모는 같은 직장에서 일하던 연인이었는데 결혼 전 아이를 갖게 됐고 결별과 함께 그의 친모는 미혼모 상태가 됐다. 결국 친모는 아이를 두 달 만에 포기했고 어린 아들은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이다.   미국 생활 2년 만에 또다시 양부모가 헤어지는 진통을 겪었지만 뉴햄프셔와 메사추세츠를 오가며 김씨는 성장했다.   한국에는 14살 때 2주 동안 ‘뿌리찾기 여행’을 했지만 가슴에 남은 것은 없었다는 것이 그의 표현이다. 다만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청년들이 꽤나 많다는 것을 체감했다는 것.     “솔직히 처음엔 입양이라는 것 자체가 나에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그냥 미국인으로 열심히 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가며 내 안의 한국인 모습을 알게 된 것이죠. 보스턴의 입양인 모임에도 나가게 됐고 거기서 아내도 만났어요.”   김씨의 아내도 한국 입양아 출신인데 2019년 한국을 함께 여행하던 중 청혼을 했다.그리고 내친 김에 한국에서 유기견 ‘카이리’까지 입양해 키우고 있다.   그는 현재 LA의 한 직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의 매력에 빠져있다.       그는 현재의 위치까지 많은 이들이 도움을 줬다는 것을 잘 이해한다며 감사해했다.   “불가피한 선택을 해야 했던 한국의 어머니를 꼭 만나보고 싶어요. 만약 제 영상을 보고 기억이 나거나 정보를 갖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도움을 주시길 바랍니다. 제게 소중한 생명을 주신 어머니와 가족들을 꼭 만나고 싶어요. 여러분이 도와주세요.”       인터뷰 영상은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미주중앙일보KoreaDaily)과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아동권리보장원)에서 볼 수 있다.     최인성 기자김영준 입양 한국 입양아 한국 이름 한국인 모습 룩킹포맘

2022.03.0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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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비시민권 입양인 구제의 길 열렸다

시민권이 없는 입양인을 구제하는 법안이 연방 하원에서 통과됐다. 지난 4일 가결된 ‘미국 경쟁법안’에 포함된 ‘입양인 시민권법안’은 미국에 입양되고도 시민권이 없어 불이익을 받는 입양인들을 구제하는 내용이다. 해당되는 입양인은 5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이중 1만9000명이 한인이다.   이번에 구제를 받게 되는 입양인들은 양부모가 시민권 취득 절차를 모르거나 관심이 없어 시민권 얻지 못한 경우다. 또한 양부모의 이혼이나 파양 등으로 불체자가 된 입양인도 있다.     자신의 뜻과는 상관 없이 시민권 취득의 기회를 놓쳤던 일부 한인 입양인들은 한국으로 추방돼 언어와 문화가 낯선 땅에서 힘들게 살고 있다. 각종 면허 취득이나 취직 등에도 어려움이 많다. 그중에는 한국에 적응하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동안 시민권 없는 입양인을 구제하려는 입법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법제화되지 못해 진척이 없었다. 이번은 지난해 상원에서 유사 법안이 통과된 상황이어서, 하원 법안과의 조율을 거쳐 통과되면 대통령의 서명으로 실행된다.     한인을 포함한 비시민권 입양인들이 이번 법안의 통과로 미국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보장 받을 수 있게 됐다. 법안 통과까지는 입양인을 구제하기 위한 한인사회의 노력도 한몫을 했다. 조속한 시일 내에 법이 시행돼 한인 입양인에게 시민권 취득의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 사설 비시민권 입양 비시민권 입양인들 한인 입양인 시민권 취득

2022.02.09. 19:09

[독자 마당] 입양

 한국에서 양부모가 입양한 아이를 학대한 사건이 종종 언론에 보도된다. 물론 일부 양부모들의 경우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은 양부모들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식도 기르기 힘든데 남의 아이를 데려다가 훌륭하게 양육한 사람들은 존경 받아야 마땅하다.     미국 대통령 중에서 가장 존경 받는 인물은 에이브러햄 링컨이다.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제일 먼저 한 말은 이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어머니에게 가겠다고 한 것이다. 당시에는 전화가 없었기 때문에 직접 가야만 했다. 여기서 어머니는 링컨을 어릴 때부터 길러 주신 새 어머니였다. 생모는 링컨이 어렸을 때 세상을 떠났다.     나는 옛날에 보험 세일즈를 했다. 백인 미국인 가정에 가서 보험을 팔고 돌아서서 나오려고 하는데 집 주인이 내가 떠나기 전에 보여줄 것이 있다고 했다. 방에 들어가더니 아시안 여자의 사진을 들고 나왔다. 자기 딸이라고 했다.     내가 의아한 눈으로 쳐다보자 한국에서 입양해 키운 딸이라고 했다. 지금은 결혼해서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나는 여러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중국의 항주에 갔었다. 여행 중에 우연히 그곳에서 한 여성을 만났다. 그 여성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결혼 10년이 되도록 아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아기를 매우 애타게 기다리는 것 같아 입양을 하면 어떻겠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 여성은 중국사람들은 남의 자식을 데려다 기르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다.     한국인도 입양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많은 한국 어린이들이 외국으로 입양 보내지고 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한때 한국은 ‘입양아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받기도 했다.   동서양의 입양에 대한 인식차이는 크다. 입양에 부정적인 성향을 보면  한국인과 중국인은 서로 닮은 데가 많은 것 같다. 서효원 / LA독자 마당 입양 입양아 수출국 한국 어린이들 보험 세일즈

2022.01.24. 18:09

LA 반려견 입양 수수료 1월말까지 22불로 할인

LA카운티가 1월 말까지 반려견 입양 수수료를 대폭 할인한다.     LA카운티 동물 보호·관리국(Department of Animal Care and Control) 오는 31일까지 반려견 입양비를 22달러까지 할인한다고 밝혔다. 보통 반려견 입양비는 140~255달러 사이다.     이번에 입양 대상인 반려견은 체중이 최소 35파운드가 넘는 중·대형견이다. 입양 수수료는 백신 접종과 마이크로칩, 중성화 수술 비용 등을 포함한다.     당국은 “중·대형견들은 잘 입양되지 않기 때문에 안락사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반려견 입양비 할인 캠페인을 통해 2주 내로 500마리 이상의 중·대형견들에게 가족을 찾아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집이 좁아도 키울 수 있는 적절한 반려견들이 있으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또한 입양뿐만 아니라 위탁 보호도 가능하다며 이 경우 사료와 애완동물 용품, 약품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고 전했다.     LA카운티 동물보호소들의 위치 및 운영시간과 입양 및 위탁 가능 반려견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animalcare.lacounty.go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수수료 입양 입양비 할인 입양 수수료 la카운티 동물보호소들

2022.01.21. 19:29

[커뮤니티 액션] 입양인 시민권법안

 민권센터가 소속된 전국단체인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가 펼치는 일 가운데 하나는 입양인 시민권법 제정 운동이다.   최근 NAKASEC은 회견을 열고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회견에는 지난 20여 년간 추방 위험에 처해있는 서류미비 한인 입양인 에밀리 왈나키가 함께 해 한인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왈나키는 1964년 생후 3개월 때 입양됐지만, 이민국의 업무 착오로 시민권을 받지 못하고 서류미비자가 됐다. 심각한 병이 있지만, 건강보험도 없고, 복지 혜택도 받지 못한다. 시민권법이 제정돼 모든 입양인이 자동으로 시민권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면 왈나키와 같은 이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2001년에 입양인법이제정됐지만, 당시 2001년 2월 27일 현재 18세 이하인 입양인들에게만 자동 시민권이 부여되는 바람에 성인 입양인들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 현재 미국에는 35만여 명의 입양인들이 있고 그중 3분의 1이 한국 출신이고, 절반이 아시안이다. 그리고 한인 입양인 1만9000여 명이 시민권 없이 살고 있다.   NAKASEC이 설립한 ‘정의를 위한 입양인’의 타네카혜월 제닝스 이사는 그동안 265명의 의원 사무실에 연락했고, 74곳의 의원 사무실 또는 정부기관과 회의 등을 한 결과 현재 입양인 시민권법안의 공동 발의자가 하원 58명, 상원 11명이라고 밝혔다. 지지 서명을 2만개를 받았고, 4600여 통의 편지를 의원들에게 보냈다. 하지만 지난 4년간 상정됐던 이 법안이 또 무산되지 않으려면 더 힘을 쏟아야 한다.     NAKASEC베키 벨코어 사무총장은 연령, 범죄 기록 및 추방령에 관계없이 모든 입양인이 시민권을 받을 수 있는 포괄적 법안을 지지해 주길 촉구했다. “모든 입양인이 시민권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가족과 헤어진 어려운 경험을 한 이들에게 또 상처를 주는 제도는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의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서명을 바란다고 밝혔다. 서신은 웹사이트(adopteesforjustice.org)에서 보낼 수 있다. 함께 의원 사무실 방문을 할 수도 있다.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연락하면 회의를 주선해 유권자로서 의견을 전할 수 있다. 캠페인에 기부(https://adopteesforjustice.org/donation)를 할 수도 있다.   입양인들도 한인사회의 일원이다. 우리가 어려운 처지의 입양인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벨코어 사무총장, 제닝스 이사 등 많은 입양인이 이민자 권익 운동에도 나서고 있다. 입양인, 서류미비자, 영주권자, 시민권자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시민권법안 입양 입양인 서류미비자 성인 입양인들 한인사회의 지지

2021.11.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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