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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의 시각에서 인간사 철학적 탐구

‘토이 스토리(Toy Story)’는 우리에게 인생에 관해 많은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처음에는 장난감들이 펼치는 모험 이야기, 아이들을 위한 영화로 시작했지만, 성인이 된 우리에게 오늘까지도 여전히 의미 있는 영화로 남아 있다. 인간의 정체성, 자유, 성장, 상실, 죽음, 사랑과 같은 보편적이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1995년 개봉,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토이 스토리’는 단순한 애니메이션 이상의 영화사적 가치를 지닌다. 세계 최초로 전편이 컴퓨터그래픽(CG)으로 제작된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3D 애니메이션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실사 영화에도 큰 영향을 주어, 이후 수많은 영화에서 CG 활용도가 급증했다.   픽사(Pixar)는 이 영화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부상한다. 이후 디즈니와 픽사와의 협업이 강화됐고 2006년 마침내 디즈니가 픽사를 인수한다. ‘토이 스토리’는 장편 애니메이션이 아카데미상 주요 부문에 진출하는 길을 열었고, 2001년 아카데미가 애니메이션 장편 상을 신설하기에 이른다.     감동과 유머가 조화를 이루며 삶에 관한 존재론적 주제에 철학적으로 접근하는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방식이 높이 평가됐다. 장난감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독창적인 설정과 장난감에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풍부한 감정을 주입하여 성인까지 관객층을 확장했다.     ‘토이 스토리’ 이후 발표된 3편의 속편들은 단순한 후속작이 아니라, 원작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심화시키며 애니메이션 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데 기여했다. 주요 캐릭터들과 주제는 속편이 발표될 때마다 더 깊은 감정적 울림과 철학적 탐구로 발전해 갔다.       1999년 발표된 ‘토이 스토리 2’는 오리지널보다 훨씬 정교한 애니메이션의 기술적 발전을 보이며 픽사는 이 분야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또한 주제 면에서도 장난감의 운명, 버림받음에 대한 두려움, 소속감과 정체성, 성장과 희생의 영역으로 확장된다. 속편임에도 독립된 서사를 구축, 원작에 비견되는 모범적 속편 사례로 꼽힌다. 이 작품은 일부 평론가들 사이에서 원작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이 스토리3’는 원작의 팬들이 성인으로 성장한 시기인 2010년에 발표된다. 이별, 성숙, 인생의 전환을 다룬 주제와 보다 진일보한 기술적 발전은 비평과 흥행 면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애니메이션 이상의 작품으로 평가됐다. ‘토이 스토리 3’는 1편에서 시작된 ‘장난감과 아이의 관계’를 매듭짓는 ‘완벽한 결말’로 인정을 받았다.     ‘토이 스토리 4’(2019)는 우디를 중심으로 자아 발견과 자율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더는 아이에게 소속되기보다 스스로의 선택으로 삶의 목적을 찾아가는 길을 택한다. 우리는 4편에서 만나는 우디를 통해 누군가의 소유물이 아닌 존재로서의 장난감이라는 철학적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3편을 완결편으로 인식했던 일부 팬들은 4편 발표 후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캐릭터와 서사의 측면에서보다 깊이를 더한 마무리로 평가하는 시각도 있었다. 앞의 세 작품에 비해 가장 호불호가 엇갈린 작품이었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장난감들의 시각에서 인간사를 들여다본다. 다분히 철학적 해석이 동원된다. 실존주의의 관점에서 본 우디가 그 대표적이다. ‘토이 스토리’는 시리즈를 더하며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자유에 대한 철학적 탐구로 확장된다. 4명의 메인 캐릭터는 각자의 위치에서 관객들에게 각기 구별되는 철학적 메타포를 던지고 있다.     우디는 처음에는 ‘앤디의 장난감’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스스로의 존재 의미와 자유의지를 찾아가는 캐릭터로 성장한다. 그는 쓰레기에서 장난감으로 다시 태어난 포기와의 대화에서 “쓸모없어진 나는 쓰레기인가”라는 질문으로 장난감에서 쓰레기로 퇴화한 듯한 자신의 존재에 대하여 고민한다.     이 과정에서 우디는 자유로운 존재로서의 실존을 획득한다. 그는, 누군가에게 쓸모없음이 곧 존재의 무가치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목적 없이도 삶을 영위할 수 있으며 자기 존재에 대한 고민 자체가 자유의 증거라는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식의 논증이다.       충성심, 리더십, 정체성의 캐릭터 우디는 1편에서 버즈의 등장으로 질투심과 자신감 상실을 드러내 보이다가 협력과 우정의 캐릭터로 바뀌어 간다. 2편에서는 영원히 보존될 장난감인가, 아니면 아이의 친구이냐는 문제로 고민한다. 3편은 그를 희생을 감수한 리더로, 그리고 4편은 주인 없는 삶을 선택, 자아를 찾아가는 실존적 캐릭터로 그려진다. 주어진 역할이 아닌, 스스로 존재의 목적을 만들어야 하는,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를 체현하는 캐릭터다.     또 다른 주인공 버즈 라이트이어는 변화, 경쟁, 우정, 그리고 꿈과 현실의 조화를 상징한다. 그의 서사는 자아 인식, 현실 수용의 과정이다. 1편에서 우주의 영웅이라고 착각하고 있던 자신이 장난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실망과 충격에 빠진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현실을 자각하고 모두의 좋은 친구로 성장한다. 자신의 ‘역할’에 갇혀 있다가 진짜 자기를 발견했을 때의 충격! ‘플라톤의 동굴’이 연상되는 대목이다. 동굴 속 그림자만 보던 인간이 바깥 세상(진실)을 마주하면서 느끼게 되는 자아 발견의 경이로움. 버즈도 자기 환상에서 깨어난다.     제시는 상처와 회복의 캐릭터다. 주인에게 버림받았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신뢰 회복의 여정을 걸어간다. 친구들이 보여준 신뢰와 사랑을 통해 그는 상처를 치유하고 자아를 회복해 간다. 니체의 영원회귀와 상처의 초월에 해당하는 대목이다. 상처는 더 강해지기 위한 조건이다. 제시는 고통을 반복하지만, 결국 그것을 받아들이고 삶을 긍정한다.       앤디의 방은 장난감들의 세상이다. 앤디는 장난감들과 관계를 맺으며 어린아이에서 청년으로 성장한다. 장난감에 대한 그의 애착은 장난감들에 존재 이유를 부여한다. 3편 장난감과 이별하는 장면은 성장 과정의 통과의례를 뜻한다. 한편 장난감들이 새로운 목적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앤디를 통해 장난감들의 세상은 곧 인간의 성장과 이별을 투영한 메타포였음을 알게 된다.       ‘토이 스토리’의 결론은 하이데거의 시간성과 유한성의 존재론과 연관성을 지닌다. 장난감들이 겪는 정체성의 위기, 존재 목적에 대한 고민 그리고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은 하이데거의 철학적 사유와 겹치는 지점이 많다.   김정 영화 평론가 [email protected]인간사 장난감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 장편 애니메이션

2025.07.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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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후폭풍…체감 물가 압박 본격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평균 실효 관세율이 20%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10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상승세를 보이며 관세의 부담이 피부로 와닿기 시작했다.     예일대 예산연구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가 8월 1일부터 모두 시행될 경우 실효 관세율은 20.6%에 달하게 된다. 이는 1930년대 대공황을 악화시킨 ‘스무트-홀리 관세법’ 당시보다 높은 수치로, 191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정부는 4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권에 기본 10% 관세를 적용한 데 이어, 국가별 협상에 따라 최대 30%의 상호관세를 단계적으로 부과하고 있다.   이처럼 높아진 관세는 최근 소비자 물가에 뚜렷하게 반영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해 5월(2.4%)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장난감(1.8%), 가전제품(1.9%), 가정용 가구(1%) 등 관세에 민감한 품목의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그동안 보유한 재고를 통해서 비용 증가를 흡수해 왔지만, 수입품 재고가 줄어들면서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하고 있다.   소비 현장에서도 관세 인상에 따른 체감 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멕시코산 토마토다. 상무부는 지난 14일 멕시코산 토마토에 대해 17.09%의 관세를 즉시 부과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약 70%가 멕시코산 토마토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업계는 소매가격이 최대 10%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다만, 이번 물가 상승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손성원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 금융 경제학 교수는 “관세는 가격에 일시적인 충격을 줄 수는 있지만, 지속적인 상승 압력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미 국내 주거비용 상승은 둔화하고 있고, 소비자들도 점차 신중해지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주거비 상승률은 1월 0.4%에서 6월에는 0.2%로 둔화됐고, 새 차와 중고차 가격도 각각 0.3%, 0.7% 하락하며 물가 전체를 눌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손 교수는 “무역 장벽은 분명 비용 요인이지만, 고용 둔화와 같은 나머지 변수들이 물가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세 인상은 이제 통계가 아닌 현실이 됐다. 장난감과 가전제품에서부터 토마토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은 일상 속에서 가격 상승을 체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세 충격이 일시적인 파동에 그칠지, 더 큰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몇 달 간의 소비 흐름과 금리 변동 등에 달려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조원희 기자트럼프발 본격화 물가 상승세 체감 물가 실효 관세율 박낙희 물가 인플레 관세 장난감 토마토

2025.07.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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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장난감 25만개 리콜…부품 깨져 질식 위험

유아용 장난감 제조사 피셔프라이스가 질식 위험이 있는 유모차 장난감을 리콜한다.   지난 10일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피셔프라이스는 질식 가능성이 제기된 약 25만3000개의 ‘브런치 앤 고 유모차 장난감(사진)’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리콜은 유모차에 부착 가능한 해당 장난감에 포함된 달걀 모양 치발기의 노른자 부분이 깨질 수 있으며, 작은 조각이 생겨 어린이에게 질식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현재까지 이 같은 사례가 총 5건 접수됐으며, 이 중 2건은 유아가 작은 조각을 입에 넣은 것으로 보고됐다. 다행히 아직까지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리콜 대상은 모델 번호 ‘HGB85’가 부착된 제품이다.     제품은 지난 2022년 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아마존, 월마트, 콜스, 노드스트롬, 메이시스, 로스, TJ맥스, 마셜스 등 오프라인 및 온라인 소매업체를 통해 약 13달러에 전국에서 판매됐다.   피셔프라이스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을 즉시 사용 중단하고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 뒤, 리콜 절차에 따라 무상 교환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리콜 접수는 업체 웹사이트(service.mattel.com)에서 가능하다.   우훈식 기자유모차 장난감 유모차 장난감 유아용 장난감 해당 장난감

2025.04.1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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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된 장난감 수백 개 도난… 지역사회가 다시 채워

LA 도둑들이 롱비치의 “후드 산타(Hood Santa)”로 알려진 남성과 그의 연례 장난감 나눔 행사로 혜택을 받는 수많은 소외계층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훔칠 수는 없었다. 지난 토요일 밤, LA 다운타운 벨라스코 극장(Belasco Theater)에서 음악 축제가 열렸으며, 참석자들은 20달러 이상의 장난감을 기부해야 입장할 수 있었다.   기부된 장난감들은 극장 앞에 주차된 대형 유홀(U-Haul) 트럭에 보관되었다. 그러나 그날 밤, 도둑들이 이를 노렸다. “트럭을 지키던 사람이 커피를 사러 간 사이, 트럭이 털린 것을 발견했습니다,”라고 “후드 산타”로 알려진 티토 로드리게스(Tito Rodriguez)는 말했다. “그들은 트럭을 훔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대신 롤업 도어 뒤쪽을 쇠절단기로 잘라 열고 장난감들을 가져갔습니다. 절반 정도의 장난감이 도난당했어요.” 로드리게스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도난당한 장난감들이 돌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느껴 연례 장난감 나눔 행사가 위기에 처할 것을 걱정했다.   하지만 지역사회가 나섰다.   로드리게스가 소셜미디어에 도난 사건을 게시한 후, 장난감과 금전 기부가 몰려들기 시작하며 트럭이 다시 채워졌다. 장난감들은 오는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롱비치 맥아더 파크(MacArthur Park)에서 아이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속보용 AI 생성 기사입니다 지역사회 장난감 연례 장난감 금전 기부 도난 사건

2024.12.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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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검찰, 장난감 총기 주의보

핼러윈을 앞두고 뉴욕주 검찰이 장난감 총기 주의보를 내렸다.   29일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제와 유사한 형태의 장난감 총기를 발견할 경우 해당 매장을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검찰총장에 따르면, 현행 규정상 실제와 유사한 형태의 검은색, 어두운 푸른색, 은색, 알루미늄색 등의 장난감 총기는 판매할 수 없다. 적발될 경우 최대 1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시내에서 판매되는 장난감 총기는 반드시 밝은색, 반투명, 투명 형태여야 한다.   신고는 홈페이지(formsnym.ag.ny.gov/OAGOnlineSubmissionForm/faces/OAGCFCHome)로 하면 된다.     제임스 총장은 “판매용 장난감 총기는 반드시 장난감처럼 보여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실제 무기로 오인될 수 있다”며 “보호자들은 이 같은 장난감 총기에 각별히 유의하고 매장에서 발견할 경우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장난감 장난감 총기 총기 주의보 판매용 장난감

2024.10.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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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LA, 아동들에게 장난감 선물…한미청소년봉사팀 학생 참여

라티노장애인연합(UDLA·회장 루벤 헤르난데즈)은 지난 9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KAYP(한미청소년봉사팀) 소속 학생 5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으며, 미겔 산티아고 가주 하원의원 사무실의 에릭 문 보좌관, 이경원리더십센터의 제임스 김 대표 등도 나와 지원했다.     LAPD 올림픽경찰서의 해리 조 시니어 경관은 이날 직접 산 아이스크림을 행사장에서 아이들과 봉사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장난감 나누기 장난감 나누기 이날 행사 루벤 헤르난데즈

2023.12.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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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내 매장 장난감 섹션 내년부터 성 중립 의무화

가주 정부가 장난감마저 성 중립을 의무화한다.   가주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까지 가주 내 5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장난감 판매 기업 또는 보육 상품 업체는 각 매장에 성 중립 장난감 섹션을 갖춰야 한다. 보육 상품이란 아동 관련 제품을 의미한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 첫 적발 시에는 2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두 번째 적발 때부터는 500달러의 벌금이 적용된다.   이는 지난 2021년 뉴섬 주지사가 “여아 또는 남아의 상품 섹션을 각각 유지하는 것은 다른 성별을 원하는 사람에게 부적절하다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며 성 중립 설치 의무화 법안(AB1084)에 서명하면서 법제화됐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장난감 성중립 성중립장난감 업체 성중립 장난감 장난감 판매

2023.12.06. 20:57

엘렌 박 의원실 장난감 기부행사

엘렌 박(민주·37선거구) 뉴저지주 하원의원과 고든 존슨(민주·37선거구) 주상원의원, 샤마 헤이더(민주·37선거구) 주하원의원이 연말을 맞이해 장난감 기부행사를 진행한다.     이른바 ‘토이 드라이브(Toy Dirve)’라고 명명된 이번 행사를 위해 엘렌 박 의원실은 주민들에게 장난감 기부를 받는다. 기부된 모든 장난감은 잉글우드에 위치한 비영리기관 여성권익정보센터(Women‘s Right Information Center)에 전달돼 이번 연말 어린이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기부 장소는 엘렌 박 의원실(96 Engle St., Englewood, NJ 07631)이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부를 받는다. 기부 마감일은 오는 16일이다.     기부할 장난감은 포장지에 포장하지 않은 상태의 새로운 제품이어야 한다. 폭력적인 영화나 게임, 칼이나 총 등의 무기를 모방한 장난감은 기부 목록에서 제외된다. 윤지혜 기자기부행사 장난감 장난감 기부행사 의원실 장난감 비영리기관 여성권익정보센터

2023.12.06. 20:24

“6세 미만 우리 아이, 한국 장난감만 찾는데요”

쇼핑 시즌 장난감 판매량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부 한인 가정 부모는 곤란함을 호소한다. 한국 문화를 접한 어린 자녀가 뉴욕에서 구하기 어려운 한국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기 때문이다.   연말 최대 쇼핑 시즌이 이어지며 장난감 판매량도 최고치다. 28일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추수감사절 당일 장난감 온라인 매출은 1년 전보다 182% 폭증했다고 분석했다. 내달 크리스마스 등을 앞두고 새로운 장난감이 필요한 때 한인 가정도 구매처 찾기에 열심이다.   맨해튼 토이저러스 매장을 찾은 H(6)군의 어머니는 “유아들은 한국 장난감을 좋아한다”며 “백화점에서 사기엔 너무 비싸고 우리 주변은 다 온라인으로 산다”고 했다.   이날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한인 커뮤니티는 가정간 교류로 교환교수·주재원·유학생의 자녀가 섞인다. 이 때문에 타요·뽀로로 등 한국 내 인기 캐릭터에 노출된다. 특히 6세 이하 유아가 받는 영향이 크다. 한인 커뮤니티를 통한 중고 거래도 이뤄지나 종류가 많지 않다.   구매처는 아마존·선편배송·우체국 택배배송 등으로 좁혀지나 여의치 않다. 한국에서 뉴욕주로 배송하는 선편배송은 미국 내에서도 가장 비싸고 대기도 길기 때문이다. 77파운드 기준 24만5000원에 50일이 걸리는데, 장난감 하나를 구매하려 주문하면 배보다 배꼽이 크다.   한인 부모 A씨는 “한국 쇼핑몰에서 해외배송하려니 너무 비싸다”며 “아마존에서 구매하려고 해도 제값의 세 배는 더 내야 하니 부담된다”고 했다.   H군의 어머니는 “한국 장난감은 너무 비싸 어릴 때나 사주고 크면 못 사준다”며 “아기일 때는 한국 장난감을 찾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매해야 해 인터넷으로 많이 산다. 이렇게 백화점 와서 사려면 너무 비싸다”고 손사레를 쳤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조카 선물을 사려면 맨해튼 디즈니스토어에 간다”며 “조카가 이곳 캐릭터를 잘 몰라서 그렇다. 디즈니스토어에 가서 장난감을 사주면 그래도 좋아한다. 익숙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30대 B씨는 “한인은 주로 플러싱에서 한국 장난감을 산다”며 “플러싱에 한인 거주지가 크게 형성돼 그 곳이 그나마 싸다. 맨해튼은 비싸서 잘 못 온다”고 했다.   그러나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한국 장난감 전문 가게는 없고 백화점 입점 토이저러스를 찾거나 레고스토어를 가는 식이다. 장난감 가게의 대다수는 마니아 대상 피규어 매장이다.   실제 뉴욕시의 지난해 플러싱 오프라인 매장 소비인구 조사에 따르면 아시안이 59%를 차지하는 플러싱 소비자의 아이 용품 지출은 2730만 달러다. 반면 장난감 구매 지출은 490만 달러다.   한국 장난감을 다양하게 구하려면 P제과점으로 향해야 한다. 인근 한인은 이곳을 가장 큰 장난감 가게라고 부른다.   플러싱에서 4살 아이를 키운다는 30대 이모씨는 “자주 와도 아이 장난감은 안 산다”며 “한국보다 두 배 비싸 아예 안 산다”고 했다.   2살 아이를 키운다는 C씨도 “한인타운에서 한국 장난감을 판다는 것은 물론 안다”면서도 “싸게 구할 수 없어 다른 방법을 수소문하는 편”이라고 했다. 강민혜 기자장난감 한국 한국 장난감 장난감 판매량 장난감 온라인

2023.11.2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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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초교생들, 장난감·쿠키 팔아 마우이 성금

“마우이 산불로 인해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LA한인타운 3가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이 직접 만든 레모네이드와 쿠키를 팔아 마우이 산불 피해지역 모금을 마련해 전달하는 따뜻한 사연이 전해졌다.   같은 반 친구인 메이블 박(9), 노엘 고(9), 로나 박(9), 키미 웨이글(9)양은 마우이 산불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 이들은 또래 친구들이 산불로 인해 학교로 돌아가고 있지 못하다는 뉴스를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자신들이 아끼는 장난감, 책과 직접 만든 레모네이드, 쿠키, 푸딩 등을 지난달 해럴드 헨리 파크에서 판매했다.   메이블 박양은 “솔직히 직접 모든 걸 준비하면서 힘들었다”며 “하지만 우리의 작은 시작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고 아름다운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고 말했다.     로나 박양은 “산불로 인해 당장 학교로 돌아가는 게 힘들겠지만, 친구들이 계속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며 “어두운 시간 안에 항상 빛은 있다. 우리가 전달한 기금이 마우이를 전보다 아름다운 곳으로 만드는 데 쓰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기금 모금을 통한 200달러와 주변의 기부로 모은 500달러 등 총 700달러를 정성 들여 쓴 편지와 함께 최근 마우이의 비영리단체(NA LEO PULAMA O MAUI)에 전달했고 이들의 따뜻한 마음은 마우이의 학교로 전해졌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레모네이드 장난감 마우이 산불 레모네이드 쿠키 초교 학생들

2023.10.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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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가게서 어린이 인질로 강도 행각

    장난감 가게에 권총강도가 들어 어린이를 포함한 고객을 인질 삼아 금품을 털어 달아난 사건의 동영상이 최근 공개됐다.   사건은 지난 4월 16일 애리조나 주 메사의 브라운 로드에 있는 가게에서 발생했고 관련 동영상은 7일 공개됐다.   동영상을 보면 권총을 든 강도가 업소에 들어와 카운터 쪽으로 간 뒤 주변에 있는 어린이를 포함한 고객들에게 가게 한 쪽에 서 있으라고 지시한다.     강도 용의자는 20대 중후반대의 남성으로 추정되며 사건 당시 약 800달러의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   경찰은 여전히 용의자를 찾고 있다.  김병일 기자장난감 어린이 장난감 가게 어린이 인질 강도 행각

2023.07.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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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2명 질식사…장난감 대량 리콜

아동 2명을 사망에 이르게한 장난감(사진) 320만 개가 리콜됐다.   연방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칼리코 크리스터의 장난감 동물 모형에 달린 물병과 고무 젖꼭지가 아동의 질식을 유발할 수 있어 업체가 리콜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CPSC는 “칼리코 크리스터 장난감으로 아동 2명이 일본과 멕시코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리콜된 장난감은 칼리코 크리스터 홈페이지뿐 아니라 아마존, 마이어(Meijer), 월마트 등 온라인 및 소매 업체에서 2000년 1월부터 2021년 12월 사이에 판매됐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장난감에 부착된 물병과 고무 젖꼭지를 분리 및 폐기한 후 업체로부터 교환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칼리코 크리스터 본사 에포크 에버래스팅 플레이의 웹사이트(Epocheverlastingplay.com/recall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800) 631-1272, 이메일([email protected]) 양재영 기자질식사 장난감 장난감 동물 장난감 대량 아동 2명

2023.03.12. 19:00

이웃케어 연례 장난감 나눠주기 행사

이웃케어클리닉 연례 장난감 나눠주기 행사가 9일 오후 2시부터 클리닉 콘퍼런스룸에서 진행됐다. 연말을 맞아 저소득 한인 및 지역주민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기획된 이 날 행사는 아태계 토이드라이브(APA Toy Drive), 베이비2베이비 등에서 지원받은 300여개 장난감을 전달했다. 지역 학생들이 선물을 받아가고 있다. 김상진 기자장난감 미겔 산티아고 이웃케어 6 김상진 기자

2022.12.0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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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YWCA, 성탄절 장난감·코트 나눔

퀸즈 YWCA는 성탄절을 맞아 23일 ‘장난감 & 코트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퀸즈 YWCA(42-07 Parsons Blvd)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가장 큰 후원단체인 Toys for Tots와 지역 단체, 교회, 개인들의 후원이 잇따랐다.     퀸즈 YWCA는 “0~15세 아동들을 위한 장난감은 보호자와 함께 온 아동이 직접 본인의 장난감을 고를 수 있고, 성탄일에 풀어볼 수 있도록 봉사자들이 포장도 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산타와 사진찍기 등 액티비티도 준비돼 있으며 코트와 부츠도 골라갈 수 있다. 동행하는 부모님들을 위한 코트와 선물 가방도 증정한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22일까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전화(718-353-4553) 혹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예약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성탄절 장난감 성탄절 장난감 퀸즈 ywca 사전 예약

2021.12.21. 18:03

연말 타운서 장난감 나누기

  김상진 기자장난감 연말 연말 타운

2021.12.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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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재단 장난감 부족 사태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비영리재단에 장난감을 공급하는 '원심플위시'라는 재단은 요즘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한 달 여 앞두고 어린이 지원 재단들이 각종 장난감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보낼 제품이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발생한 항만 적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장난감을 기다리고 있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AP통신이 지난달 30일 보관했다.     가주에 기반을 두고 있는 '패밀리기빙트리'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예년만 해도 바비인형이나 디즈니 공주 인형들을 직접 생산공장이나 해당 기업을 통해 넉넉하게 기증받아 지역 어린이들에게 나눠줬지만, 올해는 모델당 1~2개만 겨우 들어올 뿐이다.       이 기사에 따르면 공급망 병목현상이 미국 비영리재단들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매년 연말마다 약 3만4000여명에 달하는 어린이와 성인들에게 장난감 등을 지원해온 패밀리기빙트리는 "지난해보다 신규 완구제품의 기부가 80% 가까이 감소했다"며 "코로나 때문에 좁아진 공급망이 좁아지고 화물을 옮길 인력 부족과 치솟는 운송 비용 등으로 올 연말은 어린이들에게 최악의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난감 산업 리뷰 웹사이트인 '토이스, 토트스, 펫츠&모어'의 짐 실버 대표는 "자녀가 쓴 장난감을 그냥 버리는 시간은 끝났다"며 "리사이클링을 하거나 중고품으로 판다면 나쁘지 않다"고 당부했다.         장연화 기자비영리재단 장난감 비영리재단 장난감 장난감 산업 각종 장난감

2021.11.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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