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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에 대한 잘못된 편견(3)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자녀가 대학에서 지원받는 재정보조금이 가정의 재정형편에 부족하다고 여겨질 경우, 어필에 대한 진행을 정확히 문제점 파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재정보조가 부족하다고 더 지원해 달라는 어필서신을 작성해 대학에 연락해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어필에 쏟는 노력에 비해서 성공확률은 매우 낮다.   대학들은 아예 1차 어필서신에 대한 거절답변도 미리 준비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사소한 부주의는 치명적인 재정부담으로 다가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재정보조금 지원이 잘못 나온 경우에 제 1차적인 책임은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한 개인에게 달렸다.   재정보조금이 적게 나오는 경우들의 대부분이 재정보조 신청서에 입력하는 기입정보가 잘못되었거나 혹은 수입과 자산에 적용되는 공식에 대한 사전설계의 부족으로 SAI (Student Aid Index)금액의 증가가 원인으로 작용한 경우이고, 아니면 사전설계에 따른 최적화한 입력정보를 잘 제출했는데 대학에서 잘못 계산하든지 대학의 오류가 발생한 경우이다.   그렇다면, 부족한 재정보조 내역서에 기재된 내용보다 우선 재정보조신청서에 제출한 정보의 올바름부터 점검해본 후에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이를 발견했다면 잘못된 내용부터 수정해 정정 업데이트한 후에 대학에 모두 업데이트 되고 그후에 어필을 진행해야 재정보조의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제출내용에 대한 검증작업도 없이 무조건 재정보조금이 적다고 어필서신부터 작성하는 일은 거의 대부분이 헛수고로 마치게 된다는 점에서 보다 유의하기 바란다.   문제는, 요즈음과 같이 미 교육부가 재정보조에 대한 문제들을 많이 발생시키는 상황에서 대학들도 종종 실수가 잦아지고 있다.   최근 어떤 가정의 재정보조금이 가정의 수입과 자산상황에 대해 터무니없이 적게 나온 것과 관련해 문의를 받은 적이 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SAI금액의 산정이 연방사이트에는 1만달러도 채 되지 않았는데, 대학의 등록고지서에 기재된 SAI금액의 산정은 거의 9만달러 가까이 잘못 계산된 것을 발견해 대학에 정정을 요구해 바로잡은 적이 있다.   이같이 대학에서 산정하는 SAI가 연방정부의 SAI금액과 달라지게 되는 대학들은 대부분 사립대학이다.   물론, 주립대학들 중에도 몇몇 대학은 있지만 주로 사립대학들로써 Institutional Methodology를 적용 계산하므로 가정의 수입과 자산부분에서 재정보조 계산을 위해 적용하는 목록의 범주가 더 넓고 SAI금액 적용에 대한 조그만 차이로도 대학에서 재정을 지원하는 수입의 범주를 넘게 되는데, 이를 조금만 넘어도 그 차이로 2~3만달러의 재정보조 금액에 차이를 보일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에 대한 심층 이해를 더해야 하겠다.   이를 낮추기 위한 사전플랜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은 모두 중요한 과제라 할 것이다.   따라서, 대학이 재정보조지원을 잘못지원 했다고 판단하기에 앞서 무엇보다 신청서에 입력한 내용부터 잘 검토해서 잘못된 점이 있는지 아니면 최적화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지부터 밝혀 이 부분에 대한 정정 업데이트를 한 후에 이를 기준으로 대학에서 Financial Need금액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나왔는지 여부를 아니면 대학의 평균 지원 퍼센트보다 더 낮을지 혹은 더 높을지 등을 검증해 재정보조에 대한 어필여부를 결정해야만 한다.   그리고, 대학에서 지원하고 있는 재정보조 평균 퍼센트도 중요하지만 만약 대학에서 이러한 평균치를 맞춰서 전체적인 금액은 지원해 주었지만 재정보조금의 구성면에서 무상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과 유상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에 차이는 없는지도 잘 평가해 신중히 진행해야만 한다. 전체적으로 금액은 예년과 다를 바가 없으나 무상보조금의 비율이 줄어들고 유상보조금의 비율이 대학의 평균치보다 증가했다면 이러한 부분도 어필사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녀가 진학하는 대학에서 재정보조 내역서가 나왔다면 무조건 이를 정확히 검토부터 하는 습관부터 진행해야만 한다.   금년에 사립대학들 중에는 대부분이 연방정부의 학생융자 등이 미행정부의 변화로 제대로 잘 진행되지 않는 상황과 치열한 입학경쟁률 속에 대학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하려는 과정에서 시간적인 여유도 없다 보니 학생융자금 없이 무상보조금과 자체적인 Non-Federal Work Study 등의 프로그램으로 우선 재정보조부터 지원내역을 산정하는 바람에 학부모들이 이 외에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는 부분이 어떠한 부분이 있는지를 잘 몰라 실질적인 혜택을 놓치고 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마무리 작업이 제일 중요하듯 재정보조 내역서를 우선 검증하는 일부터 시간이 늦기 전에 곧 서둘러 진행하기 바란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 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금 지원 재정보조부터 지원내역 재정보조 금액

2025.09.09. 13:49

재정보조에 대한 잘못된 편견(2)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가장 큰 부담은 단연코 교육비에 따른 재정 부담이다. 자녀들의 대입 합격의 기쁨도 채 가시기 전에 접하게 되는 대학의 재정보조 결과는 학부모들마다 반응도 제각각이다. 어떤 학부모들은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우리 가정형편에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두 번 쇼크를 겪게 된다.   첫째는 대학에서 얼마나 지원받았고, 얼마를 주머니 돈에서 우선 부담해야 할지 등에 관한 숫자로 충격을 받는다. 둘째는 이를 실제로 부담하기 위해 PLUS 융자나 대학에 자녀의 등록을 위해서 비용을 지불할 때, 지불 액수에서 받는 충격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지난 20년간 지내온 많은 상담들을 통해 대개 두 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이는 재정보조 성공을 위해 사전 준비로 상담을 진행하는 일보다는, 대학에 합격한 후에 재정 문제로 고민하며 상담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사건이 터진 후에 당면한 재정부담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상담이 거의 대부분임을 볼 수 있다.   미국에서 자녀를 교육시키고자 하는 학부모들은 그 우선순위가 당연히 원하는 대학에 합격시키기 위한 대입 준비다. 입학 사정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진행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다 실질적인 교육을 지속하기 위한 재정 플랜을 통한 방안마련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고 이를 경시하다 마지막에 가서 후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전에 읽은 책에서 문득 달라이 라마의 명언이 생각난다. 그는 “문제에 해법이 없다면 걱정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해법이 있다면 고민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했다. 이는 의미를 다시 의역해 말하자면, 해법이 있다면 바로 실천해 고민을 해결하라는 말과 일치할 것이다.   재정보조에 있어서 해법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단지, 일반적으로 학부모들은 그 길을 쉽게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해법보다 고정관념에 매달려 있는 경우가 많은데, 고정관념으로 원하는 바를 성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고정관념에 매달려 있다 보면 그것이 옳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스스로 지연시키며, 결과적으로는 재정보조의 큰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앤드루 카네기도 “성공하는 방법은 성공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했듯이, 재정보조의 성공은 무엇보다 그 로드맵인 재정보조 공식을 철저히 분석해 사전설계를 위한 기본사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가정의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을 낮추고 증가를 방지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절실히 찾아야 한다.   물론,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는 사립대학을 위주로 설계를 마친 후에 실질적인 준비를 해 나가야 함은 물론이다. 연간 총비용이 9만 달러가 들어가는 사립대학에서 거의 6만 달러를 재정 지원받았다면, 대개는 6만 달러나 받았다고 하면서 마치 대단히 잘 지원받은 것으로 만족하며, 스스로 재정보조 신청과 지원을 받아냈다는 자부심에 우쭐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만약, 해당 대학의 재정보조 비율과 가정의 재정보조 설계를 통해서 8만 2천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었는데 6만 달러밖에 지원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나중에 정확히 알게 된다면, 과연 그저 감사가 절로 넘쳐날지는 의문이 든다.   작년부터 재정보조금 계산에서 가장 열쇠가 되는 SAI 금액의 산정에 W-2나 세금보고에 나타나는 개인세금공제를 위한 은퇴플랜에 불입하는 부분을 모두 Untaxed Income으로 연방정부가 간주해, 이 부분을 공제하지 않았을 때 수입으로 받아 세금을 낸 차액, 즉 After-Tax Dollar를 마치 학부모가 전부 우선 학자금으로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도록 한 것을 알기나 할까?   이러한 플랜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들에게는 그만큼 SAI 금액을 증가시켜, 증가된 부분만큼 Remaining Need(RN) 금액(즉, 재정보조 대상 금액인 Financial Need 금액)을 줄임으로써 그만큼 재정보조 지원을 줄이는 식으로 계산한다.   쉽게 예를 들면, 5천 달러의 SAI 금액 증가는 재정보조를 RN에 대해 100퍼센트 지원하는 사립대학에서 그만큼 재정보조 금액을 줄여, 실제 재정보조 손실은 SAI 금액 증가의 두 배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이러한 IRA나 401(k) 등의 플랜에 세금 혜택도 거의 없으면서, 세금 절약 금액의 몇 배에 달하는 총체적인 재정보조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를 지속하려는 학부모들의 고정관념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진실부터 확인한 후에 다시 한번 고정관념의 불이익을 계산해 보기 바란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금액 재정보조 지원 재정보조금 계산

2025.07.31. 13:45

재정보조에 대한 잘못된 편견(1)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재정보조를 잘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정보조 평가 방식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 재정보조 공식과 연방법에서 해당 가정이 우선 감당해야 할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이 어떻게 대학에서 평가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느 시점에 어떤 실천을 해야 하는지를 아는 지혜는 더욱 필요하다.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시차에 따른 실천 사항’에 대한 객관적인 대처 방안이다. 특히 올해는 자녀가 진학할 대학의 재정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상담을 요청하는 학부모들이 작년보다 더욱 많아졌다.   이러한 학부모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선을 다해 신청서를 제출했고, 대학이 요구하는 모든 서류도 일일이 챙겨냈는데, 왜 이 정도밖에 재정보조를 받을 수 없는지 억울하다.” 그러나 대학의 재정보조 평가는 학부모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 아닌, 신청서에 기재된 정보 자체를 기준으로 평가된 결과임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자녀의 대학 진학에 따른 학자금 재정보조 문제는 대부분의 학부모가 “신청서를 잘 내기만 하면 대학이 알아서 잘 처리해줄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에서 출발한다. 물론 대학에 합격해야만 재정보조 내역서를 받을 수 있기에, 학부모들의 초점이 대입 전형에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실질적인 현실에서 가장 큰 문제는 학비 부담이며, 이는 재정보조를 통해서만 해결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는 사전에 준비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간과한다. 문제의 소지를 사전에 파악하고, 어느 시점에 어떤 실천을 할지에 대한 계획이 전무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에 대해 민감하지 않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재정보조의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성공한 이들에게 길을 묻고 배워야 한다. 길을 알면서도 준비 시기를 놓친다면, 마치 한 해 농사를 망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아무리 농사 기술이 있어도, 씨를 뿌리는 시기를 놓치면 수확은 헛수고가 된다. 세상에 헛수고만큼 아까운 일이 없다. 최선을 다하고도 결과가 나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재정보조에 대한 노하우가 아무리 많아도, 그 실천 시기를 놓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그냥 하면 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이다.   예를 들어, IRA가 브로커리지 계좌(Brokerage Account)에 있는 경우와 연금 계좌(Annuity Account)에 있는 경우는 재정보조 평가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전자는 평가 가능한 자산으로 간주되어 SAI 금액이 올라가지만, 후자는 SAI 금액을 증가시키지 않는 자산으로 간주된다. 사전에 이런 부분을 조치하느냐에 따라 신청서에 기재되는 자산 총액이 달라지고, 그 결과 해당 연도의 재정보조 금액이 달라진다.   만약 이로 인해 재정보조에서 5,000달러의 차이가 났다면, 이는 단순한 금액 이상의 ‘기회비용’이다. 5,000달러의 등록금을 세후 금액으로 감당하려면 세율이 20%인 가정 기준으로 약 6,250달러의 수입이 필요하다. 이러한 수입 증가는 다시 재정보조 축소로 이어질 수 있는 도미노 현상을 유발한다.   아무리 좋은 약도 언제 복용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듯, 재정보조에서도 시차적인 요소는 매우 중요하다. 이는 우리 자녀의 대학 선택과 학업 지속 여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학부모는 반드시 재정보조의 사전 준비에 대한 이해와, 실천 시점의 정확한 판단부터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   대학 등록 시점보다 2년 전 수입 구조를 설계하려면 3년 전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또한, 자산의 사고팔기와 관련된 양도세, 이자소득 등의 발생 시점과 세금보고서 상의 반영 시점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준비가 필요하다.   결국, 재정보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시기별 전략적 설계를 통해 우리 자녀의 대학 진학과 재정 부담 모두를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금액 학자금 재정보조 재정보조 내역서

2025.07.23. 11:22

대학선택에 따른 재정보조 문제해결(1)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대학입학에 따른 최고 경쟁률을 보인 금년도 대입 신입생들은, 이제 합격한 대학의 재정보조 문제까지 겹쳐 학부모들에게 진학할 대학 선정 시 많은 혼선을 주는 경향이 있다. 특히 진학할 대학 선택에 있어 재정부담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게 되는 시기이다.   대부분의 대입 지원자들이 진학을 원하는 대학에서 웨잇리스트(Wait List) 상태가 된 경우가 가장 많은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대한 결과를 알기 위해서는 조기등록을 마친 후, 최소한 5월 중순 이후에야 통보가 온다. 그러나 웨잇리스트에 오른 대학으로부터 추가 합격 통보를 받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이미 합격한 대학 중 어느 곳에 진학할지를 결정해야 하므로 많은 고민이 따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합격한 대학마다 재정보조 내역서를 비교해, 가정 형편에 알맞은 대학을 선정해야 한다. 문제는 대학에서 제공한 재정보조 내역서를 학부모들이 제대로 해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단순히 지원받은 액수만으로 평가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대학이 발표하는 평균 재정보조 내역은, 단순히 학생 1인당 평균 지원액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재정보조의 평가는 대학의 총비용에서 가정이 부담해야 할 SAI(가정분담금) 금액을 정확히 산정한 후, 이를 제외한 재정보조 대상 금액(Financial Need, FN)에 대해 대학이 평균적으로 몇 퍼센트를 지원하는지, 그중 장학금이나 장려금 등 갚지 않아도 되는 무상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   다시 말해, 재정보조 내역서는 가정 형편에 맞게 형평성의 원칙에 따라 지원되지 않을 경우, 재정보조 차별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물론 재정보조란 무상보조금과 유상보조금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를 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이다. 이로 인해 사립대학을 주립대학보다 오히려 저렴하게 진학시킬 수도 있고, 학부모의 재정부담도 줄일 수 있다. 사전에 잘 설계하면 많은 세금 절약과 함께 다양한 부가 혜택도 누릴 수 있으므로, 미국이 ‘교육의 천국’이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동일한 재정 형편의 다른 가정보다 재정보조에 차별을 받았다면, 아무리 감사한 일이라 해도 억울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문제는, 재정보조를 단순히 신청서만 잘 제출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의 인식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지닌다면, 재정보조의 한계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재정보조 내역서나 등록금 고지서는 단순한 숫자로 표기되기 때문에, 매년 수천 달러 차이가 나더라도 피부로 체감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에서 재정보조의 검토는 매년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따라서 올바른 재정보조의 사전 설계와 신청, 진행, 평가, 그리고 어필 과정은 자녀의 대학 선택과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재정보조가 잘못 산정된 상황이라 하더라도 해결 방안은 존재한다. 다만 해당 연도에 한해서는 조정의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해결 방안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개별적인 요청이 있을 경우에 안내하도록 하겠다.   물론 아무리 재정보조 신청서를 완벽하게 제출했다고 해도, 대학 측에서 재정보조 금액을 잘못 계산하거나 무상보조금과 유상보조금의 비율이 대학 평균과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재정보조 내역서의 평가는 시급히 이뤄져야 할 사안이다.   그러므로 대학에서 재정보조 내역서를 받는 즉시 반드시 전문가의 검토를 받고, 어필 여부를 결정하는 올바른 판단이 필요하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미국 대학선택 재정보조 내역서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금액

2025.07.23. 11:20

[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공식, 미리 설계하라…비과세소득·절세 득실 따져야

올가을 대학 신입생들은 이제 합격한 대학 중에서 진학할 학교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     반면, 많은 학부모들은 갑작스레 닥친 재정부담에 막막한 심정을 감추지 못한다.     올해의 입학사정은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률로 인해, 예상했던 대학들에서 대부분 웨이팅 리스트에 오르거나 불합격되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대학에 합격하는 등 작년보다 더 큰 혼선을 빚었다.     지원자 대부분이 20곳 이상 동시 지원하면서 대학들 또한 입학사정을 촉박하게 마무리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놓치는 전례 없는 상황이 반복됐다.     각 대학은 차이는 있지만 웨이팅 리스트 학생들을 더 많이 활용하며 눈치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합격시킨 학생이 실제로 등록하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재정보조를 후하게 제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대부분 학생이 원했던 대학이 아닌 한 단계 낮은 대학의 러브콜인 경우가 많다.   요즘 사립대학의 연간 총학비는 10만 달러에 육박하며, 재정보조 지원이 충분치 않을 경우 가정의 부담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때 학부모들이 깊이 고민해야 할 문제는, 재정보조금이 가장 많이 나온 대학에 자녀를 무조건 진학시켜야 할지 여부다. 대학 선택은 자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단순히 비용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정작 많은 가정이 처음 받는 재정보조 지원내역서를 꼼꼼히 검토하지 못해 불리한 조건으로 대학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사실만으로 대학이 가정형편을 고려해줄 것이라 믿는 학부모들이 많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사전 준비 없이 제출된 정보는 최적화되지 못해, 지원 가능했던 더 많은 재정보조 기회를 놓치게 된다. 재정보조는 FAFSA나 CSS 프로파일 등에 기재된 정보를 바탕으로 학생보조인덱스SAI(SAI)라는 수치를 산출하며, 이 금액은 학부모가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최소 비용이다. 이 SAI를 사전설계를 통해 낮추는 것이 재정보조 금액을 극대화하는 핵심이다. 총학비에서 SAI를 뺀 재정필요금액(FN: Financial Need)에 대해, 대학이 정한 보조비율로 재정보조를 지원하게 된다.   실제 사례로, 캘리포니아의 한 가정은 처음에는 단 한 푼도 재정보조를 받지 못했지만, 제출 정보 재정비와 사전설계를 통해 최종적으로 7만8000여 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는 철저한 사전 준비의 결과다. 반면, 많은 가정이 수입을 줄이기 위해 IRA나 401(k) 등 직장 제공 플랜에 불입하는데, 이는 오히려 SAI를 높이고 재정보조에는 불이익이 된다. 예컨대, 1만5000달러를 공제해 조정총소득(AGI)를 낮추었더라도, SAI는 공제 전보다 더 높게 산정될 수 있다. 이 불입금은 비과세 소득(Untaxed Income)으로 간주돼 재정보조 계산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   자영업이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학부모는 ‘코퍼레이트 트러스트’를 활용해 플랜을 회사 명의로 불입하면, 이 금액은 회사 자산으로 간주되어 재정보조 불이익 없이 세금 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결국 자녀의 대학 선택에서 재정보조를 얼마나 잘 받느냐는, 사전설계를 통한 전략적 준비에 달려 있다. 대학진학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입학 결과만큼이나 재정보조 전략이 핵심임을 기억해야 한다.   ▶문의: (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티튜트튜트학자금 칼럼 비과세소득 재정보조 재정보조 지원내역서 재정보조 금액 재정보조 불이익

2025.04.27. 17:50

CSS 프로파일, 알고 작성하자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많은 한인학생 및 학부모들은 대입원서 뿐만 아니라 사립대 재정보조 신청서인 CSS 프로파일(이하 CSS)을 작성하느라 바쁘다. CSS를 작성할 때 알아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답= CSS는 연방정부 재정보조 신청을 위해 접수해야 하는 FAFSA보다 문항수가 더 많고 더 복잡하다. 세금보고 양식인 1040, 직장인의 경우W-2, 은행 스테이트먼트, 주식*펀드 어카운트 정보 등 여러가지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학생의 칼리지보드 어카운트에 들어가서 CSS를 작성할 수 있다.     CSS를 접수했다고 모든 게 끝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 대학들은 두 번째 단계인 IDOC 시스템을 통해 세금보고 서류, W-2, Non-Filer Statement, Dependent Verification Statement  등 다양한 추가서류를 요구한다. 일부 대학은 IDOC대신 자체 어드미션 포탈을 통해 추가서류를 업로드해야 한다.     CSS 마감일은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지원하는 대학별로 마감일을 확인해야 한다. 대체로 조기전형으로 지원하는 대학은 11월 초에서 12월 초, 레귤러로 지원하는 대학은 1월 초에서 2월 초 사이에 CSS를 제출해야 한다. CSS는 FAFSA처럼 무료는 아니다.     첫 번째 대학은 25달러, 두 번째 대학부터는 학교 당 16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그러나 가구 조정총소득(AGI)이 10만달러 미만인 학생은 신청서를 보내는 학교 수에 관계 없이 무료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재정보조를 신청하면 비슷한 수준의 학교라도 무상학자금(그랜트) 규모가 서로 다르게 나온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학교마다 경제력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재정보조를 신청하기 전에 많은 학부모들이 NPC(Net Price Calculator)를 돌려보는데 NPC에 나타난 재정보조 금액보다 학교로부터 실제로 받는 금액과 큰 차이가 나기도 한다. 어떤 대학은 살고 있는 집의 홈에퀴티(home equity)까지 재정보조 심사 때 들여다본다. 넉넉한 그랜트를 필요로 하는 학생이라면 사전 리서치를 통해 주거주용 주택의 에퀴티를 고려하는 대학을 피하는 게 좋을 것이다.     모든 사립대가 CSS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프린스턴대의 경우 자체 재정보조 양식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CSS는 접수 후에 한 번만 수정이 가능하며 대학은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프로파일 사립대 재정보조 재정보조 금액 연방정부 재정보조

2024.11.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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