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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도 이제 정신 상담 편하게 받으세요”

비영리 정신건강 단체 유스타파운데이션(대표 박소연·사진)이 올해 하반기 중 한인 사회만을 위해 정신질환 상담과 치료를 함께 제공하는 클리닉을 개소한다.   그동안 상담 서비스 중심으로 활동해 온 유스타파운데이션은 클리닉 운영을 통해 약물치료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한인 커뮤니티 정신건강 증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소연 대표는 지난 29일 “클리닉은 전인적인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상담을 통해 정신질환의 원인을 찾고, 이후 약물치료를 병행해 하나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체 측은 올해는 화상(온라인) 시스템으로 클리닉을 시범 운영한 뒤, 내년 중 오프라인 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프라인 클리닉은 한인 인구가 밀집한 LA 또는 오렌지카운티 중 한 곳에 설립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상담과 약물치료가 통합돼 제공되는 만큼 임상심리학자, 정신과 의사, 소셜 워커가 한 팀으로 환자를 돌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유스타파운데이션은 2014년 기부 단체로 출범했으며, 201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정신건강 지원 단체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단체 측은 현재 무료 정서 지지 전화 서비스인 ‘웜라인(Warm Line)’을 통해 한인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웜라인은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뿐 아니라 고민을 주변 지인이나 사회에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이들도 다수 이용하는 상담 핫라인이다.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상담사 10여 명이 투입된다.     다른 정신건강 기관에 비해 상담 대기 적체가 비교적 적고 상담사가 바뀌지 않아 상담의 지속성이 보장되는 점이 특징이다. 웜라인 상담을 받은 이용자들은 가정폭력, 약물 중독 등 상황에 필요한 리소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시니어의 경우 필요하면 소셜 워커와 연결될 수 있다.   유스타파운데이션은 이 밖에도 장애인을 형제자매로 둔 이들의 정서적 공허함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8주 과정의 상담사 훈련 프로그램 ‘웜라인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며 정신건강 지원 활동을 다각화하고 있다.   박 대표는 “정신 질환은 불치병이 아니라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나아질 수 있다”며 “한인 사회가 자신 또는 가족의 정신 질환이나 깊은 고민을 숨기지 말고 밖으로 나와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웜라인 번호: (213) 221-2813 김경준 기자게시판 클리닉 기사 정신 건강 오프라인 클리닉 건강 단체

2026.02.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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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정신 건강의 레벨들

임상에서 환자들을 오래 보다 보면 여러 레벨의 과제들이 있음을 보게 된다.   첫째 레벨은 증상 완화가 목표인 단계이다. 대부분의 임상 의사들이 하는 일상의 일이 여기에 집중된다. 심하게는 환각, 망상 등 정신적 증상들에서부터 우울감, 불안증, 공황증, 불면증 등등 다양한 수준의 신경증적 증상의 세계가 있다.   증상이 좋아지면 기능적으로 더 좋아지도록 돕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결정적인 과제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 살아가는 일이다. 평생 운동하는 즐거움, 습관이 없던 개인들에게 이런 점을 강조하며 그렇게 정규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확립하도록 하는 것, 또 먹는 문제의 연장으로 오는 비만 문제, 또는 약물 남용, 알코올 남용 등 중독의 문제를 바로잡는 일 등등, 여러 면으로 더 건강해지는 쪽으로 가는 것이다. 습관이 운명을 바꾼다는 말이 있듯,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이 그 개인의 미래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데 기본이 되므로 좋은 임상의사일수록 늘 환자의 삶의 습관이 더 건강해지도록 관심 갖고 독려하곤 한다.   그 이후에는 어떤 단계가 있을까? 여기서는 정말 일반적인 건강한 생활 습관을 넘어 행복감, 충족감, 온전함에 이르는 목표인 단계, 즉 온전함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가 되는 레벨이다. 이 정도 레벨은 일반적으로 임상의사가 다루는 단계를 넘는다고 보이는데, 인간으로서의 가장 이상적인 상위의 성취 레벨이라 할 것이다.   이 상위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는 우리가 아는 모든 심리학적 발견, 전통적 종교·영적인 지혜에서 나오는 진리, 철학적인 지식·지혜에서 나오는 가치가 다 반영되어야 한다. 그간 심리학에서 나온 요긴한 발견으로는 발달에 대한 정확한 이해, 그리고 인간 정신 병리에 대한 이해, 심리적 그림자 문제 청소 등이다.     다중 지능의 개화 등에 대한 좋은 이론적 자료, 종교·영적 전통에서 나오는 중요한 자료는 깨어남에 대한 이론과 실제적 훈련이 가능하다. 철학적 유산에서 나오는 좋은 발견으로는 모든 현상이 사분면적으로 동시적으로 출현한다는 이해 등이 있다고 본다. 이런 모든 좋은 요소들이 통합된, 인간 이해에 대한 통합적 이론과 지도가 필요해진다. 이런 지도가 없이는 이런 상위의 발달 영역을 이해하고 항해해 나가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인간과 우주에 대한 깊이 있는 가장 정교한 지도, 그런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역사는 발전·진화해 나오는 거대한 흐름이라면 개인들도 그 삶에서 이런 발전의 압력을 받고 있다. 물 흐름에 타고 가듯 발전의 과정을 밟아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정체가 이어지면, 즉 발달이 정체되면 무의미감, 깊은 공허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진다.   벌써 얼마나 되었나, 운전을 해도 내비게이션 없이 운전하는 시대는 이미 기억에서 멀어져 갔다. 인간 상위 발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아는 과거의 좁은 지식, 지혜만으로 이 영역을 항해하는 것은 이미 낡은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으로 항해하는 것과 같다.   상위의 정신적 발달, 성취를 위해서는 최첨단의 인간과 우주에 대한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필자에게는 켄 윌버의 통합 이론이 그렇다고 보인다. 인간 상위 발달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은 필자가 운영하는 켄 윌버 공부 그룹에 가입할 수 있다.   ▶문의: (213)210-4429 김자성 / 정신과 전문의건강 칼럼 정신 건강 정신 건강 정신적 증상들 성취 레벨

2026.02.03. 18:19

[가정 행복통신문] 정신 건강은 공동체의 책임

새해가 시작되면 우리는 흔히 새로운 목표와 결심을 이야기한다. 더 건강해지겠다는 다짐, 더 열심히 살겠다는 계획 등이다. 그러나 필자는 새해를 맞아 개인적인 다짐보다 책임이라는 말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이웃으로서, 동반자로서, 그리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우리가 서로에게 어떤 책임을 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지난해는 정신 건강과 웰빙이 결코 특정 개인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사실을 보여준 한 해였다. 한 사람의 건강한 삶이 미치는 영향은 개인에 그치지 않고 가족과 이웃, 나아가 공동체 전체로 확장된다. 반대로 누군가 도움을 받지 못한 채 고립이 된다면, 그 여파 역시 우리 모두에게 돌아온다. 공동체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연결의 실이 조금씩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은 지난해 한인가정상담소(KFAM) 활동에서 수치로 확인된다. 정신 건강 서비스 이용은 전년 대비 37%가 급증했고, 전문 상담과 치료 요청자 가운데 약 40%가 남성으로 나타났다. KFAM의 43년 역사상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 숫자들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데 따르던 두려움과 주변의 시선에 대한 우려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으며, 자신의 마음 상태를 돌보는 것이 용기 있는 선택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다.   그동안 한인 사회는 ‘참는 게 미덕’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힘들어도 말하지 않고, 아파도 버티며, 가족과 공동체를 위해 본인의 이익은 뒤로 미루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침묵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오히려 상처를 깊게 만들 뿐이다. 진정한 회복은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 때, 그리고 그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있을 때 시작된다.   한인 가정들은 2026년에도 여러 겹의 압박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치솟는 생활비와 불안정한 경제 환경, 청소년과 노년층에서 많이 생기는 정신 건강 문제, 의료와 사회복지 시스템의 변화,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이민자라는 부담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신적 웰빙을 사치로 취급하는 사회는 결국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2026년이 정신 건강을 ‘선택 사항’이 아닌 ‘기본 권리’로 인식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 마음을 돌보는 일은 약함의 표시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이며, 신체 건강만큼이나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삶의 일부다. 우리가 아프면 병원을 찾듯, 마음이 지칠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자연스러워져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KFAM은 2026년의 분명한 방향을 세웠다. 정신 건강과 가족 웰빙을 강화하고, 안전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필요로 하는 한인 및 아시아·태평양계(API) 아동들을 위한 입양과 위탁가정 지원을 확대하며 학교와 지역사회 단체들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위기는 대응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 중요하다. 부모 교육과 청소년 프로그램, 지역사회 웰빙에 대한 투자는 가정이 무너지기 전에 공동체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2026년 새해를 맞는 필자의 바람은 단순하지만 중요한 것이다. 누군가 도움이 필요할 때 보이지 않는 존재로 여겨지지 않고, 부끄러움이나 고립 속에 혼자 남겨지는 사람이 없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회복을 향한 첫걸음이다. 우리가 연민과 관계의 유지, 그리고 서로에 대한 관심을 선택한다면, 한인 가정들은 버티는 삶을 넘어 진정으로 건강하고 존엄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캐서린 염 / 한인가정상담소 소장가정 행복통신문 공동체 정신 정신 건강 정신적 웰빙 공동체 전체

2026.01.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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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행복통신문] 침묵하던 남성들, 마음을 열다

새해를 맞이하며 단순한 결심을 넘어 ‘책임감’에 대해 숙고하게 된다. 이는 이웃이자 파트너, 그리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서로에게 짊어진 책임이다.   지난 한 해는 정신 건강과 웰빙이 결코 개인만의 영역이 아니며, 우리 모두의 ‘공동 자산’임을 일깨워주었다. 공동체 구성원 중 한 명의 삶이 피어날 때 우리 모두가 혜택을 누리지만, 누군가 뒤처질 때 우리를 지탱하는 사회적 결속력은 약해지게 마련이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한인가정상담소(KFAM)가 목격한 수치들은 이러한 진실을 뒷받침했다. KFAM의 정신 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문적인 심리 치료와 지원을 찾은 이들 중 약 40%가 남성이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기관 설립 43년 역사상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도움을 요청하는 행위에 대한 인식 변화와 용기, 그리고 오랜 시간 우리 사회를 짓눌러온 ‘정신 건강에 대한 부정적 낙인’이 비로소 허물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변화야말로 우리 공동체를 더욱 강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동력이 되었다.   다가오는 2026년, 한 가지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 정신 건강을 더 이상 ‘사치’로 여기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 요소’로 예우하는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다.     마음을 돌보는 것은 나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자기 존중의 표현이며, 육체적 건강과 동등한 수준의 관심을 기울여야 할 영역이다. 2026년의 우리 공동체가 도움을 청할 줄 아는 용기와 도움을 내밀 줄 아는 자비심을 갖추고, 누구나 필요한 치료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를 희망한다. 정신 건강을 지키는 것은 결국 우리의 가족과 관계,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일이다.   2026년 현재, 미주 한인 가정들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압박에 직면해 있다. 치솟는 생활비와 청소년 및 노인층의 정신 건강 위기, 급변하는 의료 및 사회 서비스 시스템,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홀로 헤쳐 나가야 하는 이민자 특유의 ‘침묵의 스트레스’가 그것이다. 너무도 오랜 시간 우리 공동체는 고통을 묵묵히 견뎌내는 것만을 미덕으로 배워왔다. 그러나 침묵은 치유를 가져다주지 않는다. 오직 사회적 지지와 연대만이 치유의 길을 연다.   이에 따라 2026년 KFAM의 목표는 더욱 명확해졌다. 정신 건강 및 가족 웰빙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안전하고 사랑 넘치는 가정이 필요한 한인 및 아시아계 아이들을 위한 입양 및 위탁 교육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 및 지역 기구들과의 파트너십을 심화하여 어떤 가정도 고립된 채 위기에 직면하지 않도록 힘쓸 예정이다.   위기 대응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부모 교육과 청소년 프로그램, 지역사회 웰빙에 투자하는 것은 가정이 한계점에 도달하기 전에 보호막을 치는 선제적 조치다.   2026년에 거는 희망은 소박하지만 근본적이다. 우리 공동체 그 누구도 도움의 손길이 절실할 때 자신이 보이지 않는 존재라 느끼거나, 부끄러움을 느끼거나, 혹은 혼자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치유를 향한 위대한 첫걸음이다. 우리가 계속해서 자비와 연결, 그리고 돌봄을 선택한다면, 한인 가정들이 단순히 생존하는 것을 넘어 진정으로 번영하는 미래를 함께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캐서린 염 / 한인가정상담소 소장가정 행복통신문 침묵 남성 정신 건강 공동체 구성원 프로그램 지역사회

2026.01.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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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민들 정신 건강‘개선’

 콜로라도 주민들의 정신 건강이 마침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외로움의 높은 자기보고 수준과 기본 생필품을 감당하지 못하는 광범위한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덴버 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건강 접근성 조사(Colorado Health Access Survey·CHAS)’는 2월부터 7월까지 콜로라도 주민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어려움, 정신 건강, 외로움 등을 조사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정신 건강 ‘나쁨’ 응답 감소   올해 응답자의 20.5%는 “지난달 기준 최소 8일 이상 정신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는 2023년 최고치였던 26.1%에서 하락한 것이다. 정신 건강 악화 비율은 2015년부터 2023년 조사까지 꾸준히 증가해왔던 만큼 이번 감소는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다만 젊은 층에서 소폭 개선이 나타난 반면 고령층에서는 약간 악화된 흐름도 있었으며, 이는 모두 통계적 변동 범위 안에 있을 수 있다고 조사 책임자 수만 마서(Suman Mathur)는 설명했다.   ■ 5명 중 1명 ‘외로움’ 경험   약 22%의 응답자가 동료 부족, 고립감, 소외감 등을 얼마나 자주 느끼는지를 기준으로 ‘외로움’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가 외로움 관련 질문을 처음 포함한 만큼, 이전 대비 악화 혹은 개선 여부는 알 수 없다. 외로움을 보고한 응답자들은 신체 건강이 나쁘다고 평가할 가능성이 2배, 정신 건강이 나쁘다고 말할 가능성은 4배 높았다. 특히 덴버 주민들의 외로움 비율이 주 내에서 가장 높았지만,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고 콜로라도 보건 연구소의 데이터·분석 매니저 린지 위팅턴(Lindsey Whittington)은 말했다. 외로움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보고한 그룹은 트랜스젠더·논바이너리 정체성을 가진 응답자, 장애가 있는 사람, 30세 미만 성인, 아메리칸 인디언 응답자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응답자의 5.9%는 건강보험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2023년 4.6%, 팬데믹 이전의 약 6.5%와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라고 마서(Mathur)는 설명했다. 2023년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 이후 대규모 탈락이 우려됐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결과는 다소 안도감을 주는 수준이다. 올해 메디케이드 가입률은 21%로, 2019년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공중보건 비상사태 말기 30%에서 감소한 상태다. 반면 직장 기반 보험 가입 비율이 팬데믹 이후 처음 증가했지만, 메디케이드 감소분을 완전히 보완하기에는 부족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건강 콜로라도 건강 콜로라도 주민들 정신 건강

2025.12.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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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당뇨 만성질환자, 비자 거부된다

국무부가 각국 공관에 이민비자 신청자의 당뇨병·비만 등 만성질환을 비자 제한 사유에 포함하는 새로운 지침을 하달했다.   의료비 부담이 큰 신청자를 ‘공적 부조(public charge)’ 위험군으로 보고, 심사 단계에서 더욱 엄격히 평가하겠다는 조치다.   KFF 헬스뉴스는 국무부의 전문을 입수해 이 지침이 최근 전 세계 미국 대사관 및 영사관에 전달됐다고 6일 보도했다. 전문에는 신청자의 나이, 건강 상태, 공적 혜택 의존 가능성을 미국 입국 부적격 사유로 새롭게 포함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전문에는 여러 만성질환이 구체적으로 열거돼 있다. 비자 제한 사유에 해당하는 질환은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암 ▶당뇨병 ▶대사질환 ▶신경질환 ▶정신질환 등이다. 전문에는 “이러한 질환은 수십만 달러의 장기 치료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구도 포함돼 있다.   비만 역시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비만이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천식 등을 유발해 의료비 부담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도 이민 신청자는 승인된 의사로부터 전염병 검진을 받고, 정신 건강 및 약물 사용 이력, 예방접종 기록 등을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새 지침은 전염병 중심의 기존 절차에서 나아가 만성질환 전반을 심사에 적극 반영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특히 신청자의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의료비 부담까지 영사가 예측하도록 허용한 점이 논란이다. 전문에는 “평생 치료비를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하라”, “장기 요양시설 입소 가능성도 고려하라”는 지시가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경제적으로 취약하거나 고령의 신청자는 비자 심사에서 불리한 처우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국무부는 신청자 가족의 건강 상태도 함께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전문에는 “신청자의 부양가족 중 장애나 만성질환, 특별한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어 고용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민법 천관우 변호사는 “공적 부조는 실제로 과거 공적 혜택을 받는 사람에게 적용되는 개념인데, 이번 지침은 미래 가능성을 근거로 비자를 제한하겠다는 것”이라며 “의료 지식이 없는 영사가 질병의 경과나 향후 비용을 예측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신청자뿐 아니라 가족의 질병까지 심사에 포함하는 것은 과도하게 침범적인 방식이며, 개인의 민감한 건강 정보를 지나치게 요구하는 것 자체가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한길 기자트럼프 당뇨 당뇨병 대사질환 건강 상태 정신 건강

2025.11.0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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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림상담센터 자선 음악회 성료

한인 사회의 정신 건강과 웰빙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엘림상담센터의 '연례 후원 행사 및 자선 음악회' 지난 18일 라이프브릿지 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마음을 어루만지는 음악의 밤'이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플루트 앙상블 '더 코네사 콜렉티브(The Connessa Collective)'가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공연 중엔 엘림상담센터의 사역과 비전이 소개됐으며, 지역 사회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공유됐다.   센터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6000여 달러의 후원금을 모았다며 '엘림 커뮤니티 펀드(Elim Community Fund)'를 통해 저소득층 상담 서비스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음악회 자선 자선 음악회 정신 건강 라이프브릿지 교회

2025.10.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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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철 박사 정신 건강 세미나…20명 한정 즉석 심리검사

정신과 전문의 조만철(사진) 박사가 오는 11일(토) 오전 10시30분~오후 12시30분 가든그로브의 비영리단체 아카데미 미션(8803 Garden Grove Blvd, 대표 김삼도 목사)에서 즉석 심리 검사가 포함된 정신 건강 세미나를 연다.   남가주 한인정신과의사협회장인 조 박사는 세미나에서 화병, 자살 또는 타살 충동, 조울증, 정신분열증에 관해 설명한다. 또 시민권 시험 면제, 배심원 재판 불출석, 상해 진단서, 실직수당 가족 추방유예 신청, 유산 상속 정신 감정, 애완동물 필요 증명, 조증 상태에서의 충동구매 환불 소송 증명 등 정신적 문제에 관한 다양한 정부 혜택, 절차에 관해서도 알려준다.   등록 인원은 선착순 20명으로 제한된다. 등록은 전화(310-713-8382) 문자 메시지로 하면 된다. 주차는 현대종합정비(8813 Garden Grove Blvd) 주차장에 해야 한다.조만철 세미나 건강 세미나 조만철 박사 정신 건강

2025.10.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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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건강 강의, 즉석 심리 검사…조만철 남가주 정신과의협회장

조만철(사진) 남가주 한인 정신과의사협회장이 오는 4일(오후 2~4시)과 11일(오전 10시30분~오후 12시30분) 이틀에 걸쳐 가든그로브의 비영리단체 아카데미 미션(8803 Garden Grove Blvd, 대표 김삼도 목사)에서 즉석 심리 검사가 포함된 정신 건강 세미나를 진행한다.   10년간 LA카운티 소속 아태정신건강국 메디컬 디렉터를 역임한 조 회장에 따르면 현대인의 90%는 불안 스트레스 증후군을 겪고 있다.   조 회장은 “한인 사회의 정신 건강 치료 상황은 지난 50년 경험에 비추어 최악의 상태”라고 진단했다. 요즘처럼 자살, 타살자의 숫자가 많아진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4일 세미나를 통해 공황장애, 우울증, 치매, 주의산만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즉석 심리 검사, 전문의 면담을 통해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돕는다. 또 건강보험 가입자에 한해 진단에 맞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 약물 처방도 할 예정이다.   11일 세미나에선 홧병, 자살 및 살인 충동, 조울증, 정신분열증, 각종 정부 혜택 관련 강의가 이루어진다.   등록 인원은 선착순 20명으로 제한된다. 문의는 전화(310-713-8382) 문자 메시지로 하면 된다.정신 건강 즉석 심리 정신 건강 건강보험 가입자

2025.09.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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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파크서 경찰 총격… 정신 건강 문제 겪던 남성 체포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정신 건강 문제를 겪던 남성을 총격 끝에 체포했다.   사건은 월요일 오후 4시경 에코파크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헥터 알라니즈의 어머니가 아들의 정신 건강 문제로 인해 타인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벨뷰 애비뉴 2400블록에 도착했을 때, 알라니즈는 경찰의 항복 요구를 무시하고 도주했다. 그는 검은 권총처럼 보이는 물건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한 차고 진입로에서 경찰을 향해 총을 겨눴다. 이에 경찰은 40mm 비살상 무기와 실탄을 발사했다.   알라니즈는 총격을 입었음에도 계속 도주했으나, 경찰이 테이저건을 사용해 그를 제압했다. 이후 그는 체포됐으며, 오른팔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글록 권총과 유사한 검은색 에어소프트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I 생성 기사에코파크 경찰 경찰 총격 정신 건강 남성 체포

2025.03.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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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과 현대 과학이 만나면, 정신 건강도 회복할 수 있다 [ASK미국 파동의학/자연치유학-한청수 파동병원 원장]

▶문= 정신 건강을 위한 한의학적 접근법이 궁금합니다.     ▶답= 책 "브레인 에너지"를 쓴 팔머 박사의 책 내용을 정신 건강을 위한 한의학적 접근법으로 살펴보되  한약이나 침 치료 혈은 지면 관계상 생략하였습니다. 현대 의학은 정신 질환을 신경 전달물질 불균형으로 설명하지만,  팔머 박사는 뇌 에너지 대사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를 원인으로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비위 기허, 신허, 간기울결, 담습, 기혈순환 장애와 연결 지으며, 이를 통해 정신 건강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1)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와 한의학적 해석. 뇌세포의 정상 작동에는 충분한 에너지가 필요하나, 정신 질환 환자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로 에너지 공급이 부족하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비위 기허와 신허로 봅니다. 비위는 소화와 영양 흡수, 신장은 생명력을 담당하며, 이들의 기능 저하는 우울증, 피로, 기억력 감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도움 음식: 찹쌀, 단호박, 검은콩, 해산물     2) 케토 제닉 다이어트와 한의학적 해석. 팔머 박사는 정신 건강을 위해 케토 제닉 다이어트(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를 권장합니다. 이는 혈당을 낮추고 케톤체를 생성해 뇌 에너지를 안정화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비위 기능 저하로 인한 담습 제거 및 기혈순환 개선과 유사합니다. 도움 음식: 무, 생강, 매실, 홍삼     3) 스트레스와 정신 질환: 간기울결과 심신불교 해소. 스트레스는 간기울결을 초래해 우울증, 불안, 불면증을 유발합니다. 심장과 신장의 조화가 깨지는 심신불교 상태에서는 감정 기복이 심해집니다. 생활습관 개선: 명상, 기공, 단전호흡     4) 운동과 수면: 기혈순환과 음양 조절. 운동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활성화하고 혈류를 증가시켜 정신 건강을 개선합니다. 수면 부족은 음양 불균형을 초래해 정신적 불안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족욕     한의학은 비위 보강, 담습 제거, 간기 순환, 기혈순환, 심신 조화를 통해 정신 질환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과 브레인 에너지 개념을 결합하면 우울증, 불안, 불면증 등을 자연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문의:(213)386-2345 / www.wbqacu.com 한청수 파동병원 원장미국 자연치유학 정신 건강 한의학적 접근법 한의학적 해석

2025.02.12. 17:55

텍사스, 정신 건강 관리 최악의 주

 텍사스가 미전국 51개주(워싱턴DC 포함) 가운데 ‘2024 정신 건강 관리 최악의 주’(Worst States For Mental Health Care 2024) 조사에서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포브스 어드바이저(Forbes Advisor)에 따르면, 미국 성인 5명 중 1명꼴인 수백만명이 매년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 이처럼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한 분명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인의 대다수(76%)가 미국의 정신 건강 치료 시스템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정신 건강’(Mental Health America)에 따르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의 절반 이상(54.7%)이 전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4명 중 1명 이상(28.2%)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높은 비용, 치료 센터 태부족, 건강 보험 보장 부족으로 인해 정신 건강 관리를 받기가 더 어려운 실정이다. 포브스 어드바이저는 정신 건강 관리에 가장 나쁜 주를 파악하기 위해 50개주와 워싱턴 DC를 7가지 주요 지표에 걸쳐 비교해 점수와 순위를 매긴 결과, 텍사스가 100점 만점에 100점(점수가 높을수록 안좋음)을 얻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2년만에 두 번째로 정신 건강 관리가 가장 나쁜 주로 선정됐다. 텍사스주에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의 절반 이상(62.3%)이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고 있으며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비보험 성인 인구가 많고 정신 건강 자원에도 상당한 장벽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텍사스에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 중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비율이 21.4%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우울증을 앓고 있는 청소년 중 정신 건강 서비스를 받지 않는 비율이 74.9%로 역시 두 번째로 높았다. 또한 텍사스는 정신적 또는 정서적 문제에 대한 보장이 포함되지 않은 민간 의료 보험에 가입한 청소년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19.4%)로 높았고, 정신 건강 장애가 있는 텍사스 성인의 약 3분의 1(31.5%)이 비용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데, 이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이밖에도 텍사스는 정신 건강 치료 센터가 기업체 1만개당 8.4개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적었다. 정신 건강 관리가 두 번째로 나쁜 주는 91.76점을 받은 조지아였고 3위는 앨라배마(87.60점), 4위는 플로리다(83.00점), 5위는 미시시피(63.62점)였다. 6~10위는 애리조나(63.58점), 인디애나(62.94점), 사우스 캐롤라이나(62.76점), 캔자스(54.74점), 콜로라도(54.38점)의 순이었다. 반면, 정신 건강 관리가 가장 좋은 주는 버몬트(0.00점/전국 51위)였으며, 이어 몬태나(2.17점/50위), 일리노이(3.55점/49위), 코네티컷(6.96점/48위), 켄터키(8.78점/47위)의 순이었다. 이밖에 버지니아는 12위(52.81점), 네바다 18위(48.38점), 켈리포니아 19위(47.85점), 뉴저지 25위(34.64점), 매릴랜드 28위(32.14점), 뉴욕 31위(30.59점), 워싱턴 DC 42위(14.96점) 등이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정신 정신 건강 정신 질환 텍사스 성인

2024.10.07.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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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건강의 모든 것’ 세미나…시더스-사이나이 암센터 주최

간암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무료 세미나가 열린다.   시더스-사이나이 암센터 커뮤니티 아웃리치&인게이지먼트(이하 COE)는 ‘간 건강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오는 5일 오후 1~3시까지 남가주새누리교회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시더스-사이나이 암센터 양주동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간암의 위험 요소, 조기 발견법, 간 질환이 간암으로 진행되는 과정, 임상 시험의 중요성 등에 관해 설명하고 간 건강과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COE 김동희 코디네이터는 “간암은 한국에서 모든 암 중 폐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고, 발병률은 6위인 질병으로 한인들의 관심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전문의 세미나는 많지 않았던 주제”라며 “간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평소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간암 외에도 건강보험이 없어서 유방암이나 대장암 검사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무료 검사 정보와 20년 이상 흡연한 사람들을 위한 폐암 검사 정보도 제공된다.     또, 이날 참석자들은 LA카운티정신건강국과 유스타 파운데이션 등이 제공하는 다양한 정신 건강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정신 건강 관련 비영리단체인 유스타 파운데이션과 남가주새누리교회가 COE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세미나 참석을 위해서는 전화(310-423-7410)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게시판 완료 완료 게시판 정신 건강 평소 건강

2024.09.30. 18:08

콜로라도 고교생 정신 건강 상태 개선

 콜로라도 고등학생들의 정신 건강 상태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의 최고치에서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2013년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콜로라도 주공중 보건·환경국(CDPHE)의 주관으로 2023년 실시된 ‘건강한 콜로라도의 아이들’(Healthy Kids Colorado)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내 고등학생 중 약 26%가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껴 최소 2주 동안 일상적인 활동을 중단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우울증의 징후일 수 있다. 학생들은 2년마다 설문조사를 실시하므로 지난해 조사 결과는 코로나19 대유행의 비상 단계가 끝난 이후 청소년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에 대한 최초의 하드 데이터였다. 우울증 가능성을 보고한 학생이 4명 중 1명꼴인 26%라는 수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코로라19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의 40%와 비교하면 매우 낮아진 것이다. 자살을 시도했거나 자살 시도를 계획했거나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답한 학생의 비율도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약 6%의 학생이 지난해에 자살을 시도했다고 답했고 9%는 계획을 세웠다고 답했으며 11%는 계획이 있든 없든 자살을 고려했다고 답변했다. 비자살적 자해도 감소했다. 학생의 13%는 죽을 의도 없이 절단과 같이 어떤 방식으로든 자해를 했다고 답했다. 2021년의 같은 조사에서는 약 20%의 학생이 의도적으로 자해를 했다고 답했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 중 절반 이상이 대부분의 일상생활 속에서 스트레스 수준을 관리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2021년보다 약 4% 포인트 더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의 28%는 지난달 대부분의 기간 동안 정신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대부분의 청소년은 대화할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4분의 3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 성인에게 갈 수 있다고 답했고, 절반 이상은 대개 친구에게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고 답했다. 둘 다 2021년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안녕이 걱정된다면 14%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작년 설문조사에서는 약물 사용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알코올, 담배 또는 마리화나를 사용했다고 답한 학생 수가 2013년 이후 어느 시점보다 적었다. 최근 전자담배를 피웠다고 답한 비율도 2015년 해당 질문이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질문의 문구를 변경했기 때문에 데이터를 통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다른 약물을 사용했는지는 비교할 수 없다.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학생 10명 중 1명은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9년과 2021년과 마찬가지로 높은 비율이었다. 또한 학생들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광범위한 불만을 토로했다. 학생 4명 중 1명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거의 또는 전혀 자신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23%는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하루 이상 먹지 않거나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거나 구토를 하는 등 건강에 해로운 방법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고교생 콜로라도 고등학생들 콜로라도 고교생 정신 건강

2024.06.24. 15:44

정신건강 포럼 열린다…오늘 풀러턴 도서관서

아마드 자라 풀러턴 시의원이 마련한 정신 건강 포럼이 오늘(16일) 오후 5시부터 7시30분까지 풀러턴 공립 도서관(535 W. Commonwealth Ave)에서 열린다.   포럼 주제는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편견 없애기’이다.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극복한 이들에 관한 다큐멘터리 상영에 이어 공개 토론이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정신건강 포럼 정신건강 포럼 정신 건강 west commonwealth

2024.05.15. 20:00

한미특수교육센터 워크숍 개최

한미특수교육센터(KASEC·센터장 로사 장)가 주관하고 LA카운티 정신건강국이 지원한 ‘발달 장애인 가족을 위한 정신 건강 워크숍’이 지난 2일과 4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발달 장애 부모 및 형제자매 등 100여명이 참석해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교류했다.     [한미특수교육센터 제공] 김경준 기자게시판 워크샵 성황리 la카운티 정신건강국 성황리 개최 정신 건강

2024.05.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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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 클로이 김 “온전한 정신 가져다줘”

‘스노보드 여제’라 불리는 클로이 김(사진) 선수가 정신과 치료 경험을 고백해 화제다.     1일 미디어·기술 회사 ‘팝슈가(PopSugar)’는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인 5월을 맞아 김 선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성장 과정 스토리를 공개했다.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스노보드 챔피언인 김 선수이지만, 한때 심각한 우울증으로 전문의를 찾았던 적이 있다고 그는 털어놨다.     김 선수는 부모님이 비인기 스포츠였던 스노보드를 하는 것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4살 때부터 그저 스노보드만 알았던 그는 경기에 이겨도 기쁘지 않았고, 슬프고 우울한 하루하루가 지속했지만, 부모님께 말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정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그 자체로 언어 장벽처럼 느껴진다”며 “이는 한인들 심지어 아시안들이 공통으로 갖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던 김 선수는 심각성을 느꼈고 결국 소속팀에 연락해 전문의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치료를 받은 후 “처음으로 내가 느끼는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고 그것이 타당하다고 느껴지면서 온전한 정신을 가져다줬다”며 “항상 내 감정이 타당한 것은 알았지만 왜 그렇게 느끼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했었다”고 말했다.     12살 때부터 홈스쿨링을 해왔던 김 선수는 그 이후 학교에 가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책을 읽거나 새로운 스킨케어를 해보고 다양한 옷을 입는 등 주변 환경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하며 평범한 일상을 누리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 선수는 자신의 경험이 차세대 스포츠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면서 “정신 건강은 끝없는 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회는 우리가 항상 완벽하기를 기대하지만, 우리는 가장 불완전한 존재이고, 그것이 우리를 독특하게 만든다”며 “그 순간 배우는 교훈은 우리를 우리로 만든다. 그것은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정신과 치료 정신과 치료 정신과 상담 정신 건강

2024.05.0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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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 마당] 고독은 운명

‘99, 88, 231’ 의 소망은 마법의 숫자인가? 듣는 귀가 즐겁다. 누구든지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 동안 잠자듯이 육신을 벗고 훌훌 날아가 버리는 상상만으로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부지런하게 육신과 두뇌를 훈련시키는 습성을 키우라는 조건이 붙긴 해도 의지력과 사지를 움직일 수만 있다면 못할 것도 없다. 노후의 삶은 열정이 원동력이다.   나에게 이 동기를 불러 일으킨 것은 쓰레기 줍기였다. 2년 동안 관심조차 없었던 쓰레기가 눈에 밟히기 시작한 것이 화근이 되어 자전거와 롤러불레이드 타는 것도 그만두고 바닷가에서 쓰레기 줍는 청소부로 20년이 흘렀다. 쓰레기도 주으며 바다에서 혼자 즐기는 시간은 열정 그 이상이었다. 사유하며 살아가는 것에 의미를 찾고 나의 길을 가는 것이 외롭지만 참으로 이상적이었다.     취미라는게 이상적인 수준이 된다면 일종의 도가 텄다고 볼 수도 있다. 영혼과 육신에 넘치는 에너지로 충만케 하는 바다의 넉넉함은 나의 삶을 바꾸도록 만들었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자아 중심적인 삶에서 치유 가능한 삶으로 전환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은총이었다.   협력하는 시간 보다 혼자 나아가는 시간이 많았던 것도 지나고 보면 누군가와의 여정은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어쩌다가, 외로움으로 인하여 정신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말인가? 외로움이 사람을 고립시키고 우울증을 만들어 끝내는 극단적 선택까지…. 사회적인 문제로서 정부가 손을 써야될 위기라고 한다.   정신 건강과 소셜 라이프의 관심사가 팬데믹 이후에 더욱 독보적인 물살을 타고 있다. 친교가 없는 삶을 마치 외로운 늑대로까지 보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다. 그래서 요즘의 트렌드는 모이면 살고 흩어져 외톨이가 되면 문제있는 사람으로, 내몰리는 이 비정상적인 색안경을 어느 쪽에서 쓰고 있는지 궁금하다. 친교하는 사람들을 극히 정상이라 믿게 되는건 그렇게 보일뿐인 가시적인 현실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누군가의 유행어를 비판없이 받아들인 결과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어떤 시간을 보내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늘 바뀌는 먹걸이와 맛집 순례가 만남의 최대 관건이라 볼 때 만나고 헤어지는 일상의 반복이 만족스러워서만은 아닌 것 같다. 친교했던 시간을 되집퍼 보면 무슨 말을 했고 들었는지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어 공허함에 외로움까지 군중속의 고독이 떠오른다.   그렇다. 인간은 고독한 존재다. 철학과 문학 예술의 출발점이기도 한 존재의 근원적인 접근으로서 대중성을 뛰어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하지 않는가. 사색하며 가는 길에 만남의 인연이 있어도 좋겠지만 없다고 해서 문제답지 않은 문제에 휘말려 외로움을 정신병의 관문으로 취급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팬데믹 때문에 정신 건강이 악화 됬다고 믿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람마다 잠재해 있던 문제와 사회적 시대적 물살에 성찰없이 살아온 결과라고 보는 것이 더 쉽게 답을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외로워서 쓰고 또 쓸 수 밖에 없는 나의 수필은 세상에 외치고 싶은 욕망의 표현일 수도 있다. 공감의 관계를 무시하고 아우성치는 말잔치보다, 뻬곡히 써내려간 손편지 한 장과 수필 한 편을 쓰는 일은 나 자신 치유의 과정이기도 하다. 외로움과 고독한 시간을 자청하지 않으면 할 수가 없는 일이다.   팔팔한 장수세대에 들지 못한다 해도 삶의 끝자락에 편안히 당도하여 생명의 한계를 명료하게 맞이 하고 싶은 소망 만큼은 간직하고 싶다. 진정한 내적 자아로의 여행은 홀로 가는 길이라서 만남을 갈구하는데에 시간을 허비하는 것 보다 너도 홀로 나도 홀로 그렇게 가는게 아닐까 싶다. 죽음을 직시하는 이 길을 피하도록 별의 별 수단을 다하여 유도하는 사회의 흐름을 많은 사람들이 지나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죽음은 비대면이 아니라 대면 해야 할 고독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최경애 / 수필가문예 마당 고독 운명 정신 건강 철학과 문학 소셜 라이프

2024.03.28. 20:35

[손원임의 마주보기] 사랑에 기반한 친밀한 관계

언젠가 기나긴 여행 중에 우연히 한 그림을 보고 온몸의 피곤함도 잊은 채 멍하니 그 앞에서 한참 동안 서 있었다. 그것은 바로 머리가 하얗게 센 한 노부부가 나란히 안락의자에 앉아서 해변을 바라보고 있는, 평온한 뒷모습을 담은 참 아름다운 그림이었다. 나는 그 소박한 그림으로부터, 해질녘의 푸른 바다 위의 잔잔한 파도를 배경으로 그 부부가 살아온 장구한 굴곡의 세월과 함께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나는 그때 틀림없이 마음속으로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고 강렬하게 외쳤던 것 같다.     우리는 고령사회에 살고 있다. 인구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가 한국은 전체 인구의 18%를 넘고, 미국은 거의 17%이며, 일본은 29%정도라고 보고된다. 노인문제는 이제 우리 모두의 숙제로서, 창의적인 해결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개인 스스로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 모두가 노년에 대비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생애를 살도록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노년의 풍요로운 삶은 어디에 기반할까? 건강한 노년에는 심리적•신체적•경제적으로 많은 것들이 필요하며, 인간관계 또한 매우 중요하다. 로버트 월딩거와 마크 슐츠는 2023년에 낸 책,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The Good Life: Lessons from the World’s Longest Scientific Study of Happiness)에서 노년기일수록 친밀한 관계의 형성과 지속에 더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안정 애착을 형성한 관계가 삶의 만족도를 더 높이고, 우울감을 덜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50세에 느낀 결혼생활의 행복이 50세 때의 콜레스테롤 수치보다 노년기의 신체 건강을 예측하는 데 더 유용하다”고 하며, 심신과 정신 건강의 복잡하고 깊게 얽힌 관련성을 지적한다. 이에 “인간관계는 우리 내면에 살고 있다.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을 떠올리기만 해도 각종 호르몬과 화학 물질이 생성되고 그것이 혈액을 타고 이동해 심장과 뇌, 다른 많은 신체 기관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효과는 평생 지속된다”고 재차 강조한다. 즉, 친하며 우호적인 상호관계는 행복지수를 올리고 개개인이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다각도로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월딩거와 슐츠의 책은 하버드가 1938년에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85년 이상 지속하고 있는 과학적인 성인 발달 연구를 기반으로 했기에, 전례 없는 방대한 데이터를 집대성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장기간에 걸친 하버드의 연구는, 결국 우리 선인의 지혜, 즉 ‘인간 삶의 만족도와 행복의 비밀은 바로 인간 사이의 친밀하고, 또 주변 사람들과 맺는 상냥하고 좋은 관계에 있다’는 진리를 또 다시 재발견해 낸 것이다! 그리고 그 친밀한 관계는 가정에서 함께 사는 부부에서 시작된다. 미국 문학의 거장, 마크 트웨인은 “사랑은 가장 빠른 것처럼 보이지만 성장하는 모든 것 중에서 가장 느리다. 결혼한 지 25년이 되기 전까지는 어떤 남녀도 완벽한 사랑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했다. 뜨겁게 불타오르는 정열적인 사랑은 대체로 18개월에서 3~4년 정도 간다. 따라서 그가 말한 25년은 인생이라는 가시밭에서 부딪히는 갖가지의 역경을 뚫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함께 일구어 낸 사랑의 성장, 그 ‘성숙도’에 기반한 개념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용의 해인 2024년은 결혼한지 30년째로, 트웨인이 언급한 25년을 훨씬 넘었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느끼는 감회 또한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이 글의 서두에서 언급한 그 인상적인 그림을 기억하는가? 사랑이란 서로가 마주 보는 것을 넘어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지향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부부가 건강하게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정열적 욕구에서 시작된 사랑을 키워서 서로가 의지하며 이해해주고,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영원한 동반자적 사랑으로 승화시켜 가는 것을 의미한다. (전 위스콘신대 교육학과 교수, 교육학 박사)       손원임손원임의 마주보기 사랑 기반 동반자적 사랑 신체 건강 정신 건강

2024.03.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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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정신 건강

사업체를 운영하다 보면 거래처 잘못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이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나의 과실 탓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의성이 없거나 중대한 잘못이 아니라면 용서를 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될 수 있다. 아울러 본인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용서(Forgiveness)’는 정신건강에 신비한 힘을 발휘하는 단어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용서란 범죄나 못된 짓을 모른 체하거나 눈감아주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고통을 완화하거나,  혹은 그 방향으로 가려는 것이다. 이를 요약하면 결국 스스로에게 자유와 면제의 혜택을 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용서에는 육체적, 정신적 혜택이 따르게 된다. 미국 심리학협회는 고통을 당하거나 손해를 보더라도 용서를 하면 행복감은 물론 육체적인 건강도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용서는 근심이나 걱정, 우울증 등 심리적 혼란을 줄이고 건강을 개선해 사망 확률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결과는 심리학자 로렌 토세인트와 존 웹의 최근 연구에서도 동일하게 나와 관심을 모았다.     신학자인 루이스 스메디스는 “용서한다는 것은  죄수를 자유롭게 풀어주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용서는 정신적, 감정적 은혜를 베푸는 것은 물론 육체적인 혜택도 있다는 것으로 이는 대단한 통찰력이다. 즉 용서를 통해 행복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존스 홉킨스 대학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용서는 심장병 확률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내려준다. 또 수면에도 도움을 주고 통증을 없애고 혈압도 낮춘다. 이 밖에 우울증과 긴장감을 없애주기도 한다.  한마디로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용서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용서는 약점을 가리거나 공격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다.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라는 보복 심리는 인류의 오랜 특징이다. 따라서 용서를 위해서는 우리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신념이 있어야 한다.   둘째, 용서는 화해와는 다르다. 용서는 통상 화해를 위해 필요한 순서다. 용서는 아무 때나 할 수 있지만 화해는 양심의 가책이나 후회를 동반해야 한다. 따라서 화해를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보증이 있어야 하며, 실질적인  후회의  증거와도 관련이 있다. 심각한  반칙이나 위반, 또는 모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표준이 되는 셈이다. 양측의 순수한 참여가 요구되는 최상의  기준인 것이다.     셋째, 용서란 마음속 독성을 제거하는 것이다. 우리가 독성 물질에 노출됐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몸에서 해로운 화학물질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일이다. 이것이 첫 번째 조치이며,  다음 순서로 회복을 기다리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용서는 우리 마음속에 있는 독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즉, 용서는 건강하고 편안한 생활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위협적인 정서나 감정적인 요소들을 없애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넷째, 용서는 선택이지 감정이나 촉각은 아니다. 감정적 갈등으로 생긴 골을 치유하는 목적은 격차의 해소에 있지, 완전한 회복이 아니다. 스스로 더 이상의 고통을 주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려는 개인의  결심인 것이다.  이는 부서지고 파괴된 상태의 자신을 자유롭게 다시 회복시키려는 것이다. 용서는 아픔, 고통 그리고 상처에 대한 신중한 응답이며, 평안을 얻기 위한 좁은 길이다. 또 고통으로 버둥거리는 사람들과 그 무게를 나누는 정신적으로 아름다운 하나의 그림인 것이다.              김기천 / LA 카운티 중소기업자문관기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정신 건강 소상공인 자영업자 정신적 감정적

2024.02.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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