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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전철 배회 정신질환자 강제치료”

뉴욕시 유권자 10명 중 9명이 길거리나 전철 시스템에서 배회하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비자발적 입원 및 치료 확대를 지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 나은 뉴욕을 위한 협회(ABNY)'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 88%가 '본인을 돌보고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할 수 없는 개인이 비자발적 치료 및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주정부 자격을 확대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은 4%에 불과했다.   또 91%는 '중증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을 거리에 방치하는 것보다 비자발적 치료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자비로운 일'이라는 것에 동의했으며, 절반 이상인 53%는 이에 '매우 동의'한다고 밝혔다.   또 유권자 10명 중 9명(91%)은 '중증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잃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티븐 루벤스타인 ABNY 협회장은 "뉴욕 시민들은 매일 대중교통 시스템에서 자신의 안전에 대한 위협을 직접 겪으며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 73%는 '최근 몇 년간 뉴욕에서 치료받지 않은 중증 정신질환자 관련 공공 안전 사고가 증가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또 86%는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어 스스로를 돌볼 수 없어 보이는 사람이 길거리나 전철을 배회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실제 뉴욕시 홈리스서비스국(DHS)이 실시한 노숙자 인구 추정 조사(HOPE)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약 2000명의 노숙자가 전철 시스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5개 보로 전역에 거주하는 노숙자 수는 총 4140여명으로 추정됐는데, 이중 절반이 전철 시스템에 거주하는 셈이다.       ABNY 조사에 응한 유권자 3분의 2는 '전철이나 버스를 타는 동안 정신질환자의 행동으로 인해 위협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앞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올해 신년 연설에서 "정신질환자, 혹은 이미 범죄 경력이 있는 이들이 또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정신질환자의 동의 없이도 강제 치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인권·시민단체들의 강력한 반대와 주 상·하원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다만 칼 헤이스티(민주·83선거구) 뉴욕주하원의장은 "전철 시스템이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거주지가 돼서는 안된다"며 "강제 치료 방안에 대해 더 논의해보겠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정신질환자 강제치료 중증 정신질환자 동안 정신질환자 전철 배회

2025.03.17. 20:21

정신질환자 가족 무료 교육…KCS 내달 6일부터 8주간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총디렉터 엘렌 안, 이하 KCS)가 정신질환자를 돌보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을 위한 무료 교육, 상담 프로그램 ‘패밀리 투 패밀리(Family To Family)’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내달 6일부터 4월 24일까지 총 8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KCS 풀러턴 사무실(1060 S. Brookhurst Rd)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김광호 KCS 디렉터와 배주은씨가 ▶교육 과정 소개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 및 위기 대응 ▶정신 질환 진단과 경험 공유 ▶정신 질환의 개요 ▶대화 기법과 문제 해결 능력 ▶공감과 회복 ▶보호자 자신을 돌보는 법 등에 관해 설명한다.   참가 대상은 정신질환자의 가족, 친지, 간병인이다. 환자 본인은 참여할 수 없다. 프로그램 성걱상 참가 인원은 선착순 20명으로 제한된다.   문의는 전화(714-449-1125)로 하면 된다.정신질환자 가족 정신질환자 가족 무료 교육 교육 과정

2025.02.27. 19:00

정신질환자 가족 무료 교육·상담…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총디렉터 엘렌 안, 이하 KCS)가 정신질환자를 돌보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을 위한 무료 교육, 상담 프로그램 ‘패밀리 투 패밀리(Family To Family)’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내달 6일부터 4월 24일까지 총 8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KCS 풀러턴 사무실(1060 S. Brookhurst Rd)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김광호 KCS 디렉터와 배주은씨가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 및 위기 대응 ▶진단과 경험 공유 ▶대화 기법과 문제 해결 능력 ▶공감과 회복 ▶보호자 스스로를 돌보는 법 등이다.   참가 대상은 정신질환자의 가족, 친지, 간병인이다. 환자 본인은 참여할 수 없다. 문의는 전화(714-449-1125)로 하면 된다.정신질환자 가족 정신질환자 가족 무료 교육 교육 상담

2025.02.02. 19:00

“야간 전철에 경찰 추가투입, 정신질환자 강제치료”

각종 범죄와 비싼 물가 때문에 뉴욕주를 떠나는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2025년 새해엔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컬 주지사는 14일 올바니에서 ‘가족을 위한 싸움’(Fighting for Your Family)을 주제로 신년 연설을 하고, 뉴욕시 치안 강화와 뉴요커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의 내용을 제안했다.     그는 “뉴욕시경(NYPD)과 협력해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 야간시간대 모든 전철에 경찰을 추가, 순찰 수준을 높일 예정”이라며 “뉴욕시 노숙자서비스국의 연중무휴 ‘웰컴 센터’도 전철 종착역 근처에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철 선로로 떠미는 사고가 빈번해진 만큼, 뉴욕시 전철역 100개 플랫폼에 안전 펜스를 추가 설치하겠다고도 했다.     정신질환자, 혹은 이미 범죄 경력이 있는 이들이 또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정신질환자의 동의 없이도 강제 치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신질환자에겐 치료를 제공하고 시민 안전을 보장하는 ‘켄드라 법’(Kendra’s Law)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다만 인권·시민단체들은 ‘정신질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을 권리도 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실제로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호컬 주지사의 이같은 의견에 즉각 환영하고 나섰다.   고물가로 인한 뉴요커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나왔다. 우선 그는 830만명 이상 중산층의 세금을 감면하고, 860만 뉴요커에겐 ’인플레이션 환급 체크‘라는 이름으로 가구당 최대 500달러를 환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인플레이션으로 판매세 수입이 많이 늘어난 만큼, 이 부분을 환급해 주겠다는 설명이다. 기존엔 아동 1인당 최대 330달러 수준이던 부양자녀세액공제(CTC)는 3배 수준인 1인당 최대 1000달러로 늘리겠다고도 했다. 자녀를 둔 가족의 부담을 덜기 위해 뉴욕주 전체 학생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아동 보육시설을 늘리기 위해 1억 1000만 달러를 추가 투입한다.     뉴욕주의 주택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 개발을 위한 주 지원을 강화하고, 1억 달러를 투자해 주택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 경제회복의 중추가 되는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도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2애비뉴 전철 연장, 뉴욕주 전역의 철도 서비스 현대화 등이 포함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정신질환자 강제치료 뉴욕시 전철역 전철 종착역 전철 선로로

2025.01.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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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 가족 도와드려요” 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총디렉터 엘렌 안, 이하 KCS)가 정신질환자를 돌보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을 위한 무료 교육, 상담 프로그램 ‘패밀리 투 패밀리(Family To Family)’를 무료로 제공한다.   KCS가 전미정신질환연맹(NAMI) OC지부와 함께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오는 3월 6일부터 4월 24일까지 총 8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KCS 풀러턴 사무실(1060 S. Brookhurst Rd)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정신질환자의 가족, 친지, 간병인이다. 환자 본인은 참여할 수 없다.   김광호 KCS 디렉터는 “정신질환자 가족 중 많은 이가 간병 외에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을 멀리하는 분위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힘들어하고 있다. 이번에 제공할 패밀리 투 패밀리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사는 김 디렉터와 배주은씨가 맡는다. 강좌 주제는 ▶오리엔테이션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 및 위기 대응 ▶정신질환 진단과 경험 공유 ▶정신질환 개요 ▶치료 방법들 ▶대화 기법과 문제 해결 능력 ▶공감과 회복 ▶보호자 스스로를 돌보는 법과 미래 계획 등이다.   김 디렉터는 “정신질환자 가족의 고통과 좌절은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 상상하기 힘들다. 정신질환자를 가족으로 둔 다른 가족들을 통해 정신질환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면서 환자 회복의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성격상 선착순 20명만 참여할 수 있다. 전체 8주 과정 중 2회 결석하면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할 수 없게 된다.   문의 및 예약은 전화(714-449-112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정신질환자 가족 정신질환자 가족 가족 친지 프로그램 패밀리

2025.01.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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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 가족 교육·상담…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이하 KCS, 총디렉터 엘렌 안)가 정신질환자를 돌보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을 위해 무료 교육과 상담을 제공한다.   KCS가 전미정신질환자협회(NAMI) OC지부와 함께 마련한 ‘패밀리 투 패밀리(Family To Family)’ 정신 건강 프로그램은 내달 5일부터 10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KCS 풀러턴 사무실(1060 S. Brookhurst Rd)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정신질환자의 가족, 친지, 간병인 등이다. 환자는 참여할 수 없다.   김광호 KCS 소장은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가족 중 대다수가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주위에서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을 멀리하는 분위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힘겨워 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한인 사회에선 이들의 고통이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제 서서히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강사는 김 소장과 이수진, 배주은 스태프가 맡는다.   총 8회인 강좌 주제는 ▶오리엔테이션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 및 위기 대응 ▶정신질환 진단과 경험 공유하기 ▶정신질환 개요 ▶치료 대안들 ▶대화 기법과 문제 해결 능력 ▶협력과 공감, 회복 ▶보호자 스스로를 돌보는 법과 미래 계획 수립 등이다.   김 소장은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함께 고충을 나누고 간병에 따른 고통을 치유하도록 돕는 것이 패밀리 투 패밀리 프로그램의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KCS 측은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선착순 15명의 참가 등록을 접수한다. 전체 8주 과정을 이수해야 하며 2회 결석할 경우 더 이상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 문의는 전화(714-449-112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정신질환자 가족 정신질환자 가족 무료 교육과 가족 친지

2024.08.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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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 또 경찰 총격에 사망

한인 양용씨가 경찰총에 맞아 숨진〈본지 5월 3일자 A-1면〉 가운데 정신질환을 앓던 남성이 또 경찰 총격에 희생됐다.   관련기사 LA한인타운서 경찰 총격에 한인 사망…과잉진압 의혹 피해자의 부모는 경찰에게 "자신이 집에 도착할 때까지 제발 기다려달라”고 수차례 당부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최근 다우니 지역 그레이 로드 인근 한 주택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알베르토 니콜라스 아레나스(29)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 15분쯤 발생했다. 당시 아레나스는 폭죽을 터뜨리다가 이웃과 언쟁을 벌였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아레나스에게 총격을 가한 것이다.   가족에 따르면 아레나스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최근 의료용품 회사에 취직하고 자녀들을 돌보는 등 최근 상태가 호전되고 있었다. 사건 당시 가족들은 외출 중이었고, 아레나스만 혼자 집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동생인 사만다는 “경찰이 우리에게 오빠가 무기를 가졌는지 계속 물어봐서 ‘없다’고 여러 번 말했다"며 “오빠는 단지 정신적으로 불안했을 뿐인데 경찰이 왜 그런 식으로 강경하게 대응했는지 모르겠다”고 성토했다.   당시 연락을 받고 급히 집으로 향하던 아버지는 심지어 경찰이 집으로 진입하는 것을 계속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인 알베르토는 “경찰에게 여섯번이나 집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했고 내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며 “그러나 경찰은 담벼락 뒤에서 계속 아들을 자극했고 결국 경찰은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현재 가주 법무부가 조사를 맡고 있다. 법무부는 경관 총격 사건과 관련, 피해자가 무기를 소지하지 않았을 때 조사를 진행한다.     다우니 경찰은 성명에서 “경찰은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여러 번 했다”며 “현장에서는 공기총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정신질환자 경찰 경찰 총격 경관 총격 당시 아레나스

2024.07.01. 20:39

이웃과 언쟁 벌인 정신질환자, 출동 경찰 총격에 피살

정신질환자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또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다우니 스튜어트와 그레이 로드 근처에서 “한 남성이 소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택 뒷마당에서 불꽃놀이를 하고 있었고, 이웃과 언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다우니 경찰서에 따르면, 경관들은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알베르토 아레나스(29)라는 남성은 경관들에게 소총으로 보이는 것을 겨눴다. 알베르토의 아버지는 경찰이 그의 뒷마당 울타리를 통해 총을 쐈다고 말했다. 알베르토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서는 성명을 통해 “나중에 알베르토가 OIS(Officer-Involved Shooting) 중에 들고 있던 소총이 에어 소프트 스타일의 소총으로 판명되었다. 이에 따라, 법무부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알베르토의 아버지는 집에 총이 없으며 에어 소프트 스타일의 소총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경찰이 그의 아들이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정신 건강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그들이 전화에서 그의 말을 들었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그들에게 ‘안 돼요, 내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여덟 번 정도 다시 전화했죠. 마지막으로 전화했을 때, 디스패치가 그가 그들에게 총을 쐈고 그들이 다시 총을 쐈다고 말했어요.” 아버지는 당시 집에 없었지만, 그의 아들은 술을 마시고 정신병과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관들은 다치지 않았다. 알베르토의 아버지는 그의 아들이 두 아이(2세와 9개월)의 아버지였다고 말했다. 가족을 돕기 위해 GoFundMe 페이지가 개설되었다.  정신질환자 경찰 총격 피살

2024.07.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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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위기 대응 타운홀 연다

한인 등 아시아계를 위한 정신 건강 위기 대응 타운홀이 열린다.   특히 이번 타운홀에서는 최근 정신질환을 앓다가 보안요원 및 경찰의 과잉 진압 등을 통해 목숨을 잃은 조나단 정, 양용 씨 사건 등의 문제도 다룬다.   LA카운티 검찰청 산하 아태자문위원회(AAPIAB)는 오는 7월 11일 오후 6시 LA한인타운에 있는 월드미션대학(500 Shatto Pl., #600)에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다.   AAPIAB 에스더 임 자문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이 정신 건강 위기 대응에 대한 문제와 우려를 전달할 기회”라며 “정신 질환자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LA시, 카운티 공무원 및 법집행기관의 장단기 목표와 대응 방안 개선책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타운홀에는 양용씨의 아버지 양민 박사를 비롯한 피해 경험이 있는 가족들, 정신건강 전문가 등이 나서 토론도 진행한다.   한편, 타운홀에 참여하려면 웹사이트(throughpeace.org/events)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정신질환자 게시판 정신질환자 대응 대응 타운홀 대응 방안

2024.06.26. 18:27

"정신질환자 도움 요청시 훈련 부족 경관오면 악몽"

최근 정신질환을 앓던 양용(40)씨가 LA경찰국(LAPD) 소속 무장 경관에 의해 피살된 사건으로 법집행기관의 대처 방식이 문제가 되는 가운데, LA시의 관련 예산안(2024~2025 회계연도) 편성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정부가 정신질환자 신고에 대처하는 비무장 대응팀에 추가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있어서다.   정책 분석 비영리 기관인 LA포워드 측은 지난 22일 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LA시는 비무장 대응팀에 450만 달러의 추가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며 “시 정부는 LAPD에 대한 예산은 늘렸지만, 정작 시민들은 무장 경찰이 아닌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산 지원 요구는 일원화된 신고 시스템의 필요성 때문이다. LA포워드의 트레이시 포터 이사는 “비무장 대응팀들을 여러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어 기능이 중복된다”며 “911 교환원의 비무장 대응팀 연결 과정을 간소화하고 시스템을 일원화하게 되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비무장 대응팀들이 분산돼 있어 911 교환원이 임의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고, 가족들도 어느 기관에 신고해야 할지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고 접수 센터를 한 곳으로 정해두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LA포워드는 ▶911과 비무장 대응팀 신고 시스템 및 대응 요원 파견 절차 일원화에 250만 달러 ▶각 지역 비무장 대응 서비스 효율성 평가, 데이터 취합, 분석 등을 위한 200만 달러를 예산안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고 시스템 일원화의 중요성은 양용씨 사건을 통해 더 부각되고 있다. 일례로 LA시의 비무장대응팀, LA카운티정신건강국 등의 클리니션 파견 등은 별개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911 교환원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적합한 대응팀을 파견하지 못하거나. 해결 가능한 상황임에도 법집행기관을 개입시킬 우려를 낳는다.   양용씨 사건도 LA시의 비무장 대응팀이 아닌 LA정신건강국클리니션이 현장에 파견돼 911에 신고를 했고, 곧이어 올림픽 경찰서 소속 경관들이 개입하면서 발생한 비극이었다.   이날 집회에 나섰던 제이슨 엔라이트는 현재 자폐를 앓는 자녀를 두고 있다. 엔라이트는 LA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 아이를 도와달라고 신고했는데 그 상황을 완화할 수 있는 적절한 훈련을 받지 않은 인력이 오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악몽일 것”이라며 “그 신고 때문에 아이가 죽게 되거나, 도움을 줘야 할 이들이 내 아이를 해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다”고 말했다.   신고 시스템을 일원화하지 못하고 각 지역 비무장 대응팀과 연결이 제대로 안 될 경우 무장 경관에 의한 ‘제2의 양용’ 사건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비무장 대응팀들은 현재 LA시가 지난 3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비무장 위기 대응 모델(Unarmed Model of Crisis Response)’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됐다.   LA시 행정관 사무실에서 관장하는 이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 관련 신고가 접수됐을 때 경관과 정신 건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팀을 파견, 경찰의 무력 사용을 방지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현재 LAPD 내에서는 윌셔, 사우스이스트, 데본셔 지서에서 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양용씨 사건의 경우도 만약 LA시의 비무장 대응팀과 연결됐다면 경찰 총격은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 LA카운티정신건강국 한 관계자는 2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신건강국내에서도 모바일 대응팀(PMRT)부터 긴급 위기 대응팀 등 다양한 팀이 있다”며 “신고가 접수됐을 때 우리와 LA시의 비무장 대응팀이 어떠한 절차를 통해 파견되는지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는 신고자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거나, 911 측이 임의로 연결하는 상황에 따라 대응팀 파견이 결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캐런 배스 LA시장이 최근 공개한 전체 예산안은 총 128억 달러다. LA포워드가 요청하고 있는 450만 달러는 전체 예산 중 0.03%에 불과하다. 캐런 배스 시장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 자금을 외부에서 끌어오겠다”며 “현재 연방정부 자금을 활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만 말했다.   한편, LA시 예산안은 오는 7월 1일 전까지 LA시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현재 예산위원회를 통과하고 본 의회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정신질환자 도움 비무장 대응팀들 비무장대응팀 la카운티정신건강국 시정부가 정신질환자

2024.05.23. 20:49

양용씨 사건 예고됐다…경찰 총격 30% 유사

2017년 이후 7년간  LA경찰국(LAPD) 경관 총에 맞은 사람 중 31%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경찰 총에 맞아 사망한 양용씨와 비슷한 사례가 다반사임을 시사한다.     지난 21일 지역 매거진 ‘LAist’는 공공기록 공개법에 따라 지난 2017~2023년까지 LAPD 무력 사용 데이터를 요청했다. 그 결과 이 기간 경찰 총에 피격된 사람 중 31%가 정신 건강 문제가 있다고 인식되거나 정신 건강 위기를 겪고 있었다.   2021년은 경찰 연루 총격(Officer Involved Shooting) 37건 중 정신질환자 피격이 15건(41%)에 달했다. OIS 피격자 중 거의 절반이 정신질환자였던 셈이다. 작년의 경우 34건의 OIS 중 12건(35%)을 기록했다.   개선을 위해선 무엇보다 더 많은 경관의 교육과 현장에 정신과 전문의 투입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하지만 LAPD는 수요를 맞출 만큼 정신과 임상의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LAPD는 자체 보고서에서 ‘전술적인 단계적 긴장 완화 훈련(tactical de-escalation training)’과 특별훈련대응팀을 무력 감소 방법으로 꼽았다. LAPD 30년 베테랑 티모시 윌리엄스 무기사용전문가는 이러한 교육을 받지 않은 경관이 폭력을 쓰기 쉽다고 전했다.   그는 “카우보이처럼 (현장에) 들어가서 상황을 악화시켜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을 받은 경관들이 정신질환자와 본인 사이에 물리적 거리를 오래 유지하거나 용의자를 진정시키기 위해 시간을 늦추어 성공한 사례를 본 적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양씨의 경우 정반대였다. 당시 경관들은 강제로 문을 연 뒤 단 8초 만에 총격을 가했다. 〈5월 17일 자 A-1면〉 제대로 훈련을 받았다고 볼 수 없는 대목이다.     관련기사 양용씨 바디캠 공개…단 8초만에 쐈다 LAPD는 경관과 LA카운티 정신건강국 임상의로 구성된 SMART(Systemwide Mental Assessment Response Team)를 지난 199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초 정신건강 관련 신고 중 SMART가 대응한 것은 3분의 1 미만이다.   LAPD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에는 SMART를 요청한 라디오콜의 70% 이상이 접수되지 못했다.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지난 3월 무어 국장은 SMART의 임상의는 현재 19명으로, 수요를 맞추려면 적어도 15~30명은 더 필요하다고 경찰위원회에 전했다.   지난 2017~2023년까지 7년 동안 OIS 사건에 SMART가 몇 번이나 파견되었는지에 대해 매체는 LAPD 측에 요청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정신질환자 대응에 대한 LA시정부의 미흡한 지원과도 연결된다. 경찰 총격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온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LA 시의원(1지구)은 “정신질환 주민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만큼의 예산이 지원되지 않고 있다”며 “시와 카운티 차원에서 위기대응팀에 필요한 투자를 하지 않는 한 OIS 사건은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지난 3월에 통과된 가주 주민발의안1을 강조했다. 이는 캘리포니아의 백만장자 세금을 정신질환자를 위한 주택과 정신병원과 관련 시설에 더 많은 침대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배스 시장은 “정보에 입각한 정신 건강 대응을 우선시하는 것이 차기 경찰국장을 찾는 과정에서 중점 사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정신질환자 경찰 정신질환자 피격 la카운티정신건강국 임상의 경찰 연루

2024.05.22. 20:32

뉴욕주 정신질환자 급증, 진료시설은 부족

정신질환을 앓는 뉴욕주민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20명 중 1명 꼴로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준의 정신질환을 겪고 있지만, 치료 시설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1일 뉴욕주 감사원이 연방정부 데이터를 인용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회계연도 뉴욕주 거주자 중 약하게나마 정신질환을 겪는 이들은 총 327만3000명으로 파악됐다. 주 전체 성인 인구의 21.1% 수준으로, 뉴욕주 성인 5명 중 1명은 정신질환을 경험한 셈이다. 이 비율은 2013~2014회계연도 당시 17.6%에서 급격히 높아졌다.   또한 성인 20명 중 1명, 약 7만8300명은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정신질환을 겪고 있었다. 심각한 정신질환자 비율도 같은 기간 3.8%에서 5.1%로 높아졌다. 톰 디나폴리 주 감사원장은 “집중 치료나 입원이 매우 중요한데, 중증 정신질환자 수용 능력이 수요에 한참 못 미친다”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뉴욕주에서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고 있는 개인은 총 90만명으로, 2013년 72만9421명 대비 23% 늘었다.     그러나 뉴욕주 내 정신병원 병상 수는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뉴욕주 내 정신질환자 병상은 8457개로, 2014년 4월 대비 약 990개(10.5%) 감소했다.     뉴욕주 내 20개 카운티에는 아예 정신질환자가 입원할 병원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경우 치료를 포기하면서 상태가 더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다.     뉴욕시 내에서도 맨해튼 내 정신질환자 병상은 1012개에 달했지만, 퀸즈(751개)·브루클린(751개)·브롱스(445개)·스태튼아일랜드(75개)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뉴욕시에서 운영하는 정신질환 노숙자 셸터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시정부에서 매년 2억6000만 달러 비용을 쓰지만, 38개 셸터가 제대로 관리가 안 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18~2021년 정신질환 노숙자 셸터 사망자는 50명에 달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우는 8건이었으며, 폭행(1400건)·성폭행(40건)·화재(40건, 방화 20건 포함) 등이 줄을 잇고 있다.     NYT는 “전철역 플랫폼에서 승객을 떠민 정신질환자 등의 경우에도 셸터로 보내졌으나 바로 떠난 경우가 상당수”라며 “셸터 내 한 방에 20명이 배치되는 등 무질서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정신질환자 진료시설 뉴욕주 정신질환자 정신질환자 병상 정신질환자 비율

2024.04.01. 20:02

정신질환자 가족 무료 교육·상담…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이하 KCS, 총디렉터 엘렌 안)가 정신질환자를 돌보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을 위한 ‘패밀리 투 패밀리(Family To Family)’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KCS가 전미정신질환연맹(NAMI) OC지부와 함께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내달 7일부터 4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KCS 가든그로브 사무실(13091 Galway St)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정신질환자의 가족, 친지, 간병인 등이다. 환자는 참여할 수 없다.   김광호 KCS 디렉터는 “정신질환자 가족 대부분이 간병 외에도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들어하고, 주위에서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을 멀리하는 분위기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 특히 한인 사회에선 이들의 고통이 오랫동안 억눌려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젠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사는 김 디렉터와 배주은씨가 맡는다. 총 8회인 강좌 주제는 ▶오리엔테이션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 및 위기 대응 ▶정신질환 진단과 경험 공유 ▶정신질환 개요 ▶치료 방법들 ▶대화 기법과 문제 해결 능력 ▶공감과 회복 ▶보호자 스스로를 돌보는 법과 미래 계획 등이다.   김 디렉터는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패밀리 투 패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질환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면서 환자의 회복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성격상 선착순 20명만 참여할 수 있다. 전체 8주 과정에 2회 결석하면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할 수 없게 된다.   문의 및 예약은 전화(714-449-1125)로 하면 된다.정신질환자 가족 정신질환자 가족 교육 상담 가족 친지

2024.02.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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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절도·증오범죄 근절, 정신질환자 지원강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신년 과제로 ‘범죄 근절’과 ‘정신질환자 지원’을 꺼내 들었다. 올해 대선을 앞둔 가운데, ‘민주당은 범죄 대응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비판을 의식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호컬 주지사는 9일 올바니 주의사당에서 ‘2024년 신년연설’을 통해 “뉴요커들은 안전하고 저렴한 삶을 누릴 수 없어 걱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정신질환 대응 ▶공공안전 ▶소비자 보호 ▶주택공급 ▶유아·부모건강 지원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팬데믹 이후 뉴욕에서 급증한 소매절도를 뿌리뽑기 위해 주정부는 훔친 물건을 판매하다 적발됐거나, 소매점 직원을 폭행한 범죄자에 대한 형사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소기업 보안시설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세금 혜택도 도입한다. 낙서, 방화 등 증오범죄로 기소할 수 있는 범죄 목록을 확대하는 법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많은 뉴요커들이 전철,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정신질환자들로부터 위협을 느끼는 만큼 이들을 위해 정신과 입원병상도 200개 확대한다.   뉴요커들의 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안도 이어졌다. 유급 병가와 장애휴가시 받는 급여 최대혜택 상한선을 높이고, 인슐린 코페이(Co-Pay)를 없애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주민들을 의료부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법안도 마련 중이다. 유급가족휴가 범위를 확장해 출산 전에도 병원 방문 등을 위해 유급휴가를 40시간까지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2027년까지 물가에 연동해 최저임금을 인상한다는 계획이라고도 언급했다.     주택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21-a 프로그램’(주거건물 신축시 세금감면 혜택, 지난해 종료)을 대체할 방안도 고심 중이다. 불법 반지하 아파트도 합법화해 거주민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중교통의 경우 퀸즈와 브루클린을 이을 ‘인터보로 익스프레스’ 공사, 전철 Q라인을 2애비뉴/125스트리트까지 연장한 후 125스트리트를 따라 맨해튼 서쪽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을 언급했다.   한편 호컬 주지사는 ‘망명신청자’ 지원에 대해선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 시티앤스테이트는 “공화당이 망명신청자 위기를 이용해 민주당을 공격하는 가운데, 주지사가 망명신청자 문제는 철저히 무시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정신질환자 소매절도 정신질환자 지원 범죄 근절 급여 최대혜택

2024.01.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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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 총격은 경관 잘못”…LAPD 총기 수칙 잇따라 비판

LA경찰위원회가 LA 경찰국(LAPD) 경관이 비좁은 주방에서 방어 자세로 있던 정신질환자에게 총격을 가한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22일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정신건강 위기에 처한 사람에게 경관이 무력을 행사하려 할 때 즉각적인 위협에 직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위원회가 확인한 두 번째 사례다.     최근 LAPD 등은 경찰관이 정신 건강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얼마나 자주 총격을 가했는지에 대한 사례를 두고 계속되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LAPD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총격 피해를 본 사람의 35%가 정신적 질환 등의 징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영 기자정신질환자 총격 정신질환자 총격 총기 수칙 총격 피해

2023.11.23. 20:14

정신질환자 간병인 위한 줌 세미나

부에나파크의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이하 KCS, 총디렉터 엘렌 안)가 내달 7일부터 정신질환자 간병인을 위한 ‘패밀리 투 패밀리’ 정신건강 줌 세미나를 시작한다.   8주 과정인 세미나는 오는 10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9시30분 줌을 통해 진행된다.   정신건강가족연합(NAMI)과 OC보건국의 협조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의 가족, 친구를 포함한 간병인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환자는 참여할 수 없다. KCS는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 참가 인원을 선착순 20명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8주 동안의 세미나 주제는 ▶1주차: 8주 간 과정 소개 ▶2주차: 다양한 정신질환 이해와 위기 대응 ▶3주차: 정신질환 진단과 경험 공유  ▶4주차: 정신질환의 개요 ▶5주차: 치료 대안들 ▶6주차: 대화 기법과 문제 해결 능력 ▶7주차: 공감과 회복 ▶8주차: 보호자 스스로를 돌보기 등이다.   강사는 KCS 김광호 디렉터와 배주은씨다. 김 디렉터는 “대다수 정신질환자 가족이 간병 외에도 경제적, 정신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의 가족을 경원하는 시각까지 감내하며 사회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김 디렉터는 또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은 우리 한인사회에서 오랜 동안 숨겨져 왔지만, 힘겨운 투병 과정을 기꺼이 함께하는 가족들 덕분에 여전히 희망이 있다”라고 말했다.   세미나 관련 문의와 예약은 전화(714-449-1125)로 하면 된다.정신질환자 간병인 정신질환자 간병인 대다수 정신질환자 세미나 주제

2023.08.22. 7:00

정신질환자 간병인 위한 줌 세미나

부에나파크의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이하 KCS, 총디렉터 엘렌 안)가 내달 7일부터 정신질환자 간병인을 위한 '패밀리 투 패밀리' 정신건강 줌 세미나를 시작한다.  8주 과정인 세미나는 오는 10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9시30분 줌을 통해 진행된다.  정신건강가족연합(NAMI)과 OC보건국의 협조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의 가족, 친구를 포함한 간병인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환자는 참여할 수 없다. KCS는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 참가 인원을 선착순 20명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8주 동안의 세미나 주제는 ▶1주차: 8주 간 과정 소개 ▶2주차: 다양한 정신질환 이해와 위기 대응 ▶3주차: 정신질환 진단과 경험 공유  ▶4주차: 정신질환의 개요 ▶5주차: 치료 대안들 ▶6주차: 대화 기법과 문제 해결 능력 ▶7주차: 공감과 회복 ▶8주차: 보호자 스스로를 돌보기 등이다.  강사는 KCS 김광호 디렉터와 배주은씨다. 김 관장은 "대다수 정신질환자 가족이 간병 외에도 경제적, 정신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의 가족을 경원하는 시각까지 감내하며 사회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김 관장은 또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은 우리 한인사회에서 오랜 동안 숨겨져 왔지만, 힘겨운 투병 과정을 기꺼이 함께하는 가족들 덕분에 여전히 희망이 있다"라고 말했다.  세미나 관련 문의와 예약은 전화(714-449-1125)로 하면 된다.정신질환자 간병인 정신질환자 간병인 대다수 정신질환자 세미나 주제

2023.08.21. 7:00

이슬람센터 증오범죄 용의자 체포…40대 홈리스 정신질환자

LA한인타운의 이슬람센터 건물을 낙서로 훼손한 용의자가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LA경찰국(LAPD)은 버몬트 애비뉴 선상의 이슬람 사원에 대한 반달리즘(공공기물 파손) 용의자 칼로스 모란(43)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경찰 커미셔너 보드 미팅에서 용의자는 홈리스라고 밝히며 범행동기에 대해 “그는 일종의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란은 지난 9일 4가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 남가주 이슬람센터(ICSC) 현관 앞 기둥 3개에 이슬람을 혐오하는 내용의 낙서를 남기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본지 4월 11일자 A3면〉     LAPD에 따르면 모란은 증오범죄로 강화된 ‘교회 반달리즘(church vandalism)’ 혐의가 적용됐으며 보석금 8만5000달러가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한편 이슬람센터 측은 기둥에 적힌 낙서를 종이로 가렸다가 페인트로 다시 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사건은 라마단 기간에 발생해 한인타운을 긴장으로 몰아넣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이슬람센터 정신질환자 이슬람센터 증오범죄 홈리스 정신질환자 남가주 이슬람센터

2023.04.12. 0:07

정신질환자 가족 지원 교육 제공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이하 KCS, 총디렉터 엘렌 안)가 정신질환자의 가족을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패밀리 투 패밀리’를 제공한다.   KCS가 오렌지카운티 정부, 전국정신질환연합(NAMI) OC지부의 도움으로 마련한 패밀리 투 패밀리는 내달 9일 시작해 4월 27일까지 총 12주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7시~9시30분에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이 무료 프로그램의 목적은 정신질환자 가족을 돌보는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이다.   참가 대상자는 불안 장애, 우울증, 조울증, 조현병, 공황 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겪는 가족을 둔 사람이다. 강사를 맡은 김광호 KCS 디렉터는 “환자 자신은 참여할 수 없고, 환자를 돌보는 가족만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CS 측은 설문조사 결과들을 인용, 정신질환자의 가족 중 절반 이상이 간병 외에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황에 처해 있으며, 많은 이가 가족 중 정신질환을 앓는 이가 있는 이웃과 왕래하고 싶어하지 않는 등 정신질환자의 가족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김 디렉터는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은 한인사회에서 오랫동안 숨겨져 왔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이 정신질환에 관해 이해하고 회복의 길로 환자와 함께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심각한 정신질환 관련 트라우마 이해하기 ▶심각한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개인별 회복의 단계 이해하기 ▶아픈 가족을 돌보기 위한 자기 관리 ▶처방약의 종류와 부작용 ▶뇌의 구조와 정신병의 관계 이해 ▶환자와의 올바른 대화 능력 제고 등이다.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도움을 이용할 수 있는 정보도 알려준다.   프로그램 성격상 선착순 15명만 참여할 수 있다. 2회 이상 결석할 경우, 세미나에 계속 참여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714-449-1125)로 하면 된다.정신질환자 가족 정신질환자 가족 인용 정신질환자 교육 프로그램

2023.01.24. 16:49

"총격전 벌어진 줄 알았다"

디트로이트 경찰이 집 안에서 흉기를 들고 통제를 거부하는 20대 정신질환자에게 30차례 이상 총을 쏴 숨지게 해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5시께 경찰은 디트로이트 서부의 한 아파트에 사는 가족으로부터 "조현병을 앓고 있는 가족 구성원 포터 벅스(20)가 칼을 쥐고 놓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변호인은 벅스가 가족들을 공격하지는 않았다면서 "버크의 부모는 조현병 증상이 악화된 아들을 보호하고 위험을 막기 위해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가 아들을 잃게 됐다. 경찰이 정신질환을 앓는 시민에게 왜 30차례 이상 총을 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개탄했다.   제임스 화이트 디트로이트 경찰청장도 "경찰관들이 벅스를 쏴 숨지게 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벅스가 '흉기를 버리라'는 경찰 명령에 따르지 않았고 일종의 저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경찰관들이 처음엔 테이저건을 사용했으나 테이저건에 맞은 벅스가 경찰관들에게 덤비려 해 총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유족의 변호인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총알이 발사됐다. 현장 인근에 주차돼있던 전세버스의 창문까지 산산조각이 나고 차체에 구멍이 뚫릴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웃 주민이자 버스 소유주인 에이런 몽고메리는 "총성이 그치지 않고 들려 범죄집단간 총격전이 벌어진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은 정신질환자를 다루는 문제와 관련해 더 많은 훈련을 받아야 할 뿐아니라 주민 보호에도 신경써야 한다"면서 "총성이 온 동네에 울리고 내 비즈니스 수단인 버스는 총탄에 훼손돼 당분간 돈벌이를 할 수가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   디트로이트 경찰은 현장에 투입됐던 경찰관 4명을 모두 행정휴가 처분하고, 사건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총격전 정신질환자 디트로이트 경찰 경찰관 4명 디트로이트 서부

2022.10.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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