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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용사의 딸, 허트 시의원의 눈물

  25일 OC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서 한국전쟁 75주년 행사가 열렸다. 이날 참전 용사의 딸인 헤더 허트(가운데) LA 10지구 시의원이 아버지를 대신해 한국 정부의 ‘평화의 사도’ 메달을 받았다. 허트가 연설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닦고 있다.〈관계기사 3면〉     관련기사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 지금도 자랑스러워”시의원 참전 참전 용사 참전 기념비 이날 참전

2025.06.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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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파 찰스 랭글 전 의원 별세…'6·25 참전'도…한미서 훈장 받아

6·25 전쟁 참전용사 출신으로 한반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정치권의 거목 찰스 랭글(사진) 전 하원의원이 26일 별세했다. 94세.   고인이 ‘명예 정치인’으로 재직했던 뉴욕시립대 시티칼리지는 랭글 전 의원이 이날 오전 노환으로 타계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메모리얼 데이다.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날이 고인에게도 생의 마지막 날이 됐다.   1930년 뉴욕 맨해튼의 흑인 밀집 지역인 할렘에서 태어난 랭글 전 의원은 20세였던 50년 자원입대했다. 6·25 개전 초기 미 육군 2사단 503연대 소속으로 주요 전투에 참전했다. 50년 11월 하순 평안북도 군우리에서 벌어진 유엔군과 중공군 간 대규모 교전에서 총상을 입고 40여 명의 병사와 함께 기적적으로 탈출했다. 고인은 퍼플하트(전사자나 상이군인에게 수여하는 훈장)와 동성무공훈장을 받았고, 2007년 한국 정부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1971년 하원의원(뉴욕주)이 된 뒤로는 2017년까지 무려 46년간(23선) 하원에 있으며 미 정치사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이 기간 미 의회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 결의안’(2013년)등을 발의하며 한·미 동맹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입법을 추진했다. 주한미군 철수를 강하게 반대했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지지했다.   연방 의회 내 지한파 의원들의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Korea Caucus)’ 창설을 주도해 초대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코리아 코커스는 한·미 교류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하는 친목·연구 단체로 자리잡았다.   김형구 기자별세 참전 전쟁 참전용사 주한미군 철수 의원 별세

2025.05.2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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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용사 찰스 랭글 전 의원 별세

한국전 참전용사인  찰스 랭글 전 연방 하원 의원이 별세했다. 향년 95세.     랭글 의원은 1930년 뉴욕 빈민가에서 태어나 조부모와 편모 슬하에서 자랐으며 고등학교 중퇴 뒤 1950년 입대해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랭글 의원은 연방보훈부의 지원으로 로스쿨에 진학했으며 1971년부터 2017년까지 46년간 뉴욕 할렘을 지역구로 23선 하원 의원을 역임했다.     그는 연방의회 코리아 코커스 창립멤버로, ‘한국전 참전 용사 인정 법안’, ‘한국전 납북자 송환 결의안’, ‘6·25 전쟁 추모의 벽 건립안’, ‘재미 한인 이산가족 허용 촉구 결의안’ 등 한국관련 법안을 주도한 인물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참전 용사 참전 용사 한국전 참전 의원 별세

2025.05.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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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참전자회 남가주지회 월례회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미남가주지회(회장  이선규)는 지난 13일 LA 다운타운 소재 밥호프 패트리어틱홀(Bob Hope Patriotic Hall)에서 월례회를 열었다. 모임에서는 지난달의 행사 결과 보고가 있었고 남가주지회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회원들의 토론이 있었다.     [월남참전자회 미남가주지회 제공]게시판 참전 월남참전자회 미남가주지회 참전 군인 월남참전자회 남가주지회

2025.05.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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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6·25 참전 미군에 수여한 태극무공훈장 의미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동맹 70주년에 즈음하여 5박7일간의 미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의 당당한 모습으로 국민에게 자부심도 주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북한의 핵도발에 대비 ‘워싱턴 선언문’을 채택했다는 것과 방문 이틀째 3명의 6·25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용사들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무공훈장을 직접 수여하며 감사를 표했다는 것이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오찬이 열린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랄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과 앨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해군 대령에게 훈장을 친수하고, 한국전쟁 때 전사한 고 발도메로 로페스 중위에게는 조카인 조셉 로페스를 통해 훈장을 추서했다. 윤 대통령은 미군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보훈 행보로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은 12개 종류에 등급별로 총 56개가 있다. 무공훈장은 태극, 을지, 충무, 화랑,인헌까지 5등급이 있고 각 등급은 다시 금성, 은성, 동성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이 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전투에 참여해 혁혁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전공 훈장이다. 물론 최고의 태극훈장은 흔히 죽어서야 타는 무공훈장으로 알려져 생존시 수훈자는 몇 명이 되지 않는다. 수훈의 종류에는 건국, 근정 등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것도 있으나 군인이 무공훈장을 명예스럽게 생각하는 이유는 생명을 담보로 했기 때문이다.      퍼켓 대령은 1950년 11월 25일 미 제8군 유격중대 중대장으로 참전해 평안북도 소재 205고지를 6차례에 걸쳐 사수하고 대원들의 목숨을 구했다. 월리엄스 대령은 1952년 11월 적 미그 15기 7대와 교전 끝에 4대를 격추해 지상군을 지원했고, 로페스 중위는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때 수류탄에 몸을 던져 부하들의 희생을 막았다. 이들 미군 수훈자 3명은 전쟁 중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면서 아군을 위기에서 구했다는 공통의 수훈이 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미, 그리고 ‘미래로 전진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73년 전,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는 나라,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가난한 나라, 알지 못하는 나라의 국민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미국의 희생은 컸다. 아직도 꿈에 그리던 가족 품에 돌아가지 못한 생존 포로와 실종자들을 끝까지 찾아야 할 일이 남아 있다.     전쟁 중 절대 불가능이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명 지휘관 맥아더 장군,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인한 참모들의 철수 건의에도 전선을 지킨 밴플리트 장군, 마지막 전선인 낙동강 전투의 영웅 백선엽 장군, 특히 부사관 계급으로 전사한 소대장을 대신해 34명의 대원으로 중공군 2개 대대와 싸워 314명을 사살하고 450명을 부상케 해 고지를 사수한 김만술 상사는 후에 육군 소위로 현지임관하여 금성태극 무공훈장과 미 십자성 훈장을 가슴에 달았다.  또 2002년 제2연평해전을 위시해 적의 포격 도발과 천안함 격침,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도발 등에 맞선 영웅들의 기록을 보면 가슴이 뛴다.     대통령이 방미하는 날,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들의 홍보 영상이 서울과 뉴욕에서 “한국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라는 문구와 함께 전광판에 공개됐다. 태극무공훈장이란 승리한 전쟁, 잊어선 안 될 전쟁에서 활약한 영웅의 증표요 최고의 명예다. 이재학 / 6·25참전유공자회 회장기고 태극무공훈장 참전 금성태극 무공훈장 미군 용사들 이들 미군

2023.05.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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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 용사 18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주 샌프란시스코 영사관이 주관한 평화의 사도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 수여식이 지난 24일 오전 10시 오로라 시청에서 거행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18명의 한국전 참전 용사 및 유가족에게 메달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짐 맥기브니 전 대한민국 콜로라도 명예영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를 비롯해 제이슨 크로우 연방하원의원,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  밥 르게르 전 오로라 시장, 아트 아세베도 오로라 경찰서장, 정기수 한인회장, 국승구 민주평통덴버협의회장, 조석산 전 한인회장, 윤우식 덴버교역자회장, 유미순 재미콜로라도 콜로라도지역 한국학교 협의회장, 이승우 오로라자매도시 위원, 콜로라도 한인합창단원  등 1백여명이 넘는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수여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한국전쟁에 참여해 한국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한 18명의 위대한 군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다. 개인적으로 나의 아버지도 한국전에 참여하셨다. 그래서 한국과 한국전 참전 용사에 대해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그들의 희생에 더욱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제이슨 크로우 연방하원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우방 중의 하나이다. 한국전쟁을 통해 우리의 관계는 돈독해 졌으며, 오늘 이자리에 참석하신 용감한 용사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관계는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이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한미간의 우정은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상수 총영사는 “오늘 참석한 분들이 계셨기에 한국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한국이 존재할 수 있었음은 절대 부인할 수 없다.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한국정부는 여러분들의 희생과 용기 그리고 헌신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며, 항상 기억할 것이다”라며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메달 수여는 윤상수 총영사가 마이크 코프만과 제이슨 크로우 연방하원의원과 함께 서서 직접 상패를 전달하고 메달을 목에 걸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참석한 정기수 한인회장 은 “진심으로 가슴뭉클한 행사였다. 이 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고개숙여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윤우식 덴버교역자회장은 “참전용사들이 경례를 한 상태에서 한인합창단이 부르는 양국의 애국가를 함께 부르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벅찼고, 감동적이었다”면서 행사에 대한 감회를 들려주었다. 한편, 본행사 후 참석자들은 시청 2층 카페테리아에 마련된 한식 중심의 점심식사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었다.    김경진 기자한국전 참전 한국전 참전 사도 메달 메달 수여

2023.02.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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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 용사들의 헌신 잊지 않겠다"

  재향군인회 남부지회(회장 장경섭)는 25일 오후5시 60.25전쟁 제72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처음으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약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부지회는 이번 행사에 한인 교민들은 물론 주류사회 지도자, 6.25참전용사, 포트베닝에서 연수 중인 한국군 등을 초청했다.    장경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에 6.25참전 용사분들께서 참석해주셨다"라며 "이들이 없었다면 자유로운 대한민국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조지아에도 LG, 기아·현대자동차, SK 등 대기업이 진출하는 것도 가능해졌다"라며 "이분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심만수 6.25 참전 유공자회회장은 기념사에서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장병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현재의 모습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르만 보드 한국전쟁 참전용사회 회장은 "오늘의 행사는 기념이 아닌 추모 행사"라며 "나는 다행이도 이곳에 있지만 다른 이들은 그럴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이들의 희생으로 한국은 전혀 다른 곳이 됐다"라며 "이들의 도움과 또 많은이들의 도움으로 가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귀빈들의 기념사 외에도 김복희 배우의 시낭송, 장진호 전투 스토리 설명, 시엘로 앙상블, 김미경 무용단 공연 시간도 있었다. 이후 참가자들이 6.25노래를 함께 제창하고 만찬 뒤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애틀랜타 총영사관, 애틀랜타 한인회,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 조지아 애틀랜타 한인 상공회의소, 월남참전 유공자회, 조지아 해병전우회, 문무회, 조지아 대한체육회, 식품협회 김백규 회장, 정용선 전 호남향우회장 등이 협찬했다. 박재우 기자참전 용사 참전용사회 회장 참전 유공자회회장 25참전 용사분들

2022.06.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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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같고 별같은 참전 유공자들'

     제72회 6.25 전쟁 참전 상기대회가 18일 150여명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 가족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브레이커스' 식당에서 열린 행사 연회장은 고령의 참전 유공자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50대 이상이 대부분인 한인 단체장들도 이날 만큼은 80~90대의 유공자들 앞에서 '젊은이'일 뿐이었다.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워싱턴지회 손경준 회장은 "얼마 남지 않은 유공자들에 대한 한인 사회의 예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내빈들 역시 격려사를 통해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진 조국을 위해, 두려움과 망설임 없이 목숨 걸었던 참전 유공자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더욱 건강히, 오래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격려사는 권세중 총영사, 국방무관 이경구 육군소장, 추모의벽  건립위원회 제임스 피셔 사무총장,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김인철 회장, 워싱턴한인연합회 스티브 리 회장, 메릴랜드 한인회 헬렌 원 회장, 버지니아 한인회 은영재 회장, 페어팩스시 임소정 시의원 등이 전했다.   이와함께 행사에서는 참전유공자 김석은, 원광철, 손석태 씨가 각각 메릴랜드 주지사 표창장, 메릴랜드 상원의회 표창장을 수여받았고, 참전유공자회 워싱턴 지회는 버지니아 노인회 윌리엄 리 회장에게 '감사탑'을, 김지훈 주미대사관 참사관에게 60주년 기념메달을 전달했다.   90대가 대부분인 6.25참전 유공자들. 그들의 청춘을 산산조각 냈던 한국전쟁은 어떤 의미일까. 주먹을 꽉 쥐어 흔들며 부르는 유공자들의 '전우야 잘자라'라는 군가에서 그 답을 어렴풋이 생각할 수 있다. '전우야 잘 자라.. 흙이 묻은 철갑모를 손으로 어루 만지니 떠 오른다. 내 가슴에 꽃 같이 별 같이.' 전쟁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입은 수많은 유공자들. 그들은 대한민국을 재건했고, 가족을 돌보며, 아이들을 길러내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유공자 참전 참전유공자회 워싱턴 한국전쟁 참전 참전유공자 김석

2022.06.21.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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