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복병 가나에 발목을 잡히면서 26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끝난 가나와 2009 U-20 월드컵 8강전에서 박희성(고려대)과 김동섭(도쿠시마)이 골을 넣었지만 가나의 투톱 스트라이커 도미니크 아디야(2골)와 랜스포드 오세이에게 연속골을 내주면서 2-3으로 석패했다. 대표팀은 16강전에서 남미의 '난적' 파라과이를 3-0으로 완파하면서 자신있게 4강 진출의 출사표를 던졌지만 U-20 월드컵에서 두 차례나 준우승(1993년 2001년)을 차지한 가나의 벽을 넘지못했다. 선제골 기회는 한국이 먼저 잡았다. 전반 3분 김민우(연세대)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김영권(전주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흐른 볼을 잡아 때린 발리슛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절호의 골 기회를 놓친 한국은 수비조직력이 채 갖춰지기 전에 가나의 빠른 역습에 먼저 실점했다. 미드필드 지역 중앙에서 볼을 빼앗아 역습에 나선 가나는 모함메드 라비두가 오른쪽 측면으로 뛰어든 사무엘 인쿰에게 볼을 내줬고 인쿰이 강하게 땅볼 크로스를 내주자 쇄도하던 도미니크 아디야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볼의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가나는 전반 28분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인쿰이 왼쪽 측면으로 뛰어든 다비드 아디에게 패스했고 아디의 볼 배급을 받은 스트라이커 랜스포드 오세이가 왼발슛으로 한국의 골대를 또 한 번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31분 오른쪽 풀백 정동호(단국대)의 롱패스를 박희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을 시도했고 골키퍼와 상대 수비수가 몸을 날려 방어했지만 볼은 박희성의 어깨를 맞고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었다. 전반전을 1-2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수비에 집중한 가나를 상대로 공세를 이어갔으나 후반 33분 수비수 홍정호(조선대)가 후방에서 걷어낸 볼이 상대 공격수에게 차단당하면서 뼈아픈 결승골을 내줬다. 선제골을 터트린 아디야는 홍정호가 차낸 볼을 잡아 미드필드 지역 중앙부터 드리블해 들어갔고 한국의 수비수 3명을 화려한 개인기로 따돌리고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후반 37분 교체멤버로 들어간 김동섭이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윤석영(전남)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만들어 마지막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2009.10.09. 22:13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복병 가나에 발목을 잡히면서 26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에 실패했다. 〈관계기사 스포츠섹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LA시간 오전 7시30분)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8강전에서 박희성과 김동섭이 골을 넣었지만 가나의 투톱 스트라이커 도미니크 아디야(2골)와 랜스포드 오세이에게 연속골을 내주면서 3-2로 석패했다.
2009.10.09. 20:36
U-20 청소년 월드컵 축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오늘(9일 오전 7시30분ㆍLA시간) 가나와 8강전을 펼친다. 가나는 지난 1월 아프리카 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한 강호다. 한국이 가나를 꺾는다면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26년 만의 4강 진출이 된다. 중앙방송(AM 1230)은 이 경기의 골 득점 등 주요 상황을 수시로 중계한다. 한편 한국-가나전은 LA시간 9일 오전 7시18분부터 인터넷 'espn360.com'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단 인터넷 프로바이더에 따라 일부 블락될 수도 있다)
2009.10.08. 20:40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축구가 아프리가의 강호 가나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 5일 남미의 강적 파라과이를 3-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18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월드컵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6일 가나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1로 따돌리고 8강에 오름에 따라 9일(LA시간 오전 7시30분) 가나를 상대로 26년 전 '멕시코 신화' 재연에 나서게 됐다. 한국은 1983년 4회 멕시코 대회 때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이 우루과이를 꺾고 역대 최고 성적인 4강에 올랐다. 가나는 이집트 이스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16강전에서 연장 전반에 터진 아디이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전에는 가나의 우세가 점쳐졌다. D조 1위로 16강에 올라온 가나는 예선 세 경기에서 8점을 올린 반면 실점은 3점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F조 3위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턱걸이한 남아공은 4점을 뽑은 반면 6점이나 내주면서 수비 문제점이 지적됐다. 전반전은 0-0팽팽한 접전. 하지만 후반 들며 남아공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선제골을 잡아냈다. 후반 13분 남아공의 에라스무스는 센터서클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페널티지역과 골지역 중간에서 오른발로 잡아놓은 뒤 골키퍼를 제치고 여유있게 골을 넣어 1-0으로 앞섰다. 가나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1분 왼쪽 페널티지역 10 부근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아예우가 골지역 정면에서 그대로 헤딩으로 방향만 틀어넣어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1-1)으로 돌려 놓았고 연장 전반 9분 아디이아의 역전골로 승리를 낚았다. 아디이아는 페널티아크 왼쪽 2 부근에서 수비 2명을 달고 드리블하다 그대로 오른발 강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가나는 이번 대회까지 통산 다섯 번 출전했고 1993년 호주 대회와 2001년 아르헨티나 대회 때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문호 기자
2009.10.06. 21:51
한국 20세 이하(U-20)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제물로 18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오후(시카고 시간) 이집트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파라과이와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10분 김보경(홍익대)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후반 15분과 후반 25분에 연속으로 터진 김민우(연세대)의 추가골과 쐐기골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991년 포르투갈 대회 때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8강에 오른 이후 무려 18년 만에 8강 진출의 영광을 재현했다. 특히 이날 2골을 터트린 김민우는 독일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넣은 동점골을 포함해 모두 3골을 뽑아내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 때 신연호의 3골과 동률을 기록, 역대 U-20 대회 최다골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한국은 가나-남아프리카공화국 승자와 9일 4강 진출을 다툰다. 박춘호 기자
2009.10.05. 20:06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미국을 일방적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 U-20 청소년 대표팀은 2일 이집트 수에즈의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IFA U-20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김영권과 김보경 구자철의 연속골에 힘입어 미국에 3-0으로 완승했다.〈본사전송>
2009.10.02. 20:42
오늘 한·미 축구…ESPN2 생중계 한국의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일 오후 12시45분 미국과 치르는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C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TV로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2가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경기를 생중계한다. 한국은 카메룬과의 개막전 0-2 패배에 이어 독일과 2차전 1-1 무승부로 1무1패로 조 최하위로 밀렸다. 따라서 미국을 반드시 꺾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1승1패인 미국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한다. 타이거 우즈…수입 10억불 돌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사진)가 운동선수 최초로 총수입 10억달러를 돌파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해까지 8억9500만달러를 벌었으며 올해 상금으로만 1050만달러,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달러 등으로 올해 1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정승훈 기자
2009.10.01.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