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당국은 패서디나 길거리에 개에게 치명적인 음식을 방치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를 쫓고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10일 NBC4 방송에 따르면 이스트 패서디나의 반려견 돌봄센터 인근 길거리에 초콜릿과 포도, 쌀과 국수 등을 놓고 가는 용의자의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포도는 개가 먹었을 경우 신부전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초콜릿은 심장마비, 뇌졸중, 발작 등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해당 돌봄센터에서 근무하는 주니어 에르난데스는 영상 속의 남성이 몇 달 동안 개를 유인하기 위해 M&M 초콜릿 등 개에게 치명적인 음식을 놓고 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고의적이고 계획된 행동”이라며 “이 지역에서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캐슬린 바거LA카운티(5지구) 수퍼바이저는 용의자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들의 신고를 촉구했다. 바거 수퍼바이저는 “누군가가 풋힐 거리를 산책하는 개를 해치려 한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며 “이 사람의 신원을 즉시 파악하고 이런 행동을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물 학대는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되며 이는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했다. 패서니다 경찰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정보가 있는 사람은 전화(626-744-4501) 및 인터넷(cityofpasadena.net/police)으로 신고하면 된다. 온라인 뉴스팀패서디나 동물학대 초콜릿 포도
2024.09.11. 14:44
코코아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만 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초콜릿 가격도 오르고 있다. 소비자 및 시장 분석업체 닐슨IQ(NielsenIQ)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콜릿의 원재료인 코코아 가격이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상승하면서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톤당 1만 달러 선을 넘어섰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달에만 60% 정도 올랐으며 올해 들어서만 이미 두배 이상 상승했다. 이로 인해 초콜릿 부활절 토끼 가격도 지난해보다 7% 오른 평균 2.99달러를 기록했다. 초콜릿 계란도 11.8% 상승한 평균 2.70달러였다. 초콜릿 가격은 지난해 연간 11.6% 상승하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상승률(3.4%)을 크게 웃돌았다. 초콜릿 가격의 오름세는 치솟는 코코아 가격 탓이다. 전 세계 코코아의 75%를 생산하는 코트디부아르, 가나, 카메룬,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이 악천후와 병해로 인해 수확량이 감소한 데다 다른 지역의 생산 증가 조짐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초콜릿 업계가 곤경에 처해있다. 코코아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대형 초콜릿 제조업체들도 줄줄이 가격 인상 계획을 내놓고 있다. 허시스, 캐드버리, 몬델레즈 등이 올해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일부 업체는 초콜릿 제품 생산을 줄이는 대신 젤리 관련 제품을 증산하기로 하는 등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코코아 초콜릿 초콜릿 제품 초콜릿 부활절 초콜릿 업계
2024.04.01. 20:12
미 남서부 재향군인회(회장 박굉정)는 지난 14일 오후 6시 가든그로브 사무실에서 회원 부부 20명이 모인 가운데 밸런타인 데이 이벤트를 가졌다. 재향군인회 측이 고령 회원이 많은 것을 감안, 더 늦기 전에 배우자에게 사랑과 감사를 표시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에서 회원들은 부인에게 장미를 선물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부인들은 남편에게 초콜릿을 주고 볼에 키스도 했다. 이후 회원들은 저녁 식사와 장기 자랑을 즐기며 잊지 못할 밸런타인 데이 추억을 만들었다. 정재화 회원의 부인 함경순씨는 “60년 넘게 살며 이런 선물은 처음”이라며 즐거워했다. 박굉정 회장은 “하루 전 계획한 행사에 이렇게 많은 분이 호응해 놀랐다. 회원들이 매년 밸런타인 데이 행사를 통해 부인에게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초콜릿 부부애 장미 초콜릿 밸런타인 데이 남서부 재향군인회
2024.02.15. 21:00
작황 악화로 코코아 가격이 들썩이면서 초콜릿을 포함한 과자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CNN은 21일 올해 병충해와 폭우로 인해서 코코아의 수확량이 수요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엘니뇨가 몰고 온 더위로 코코아의 작황 악화는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수급 불균형에다 암울한 생산량 전망으로 코코아 가격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코코아 선물 가격이 약 21%나 뛰었다. 코코아 가격 상승은 이를 주재료로 쓰는 초콜릿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소매 판매를 추적하는 NIQ의 자료에 따르면, 초콜릿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14.5% 올랐다. 더욱이 설탕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과자류의 가격도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식품 업계의 전망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4.3으로 전월(127.7)보다 2.6% 내렸다. 하지만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149.4)보다 5.5% 상승한 157.6이었다. 올해 1월 가격지수 116.8과 비교하면 넉달동안 34.9% 상승했다.업계는 코코아, 설탕, 밀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제과 업체들도 과자류 가격을 올렸고 수급난과 작황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아 당분간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하은 기자코코아 초콜릿 코코아 설탕 코코아 선물 코코아 가격
2023.06.21. 20:56
‘올바름’의 기준은 무엇인가. 최근 아동 문학의 거장 로알드 달(1916~1990년)의 작품 중 일부 용어가 수정돼 논란이다. 뉴욕포스트는 지난달 28일 “그의 작품이 다시 쓰이게 된 건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때문”이라고 전했다. 정치적 올바름은 말의 표현이나 용어 사용 시 인종, 성별 등의 편견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자는 사상이다. 달의 대표작 중 아이들이 많이 읽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이런 이유로 부분적으로 수정됐는데, 일례로 ‘어머니와 아버지(mother and father)’는 ‘부모(parents)’로 바뀌었고 ‘소년과 소녀(boys and girls)’도 ‘어린이(children)’로 수정됐다. 또 소인족을 표현하는 용어도 ‘남성(men)’ 대신 ‘작은 사람(small people)’으로 고쳐졌으며 ‘뚱뚱한(fat)’은 ‘거대한(enormous)’이 됐다. 대표적으로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는 용어를 ‘성 중립(gender-neutral)’적 단어로 바꾼 것이다. 성별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주어지는 시대 가운데 전통적인 기준으로 성을 구분하는 것은 정치적 올바름에 맞지 않는다는 의미다. 특정 작품을 제삼자가 수정한다는 것은 본래 작가의 의도를 해친다는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LA타임스는 “달의 작품을 수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출판사는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며 “논란이 커지자 며칠 후 출판사는 달의 오리지널 버전 작품도 그대로 보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치적 올바름의 추구는 가주 공립학교로도 퍼지고 있다. 가주 상원 조시 뉴먼(29지구) 의원은 지난달 22일 가주내 모든 공립학교(K-12)에 최소한 한 개 이상의 성 중립 화장실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SB76)을 발의했다. 만약 법안이 통과되면 가주는 공립학교에 성 중립 화장실 설치를 의무화하는 최초의 주가 된다. 뉴먼 의원은 “LGBTQ 학생이 차별, 폭행 등 괴롭힘을 당하는 비율이 이성애자 학생들 보다 두 배가량 많다”며 “성 중립 화장실 설치로 LGBTQ 청소년들의 괴롭힘과 정신 건강 문제가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토니 서먼드 가주 교육감도 “우리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 법안은 앞으로 다른 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면, 학부모 최일영(42·풀러턴) 씨는 “성 중립 화장실이 꼭 안전하다고 볼 수 없으며 그것을 반대하면 마치 성 소수자를 차별하는 것처럼 몰아가는 게 싫다”며 “생물학적으로 남녀를 구분하는 것을 차별로 여긴다는 건 그야말로 비약”이라고 말했다. 정치적 올바름의 강조는 ‘캔슬 컬처(cancel culture)’로까지 확산한다. 자기 생각과 다른 사람에 대해 행동, 발언 등을 고발하고 집단적 비판을 가해 해당 인물의 직업 또는 사회적 지위까지 잃게 하는 21세기형 비평 문화다. 일례로 디즈니의 유명 만화 ‘피터팬’에서는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고정관념을 전한다는 비판 때문에 ‘What Made the Red Man Red(붉은 사람을 붉게 만드는 것)’ 노래가 삭제되기도 했다. 워너브라더스사는 유명 만화 캐릭터 스컹크 ‘페페’가 검은 고양이 페넬로페를 스컹크로 착각하고 구애하는 행위가 강간을 방조할 수 있다는 비판 때문에 아예 캐릭터를 없애버렸다. 아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그림책 ‘닥터 수스(Dr. Seuss)’도 일부 책은 판매가 영구 중단됐다. 아시안 비하 등 인종차별적 요소가 그림으로 일부 묘사됐다는 비판 때문이었다. 김정윤(37·어바인) 씨는 “닥터 수스의 경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인종적으로 불쾌하다거나 문제가 있다고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언론 등에서 문제라고 하니까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며 “한편으로는 모든 게 이념적이고 양극화 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정치적 올바름 논쟁은 사회 정의를 위해 반드시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과 자유로운 생각과 표현 등을 억압하는 행위라는 의견으로 분분하다. 양측이 결론을 내는 건 어렵다. 올바름의 절대 기준은 보기 나름이라 그렇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초콜릿 공장 초콜릿 공장 설치 추진정치적 중립 화장실
2023.03.05. 20:08
초콜릿은 사랑의 묘약이 아니다. 초콜릿에 기분 좋게 하는 화학물질이 들어있다는 이야기는 팩트 체크 안 하던 시절에 만들어진 허구에 가깝다. 각성 효과를 지닌 페닐에틸아민(PEA)이란 물질이 초콜릿 속에 들어 있긴 하다. 하지만 실제로 효과를 내기엔 너무 적은 양이다. 2005년 이탈리아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초콜릿 1㎏에 PEA는 겨우 3㎎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에서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초콜릿을 먹는다고 PEA가 뇌로 들어가지도 않는다. 대부분은 그저 대사되어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사라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초콜릿을 사랑하는가. 초콜릿이 입속에서 주는 특별한 느낌 때문이다. 1994년 저명한 음식심리학자 폴 로진 교수는 실험으로 이를 증명했다. 그는 초콜릿에 대한 욕구를 느낄 때 밀크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코코아 가루를 넣은 캡슐, 화이트 초콜릿+코코아 가루 캡슐, 가짜 알약, 그냥 물만 마시는 6가지 경우를 비교했다. 실험 결과, 밀크초콜릿에 가장 가까운 효과를 낸 건 화이트 초콜릿이었다. 화이트 초콜릿에는 지방 외에 초콜릿 성분이 들어 있지 않다. 하지만 화이트 초콜릿을 먹으면 초콜릿의 69%까지 참가자의 욕구가 채워졌다. 반면에 코코아 고형분이 들어있는 가루로는 참가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초콜릿에 특별한 성분이 들어있는 게 아니다. 입속에서 녹아내리는 초콜릿의 물성이 특별한 거다. 그 특별한 물성은 지방 덕분이다. 올해 1월 영국 리드대 과학자들이 밝혀낸 사실이다. 연구팀은 초콜릿이 녹는 과정을 단계별로 분석했다. 처음에는 초콜릿이 자체적으로 또는 침과 섞여 녹으면서 나타나는 윤활작용이 중요하다. 이때 지방이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후에는 초콜릿 속의 코코아 고형분이 녹아 나오면서 촉감을 자극한다. 첫 단계에서 표면의 지방이 녹아내리고 나면 코코아 고형분이 역할을 이어받아 입속을 간지럽힌다는 설명이다. 과학자들은 이런 원리를 응용하여 물성의 만족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지방 함량을 크게 낮춘 초콜릿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쉽게 말해 코코아 유지는 겉면으로 집중시키고 속에는 고형분을 넣는다면 저칼로리이지만 맛좋은 초콜릿을 만들 수 있을 거란 얘기다. 감성이 메마른 과학자들이 낭만을 깨뜨린다며 푸념하지 말자. 초콜릿 속에 묘약과 같은 성분이 들어있다고 믿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다. 비록 과학자들이 밝혀낸 사실은 그렇지 않지만 그래도 괜찮다. 인간이란 그저 입속에서 사르르 녹는 초콜릿의 물성만으로도 만족하며 기뻐할 수 있는 존재이다. 눈 오면 눈 구경하고 눈 녹으면 싹트는 걸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효능 따지지 않아도 된다. 음식이 맛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인생이다.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음식과 약 초콜릿 사랑 밀크초콜릿 화이트 화이트 초콜릿 초콜릿 성분
2023.02.02. 19:19
초콜릿은 사랑의 묘약이 아니다. 초콜릿에 기분 좋게 하는 화학물질이 들어있다는 이야기는 팩트 체크 안 하던 시절에 만들어진 허구에 가깝다. 각성 효과를 지닌 페닐에틸아민(PEA)이란 물질이 초콜릿 속에 들어 있긴 하다. 하지만 실제로 효과를 내기엔 너무 적은 양이다. 2005년 이탈리아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초콜릿 1㎏에 PEA는 겨우 3㎎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에서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초콜릿을 먹는다고 PEA가 뇌로 들어가지도 않는다. 대부분은 그저 대사되어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사라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초콜릿을 사랑하는가. 초콜릿이 입속에서 주는 특별한 느낌 때문이다. 1994년 저명한 음식심리학자 폴 로진 교수는 실험으로 이를 증명했다. 그는 초콜릿에 대한 욕구를 느낄 때 밀크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코코아 가루를 넣은 캡슐, 화이트 초콜릿+코코아 가루 캡슐, 가짜 알약, 그냥 물만 마시는 6가지 경우를 비교했다. 실험 결과, 밀크초콜릿에 가장 가까운 효과를 낸건 화이트 초콜릿이었다. 화이트 초콜릿에는 지방 외에 초콜릿 성분이 들어 있지 않다. 하지만 화이트 초콜릿을 먹으면 초콜릿의 69%까지 참가자의 욕구가 채워졌다. 반면에 코코아 고형분이 들어있는 가루로는 참가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초콜릿에 특별한 성분이 들어있는 게 아니다. 입속에서 녹아내리는 초콜릿의 물성이 특별한 거다. 그 특별한 물성은 지방 덕분이다. 올해 1월 영국 리드대 과학자들이 밝혀낸 사실이다. 연구팀은 초콜릿이 녹는 과정을 단계별로 분석했다. 처음에는 초콜릿이 자체적으로 또는 침과 섞여 녹으면서 초콜릿은 정말 사랑의 묘약일까. 이때 지방이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후에는 초콜릿 속의 코코아 고형분이 녹아 나오면서 촉감을 자극한다. 첫 단계에서 표면의 지방이 녹아내리고 나면 코코아 고형분이 역할을 이어받아 입속을 간지럽힌다는 설명이다. 과학자들은 이런 원리를 응용하여 물성의 만족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지방 함량을 크게 낮춘 초콜릿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쉽게 말해 코코아 유지는 겉면으로 집중시키고 속에는 고형분을 넣는다면 저칼로리이지만 맛좋은 초콜릿을 만들 수 있을 거란 얘기다. 감성이 메마른 과학자들이 낭만을 깨뜨린다며 푸념하지 말자. 초콜릿 속에 묘약과 같은 성분이 들어있다고 믿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다. 비록 과학자들이 밝혀낸 사실은 그렇지 않지만 그래도 괜찮다. 인간이란 그저 입속에서 사르르 녹는 초콜릿의 물성만으로도 만족하며 기뻐할 수 있는 존재이다. 효능 따지지 않아도 된다. 음식이 맛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인생이다.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음식과 약 초콜릿 사랑 밀크초콜릿 화이트 화이트 초콜릿 초콜릿 성분
2023.02.01. 21:30
#양상추 1봉 가격이 11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북가주 지역 신문 샌타크루즈센티넬은 샐리나스밸리 지역에서의 양상추(lettuce) 시듦병(Plant pathogens)이 확산함에 따라 이 지역 양상추 가격이 1봉에 11달러에 육박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오클랜드 피드몬트 그로서리는 오개닉 아이스버그 양상추를 10.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팔로알토의 썬내추럴푸드는 로메인 양상추를 5.99달러에, 로스앨터스의 드레저스마켓의 리틀잼 레터스는 10달러에 팔리고 있다. 통상 가장 많이 소비되는 로메인 상추의 경우,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4달러 선이었다. 이마저도 10월 가격과 비교하면 3배나 치솟은 것이다. 급등한 가격과 물량 부족으로 이 지역 일부 패스트푸드 체인은 햄버거와 샌드위치에서 양상추를 제외했다. 남가주에서 전년보다 4배 이상 웃도는 가격에 로메인 상추가 판매되고 있다. 다만, 북가주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이다. 아이스버그 양상추가 2.99달러 정도(본스 LA지역 지점)다. 한인마켓의 가격은 비한인마켓에 비해서 조금 더 저렴한 1달러 후반부터 2달러 초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1월의 1봉당 50센트였던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비싼 것이다. 그나마 11월(4.99달러)과 비교하면 가격이 안정세에 진입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 마켓 관계자는 “공급선을 다양화하고 마진을 대폭 줄여서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명 초콜릿에서 중금속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컨수머리포트는 시판 중인 유명 다크 초콜릿바 28개 제품을 대상으로 중금속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에서 카드뮴과 납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23개 제품은 하루에 1온스씩만 먹어도 보건당국이 제한하는 중금속 중 적어도 1개 종류에서 성인 중금속 섭취 제한량을 넘어설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5개 제품에서도 카드뮴과 납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소량의 중금속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아동들의 두뇌 발달과 성장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인도 납에 빈번히 노출될 경우 신경계 문제, 고혈압, 면역체계 억제, 신장 손상, 생식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연방 차원에서의 기준이 설정되지 않아 가주 최대 허용량 기준인 납 0.5㎍, 카드뮴 4.1㎍을 기준으로 측정됐다. 허시 스페셜 다크 마일들리 스윗 초콜릿에서는 가주 기준의 265%가 넘는 납이 검출됐으며 트레이더조 다크 초콜릿(카카오 72% 함유)에서는 기준의 192%가 함유됐다. 고디바 시그니처 다크 초콜릿(카카오 72%)에서는 납이 146%, 도브 프로미시스 디퍼 다크 초콜릿(카카오 70%)에서는 카드뮴이 112% 초과했다. 이번 발표에 대해 허시측은 성명을 내고 “연방 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채 가주 기준을 적용한 결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 조사에 사용된 제품들은 엄격한 품질 및 안전 요구 사항을 준수하고 있다으며 식품 안전과 품질은 투명하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당사의 최우선 순위”고 주장했다. 컨수머리포트가 안전하다고 밝힌 제품들은 매스트 올개닉 다크 초콜릿(카카오 80%) 타자 초콜릿 올개닉 델리셔우슬리 다크 초콜릿(카카오 70%) 기라델리 인텐스 다크 초콜릿(카카오 86%), 기라델리 인텐스 다크 초콜릿 트와일라이트 딜라이트, 발로나 아비나오 다크 초콜릿(카카오 85%) 등 5종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consumerreports.org)에서 찾을 수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조지아를 포함한 4개 주의 주민 200여명이 텍사스산 생굴을 먹고 노로바이러스(norovirus)에 감염되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설사, 복통, 고열, 구토, 현기증,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감염 후 1~3일 만에 회복된다. 5세 이하의 어린이나 65세 이상 노인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CDC는 문제의 생굴은 텍사스 걸프만에서 생산된 굴이라며 반드시 조리해 섭취하라고 권고했다. 또 레몬주스와 핫 소스를 뿌려도 바이러스를 살균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CDC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따라서 감염자와 직접 접촉한 경우, 쉽게 감염된다. 한편, 지난달 연방식품의약국(FDA)은 한국 대원(DAIWON)식품의 냉동 굴을 먹고 사포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며 가주와 네바다 등지에서 냉동굴 섭취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진성철·박낙희 기자먹거리 비상 3제 바이러스 초콜릿 스윗 초콜릿 유명 초콜릿 지역 양상추
2022.12.19. 19:09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에 담긴 소중한 추억은 누구나 갖고 있는 보편적인 기억이다. 그러나 워싱턴 DC에서 가장 오래된 초콜릿 가게 '초콜릿 초콜릿'을 운영하고 있는 진저 박(59)과 프란시스 박(67) 자매에게는 초콜릿이란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목적이자 명제이기도 하다. 자매의 아버지는 이승만 대통령의 개인 비서였던 고 박세영 박사. 진저 씨는 인터뷰를 시작하자 아버지 이야기를 가장 먼저 꺼냈다. 박세영 씨는 도미해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세계은행에 입사해 한국인으로 처음으로 국장급까지 승진했다. 진저 씨는 "제3공화국 초기 박정희 대통령의 눈에 띄어 귀국을 권유 받았지만, 잠시 머물던 하와이에서 뇌출혈로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라고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프란시스 씨도 아버지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아버지는 우리의 전부"라고 밝힌 프란시스 씨는 "그런 아버지가 돌아가시니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했고, 결국 어머니와 DC에 초콜릿 가게를 해보자, 그렇게 의기투합해서 이 초콜릿 가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사실 이들 가족에게는 초콜릿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다. 한국전쟁 당시 어머니는 북한에서 남하했는데, 외할머니가 귀한 비단천을 주셨다고 했다. 외할머니는 "목숨과 바꿀 일이 아니면 이 비단천을 절대 팔지 말라"고 했지,만 어머니는 전쟁 중에 죽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 비단천을 '허쉬 초콜릿'과 바꿔 먹었다고 한다. "이왕에 죽을 것, 제일 좋아하는 초콜릿을 먹다가 죽자라고 생각했던 어머니... 그 정도로 엄마는 초콜릿을 좋아했다”고 프란시스 씨는 회상했다. 그런 초콜릿 매니아인 어머니와 자연스럽게 초콜릿 가게를 연 해가 1984년이다. 이제는 이 가게가 “DC에 남은 가장 오래된 초콜릿 가게가 아닐까 싶어요”라고 진저 씨는 웃으며 말했다. 세계은행에 아버지가 재직하면서 자리를 잡았던 곳은 버지니아 페어팩스다. 진저씨는 버지니아에서 태어나 이름이 ‘진저’가 됐고, 언니는 부모님이 미국에 처음 밟은 땅이 샌프란시스코여서 ‘프란시스’가 됐다고 했다. 이후 현재까지 자매는 페어팩스에서 살고 있다. 프란시스씨는 “유치원때부터 버지니아 공대를 졸업하던 1977년까지 한국인을 한 명도 보지 못했다고 하면 믿으시겠어요?”라며 “자라면서 동양아이도 보기가 힘들어 일본인 친구 2명을 본 것이 유일했어요. 그래서 항상 아웃사이더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예를 들면 초등학교 2학년 선생님은 노골적으로 저를 싫어했어요. 그래도 공부를 특출나게 잘해서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전교 회장도 하고 고등학교 때부터 책을 쓰기 시작해서 상을 타기 시작했죠”라고 말했다. 박자매는 초콜릿 가게를 운영할 뿐 아니라 다수의 상을 휩쓴 작가이기도 하다. 그동안 자매는 회고록, 단편집, 요리책, 동화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책을 출판하고 동화 부문에서는 상을 5개나 탔다. 가장 처음 쓴 동화책은 2010년에 출판된 '나의 자유 여행(My Freedom Trip)'으로 16세 여자아이가 전쟁 중에 북한에서 남하하는, 자매의 어머니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2023년 3월에 출판예정인 동화책의 제목은 '할아버지의 두루마리(Grandpa’s Scroll)로 워싱턴 DC에 사는 손자와 한국 시골에 사는 할아버지 간에 편지를 주고 받으며 친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회고록으로 출판한 책은 26개의 단편으로 구성돼 있어 미국에서 한인2세로 자랐던 이야기, 아버지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 어머니와의 추억 이야기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 26개의 단편은 오프라 매거진에서 연재를 했고, 2017년에는 '최고 미국 에세이' 상을 받기도 했다. “하루는 초콜릿을 사러 온 고객이 상점 벽면에 걸려있는 동화책 중에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화책이 있는 것을 보고 아들이 학습장애가 있었는데 저희가 쓴 동화책을 보고 학습장애를 거의 극복하다시피 했다고 말해줬어요. 앞으로 초콜릿은 저희 가게에서만 산다고 말하고 갔습니다. 너무나 기쁜 순간이었죠”라고 진저씨가 말했다. 끝어로 자매는 “처음 책을 쓸 때만 해도 한국적인 컨텐츠에 아무도 관심이 없었죠. 그런데 지금은 달라졌어요. 그래서 과거에 쓴 책을 다시 출판하자고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기도 하죠. 내년에 'When my sister was Cleopatra Moon'이라는 책을 재출판할 계획이에요. 앞으로 우리 책이 영화로도 드라마로도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한국 사람들이 지대한 관심을 가져줘서 참 기뻐요”라는 소감과 바람을 전했다. 김정원 기자 [email protected]초콜릿 아버지 초콜릿 가게 허쉬 초콜릿 아버지 이야기
2022.09.06. 14:59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이네요. 여러분은 초콜릿 브랜드 허쉬(Hershey)를 어떻게 발음하세요? 모음 뒤의 ‘r’을 혀를 뒤로 살짝 말며 발음하는지, 혹은 모음을 좀 늘이며 ‘r’은 생략하는지요. 모두 표준으로 받아들여지는데, 각각 미국식과 영국식이라고 하죠. 흔히 영국 영어는 car와 card에서처럼 모음 뒤에 나오는 ‘r’을 발음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이 말은 과장된 것입니다. 표준어가 된 런던 중심의 동남부가 그렇고,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도 마찬가지죠. 그러나 영국 내에서도 여러 지역이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와 더불어 모음 다음의 ‘r’을 발음해요. 이 차이로 인해 지구상의 모든 영어는 ‘r-없는’ 영어와 ‘r-있는’ 영어로 나뉩니다. 섞어 쓰면 이상하니까 영어 배우는 사람은 한쪽을 택하게 되지요. 허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소도시 이름이기도 합니다. 타운에 놀이공원, 호텔과 스파, 4D극장이 있는데, 곳곳에서 베개만 한 초콜릿을 팔고, 놀이기구 탈 때마다 갖가지 샘플을 줘서 관광객들의 혼을 쏙 빼놔요. 투어버스에선 가이드가 키세스(Kisses) 모양의 가로등을 밝힌 이 달콤한 고장의 유래를 들려줍니다. 이곳은 본래 낙농업을 하던 마을로, 타향에서 사탕가게를 하던 밀턴 허쉬(Milton Hershey)가 돌아와 1883년부터 고향의 품질 좋은 우유로 캐러멜을 만들다가 유럽식 초콜릿을 접목해 밀크초콜릿 왕국을 세웠답니다. 아내와 금슬이 좋았지만 자녀가 없었던 그는 고아들이 건실한 낙농 가정에서 돌봄을 받으며 공부할 학교를 세웠어요. 지금도 빈곤층 아동을 교육하고 그들로 하여 사업을 이어 가서 로알드 달의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영감을 주었지요. 기념관엔 타이태닉호의 티켓이 전시돼 있어 흥미롭습니다. 여행차 런던에 갔던 허쉬 부부가 승선할 예정이었지만 급한 일로 먼저 돌아와 침몰의 비극을 면했대요. 저는 그걸 보자 ‘r’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미국은 ‘r-있는’ 영어를 쓰던 이민자들이 많아 표준어가 ‘r-있는’ 영어이지만, 여기에도 ‘r-없는’ 영어가 있거든요. 영국 동남부와 학문적으로 교류했던 보스턴과 상업적으로 교류했던 뉴욕의 영어가 그렇죠. 또한 영국 대학에 자녀를 유학 보냈던 남부의 상류층과 그 영향을 받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영어도 ‘r-없는’ 영어입니다. 채서영 / 서강대 영문학과 교수별별영어 초콜릿 허쉬 허쉬 초콜릿 밀크초콜릿 왕국 초콜릿 브랜드
2022.02.14. 19:55
'발렌타인 데이'(Valentine's Day•2월 14일)를 앞두고 각 주마다 가장 인기 있는 초콜릿에 대한 조사가 나와 주목을 끌었다. 초콜릿 및 사탕을 판매하는 캔디스토어(Candystore)는 지난 14년 동안 각 주에서 판매된 양을 통해 주 별 초콜릿 및 사탕 제품 인기 순위를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에서는 글자가 써 있는 초콜릿 하트가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 선물로 가장 인기가 많았다. 이어 초콜릿 장미와 '엠앤엠'(M&M)이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글자가 써 있는 초콜릿은 일리노이 주를 비롯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버지니아, 위스콘신 등 12개 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트 모양 박스에 들어있는 초콜릿은 콜로라도, 미시간, 뉴욕, 오하이오 등 총 19개 주에서 1위를 차지해 가장 많은 주에서 인기 있는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으로 인기를 모았다. '엠앤엠'은 아이오와를 비롯 매릴랜드, 뉴저지 등 9개 주에서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허쉬스 키시스'(Hershey's Kisses), '기라델리'(Ghirarelli), '큐피드콘'(Cupid Corn) 등도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 인기 상위권에 올랐다. 전미소매업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NRF)는 지난해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 감소했지만, 올해 매출은 사상 최대 규모인 239억 달러로 예상했다. Kevin Rho 기자초콜릿 인기 초콜릿 인기 초콜릿 매출 초콜릿 하트
2022.02.11. 14:41
한인 제과 조리사가 제작한 우주소년 아톰(사진)이 뉴욕 초콜릿쇼에 등장했다. 6일 맨해튼 피어 94에서 개막된 제 11회 뉴욕 초콜릿쇼에 요리학교 프렌치컬리너리인스티튜트의 강사인 한인 조셉 재 김과 커 로드리게즈가 이끄는 10인 학생의 초콜릿 조각이 선보였다. 이 작품은 올 초콜릿 쇼의 주제인 ‘수퍼 히어로(Super Heroes)’에 따라 만화와 영화 속의 초영웅을 초콜릿으로 조각한 것.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배트맨과 헐크 등과 함께 한글로 ‘우주 소년 아톰’이 눈길을 끌었다. 뉴욕의 자크 토레과 페이야르를 비롯 이탈리아, 프랑스 초콜릿 메이커가 참가하는 뉴욕 초콜릿 쇼는 9일까지 계속된다. 입장료 28달러. 피어 94(12애브뉴@55스트릿) www.chocolateshow.com. 박숙희 기자
2008.11.07. 20:45
초콜릿 쇼에는 세계 각지의 초콜릿 브랜드가 참가하며 초콜릿을 재료로 한 패션쇼도 펼쳐진다. 경기 침체로 우울한 요즈음 가까이 할수록 심신건강에 유익한 초콜릿에 빠져보자. 올해로 제11회를 맞는 뉴욕 초콜릿 쇼는 6일 오후 6시30분 5만5000평방피트 규모의 허드슨강가 피어 94에서 초콜릿 패션쇼로 개막한다. 이전의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파빌리온보다 1만5000평방피트 넓어진 공간으로 이전, 초콜릿광들이 입장할 때 줄을 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초콜릿과 패션의 랑데부 2008 초콜릿 패션쇼의 주제는 ‘수퍼 히어로(Super Heroes)’. 수퍼맨, 배트맨, 아이언맨, 원더우먼, 제나 등 영화 속 영웅들의 진기한 의상이 제과 요리사와 패션 디자이너의 공동 작품으로 선보이게 된다. 디자이너는 이리나 샤바예바, 브라이언 버스토스, 제시 리릭, 잭 매켄로스, 케빈 크리스티아나&키트 스카보. 제과 요리사와 초콜릿 메이커는 레스토랑 ‘8 1/2’의 마틴 하워드, ‘버터 앤 조엘 마호니’의 잭 영 등이 참가한다. ▷시식·시연회와 스파 초콜릿 벤더들은 최근 개발한 신상품 시식회도 연다. 뉴욕의 명물 브랜드 자크 토레와 프랑소아 페이야르를 비롯한 버크쇼 바크 초콜릿, 페어리 테일 브라우니, 피넛 버터 앤 컴패니, 크리스토퍼 노만, 찰스 초콜릿 등이 새로운 맛을 선보인다. 또한 콜린 그레입스, 마틴 하워드는 바이킹 레인지와 초콜릿 극장에서 요리 시연회를 연다. 코코아 버터로 하는 초콜릿 스파와 블랙베리 안마도 마련된다. 그리고 9일 프렌치 컬리너리 인스티튜트에서 열리는 ‘세계 초콜릿 마스터 대회’의 수상자가 당일 오후 5시 뉴욕 초콜릿 쇼에서 발표된다. www.chocolateshow.com ▷티켓: $250(오프닝 갈라) $28(어른) 무료(12세 이하 어린이) ▷행사일정: 7일∼9일. 오전 10시-오후 9시(7일), 8시(8일) 7시(9일) ▷피어94: 711 12th Ave.@55th St. ☞초콜릿 효능 10 ▷스트레스 해소=카카오에 있는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침체된 기분을 밝게해준다. ▷사고력 강화=초콜릿 성분인 데오브로빈은 대뇌피질을 부드럽게 자극해 사고력을 활성화한다. 집중력을 높여 알파파를 쉽게 내는 효능을 갖고 있다. ▷강심 작용=카카오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는 심근경색 등 심질환 억제 효능이 있다. ▷피로 회복=초콜릿의 당분은 신경을 부드럽게해서 근육완화 작용으로 피로를 회복시켜준다. 신경과민에도 효능 만점. ▷암 예방=항산화물질인 에피카테킨·탄닌·카카오·폴리레놀·비타민E 등을 함유해 암의 원인인 프리라디컬을 제거하며 암과 노화를 방지한다. ▷다이어트=식후 디저트로 만복감을 주며 식전에는 식욕을 감퇴시킨다. ▷이뇨=섬유질이 많아 변비에 좋다 ▷감기·알레르기 제어=카카오 폴리페놀 성분은 함유된 면역 조절 기능으로 감기, 앨러지를 억제한다. ▷충치 예방=카카오 폴리페놀은 충치 예방 성분이 있다. ▷비상식량=휴대가 간편해 등산이나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비상식으로 으뜸이다. 박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08.11.06.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