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런스 경찰국은 29일, 2025년형 테슬라 모델 Y가 연루된 화재 사고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로 인해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고는 1월 28일 오후 10시 15분경 마드로나 애비뉴와 플라자 델 아모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마드로나 애비뉴를 따라 남쪽으로 주행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신호등 기둥과 충돌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량은 이미 화염에 휩싸여 있었다. 경찰관들은 차량 내부로 진입하려 했지만, 강렬한 불길과 열기로 인해 탑승자를 구조하지 못했다. 토런스 소방국 대원들도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려 했으나, 차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로 인해 진압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탑승자는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고 발생 후 카슨 스트리트와 세풀베다 블러바드 사이 도로는 약 5시간 동안 폐쇄되었으며,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리튬 이온 배터리가 구조 작업을 어렵게 만든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9월, 샌 페드로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운반하던 대형 트럭이 전복되면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항만 운영이 중단되고 고속도로가 2일간 폐쇄된 바 있다. 토런스 경찰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된 정보를 가진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며, 경찰 교통과(310-618-5557)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AI 생성 속보리튬배터리 인명구조 테슬라 모델 신호등 기둥 토런스 경찰국
2025.01.30. 11:00
최대 렌터카 업체 중 하나인 허츠가 자사 전기차(EV) 재고 처분을 위해 파격 특가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전기차 전문 매체 등의 보도에 따르면 허츠는 보유 중인 중고 테슬라 모델 3 재고를 털기 위해 해당 차량을 렌트한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인수 조건을 제안하고 있다. 사례에 의하면 최근 한 허츠 고객은 렌트한 테슬라 모델 3의 구매 오퍼를 받았다. 반납 대신 주행거리 약 3만 마일의 2023년형 모델 3를 1만7913달러에 구매하라는 내용이었다. 에드먼즈에서 3만 마일을 주행한 2023년형 테슬라 모델 3 기본형 중고차를 검색할 경우 약 2만5000~2만8000달러 선이다. 따라서 허츠에서 구매 시 상태에 따라 최대 1만 달러까지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이는 허츠가 지난 2021년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를 대량 주문하며 전기차 전환에 박차를 가한 이후 벌어진 전례 없는 감가상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알려졌다. 대대적인 전기차 도입은 당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나, 테슬라가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모델 3과 모델 Y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중고차 가치가 급락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중고 테슬라의 감가상각은 허츠의 재정 상황에 큰 타격을 주게 됐다. 지난 2020년까지만 해도 테슬라 모델 3는 3년 후에도 차량 가치의 약 90%를 유지했으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기간 모델 3는 가치가 약 50%의 급락했다. 모델 Y의 가치 하락은 이보다 더 심각했다. 허츠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초 약 2만 대의 테슬라를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최근 매각 속도를 더 높이고 있다. 허츠 웹사이트에서도 주행거리가 많고 사용감이 있는 중고 테슬라 차량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일부 모델 3는 1만7000달러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차량은 중고 구매 시에도 테슬라의 파워트레인 보증이 적용된다. 또 테슬라 차량은 전기차 특성상 개솔린 차보다 잔고장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모델 3의 고질병으로 평가된 전면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휠 부품 문제는 구매 전 주의해야 할 것이 권고됐다. 또 출고 시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을 수 있는 패널 정렬과 페인트칠을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렌트 차량에 완벽한 상태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전기차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중고차 구매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렌트카 반환 구매 오퍼 테슬라 모델 중고차 가치
2025.01.06. 19:46
대형 렌트카 업체 허츠가 테슬라 전기차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허츠 측은 렌트카에 사용됐던 2021년 구매한 테슬라 모델 3 2만 여대를 판매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가격은상대적으로 저렴한 2만5000달러 선으로 알려졌으며 12개월 혹은 1만2000마일까지 워런티를 포함한다. 다만 구매에는 주의가 요구된다. 차량의 대부분은 3년 이하로 주행한 비교적 최신 모델이지만 렌트카라는 특성상 마일리지가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CNBC는 최근 들어 두드러지고 있는 중고 전기차 가격 하락이 할인 판매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조사기관 아이시카스에 따르면 올해 중고 전기차 평균가격은 전년 대비 31.8%가 급락해 1만4418달러를 기록했다.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전체 중고차 가격이 3.6% 떨어진 것에 비하면 급격한 하락이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허츠의 자동차 판매 웹사이트(hertzcarsales.com)에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 7일 기준 가주에 있는 중고 테슬라 차량 중 판매 대상은 100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희 기자테슬라 중고 중고 테슬라 테슬라 모델 테슬라 전기차
2024.06.09. 19:20
테슬라가 3분기 판매 실적 저하로 모델 3 및 모델 Y의 가격을 인하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차량 납품량이 지난 2분기 대비 7% 감소한 43만5059대를 기록한 후 지난 6일 차량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중형 세단 모델 3의 시작 가격은 기존 4만240달러에서 1250달러 낮아진 3만8990달러로 인하됐다. 모델 3 롱레인지는 4만5990달러, 모델 3 퍼포먼스는 5만990달러로 가격을 낮췄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모델 Y 퍼포먼스는 5만4490달러에서 2000달러 하락한 5만2490달러로 책정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소비자 지출 둔화로 인한 우려와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를 촉진하려는 노력이라 분석했다. 정하은 기자테슬라 모델 테슬라 모델 모델 y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
2023.10.08. 18:00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실제 주행거리가 광고와 달라 소비자들을 속였다며 소송을 당했다. 3일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따르면 모델 Y 등 소유주 3명은 테슬라가 주행 거리를 허위로 광고했다며 지난 2일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차량이 광고된 주행거리에 크게 미치지 못했으며, 회사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송대리인인 애덤 A. 에드워즈는 “간단히 말해 테슬라는 그들이 광고한 대로 작동하는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배달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모델 Y 소유자인 제임스 포터는 소송에서 “한 번 운전할 때 92마일을 운행했는데도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약 182마일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테슬라가 정직하게 주행 범위를 광고했다면 테슬라 모델 차량을 구입하지 않거나, 비용을 훨씬 더 적게 지불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테슬라 모델 3, 모델 S, 모델 Y, 모델 X 차량을 구입한 모든 사람”을 대표하기 위한 집단소송 지위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은 지난달 27일 테슬라가 주행거리와 관련한 민원을 무마하기 위한 조직을 비밀리에 꾸려왔다는 의혹 이후에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 차량의 광고와 실제 주행거리가 다르다는 민원이 급증하면서 테슬라가 지난해 여름 라스베이거스에 ‘전환팀’(Diversion Team)이라고 하는 민원 전담팀을 조직했다고 보도했다. ‘전환팀’은 주행거리 관련 민원으로 서비스센터를 찾으려는 차주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고객들의 예약 취소가 주된 임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소식통은 관리자들이 직원들에게 고객의 예약을 취소할 때마다 약 1000달러를 절약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지시에 따라 10년 전부터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주행할 수 있는 거리 추정치를 높이는 알고리즘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작년 9월에는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서도 "완전히 작동하는" 또는 "곧 그렇게 될" 기술이라고 속였다며 소송을 당한 데 이어 자율주행 보조기능 장치인 ‘오토파일럿’의 오작동 문제로도 피소된 바 있다.주행거리 테슬라 주행거리 광고 테슬라 모델 주행거리 관련
2023.08.03. 23:52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지역에서 테슬라 차주가 배터리 방전으로 폭염 속 차 안에 갇힌 일이 발생했다. A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73세의 릭 메기슨은 지난 6월 자택 차고에서 테슬라 모델 Y의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차에서 나오지 못했다. 메기슨은 “컴퓨터 시스템이 꺼졌고 차량 문과 차창 등 아무것도 작동이 되지 않았다. 어떻게 차에서 탈출해야 할지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가족의 도움을 받아서 테슬라 차량 앱을 통해 겨우 조수석 문으로 차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테슬라 차량을 운행하는 데 필요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분한 상태였다. 그러나 개문에 필요한 별도의 배터리(12V)가 방전되면서 차량 문을 열지 못한 것이었다. 테슬라 측은 차가 견인된 후에나 배터리(12V) 방전에 대한 경고를 그의 휴대폰으로 보냈다고 한다. 자동차 안전 전문가 노마 허블은 “전기 시스템 고장 시 차량 문의 수동 개폐 방법이 매뉴얼에 있지만 대부분 운전자가 이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모델 Y는 앞 좌석 문손잡이 아래 수동 해제 장치가 있지만 찾기가 쉽지 않다. 구급대원인 폴 슈메이커는 “전기차 버튼이 작동하지 않으면 수동 개폐 장치를 사용해야 한다”며 “대부분 설명서를 읽지 않기 때문에 수동으로 나가는 방법을 몰라 전국에서 전기차에 갇히는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테슬라 운전자 테슬라 방전 테슬라 차량 테슬라 모델
2023.08.02. 0:00
당국이 테슬라 SUV에 대한 안전 이슈 조사에 들어갔다. LA타임스 등 주요 매체들은 8일 일제히 테슬라 모델 Y(사진)가 주행 중 스티어링휠(운전대)이 분리될 수 있다는 2건의 불만 보고를 접수한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조사 대상은 2023년형 모델 Y 12만여대에 달한다. NHTSA에 따르면 보고된 모델 Y 차들이 운전대를 스티어링 축에 고정하는 볼트가 누락된 채 고객들에게 전달됐으며 정상적으로 운전대가 장착된 것처럼 보이지만 주행 시 운전대에 힘이 가해지면 분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접수된 불만 보고서에 따르면 한 차주는 모델 Y를 구매한 지 5일째인 지난 1월 29일 가족들과 프리웨이를 주행하다가 운전대가 이탈됐으며 다행히 뒤에 차량이 없어 중앙분리대 쪽으로 정차할 수 있었다. 견인된 차에 대해 서비스센터는 103달러 96센트의 수리비 견적을 차주에게 건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차주는 테슬라를 신뢰할 수 없다며 환불을 요구하자 테슬라 측은 환불 규정이 없다면 새 차로 교환해 줬다. 한편, NHTSA는 오토파일럿 운전자 지원시스템이 장착된 테슬라 차량이 주차된 응급 차들과 최소 14차례에 걸쳐 충돌한 사고에 대한 조사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운전대 테슬라 테슬라 모델 운전대 이탈 테슬라 차량
2023.03.08. 19:19
남가주에서 다수의 로드 레이지(Road-Rage, 도로 위의 난폭 행동) 사건을 일으킨 테슬라 운전자가 체포됐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30일, 최근 들어 최소 10건의 로드 레이지로 상대방 운전자를 위협하고 철제 파이프로 차량에 흠집을 낸 운전자를 하루 전 토런스에 있는 세차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나다니엘 월터 래디막(36)으로 신원이 밝혀졌다. 그는 살상무기에 의한 공격 등의 혐의가 적용돼 517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수감됐다. 또 그가 운전하던 2022년형 테슬라 모델 X는 압류 조치됐다. 일부 상대방 운전자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나 휴대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보면 테슬라 운전자는 철제 파이프를 들고 나와 상대방 차의 차체나 유리창을 가격하는 모습이 나온다. CHP는 이번 체포가 지난 11일 글렌데일에서 발생했던 폭행과 관련됐다고 밝히고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일 기자레이지 테슬라 로드 레이지로 테슬라 운전자 테슬라 모델
2023.01.30. 14:47
테슬라가 파워스티어링 이슈로 2017~2020년 사이에 생산된 모델 S와 모델 X 4만168대를 리콜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스티어링휠이 좌우로 돌아갈 수 있는 노면이 고르지 못한 도로나 포트홀(Pot Hole) 위를 주행할 경우 차량 컴퓨터가 ‘예기치 못한 스티어링 보조 토크(unexpected steering assist torque)’로 감지해 파워스티어링 지원을 줄이거나 멈추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파워스티어링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며 특히 저속에서 스티어링휠을 조작하는데 더 많은 힘이 필요하게 된다. 이런 현상이 지난 9월 실시한 자체 펌웨어 업데이트 후 발생했다. 테슬라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지난 1일까지 314건의 보고가 접수됐으며 사고나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는 12월 31일 서면 통지가 될 예정이며 새로운 펌웨어 업데이트가 OTA(Over the air)로 진행된다. 리콜 여부는 웹사이트(www.nhtsa.gov/recalls)에서 차량 고유번호(VIN)로 확인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테슬라 만여대 테슬라 모델 4만여대 리콜 이번 리콜
2022.11.13. 18:00